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기타 여행 이야기209 타인 같이 보이는 우리 부부 남편은 집에서도 애정표현을 잘 안하는 무뚝뚝한 경상도 남자 같아서 우리가 외출을 해도 남편과 손을 잡거나 해서 우리가 부부임을 나타내는 경우는 거의 없죠. 우리가 부부 같아 보이지 않아서인지.. 우리가 “부부”인 것을 확인하고는 물어온 사람이 놀라는 경우가 몇 번 있었습니다. 한국을 떠나기 전 “풍경”을 사고 싶다는 남편과 함께 남대문 시장의 대도상가를 갔었습니다. 이곳에 가면 좋은 품질의 한국 전통품들을 시중보다 훨씬 더 저렴하게 구입이 가능하죠. 남편과 상가 내의 한 곳에서 풍경을 하나를 구입했는데, 풍경소리가 맘에 든 것인지 남편이 선물용으로 하나를 더 구입하고 싶다고 해서 우리가 산 것과는 조금 다른 종류의 풍경을 살까 싶어 가게의 주인장께 문의를 했습니다. “이 친구가 여동생한테 선물 할 모양인.. 2023. 5. 31. 외국인 남편이 말하는 한국시장의 푸짐한 양말 인심, 하루 10시간 근무하는 나! 하루 종일 부지런히 이 방, 저 방을 다니다 보니, 근무할 때 신는 양말은 생각보다 쉽게 너덜너덜 해집니다. 발바닥이 일반 양말보다 더 두툼한 스포츠 양말을 신었음에도 양말 뒤꿈치가 구멍 나는데 걸리는 시간은 생각보다 짧죠. 양말 이야기가 나왔으니 나의 근무화를 잠시 소개합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내 근무가 그리 많지 않다는 것! https://jinny1970.tistory.com/3676 나에게 하는 투자, 새 근무화 내가 생각하는 “나이가 들어가는 것”은 참 슬픈 일입니다. 흰머리가 생겨도 내 몸의 다른 기능은 예전과 똑같았으면 좋겠는데, 흰머리와 더불어 얼굴에 주름이 생기는 것처럼 내 몸의 다른 곳 jinny1970.tistory.com 새 양말을 신고 근무에 들.. 2023. 5. 23. 외국인 남편이 한국 거리에서 받은 선물들 우리가 한국에서 머문 20여일. 나는 꽤 피곤한 나날의 연속이었습니다. 늦게 자는 언니와 시간을 보내다가 새벽에 잠이 들면 이른 아침에 일어나는 남편은 마눌을 일으켜 깨워서 어딘가를 나가자고 하고! 밖에 나가자고 자꾸 보태는 남편 덕에 한국에 머무는 동안 우리는 하루도 편안하게 집에서 하루 종일 보낸 날이 없었죠. 남편은 한국에서 참으로 다양한 경험들을 했습니다. 그 짧은 시간에 전국일주를 하겠다는 야무진 꿈을 꾸던 남편은 서울과 서울 근교 그리고 부산을 며칠 다녀온 것으로 한국 여행을 끝내야 했고, 제대로 하지 못한 한국 여행은 다음 번으로 미루고 돌아왔죠. 나는 늦게 자는데 아침 일찍 일어나서 마눌을 깨우는 남편이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면 좋을 거 같아서 아침에 일어나면 동네 한바퀴 산책을 하라고 했습.. 2023. 5. 7. 조금은 황당한 크로아티아 여행 꿀팁 내가 크로아티아의 바다를 처음 본건 20여년전. 롱디를 하던 때라 (지금은 남편이 된) 남친과 스위스, 이태리를 거쳐서 프랑스의 아비뇽 근처까지 갔다가 다시 오스트리아로 돌아오던 길! 이태리에서 오스트리아로 오면 바로인데, 그때의 남친은 한국인 여친에게 크로아티아의 바다를 보여주겠다고 일부러 크로아티아를 들렸죠. 그때 시간이 빠듯해서 우리는 저녁 늦게 캠핑장에 도착했고, 캠핑장의 입장 게이트는 잠겨있어, 우리는 캠핑장 앞의 주차장에서 밤을 샌 후에 이른 아침 바닷가에서 떠오르는 해를 보고는 다시 돌아왔죠. “크로아티아의 멋진 바다”를 보여주려는 남친의 마음은 감사했지만, 전 사실 그때 크로아티아의 바다에 감동하지 않았습니다. 날씨가 흐려서 하늘도 뿌였고, 바다도 별로였던 나의 크로아티아 첫바다. “볼 것.. 2022. 8. 16. 크로아티아 빵집 점원의 동양인 구분법. 크로아티아 사람들은 외국어를 잘합니다. 영어는 기본으로, 프랑스어, 이태리어도 하고, 거기에 독일어는 거의 제 2외국어라고 할 정도로 어디에서나 독일어가 통용되죠. 그래서 우리는 여행중에 항상 크로아티아 사람들에에게 묻습니다. "당신은 영어가 편하세요, 아님 독일어?" 상대방이 편한 언어로 대화를 하는것이 여행중 우리부부가 현지인과 대화할때 가장 먼저 하는 일이죠. 우리가 머물고 있는 캠핑장은 풀라 위쪽에 작은 마을옆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마을과는 떨어진 위치라 이곳의 위치를 말할때 마을 이름을 댈수는 없고.. 보통 캠핑장은 마을의 옆에 붙어서 마을에서 필요한것을 살 수있는 편의를 제공하는데, 대형 캠핑장같은 경우는 캠핑장 자체가 마을이 되기도 합니다. 캠핑장안에 빵집도, 과일가게도, 기념품점도 있고, .. 2022. 5. 25. 여행 11일차, 오파티아를 떠나 오스트리아, Graz그라츠 친구네 집으로! 크로아티아에서 보낸 마지막 날의 몇시간은 엄청 바빴습니다. 오늘은 이른 아침에 하루를 시작했죠. 새벽 6시에 일어나서 오파티아의 시티마켓으로 산책을 나갔습니다. 7시가 넘은 시간에 도착했는데, 아직 열지 않는 곳도 있었고, 내가 보고싶었던 피쉬마켓은 아직 개장조차 하지 않았고, 시장의 규모는 나의 예상보다 훨씬 작았죠. 이번에는 시티시장을 못 볼줄 알았는데, 부분적으로 개장을 한 시장이나마 오늘 본것으로 만족하기로 했습니다. 생선들이 진열되어있었다고 해도 이른 아침부터 생선을 사들고 다니는것도 무리가 있었으니 싱싱한 생선류를 사서 요리를 해 먹는건 다음 기회에! 이번에 크로아티아를 떠나기 전에 사들고 온 것들은 살라미 햄, 여러 종류의 치즈와 친구와 마실 맥주등. 우리가 가지고 있던 크로아티아 쿠나를 전.. 2022. 5. 22. 여행 10일차, 내가 오고 싶었던 Opatija오파티아. 애초에 몇박 몇일로 계획을 하지 않고 온 여행이라, 기간이 늘어날수도, 줄어들수도 있다고 생각을 했었습니다. 나는 6월 첫째주 주말에 6월의 첫근무를 시작하게되어 나에게는 거의 4주에 가까운 휴가였고, 남편은 5월 말까지 3주의 휴가를 받았으니 짧으면 1주일 이상, 길어도 2주안에는 여행이 대충 마무리 될거라 생각을 했었죠. 풀라 근처에 있는 캠핑장에서 애초에 2박 할 예정이었지만, 처음 캠핑장에 첵인을 할때 직원이 일단 3박을 예약했다가 2박에 체아웃해도 된다고 해서 그렇게 하자고 했었는데.. 직원이 권한 3박을 다 채우고, 추가로 1박을 더해서 4박을 한 후에 정오경에 첵아웃을 했죠. 보통 호텔/민박은 오전 10시가 땡하면 첵아웃을 해야하지만, 캠핑장은 보통 정오가 첵아웃시간이기도 하고, 이 시간쯤에.. 2022. 5. 21. 여행 9일차, Brijuni 브리유니 국립공원을 가다. 오늘 하루는 브리유니 국립공원에서 시간을 보내다 왔습니다. 이곳에 국립공원이 있는건 알았지만, 내 관심밖이여서 내가 처음에 계획했던 이번 여행에는 들어있지 않았던 곳이죠. 다시 계획을 수정한 남편이 넣은 곳이 바로 이곳. 브리유리 국립공원을 가겠다고 일부러 풀라와 가까운 곳의 캠핑장을 선택했었구요. 나는 봐도 그만, 안 봐도 그만인 국립공원이지만, "이왕에 왔으니 가보자!"해서 가봤습니다.^^ 브리유니 국립공원을 가기 전에 남편이 걸었던 조건 하나. "공원이 맘에 안든다고 투덜거리면 투어비용은 당신이 내는거다." 내돈을 굳히려면 별로 맘에 안들어도 "너무 멋있다"고 웃어주면 되는거죠.^^ 그렇게 미리 마음을 먹고 그곳을 갔는데.. 결과는 만족스러웠습니다.^^ 이곳에 국내외 유명한 연예인들과 정치인들까지 .. 2022. 5. 20. 여행 8일차, 우리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오늘은 바람이 겁나게 부는 날! 지금 시간 오후 2시 30분. 우리부부가 오늘 한 일이라고는.. 아침을 먹었고, 점심을 먹은 일뿐! 오늘의 일기예보를 꿰뚫고 있던 남편은 비교적 바람이 잔잔한 오전에 카약을 한번 탄후에 카약을 접어서 차에 넣을 생각이라 했지만, 남편이 생각과는 달리 오늘은 오전부터 바람이 겁나게 불어대는 날! 유럽의 날씨는 한여름에도 땡볕은 뜨겁지만 그늘은 시원하다 못해 서늘함까지 느껴지는데.. 오늘은 바람까지 불고, 캠핑장 우리의 자리는 나무그늘이 있는 곳이라 우리부부는 나란히 겨울 자켓까지 꺼내입었죠. 겨울자켓을 입고 캠핑장을 어슬렁 거리다가 발견한 해변의 비키니 커플. 바람은 불어도 땡볕은 뜨거우니 잠시 몸을 식히러 들어갔나봅니다. 아무것도 안해도 배는 고프니 렌틸콩이랑 당근넣고, .. 2022. 5. 19. 여행 7일차, 카약타고 바다 위를 떠다니다. 우리부부는 지금 Brioni Sunny Camping 브리오니 써니 캠핑장이라는 곳에서 머물고 있습니다. 앞바다에 "Brijuni 브리유니 국립공원"이 보이죠. 남편이 이곳을 선택한 이유는 "브리유니 국립공원"을 보러 갈수도 있고, 그것보다 더 중요한것은 카약을 타려고! 우리부부가 해마다 다녔던 여름 휴가는 "카약을 타는 캠핑" . 아침 먹고 낮동안은 카약을 탄후, 저녁은 캠핑장에서 저녁을 해 먹던가 외식을 하던가 하는 편안한 휴가였죠. 남편은 "힐링"일지 모르는 휴가였지만, 해마가 갔던 곳 또 가는 휴가는 마눌에게는 지루하기 이를데 없는 휴가였죠. 갔던 캠핑장, 갔던 바다, 갔던 식당들... 그래서 이번 여행은 조금 다른 곳으로의 여행을 시도했었는데.. 그런면에서 이번 여행은 성공했습니다. 출발해서 지.. 2022. 5. 18. 여행 6일차, 피곤이 쌓이기 시작하는 시기. 50대 부부인 우리에게 이번에 계획한 여행은 조금 버거운 모양입니다. 겨우 여행시작하고 5일이 지났을뿐인데, 둘다 피곤해 하죠. 왜이리 피곤한가 생각을 해보니 평소와는 달리 걸어도 너무 심하게 걸어다녔습니다. 평소에는 6천보 정도 걷고, 하루 10시간 근무하는 날에는 15,000보 걷는 마눌도, 하루종일 책상에 앉아서 근무하는 남편도 하루 평균 2만보를 걷는 여행이 힘든것은 어쩌면 당연한 결과. 원래 걷기여행을 시작한것은 아니었는데.. 아침 일찍 마을 한 바퀴 도는 산책을 하고, 늦은 오후에 또 다시 마을 한바퀴를 도는 산책은 새로운 곳을 보는 좋은 방법이니 꼭 해야하는거죠. 아침, 저녁으로 산책에 낮에 구경삼아서 여기저기를 다니다 보면 하루 2만보는 기본적으로 걸어야 하죠. 둘다 피곤한 여행의 6째날에.. 2022. 5. 17. 여행 5일차, Rovinj 로빈에서의 Lim림 피요르드 투어. 요즘 유럽여행은 굳이 무선와이파이를 장착하고 오지 않아도 될거같습니다. 여행중 어디에서나 쉽게 인터넷을 접할수 있죠. 우리가 머무는 로빈의 캠핑장도 캠핑장 전 구간을 커버하는듯한 인터넷이 있고, 우리가 지금까지 거쳐온 민박집도 기본적으로 무선 인터넷을 갖추고 있었고! 어제 갔던 피자집에서도 인터넷이 있었고, 대부분의 식당들은 고객의 편의를 위해서 무선인터넷은 기본으로 준비 해 놓고 있죠. 어제는 저녁 9시가 넘은 시간에 캠핑장에 돌아와서 이미 어두운 상태라 글쓰는것이 힘들어, 여행 6일차인 오늘 아침 식사후, 설거지도 마치고, 이렇게 어제 한 일을 여러분께 보고(?)합니다. 제가 여행중 이렇게 매일 우리의 여정을 업데이트 할수 있는 것도, 우리가 가는 모든곳에 인터넷이 있어서 가능한 일이니 크로아티아의 .. 2022. 5. 16. 여행 4일차, 여기는 Rovinj로빈. 이번 여행을 시작해서 지금까지는 내가 가고 싶었던 곳을 지나왔습니다. 우리가 1박을 했던 Heiligenblut하일리겐블룻은 그로스글로크너 알파인 로드에서 하루를 보낸후라 부득이 하게 숙박을 해야하는 구간이라 했었고! 그후로 Motovun모토분에서 1박에, Groznjan 그로즈난에서 1박후 넘어온 이곳은 이스트리아 지역의 대표 관광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Rovinj로빈(또는 로비니) 로빈은 언제나 그렇듯이 멋있었고, 아름다웠습니다. 아직 성수기는 아니지만, 시내를 오가는 관광객들은 붐볐고, 여러 종류의 보트여행을 오라는 호객행위도 이어졌죠. 크로아티아에 오면 우리부부가 먹는 단골메뉴인 오징어 구이와 홍합을 먹었고.. 식후 디저트는 살찌는 아이스크림으로! 크로아티아의 아이스크림 값은 매년 올라가는거 같.. 2022. 5. 15. 여행 3일차, Groznjan 그로즈난에서 보내는 하루. 남편도 내가 계획한 여행이 좋다고 했습니다. 새로운 곳을 보는것도 좋고, 사람들의 통행이 적은 한적한 시간에 마을을 걸어다니는 것도 만족스러운 모양입니다. 오늘 아침은 일찌감치 일어나서 인적이 드문 모토분 마을을 한바퀴 산책을 했죠. 산책후에는 슈퍼에 들려 빵까지 하나 사들고 와서 늦으막히 아침을 먹고! 오전 11시에 민박집 첵아웃을 한 후에는, 모토본에서 20분 거리에 있는 그로즈난으로 이동을 한후, 이곳에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사람의 취향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제 눈에 그로즈난은 왠지 인위적인 곳처럼 보입니다. 사람들을 끌어모우기 위해서 예쁘게 치장을 해놓은 마을. 마치 예쁘게 화장한 여자가 연상되는 곳입니다. 꾸미지 않는 수수한 멋이 아닌 한껏 멋부린 그런.. 코너마다 포토제닉한 곳 천지라, 카메라.. 2022. 5. 14. 여행 2일차, 지금은 크로아니아 Motovun모토분 5월의 여행을 왔습니다. 애초에 내가 짰던 여정에는 들어있지 않았던 그로스글로크너를 지나서 하일리겐 블룻에서 하룻밤을 지내고, 두번째 밤은 모토분. 송로버섯의 맛은 정말 어떤것인지 궁금해서 이곳에 왔는데... 식당에서 직접 만들었다는 파스타로 만든 송로버섯 크림 파스타를 주문했는데... 아쉽게도 송로버섯 향이 안난다. 송로버섯 슬라이스 한것을 몇 개 집어 먹어봐도 맛이 안난다. 나보다 송로버섯 슬라이스가 많이 올라간 남편 파스타위에 송로버섯을 몇개 더 갖다 먹어봤는데도. 역시나 맛이 안 나더라는... 송로버섯의 맛과 향을 진단하러 왔는데.. 맛도 안나고 향도 안나니 우째 진단을 하누??? 파스타로는 알아채지 못한 송로버섯 향은 다른 가게에서 알았습니다. 직원이 하얀 송로버섯 병을 열어서 내 코에 들이미는.. 2022. 5. 13. 유럽 신문에 나오는 크로아티아 여행 비밀 팁 깨끗한 바다와 아름다운 풍경으로 우리나라에도 인기가 있는 나라 “크로아티아” 우리나라에서는 “꽃보다 누나”로 한방에 유명해진 나라지만, 크로아티아는 오래 전부터 유럽사람들이 “휴가 가는 나라”였습니다. 저도 남편과 연애할 때부터 다녔으니 20년은 족히 됐네요. 20년동안 계속해서 다녔는데도 아직도 보지 못한 곳들이 꽤 있죠. 우리나라 사람들은 “휴가”를 가면 각 도시를 돌면서 짧은 시간에 많은 도시를 보는 것이 목적이지만, 유럽 사람들은 한달 정도의 휴가를 오직 한 곳에서만 보냅니다. “휴가”란 많은 곳을 돌아다니면서 많은 것을 보는 것이 아닌, 한 곳에서 “휴양”하듯이 아무것도 안하고 보내죠. 한 곳에서 힐링하듯이 휴가를 즐기는 유럽사람들만 아는 크로아티아 여행의 비밀 팁입니다. . 아름다운 곳을 손 .. 2022. 5. 13. 우리는 모르는 크로아티아 관광지, 지르마냐 캐년 아는 만큼 보이는 것이 여행지의 볼거리입니다. “꽃보다 누나”로 한국 사람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는 크로아티아. 이곳은 한국 사람들의 사랑을 받기 전에도.. 전 유럽인의 여름 휴가지로 사랑받는 곳이었습니다. 한국인들이 이곳을 모를 때도 여기는 항상 붐볐던 곳이라는 이야기죠. 거기에 한국인 관광객들도 “승기와 누나들이 다녔던 곳”으로 여행을 옵니다. 한국인 관광객들은 승기와 누나들이 다녔던 그 루트대로 여행을 합니다. 승기와 누나들이 머물렀던 숙소를 찾고, 그들이 앉았던 카페에서 마시고! 그들이 들렀던 관광지들을 둘러보는 “크로아티아” 여행. 하지만 한국 사람들은 잘 모르는 관광지도 꽤 있습니다. 우리는 전혀 모르는 곳인데 다른 나라 사람들을 바글대는 곳들! 그런 곳 중에 한 곳을 오늘 소개합니다. .. 2020. 7. 21. 두브로브니크 1유로짜리 럭셔리 화장실. 한국 사람이 유럽여행을 가면 당황하는 것중에 하나는 바로 화장실. 물도 사 마셔야 하는데, 먹은 물 배출하는데도 돈이 듭니다. 패스트푸드점인 “맥도날드”의 화장실도 가서 보면 유료. 대부분의 화장실 앞에 청소 아주머니가 지키고 서서 입장료를 받는 경우도 있고, 화장실 앞에 돈을 넣어야 열리는 게이트도 있습니다. 내가 사는 오스트리아, 비엔나에 있는 맥도날드. 몇 년 전에는 무료 입장이 가능했던 화장실인데 몇 년 만에 가보니 화장실이 유료. 난 2유로짜리 차 한잔 마시면서 무료 화장실을 이용하려고 입장했는데.. 화장실 입장료 50센트을 추가로 내야하면 일부러 주문할 필요는 없었죠. 화장실 앞에 게이트가 설치된 것만 보고는 계산대 앞의 직원에게 바로 갔었습니다. “음료를 구매한 고객한테 화장실 이용료를 받는.. 2020. 6. 10. 남편을 쫄게 만든 갈매기와 드론의 한판승, 우리가 어딘가를 가면 남편이 제일 먼저 챙기는 것은 드론! 드론을 가지고 간다고 해서 남편이 멋진 동영상을 찍는다고 생각하시면 오산! 남편은 매번, 항상 드론으로 사진만 찍습니다. 파노라마 사진을 찍었으면 각각의 풍경을 다 이어 붙어야 하는데.. 게으름을 떠는 남편은 이 풍경들을 이어 붙이는 작업을 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남편이 찍은 드론 사진을 별로 기대를 안하죠. 가끔 마눌이 한마디 할 때가 있습니다. “사진이 아니라 영상을 찍어야지!” 이 말에 가끔 동영상을 찍는 경우도 있지만.. 영상을 찍으면 메모리 카드의 용량이 금방 차버리니 가능하면 사진만 찍죠. 저도 제가 유튜버가 되기 전에는 되도록 사진만 찍었습니다. 스마트폰이나 카메라에 동영상을 찍으면 메모리 카드가 감당이 안 되니 그냥 사진만!!! 지.. 2020. 4. 25. 미친듯이 뛰어다녔던 북경 공항의 추억, 사발면 엊저녁에 독일에 사시는 구독자분이 카톡을 하셨습니다. “북경을 거쳐서 다시 독일로 돌아오는 여정에서 공항에 머무는 시간이 조금 되는데... 호텔을 잡아서 공항을 나갔다오는 것이 좋을지 아님 그냥 공항에서 머무는 것이 좋은지..” 그 분의 질문에 대답을 해주면서 그때의 기억을 더듬어보니..내가 미친 듯이 공항의 끝에서 끝까지 숨차게 걸어 다녔던 기억이 스멀스멀 올라오더라고요.. “포스팅 해야지..”했었는데.. 초보 유튜버 생활을 시작하면서 글쓰기는 거의 팽개쳐졌던 지난 1년. 이 이야기도 그 속에 묻혀있던 것 중에 하나입니다. 제 추억속의 이야기를 이렇게 튀어나오게 해주신 그분께 이 자리를 빌어서 감사드립니다. 자! 그럼 이야기 속으로 가시기 전에 잠시 설명이 있겠습니다.^^ 지난 2018년에 저는 생전 .. 2020. 1. 18. 이전 1 2 3 4 5 ··· 1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