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유럽은 뭐든지 다 비싸!”

 

같은 맥도날드 버거세트인데도 한국과는 가격차이가 꽤 나죠.

거기에 케첩도 그냥 주는 법이 없습니다. 돈 주고 구매를 해야 하죠.

 

초딩 입맛인 저도 그렇지만 케찹없이 감자튀김을 먹는 것이 참 힘들죠.

그렇다고 코딱지만 한 케첩 하나를 몇 백 원씩 주고 사기는 아깝고!

 

그래서 저는 유럽의 패스트푸드점을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그랬던 제가 “인생버거”를 만났었죠.

 

이곳의 버거를 ‘인생버거“라고 생각하는 꽤 많은 여행객들이 이곳을 기억하지 싶습니다.

“Burgerista 버거리스타“

 

궁금하신 분은 아래를 클릭하시라~~

 

http://jinny1970.tistory.com/2296

맥도날도보다 더 좋은 패스트푸드, 버거리스타,Burgerista,

 

몇 년 전 버거리스타는 싼 맛에 찾게 만드는 곳이었죠.

제일 저렴한 버거가 3,50유로에 “감자튀김+무한리필 음료” 콤보가 3유로.

 

 6,50유로면 햄버거에 감자튀김 그리고 무한리필이 되는 다양한 탄산 음료들.

 

그때는 제일 비싼 버거가 6,50유로에 콤보(감자튀김+음료) 3유로를 추가해도,

10유로면 거나한 한 끼를 먹을 수 있었죠.

 

 

 

 

이제 이건 옛말이 됐죠.

지금은 제일 저렴한 햄버거가 4유로에 콤보가 4,90유로 = 8,90유로

큰 버거는 8,40유로+ 콤보 4,90유로 = 13,30유로.

 

큰 버거 세트를 먹게 되면 웬만한 레스토랑의 가격이 되어버렸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찾게 되면서 유명해져서 가격이 해마다 뛴 것인지..

아님 원래 물가가 이리 껑충껑충 뛰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맥도날드에는 여전히 패티 한 장 들어있는 쪼맨한 버거가 1유로인걸 봐서는..

물가가 뛰어서라기보다는 회사 자체의 가격 정책인 것도 같습니다.

 

이건 나만의 상상입니다.

제가 버거리스타에 아는 사람이 하나도 없어놔서..^^;

 

올라가는 가격과는 상관없이 남편은 가끔 버거리스타를 찾습니다.

이제는 둘이서 한 끼를 먹으려면 27유로를 내는 고급 요릿집(?)이지만 말이죠.

 

남편이 사주겠다고 하는데 사양하면 큰일 나는 줄 아는 아낙!

배가 부른데도 일부러 주문을 할 때도 있습니다.

 

왜? 날이면 날마다 오는 기회가 아니니깐!

 

 

 

남편의 밥을 사줄 때 특징이라고 한다면..

“자기가 가고 싶을 때 간다.”

 

나는 배가 고파서 죽겠는데 자기는 배가 안 고프다고 안가죠.

결국 배고파 죽겠는 마눌은 주방에서 뭔가를 찾아 먹습니다.

 

그리고 마눌이 배가 불러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때 남편이 한마디 하죠.

“가자!”

 

우쒸^^;

 

“나는 배 불러서 안 가! “

 

이런 대답을 남편은 듣지 않습니다. 자신이 갈 때 마눌도 따라가야 하죠.

네, 제 남편의 이름은 독재자 김(정은) 테오입니다.

 

뭐든지 지 맘대로 하죠.ㅠㅠ

 

그렇게 남편이 배고플 때 우리는 버거리스타에 갑니다.

 

배가 부르니 아무것도 안 시키고 남편 앞에 앉아있을 때도 있지만,

배가 터질 거 같이 부르지 않을 때는 나도 주문을 합니다.

 

 

 

 

 

평소에는 절대 시키지 않는 메뉴를 이때는 한 번씩 주문 해 보죠.

 

이번에 주문 해 봤던 건 버거리스타의 유일한 샌드위치 메뉴.

 

이름은 까먹었습니다.

치킨 샌드위치인지 클럽 샌드위치인지.

 

샌드위치 메뉴는 달랑 하나니까 찾기는 쉬울걸요?

 

햄버거랑 동일한 가격(8,40유로?)여서 기대를 하고 주문했습니다.

안에 들어있는 것도 치킨 통 가슴살이라고 생각했었죠.

 

하. 지. 만!

치킨 통가슴 살은 나만의 착각이었습니다.

 

안에 들어있는 치킨은 저렴한 “치킨너겟“ 대왕 사이즈.

 

혹시 저렴한 냉동 치킨너겟을 아시는지...

뭘 갈아서 만들었는지 치킨 맛은 하나도 안 나는 그 치킨 너겟.

 

닭 껍질이랑 여러 가지를 섞어서 갈아서 모양을 빚어서 만든 그것.

치킨 너겟이라고 하니 “치킨 맛”이 나겠거니 하면서 먹는 그것.

 

딱 그 물렁한 치킨너겟이 양상추 위에 누워있고 그 위에는 얇은 치즈와 베이컨!

2층에는 토마토와 생 양파가 사우전드 드레싱(케첩+마요네즈) 범벅이!

 

이렇게 허접하게 나올 줄 알았다면 절대 시키지 않았을 메뉴.

이걸 먹느니 그냥 고기패티가 들어있는 햄버거를 드시길!

 

 

 

그리고 얼마의 시간이 지나고..

나는 배가 안 고픈데 남편 손에 이끌려서 다시 온 버거리스타. ^^;

 

남편이 사니 제일 비싼 메뉴를 먹어야 하는 기회지만!

 

아시죠?

남편은 마눌이 배고플 때는 절대 움직이지 않는다!

 

그래서 이번에도 버거 세트가 아닌 다른 걸 주문해봤습니다.

 

이번에 주문한건 새로 나 왔다는

“Chili Cheese fries 칠리 치즈 프라이스”

 

보통의 감자 튀김에 칠리가 나오나 부다 하고 주문을 했는데..

생각보다는 꽤 훌륭한 비주얼!

 

 

 

 

감자튀김에 치즈와 케첩인지 칠리소스인지 모를 것이 뿌려져 나오고..

그 위에 제일 저렴한 버거에 들어가는 버거패티가 한 장 토핑으로!

 

호기심에 시켜본 메뉴였는데..먹으면서 감탄했습니다.

 

케첩으로 보이는 소스는 안에 정말 고추를 갈아 넣어서 간간이 매운맛이 느껴졌고, 고기에 치즈까지 들어있어서 (칼로리가 엄청 나가지만) 한 끼 식사로도 가능한 메뉴.

 

4,90유로에 이것을 먹을지 4,50유로의 작은 치즈버거를 먹을지 고민하다가 주문했었는데. 꽤 만족한 메뉴였습니다.

 

혹시 버거리스타에 가시면 절대 샌드위치는 주문하지 마세요.

저렴이 냉동 치킨너겟이 들어간 샌드위치를 드시고 싶지 않으시다면 말이죠.

 

하지만 칠리치즈 감자튀김은 꼭 드셔보시기 바랍니다.

 

왜? 내가 버거리스타에 간다면 꼭 다시 먹고 싶은 메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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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업어온 영상은 요새 계속 이어지고 있는 슬로베니아, 피란 영상입니다.

 

크로아티아 여행을 가면 카약때문에 바닷가 캠핑장에서 캠핑을 하는데..

이번에 갔던 슬로베니아 여행은 카약대신에 자전거를 싣고 가서 잠은 숙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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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20. 4. 27. 00:00
  • Favicon of https://budapeststory.tistory.com BlogIcon 늘푸른olivia 2020.04.27 00:23 신고 ADDR EDIT/DEL REPLY

    사진 상으로는 치킨 샌드위치가 맛있어보이는데 맛은 별로 있가봐요. ^^: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20.04.27 06:16 신고 EDIT/DEL

      저도 남이 먹을땐 맛있어 보였는데...실제로 먹어보면 닭고기는 닭고기가 아니고, 맛도 신통치 않고...저는 이 메뉴는 다시는 안 시킬겁니다. 왕 실망스러운 맛입니다.^^;

  • 선경 2020.04.27 04:36 ADDR EDIT/DEL REPLY

    오스트리아에 온지 1년이 지나갑니다.
    아직도 지니님 덕분에 좋은정보를 얻고있어요.
    저도 버거리스타를 몇번 먹어보았는데 요즘은 그냥 집에서 만들어 먹는 편입니다.
    아이셋과에 우리 다섯식구가 먹기엔 ,,,
    저는 오랫만에 산책길을 나갔다가
    쑥과 명이나물과 참나물을 찾았어요.
    이곳 지인들이 알려주셔서 외출이 자유롭지 않은
    요즘 맛있는 봄을 먹었습니다.
    얼른 안정화되는 날이 오기를 기다려봅니다.
    항상 감사하고 건강하세요.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20.04.27 06:21 신고 EDIT/DEL

      버거리스타 1+1 세일할때는 매력적이죠.ㅋㅋㅋ 저도 쑥이랑 명이나물은 봤는데, 참나물은 뭔지 잘 몰라요. 올해는 코로나때문에 동네 숲에 명이나물을 따러 가지도 못했어요. 괜히 갔다가 젝켄한테 물릴까봐 무서워서리..요즘보니 명이나물이 다 꽃이 피었더라구요. 지금도 먹을수는 있지만 날씨가 더워져서 젝켄이 더 극성일거 같아서 포기했죠. 그거보다 더 무서운건 남편의 잔소리, 남편이 출근하고 없어야 후딱 따와서 처리를 할텐데..재택근무때문에 24시간 집에 있으니 불가능합니다.^^;

  • 선경 2020.04.27 16:00 ADDR EDIT/DEL REPLY

    오늘아침 이렇게 뵙게될줄 몰랐어요.
    너무 반가웠습니다.
    저는 단번에 알아뵙지만 낯선사람이 갑자기
    아는척하는게 실수일까 싶어
    한참을 망설였었어요. ^^
    요즘 상황이라 막 인사하고 악수도 못하고
    참 아쉽네요. 또 지나다 보면 뵐날이 있겠지요?
    그날을 기다리며 열심히 글읽고 응원하겠습니다.
    이곳 생활에 길잡이를 해주셔서 항상 감사합니다.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20.04.27 18:06 신고 EDIT/DEL

      저도 반가웠어요. 처음에 두분이 떨어져 계시면서 말씀하시는 것이 "한국어가 아닐까?" 했지만 "설마.."했었죠. 저를 알아보신것이 "혹시 내 가방 때문에 아닐까?" 했습니다.ㅋㅋㅋ 다음에 또 다시 만나게 될 기회가 있겠지요. 다음에 또 봐요.^^

 

 

우리 동네 쇼핑몰에는 1년에 두 번 정도 벼룩시장이 열립니다.

2월에 하는 겨울용과 8월쯤에 하는 여름용.

 

벼룩시장이라고 해서 “중고 물품”을 파는 것이 아니라..

쇼핑몰 안의 220개 상점들에서 이월상품등을 저렴하게 파는 일종의 “세일 행사”죠.

 

세일이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는 아낙답게 이런 행사는 빠지지 않고 챙깁니다. 내가 근무를 하면 가고 싶어도 못 가지만 집에 있는 날은 꼭 가죠.

 

벼룩시장 세일이라고 해도 매번 뭔가를 건지지는 못하지만.

그래서 심심해서 산책삼아서 쇼핑몰에 가 봤습니다.

 

슈퍼에 장도 볼 생각으로 쇼핑몰 대부분의 가게들이 문을 여는 10시 이전에 도착을 했는데..

쇼핑몰 안은 이미 사람들로 바글바글.

 

이왕이면 조금 더 저렴하게 좋은 물건을 구입하려는 여자들.

이들이 사랑하는 것이 바로 이 행사죠.^^

 

저도 세일을 사랑하는 여자.

이른 아침에 쇼핑몰을 한 바퀴 돌았습니다.

 

어떤 생각지도 못한 물건을 집어올지는 모른 채 그냥 한 바퀴 쭉~~

 

무엇을 꼭 산다는 생각보다는 그냥 “뭐 싼거 있나?”하는 마음에 갔었죠.

 

꼭 뭘 살 생각은 아니어서 씽~하니 쇼핑몰을 돌아다가

내 눈에 띄인 물건 하나!

 

 



Tomy Hilfiger 타미 힐피거.

내 눈에 이 가방이 들어온 것은 브랜드 이름보다는 가격!

 

작고 예쁜 가방이 단돈 20유로(26,000원)

어디에서도 이런 가격에 절대 넘볼 수 없는 가방이죠.

 

이 가방을 보자마자 용도가 생각났습니다.

“이건 목욕가방 하면 딱이다.”

 

여행 시 가지고 다니면 좋을 가방이죠.

목욕/화장품 용품을 담기에는 조금 작은 듯 하지만 튼튼하니 장땡!

 

노란색이 쪼매 튀기는 하는데..

나는 들고 다닐 용도가 아니니 색은 상관이 없죠.

 

평소에 배낭을 메고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 아낙이고,

또 이왕이면 많이 담아서 다닐 수 있는 큰 가방을 선호하지만..

 

여행시 목욕용품을 담을 가방으로는 합격!

 

 



 

아직 사람들이 많지 않은 이른 아침이지만 가방 하나 챙겨서는 귀가.

내가 산 가방은 정가가 60유로(였나? 78,000원) 붙어있는걸 20유로에 샀는데..

 

이 가방의 값어치는 과연 얼마인지 궁금해서 검색을 한 번 해 봤습니다.

 

같은 모델인데 왜 가격은 이리 널을 뛰는지는 모르겠지만..

한국에서도 구매가 가능한 모델이네요.

 

이왕이면 약간 짙은 색이면 더 좋았겠지만,

20유로에 노란 가방도 나쁘지 않습니다.

 

한국에서 팔리는 가격을 보니 괜히 돈 번거 같아서 기분이 업.^^

 

목욕가방으로 산거라 이거 들고 다닌 일은 없는 줄 알았는데.. 외출에 이 가방을 들고 갈 일이 생겼습니다.

 

남편과 외출을 하면 장바구니랑 지갑 정도를 가지고 다니니 작은 가방을 메고 다니는데..

마침 가방을 사서 내 아지트인 주방에 잠시 뒀던 시점이라 이걸 들고 나갔죠.

 

달랑 20유로 주고 샀던 가방인데, 원래 디자인이 부티가 나는 것인지..

아님 노란색이 부티가 나는 것인지는 모르지만 부티난다는 이야기가 들었습니다.

 

원래 목욕 가방용으로 샀지만..

당분간은 남편과 외출할 때 들고 다니지 싶습니다.

 

 



이틀간 이어지는 쇼핑몰 “벼룩시장 세일”

 

첫 날 가서 타미 힐피거 가방을 사면서 봤던 목도리.

가방과 같은 20유로라 혹~ 하기는 했지만 사지 않았었죠.

 

하지만 오후 내내 눈에 밟히던 타미 힐피거 목도리.

마음 같아서는 당장에 달려가서 사고 싶었지만 그냥 참았습니다.

 

진열대에 서너 개가 있기는 했지만 다음날가지 있을지도 모르겠고..

 

“내일 가자! 가서 없으면 말고, 있으면 내꺼니까 사고!”

 

이 목도리는 “시누이 선물”용으로 찜했습니다.

정가 60유로짜리 내가 20유로 주고 샀다고 해도 값어치는 60유로인거죠.^^

 

다음날 오후쯤에 갔는데 아직 하나가 남았길레 업어왔습니다.

짙은 진남색에 약간 광택이 나는 것이 직접 해보니 부티가 납니다.^^

 

목도리의 옆에 달려있는 책 한권 분량의 라벨들은 떼어내야 하는 것인지 그냥 달고 다녀야 하는 것인지 잘 모르겠고, 이런 제품을 처음 사봐서 이걸 어떻게 처리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아시는 분은 알려주세요.

이 책한 권을 달고 다녀야 하는지 과감하게 봉제선에서 떼어내야 하는지..^^

 

“시누이 (생일)선물용‘으로 사기는 했는데..

이걸 시누이한테 주게 될지는 모르겠어요.

 

올해는 잊은 것인지 내 생일선물을 건너뛴 시누이가 겁나 섭섭했는데..

이렇게 좋은 선물은 그냥 내가 사용하는 것이 맞을 거 같기도 하고!

 



세일의 마지막 날 오후에 가면 가격이 더 내려갑니다.

 

그걸 노리고 둘째 날이자 세일의 마지막 날 다시 쇼핑몰 한바퀴!

오스트리아 전통의상을 파는 가게의 제품의 품질이 좋은 폴로셔츠.

 

3유로라는 저렴한 가격에 혹해서 또 몇 개 집어 들었습니다.

 

처음에는 검정, 파랑, 빨강 색깔대로 골랐다가는 다시 내려놓고 그냥 빨간색 하나만!

 

“요술공주 핑키“가 들고 흔들 거 같은 요술봉 핑크색 티셔츠.

 

이런 유치 발랄한 셔츠는 어릴 때도 입어본적이 없었는데..

참 핑크한 이걸 산 이유는 단순하게도 글귀 때문에.

 

Ich bin dei Herzdame (카드: 하트의 퀸)

“나는 너의 퀸(=네 마음속 여자) 여~“

 

오스트리아 전통의상 가게에서 파는 옷으로 전통복장과 어울리는 셔츠죠.

남편 앞에서 입어주려고 샀습니다.

 

"나는 네 여자니깐~~"

 

그리고 이번에는 전혀 망설임 없이 사들인 오스트리아 전통 의상 하나.

원피스와는 다르게 바지랑 짝을 맞춰서 입을 수 있는 셔츠.

 

 



 

지난번에 세일하던 청바지는 살까말까 망설이다가 사지 않았었는데..

어떤 것인지 궁금하신 분은 아래를 클릭하시라.

 

http://jinny1970.tistory.com/3076

갖고 싶지만 내가 사지 않는 옷, 오스트리아 전통 의상

 

전통의상 디자인의 청바지도 달랑 3유로면 얼른 업어 왔으려나요?

오스트리아 전통 바지와 함께 입으면 딱인 빨간 체크 셔츠 구입.

 

3유로라는 저렴한 가격이 생각 없이 물건을 집어 들게 하는 거 같습니다.

 

이번기회에 빨간 체크셔츠를 샀으니

맞춰 입으려면 다음번에는 바지를 사지 싶습니다.^^

 

그래야 오스트리아 전통 의상이라고 입고 다닐 수 있으니 말이죠.

 

올해의 벼룩시장에서 내가 제일 잘 고른 대박상품은 20유로짜리 가방.

 

여행 시에는 목욕가방으로 남편과 출근할 때는 소지품 가방으로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어서!

 

목도리도 잘 산거 같기는 하지만 이걸 하고 나다니지 않아서 좋은 제품인지는 모르겠어요.

혹시 시누이한테 선물할까 싶어서 제품택도 테지 않은 상태로 보관중인데..

 

한번 목에 걸어보니 살에 닿은 촉감이 남다르기는 하던데...

내가 발품 팔아서 건진 보물이니 그냥 내가 사용해야 할 거 같기도 하고!

 

올해 벼룩시장 쇼핑은 완전 대박상품 참 잘 골랐습니다.

 

다음번 벼룩시장에는 또 어떤 제품들이 나올지 8월쯤에 있을 행사가 기다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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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에 이어지는 슬로베니아 여행 영상입니다.

피란 맛집이라고 소문이 거나했던 곳!

 

맛도 양도 나에게는 별로여서 "추천"하지는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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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20. 4. 24. 00:00
  • 호호맘 2020.04.24 01:10 ADDR EDIT/DEL REPLY

    저 빨간 체크무늬옷 언젠가 지니님 동영상에서 입고 나오신걸 본적있네요
    벼룩시장에서 저 때 사신거군요ㅎㅎ
    타미 힐피커를 벼룩시장에서 만나다니 진짜 대박입니다
    목도리 지니님께 제법 어울리는걸요
    시누이 주지 마시고 지니님이 쓰세요 에쁘네요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20.04.24 02:54 신고 EDIT/DEL

      맞습니다. 그때 사서 한번 입어봤었죠. 이제 전통 청바지만 사면 되는디..이걸 입고 어디를 가야하나?? 싶죠.ㅋㅋㅋ 목도리는 생각중입니다. 생각보다 좋은 재질이더라구요.^^

  • BlogIcon toto 2020.04.24 01:26 ADDR EDIT/DEL REPLY

    저는 타미의 라벨들은 다 안땠어요. . 그리 까끌 거리지도 않고, 뭣보다도 귀차니즘이 몸에 베어서 다른 것들도 다 안때게 되네요.^^; 가방, 이쁜데요~^^

  • Favicon of https://hanna08.tistory.com BlogIcon 독일 한나 2020.04.24 02:39 신고 ADDR EDIT/DEL REPLY

    아우 맘도 좋으신 지니님,
    이쁜 거 잘 고르셨어요. 가방도 진짜 귀엽고 이쁘고, 목도리는 더 맘에 드네요.
    근데요, 이렇게 발품 팔고 넘 이뻐서 산 거는 본인이 쓰시는 게 좋아요. 시누는 그 발품과 성의를
    자기가 겪지 않았기 때문에 애틋하지가 않아요. 뿌듯하지도 않고요.
    그리고 안하고 다니는 걸 목격하면 내가 왜 줬을가 그냥 20 유로로 딴 거 사주고 나나 할 걸.
    내 맘에도 들었는데 하고 한없이 후회 한 적이 저도 몇 번 있었어요.
    그래서 세일때 좋은 거 산거는 본인이 하는 게 맞구나 생각했답니다.
    그나저나 전통 의상 입고 가을에 맥주 축제 가셔서 춤도 추시나요?
    넘 귀여울 것 같은 지니님.
    아 참. 위에 요술 공부가 아니라 요술 공주죠? 깜 놀 . 공부도 핑크빛? 😘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20.04.24 02:57 신고 EDIT/DEL

      헉^^; 요술공주라고 썼는데, 글을 올릴때까지 오타를 발견하지 못했네요. ^^; 여기 맥주축제에 춤추는건 없던거 같던데..참! 올해 독일 옥토버축제는 취소됐습니다. 코로나땜시..^^;

  • Favicon of https://budapeststory.tistory.com BlogIcon 늘푸른olivia 2020.04.24 03:27 신고 ADDR EDIT/DEL REPLY

    부다페스트에 살고 있는 국제커플입니다. 앞으로 자주 들리께요 ^^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20.04.24 03:43 신고 EDIT/DEL

      반갑습니다. 부다페스트를 보면서 왜 오스트리아의 도시는 부다페스트처럼 그렇게 근사하게 도시를 발달시키지 못했을까 했습니다. 같은 강가인데 부다페스트와 비교하면 이곳의 강을 끼고 있는 도시는 심히 빈약한 풍경이거든요. 부럽습니다. 멋진 도시에 사신다니..^^

  • 2020.04.24 21:06 ADDR EDIT/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시몬맘 2020.04.24 23:20 ADDR EDIT/DEL REPLY

    우와 지니님! 득템 하셨네요!!
    목도리는 본인이 하신다면 택중 한두개만 제외하고 잘라버려도 될꺼에요.. 세탁방법이 있는택은 붙여놓는게 좋더라구요.. 만약 선물하신다면 그냥 주는게 좋을듯하네요^^
    아~ 그라츠에도 그런행사가 있었음 좋겠네요 ㅎㅎ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20.04.25 01:09 신고 EDIT/DEL

      그라츠도 커다란 몰에서는 있지 싶은데요. 근디.. 그 행사가 대대적인 홍보를 하는것이 아니여서 쇼핑몰 월별 행사 전단지 같은걸 참고해야 되더라구요. 잘 지내고 계시죠? ^^

  • 예진망 2020.04.24 23:23 ADDR EDIT/DEL REPLY

    오~~~~목도리 예쁘네요
    숄처럼 사용해도 될것 같은데요
    혹시 이쁜 원피스는 없던가요?

  • toto 2020.04.30 01:23 ADDR EDIT/DEL REPLY

    왓~ 그렇게 많이 달려 있나요? 지금 입고 있는 타미진의 남방을 보니 다섯장 정도 달려 있네요.., 한권정도는.., 음, 때셔야 겠는데요.^^;

 

 

시부모님 댁에 내가 만든 스프를 갖다 드렸는데 냄비를 돌려주시지 않고 그냥 집안에 두셔서 냄비가 절대적으로 부족했던 우리 집에서 약간의 불편이 있었습니다.

 

짜증이 난 날이라 글 한 편 올렸다가 1주일동안 엄청난 댓글 몰매를 맞았었습니다.

 

궁금하신 분들은 읽어보시던가...(악플은 사양합니다. 가슴이 벌렁거려요.^^;)

 

http://jinny1970.tistory.com/3166

이해가 안 되는 시어머니의 행동

 

그때 가장 많이 달렸던 댓글 중에 이런 것들이 있었죠.

 

“누가 달라고 했어? 왜 줘놓고 냄비 안 준다고 짜증이야?”

“당신이 많이 해서 다 먹기 힘드니 음식쓰레기 준거잖아.”

“당신 같은 며느리 만날까봐 무섭다.”

 

정말 세상에 무서운 며느리는 감정표현을 하지 않습니다.

그냥 안 보면 되는 시부모님인 것을 왜 짜증을 내리오?

 

읽으면 마음이 불편한 댓글들을 읽으면서 내가 생각했던 거 하나!

“정말 나는 시부모님이 원하지도 않는 음식들을 퍼다 달랐던 걸까?”

 

음식을 해서 옆 건물에 계신 시부모님께 드리면서 한 번도 생각 해 보지 않았었죠.

 

가끔은 드실 의향이 있는지 여쭤볼때도 있었습니다.

 

“아빠, 햄버거 하는데 드실래요?”

“엄마, 호박스프 해서 갖다 드릴게요.”

 

특히나 지난 가을 시부모님이 산에 버섯을 따러 가셔서 늦은 오후에 귀가 하신 날.

며느리가 퍼다 준 따듯한 스프가 너무 좋았다고 칭찬도 들었었죠.

 

여자들은 아실 거 같아요.

피곤한 하루를 보내고 집에 와서 또 저녁을 준비해야하는 상황!

 

그때 며느리가 갖다 준 따뜻한 스프에 빵으로 때우는 저녁.

금방해서 맛도 있고, 또 따끈한 음식으로 몸까지 데울 수 있어서 좋고!

 

평소에는 며느리의 음식에 대해 아무 말도 안 하시는 시부모님이신데..

스프를 드린 다음날은 두 분이 입을 모아서 말씀하셨죠.

 

“어제 네가 만들어서 갖다 준 스프가 정말 맛있더라.”

 

아마도 고픈 배과 고단한 몸에 딱 맞는 맞춤 스프였던 모양입니다.^^

 

 

 

댓글 때문에 앞으로는 시부모님네 음식을 갖다드리는걸 자제 해야 하나 할 때 즈음.

우리 집 현관에 오셔서 우리 집의 요란한 초인종을 누르시는 시어머니.

 

“따르릉~”

 

우리 집은 “딩동”이 아닌 요란스러운 “따르릉“입니다.

짜증이 날 때는 벨을 누르는 사람을 때려버리고 싶을 정도의 소음이죠.

 

얼른 후다닥 내려가니 문 앞에 냄비를 들고 계시는 엄마.

 

“이거 호박 크림스프인데 넉넉하게 했다. 너희도 주려고!”

 

보통은 시어머니네 주방에 식사를 하러 가는 편이고.

시어머니가 음식을 하셔도 우리 집에는 접시에 담아서 주시는데...

 

엄마는 며느리가 스프를 퍼오듯이 냄비에 담아서 가지고 오셨습니다.

스프에 건더기도 넣어서 먹으라고 빵으로 만드신 크루통까지 담아오셨습니다.

 

“앞으로 계속 시어머니네 음식을 갖다드려야 하나?“

 

이 고민은 더 이상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시어머니가 이렇게 냄비째 스프를 가지고 오신 건..

며느리가 가끔 배달 해 드린 음식에 대한 시어머니의 마음이니 말이죠.

 

엄마도 냄비째 가지고 온 스프가 데우기 쉬운걸 아시게 된 거죠.

 

며느리가 “드시겠냐?” 묻지 않고 스프를 갖다드리듯이 엄마도 묻지 않고 가지고 오셨습니다.

 

 

 

생각지도 못한 음식의 등장이지만 당신의 아들에게는 맛있는 엄마 음식!

 

“테오 오면 저녁으로 먹으면 되겠네요. 좋아할꺼예요”

“왜 테오만 먹어? 너도 먹어라. 꼭~”

“네, 잘 먹을게요. 감사합니다.”

 

며느리에 인사에 흐뭇한 표정으로 돌아서시는 엄마.

 

엄마의 스프를 냄비째 받고 보니..

며느리 음식을 받으시는 엄마 마음을 알겠습니다.

 

예상 밖의 음식이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이걸 왜 줘?”싶지는 않네요.

 

감사한 마음과 함께 든 생각.

“엄마가 스프를 하셨다고 우리에게 맛보라고 가지고 오셨구나!”

 

이런 부정적인 생각은 절대 아니었습니다.

“다 못 먹으면 버릴 거 같으니 음식쓰레기 되기 전에 준겨?”

 

생각지도 못한 음식이기는 하지만 우리를 생각해서 가지고 오셨구나.

 

그리고 든 생각!

“우리를 챙기시는 구나!”

 

 

 

며느리가 양파를 퍼다 드린 날은 "굴라쉬를 해서 갖다 줄게!" 하시더니..

정말 굴라쉬를 가지고 오셨습니다.

 

굴라쉬를 주시려면 해서 바로 주시니 왜 얼려서 주셨는지 모르겠지만...

일단 저렴한 양파 드렸는데 비싼 고기까지 넣어 요리해서 주시니 감사!

 

우리 집은 이렇게 며느리는 엄마께, 엄마는 며느리에게 음식을 갖다 나릅니다.

 

“먹을래?” 묻지 않고 가져오는 음식이지만 “이걸 왜 줘?”하시는 않습니다.

 

사람이 살다보면 서로에게 100% 만족하며 살지는 않죠.

 

특히나 나보다 손윗사람이 시어머니께 내가 못마땅하다고 대놓고 맛짱 뜰 수는 없습니다.

그저 입 대빨 내밀고 뒤에서 궁시렁 거리면서 내 안의 평안을 찾는 거죠.

 

내가 마음의 안정을 찾는 방법은 남편에게 쏟아 놓는 법도 있지만,

남편과 동시에 글로 쏟아내면 내 안의 평안은 아주 쉽게 찾아지죠.^^

 

그래서 저는 시시때때로 시어머니에 대한 불편함을 아들 앞에서 툴툴거리면서 쏟아놓습니다. 그렇게 한번 쏟아놓고 나면 마음에 쌓인 것이 없으니 다시 엄마를 보면 또 방가 방가!

 

또 그런 마눌의 성격과 마음을 알기에 남편은 매번 듣기만 합니다.

 

“너 왜 내 엄마한테 그래?”하면서 반기를 들지 않죠.

 

“내 마눌이 오늘은 그것 때문에 뿔났구나..”

 

뭐 이런 마음인지 마눌이 툴툴거릴 때 마다

“그랬쪄?”하는 표정으로 궁디톡톡을 하죠.

 

알려드립니다. 저는 절대 남편도 모르게 여기( 내 블로그)에 시부모님의 뒷담화를 하지 않습니다.

 

엄마에 대한 불편함은 그때그때 바로 털어버리니..

삐딱한 마음, 삐딱한 시선으로 엄마를 쳐다보지 않습니다.

 

남편 덕에, 그리고 제가 글로 쓰는 수다 덕에,

우리 집 고부관계는 건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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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업어온 영상은..

시어머니께 드렸던 "양파" 영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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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그인하지 않으셔도 공감은 가능합니다.^^

감사합니다.^^

by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20. 4. 14. 00:00
  • Favicon of https://gussi1090.tistory.com BlogIcon 연아아빠 2020.04.14 00:10 신고 ADDR EDIT/DEL REPLY

    마음씨가 멋진 며느리입니다♡

  • Favicon of https://yesmen.tistory.com BlogIcon 헤이쭌 2020.04.14 00:34 신고 ADDR EDIT/DEL REPLY

    오늘 하루 수고하셨습니다.
    포스팅 잘보고 갑니다.

  • Favicon of https://junhenk.tistory.com BlogIcon Micro-Society 2020.04.14 00:37 신고 ADDR EDIT/DEL REPLY

    좋은 콘텐츠 잘보고 갑니다 ^^ 자주 소통하고 싶은데 맞구독 부탁드려도 될까요?ㅎㅎ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20.04.14 04:47 신고 EDIT/DEL

      맞구독이라는것이 그리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네요. 제가 다른곳에 글을 보러갈 시간적 여유가 없는 편이라서...^^;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20.04.14 04:47 신고 EDIT/DEL

      맞구독이라는것이 그리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네요. 제가 다른곳에 글을 보러갈 시간적 여유가 없는 편이라서...^^;

  • 단유 2020.04.14 01:25 ADDR EDIT/DEL REPLY

    ㅎㅎ 사소한 것도 반복되면 짜증날 수 있어요. 양말 뒤집어벗는 남편을 원래 그런사람이다~~ 하고 살다가 갑자기 완전 씅질나서 우씌하고 혼자 욕하는..뭐.. 그런 많고많은 상황들.. 본인이 갱년기면 남편의 별일아닌 행동에도 불같이 화가 난다고도 하잖아요. 지니님이 갱년기라는 말 아닙니다~^^

  • 2020.04.14 02:53 ADDR EDIT/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20.04.14 04:51 신고 EDIT/DEL

      시엄마와 며느리라는 사이가 동등할수는 없는 사이죠. 그래서 서로 다른 종류의 스트레스가 쌓일수 있는 사이이기도 하구요. 적당히 조금씩 양보하고 적당히 서로의 스트레스를 풀어내면서 적당한 거리를 두고 살아야 하는 적당한 관계가 되어야 하는 사이가 아닌가 싶어요. 내가 써놓고 봐도 쫌 어려운 사이네요. ^^;

  • Favicon of https://zmsskan25.tistory.com BlogIcon zmsskan 2020.04.14 04:32 신고 ADDR EDIT/DEL REPLY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선거 하루 전입니다. 자신과 나라를 위해 권리를 행사 하세요 화이팅!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20.04.14 04:52 신고 EDIT/DEL

      오스트리아는 외출제한령중이라 집콕하고 있는 일상입니다. 집밖을 못 나갔다는 이야기죠. 비엔나는 우리집에서 너무 멀어요. ^^;

  • 청아한새소리 2020.04.14 07:47 ADDR EDIT/DEL REPLY

    사람마다 관점은 다를수 있지만 유독 모든것에 꼬인사람들은 세상사 다 그겋게 꼬아서 보는통에 다른사람과 여기저기 마찰도 심하더라구요 너무 개념치 마세요

  • Favicon of https://fefehehe.tistory.com BlogIcon 휘게라이프 Gwho 2020.04.14 15:07 신고 ADDR EDIT/DEL REPLY

    오늘도 출첵완료! 데헷~ :-)

    좋은 글 .. 잘 보고가요옹 ~~ ♥

  • 2020.04.14 17:50 ADDR EDIT/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지젤 2020.04.14 22:06 ADDR EDIT/DEL REPLY

    지금까지 올리신 글들을 보면 시어른들께 잘하고 계신 며느리예요ㅎㅎ항상 씩씩하셔서 복받으실거예요

  • 루시다이아 2020.04.15 00:40 ADDR EDIT/DEL REPLY

    하하 시어머님도 이제 한국식 정나누기에 길들여진 겁니다. 요샌 코리아가 대세~~

    잘은 몰라도 지니님처럼 시부모님 챙기는 며느리가 오스트리아에 없지 싶고 그분들도 눈과 귀가 있으신데 당연히 그걸 아시겠죠!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20.04.15 23:23 신고 EDIT/DEL

      한국은 너,나가 아닌 "우리"라고 생각하고 살죠. 나는 "우리"라는 개념으로 시부모님을 챙기는 것이고, 시부모님은 나와는 또 다른 마음으로 아들내외를 챙기시는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

  • 띵샤 2020.04.15 02:29 ADDR EDIT/DEL REPLY

    거의 매일 찾아와 글을 읽는 독자인데,
    댓글은 처음이네요😊
    예전에 홈피를 운영했을때,
    마음이 아픈 사람의 댓글은 그냥 혼잣말로 '쯧쯧 참 가여운 사람이구나' 말해주고 지워주고 지나치면 좀 편해지더라구요~
    글로 쓰는 수다, 늘 재미있게 읽고 있고 응원하고 있습니다!
    특히 글을 다 읽으면 늘 나오는 '공감(♡)을 눌러서 남겨주우~'에서 '남겨주우~'라는 말투가 저는참 정겹고 좋트라구요^^
    코로나 19, 늘 조심하시고 건강하세요🙏
    앞으로의 글도 기대하겠습니다🤗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20.04.15 23:25 신고 EDIT/DEL

      띵샤님 댓글을 읽으면서 뜨금했습니다. 어제도 귀찮아서 글 올리지 않았는디...^^; 반성합니다. 누군가가 기다려주는 내 글이란걸 가끔 잊습니다. ㅠㅠ 요새는 글보다 영상을 편집하느라 더 신경을 쓰죠.^^ 오늘은 린츠에 다녀오면서 또 영상을 한보따리 찍어왔습니다. 유튜브도 블로그도 열심히 해야죠.^^

  • 진희 2020.04.15 02:39 ADDR EDIT/DEL REPLY

    댓글을 남기지않아도
    항상 언니글 보고있어요
    난 아무런 이유없이 언니가 참좋아여
    나도 이유는 모르겠지만 그냥좋아여

  • 지니님매력에푹빠진 2020.04.15 09:11 ADDR EDIT/DEL REPLY

    지니님글에 댓글 달았다가 그리 심하지 않은 도전적인 댓글이 달렸던적이 있는데요 정말 싫고 더이상 댓글 달 마음이 나지 않더라고요
    그러니 그렇게 심한 댓글들에 순하게 살아오신분이 얼마나 가슴이 벌렁거렸을까요 토닥토닥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20.04.15 23:28 신고 EDIT/DEL

      가슴 벌렁거리는 댓글은 싫지만 그래도 내글에 달아주시는 댓글은 환영합니다. 댓글이 안 달리면 사실 글 쓸 마음도, 올릴 마음도 별로 나지 않더라구요.. 오늘도 글 올리는거 하루 더 건너뛸까? 했다가 자정전에 얼른 글 하나 올리려고 들어왔습니다.^^

  • BlogIcon 호호맘 2020.04.15 14:03 ADDR EDIT/DEL REPLY

    두분의 관계가 건강한거 백퍼 맞아요
    지니님 직업으로 대하는 어른들 조차
    성심껏 대해주시고 따뜻하게 봐주시는거
    글로 영상으로 많이 봐온 우리들은 지니님 진심을
    다 알고 있어요
    하물며 지니님이 사랑하는 남편의 어머님인걸요
    그리고 남의말 좋아하고 헐뜯기 일상인 댓글러들에게
    지니님 진심 상처 받지 않으시길 바래요..,😘♥️♥️♥️🥰👍🤗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20.04.15 23:32 신고 EDIT/DEL

      사람들은 자신을 돌아보지 않고 타인에 행동에서 잘못을 찾는다고 생각합니다. 악플을 읽으면서 "너나 잘 하세요~"하지만..그래도 슬퍼져요. 글을 읽은 사람들은 내가 벌서 50살된 중년 아낙이라 생각도 구세대식으로 한다는걸 인지하지 못하는거 같아요. 그래도 "당신은 좋은 며느리야!"하는 남편이 옆에 있어 힘이 됩니다.ㅋㅋㅋ

  • 한랑 2020.04.18 17:35 ADDR EDIT/DEL REPLY

    남의 일에 감놔라 배놔라 하는 사람들이 왜 이렇게 많은가요? 본인이 그렇지 못하니 배알이 뒤틀리는 것인지! 요새 코로나로 다들 집에만 있다보니 심심한가 봅니다.. 지니님 항상 글 잘 읽고있어요! ^^

  • 스마일 2020.04.20 22:49 ADDR EDIT/DEL REPLY

    불만을 애기하시고
    훌훌털어버리시는 그 성격이 첨 좋읍니다
    전 나날이 꽁해져서 말도하기 싫은 시댁이여요
    랑군이 제 맘을 몰라주니 더 상대하기 싫내요

    저도 이나이엧이눈치저눈치보고사는것도 싫고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20.04.21 14:58 신고 EDIT/DEL

      시댁과 며느리는 어쩔수없는거 같아요. 동등한 관계가 아니다보니 대놓고 들이 받을수도 없고..약자가 스트레스를 안 받을수가 없죠. ㅠㅠ

 

 

남편은 시시때때로 마눌을 “탐욕스러운 인간”으로 만들어 버립니다.

 

정말로 “탐욕”이라는 단어를 쓰냐구요?

 

안타깝게도 남편이 사용하는 단어가 “탐욕스러운”이죠.

gierig 기어릭 (형용사) 탐욕스러운 , 열망하고 있는 , 정욕적인

 

이 단어는 “과해도 심하게 과한 욕심”인거죠.

 

내가 뭘 정말 거나하게 탐내다가 이런 소리를 들으면 억울하지나 않지.

내게 탐욕 운운할 때 나오는 가격이나 물품들이 조금 황당합니다.

 

http://jinny1970.tistory.com/1959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675 -나는 탐욕스러운 아내

 

얼마 전에 제가 키위와 오렌지를 넉넉하게 샀었죠.

 

1kg에 2유로 하던 키위가 “1유로“세일을 합니다.

 

한 팩에 2유로인데 지금 사면 2팩에 2유로이니 얼른 챙겨야 했고,

2kg에 2유로 하던 오렌지가 2kg에 1,30유로여서 또 두팩을 챙겼죠.

 

그렇게 6kg(오렌지 4kg, 키위 2kg)의 과일을 힘들게 사와서 지하실에 잘 넣어놨는데..

또 탐욕 운운하면서 내속을 훌러덩 뒤집은 적이 있었죠.

 

그래서 한동안 남편의 도시락을 위한 “과일/야채”를 아예 안 샀습니다.

그리고 남편의 도시락에도 야채/과일을 넣어주지 않았습니다.

 

도시락을 싸야하니 종류대로 다양하게 사다놓은 건데,

남편의 도시락 때문에 매번 탐욕스러운 아낙이 되기는 싫었거든요.

 

사실 키위는 딱딱한 것을 사다 놓으면 익는 기간이 있어서 몇 팩까지는 괜찮고,

 

오렌지도 한 번에 1kg넘게 껍질을 까서 먹기 좋게 담아놓기 때문에 4kg라고 해봐도 남편의 아침에 썰어주고 도시락 몇 번 싸 가면 상하기 전에 다 먹어치우는데도 나는 매번 탐욕스러운 아낙!

 

이번 기회에 남편의 입에서 나오는 “탐욕”을 없애보고자 1주일 넘게 남편의 도시락을 달랑 빵만 싸줬죠.

 

이때쯤 슈퍼에서 발견한 대박 세일!

 

 

 

양파 2kg이 일 년 내내 거의 1유로 선이었는데,

지난 가을에는 2kg에 2,50유로나 해서 제가 놀란 적이 있었습니다.

 

보통 양파 2kg, 감자 2kg 하면 두 야채를 합쳐서 2유로면 샀었는데.

가을쯤(겨울이었나?)에는 5유로로 갑자기 뛰어버린 야채값.

 

2유로에 사던 걸 5유로 내야하던 때가 있었습니다.

 

오스트리아 물가가 왜 이리 갑자기 뛰어가나 했었는데..

올라가면 내려오기도 하는 것이 야채 값이었나 봅니다.

 

그 후 다시 양파는 2kg에 다시 1유로 선으로 내려와서 그러려니 하던 어느 날!

슈퍼마켓 양파 앞에 붙어있는 가격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가격에 혹해서 이걸 사왔다가는 남편에게 또 “탐욕“을 듣게 될 텐데..

달랑 1유로짜리에 또 탐욕스러운 인간은 되기 싫은데..

 

약간의 갈등을 했지만 99센트는 절대 포기 할 수 없는 가격이죠.

그래서 업어왔습니다.

 

 

 

일단 가격에 혹해서 업어 오기는 했는데..

남편이 오기 전에 흔적을 없애야 하는 나의 양파 5kg.

 

양파 한포대 사왔더니만 갑자기 내가 할 일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양파를 내려놓자마자

지하실에서 자고 있던 신김치 단지들 소환!

 

내가 가지고 있는 것 중에 가장 큰 유리병들이 필요했거든요.

시어 꼬부라진 김치는 살짝 볶아서 볶음김치로 만들어 소포장 완료.

 

그렇게 일단 유리병을 비운 후에는 또 부지런히 양파 다듬기.

잠깐 시간을 내서 장보러 외출을 서두르시는 시부모님께 이 기쁜소식을 전했습니다.

 

“엄마, 아빠 Hofer 호퍼 슈퍼마켓에서 지금 양파 5kg에 99센트 세일해요!”

 

이런 세일 소식에 바로 반응을 하시는 분은 시아버지시죠.

시어머니는 싸구려 안 좋아하시는 척 하십니다.

 

왜 그런 사람 있죠? 겉 다르고 속 다르고!

남편이 딱 시어머니 성격이라 제가 아주 잘 알죠.

 

겉 다르고 속 다르다고 해서 뭐 대단한건 아니고..

아주 사소한 겁니다.

 

예를 들어서 쇼핑몰에 갔는데 음료수 시음을 한다면서 한 캔씩 나눠줍니다.

나는 대놓고 공짜를 좋아하는 인간형이라 얼른 가서 낼름 받아오죠.

 

하지만 남편은 부끄러워서 (아님 체면 때문에?) 거기를 가지 못합니다.

마눌이 손잡고 가자고 해도 뿌리치고 도망을 가죠.

 

내가 달라는 것도 아니고 그냥 지나가면 나눠 주니 (적당히 받을 수 있는 타이밍을 잘 맞춰서) 지나가기만 하면 받을 수 있는데, 그것도 못하는, 아니 안하는 나는 이해가 안 가는 인간형입니다.

 

그래놓고 나중에 마눌이 받아온 음료는 낼름 마셔버립니다.

 

어떤 날은 남편이 하도 안 받으려고 하니 나도 일부러 받지 않는 날도 있습니다.

이런 날은 남편은 나에게 묻습니다.

 

“저거 왜 안 받아와?”

 

지는 못 받으러 가면서도 마눌이 받아오는 건 은근히 기다리는 모양입니다.

 

공짜로 주면 받고 좋은 제품 세일하면 얼른 가서 사면 되는데..

겉으로는 안 그런 척 양반처럼 뒷짐 지고 구경하는 척 하는 인간형!

 

 

 

며느리가 양파 5kg을 99센트에 사왔다고 하니 시어머니가 하신 말씀.

 

“그거 굴라쉬 하면 되겠다. 굴라쉬는 양파가 많이 필요하잖니.”

“나는 굴라쉬 안하고 양파 피클 할 건데요?”

“나는 오늘 고기 사다가 굴라쉬 할건데...”

 

양파 피클을 설마 5kg다 하실 거라 생각 안하신 시어머니가 제안을 하십니다.

 

“그거 나한테 반만 팔아라!”

“제품이 너무 싸니 당신이 직접 사러 가시기에는 부끄러우신 건가?“

 

아주 잠깐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시어머니는 내 실속보다 남의 눈이 더 중요하신 성격이니 그러실 수도 있죠.

 

애초에 양파 5kg를 누구와 나눌 생각이 없었던 나는 짧게 대답을 했죠.

 

“하고 남으면 드릴게요.”

 

대답은 이렇게 했지만, 99센트 하는 양파를 시부모님도 사실 줄 알았습니다.

시부모님은 지하실에 야채를 커다란 포대로 사와서 두시거든요.

 

그래서 나는 열심히 내 피클 물에 강황을 풀어서 노란 양파피클을 열심히 만드는 작업을 했죠. 주방에 식초냄새 진동하면서 열심히 양파의 흔적을 없애려고 노력했습니다.

 

 

 

피클을 담고 나머지 양파는 브로컬리 크림스프로 또 소비했습니다.

남편이 오기 전까지 양파 5kg의 흔적을 없애려고 고군분투했죠.

 

나머지 양파는 볶아놓거나, 양파 잼으로 승화를 시킬까 고민을 하고 있었는데..

외출하신 시아버지가 일부러 나에게 오셔서 한 말씀 하셨습니다.

 

“우리는 호퍼에 갔는데 양파가 없더라.“

“어디 가셨어요? 우리 동네 사거리 가셨어요?”
”아니, 시내에 나갔다가 그 동네 갔었지.“

 

같은 호퍼라고 해도 가끔은 지역마다 세일품목이 다를 수도 있고, 우리 사거리에 있는 매장에 양파가 너무 많은 경우는 기존의 세일 말고도 자체적으로 할 수도 있는 세일이니 구하시지 못하셨나 봅니다.

 

엄마가 굴라쉬 하신다고 했었는데..

양파를 못 사셨으니 아빠가 나에게 일부러 오신 거죠.

 

굴라쉬는 고기와 양파의 용량이 동일하게 들어갑니다.

고기가 1kg면 양파도 1kg가 필요하죠.

 

눈치 빠른 며느리는 아빠가 일부러 찾아오신 것이 양파가 필요해서임을 알았죠.

 

 

 

피클하고 브로컬리 크림스프하고 남아있는 양파 중에 큰놈만 추렸습니다.

 

싸구려라고 항상 물건의 질이 떨어지는 건 아닌데..

며느리가 사온 99센트짜리 양파가 품질이 안 좋을 거라고 하셨던 시어머니.

 

일단 양파가 필요하신 거 같으니 좋은 것들만 골라서 갖다드렸습니다.

양파를 갖다 드리니 한 마디 하시는 엄마.

 

“내가 굴라쉬해서 너희도 줄께!”

 

그냥 받기 거시기 하시니 한마디 하신다고 생각했었습니다.

솔직히 양파 값에 비해서 고기는 몇 배나 더 비싸니 말이죠.

 

“엄마, 그냥 요리해서 아빠랑 맛있게 드세요.”

 

양파 5kg를 사서 양파피클, 야채스프에 백종원식 양파볶음과 양파 쨈까지 노려봤지만..

양파볶음과 양파 잼은 다음기회를 노려보기로 했습니다.

 

오늘은 내 탐욕의 증거를 없앤 것으로 만족하는 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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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탐욕을 증거를 없애는 고군분투기"를 아래 영상으로 감상하시라~^^

 

 

다녀가신 흔적은 아래의 하트모양의 공감(♡)을 눌러서 남겨주우~

로그인하지 않으셔도 공감은 가능합니다.^^

감사합니다.^^

by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20. 3. 21. 01:09
  • Favicon of https://gussi1090.tistory.com BlogIcon 연아아빠 2020.03.21 01:20 신고 ADDR EDIT/DEL REPLY

    저 같아도 그렇게 세일하면 낼름 살것 같습니다^^

  • Favicon of https://mjumichelin.co.kr BlogIcon 명지대학교 미슐랭 2020.03.21 01:38 신고 ADDR EDIT/DEL REPLY

    놀러왔습니다~!! 오늘도 좋은 글 감사합니다~ 제 블로그에도 놀러오세영 ㅎㅎ

  • 시몬맘 2020.03.21 06:37 ADDR EDIT/DEL REPLY

    탐욕스럽다니요!
    전 그 싼 제품만 찾아서 쇼핑합니다..
    저희집엔 남자애기가 둘있어서 과일이 꼭 필요하거든요.. 특히 둘째가 딸기를 좋아해서요. 매일 딸기를 찾아요.. 딸기철이 아니라 가격이 좀 비싼데 가끔 세일하면 세일가로 샀다가 제가격주고 사려고 하면 어찌나 아깝던지요;;핫핫핫;;

  • 지젤 2020.03.21 07:18 ADDR EDIT/DEL REPLY

    아이구ㅋㅋ양파 흔적 없애려고 시겁 하셨네요?저도 지난주말 감자를 샀어요10키로 한박스6천원..채썰어볶아먹고 토막썰어 조리고 호일에싸서 구워먹고.전부쳐먹고. 두끼를 회사서 해결하는 남편이라 감자가 줄어들 생각을 안합니다.필요할때 조금씩 사먹으라는 남편말 거절하고 한박스 샀는데.저많은 감자 두고두고 먹어야겠네요.주말이네요 오늘도 잘보내세요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20.03.21 09:59 신고 EDIT/DEL

      감자를 살짝 삶아서 얼려놓으면 요리할께 꺼내쓰기 좋더라구요. 감자 크림스프도 괜찮을거 같아요.^^

  • cilantro3 2020.03.21 10:57 ADDR EDIT/DEL REPLY

    득템하셨네요 저는 어제 마스크사러 갔다 알이 실한 오렌지 10개에 8천5백원 세일 시중가보다 4천원 이상 저렴해서 한망 사왔는데 분명 겉은 멀쩡한데 맛은 돌아가실까 말까하는 수준 다시는 사지말아야지 다짐하지만 보이면 또 홀랑 사겠지요 양파 한 망 사다놓은건 반정도 물러 머칠전 슬라이스해서 볶고 발사믹 식초 넣고 조려 놨어요 샌드위치에 넣어 먹으려고 무른게 없다니 햇양파인가봐요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20.03.22 01:08 신고 EDIT/DEL

      오렌지 10개면 한 3kg정도 되나요? 한국가면 너무 비싸서 절대 못 사먹을거 같아요. ^^; 햇양파는 아니고 저장해놨던 것인지 안에 싹이 자리하고 있던데, 단단하고 무른것은 없더라구요.^^

  • 호호맘 2020.03.21 17:59 ADDR EDIT/DEL REPLY

    세상에 양파가 5키로 1유로면 2 망을 집어왔어야죠
    마늘이나 양파같은 저장성 채소는 원래가 채반에
    쌓아놓고 먹는 식재료인걸요
    이곳 서울 현재 양파 5키로는 만원인데...
    봄 양파치고는 꽤 단단해 보이는게 지니님
    득템 하셨는걸요
    지니님 남편분은 탐욕이란 단어를 잘 모르시나봅니다
    저도 어제 세일하는 배추의 유혹에 못이겨 6포기사다가
    김장아닌 김장을 하느라 밤 늦도록 바쁜 하루 였답니다.
    주부들의 맘들은 다 비슷한걸요
    저렴한가격에 풍족한 식탁을 차릴수 있으면 얼마나 흐뭇하고
    스스로가 대견한데 그 기쁨을 남편분은 영원히 이해 못 할듯 합니다 ㅎㅎ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20.03.22 01:09 신고 EDIT/DEL

      여자 특히나 가정주부의 맘은 다 같은거죠. 남자들은 죽었나 깨어나도 모를 맘이죠. 세상의 모든 가정주부들은 다 탐욕의 여신이라는걸. ㅋㅋㅋㅋ

  • 징검다리 2020.03.21 21:32 ADDR EDIT/DEL REPLY

    너무 재밌어요 ㅎㅎㅎㅎㅎㅎㅎ

  • Favicon of https://9ood-lucky.tistory.com BlogIcon Ms 장 2020.03.23 10:39 신고 ADDR EDIT/DEL REPLY

    와~~~양파피클 맛있어보여요~^^ 블로콜리 스프까지 ...최고네요~ 탐욕스런 단어 하나때문에 힘들게 고군분투하는 모습이..ㅋㅋ 대신 맛난 피클이 여러병 탄생~^^

  • 2020.03.25 05:51 ADDR EDIT/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결혼 13년차 우리 부부.

 

어떻게 보면 잘 사는 거 같기도 하고,

어떻게 보면 못 사는 거 같은 생활이죠.

 

어느 날은 남편의 사랑이 느껴지고, “잘한 결혼”이라고 생각할 때도 있습니다.

내가 생각하는 그 “사랑”이 살면서 든 “전투애”일지도 모르지만 말이죠. ^^;

 

어떤 날은 남편이 “적”같이 느껴지죠.

가끔씩 남편과의 삶이 “적과의 동침” 일 때도 있습니다.

 

내 편인 것 같은데, 또 하는 행동을 보면 절대 내편은 아닌 거 같고!

이러면서 삶을 살아가고 있죠.^^;

 

아마존에서 물건을 구입했었습니다.

내 50번째 생일 선물로 받은 현찰로 뭔가를 사고 싶었거든요.

 

내 생일선물로 받은 현찰을 대충 계산 해 보면..

남편 150유로+부모님 50유로+회사노조 50유로+ 동료들의 십시일반 162유로=412.

 

현찰 선물이 좋기는 한데 단점이라고 한다면..

나중에 보면 흐지부지 흔적이 사라진다는 것!

 

내 50살 생일에 받은 현찰로 뭔가를 사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내가 지른 물건이 하나 있었죠.

 

 

 

 

http://jinny1970.tistory.com/3150

내가 생각하는 합리적인 소비, 아이패드

 

이곳에서 사용하는 신용카드가 없는 나는 매번 남편에게 부탁해서 물건을 사죠.

물론 물건 값은 남편 코앞에 정확한 금액을 갖다 바칩니다.

 

“그깟 신용카드 하나 만들면 되지 뭐 귀찮게 매번 그러냐?“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죠?

 

만들면 되는데, 남편이 “매달 신용카드 수수료가 나간다”고 뻥도 치고,

사실은 귀찮아서 안 만들고 있습니다.

 

혹시 매달 정해진 금액의 수수료가 빠져나간다면 그것도 아까울 거 같거든요.

 

한국에서 신용카드 하나 만들어 온 것이 있기는 하지만..

이건 한국 계좌이니 정말 급한 일이 아니면 여기 계좌를 이용해야지요.^^

 

그래서 인터넷으로 물건 하나 살 때는 남편의 협조(?)를 받고 있습니다.

 

내가 “중고 아이패드”를 아마존에서 사겠다고 주문해달라고 했을 때..

남편이 들고 온 것이 있었습니다.

 

나의 사인이 필요하다는 서류를 보고는 “뜨악~” 했습니다.

 

내가 남편에게 이런 종류의 서류를 받게 될 줄은 몰랐었는데..

매사 준비 철저한 성격의 남편과 살다보니 생기는 일인 거죠.

 

 

 

남편이 “물건구매”전에 사인을 하라고 내민 서류의 내용은 이렇습니다.

 

마눌이 사겠다는 중고물품에 대한 남편의 생각이었죠.

대놓고 “사지마!”해도 마눌이 살 것을 아니 나름의 대책이었던 거 같습니다.

 

내가 사는 중고 물건으로 발생하는 모든 문제들..

- 아이패드 점검이나 프로그램 설치에 관한 일들

- 고장이나 결함이 있는 아이패드가 왔을 때의 조치사항(이메일/전화)

- 고장 난 아이패드의 포장이나 보내기

- 혹시 배달이 늦거나 고장 난 것이 왔을 때의 불만접수

- 그 외 필요할 시간들..

 

“아이패드에 관련해서는 물건을 사주는 것으로 끝을 내겠다“

 

중고 아이패드를 사면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문제에서 자기는 제외시켜 달라는 이야기.

 

여기까지 읽으시면서 혹시 그런 생각 안 드세요?

 

“뭐 이런 인간이 다 있냐? 외국인 마누라가 물건을 사서 문제가 생기면 현지인 남편이 그걸 해결 해 주는 것이 당연한 일이거늘...”

 

 

 

 

마누라가 사는 중고물품에 대한 남편의 방식으로 표현한 거죠.

 

가전제품은 절대 중고를 사면 안 된다고 생각하는 남편!

마누라에게 말을 해도 안 통하니 이렇게 조금은 띠융~하는 방법으로 마눌을 놀래켰습니다.

 

남편이 이렇게 나오면 “한 성질”하는 마눌도 성격대로 반응을 하죠.

 

“걱정 마! 고장 나면 그냥 버려버리면 돼!”

 

물론 고장이 나면 고쳐보거나 판매자에게 연락을 해야겠죠.

1년의 AS기간이 있으니 말이죠.

 

그리고 마눌은 알고 있습니다.

 

남편이 이렇게 마눌의 사인까지 받아가면서 “본인 책임 회피”를 주장하고 있지만..

정말 마눌에게 문제가 생기면 말하지 않아도 알아서 움직일 거라는 것을!

 

정말 아이패드에 문제가 있어서 이메일을 보내거나, 전화를 하거나 반품내지는 새 제품을 받을 일이 생기면 마눌보다 먼저 나서서 다 수습 해 줄 거면서 왜 이런 어이없는 행동을 하는 것인지..

 

남편 나름대로 “책임회피”를 할 수 있는 방도를 마련한 거 같기는 한데..

 

남편은 모르는 모양입니다.

자신이 마눌의 손바닥 안에 있다는 것을 말이죠.

 

 

 

마눌에게 “사인”을 하게 해서 “중고제품”에 대한 불만을 표현했던 남편.

하지만 마눌은 나름 만족스럽게 쓰고 있는 중고 아이패드입니다.

 

아이패드는 영상 편집용으로 산 제품이라 영상편집도 하지만..

유튜브 영상을 보는 용도로도 활용을 하고 있죠.

 

이제는 짧은 여행을 갈 때도 가지고 다닐 수 있으니..

며칠씩 글을 못 쓰는 일도 없을 거 같고!

 

틈틈이 편집도 할 수 있을 거 같아서 만족스러운 제품입니다.

 

문제라고 한다면 1년차 유튜버지만 아직도 구독자는 200명대이고..

 

나의 편집 실력은 아직 바닥이라는 거! ^^;

그러면서도 아직까지 유튜브를 포기하지 않는다는 거!

 

이게 더 무서운 거죠. ㅋㅋㅋㅋ

누군가는 나의 재미없는 영상을 계속 봐야하니 말이죠. ^^; (죄송)

 

마눌의 인기 없는 유튜브 채널에 관심이 없는 거 같으면서도..

가끔은 “이런 영상을 찍으면 사람들이 좋아하고, 구독자도 늘 거야!” 해 주는 남편!

 

“적”같으면서도 또 아닌 거 같은 남편의 “행동”

 

때때로 남편이 남보다 못한 “적”같이 느껴질 때도 있습니다.

 

츤데레 남편의 마음이 보일 때 귀엽기도 하지만..

매번 남편의 마음을 들여다봐야 보이는 이런 유치한 행동들.

 

얼마나 더 “적과의 동침”을 해야 “내편”이 될 수 있을까요?

마음만이 아닌 행동으로도 “백퍼(센트) 내편“을 보여주는 남편.

 

그 날을 위해서 난 오늘도 수행(=도?= 남편교육?)을 해 보렵니다.^^

 

---------------------------------------------------------------------------------오늘 퍼온 영상은 방금전 유튜브에 올린 따끈한 영상입니다.

 

2020년 3월 10일자 오스트리아의 코로나 상황에다가..

동네 슈퍼를 한바퀴 돌면서 "이곳의 진열대는 안녕한지 확인"나갔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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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by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20. 3. 12. 00:00
  • Favicon of https://rich-smile.tistory.com BlogIcon 부자미소 2020.03.12 02:49 신고 ADDR EDIT/DEL REPLY

    저 오늘 포스팅 읽으면서,,
    저희집 신랑이 생각납니다.
    너무도 똑같은.... ;;ㅋㅋㅋ
    활용 잘하시면 너무도 좋죠~
    누가 뭐래도 내가 갖고싶은걸 가져야 합니다^^
    잘 하셨어요~
    더더욱 좋은 영상들도 기대해 볼게요~

  • 지니님매력에푹빠진 2020.03.12 14:33 ADDR EDIT/DEL REPLY

    에이 그 정도는 귀엽게 봐줘야죠 ㅎ

  • 스피드 2020.03.12 16:26 ADDR EDIT/DEL REPLY

    ㅎㅎㅎㅎ 제 남편도 그래요~ 저도 그러려니 합니다. a/s 해줄거면서, 꼭 미리 미리 차단하고 경고도 날려요. 한바탕 웃고 갑니다

  • 호호맘 2020.03.12 20:25 ADDR EDIT/DEL REPLY

    중고가전을 사는 마눌이 맘에 안든다고 화를 내거나 빈정거리거나 하지않고
    유머가 가미된 서약서 형식의 제지를 하는 남편분이 귀여워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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