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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여행 이야기196

생각보다 훌륭했던 에어 차이나 이용기 제가 생전처음으로 “에어차이나”를 이용했습니다. 중국어를 국어로 사용하는 항공사 중에 에바항공을 이용한 적도 있었지만, 에바항공은 대만의 항공사인지라 중국 본토에서 운영하는 항공사와는 별개였죠. 싼 가격에 덥석 예약을 하고 결제를 한 후에 인터넷으로 확인해보니.. 참 여러 종류의 리뷰들이 다양하게 있었습니다. 중간에 갈아타는 시간이 촉박해서 “타야하는 비행기를 놓쳤다.“부터 ”기내식이 엉망“, ”기내 중국인들의 수선스러움“, ”기내 승무원의 끝없는 중국어 대화 시도“등등등. 소문만 무성한 에어차이나를 이용 해 보니 가격대비 나름 만족스러운 서비스였습니다. 비행 구간에 따라서 기내식의 내용과 질이 많이 차이가 나기도 했고, 기내방송도 발음이 새는 영어를 버벅이기까지 해서 “뭐래?” 싶기도 했었지만 말이죠... 2018. 5. 13.
마누라 죽이기 프로젝트 남편과 지난 연말에 갔던 2박3일간의 뮌헨관광. 마지막 날은 Therme Erding 테르메 에어딩에 갔었습니다. 한글로 번역하자면.. 에어딩 온천. 하지만 온천 그이상의 것들이 있는 곳이죠. 온천도 있고, 오션월드/캐리비안 베이 에서나 볼 수 있는 물놀이 놀이기구들이 다양합니다. 이곳에서 발견한 “파도타기” 별 볼일 없어 보이는 수영장인데, 시간마다 인공적으로 만든 파도가 칩니다. 에어딩 온천 웹사이트에서 캡처 이 풀장은 평소에는 참 얌전합니다. 인공 해변같이 조성 해 놓은 그리 크다고는 할 수 없는 수영장이죠. 인터넷에서 캡처한 사진에는 비어있는 수영장이었는데.. 실제는 이렇습니다. 빌 시간이 없는 공간이죠. 파도가 안 쳐도 파도칠 시간을 기다리면 사람들이 저렇게 물 속에 있습니다. 시간이 되면 파도.. 2018. 4. 23.
한겨울의 여름 즐기기, 유럽 최대 테마 온천, therme Erding 테르메 에어딩 제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제대로 된 온천을 다녀왔습니다. 한국에 살 때도 “온천”이라는 곳은 간 기억이 없습니다. 모르죠, 갔었는데 너무 작아서 “온천”이라는 것을 의식하지 못했을 수도... 우리나라는 동네 찜질방만 가도 사실 온천 기분은 납니다. 탕에 몸을 담글 수도 있고, 여기저기 여러 가지 테마와 온도가 다양한 여러 방들도 들락날락 할 수 있고, 거기에 먹을거리도 있고, 오락거리까지 있으니 하루 종일 시간을 보낼 수도 있죠. 난 딱히 온천 팬도 아닌지라 “가면 가나 부다..”하는 정도죠. 수퍼마켓 HOfer 호퍼의 관광상품 전단지. 우리가 샀던 99유로짜리 뮌헨 호텔 2박 팩케지 상품. 호텔 2박에 온천 입장권이 포함된 가격이었죠. 그래서 한국에서도 가본 적이 없는 온천을 유럽에서 가게 됐습니다. 유.. 2018. 4. 19.
우리가 가본 뮌헨의 관광명소 호프 브로이하우스 호프 브로이하우스는 뮌헨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은 다 가는 곳인 거 같습니다. 개인관광객부터 단체 관광객까지. 첫날은 저희도 이곳에 어둑해진 저녁에 들어갔습니다. 비도 오고 날씨도 추운 날이었는데.. 관광객은 우산을 쓰고, 우비를 입고 이곳으로 모여들었습니다. 우리는 우산도 없고, 우비도 없는 상태로 다녔던 날이네요.^^ 저녁 6시경에 들어간 내부는 사람들로 만원이었습니다. 내부는 꽤 넓은데, 넘치는 사람들과 경쾌한 음악들로 시끌벅적합니다. 한마디로 웅성거리는 소음으로 넘치는 곳이죠. 저녁에만 사람이 이리 넘치는 줄 알았습니다. 뮌헨에 있는 유일한 무료 화장실이 이곳뿐인지라, 다음날 정오쯤에 다시 찾아간 이곳. 대낮에도 맥주를 마시는 사람들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독일이 물보다 맥주가 싸고, 맥주를 물대신.. 2018. 4. 8.
뮌헨의 레스토랑에서 만난 한글메뉴,Rastkeller Muenchen, 라스트켈러 뮌헨, 뮌헨의 한복판 시청이 있는 건물에 레스토랑이 하나 있습니다. Rastkeller Muenchen, 라스트켈러 뮌헨 도시에 있는 수많은 레스토랑중의 하나이지만 이곳이 특별한 이유는, 이곳에서 준비한 메뉴판을 보면 쉽게 주문을 할 수 있다는 것. 사자 두 마리가 지키고 있는 이곳이 바로 한국인들을 위한 한글메뉴를 준비하고 있는 특별한 식당입니다. 그렇죠. 관광객을 받으려면 이 정도는 해야 제대로 된 서비스 인거죠. 이곳에서는 한글 외에도 일본어, 중국어, 영어, 러시아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메뉴가 있습니다. 전 세계의 관광객을 다 맞이하겠다는 준비가 대단한 곳입니다. 시청 건물 안쪽에 있는 이 레스토랑은 신경 써서 보지 않으면 그냥 지나치기 쉬운데.. 화장실을 찾아서 헤매다가 마당 안쪽으로 들어갔고, 그렇.. 2018. 4. 6.
현지인이 알려주는 뮌헨 맛집, 슈나이더 브로이하우스 뮌헨을 잘 모르는 관광객인 우리는 그곳에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에 의존하게 됩니다. 뮌헨에서 프리투어 가이드를 하는 호주인이 우리들을 데리고 시내를 다니다가 꼭 집어준 뮌헨 맛집. “Schneider Braeuhaus Muenchen 슈나이더 브로이하우스 뮌헨” “호프 브로이하우스가 관광객이 미어터지는 곳이라면, 이곳은 현지인이 미어터지는 곳입니다.” “만약 뮌헨에 사는 사람들이 호프 브로이를 찾았다면, 그건 그냥 맥주만 마시러 가는 것이고, 친구들을 만나서 한 끼를 먹거나 즐겁게 모임을 갖고 싶으면 이곳으로 갑니다.” “나도 친구들이나 회사동료들과 회식이나 모임을 갖을때는 꼭 이곳을 갑니다. 음식이 맛있거든요.” 구글지도에서 캡처 뮌헨의 맛집은 뮌헨의 한복판인 마리엔플라츠와 아주 가까운 곳에 있습니다. .. 2018. 3. 24.
뮌헨 프리워킹투어는 절대 공짜가 아니다 남편이 여행지로 뮌헨을 선택한 이유중 하나는 친구를 만나기 위함이었지 싶습니다. 남편의 첫 직장에서 만난 친구가 독일로 간 후에 10년 넘게 만나지 못했거든요. 남편은 첫 직장 이후 다른 회사로 옮겼지만, 그 친구는 아직도 꾸준히 한 직장에 다니고 있습니다. 전에는 오스트리아의 지점을 다니다가 독일 뮌헨으로 옮겨가서는 계속 그곳에서 살고 있죠. 그 친구는 아주 오래 전에 저도 한번 만난 적이 있었습니다. 한국에 출장 온다는 그 친구를 꼭 만나라는 남편(당시는 남친)이였던지라, 시간을 내서 종각에서 만나 같이 저녁을 먹고, 맥주를 마시고 수다를 떨었었죠. 그것이 처음이자 마지막이었습니다. 그 친구를 남편이 간만에 한번 만나고 싶었던 모양입니다. 남편은 뮌헨까지 왔으니 이왕이면 그 친구를 만나고 싶어했고, .. 2018. 3. 20.
우리부부를 감동시킨 뮌헨의 호텔, NH München Messe, 호텔조식 남편의 뜬금없는 말 한마디에 우리의 뮌헨여행이 시작됐습니다. “뮌헨 갈래?” “뜬금없이 웬 뮌헨” 옥토버페스트(맥주 축제) 할 때 가자고 할 때는 들은 체도 않더니..“ 이렇게 대답은 했지만, 뮌헨의 크리스마스 시장은 어떤지 궁금했습니다. (우리가 뮌헨을 간 시기는 12월 중순입니다.) 남편이 마눌에게 “뮌헨 갈래?”하게 만든 전단지이죠. 단돈 99유로에 대도시 뮌헨 호텔 2박(조식포함)에, 유럽에서 제일 크다는 실내온천 입장권까지 포함입니다. 이때는 몰랐습니다. 여기서 제공되는 온천의 입장료가 거의 40유로라는걸. 온천 입장료 40유로를 빼면 우리는 아침이 포함된 호텔 2박을 60유로(1인당)인거죠. 이 가격이면 별 4개 호텔이 아닌 별 2개나 3개짜리 펜션(개인숙박) 에 묵을만한 조건인디.. 가격이 .. 2018. 3. 2.
내 생애 가장 비싼 컵라면 저는 면을 튀긴 라면보다는 국수를 더 좋아하는 아낙입니다. 라면은 일 년에 한 번 먹을까 말까 할 정도로 라면과는 담을 쌓고 살았던 아낙이었죠. 아주 드물지만 먹었던 인스턴트 라면의 이름을 들어보라면.. 멸치 칼국수, 생생우동 같은 종류로.. 인스턴트지만 튀기지 않은 건면을 선호했었습니다.^^ (이런 이야기를 들으시면 “이 아낙이 날씬한 몸매를 가지고 있나?” 하시겠지만.. 몸매 펑퍼짐한 중년아낙입니다. 그래서 더 기름기를 멀리 하려고 노력하죠.) 그랬었는데.. 한국을 벗어나서 살게 되면서 가끔은 그렇게 안 먹던 라면을 땡길 때가 있습니다. 특히나 드라마를 보는데, 드라마에서 라면 먹는 모습이 나오면.. 꼭 라면을 먹어야 할 것 충동을 느끼곤 합니다.^^; 그래서 혹시나.. 하고 사다놨던 라면 두어 개를.. 2018. 2. 12.
현지인이 알려준 Ceske Budejovice 체스케 부데요비체의 맛집,Budvarka 부드바르카 남편과 짧은 체코여행을 마치고 다시 우리 집으로 돌아오는 길. 운전을 싫어하는 남편은 출발지에서 도착지까지 한 번에 쭉 달리는 것을 좋아하고, 운전 안하는 마눌은 어차피 가는 길이니 볼거리가 있음 다 챙겨보면서 가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러니 남편은 그냥 지나칠 곳을 마눌이 보기 위해서는.. 공을 들여서 열심히 “남편 꼬시기”작업을 해야 합니다. 꼬신다고 하니 달콤한 말로 하신다고 생각하시겠지만.. 달콤하게 해서 안 되면 공갈협박도 망설이지 않고 해 대는 마눌입니다. 보고 싶은 건 꼭 봐야하니 말이죠.^^ 구글지도에서 캡처 린츠에서 프라하 갈 때 남편은 마눌의 제안을 적당히 거절하면서 운전을 했었습니다. “남편, 우리 프라하 가는 길에 체스키 크롬모프에서 점심을 먹고 갈까? 내가 쏠께!” “거기는 전에 가.. 2018. 2. 6.
프라하 강변카페의 특이한 볼거리, 들쥐, 들쥐를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이야기 속에는 자주 등장하는 “들쥐”이지만 실제로 들쥐를 만나기는 쉽지 않죠. 저는 생쥐도 보았고, 집에 사는 쥐도 보았지만, 들쥐라고 불리는 것을 본적은 없습니다. 들쥐라고 해도 거의 집에서 사는 그만한 크기의 쥐라고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들쥐는 덩치부터 일반 쥐랑 다르다는걸 이번에 처음 알았습니다. 제가 평생처음으로 들쥐를 봤다는 이야기죠.^^ 나의 2박3일 프라하 여행에는 “생전 처음 본 들쥐”도 여행의 추억으로 남았습니다. 이 포스팅을 준비하면서 검색창에 “프라하 노천카페, 들쥐”를 쳐봤는데, 아무것도 나오는 것이 없습니다. 저만 본 모양입니다. ㅋㅋㅋ (좋아서 웃는 소리) 자! 이제 제가 본 프라하의 들쥐이야기를 들려, 아니 보여드립니다.^^ 프라하 성을 건너.. 2018. 2. 2.
터키 이스탄불 공항에서 보낸 9시간 내가 터키항공을 이용한 이유 딱 하나. 이스탄불 공항 구석구석을 보고, 혹시나 가능하면 트랜짓 승객에게만 제공하는 “무료관광“을 해볼 요량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스탄불 공항에 아침 8시 전에는 도착해야 공항에서 제공하는 하루 혹은 반나절 무료관광을 할 수 있는지라, 늦은 오후인 5시에 도착해서 새벽 2시경에 다시 비행기를 타게 되는 나 같은 승객에게는 해당사항이 없었습니다.^^; 이래저래 할 일없이 9시간을 공항을 두리번거리며 이리저리 기웃거려야 했죠.^^; 터키의 이스탄불 공항이 크다고 해서 인천공항 같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면세점도 많고, 환승객들이 쉴 공간도 있고.. 뭐 이런 식으로 말이죠. 하지만 실제로 도착한 이스탄불 공항은 항공기를 탈수 있는 게이트만 엄청나게 많을 뿐입니다. 게이트가 많은 만큼.. 2018. 1. 20.
내가 이용했지만 만족스럽지는 않았던 터키항공 리뷰 유럽에 살고 있는 저는 한국을 비롯한 이런저런 나라를 비행기로 여행해야만 하고, 몇 년 동안 이런 저런 항공사를 이용해서 유럽에서 아시아 쪽으로 날아다녔습니다. 우리나라 국적기인 대한항공, 아시아나는 기본이고, 루프탄자, 오스트리안 에어, 싱가포르 에어라인, 말레이시아 에어라인, 카타르 에어라인 등등등을 이용했지만, 요즘 뜨고 있는 터키항공은 아직까지 이용해보지 않았었습니다. 사실을 말하자면 제가 이번에 터키항공을 선택한 이유는 딱 하나였습니다. 한 번도 가보지 못한 이스탄불 공항이라도 구경하고 싶어서 말이죠. 인터넷상에는 터키항공의 기내식도 나쁘지 않다고 했었고, 요새 급부상하고 있는 항공사라니 한번쯤 이용하는 것도 나쁘지 않고! 남편이 몇 번을 더 “에미레이트 항공”을 하라고 권했지만, 끝까지 고집한.. 2018. 1. 18.
눈 나오게 비싼 두바이 환전수수료, 15디람 두바이에서 우리가 머무는 동안에 대부분의 지출은 남편이 했지만, 마눌 또한 하고 싶은 거, 가고 싶은 곳, 사고 싶은 것을 위해 환전을 했었습니다. 남편은 3박 4일을 위해서 800디람 (215유로 상당)을 ATM기계에서 찾았고, 마눌은 사막투어 같은 것도 할 요량으로 856디람(235불)을 환전했습니다. 두바이는 유로 환전율보다 달러 환전율이 더 안정적입니다. 달러는 사고팔 때의 가격이 거의 비슷한데 반해 유로는 꽤 차이가 있더라구요. 아무래도 전 세계적으로 쓰이는 화폐가 달러이다 보니 그런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그래서 유로가 있음에도 그냥 달러를 환전했습니다. 제가 235불을 환전할 때 환전소에서 떼어난 수수료는 2디람(600원)이었습니다. 우리가 두바이에 머무는 동안은 우기였던지라 “두바이에.. 2018. 1. 16.
두바이에서 발견한 2디람(600원)짜리 음식,아나스 카페 3박4일의 두바이 관광을 마치고 다시 오스트리아로 돌아오는 날! 늦은 오후에 출국인지라 호텔 첵아웃 하면서 짐은 호텔에 맡기고 짧은 관광을 나섰습니다. 호텔에서 가깝지만 우리가 가지 않았던 곳 중에 남편이 한곳을 선택했습니다. 구글지도에서 캡처 두바이 금시장은 가봤는데, 그 근처에 있는 Naif Souq. 이곳도 시장인 것은 같은데, 뭘 파는지는 모르고 남편이 가자고 이끄는 대로 따라갔습니다. Naif Souq 나이프 수(혹은 수크)은 금시장을 보러가서 한 번에 보는 방법이 있고, 저희는 지하철을 이용해서 Baniyas square 바니야스 스퀘어에서 내려서 걸어갔습니다. 이 동네에도 이런 저런 호텔이 많이 있기는 했지만, 완전 시장 통에 시끄럽고 건물들도 너무 다닥다닥 붙어있는지라, 별로 머물만한 곳은.. 2018. 1. 13.
두바이 식당의 저렴한 6디람 짜리 치킨롤 두바이는 극과 극이 공존하는 나라입니다. 햄버거 하나에 50디람(15,000원)이기도 하고, 2인분 햄버거세트에 디저트까지 나오는 메뉴가 30디람이기도 합니다. 정말이냐고 반문하시는 분은 아래를 클릭하시라! 저렴한 세끼 메뉴를 보실 수 있습니다.^^ http://jinny1970.tistory.com/2212 두바이 먹거리, 생각보다 저렴한 두바이에서의 하루 세끼, 우리가 머문 호텔이 데이라 지역이라 저렴한 것들이 더 많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Union 유니온 전철역에서 내려 호텔로 가는 중간에 이리저리 기웃거리면.. 생각지도 못한 가격의 음식들을 구경 할 수도 있었습니다. 인터넷에서 캡처(내가 찍은거 보다 더 확실해서리...^^;) 첫 날 호텔로 돌아가는 길목에 있던 이 식당을 봤었습니다. 식당 안에서.. 2018. 1. 7.
프라하 프리 워킹투어 우리부부 갔었던 짧은 2박 3일간의 프라하 여행. 도시의 설명을 해 주는 가이드 없이 그냥 시내를 걸으면서 하는 여행도 좋지만, 한 도시를 방문하면 대충 어떤 역사이야기가 숨어있고, 관광객은 모르는 현지 이야기를 들으면서 하는 여행도 근사하죠. 아무런 설명도 없이 그냥 시내를 걸으며 건물들만 구경하는 건 수박 겉핥기 식이고! 그렇다고 가이드 책을 한 권 들고 건물 앞마다 서서 그 건물의 역사를 공부하는 것은 조금 그렇고! 시내를 걸으면서 건물구경도 하고, 더불어 설명도 들을 수 있으면 좋고! 이 도시에 사는 사람들의 일상, 먹을거리 이야기 등을 이곳에 사는 사람에게 듣는 여행. 가능하다면 이런 여행이 왔다죠~^^ 짧은 프라하 여행이고 “프라하 프리 워킹투어”에 대한 아무런 정보도 없이 도착했지만.. 정보.. 2017. 12. 26.
남편이 두바이에서 사준 옷 선물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3박 4일간의 두바이 여행. 이번에 마눌은 남편에게 선물을 받았습니다.^^ 남편은 “깜짝 선물”이나 “깜짝 이벤트“와는 거리가 먼 인간형인지라.. 마눌이 원하는 것이 있으면 한두 번 혹은 열댓 번씩 이야기를 해야 합니다. 그래야 마눌이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습니다. 두바이 여행의 마지막 날. 숙소로 들어가는 길에 들렀던 호텔근처의 쇼핑몰. 두바이의 대표 쇼핑몰이라고 불리는 두바이몰이나 에미레이트 몰보다는 조금 작지만.. 동네에 있는 쇼핑몰치고는 어느 정도 규모도 있는 곳인지라, 오락가락 시간을 보내기는 좋았습니다. 쇼핑몰 안에 “카르푸 슈퍼마켓”도 있는지라, 두바이를 떠나기 전에 살만한 것도 찾을 심산으로 말이죠. 이때쯤 예쁜 하얀색 원피스 하나가 갖고 싶었었는데.. 쇼핑몰 안.. 2017. 12. 9.
우리가 두바이에서 만난 거만한 현지인 검표원 있는 사람은 있는 수준에 맞게, 없는 사람들은 없는 수준에서 사는 것이 두바이. 관광객들도 경제적 수준에 맞게 다양한 수준으로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대부분의 관광객들이 두바이 시내를 관광하면서 만나게 되는 사람들은 대부분 외국인. 대부분의 서비스 업종에는 엄청나게 많은 외국인, 특히 필리핀 사람들이 있습니다. 인터넷에서 캡처 관광객 눈에 보이는 현지인들은 비싼 쇼핑몰을 어슬렁거리는 사람들뿐입니다. 남자들은 하얀 원피스를 빼 입고 다니고, 머리에 빨간 체크무늬 수건을 쓰고 다니는 사람들은 더 부자 라죠? 남편도 무슨 생각에서인지 두바이에서 이 남자용 하얀 원피스를 하나 샀습니다. 도대체 그걸 뭐하려고 사나? 했었는데, 시아버지 선물로 드렸습니다. 시아버지는 잠옷으로나 입으시는데, 한 번도 이걸 입고 나.. 2017. 12. 6.
두바이를 관광도시로 만드는 사람들, 외국인 노동자 두바이는 가난한 여행자에게는 부담스러운 도시입니다만, 그곳에서 만나는 너무도 친절한 사람들이 있어 기억에 남는 “다시 여행가고 싶은 도시”입니다. 여행자들이 두바이를 여행하면서 실제로 두바이의 돈 쫌있는 사람들을 마주치기란 하늘의 별따기입니다. 그들이 다니는 곳은 일반여행자가 큰맘을 먹어야 한번쯤 가볼만한 곳이고, 그들이 일반 여행자에게 말을 거는 경우 또한 드물 테니 말이죠. 우리도 보통의 여행자인지라, 두바이에 머무는 동안 그곳의 금수저 현지인들과 이야기를 해볼 기회는 전혀 없었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기억에 두바이는 “친절한 도시”죠. 두바이는 돈 많은 도시답게 허드렛일은 외국에서 온 노동자들이 담당하고 있습니다. 건설업계는 인도, 방글라데시, 파키스탄 등등에서 온 피부가 조금 어두운 인도 계통의 사.. 2017. 1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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