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기타 여행 이야기/한국 이야기

한국에서 스친 연예인들

by 프라우지니 2024. 3. 28.
반응형

 

 

이번에 한국에 머물던

짧은 시간 동안 나는 잘나간다는

연예인을 3명이나 만났습니다.

 

보통의 사람들이 연예인을

만나면 일단 쳐다보죠.

 

(=일반인)와는 다른

사이즈의 얼굴에 카메라 마사지를

많이 받아서 그런지,

아님 얼굴로 먹고 사는 직업인답게

얼굴에 끊임없이 투자를 해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나와는

다른 피부색을 가지고 있죠.

 

사람들의 눈길을 받는

당사자는 불편하겠지만,

그 사람을 쳐다보는 것 만으로도

기분 좋아지고 힐링되는

기분에 자꾸 흘끔거리며

쳐다보게 됩니다.^^

 

 

볼거리 많다고 언니가 데려갔던 고양 스타필드 .

 

내가 화면으로만 봤던

연예인을 내 눈으로 볼 수 있는

기회가 날이면 날마다 오는 건

아니니 보고 또 보고

그 사람이 멀어질 때까지 하죠.

 

고양 스타필드는 한국에서는

조금 특이한 구조의 쇼핑몰이라고

생각하는지 모르겠지만,

우리 동네에 있는 쇼핑몰이랑

비슷하게 생겼습니다.

 

우리동네 쇼핑몰도 200여개가

넘는 규모에 오스트리아에서

5번째로 크고,

내가 살고있는 연방주에서는

가장 큰 쇼핑몰이기는 한데,

고양 스타필드가 우리동네

쇼핑몰보다는 조금

더 많이 컸습니다.

 

우리 동네 쇼핑몰은 달랑 

3층 건물인데 그나마 3층은

전부 영화관이라 쇼핑이 가능한

층은 달랑 두 층뿐이거든요.

 

 

3층 건물의 우리동네 쇼핑몰.

 

! 다른 것이 또 있네요.

사람들이 넘치는

고양 스타필드와는

다르게 우리동네 쇼핑몰은

주말에만 사람이 넘치지

주중에는 한가합니다.

 

특히나 평일 오전에 가면

사람 없는 쇼핑몰을 누비면서

황제 쇼핑도 가능하죠.

 

여기도 연예인이 오기는 하는데,

특별한 이벤트 한때는

바다 건너 미국의 할리우드

스타를 섭외하기도 합니다.

 

https://jinny1970.tistory.com/639

 

파멜라앤더슨 사인회를 가다

사람이 살다보면 전혀 생각지 않은 일도 하게 되는거 같습니다. 나는 헐리우드의 스타! 섹시스타 파멜라 앤더슨은 별로 관심도 없었는데.. 그녀의 팬사인회까지 간걸 보면 말입니다.^^ 사실은 할

jinny1970.tistory.com

 

여기는 섭외를 해야만

연예인을 볼 수 있는데

한국의 스타필드에서는 걷다가

연예인 구경이 가능합니다.

 

그때 내가 넥플릭스에서

월컴투 삼달리을 아주

재미있게 보고있던

시점이었는데 내 맞은편에서

삼달이 엄마가 오신다.

 

중견배우지만 주인공이 아닌

주변 인물로 나오는 배우들의

이름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고

나 또한 그런 부류라 내 앞을

지나쳐가는 그분을 보면서

삼달이 엄마만 되뇌였습니다.

 

야구 모자를 눌러썼는데도

작고 하얀 얼굴은 감춰지지가 않고,

중년 아낙(=)의 펑퍼짐한

몸매와는 거리가

먼 몸매를 갖고 계셨습니다.

그만큼 빡세게 자기관리를

하시겠지만 말이죠

 

 

길고 길었던 보안검색을 기다리는 줄.

 

서울 생활 잘 마치고

오스트리아로 돌아오는 길.

 

나는 공항에서 정말 잘나가는

연예인 두 명을 한번에 봤습니다.

외국에 스케줄이 있어서

출국하는 모양인데 내가 운 좋게

그들과 같은 시간대에

출국 수속을 하고 있었죠.

 

오전 시간이라

붐볐는지는 모르겠지만

유난히 길었던 보안 검색 줄.

 

내 앞으로도, 뒤로도

줄줄이 비엔나라 무심코

내 뒤로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있나 눈을 돌렸는데 나와

눈이 마주친 남자 하나!

 

내가 아는 얼굴이고

잘 나가는 연예인인데

실제로 보니

옆집 아저씨같이 평범한

얼굴이었던 마동석 배우.

 

물론 분장을 안 해서

그럴 수도 있지만 연예인의

트레이드 마크라고 할 수 있는

얼굴이 작지도, 하얗지도않고

화면에서 보던 그 모습

그대로라 반가웠죠.

 

한마디로 거리에서

흔하게 만날 수 있는 평범한

옆집 아저씨 같은 이미지였죠.

 

 

연예인이 나오길 기다리는 사람들.

 

보안검색과 출국심사를 마치고

면세지역으로 들어서는데

문 앞으로 몇몇 사람들이

나란히 서서는 면세지역으로

입장하는 사람들을 쳐다봅니다.

 

면세 지역에 근무하는

아가씨들인 듯한데 연예인이

온다는 정보를 입수해서 그곳에

진을 치고 기다리고 있었던 거죠.

 

내 뒤에 오던 마동석 배우를

기다리나 싶어서 물어보니

자신들이 기다리는 건

김태리 배우라고!

 

? 김태리 배우는

나도 보고 싶은디..

 

나도 얼떨결에 한 줄로

나란히 선 아가씨들옆에

나도 자리를 잡았습니다. ㅋㅋㅋ

 

연예인 지나가면

사진 찍는 사람들을 보면서

저러고 싶을까?”했었는데,

50대 중년인 내가 20~30

아가씨들과 나란히 서서는

자동문이 열리면 나올

두 배우를 기다렸습니다.

사진을 찍겠다고 말이죠.

 

 

마동석 배우의 얼굴 보이죠?

 

 

날이면 날마다 오는 기회가

아니니 기회가 있을 때

사진 찍어서 주변에

자랑하고 싶었습니다.

이거 봐라~”

하면서 말이죠.^^

 

문이 열리고 마동석 배우가

면세지역으로 입장을 하는디..

 

! 아까는 마스크를

끼지 않은 상태라 내가

얼굴을 제대로 봤었는데,

면세 지역에 입장할 때는

마스크를 끼고 오시네요.”ㅠㅠ

 

그렇게 마동석 배우를 떠나 보내고,

이제 김태리 배우만 보면

나도 집으로 오는 비행기를

타러 게이트로 가야하니

시간을 봐가면서

잠시 기다려보기.

 

너무 마른 몸매의 김태리 배우.

 

김태리 배우도 마동석 배우처럼

마스크를 끼고 입장을 해서리

얼굴을 제대로 볼 수 있는

기회는 잡지 못했습니다.ㅠㅠ

 

그녀의 작은 얼굴을

예상하게 하는 건

어른 마스크를 쓴

아이 같은 얼굴이었죠.

 

늘씬을 지나쳐 조금

말라보이는 몸매에,

마스크도 다 덮어버린 얼굴.

 

내가 상상한 김태리 배우는

긴 머리의 여성스러운

모습이었는데, 쇼 커트를 한

그녀가 등장해서 옆에서

말해주지 않았다면 그녀가

김태리 배우인지 모를 뻔 했었죠.

 

한국에도 살지도 않는

내가 연예인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또 언제 올까 싶어서

열심히 사진을 찍기는 했는데,

제대로 얼굴이 나온 사진은

건지지 못했습니다.

 

이글을 쓰면서 검색을 해보니

그날 출국한 김태리 배우는

밀라노 패션위크에 초대를

받아서 이태리로 가는 길이었고,

마동석 배우는 칸 국제영화제에

참석하기 위해 프랑스로

가는 길이었다고 하네요.

 

남편없이 한국에서 나만의

시간을 보낸 것도 좋았지만,

공항에서 만난 두 명의 배우도

이번 한국 여행의 추억으로

함께 하고 있습니다.

 

 

다녀가신 흔적은 아래의 하트모양의 공감()을 눌러서 남겨주우~

로그인하지 않으셔도 공감은 가능합니다.^^

감사합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