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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남섬일주 in 2010

낚시하며 뉴질랜드 남섬에서 보낸 4달-34회 Twizel-Mount Cook

by 프라우지니 2012. 3.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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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34일째-2010년 2월9일 화요일

Twizel-Mount Cook 12$

 

Twizel에서 출발해서 Lake Pukaki푸카키호수에서 사진한장찍고는 다시 마운트쿡으로 이동.

마운트쿡에 도착해서는 Hooker Valley후커밸리(4시간) 갔다와서 Tasman Valley Road 따라가서 타스만 빙하보고 하루를 마무리합니다.

 

캠핑장에서 자다가 아침7시에 모닝낚시를 해야 한다고 해서 열심히 연어농장 근처에 갔었답니다. 저 건너의 캠핑카 어르신도 낚시중이네요~

 

1시간 낚시 후에 캠핑장으로 가는 길입니다.

저 호숫가에 캠핑카 보이시죠? 저렇게 배짱 좋게 캠핑장 주변에서 날을 새는 사람은 분명 키위입니다. 관광객들은 저렇게 배짱 좋게 캠핑장 가까이에서는 머물지 않거든요.

 

 

아침 먹고 연어농장에 연어도 사고 겸사겸사 왔답니다.

혹시 대장옆에 2명 뒤로 많은 차들이 보이시나요?                                                             저 차들이 저렇게 밤낮 며칠씩 머물면서 낚시를 한답니다.    

저것도 자리가 중요합니다. 저 건너는 사실 너무 멀구요~                                                  (가끔 고기가 중간에 펄쩍 뛰어오르는 경우를 보긴하지만..)

뒤에 보이는 저 건물 바로 뒤에서 낚씨를 하는 사람들이 큰놈으로 잘 잡거라구요.

어떻게 건물 옆에서 낚시를 하냐구요?                                                                             가게 문 닫으면 사람들이 잽싸게 와서 자리를 잡는답니다.

 

아! 그리고 보이시나 모르겠는데,대장이 지금 뭔가를 던졌답니다.

연어 먹이는 사료인데 이 농장에서는 공짜로 사료를 조금씩 줍니다.

연어가 사료를 얼마나 빨리 먹으러 올라오나 고객서비스차원에서 보여주려는 거 같더라구요.

이 그물 안에 있는 연어들은 출하를 앞두고 있는거죠!!

 

(여기서 한가지! 이 농장에서는 연어먹이는 사료를 그냥 주는데..                                         푸카키호수 옆에 있는 또 다른 연어농장은 3불에 사표를 팔더라구요.)

 

대장마눌 뒤쪽으로 차 2개 보이시죠? 대장은 마눌머리 바로 뒤쪽의 방향에서 낚시를 했는데..

너무 멀었던거죠..뭔가를 잡기에는..

 

이 농장의 규모는 그리 크지 않답니다. 그래도 관광객들은 끊임없이 오구요!                          여기에 연어회랑 먹을수 있는 초장도 팝니다.                                                                   보통 수퍼에서 천원이면 사는 초장(170g)은 6불에 팔지만, 그래도 사게 되더라구요.

( 대장마눌은 여행을 가기 전에 동대문에서 천원주고 산 셔츠을 입고 있습니다.대장이 낚시를 하다보니 고기무늬가 눈에 띄여서 사 입고 갔었는데.. 내가 이걸 입고 있어서 그런가? 사람들은 내가 낚시꾼인줄 알더라구요~)

 

날씨가 별로여서 사실 마운트쿡 가는 길에 푸카키호수 전망대에서 사진을 찍을까 망설였답니다.

어차피 다시 올 건데 그냥 갈까? 하다가 가는김에 내려서 사진을 찍으며..

“오늘 날씨 별론데.. 나중에 와서 또 찍지!”하고는 대충 몇 장 찍고 지나갔는데…

 

우리가 다시 오던 날은 날씨 때문인지 시간(너무 늦어서 안 보여서?)때문인지 다시찍지 못했습니다.^^;

(다시 온다고 그냥 지나친 곳은 나중에 날씨 때문에 사진을 못 찍게 되는 경우가 있사오니, 사진은 항상 “지금 아니면 안돼!” 라는 생각으로 찍으시기 바랍니다.)

 

마운트쿡에 있는 관광안내소에 도착했답니다.

여기만 오면 멀리 산이 배경이 되어주니 어디를 찍어도 풍경이 환상적이 되더라구요~

 

남들은 샌드위치만 꺼내먹는 관광안내소의 테이블에서 우리는 도마,사시미칼에 다 꺼내들고 테이블에 앉았답니다. 물론 사람들의 눈길이야 조금 받았지만, 그렇다고 기죽을 부부가 아닌거죠!!

연어농장에서 산 훈제연어 썰어서 빵에 끼우고 진짜매운 겨자소스 발라서 맛있게 먹었답니다.

 

연어가격이 궁금 하실까봐 알려드리는데요.

연어 농장 앞에 연어가 키로당 15불인가? 써놨답니다. 정말 15불이냐구요!

맞죠! 머리,내장 통째로 사시면 그 가격이 맞는데요. 사실 그렇게는 아무도 안 사죠!

연어 배 갈라서 반씩 해놓은 것은 키로당 24불, 훈제연어는 키로당 45불. 사시미도 45불인가?

 

가장 좋은 방법은 키로당 24불짜리 배만 가른 연어 사다가 썰어서 먹으면 됩니다.

우리가 점심때 다 발라먹은 이 훈제연어는 한 또막짜리가 19불짜리였구요.

저녁에 먹겠다고 산 배만 가른 연어는 20불이 넘은거 보니 거의 1키로가 됐던 모양입니다.

우리가 사시미 떠서 먹을 예정이라고 하니 여직원이 포장해놨던 것을 안 주고, 바로 배 가른 싱싱한 놈으로 주더라구요. (이거 정말로 알고 가시면 도움이 되는 정보가 맞는 거죠? 나 왠지 복 받을 거 같은 느낌이…^^(착한일?)

 

배 부르게 먹고 마운트쿡에 있는 DOC캠핑장(저렴하다는 얘기죠! 시설이야 불편하지만)에 주차하고,우리는 후커밸리로 가기 위해 길을 나섭니다.

(보이는 곳이 마운트쿡의 DOC캠핑장입니다. 저기 뻘건 건물이 화장실이죠!)

이 사진은 일부러 크게 올립니다. 즐감 하시라고..

 

안내판에 보이시나요? 후커호수는 편도 1시간 35분.

뮬러호수 전망대는 25분(대부분의 단체 관광객은 여기까지만 갑니다. 중국인단체가 많더라구요~) 우리는 4시간 걸려서 갔다왔답니다. 가는 길이 그리 험하지는 않답니다.

 

저것이 뮬러호수인거죠! 대부분의 관광객이 여기까지만 갔다가 사진 한 장씩 박고 얼른 되돌아 오죠! 우리는 이곳을 지나쳐 계속 갑니다.

 

저렇게 구름다리도 건너야 합니다.(이거 내가 젤 싫어하는데..)

이건 되돌아 오는 길에 대장이 나 먼저 보내놓고 뒤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가는 길에 찍은 사진이 없어서)

이런 구름다리 건너면서 대장이 뒤에서 조금만 다리를 흔들면 “아악~”공포영화 찍을 때 나는 소리가 절로납니다.

 

이렇게 나무판으로 길을 만들어 놓은 이유는 나무판아래의 식물을 보호하려는 수단인거죠!

이쯤되면 돌아오는 사람들한테 물어봅니다. 얼마나 더 가야하냐고?

 

앗싸! 우리의 목적지인 후커 호수에 왔답니다. 실제로 여기까지 오는 사람들이 그리 많긴 않답니다. 호수 중간중간에 커다란 빙하가 떨어져 나와서 저렇게 떠 있답니다.

 

빙하만 보면 대장한테 도지는 병이 있죠? “빙하의 얼음 들고 사진 찍는다.”

여기서도 물에 떠올라 있는 얼음을 들고 또 저렇게 셀카를 찍었답니다.

 

호커호수의 입구방향입니다. 저 아래쪽으로 이 호수를 와서 조금 더 안까지 구경하고 다시 돌아가는거죠. (위의 사진이랑 이어지는 풍경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후커호수 갔다와서 쉬고있는 대장 꼬셔서 타스만빙하(젤 큼) 보러 왔답니다.

사실 이 빙하 보러 오는 길(Tasman Valley Road)는 렌터카는 이용하지 말라는 안내가 있답니다.

그만큼 길이 험하다는 얘기죠!(하지만 대부분의 렌터카가 옵니다. 자기 차 아니니 고장이 나거나 말거나)

도로에 탱크가 지나간 것 같은 자국 때문에 차가 덜컹덜컹합니다.

대장 말에 의하면 차들이 브레이크를 잡으면 길이 그렇게 된다고 하더라구요.

(차를 아끼는 대장은 안 오려고 했는데, 나중에 이곳을 보고는 후커빙하보다 더 좋다고 나에게 피자한판을 하사(?) 했어용^^)

 

이쪽이 우리가 차를 타고 들어온 방향입니다. 오른쪽의 길 보이시죠?

길이 쉬워 보이지만 언덕 내려올땐 정말 조심해야 한답니다.

거기에 비포장이라 차 한대만 지나가도 우리차는 온통 먼지를 뒤집어 쓴답니다.

 

우리는 오늘 12$내고 마운트쿡의 DOC캠핑장에서 차 안에서 잤답니다.

여기에 커다란 주방이 있답니다.

단 전기가 없어서 저녁에는 깜깜하니 밝을 때 빨리 저녁을 해먹어야 한다는 것!!

 

자! 오늘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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