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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1149

교통사고 나보니.. 제가 교통사고를 당했드랬습니다. 요양보호사과정의 마지막 실습날!! 실습장으로 가는 골목길(사거리)에서 옆에서 오던 차랑 우리차(스타렉스)가 뽀뽀를 했드랬습니다. 그래도 불행중 다행이라면 우리차의 앞부분(범퍼?)에 상처가 생긴것? 난 운전사 뒷자석이였는데, 뽀뽀를 운전석쪽으로 했었다면..난 아마도 오래오래 병원에서 못 나왔을지도 모르겠네요..ㅋㅋㅋ 사고가 나는 순간에 전 머리를 옆쪽 창문쪽에 쿵쿵~ 하고 찌였고요. 아무튼 사고나는 순간에는 정신이 없더라구요. 상대편 운전자는 차에서 나오지 않고 어디론가 열심히 전화를 하더니만, 결국 목을 부여잡고,119앰블런스를 타고 병원으로 갔고, 우리차에(운전자 포함6명) 있던 사람들도 다들 뿔뿔이 찢어져서 병원에 갔더랬습니다. 우리차 운전하신 분은 사고로 숨쉬기 힘들.. 2012. 3. 25.
나는 언제부터 우수블로그가 된걸까? 언제부터 우리집이 “우수블로그”가 된 걸까요? 2011년도 몇 일 남지 않은 오늘(12월22일) 블로그(우리집인거죠!)에 들어와서 찾아주신 분들이 남겨주신 글에 댓글을 달러 로그인하니.. 우리집이 우수블로그로 되어있네요. 나에게는 “당신의 집을 우수블로그로 선정합니다.!!” 뭐 이딴 안내도 없었는디.. 주인장인 나도 모르는 사이에 우리집은 우수블로그에 선정되어있습니다. 블로그 화면으로 이동하니 우리집도 추천이라는 부분에 올라있고... 히히히 이것이 다음Daum에서 주는 성탄선물인걸까요? 아무튼 우리집에 우수블로그가 됐다고 하니 괜히 기분은 좋습니다. 그러면서 한편으로는 사실 걱정도 됩니다. 내가 주절주절 써놓은 글들이 모든 사람들에게 편한 글이 아닐텐데..하는 생각도 들고!! 우수블로그가 된 것보다 더 .. 2012. 3. 14.
사과나무밑에서의 행복 우리집근처에 있는 버스정거장 옆에는 이렇게 사과가 주렁주렁 달려있는 나무가 있습니다. 이 사과는 맛으로 치자면 한국의 부사 정도되는 아주 맛있는 사과이구요. 작년에 아침마다 나가서 나무밑에 떨어진 사과를 주어오곤 했습니다. (남편은 주어온다고 기겁을 하지만) 주어온 사과로 사과파이도 하고, 사과컴포트(나중에 하면 사진은 다시 올리도록 하지요).한국의 복숭아 황도 통조림을 생각하면 되겠음.) 도 해먹고는 했었는데.. 올해도 변함없이 사과는 주렁주렁 달려있습니다. 이사과 주인아저씨는 작년에 만났었는데.. 자기네 집에는 사과가 시어서 안먹으니 나보고 주어다 먹으라고 하셨었는데.. 그때는 마침 대문이 열려있어서 한보따리를 주어왔었습니다. 지금은 그분을 만날 기약은 없지만.. 밖으로 떨어지는 사과만 해도 충분히 .. 2012. 3. 10.
뜻밖의 행운 이것도 행운이라고 할수 있나 모르겠는데… 저에게는 작은 행운이라고 해두죠!! 이번에 한국에서 오스트리아로 들어올 때, 가장 싼 에바항공사의 6개월 오픈 항공권을 사가지고 들어왔습니다. 6개월 후에는 다시 한국에 들어가서 있다가 제 3국으로 출국할 예정이였거든요. 6개월오픈 항공권의 가격은 한국 돈으로 100만원이 조금 안되네 주고 샀는데, 남편의 500유로(한화 90만원정도?)를 주겠다고 해서리.. 좋다고 싼 항공권을 사가지고 오스트리아로 들어왔습니다. 원래는 2월28일이 출국날 이였는데, 나 없이 3개월을 혼자 더 살아야 하는 남편은 자신이 없었나봐요! 지난번에도 혼자 6개월을 살고 보니, 혼자 생활하는 것이 그리 녹녹치 않는걸 알았는지.. 결국 항공권 를 연장해보자! 하는 생각을 한 남편!! (지난번.. 2012. 3. 6.
떠나야 할 날 우리부부는 현재 떠날 날을 받아놓고 살고 있답니다. 남편의 뉴질랜드 거주비자가 2012년 6월9일까지 뉴질랜드에 입국을 해야 유효하답니다. 남편은 2009년에 이미 회사에서 1년간의 휴가와 그동안 쓰지 않았던 휴가 4달해서 뉴질랜드에서 16개월 살면서.. 6개월간의 직장생활도 했었습니다. 이때 남편이 알고 있었던 정보로는 1년 반 거주, 직장생활 6개월이면 영구 거주비자를 받을수 있다고 했었는데, 그것이 제대로 된 정보가 아니였답니다. 결국 영구거주비자는 받지를 못 하고 회사에서 받은 휴가는 다된지라.. 돌아와야 만 했답니다. 다시 오스트리아로 돌아와서 생활한지 1년하고도 6개월이 지났습니다. 그리고..우리는 다시 뉴질랜드로 가야하는 거죠! 비자연장신청을 하니 입국날짜가 딱 나왔습니다. 2012년 6월9.. 2012. 2. 29.
나는 지금 병가중입니다. 저는 지금 병가중입니다. 난로회사(쪼매 값나가는 도자기로 만드는 수제난로임)에 취직해서 한 6개월 일 잘하나 했더니만, 지난 1월말부터 손에 이상이 생겼답니다. 사실 처음에는 회사일 때문에 생긴 이상은 아니였는데.. 오른쪽 인대에 염증이 생겼다는 진단을 받은 이후에 회사에서 일할 때 왼손을 쪼매 더 썼더니만, 양쪽에 다 이상이 생겼다는.. 그렇다고 일을 빡세게 하지도 않는데.. 겨우 하루 4시간 일 합니다.^^ 그래서 가정의학과 의사샘을 거쳐 정형외과 의사샘도 만나고, 양쪽 팔에 무리가 갔다는 진단을 받아서리 병가10일(주말포함)을 받았더랬습니다. 전 병가 받아서 무지하게 신났었습니다. 병가를 받으면 회사에서는 내가 일하지 않는 날에 대한 일당은 지급하지 않지만, 그 일당을 의료보험조합에서 준다고 하더라.. 2012. 2. 19.
나이 마흔에 들은소리 한국사람이 외국에 살게되면.. 특히,한국아낙이 외국에 살게 되면 사실 제대로 된 직업을 찾기가 힘들답니다. 한국에서의 학력은 완전 무시가 되고, 이 나라의 언어를 하느냐 못하느냐에 따라서 그나마 선택할 수 있는 폭이 조금 넓어지는 정도? 저도 오스트리아에 와서 처음에는 독일어 반벙어리로 레스토랑 청소부터 시작했습니다. 이곳에서 지샌 시간만큼 독일어도 조금 나아지긴 했지만, 여전히 제 독일어학원 친구들에게 “나 취직했어~” 하면 젤 먼저 듣는 대답이 “청소 하는거야?”입니다. (난 평생 청소만 하리?) 그만큼 외국아낙이 이곳에서 제대로 된 직장을 잡기는 힘들다는 얘기겠죠!! Kachelofen이라고 불리는 난방기구.(구글에서 캡처)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제가 우리집 주인 아저씨네 Kachelofen (.. 2012. 2. 19.
발렌타인 데이-내 사랑을 받아주~ 사실 올해는 발렌타인데이라도 미리 준비한 선물도 없었습니다. 물론 받을 생각도 전혀 안 했고요. 그날 아침에 출근하는 동료가 “해피 발렌타인데이! ”하면서 인사를 해 왔습니다. “부인에게 발렌타인데이 선물은 줬남?”물어보니, “당근이지!”합니다. 제 동료는 낼모래 50을 바라보는 아저씨인디... -참고로 제가 사는 곳은 오스트리아(유럽)입니다. 이곳에서는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발렌타인데이에는 선물을 주고 받습니다. 우리나라처럼 젊은이들만 특히 초코렛을 주고받는 것이 아니라, 초코렛이 아닌 다른 선물들을 합니다.- 이렇게 아저씨까지도 발렌타인데이라고 마눌선물 챙기는걸 보니 생각이 달라집니다. 이날 오후에 집에와서는 냉장고를 살짝 열어봤습니다. 50대 아저씨(결혼 28년차)도 챙기는 발렌타인데이인디.. 이제 .. 2012. 2. 17.
새해에는 이런 친구를 만났음 좋겠습니다. 새해에는 이런 친구를 만났음 좋겠습니다. 한 달에 한두 번 정도는 점심시간에 만나서 그라츠 시내에 있는 각국의 식당에서 점심부페을 함께 먹었음 좋겠습니다. 뷔페식당 같은 경우는 음료를 포함해서 10유로정도면 해결이 되거든요. (물론 여기식으로 계산은 각자가 하는거죠^^) 인도, 그리스, 태국, 크로아티아등등 여러 국가의 음식들을 같이 먹으러 다니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지금까지는 저 혼자 중국식당에 점심부페 먹으러 다니고 있습니다.^^; “혼자 어찌가누?” 이렇게 생각하면 여기서는 절대 외식을 못하는 거죠! 저는 혼자서도 잘 다닙니다. 근디..누군가와 같이 갔음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제가 문화에 환장한 아낙은 아니지만, 그 래도 국제적으로 유명한 오페라나 연극등은 보러 다니는 편입니다. 오페라 입.. 2012. 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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