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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

긴가 민가 하는 욱일기

by 프라우지니 2019. 8.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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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들은 잘 모르는 일본의 욱일기.

욱일기가 전범기인지 모르니 모티브로 하는 여러 가지 옷을 입고 다니는 사람들도 있죠.

 

인터넷에서 보면 “욱일기는 세계대전 이전부터 일본에서 사용했으므로 전범기가 아니다”라고 주장하는 한국 사람도 있고, 외국인들도 있다죠?

 

욱일기가 가장 많이 알려진 때가 바로 세계 2차 대전.

독일의 하켄크로이츠와 더불어 사람들을 학살할 때 사용했던 전범기입니다.

 

피해 주변국에서 사과를 한 독일은 하켄크로이츠를 법적으로 금지했지만,

일본은 사과한 적이 없기에 욱일기를 법적으로 금지할 일도 없었던 거죠.

 

나는 겪어보지 못한 일이지만, 일본이 전쟁 중에 한국에 어떠한 일들을 했는지는 역사를 통해서 배웠고, 살아있는 증인들을 통해서 들었습니다.

 

아무리 곱게 보려고 해도 보면 화가 치미는 것이 바로 욱일기죠.

 

 

페이스북에서 캡처

 

직업학교 선생님으로 일을 하는 남편의 외사촌 누나.

 

페이스북 친구라 그녀가 포스팅 하는 건 다 보는 편인데..

어느 날 그녀가 올린 건 욱일기!

 

그걸 보자마자 그녀에게 문자를 보냈습니다.

 

“네가 올린 거 뭔지 알고 올린거야?”

“응, 일본 국기 아니야? 모양이 예뻐서..”

“그건 일본의 군기야. 독일의 하켄크로이츠와 같은 개념인거 알아?
"응? 정말? 몰랐어. 미안해!“

“아니야, 괜찮아. 몰라서 그런건데 뭐! 하지만 네가 알았으면 좋겠다 싶어서 말한 거야.”

“알았어, 알려줘서 고마워!”

 

뒤에서 그녀가 나에 대해서 어떤 말을 하던 간에 내 눈에 거슬리는 욱일기는 내리게 하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몰랐다면 배워야 하는 거죠.

 

아무리 역사를 모른다고 해도 할리우드에서 나오는 영화를 보면 2차 대전에 관련된 영화에는 독일의 하켄크로이츠와 더불어 나란히 등장하는 건데 정말 그걸 몰랐던 것인지..^^;

 

보면 짜증나는 일본의 욱일기!

 

그걸 쇼핑가서 만났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욱일기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이제 슬슬 떠날 준비 중이라 쇼핑을 할 때도 여행에 필요할 것으로 합니다.

 

너무 저렴해서 새 옷을 사도 구제옷보다 더 저렴한 옷가게,

Primark 프라이마크

 

정가도 싸지만 세일해서 단돈 1유로짜리 빗과 브러시.

 

가격이 맘에 쏙 들어서 빗을 집어 들었는데..

아무리 봐도 모양이 참 거시기 합니다.

 

“이거 욱일기 맞는 거죠?

 

사방으로 퍼지고 있는 빨간 줄과 하얀 줄.

 

앞에는 뻘건 색으로 뒤에는 파란색으로 사선이 들어갔는데..

아무리 봐도 이건 욱일기를 연상시키는 그런 패턴.

 

프라이마크에서 왜 이런 문양의 빗을 만들었을꼬?

 

 

 

브러시는 크기도 작고, 사용하기 편할 거 같아서 날름 집어 들었는데..

욱일기 모양의 빗는 선뜻 살 마음이 안 생깁니다.

 

“그까이 거, 1유로짜리인데 뭐 그리 고민을 하냐?” 싶기도 하지만!

 

이 모양이 정말 욱일기를 모티브로 했는지 아닌지 확인은 불가능하지만..

욱일기를 연상하게 하는 물건은 내가 계속 가지도 다니며 사용하는 건 쫌 아니죠!

 

사다가 욱일기 모양을 철수세미로 박박 문질러 지운 후에 사용할까?

잠시 이 생각도 했었지만, 그냥 안사는 걸로!

 

 

인터넷에서 캡처

 

저도 한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NO JAPAN"운동은 적극 지지하고 있는 1인입니다.

 

“한때 식민지였던 한국을 아직까지 만만하게 보고 있는 일본”

이번 기회에 그 버릇을 고쳐놔야 하는 거죠.

 

나는 외국에 살아서 한국에서처럼 적극 동참 할 수는 없지만..

내가 사는 물건들 중에 혹시나 일본 제품이 없는지 확인은 합니다.

 

“한국인은 냄비근성 이라 오래가지 못할 거라고 예상했던 일본”

 

한국 사람인 나도 사실은 이번 운동이 오래 가지 않을까봐 불안합니다.

 

한국 사람들이 “NO JAPAN 노 재팬”운동을 꾸준히 지속되어 일본이 제대로 타격을 받고, 더 이상 만만하게 보지 않았으면 좋겠고, 이번 기회에 한국도 (일본산 제품보다는) 한국산 제품을 더 이용하고 사용해서 국력이 더 강해졌으면 좋겠습니다.

 

내가 아는 일본인이 없는 건 아니지만, 이건 사람이 아닌 국가를 상대하는 일이니..

온 마음으로 “NO JAPAN 노 재팬“을 지지합니다.

 

인터넷에서 캡처

 

글을 쓰면서 페이스북에 위의 심벌을 공유했습니다.

 

내가 아는 사람이 그리 많지는 않지만,

대부분은 현지인들이니 이걸 한번 보면 어떤 의미인지는 한번에 “팍~”알 수 있겠지요.

 

아는 사람이 많지 않아서 제대로 된 홍보효과는 노리지 못하지만,

최소한 내주변인들이라도 욱일기의 의미를 알았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이번에“노 재팬”운동에 전 국민이 적극 동참해서 일본에게 제대로 된 한국의 매운맛을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나는 멀리서 한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노재팬 운동”을 마음으로 지지하는 한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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