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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별선물 오스트리아 생활중에 가장 인상에 남았던 것은 헤어질때 항상 선물을 준다는 사실입니다. 우리나라 같은 경우는 "생일" 같은 경우나 선물을 주고 받지, 헤어지면서 선물을 주는 경우는 없잖아요. 보통은 내가 무언가를 줄때, 그사람에게 받았던 것을 생각해서 선물도 하게되는것이 사람의 마음이고... 나와 같이 일했던 루마니아 친구(마릴레나)가 있었습니다. 유난히 높은 목소리(현영같은)를 가지고 있고, 주위에 사람들로 부터 사랑을 받지 못하는(뒷담화가 심한 관계로...).. 나야 남의 뒷담화를 할 정도로 독일어 실력이 안되는 것도 있었지만, 벌써 두번째 같은 직장에서 일하게 된지라.. 나에게는 모두 고마운 사람들이여서 별로 뒷담화라고 할 얘기도 없었구요. 내가 일 시작하는 시기에 같이 일하게 되서 내가 일을 그만둘.. 2012. 3. 6.
오스트리아 대학시험을 본 자랑스러운 나 얼떨결에 오스트리아에서 공짜공부를 꿈꾸며 FH 팍혹슐레(Fachhochschule=technical college)에 입학시험을 잘 치뤘습니다. 필기시험 유형을 살짜기 공부하고 시험장에 가서는 깜짝 놀랐습니다. 문제의 유형이나 시험시간은 알고 갔지만, 그 문제가 몇 개나 나오는지는 생각을 못 한거죠! 8분(그중 젤 짧은 시험유형)동안 25문제를 풀려면 대충 후다닥 한번 읽고는 답을 찍어야 가능한거죠! “5분 남았습니다...” 엥^^; 문제 반 풀었는디....뭐시여? 나머지는 풀라는 얘기여 뭐여???? 독일어 지문이 길게 나와 있는 건 내 독일어실력이 딸려서 그렇다고 치고.. 9개의 제각기 다른 도형에 들어있는 법칙을 제대로 이해하고 다른 거 하나 고르는 문제는 그나마 쉬운거였는데, 이 도형문제도 시간이 .. 2012. 3. 6.
절인 내발 전에 일했던 식당의 매니져가 페이스북으로 우리 집 주소를 물어왔습니다. 얼떨결에 주소를 말해주고는 별별 생각을 다했드랬습니다. 지금은 기억도 가물가물한(나이가 나이인지라 한달만 지나도 별로 생각이 안 난다는..^^;)때에 내가 이 식당 주방에서 일하면서 봤던 음식에 대한 얘기를 썼었는데..하는 생각이 들자, “혹시, 날 고소해서 고소장을 보내려고 그러나???” (내가 식당 이름은 얘기 안했지만, 혹시나 나를 아는 사람이면 내가 어디서 일했었는지 알텐데...) 아무튼 주소를 알려주고는 며칠동안에 별 별 생각이 다 들었습니다. 내가 블로그에 쓰는 글을 읽으러 오는 오스트리아 사람 (이분이 한글로 쓴 내 블로그의 글을 읽으신다는...^^)까지 있고 보니, 더 불안했습니다. 도둑이 제 발 저린다고.. 내가 해놓.. 2012. 3. 6.
뜻밖의 행운 이것도 행운이라고 할수 있나 모르겠는데… 저에게는 작은 행운이라고 해두죠!! 이번에 한국에서 오스트리아로 들어올 때, 가장 싼 에바항공사의 6개월 오픈 항공권을 사가지고 들어왔습니다. 6개월 후에는 다시 한국에 들어가서 있다가 제 3국으로 출국할 예정이였거든요. 6개월오픈 항공권의 가격은 한국 돈으로 100만원이 조금 안되네 주고 샀는데, 남편의 500유로(한화 90만원정도?)를 주겠다고 해서리.. 좋다고 싼 항공권을 사가지고 오스트리아로 들어왔습니다. 원래는 2월28일이 출국날 이였는데, 나 없이 3개월을 혼자 더 살아야 하는 남편은 자신이 없었나봐요! 지난번에도 혼자 6개월을 살고 보니, 혼자 생활하는 것이 그리 녹녹치 않는걸 알았는지.. 결국 항공권 를 연장해보자! 하는 생각을 한 남편!! (지난번.. 2012. 3. 6.
백세주와 나의 예비 시아버님 내 남자친구는 외국인이다. 굳이 나라를 대라고 한다면 유럽에서도 독일 옆에 자리하고 있고, 독일과 같은 독일어를 쓰고있는 오스트리아라는 나라이다. 나는 지난해 여름에 남자친구를 방문할 때 예비 시아버님의 위해서는 백세주를 준비했었다. 벌써 서너번의 방문이 있긴 해지만, 아직은 내가 느끼는 예비 시부모님은 가까이 하기엔 너무나도 먼 분들 이였다. 부모님 댁에 방문해서 백세주 박스를 내려놓으니 고맙다는 말씀과 함께 박스를 열어보신 아버님이 한 말씀 하셨다. ‘ 이거 미니어처냐?’ 하긴 큰 와인병만 보면서 살아오신 그 분께 한국의 백세주의 크기는 정말로 귀엽게 보이기엔 충분한 그것 이였다. 백세주 박스를 이리저리 살펴보시던 아버님은 한켠에 있는 검은 머리의 청년이 백발노인의 종아리를 때리는 그림을 발견하시고는.. 2012. 3. 6.
떠나야 할 날 우리부부는 현재 떠날 날을 받아놓고 살고 있답니다. 남편의 뉴질랜드 거주비자가 2012년 6월9일까지 뉴질랜드에 입국을 해야 유효하답니다. 남편은 2009년에 이미 회사에서 1년간의 휴가와 그동안 쓰지 않았던 휴가 4달해서 뉴질랜드에서 16개월 살면서.. 6개월간의 직장생활도 했었습니다. 이때 남편이 알고 있었던 정보로는 1년 반 거주, 직장생활 6개월이면 영구 거주비자를 받을수 있다고 했었는데, 그것이 제대로 된 정보가 아니였답니다. 결국 영구거주비자는 받지를 못 하고 회사에서 받은 휴가는 다된지라.. 돌아와야 만 했답니다. 다시 오스트리아로 돌아와서 생활한지 1년하고도 6개월이 지났습니다. 그리고..우리는 다시 뉴질랜드로 가야하는 거죠! 비자연장신청을 하니 입국날짜가 딱 나왔습니다. 2012년 6월9.. 2012. 2. 29.
오스트리아 도시들이 물가비교2 이 포스팅은 2012년에 작성됐습니다. 이번에는 6개의 도시들의 차표, 영화관,맥주값, 기름값등이 가격비교 되었습니다. 24시간동안 사용이 가능한 차표의 가격은.. 잘츠부르크는3,20유로, 린츠는 4유로, 인스부르크는 4,30유로, 그라츠는 4,20유로, 크라겐푸르트는 4,30유로, 비엔나는 5,70유로. 24시간 차표의 가격이 가장 비싼곳은 비엔나, 가장 저렴한 곳은 잘츠부르크입니다. 단, 잘츠부르크에서는 Tabak타박이라고 불리는 가게에서 미리 차표를 사셔야 합니다. 오스트리아에서 극장을 이용하게 되면 얼마를 지불해야 할까요? 잘츠부르크는7,50유로, 린츠는 8유로, 인스부르크는 7,50유로, 그라츠는 8,50유로, 크라겐푸르트는 7,50유로, 비엔나는 8유로. 젤 저렴한 도시는 잘츠부르크,젤 비싼 .. 2012. 2. 28.
오스트리아 도시들이 물가비교 1 이 포스팅은 2012년에 작성됐습니다. 이곳(오스트리아)에 살고 있다고 해서 다른 도시들의 물가를 잘 알지는 못하는데.. 오늘 신문에 인상적인 기사가 실렸습니다. 이런 기사는 꼭 포스팅을 해야 하는 거죠! 주차료가 젤 싼 곳은 Innsbruck 인스부르크 로 시간당 1유로! 축구관람요금이 젤 싼 곳은 Salzbrug 잘츠부르크로 13유로! 유치원(반나절반) 원비가 가장 저렴한 곳은 Linz린츠로 0유로! 피자가 젤 싼 곳은 Wien 비엔나로 5.50유로! 극작요금이 젤 싼 곳은 Kragenfurt크라겐푸르크로 7.50유로! 맥주값이 가장 싼 곳은 Graz그라츠로 2.40유로 등으로 결과가 나왔습니다. 하지만 어느 곳을 가느냐에 따라서 위의 금액과 많은 차이가 날수도 있습니다. 자! 오스트리아의 6개 도시.. 2012. 2. 26.
오스트리아에도 다리밑에 사는 거지가 있다? 사람 사는 곳은 다 비슷한 거 같습니다. 복지국가라고 알려진 유럽에서도 집 없는 사람이 있고, 거리에서 구걸하는 사람도 있구요. 하지만 지금까지 다리 밑에서 사는 거지 이야기는 들어보지 못했습니다. 그런데..오스트리아 그라츠에 다리 밑에 사는 거지가 있더라구요. 올해 47살이라는 이집트태생의(오스트리아 국적취득자)한 남자는 오스트리아에 온지 12년이 됐다고 합니다. 현재 이 사람이 다리 밑에 살고 있는 바로 그 거지인거죠! 4년째 다리밑에서 생활하고 있다는 이 남자! 다리 밑에 산다고 해서 구걸을 하지는 않구요. 나라에서 주는 비상지원금을 한달에 700유로정도 받고 있답니다. 물론 이 돈으로 식료품은 직접사서 생활을 하고 있고, 단지 사는 곳이 다리밑인거죠! 이 사람이 용접공 직업교육을 받았고, 잘 나갈.. 2012. 2. 24.
한국보다 더 저렴한 오스트리아 핸드폰 요금 오스트리아에서 여러 종류의 핸드폰요금이 존재합니다. 요새 가장 많이 나오는 종류는 한달에 10유로를 내면 30일안에 1000분의 통화시간,1000개의 문자를 보낼 수 있는 제품도 있고, 최근에 나온 가장 저렴한 제품은 한달에 5유로 내고, 500분 통화시간, 500개 문자를 보낼 수 있는 제품까지 있습니다. 물론 이런 경우는 통신사에서 무료로 핸드폰을 준답니다. 요새 선전에 젤 많이 나오는 상품은 삼성 갤럭시라는 제품이네요. 한달에 20유로짜리 상품을 2년 계약하면 이 전화기가 공짜로 나옵니다. 물론 개통비 50유로, 1년에 20유로 별도로 내야하지만 말이죠! (꼭 2년 계약을 지켜야지 안 그랬을 경우는 위압금을 문다고 전에 한 유학생한데 들은거 같습니다. 이걸 쓰고 싶은 분들은 여기서 2년이상 거주하셔.. 2012. 2. 22.
그라츠 Fasching파슁 축제 올해도 Fasching파슁 행사가 그라츠시내에서 있을 예정입니다. Fashing파슁의 사전의 정의는 아래와 같습니다. (1) 사육제 기간 (2) 사육제 (사육제 무도회) -독일남부와 오스트리아에서는 Fasching파슁이라고 불리지만, 독일 윗 지방에서는 Carnival카니발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행사입니다. 작년 파슁때도 사진 엄청나게 찍어서 포스팅한다고 해놓고는 바빠서리 못 했었는데.. 그렇게 시간은 흘러버렸고... 낼모래(2012년 2월21일 화요일) 오후 1시에 그라츠 시내에서 파슁 퍼레이드가 있을 예정이라는 신문기사를 봤습니다. 다행이 화요일은 독일어수업도 없고, 근무도 오전만 해서리.. 친구한테 전화해서 같이 구경가기로 했습니다. 오늘은 저만 알고있는 파슁의 명당자리를 여러분께 공개합니다. 파슁.. 2012. 2. 20.
누구도 말해주지 않는 오스트리아 화장실 예절 오스트리아에는 우리가 모르는 화장실 예절이 있습니다. 이것이 보통의 오스트리아 가정에 있는 변기입니다. 눈치를 채셨는지 모르지만, 변기가 우리나라의 그것과 다릅니다. 물 내려가는 구멍은 작고, 다른(?) 공간은 넓적하답니다. 여기에 작은 일(알죠?)을 보는건 상관이 없는데.. 여기서 큰일을 봤다! 그리고 물을 내리고 나면 흔적이 고스란히 남는답니다. 큰일(아시죠? 왕십리쪽!!^^)보고 화장실을 나서면 냄새가 나는건 그렇다쳐도 다음 사람이 이용하게 될 때 앞사람의 큰일의 흔적까지 보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죠! 저 사실 여기와서 처음에는 남편한테 잔소리 무지 들었습니다. 왜 자꾸 흔적을 남기냐고???? “그럼 어쩌는데? 볼 일보고 물 내리면 됐잖아!!” 이게 아닌거죠! 일보고 물 내린후 해야 하는 작업이 .. 2012. 2. 19.
유럽연합 나라들에서는 대학수업료 얼마나 낼까? 이곳의 신문에 유럽나라들의 대학 등록금이 나온 적이 있습니다. 혹시나 유럽으로 유학을 오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까싶어서 올려봅니다. 가장 비싼 나라는 파운드가 강세인 영국이 꼽혔습니다. 영국에서 공부를 할 경우 1년에 들어가는 돈은 3500유로입니다. 이태리는 80유로~ 2600유로 라고 나왔는데, 배우는 학과에 따라 틀리다는 얘기인거죠! 네델란드는 1565유로, 라트비아는 1500유로, 스위스는 800~1300유로, 스페인은 600~1000유로, 독일은 0~1000유로, 리히텐슈타인은 950유로, 포르투갈은 700~900유로, 벨기에 55~811유로, 불가리아 200~500유로, 터키 70~200유로, 프랑스 169유로, 리투아니아 150유로 물론 이 금액은 자국민에 대한 등록금입니다. 유학생들에게는 .. 2012. 2. 19.
글쓰는 재미 펑~ 펑~ 눈이 옵니다.(지금 노래하는 중! -따라서 불러주시고!!!) 글 제목과는 상관없이 창밖에 눈이 펑펑 내리고 있으니 이 노래가 절로 나옵니다. 오늘 날씨가 구질구질 하더니만, 비가 올 줄 알았더니만,, 눈이 오네요!! 외로운 타향살이를 하는중에 한 카페에 가입해서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내가 쓴 글을 누군가가 읽어주고,달아준 댓글에 댓글을 다는 재미를 그때 알았습니다. 그러다가 한 카페에 뉴질랜드 여행기를 썼더랬습니다. (물론 그 전에 다른 카페에서 노르웨이 여행기를 올리긴 했지만, 거기서는 반응이 너무 미미한지라 재미를 못 느꼈슴) 2달 동안 뉴질랜드 전국을 (물론 다는 아니지만) 헤집고 다녔던 것을 사진보고, 기억 더듬고, 남편한테 물어가면서 장장 42회에 달하는 여행기를 (인터넷 느려 터.. 2012. 2. 19.
나는 지금 병가중입니다. 저는 지금 병가중입니다. 난로회사(쪼매 값나가는 도자기로 만드는 수제난로임)에 취직해서 한 6개월 일 잘하나 했더니만, 지난 1월말부터 손에 이상이 생겼답니다. 사실 처음에는 회사일 때문에 생긴 이상은 아니였는데.. 오른쪽 인대에 염증이 생겼다는 진단을 받은 이후에 회사에서 일할 때 왼손을 쪼매 더 썼더니만, 양쪽에 다 이상이 생겼다는.. 그렇다고 일을 빡세게 하지도 않는데.. 겨우 하루 4시간 일 합니다.^^ 그래서 가정의학과 의사샘을 거쳐 정형외과 의사샘도 만나고, 양쪽 팔에 무리가 갔다는 진단을 받아서리 병가10일(주말포함)을 받았더랬습니다. 전 병가 받아서 무지하게 신났었습니다. 병가를 받으면 회사에서는 내가 일하지 않는 날에 대한 일당은 지급하지 않지만, 그 일당을 의료보험조합에서 준다고 하더라.. 2012. 2. 19.
나는 행복한 사람 나는 내가 다니는 독일어학원에서 조금 부산(?)스러운 스타일입니다. 지난번 학기(학기라고 해봐야 3개월 과정이지만)때는 학생들(찬성하는 사람만) 돈(1인당 10유로씩) 모아서 같이 선생님 2분 모시고, 중국식당에 가서 맛있는 점심 부페도 먹었었구요! 3월에 돌아오는 선생님 한분의 깜짝 생일파티를 위해서 1인당 2유로씩 모아서 생일케잌,샴페인사서 강의 중에 깜짝 파티 해드릴 계획이고, 4월중에는 비엔나로(그라츠서 기차로 3시간 걸리는) 1박2일의 짧은 소풍을 준비하고 있거든요. 내가 이렇게 항상 뭔가를 시작(?)하는 관계로 본의 아니게 사람들이 나에게로 쏠리는 현상이 있더라구요! 물론 한국사람은 저 혼자입니다. 다들 동유럽이나 다른 아시아나라에서 온 사람들이죠! 한 강의에 15명 정도 수업을 듣다 보니, .. 2012. 2. 19.
나이 마흔에 들은소리 한국사람이 외국에 살게되면.. 특히,한국아낙이 외국에 살게 되면 사실 제대로 된 직업을 찾기가 힘들답니다. 한국에서의 학력은 완전 무시가 되고, 이 나라의 언어를 하느냐 못하느냐에 따라서 그나마 선택할 수 있는 폭이 조금 넓어지는 정도? 저도 오스트리아에 와서 처음에는 독일어 반벙어리로 레스토랑 청소부터 시작했습니다. 이곳에서 지샌 시간만큼 독일어도 조금 나아지긴 했지만, 여전히 제 독일어학원 친구들에게 “나 취직했어~” 하면 젤 먼저 듣는 대답이 “청소 하는거야?”입니다. (난 평생 청소만 하리?) 그만큼 외국아낙이 이곳에서 제대로 된 직장을 잡기는 힘들다는 얘기겠죠!! Kachelofen이라고 불리는 난방기구.(구글에서 캡처)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제가 우리집 주인 아저씨네 Kachelofen (.. 2012. 2. 19.
남과 비교해서 행복하기 사람은 꼭 남과 비교해봐야 내가 얼마나 행복한지를 느끼는 거 같습니다. 다시 오스트리아에 돌아 온 후에...(이제 한 달이 조금 넘었네요~) 2년 전에 한참 독일어 버벅일때(지금도 거기서 거기지만--;) 독일어학원에서 만났던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서로 말해놓고 못 알아듣는 아주 웃기는 상황들이 많이 일어나기도 했죠! 그때 만났던 사람들 중에 지금도 친한 안드레아(헝가리여성)가 있고요. 안드레아는 제가 없는 사이에 노동청에서 독일어코스와 요리사코스(1년6개월 코스)를 받고 이번 달에 마지막 시험을 본 후에는 초보요리사 (Jung koch융코흐)로 취직을 나갈 것이고… 또 한명은 이번에 개강한 독일어 학원에서 2년 만에 만난 루드밀라(러시아아줌)입니다. 그동안 노동청에서 8개월짜리 직업교육을 받은 후에 자기.. 2012. 2. 19.
남편의 꿈 제 남편에게는 꿈이 하나 있습니다. 바다가 없는 나라 사람들이 다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제 남편은 바다를 미친 듯이 좋아합니다. 우리가 처음 만날 당시에 남편이 지나가는 말로 그러더라구요. “나중에 뉴질랜드에서 살 예정이라고..어떻게 생각하냐고…” 그래서 그랬죠. “좋은 생각이네~” 그때는 우리가 인연이 될 줄 몰랐거든요.. 남편은 1998년도에 뉴질랜드로 어학연수를 갔었다고 합니다. 어학연수 끝내고 여행하는 동안에 나중에 꼭 여기에 와서 바닷가 근처에 캠핑장을 사서 낚시하면서 살겠다는 생각을 했었다구요.. 그리고… 그 꿈을 꼭 10년 만에 이룰 예정입니다. (난 작심삼일에 끈기도 전혀 없는데, 10년 걸려서 이룬 꿈이라니….) 작년에는 뉴질랜드 거주비자를 받았구요.(받는데 걸린 기간:3년, 비용:만만치.. 2012. 2. 19.
도토리냐구요? 요새 새로 모으기 시작한 헤이즐럿 입니다. 한국에서 똑같은 것이 있죠! 경상도 지방에서는 "깨금"이라고 불리는 그것!! 집으로 들어오는 길목, 그리고 산책 다니는 길에 헤이즐럿 나무가 많이 있습니다. 바람이 불면 떨어지고, 차들이 지나가면서 다 짓이기고 가는것이 보기 아까워서 주워모으기 시작했습니다. 동네 헤이즐럿 나무는 나 내꺼라고 할 수 있을만큼 나외에는 아무도 줍는걸 보지 못했습니다. 이걸 잘 까서, 구워서 초코렛을 입혀서 울 신랑한테 선물할까?는 생각입니다. 제 글을 읽어주시고,View 추천버튼을 눌러주시면, 제가 글을 쓰는데 아주 큰힘을 주신답니다. 제 블로그가 맘에 드셔서 구독+을 눌러주시면 항상 문 열어놓고 기다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2. 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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