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남편이 처음 접한 한국의 산, 북한산 족두리봉
오늘의 글은 지난 3월 남편의 한국방문기입니다.^^ ------------------------------------------------------ 나와 16년째 잘 살고 있는 오스트리아 남편은 활동적인 편입니다. 덕분에 같이 살면서 저 또한 많이 움직이는 운동을 하게 됐죠. 남편이 주기적으로 하는 취미생활 같은 운동은.. 사이클, 테니스, 카약, 등산, 스키등 계절에 따라서 조금씩 다른 운동을 하는데, 그 중에 등산은 우리부부가 아주 가끔씩 하는 여가생활. 등산은 보통 집에서 차를 타고 1시간 정도 거리에 있는 곳으로 가니, 우리 부부만 등산을 갈 때도 있고, 등산에 미친 남편 동료를 만나서 함께 등산을 할 때도 있지만, 자주하는 운동은 아니었는데, 한국에 입국하면서 남편은 “등산”이야기를 했죠. “..
2023. 12. 1.
출국 준비 중인 우리 부부의 요즘 일상
아시는 분만 아시겠지만 우리부부는 출국을 앞두고 있습니다. 오스트리아에 돌아온 지 7개월 만에 다시 떠날 준비를 하지만, 자주하는 준비라고 해도 매번 새롭습니다. 11월 출국을 앞두고 우리부부는 두어 달 전부터 “냉동고 파먹기”를 시작했죠. 김치냉장고만한 냉동고 안에 부부가 열심히 채워놓은 것이 얼마나 많은지 두 달 넘게 부지런히 파먹었지만, 여전히 남아있는 것이 많죠. 아직 냉동고 안에는 마눌이 만들어놓은 만두와 고춧가루가 있고, 남편이 해 놓은 것들로는.. 굴라쉬, 다양한 야채 크림스프, 인도 커리에 볼로네제 스파게티 소스. 남편이 사다 놓은 냉동제품들이 꽤 있네요. 감자 튀김에, 피자, 야채, 베리류, 거기에 생선 까스들까지, 모든 것들이 꽁꽁 얼어 있고, 그외 남편의 주식인 검은 빵이랑 아이스크림..
2023. 11.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