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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남섬일주 in 2010

낚시하며 뉴질랜드 남섬에서 보낸 4달-35회 Mt.Cook-Twizel-Lake Pukaki

by 프라우지니 2012. 3.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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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35일째-2010년 2월10일 수요일 10pm-7am

Mt.Cook-Twizel-Lake Pukaki 연어농장 차도옆 취침

 

오후4시경에야 마운트쿡을 떠나서 푸카키호수를 끼고 달립니다.

달리다가 도로옆에 차 대놓고 Boundary Stream에서 낚시하고,

Twizel찍고 푸카키호수 쪽으로 달려서 호수옆 연어농장 도로에서 하루를 마감합니다.

 

마운트쿡 관광안내소에 있는 지도로 설명 드리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 골랐답니다.

어젠 후커밸리랑 Tasman Valley Road 도로끝에 차 대놓고 타스만빙하 구경했었구요.

오늘은 Red Tarns에 갔었답니다. (사진의 아래쪽)                                                            Mueller Hut Route는 1박2일 코스랍니다.(이곳도 험하다는 소문이..)

 

우리는 아침에 일어나서 레드턴 걷기를 하려고 준비중입니다.

전기시설이 없다보니 저녁에도 어두어지면 자고 아침에도 밝으면 일어난답니다. ^^

 

우리의 아침은 차에 커튼올리고, 잠자리는 한곳으로 정리하면 끝~

DOC캠핑장에는 전기시설이 없는데, 마을에 있는 관광안내소 근처의 Shelter쉼터에는 뜨거운물이 나오는 기구가 있답니다.

쉼터에 와서 뜨거운 물 받아서 뜨거운 차에 아침을 먹고 레드탄스 가려고 준비중인데..           (사실 쉼터 주차장에 주차하고 자면 안되거든요.)

분명히 캠핑(밤 새는)하지 말라는 사인이 있는데, 우리가 아침에 와보니 독일처자 2명이서 차 대놓고 잤더라구요. 근디..DOC직원한테 딱 걸렸답니다. 사인 못 봤냐고 하니 너무 늦게 와서 못 봤다고(이거 뻥인거죠!)

벌금을 따로 내지는 않고 그냥 DOC캠핑가격 12$(두당 6불) 받아서 가더라구요.                    (이렇게 걸리면 나라 망신인거죠? 120불도 아니고 12불에..)

 

Red Tarns 올라가는 길입니다.                                                                                       위로 갈수록 작아지는 아랫마을이 꼭 항공사진 보는거 같답니다.

 

우리가 8시경에 이 트랙을 시작했거든요. 위로 올라갈수록 어디선가 “케아~” 하는 소리가 들리더라구요. 대장도 올라가면서 “케아~” 을 외쳤는데 그러면 더 많은 “케아~”라는 소리가 되돌아 왔답니다. 갑자기 어디선가 Kea 케아들이 날아서 우리위로 오기 시작하더라구요~

깜짝 놀랬답니다.이렇게 많은 야생 케아는 처음 봤거든요.

 

케아들이 Red Tarns안내판에 앉아서 우리를 내려다 보고 있답니다.

(나중에 알았는데, 케아들이 내는 소리로 적을 확인하고 싸움을 한다고 합니다.                      대장이 적인줄 알고 케아들이 몰려왔던거죠)  우리는 저 뒤에 보이는 산까지 갔었답니다.

 

케아는 사람이 옆에 있어도 도망가지 않는답니다.

먹이를 주지 말라는 사인도 있답니다.(대장이 먹이를 주니 안 먹더라구요. 야생이 맞습니다.)

사람이 먹이를 줘 버릇하면 동물들이 사람한테 의지해서 자기들 스스로 먹이를 찾는 일을 그만둔다고 하더라구요. 저 뒤로 어제 갔던 뮬러호수가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 날씨가 맑지 않아서 산 위에 안개가 있네요.

해가 없는 날은 다니기에는 좋은데 사진을 찍으면 그리 예쁘게 나오지 않는답니다.

 

자~ 증명사진 한 장 찍으시고!!

저기에 처음으로 오시는 분들은 케아들의 환영을 받는거죠!!

(저기에 레드턴스의 안내판이 있는데, 사실 저기서 내려가시면 “레드턴스가 어딨데?”하면서 내려가게 됩니다.)

 

케아들은 사람이 움직이면 자기도 따라서 움직이면서 우리를 감시(?)한답니다.

날개를 펴고 날면 날개죽지에 있는 오렌지색이 예쁜데.. 저렇게 날개를 접고 있으면 별로라는…

 

대장이 케아랑 대화를 시도합니다.                                                                                “케아~케아~” 케아들은 “난 머리 시원한 인간이랑 안 놀아~” 하는 반응입니다.

 

우리는 지금 계속 올라가고 있는거죠!!

 

더 올라왔답니다. 저 아래 조그만 우물같은 것이 보이시죠? 그 색깔이 뻘건색인데, 저것이 Red Tarns인거죠!! 우리가 내려가면서 만났던 사람들한테는 꼭 더 위로 올라가라는 정보를 줬답니다.

앞의 구름 보이시죠? 구름의 오른쪽은 어제 갔던 타스만빙하(호수)랍니다.

구름이 가려서 안 보이는데, 이곳에서의 풍경은 백점만점에 백점이랍니다.(강추)                   단, 여정이 쉽지 않다는거…

 

더 위로 올라갑니다.

대장이 뮬러산장가는 Sealy Tarns랑 Red Tarns를 착각했는지 계속 가면 뮬로산장이 나온다고 하는데..거의 암벽수준타기까지 되는지라 그냥 내려왔답니다.

내려 오기 전 바위에 올라가서 사진 한장 찍었답니다.(뒤에 있는 건 뮬러호수)

 

내려오는 길에 만난 안개랍니다.  갑자기 안개가 한쪽에서 몰려오는데, 그 안에 갇히면 아무것도 안 보일까봐 서둘러 내려왔답니다.

 

4시간 만에 다시 우리가 출발했던 곳으로 가고 있답니다.

한참 앞서가던 대장이 가끔씩 저렇게 두손을 앞으로 모우고 나를 기다린답니다.                     (왜 손은 앞으로 모우고 있누?)

 

저녁때가 다 된 시간에 우린 마운트쿡을 출발하는 중이랍니다.

왼쪽이 푸카키호수랍니다. 날씨에 따라서 물 색깔이 달라보인답니다.

(비가 온것이 아니고 날씨가 저물어서 푸카키호수의 전망대를 그냥 지나버렸답니다.)

 

푸카키호수옆에 연어농장옆에서 다시 낚시를 합니다.

이 물은 테카포호수에서 푸카키호수로 나오는 물(수력발전을 위해?)입니다.

이곳에 연어를 키우는 거죠!! 이 농장은 규모가 조금 크답니다.  저 앞에도 연어가 있고, 아래쪽에도 연어가 있고..

저 앞에도 캠핑중이신 어르신들이 낚시 하시는거 보이시죠?

 

우리가 자려고 마련한 자리입니다. 우리 차 보이시죠?(사진의 좌측)

다른 차들은 화장실이 딸려있는디..우리 차는 그런 기능이 없어서리                                    (다른 캠핑카에서 눈치준답니다. 아무데나 볼 일보지 말라고..)

사진을 찍는 이 언덕까지 물 버리러(?) 와야 한답니다.~^

 

이 주변에 있는 차들은 모두 낚시가 목적인거죠!!                                                                한 버스에서는 가족들이 연어를 4마리나 잡았더랬습니다.

아! 생각이 난 김에 말씀드려야지. 별로 깨끗한 얘기는 아니지만! 이 농장에 화장실을 갔었는데요. 한글로 “휴지는 변기 안에 넣어주세요~” 안내가 있더라구요.

뉴질랜드에서는 화장실 안에 휴지통이 따로 없답니다.(물론 여성용품은 밖에 휴지통에)

한국 관광객이 왔다가면 화장실 안에 휴지를 넘치도록 놓고(휴지통이 없으니) 갔던 모양인데,

그래서 한글로 제발 쓰고 난 휴지는 변기안에 버리라는 안내판을 붙여놨더라구요.

 

여러분~ 뉴질랜드 여행 중에는 모든 휴지는 변기에 바로 넣으시면 됩니다.

 

자! 오늘은 오늘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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