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일상이야기1141 패닉속에 보낸 하루 제 글이 올라가지 못하는 여러 이유 중에 하나인 인터넷 접속. 어제는 인터넷 때문에 제가 하루 종일 패닉상태로 지냈습니다.^^; 사건의 발단은 그제 저녁. 잠시 우리 집 인터넷을 소개드리자면.. 무선인터넷으로 비밀번호를 넣고 접속이 가능하죠. 무선 인터넷에 일단 남편 노트북과 TV가 연결되어있고, 2층 주방에 사는 마눌의 노트북, 스마트폰도 무선인터넷을 켜면 자동 연결이 되고! 옆집에 사시는 시아버지 기기(스마트폰, 태블릿)도 비밀번호를 넣어놔서 사용하시지 않으셔도 자동연결이 되는 상태죠. 이렇게 연결이 주렁주렁 되어있는 무선인터넷인데.. 저녁에 퇴근한 남편은 가끔 모든 연결을 끊어버릴 때가 있습니다. 계좌이체, 신용카드 결제 같은걸 할 때는 기본으로! 저녁에 자신이 보고 싶은 것이 있는데 인터넷이 느려.. 2019. 8. 30. 남편이 산 구명조끼 아마존에서 주로 물건을 구입하는 남편. 남편이 사들이는 물건 중에 가끔은 “이건 왜?”하는 물품들이 있습니다. 택배로 배달되어온 물건 중에 뜬금없는 물건은 바로 “구명조끼” 이건 뭔가? 했었는데... 기억을 더듬어보니 “구명조끼”를 사라는 조언을 들은 적이 있었네요. 작년 9월에 크로아티아를 거쳐서 몬테네그로의 고토르까지 여행을 갔었습니다. 남편은 휴가를 가면 한 곳에서 머무는 편한 스타일을 선호하지만, 마눌은 새로운 도시나 지역을 보면서 하는 여행을 선호하죠. 그래서 “마눌을 위한 여행”이라고 남편이 붙였던 여행! 마눌을 위한 여행이라고는 해도, 남편은 차로 달리는 시간을 하루에 2~3시간 정도로 한정을 해서, 매일 오후쯤에는 남편이 원하는 시간들 보낼 수 있었습니다. 남편은 해변에서 선탠을 하거나, .. 2019. 8. 28. 긴가 민가 하는 욱일기 외국인들은 잘 모르는 일본의 욱일기. 욱일기가 전범기인지 모르니 모티브로 하는 여러 가지 옷을 입고 다니는 사람들도 있죠. 인터넷에서 보면 “욱일기는 세계대전 이전부터 일본에서 사용했으므로 전범기가 아니다”라고 주장하는 한국 사람도 있고, 외국인들도 있다죠? 욱일기가 가장 많이 알려진 때가 바로 세계 2차 대전. 독일의 하켄크로이츠와 더불어 사람들을 학살할 때 사용했던 전범기입니다. 피해 주변국에서 사과를 한 독일은 하켄크로이츠를 법적으로 금지했지만, 일본은 사과한 적이 없기에 욱일기를 법적으로 금지할 일도 없었던 거죠. 나는 겪어보지 못한 일이지만, 일본이 전쟁 중에 한국에 어떠한 일들을 했는지는 역사를 통해서 배웠고, 살아있는 증인들을 통해서 들었습니다. 아무리 곱게 보려고 해도 보면 화가 치미는 것.. 2019. 8. 27. 말로 하지 않는 감사인사 우리부부가 비엔나 시누이집에서 하룻밤 신세를 졌습니다. 시누이가 2주간 집에 와있는 기간이라, 시누이가 혼자 사는 비엔나 집은 비어있는 상태였죠. 순조롭게 진행될 줄 알았던 뉴질랜드 비자였는데.. 한국이 결핵 위험국이라 X-Ray엑스레이는 찍어야 한다는 대사관. 10일 이내 서류를 업로드하지 않으면 내 뉴질랜드 워킹비자가 거절될 수 있다니.. 남편이 급하게 비엔나에 있는 “뉴질랜드 대사관 지정 건강 검진의“한테 예약을 걸어야 했습니다. 그렇게 이틀 전에 비엔나행이 결정이 됐습니다. 처음에는 같이 비엔나에 가서 자전거 타고 린츠로 오자고 했던 남편. 생각 해 보니 안 되겠는지 마눌한테 혼자 다녀오라고 합니다. 평소에도 소, 닭 보듯이 하는 시누이한테 아쉬운 소리 하기 싫었던 거죠. 남편도 휴가라도 집에 있.. 2019. 8. 26. 올여름 우리가 즐긴 야외영화 2편 우리부부가 간만에 영화 관람을 했습니다. 시원한 저녁바람을 맞으며 말이죠. 해마다 있는 여름 저녁의 무료 야외영화 상영. 한 달에 한 편 꼴로 상영을 해서 여름동안 3편 정도는 볼 수 있죠. 작년에는 남편이랑 한 편을 같이 봤었고, 한 편은 나 혼자 가서 봤습니다. 마눌이 원하는 걸 할 때마다 삐딱선을 타는 남편. 자기는 보러 가기 싫은데 마눌이 원해서 가는 것처럼 아주 뻣뻣하게 행동하죠. 열 받아서 남편을 버리고 혼자 자전거를 출발했는데... 따라올 줄 알았던 남편은 오지 않았었죠. 혼자서도 잘 다니는 아낙이라 혼자 가서 영화 잘 보고 자정이 다된 한밤중에 집에 돌아왔던 작년이었죠.^^ 사실 어떤 영화가 상영되는지는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여름날 야외에서 무료로 영화를 본다는 것 자체가 더 즐거운 일이니.. 2019. 8. 23. 별로 안 궁금한 남의 집 이야기 남편 친구들 중에 이름이 나오면 내가 질색하는 인물이 하나 있습니다. 사실은 그 친구가 아닌 그 친구의 아내 때문에 내가 질색을 하죠. 다시는 안 만나고 싶은 그런 진상 중에 하나가 되어 버린 그의 아내! 이 포스팅을 준비하면서 검색을 해보니.. 그녀 때문에 내가 꽤 어려운 시간들을 보냈었네요. 그 이야기가 궁금하신 분은 아래를 클릭하셔야 할 듯! http://jinny1970.tistory.com/1847 남편친구,T 이야기 http://jinny1970.tistory.com/1848 날 우울증에 몰아넣은 그녀 http://jinny1970.tistory.com/1849 내 우울증을 치료한 한마디 아시나요? 남자들도 여자들 만큼이나 꽤 수다스럽습니다. 최소한 내가 옆에서 본 제 남편과 주변 인물들은 그.. 2019. 8. 22. 남편의 빈자리 남편이 있으나 없으니 혼자서도 잘 놀고, 잘 먹고, 잘 자고 시간도 잘 보내는 마눌. 평소에는 못 느끼는 남편의 빈자리가 이번에는 제대로 느껴집니다.^^; 남편이 집을 비우는 기간은 달랑 5일인데.. 이번에는 남편이 절실히 그립..아니 필요 합니다^^; 전에는 한 달씩 비워도 못 느꼈던 남편의 빈자리였는데.. 그때는 넓은 침대를 혼자서 사용하며 자유를 만끽했었습니다. 퇴근하면 쏟아내는 남편의 잔소리도 없고, 마눌을 못살게 구는 남편의 장난도 없었고! 내몫의 반만 사용하던 침대의 가로로 누워서 자기도 하고, 중간에 대자로 뻗어서 자기도 하고! 남편 이불을 둘둘 말아서 다리 사이에 끼고 자기도 하고 아주 다양한 자세로 잠을 잤었죠.^^ 이번에는 달랑 5일이라 “갔나? 싶으면 오네.”라고 생각했었는데.. 남편.. 2019. 8. 21. 남편은 출장중 일요일이었던 어제 오후, 남편은 출장을 갔습니다. 보통 근무는 월~금요일까지인데 일요일에 출장을 간 이유는.. 출장지에서 월요일 근무를 원활하기 위해 일요일에 간거죠. 이번 출장지는 독일이라 동료들이랑 회사차로 출발을 했습니다. 집에서 5시간이 걸리는 지역인 걸 구글지도로 확인했었는데... 실제로 집에서 오후 4시에 나간 남편이 그곳에 도착한 시간은 저녁 10시경. 잘 도착했다는 전화를 해왔습니다.^^ 언제나 그랬듯이 남편의 이번 출장도 마눌은 전혀 몰랐습니다. 뜬금없이 집에 들고 온 물건 하나 때문에 알게 됐죠. 남편이 집에 한번 가지고 온 적이 있는 남편의 헬멧. “자동차 경주”에서나 볼 수 있는 운전자용 헬멧이죠. 자동차의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을 하는 남편이 이런 헬멧이 필요한 이유는.. 자동차 테스.. 2019. 8. 20. 날 바람맞힌 그녀 요즘 내 자전거는 내 발과 같은 존재입니다. 왠만한 거리는 다 자전거 타고 다니거든요. 집에서 3km거리에 있는 일터를 기본으로.. 동네 슈퍼마켓도 자전거 타고, 집에서 20분 남짓 걸리는 이케아도 자전거로 다니죠. 우리 집에서 린츠 시내까지는 자전거로 30분 정도 걸리는 그리 멀지 않는 곳이지만.. 남편은 린츠 시내는 자전거로 들어가지 말라고 했었습니다. 아무래도 자동차의 통행이 있는 곳을 달려야하니 위험하다고 했었죠. 구글지도에서 캡처 그래서 내가 린츠 시내를 가는 방법은.... 시내에서 가까운 곳까지 자전거 도로를 달려가서, 거기에 자전거를 놓고 시내까지는 미니티켓으로 들어가곤 했었습니다. 전에 살던 그라츠에서는 시내까지 30분 걸리는데도 거의 매일 시내를 다녔습니다. 시내까지 자전거 도로를 따라가.. 2019. 8. 17. 직접 만들어 마시는 Radler 라들러, 레몬맥주, 한국에서는 “꽃보다 누나의 이미연 레몬맥주”로 이름을 알리게 된 맥주, Radler 라들러. 맥주에 탄산 음료를 반씩 섞어 맥주의 알코올 농도를 반으로 줄여버린 가벼운 맥주죠. 포스팅을 준비하면서 알게 된 사실 하나! 라들러(Radler)는 20세기 초반 독일 남부, 뮌헨주변의 일대로 숲속을 자전거로 누비는 스포츠 마니아들을 위해서 지역 여관주인이 새롭게 만든 혼합 맥주를 기원으로 하며, 맥주와 레모네이드를 혼합한 음료로, 마신 후에도 자전거를 탈수 있다는 뜻에서 유래됐다. 맥주반 탄산음료 반을 섞으니 당연히 맥주의 알코올 농도도 반으로 줄고, 맛도 있는 맥주죠. 맥주는 잘 안 마시는 나도 가볍게 마시는 것이 바로 이 “라들러” 작년, 크로아티아/몬테네그로 여행에서는 우리가 직접 조제해서 마시기도 했습니.. 2019. 8. 16. 내가 3일 동안 달린 오스트리아, 도나우 강 자전거 투어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 나에게 사람들이 하는 말. “운동을 좋아하나봐!” 나는 운동을 그리 즐기는 타입은 아닌디.. 내가 타고 다닐 교통수단이 자전거뿐이니 타고 다닐 뿐이죠. 집이 외진 곳에 있다면 나도 차가 필요하니, 차를 타고 다녔겠지만.. 나는 교통편도 편리한 지역에 살고 있어 차가 필요 없고! 비싼 전차비를 내느니 운동 삼아서 타고 다니는 것이 자전거죠. 남편 따라 등산을 가끔 가고, 자전거 도로를 가끔 달리기는 하지만.. 나는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그렇게 스포츠에 열광하는 아낙은 절대 아닙니다. 그건거죠. 요리를 하기는 하는데, 누군가 “요리 하는 걸 좋아하냐?”하면 그건 또 아니고.. 스포츠를 하기는 하는데, 누군가 “스포츠 좋아하나봐!" 하면 그건 또 아닌 거 같은! 남편이 비엔나에서 집까.. 2019. 8. 14. 나도 해봤다, Do you know BTS? 세계적인 슈퍼스타로 부상 중인 한국의 아이돌, 방탄소년단. BTS라는 약자로도 불리는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아들들. 나도 지금은 좋아하고 관심 있게 지켜보는 방탄이들. 나는 그들의 부모와 비슷한 연배의 중년이라 그들을 엄마의 눈으로 보죠. BTS의 뮤직비디오를 본 날은 하루 종일 그들이 노래를 흥얼거리기도 합니다. 후렴부분의 가장 쉬운 부분을 말이죠. "Do you know BTS" 한류를 좋아하는 외국 사람을 만나면 묻게 된다는 이 말. 나는 이런 말은 할 일이 없을 줄 알았는데.. 오늘 제가 바로 이 말을 했습니다. 한류 팬이 취약 해 보이는 오스트리아의 변두리에서 말이죠.^^ 오늘 동네 치과에 갔었습니다. 한국의 치과는 일단 들어서면 “접수“하는 곳이 있죠. 이곳에서 일하시는 분들은 간호사가 아닌 .. 2019. 8. 9. 얼떨결에 떠나는 짧은 여행, 도나우 자전거 투어 지금 진행 중인 마눌의 뉴질랜드 워킹비자. 분명히 비자가 필요한건 마눌인데, 비자수속을 진행하는 사람은 남편. 서류준비부터 온라인 접수, 대사관과 주고받는 이메일까지 남편이 다 책임지고 있어, 비자를 발급 받으려는 사람이 남편처럼 보이죠. 내 비자인데도 마눌이 이렇게 뒷짐 지고 있는 이유는.. “가도 그만 안 가도 그만인 뉴질랜드”이기 때문이죠. 남편은 절실하게 마눌이 필요하니 발 벗고 열심히 수속중이죠. 남편은 뭘 해도 마눌과 함께 하는 타입입니다. “마눌 없는 뉴질랜드“는 남편에게는 상상할 수 없는 곳이죠. 언젠가 울 언니가 남편에게 물었습니다. “제부는 내 동생이 뉴질랜드 안 간다고 하면 어떡할 거야? 안 갈 거야?” 이 질문에 남편이 잠시 생각하는 듯 하더니만 씩 웃으면서 대답을 합니다. “내가 .. 2019. 8. 8. 시누이가 온다, 어디로 가야하나? 남편이 휴가를 내라고 했었던 8월 두번째 주. 8월 근무표가 예정보다 일찍 나오는 바람에 이 기간에 근무가 있었다면 다른 직원이랑 바꿔야 했는데, 운 좋게 근무가 잡히지 않아서 남편이 원하는 대로 비어둔 1주일이 됐습니다. 남편이 마눌에게 휴가를 내라고 했던 기간은 2번. 8월에 1주일과 9월에 2주일. 9월에는 시부모님을 모시고 크로아티아로 늦은 여름휴가를 갈 거라 생각을 했지만, 8월에는 왜 시간을 비우라고 한 것 인지.. 어디를 가겠다는 말이 없어서 그냥 집에서 지내다 부다.. 했었습니다. 집에 있다고 해서 1주일 내내 하루 종일 집에 있는 건 아닐 테니.. 근처 호수나 강에서 보트를 타거나 등산을 가거나 하겠지요. 1주일 시간을 비우라고 했어도 어디를 갈 거냐 묻지도 않았습니다. 집에 있으면 주방.. 2019. 8. 6. 남편이 하는 의사놀이 마눌의 모든 것을 주관하시는 남편님. 때때로 아빠같이 딸같은 마눌을 챙기죠. 그래서 마눌이 아직도 철이 안 들고 딸내미 마냥 구는 모양입니다.^^; 남편은 어디가 아파도, 병원을 가도 웬만해서는 마눌에게 말을 안 합니다. 마눌이 남편이 병원에 가는걸 알았다고 해도 마눌의 동행은 사양! 지난 번에는 남편이 시내에 있는 병원에 간다는 걸 알았습니다. 간만에 남편 차타고 시내에 갈 욕심에 마눌도 가겠다고 했었죠. “나도 데리고 가!” “나 병원 갔다가 출근해야 해!” “그럼 나 병원까지 따라 갈 테니 당신이 출근할 때 버리고 가!” 린츠에서 돌아다니다가 알아서 집에 오겠다는 이야기죠. 그런데 남편은 매정하게 한마디만 했습니다. “안 돼!” 마눌이 병원 갈 때 남편은 조퇴까지 하면서 따라오면서 왜 마눌은 안 되.. 2019. 8. 4. 나의 완벽한 준비 여러분이 제 글을 읽으시는 지금은 2019년 8월 2일. 제가 사는 이곳은 8월1일 일 테고.. 여러분이 제 글을 읽으실 때 저는 아마 근무 중이지 싶습니다. 제가 8월1일과 2일에 근무가 잡혀있거든요. 그래서 저는 내일 근무에 들어갑니다. 처음에 8월 근무표를 보고는 “우쒸~”했습니다. 8월1일에 영화 보러 가야하는데 근무라니... 오스트리아의 여름에 있는 이벤트. “야외 노천극장“ 도시 같은 경우는 매일 혹은 1주일에 한 야외에서 영화를 볼 수 있는 이벤트가 많이 있는데.. 우리가 사는 이곳에도 드물기는 하지만 행사가 있습니다. 작년에는 남편과 함께 영화를 보러가기도 했죠. 궁금하신 분은 아래를 클릭하시라~^^ http://jinny1970.tistory.com/2713 오스트리아에서 즐기는 한여름 .. 2019. 8. 2. 내가 요새 많이 받는 질문들 퇴직하겠다고 사직서를 내고 2주가 지났습니다. 내가 그만둔다는 뉴스를 듣고 나에게 반응하는 직원은 제각각입니다. 나를 좋아하는 직원들은 나를 보자마자 꼭 안아줍니다. 아무 말 하지는 않지만, 그 마음이 느껴집니다. “네 소식 들었어, 아쉽게도 그만 둔다고..” 우리병동의 책임자가 휴가를 가 있는 기간에 사직서를 제출했었는데.. 휴가에서 돌아와서는 근무 들어간 나를 꼭 앉아줬습니다. 물론 저도 그녀를 보고는 큰소리로 “마마(엄마)”하면서 안겼죠. 실습생 시절 나에게는 다 선생님이고, 엄마 같았던 동료직원들. 그래서 농담처럼 그녀들을 “마마”라고 불렀었는데.. 아직도 “마마”라고 부르면 나를 꼭 안아주는 직원 중에 한명이 바로 우리병동 책임자죠.^^ 나와 친한 직원들은 나를 안아주면서 나의 퇴직을 아쉬워했고.. 2019. 7. 31. 남편이 받아온 답례선물 퇴근한 남편이 마눌 앞에 뭔가를 내밀면서 하는 말. “이거 당신 갖다 주래!” “누가?” “슈테판 알지?” “뉴질랜드 갔었던?” “응, 이거 당신한테 전해주래.” “아니, 왜 나한테 이런 걸 갖다 주래?” “당신 것을 빌려 줬었거든.” “뭘 빌려줬는데?” “.....” 그 이야기가 궁금하신 분은 아래를 클릭하시라! http://jinny1970.tistory.com/2933 남편 동료의 늦은 반응 남편의 직장동료,슈테판이 뉴질랜드에 여행 간다고 해서 우리가 그 집에 직접 찾아가는 서비스를 한 적이 있었죠. 이건 양쪽에서 이야기하는 입장이 다릅니다. 초대한 측에서는 “저녁초대”를 했다고 생각을 할 테고.. 별로 맛있는 음식을 먹은 기억이 없는 저에게는, “여행정보를 알려주러 우리가 직접 찾아갔던 서비스”였.. 2019. 7. 29. 나를 울게 한 남편의 결혼 12주년 선물, 우리부부의 결혼 12주년은 아무 기념식(?)도 없이 지나갔습니다. 남편은 일찍 퇴근했지만.. 마눌이 시어머니를 모시고 오페라 극장에 가느라 부부가 같이 보내지는 못했죠. 같이 밥 한 끼 먹지 못하고 지나버린 결혼 12주년. 저는 받을 건 꼭 챙겨 받으려는 열의를 가지고 사는 아낙이죠. 12주년을 기념해서 여행이나 식사까지는 못했지만.. 챙겨서 받아야 하는 것은 바로 “선물” 남편에게 “새 카메라(500유로)를 사주던가..” 했었지만 큰 기대를 하지는 않았습니다. 그저 “자신이 주고 싶은 만큼 주겠지..."였죠. 결혼 기념일이 지나고 선물 달라고 손을 벌리는 마눌에게 남편은... “오늘은 내가 해 놓으라는 일 안했으니 안 줘, 내일 줄께!” 그렇게 하루 이틀 미루기만 하니 드는 생각! “이러다가 설마 영영.. 2019. 7. 27. 나의 이유 있는 반항 보통은 매일 자정에 새글이 올라갈 수 있게 예약을 걸지만.. 가끔 여러분이 자정에 제 블로그를 방문하셔도 글이 없을 때가 있습니다. 글이 올라가지 않은 이유는 여러 가지죠. 제가 다른 것에 정신이 팔려서 글을 안 쓴 경우도 있고! 가끔은 쓰기 싫을 때도 있습니다. 글 쓰는 것이 재미가 없어졌다는 이야기죠. 10년째 블로그에 글을 쓰고 있는 제가 아직까지 즐기는 것 하나는 바로 "댓글 다는 재미“. “댓글이 없다?” 이렇게 되면 글을 쓰고 싶은 생각이 없어집니다. (지금 댓글 달라고 협박하는 중임^^;) 가끔은 내 본의가 아니게 글을 못 올릴 때가 있습니다. 써놓은 글도 있고, 올릴 열의도 있는데 인터넷 연결이 안 되면 불가능하죠. 지금 제 글이 올라가지 않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전에는 글을 부지런히 써서.. 2019. 7. 26. 이전 1 ··· 24 25 26 27 28 29 30 ··· 58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