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국 준비 중인 우리 부부의 요즘 일상
아시는 분만 아시겠지만 우리부부는 출국을 앞두고 있습니다. 오스트리아에 돌아온 지 7개월 만에 다시 떠날 준비를 하지만, 자주하는 준비라고 해도 매번 새롭습니다. 11월 출국을 앞두고 우리부부는 두어 달 전부터 “냉동고 파먹기”를 시작했죠. 김치냉장고만한 냉동고 안에 부부가 열심히 채워놓은 것이 얼마나 많은지 두 달 넘게 부지런히 파먹었지만, 여전히 남아있는 것이 많죠. 아직 냉동고 안에는 마눌이 만들어놓은 만두와 고춧가루가 있고, 남편이 해 놓은 것들로는.. 굴라쉬, 다양한 야채 크림스프, 인도 커리에 볼로네제 스파게티 소스. 남편이 사다 놓은 냉동제품들이 꽤 있네요. 감자 튀김에, 피자, 야채, 베리류, 거기에 생선 까스들까지, 모든 것들이 꽁꽁 얼어 있고, 그외 남편의 주식인 검은 빵이랑 아이스크림..
2023. 11.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