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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길위의 생활기 2013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557-근사한 벽화가 있는 럼스던

by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4. 5.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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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를 차로 여행하면서 놓치는 것이 참 많이 있습니다.

 

멋진 풍경을 사진에 담고 싶어도 차를 세울 수 없는 곳이여서 그냥 지나친 곳도 많고, 사슴이나 알파카등의 특이한 동물 농장을 지날 때도 차를 세울만한 갓길이 없어서 안타까운 마음에 달리는 차안에서 사진을 찍지만, 나중에 보면 “삭제”해야만 하는 사진이 되어있죠!

 

이 마을에 차를 세운적은 없지만, 럼스던도 사실 예전에 몇 번 지나친 마을입니다.

지나치면서 멋진 건물들이 있어서 “차를 세워 주~” 외친 적이 있기는 했지만, 별로 대단하지도 않은 곳인데, 달려면서도 볼 수 있는 풍경을 차까지 세울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는 남편이 그냥 달린적이 있었지요!^^;

 

덤스던에서 하루 묵은 김에 동네를 천천히 돌아볼 여유가 생겼습니다.

뉴질랜드는 아무리 작은 동네라도 해도 찾아보면 볼거리는 무궁무진합니다.

그냥 지나치거나 찾지 않으니 안 보일뿐이죠!

 

 

 

 

위 건물은 자연과 조화를 이룬 모습이 참 보기좋습니다.

 

이름이야 덤스던 호텔이지만, 아무리 봐도 호텔의 럭셔리한 모습은 없습니다.

건물의 벽화를 잘 들여다보면 이곳이 (예전에) 말로 여행하던 사람들이 날 저물어 쉬어가는 여관 같은 곳이였나 봅니다. 날 저물어 술 한잔하면서 하룻밤 묵어가는 우리 나라로 따지마면 "주막" 같은 기능이 있었던거 같습니다.^^

 

물론 지금이야 말로 여행하는 사람이 없지만, 차로 여행하다가도 이 마을에 닿을 무렵에 날이 저물었다면 하룻밤 묵어가는 여행객은 있을 수 있을 거 같습니다.

 

벽화의 산과 사람 그리고 하늘이 맑은 날의 하늘과 잘 어울립니다.

흐린 날의 회색 하늘이였다면 언발란스한 묘한 이질감을 느낄 수 있었겠지만, 오늘은 벽화와 파란 하늘의 딱 맞아떨어지는 날이라 한눈에 들어오는 "멋진 건물"입니다.

 

 

 

 

예전에는 덤스던까지 열차가 들어왔었다는 이 지역의 역사 안내가 기록된 커다란 설명문을 읽지 않았다면 이곳이 예전에 기차 역이였다는 것을 모를 뻔 했습니다.

 

지금은 버스들이 서는 정류장이 되었지만, 이곳이 예전에는 기차역이였고, 바닥에 설치되어있던 철로는 이미 오래전에 철거를 해서 지금은 아스팔트 도로입니다. 정말 기차역이 완벽하게 버스 정류장으로 재 탄생되었습니다.^^;

 

 

 

 

기차역으로의 기능은 상실한지 오래지만, 아직도 이곳이 기차역 이였다는 증거만은 남겨둔 상태입니다. 기차가 들어올 때나 나갈 때 선로를 변경하는 기능으로 쓰였을 기구들!

 

열쇠 구멍이 2개 보이는 것으로 보아, 중요한 선로는 열쇠를 꼽아야 변경이 가능했던 모양입니다.

기차역사 박물관에나 가야 볼 수 있는 완전 오래전의 시설입니다.^^

 

 

 

 

마을의 또 다른 언저리에서 발견한 벽화!

 

Senior Citizen Center

마을의 어르신들이 이용하시는 건물인 모양입니다.

 

이 마을의 특징을 한 번에 보여주는 그림들입니다.

이 곳에 (예전에 다녔던) 기차와 목축업을!

낚시꾼들이 송어낚시를 위해 찾아오던 강!

밭을 가는 트랙터가 있는걸 봐서는 이 동네에 작물을 가꾸는 농부도 있는 모양입니다.

 

모르죠!  이 모든 그림이 설명하는 것이 지금이 아닌 아주 오래전에 기차가 다니던 전성기의 이 마을을 설명하는 것 일수도...

 

뉴질랜드 전역에 이런 마을들이 꽤 많이 있습니다.

유명한 것 하나 없는 외진 마을이라 지금은 사람도 몇백명 살지 않는 곳인데, 몇 십 년전에는 몇 천명이 살았다는 믿어지지 않는 진실을 접하곤 합니다. 석탄이 나던 시기가 뉴질랜드의 전성기였나 싶기도 합니다.

 

 

 

저희는 또 열심히 달립니다. Te Anau 테아나우를 향해서!

 

물론 테나아우 방향으로 달린다고 해서 앞만 보고 달리지는 않죠!^^

달리다가 낚시할 곳이 나타나면 낚시를 하고, 볼 것이 있으면 봐 가면서 저희는 테아나우 쪽으로 이동을 합니다.

 

저희가 테아나우에 왜 가는지 궁금하신 분들은 기다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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