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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1132

마눌 키우는 재미 누군가를 키우는 재미는 자식을 키우면서만 느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요새 남편이 마눌한테서 느끼는 것이 바로 이 “자식을 키우는 재미” 입니다. 남편이 저녁에 퇴근하면 마눌은 낮에 뭘 했는지, 어딜 갔는지 쫑알거리면서 열심히 이야기를 합니다. 자전거 타고 돌아다니다가 일어날 뻔 했던 사고 이야기를 해서 남편 간을 한 번에 콩알만 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매일 건너다니는 이 지방도로에서 사고가 날 뻔 했었습니다. “남편, 나 요양원갈 때 출근하는 길에 지방도로 있잖아. 거기서 초록불 들어온 다음에 자전거를 출발했거든, 근디.. 차 한 대가 횡단보도 중간까지 진입했어. 바로 내 자전거 앞에서 섰다니깐, 나 한바터면 자전거 타고 날아갈 뻔했어. 그 순간 ”사고구나!“ 했었다니깐!!!” “내가 그러게 초록불이.. 2016. 9. 27.
한류 팬이 소개한 드라마, 힐러, 킬미 힐미 아시는지 모르겠지만, 한국 드라마는 중독성이 있습니다. 일단 한번 시작하면 그 다음이 궁금해서 꼭 보고야 말아야 하는 거죠. 매주 두 편씩 나오는 드라마 같은 경우는 더 보고 싶어도 방법이 없으니 기다려야 하지만, 유튜브로 혹은 시디로 보는 드라마 같은 경우는 이야기가 다릅니다. 클릭만 하면 다음 편이 바로 이어지니 다음 주를 기다릴 필요가 없죠. 그래서 잠까지 미뤄가면서 미친 듯이 다음 편을 보게 됩니다. 드라마 시디(혹은 DVD)를 보다가 아침 6시에 남편이 출근하려고 일어나는 시간에 잔적도 있습니다. 출근하는 남편 아침 차려주고, 인사해서 보낸 후에야 자러 갔었죠. 물론 그 날은 제 휴무일이라 가능했던 일이지만 말이죠. 여러분도 아시죠? 요양원에 한 달 동안 알바 왔었던 “한류팬” 아가씨,E. (대.. 2016. 9. 23.
남편의 요리에 화상을 입다. 지금은 시아빠가 마당에 심어놓은 야채들이 넘쳐나고 있습니다. 아빠가 우리 몫으로 주신 커다란 애호박 2개. 말이 애호박이지 크기로 보자면 남자 팔뚝만한 어른호박입니다.^^ 커다란 호박 2개가 며칠 지하실에 있나보다..했었는데, 드디어 남편이 호박크림스프를 했습니다. 남편은 여러 종류의 야채로 크림스프를 하는데, 어느 야채를 써도 남편의 스프는 맛이 있습니다. 가끔 소금을 너무 넣어서 짤 때도 있지만, 맛은 훌륭합니다. 남편의 크림스프에 비밀이라고 한다면.. 한 통씩 들어가는 생크림? 허브의 한 종류인 Caraway 캐러웨이(회향/카룸/ 큐멜)? 이유야 모르지만, 매번 맛은 훌륭합니다. 저야 생크림을 너무 넣어서 칼로리가 높아 사양하지만 말이죠. 남편이 한 솥씩 크림스프를 할 때마다 마눌이 빼놓지 않고 하.. 2016. 9. 22.
유럽에서 저렴하게 쇼핑하는 법. 저희부부가 조만간 휴가를 갈 예정입니다. 남들은 휴가를 끝내고 오는 시점에 말이죠. (이때가 8월 말쯤) -지금은 휴가가 끝나고 다시 일상을 살고 있습니다만, 써 놓았던 글이라 올립니다.^^ (그래봤자 딱 2주일이 지났을뿐이네요.^^) 사람들이 버글거리는 휴가철을 싫어하는 남편은 “휴가철” 전이나 후에 휴가를 가죠. 이때는 휴가지의 가격도 저렴 해지고, 사람들만 북적거리는 해변을 피할 수 있습니다. 휴가기간은 3주지만 이 기간 내내 집을 떠나있지는 않을 거 같습니다. 길면 1주일정도 집을 비울 거 같고, 올해도 변함없이 바다를 사랑하는 남편의 영원한 휴가지인 크로아티아 “Pula 뿔라”인근의 “Premantura프레만투라”로 갈 거 같은데.. 모르죠. 계획이 있다고 해도 쉽게 발설하는 남편이 아니니 또 .. 2016. 9. 20.
내가 갖고 싶은 냄비세트 결혼 9년차에 들기는 했지만, 전 전업주부도 아니고, 요리하는 것도 별로 안 좋아하면서... 갖고 싶은 주방용품을 하나 있습니다. 결혼하기 전 남편이 가지고 있던 요리기구는.. 프라이팬 하나에 할머니가 쓰시던 것을 물려 받았다는 “범랑 냄비‘ 하나. 이곳의 요리는 뭐든지 다 때려넣고 오븐에 굽던가, 뭔 요리를 하더라도 달랑 요리 하나 해서 빵이랑 먹는 음식들이나 냄비 하나 가지고 사는데 아무런 불편이 없었겠지만.. 한국요리는 다르죠. 일단 밥과 국이 기본이니 최소한 2개는 필요하고.. 거기에 달랑 해서 먹어치우기보다는 조금 넉넉하게 해서 두 끼 정도는 먹어야하니 냄비에 밥이나 국 혹은 찌개가 담겨있게 되죠. 그리고 코팅이 안 되어있는 할머니 유품 법랑냄비에 밥을 할 때마다.. 눌러 붙은 흔적을 없애느라 .. 2016. 9. 14.
요즘 남편이 보는 서바이벌 다큐 아시는 분만 아시겠지만, 저희부부가 뉴질랜드 길 위에 살 때는 가끔 야생에서 살았었습니다. 남편은 하루 종일 낚시를 하고, 마눌은 강변에서 과일나무를 찾고, 과일을 따고.. 구석기시대도 아닌 현대에도 그렇게도 살아진다는 것을 완전 체험한 시간이었죠. 사냥까지 했다면 완전 자급자족하는 생활도 가능할거 같더라고요. 하지만 잠은 차 안에서 잤으며, 기본적인 편의시설은 다 있었습니다. 요리들은 다 가스를 이용해서 했고, 시시때때로 전기시설이 있는 홀리데이파크(캠핑장)에 들어가서 빨래도 하고, 샤워도 하고, 인터넷도 하고 했었죠. 다시 오스트리아에 돌아와 2년, 이제는 다시 떠날 시기가 더 가까워지고 있는 요즘, 남편이 부쩍 자주 보는 TV프로그램이 생겼습니다. 제 직업교육이 끝나는 2017년 2월 15일이 지나.. 2016. 9. 12.
계획으로만 끝난 올여름 휴가 저는 지금 휴가 중입니다. 올 여름에 3주간의 휴가를 받았었거든요. 휴가인데.. 어쩌다 보니 휴가 안 가고 보낸 휴가(기간)가 됐습니다.^^ 사실 처음부터 휴가를 안 갈 생각은 아니었는데...^^; 사실 이번 휴가 때는 몬테네그로까지 가고 싶었습니다. 전에 크로아티아의 “Split 스플릿”까지 내려갔다가 시간 때문에 되돌아 와야 했거든요. 남편은 “두브로브니크”까지 라고 못을 박았지만, 조금만 우기면 “몬테네그로”까지 갈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3주간의 휴가 중에 2주는 남편은 남편대로 아직도 진행 중인 남편의 웹사이트에 업데이트 할 자료들을 전산화 하느라 바빴고, 저도 나름 열심히 2014년5월(인가?)에 끝난 뉴질랜드 여행기를 열심히 썼습니다. 그렇게 부부는 여름휴가 기간 동안 나란히 뉴.. 2016. 9. 7.
비엔나 시누이집에서의 3박4일 1남1녀의 장남인 남편에게는 여동생이 하나 있습니다. 고등학교 졸업 후에 타지에서 대학원을 나오고 취업을 해서 살았던 남편과는 달리, 시누이는 집에서 법대 대학원을 마친지라 남편보다는 10년 더 부모님 집(다른 건물) 에서 살다가 비엔나에 취업이 되는 바람에 비엔나에서 산지 이제 10년이 됐습니다. 전에는 아파트를 세들어 살다가 다시 얻었다는 아파트. 분명히 산 것은 아닌데, 이곳은 한국과는 조금 다른 시스템의 월세가 있었습니다. 시누이가 살고 있는 이 아파트는 말 그대로 시누이가 발품을 팔아서 갖게 된 아파트죠. 우리나라에서 아파트를 짓기 전에 조합원을 모집하듯이,이곳에서도 그렇게 조합원을 모집한다고 합니다. 그렇게 모인 조합원들은 아파트의 건설 단계에 따라 계속해서 불입금을 내는 거죠. 두세 번에 걸.. 2016. 9. 4.
겁나는 자전거타기 남편의 생일선물로 줬던 20번의 자전거타기! 드디어 그 첫 번째 쿠폰을 남편이 제시했습니다. 그래서 간만에 자전거를 타러 갔었습니다. 남편이 보통 자전거를 타러 가는 시간은 오후 7시 정도. 한 겨울에는 오후 4시면 이미 어두운 저녁이지만, 한여름의 유럽은 저녁 10시까지 환합니다. 보통 저녁에 남편이 자전거를 타러 나가고, 오후 5시에 뜨거운 태양이 내리쬐는지라, 자전거 타러가자는 남편에게 이왕이면 조금 늦게 가자고 주문을 했었습니다. “남편, 우리 자전거는 오후 6시에 타러 가자. 지금은 너무 뜨거워!” “안 돼, 아직 환할 때 타러 가야해.” “왜? 지금 나가면 너무 뜨거워.” “자전거도로에 난민들이 많이 다녀서 환할 때 가야해. 그리고 당신 혼자 타야 하잖아.” “우쒸, 나 또 혼자 타야해?” “.. 2016. 8. 27.
나 홀로 집에 전에는 몰랐습니다. 떠난 사람이 빈자리가 남아있는 사람에게 얼마나 크고 사람을 외롭게 하는 것인지..^^; 남편을 만나서 지금까지 전 항상 떠나는 쪽이였습니다. 오스트리아에서도 뉴질랜드에서도 남편은 마눌보다 오래 남아서 정리를 해야 했던지라, 남아있어야 했고, 마눌은 그런 남편을 남기고 떠나는 쪽이였죠. 남아있는 사람이 느껴야하는 떠나간 사람의 빈자리 같은 건 몰랐습니다. 간만에 만나는 가족들을 만날 기쁨에 들떠서, 남편을 미처 생각하지 못한 때도 있었고, 해야 할 일을 하러가는 스트레스 때문에 혼자 남는 남편을 생각할 마음에 여유가 없었던 적도 있었습니다. 그때마다 그런 생각을 했었죠. “금방 또 다시 볼 텐데.. 뭐!” 그동안 마눌을 떠나보내고 혼자 남아서 느꼈을 남편의 그 외로움(?)을 절실하게 느.. 2016. 8. 24.
남편의 출장 남편이 없는 동안 인터넷이 불통이였던 관계로... 이 글은 남편이 돌아온 후에 올리게 됐습니다.^^ -------------------------------------------------------------------------------- 남편이 출장을 갔습니다. 컴퓨터 앞에 앉아서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을 만드는 남편은 시시때때로 출장을 다닙니다. 저희가 살던 그라츠는 2시간 거리의 도시라 당일치기로 다녔었고, 린츠에서 멀지 않는 독일 뮌헨은 1박2일로 다녔던지라 출장을 간다고 해도 부담감은 별로 없었습니다. 출장 가는 남편을 따라가려고 노력도 했었습니다. “남편, 그라츠 갈 때 나도 데리고 가. 당신이 일하는 동안 나도 그라츠에 가서 친구 좀 만나자.” “안 돼!” “왜? 어차피 가는 차, 빈자리에.. 2016. 8. 23.
요즘 내 일상 학교는 방학 중이지만, 요양원 풀타임 직원으로 일하는 요즘. 10시간 근무를 마치고 집에 돌아오면 저녁시간은 저만의 여가시간입니다. 학기 중에는 저녁시간에 시간이 거의 없었습니다. 학교를 가나, 요양원에서 일을 하나, 항상 시험이 있는지라 공부를 해야 했거든요. 하지만, 방학 중에는 시험의 스트레스에서 해방이 되니 좋습니다.^^ 시기도 적절하게 린츠 근처에 사시는 제 블로그 방문객께서 선물을 보내주셨습니다.^^ 한국서 놀러오는 친구가 가져왔다는 귀한 선물을 저에게 나누어주셨죠.^^ 지난번 우연히 통화를 하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었는데.. 그때 둘이서 “오징어”, “쥐포” 타령을 했었습니다. 이번에 한국서 오는 친구가 있다고 하더니만, 그 친구가 벌써 도착한 모양입니다. 저에게 온 소포보따리를 풀어보니 .. 2016. 8. 15.
남편이 반성하는 방법. 그 날은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도 없었던지라 학교를 가면서 우산을 챙기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하교시간이 되니 하늘에 구멍이 난 것도 아닌디.. 비가 억수같이 옵니다. 집으로 오는 길. 비가 오기는 했지만, 학교에서 내려올 때는 차를 얻어 타고 내려왔고, 그날따라 동네 쇼핑몰에 살 물건이 있어서 전차에서 내려서 물건을 사고 다시 전차를 탔습니다. 쇼핑몰과 집의 거리는 자전거를 타면 2분, 걸으면 10분, 전차를 타면 한 정거장. (물론 전차 정거장에서 집까지 걸어야 하기는 합니다. 한 7분?) 15분마다 오는 전차를 기다리고, 전차에서 내려서 집에 걸어가는 시간까지 따지자면... 그냥 걸어가는 것이 시간도 절약하고, 건강에도 좋은 방법입니다만... 그날따라 비가 오는지라 일단 전차를 기다려서 타기는 했는.. 2016. 8. 13.
시어머니가 주신 선물, 모카신, 생일도 아니고, 크리스마스도 아닌데 시어머니께 선물을 받았습니다. 최소금액의 연금을 받아서 생활하시는 시어머니신지라, 이유 없는 선물은 안 받으려고 하는데, 이번에는 남편도 별 말을 안 하는지라 (하긴 했었네요.^^) 그냥 눈감고 챙긴 선물이 있습니다.^^ 평소에 시어머니는 저에게 쇼핑가자고 하십니다. 같이 쇼핑을 가면 시어머니가 저에게 무언가를 사주시겠다는 걸 거절하느라 진땀이 나는지라, 이제는 웬만하면 함께 안 가려고 노력을 하지만.. 그래도 고부간이 “뭘 샀다.”거나 “뭐가 있었으면 좋겠다.” 하는 일들은 주고받는 대화중에 일부이기도 하죠. 얼마 전에 신발은 사고 싶다던 시어머니의 말씀 뒤에 시누이가 한마디를 덧붙였습니다. “엄마가 굽 높은 여름신발을 사고 싶다는데.. (안될 말이지)!” 며느리인 .. 2016. 8. 12.
무산된 내 외식 계획 제가 다니는 학교는 지금 방학 중입니다. 학교가 방학 중인 2달 동안 저도 방학 이였음 좋겠지만... 저는 그 기간 동안 실습요양원에 일하러 가야하는 풀타임 정규직원입니다. 1주일 40시간 근무하는 풀타임 직원! 하루 10시간 근무하는 시스템이다 보니 1주일에 4일 근무를 합니다. 가장 이상적인 근무형태는 2일 근무, 2일 휴무이기는 하지만, 근무 일정표가 나오는 대로 일해야 하는 것이 직원의 도리인지라..3일 근무가 연달아 걸려도 그냥 말없이 합니다. 근디..근무 3일차에 들어가면 몸이 피곤을 호소합니다. 아침에 일어나는 것도 피곤하고(그거야 늦게 자니 그렇지..) 근무 중에도 이상한 말을 듣습니다. “너, 우울한일 있어?” “왜? 아닌데..” “너 얼굴이 평소와는 다르게 슬퍼보여서..” “피곤해서 그.. 2016. 8. 10.
재미있는 우리 집 자동차 매매현장 남편은 매번 시아버지가 타시던 차를 물려봤습니다. 매번이라고 했지만 이번에 두번째네요.^^ 물려받았다고 해서 공짜로 받는 것은 절대 아니구요. 시중에 팔리는 같은 기종의 중고차매매 가격보다는 싸지만, 절대 헐값은 아닌 가격에 주고받습니다. 시아버지가 새 차를 사실 때는 먼저 새 차를 사시는 것이 아니라, 타시던 차를 살 구매자(아들이죠.^^) 에게 일단 의견을 구합니다. 이렇게 먼저 구매자와 합의를 보신 후에 새 차를 사시죠! 그냥 새 차를 먼저 사시고, 나중에 아들에게 차를 파시는 방법도 있지만, 아들이 타던 차도 팔아야 하는지라, 시아버지는 항상 시간을 두고서 일처리를 하시죠. 그리고 부자간의 차를 매매한다고 해서 달랑 은행으로 자동차 가격을 이체하고 끝나는 것이 절대 아닙니다. 부자가 마주보고 앉아.. 2016. 8. 7.
친구의 부탁, 간병알바 오스트리아에서 나를 친구라 칭하고, 나또한 친구가 칭하는 몇 안 되는 인물 중 하나. 그 친구한테서 오랜만에 연락이 왔습니다. 다시 오스트리아에 왔지만, 이제는 서로 다른 도시에 사는 관계로.. 정말 연중행사로 잠깐 얼굴을 보는 사이인 친구가 도움을 요청 해 왔습니다. 한 달에 2~3일 쉰다고 하더니만, 그 기간에 파리여행을 예약한 모양인데. 시아버지를 간병 해 줄 간병인이 오겠다고 해놓고 취소를 해버린 모양입니다. "오죽 급했으면 다른 도시에 사는 나에게까지 도움을 청했을까" 하는 마음이 들기는 했지만, 나또한 친구의 부탁을 들어주지는 못할 상황입니다. 친구가 부탁한 그날 저도 근무가 있거든요. "도대체 어떤 친구인데 그런 도움을 요청하누?" 하시는 분만 잠시 아래를 클릭하세요.^^ http://jin.. 2016. 8. 4.
9년 전 결혼사진 작년 결혼기념일에 대해서 포스팅하면서 제가 그런 약속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내년 결혼기념일에는 저희 결혼사진을 공개하겠습니다." 기억을 못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시겠지만.. 저는 제가 한말에 대해서는 가급적 책임을 지려고 노력하는 인간형인지라.. 제가 한 약속을 잊지 않고 준비했습니다.^^ 이쯤에서 저희부부의 지나간 결혼기념일이 궁금하신 분만 클릭하시라~^^ http://jinny1970.tistory.com/1329 잊었던 결혼 7주년 기념일 http://jinny1970.tistory.com/1629 8년, 우리가 함께한 날들, 저희 방 작은 액자에 있는 9년 전 결혼사진입니다. 사진이 또렷하게 나오지는 않아서 상태가 조금 거시기 하지만, 그날을 설명하기에는 훌륭한 재료입니다. 결혼식 날인데 제가 .. 2016. 8. 3.
여전히 진행 중인 부부의 프로젝트, 여행기 다시 오스트리아에 들어 온 지 어연 2년이 넘었습니다. 하지만 저희부부가 뉴질랜드 길 위에 살면서 진행하던 부부만의 프로젝트는 아직도 진행 중이죠. 길 위에 살 때는 풀타임으로 서로의 프로젝트를 진행했었지만... 현실로 돌아온 후로는 프로젝트에만 집중할 수가 없었습니다. 뭔 프로젝트? 하시는 분이고 시간적 여유가 허락하신다면 아래를 클릭하시라~^^ http://jinny1970.tistory.com/708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22회-지금은 프로젝트 작업 중~ http://jinny1970.tistory.com/1694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596-우리들의 아지트, 케리케리 도서관 남편은 새로 발령받은 지사와 직원들 그리고 새로 하는 업무에 집중을 해야 했고.. 남편 같은 경우는 전에 근무하던 부.. 2016. 7. 25.
나도 가보자, 체스키 크롬로프 우리 동네 쇼핑몰에 체코관광의 대대적인 광고를 하러 사람들이 왔었습니다. (우리 동네에 있으니 "우리동네 쇼핑몰인데...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는 쇼핑몰이 오스트리아에서 손가락에 꼽히는 대형몰입니다.) 할리우드 스타들도 종종 나타나고, 저도 파멜라 앤더슨이 온 날은 사인 받으러 갔었습니다.^^; 2012.07.08 - [일상이야기] - 파멜라앤더슨 사인회를 가다 파멜라앤더슨 사인회를 가다 사람이 살다보면 전혀 생각지 않은 일도 하게 되는거 같습니다. 나는 헐리우드의 스타! 섹시스타 파멜라 앤더슨은 별로 관심도 없었는데.. 그녀의 팬사인회까지 간걸 보면 말입니다.^^ 사실은 할 jinny1970.tistory.com 평소에 휴가는 항상 아래(크로아티아)쪽으로 가는 남편이 웬일로 슈퍼마켓 앞에 자리 잡고 있.. 2016. 7.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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