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키위문화231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328-한국 속담이 딱 맞아 떨어지는 상황 한국 속담에 이런 말이 있죠! “물에 빠진 놈 구해놓으니 개나리 봇짐 달라고 한다.” 외국에서도 한국의 속담이 딱 맞아 떨어지는 경우가 종종 있답니다. 327회를 읽으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혹시나 안 읽으신 분들은 빨리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저희는 Freehold Creek프리홀드 크릭의 Bush line부쉬 라인까지 갔었습니다. 마눌보다 한참 더 올라갔던 남편을 기다렸다가 오스트리아 의사아낙과 함께 내려오는 길! 더 위로 올라간 남편을 기다리며 마눌과 의사아낙이 수다를 떨고 있을 때, 우리 곁을 스쳐서 먼저 내려간 커플이 있었는데, 그 커플을 내려오는 길에 만났습니다. 60대로 보이는 커플인데, 남편도 아내도 무지하게 지쳐 보이고.. 아내는 지팡이까지 짚고 절룩거리며 내려오는 길이 참 불편하게.. 2013. 9. 15.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327-알려지지 않은 곳,Freehold Creek Track 오하우 호수의 뒤쪽에 있는 여러 곳의 등산코스! 그곳으로 가는 길이 막혀서(Ford 포드 땜시) 다시 돌아오는 길! 마눌은 정말로 신이 났었습니다. 숨 헐떡거리면서 올라야하는 산은 정말 딱 질색이거든요. 물론 소문난 곳은 아무리 높아도 먼저 가자고 청하기도 합니다. 그만큼 멋있는 풍경을 볼 수 있으니 말이죠! 이름이 없는 곳도 평지나 적당한 높이는 마눌도 마다하지 않고 다니지만.. 턱턱 막히는 숨에, 비 오듯 흐르는 땀까지 흘리면서 해야하는 산행은 별로 내켜하지 않습니다. 이번에 올라야 할 곳도 마눌은 별로 가고 싶지 않는 곳 중에 하나였습니다. 안 가고 싶어하는 마눌을 꼬시는 남편의 한마디! “Bushline 부쉬라인까지 만 가자!” 이번에 오르게 될 산은 Freehold Creek Track 프리홀드.. 2013. 9. 14.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326-비포장 도로에 조심해야 하는 Ford포드 !!! 뉴질랜드에는 포장된 도로보다 비포장도로가 훨씬 많습니다. 물론 유명한 관광지만을 여행하는 사람들에게는 전혀 해당사항이 없는 도로이기도 하구요. 고속도로나 국도에서 약간만 벗어나도 만나게 되는 먼지 풀풀 날리는 비포장도로는.. 어떻게 보면 뉴질랜드의 여행에서만 볼 수 있는 매력 중에 하나인 것도 같습니다. 물론 비포장도로를 달리고 난후에 보게 되는 차의 몰골은 영 아니지만 말이죠!^^; 뉴질랜드에서 변화무쌍한 것을 대라고 한다면 저는 날씨를 꼽습니다. 아침에는 해가 떴었는데.. 갑자기 먹구름이 하늘을 덮고.. 억수같은 비가 쏟아지고 나면 또 다시 개인 하늘! 그리고 다시 나타나는 해! 이렇게 억수같이 비가 쏟아지고 난후에는.. 산에서 내려오던 냇가는 순식간에 강으로 변하기 일쑤입니다. 뉴질랜드의 이름있는 .. 2013. 9. 13.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325-무료 캠핑장에서 사는 아저씨 한국인인 마눌은 사실 길 위(여행)에서 만난 사람들을 잘 믿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한국만 사기꾼이 있는 것은 아닌데 말이죠! 누군가가 무슨 얘기를 하는데.. 그 얘기가 조금 황당하면 마눌은 속으로 생각합니다. “뻥치고 있네..” 반면에 남편은 남들이 하는 얘기를 참 잘 듣습니다. 적당히 맞장구도 쳐줍니다. 나중에 우리 둘만 남았을 때 마눌이 “그 사람 얘기 하는 거 다 뻥 같아!”해도 무심한 듯이 대답을 합니다. “나랑 상관없는 일 이잖아? 그 사람이 뻥을 치던 말던..” 그럼 외국에는 뻥쟁이나 사기꾼이 없을까요? 외국에도 사기꾼은 존재를 합니다. 아시는 분만 아시지만, 제 남편도 사기꾼을 만난 적이 있고 말이죠! 궁금하신 분만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http://jinny1970.tistroy.com.. 2013. 9. 12.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324-오하우 호수옆의 무료 캠핑장 뉴질랜드는 생각보다 많은 곳에서 무료캠핑을 가능합니다. 저희가 들어온 오하우 호숫가에도 무료캠핑장을 찾았습니다. 물론 사설 캠핑장처럼 모든 시설(샤워, 주방시설등)이 있지는 않습니다만, 무료라면 약간의 불편한 정도야 감당을 해야 하는 거죠! 저희가 찾은 무료 캠핑장은 오하우 호수의 절반을 더 가야 만날 수가 있습니다. (빨간 점과 화살표가 있는 지점) 사실 이곳에 캠핑장이 있으리라는 생각은 전혀 하지 못했습니다. 그저 호숫가 아무 곳에서 주차를 하고 (무 허가)캠핑을 하려고 했었죠! ^^; 무료 캠핑장이라는 안내도 없는 곳! 캠핑장도 문이 열려있는 것이 아니고... 앞에 게이트까지 있어서 빨리 달렸다면 그냥 지나칠 수도 있었던 곳입니다. 뻥 뚤린 호수가 보이는 캠핑장이여서 일단은 게이트를 열고 안으로 들.. 2013. 9. 11.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323-오하우 호수 가는 길 트와이즐에 있는 연어농장에서 3박4일 낚시를 한 남편! 만족할만한 크기의 송어를 잡지는 못했지만... 일단 이곳에서 고기를 잡는다는 목적은 달성했으니 다시 길을 떠난 채비를 합니다. 다음 목적지는 마늘이 한번도 들어본 적이 없는 오하우 호수! 지도상에 보이는 크기로 봐서는 그리 작지 않지만.. 관광객에게는 별로 이름이 안 알려진 곳입니다. 하긴 뉴질랜드 남섬의 유명한 곳만 여행한다고 해도 한 달로는 턱없이 부족한 시간인데.. 이름이 제대로 알려지지 않는 곳은 관광객에게는 해당사항이 없는 곳이죠! 낚시에 관심없는 마눌은 남편이 미리 짜놓은 계획에 따라 생각없이 따라만 다닙니다. 어차피 마눌이 하는 일은 정해져 있으니 말이죠! 아시죠? 독서, 산책, 아주 가끔 낚시, 멍 때리기, 그리고 낮잠! 우측의 빨간점.. 2013. 9. 10.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322-낚시터의 아름다운 풍경 아름다운 자연을 가지고 있는 뉴질랜드라고 하지만 항상 아름답지는 않습니다. 특히나 날씨는 변덕이 심한지라.. 예보와 맞지 않을 때도 많습니다. 뉴질랜드 키위할배한테 들었던 날씨에 관한 농담 한 토막입니다. 우리나라만 일기예보를 불신하는 것이 아닌거 같아서 신기하기도 했지만, 뉴질랜드는 9살짜리 꼬마까지도 일기예보 같은 것에는 관심이 있는 것인지.. 아님 어른들이 하는 얘기를 듣고 그렇게 생각하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 9살짜리 손자가 학교에서 돌아오자마자 가방도 놓은 둥 마는 둥 하면서 말을 하더랍니다. “할머니, 크리스마스 3일전에 지구 멸망이 온다는 예언이 있다는데.. 지구가 멸망하면 어떻.. 2013. 9. 9.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321-트와이즐 연어농장옆의 노숙 저희는 또다시 트와이즐의 연어농장옆으로 돌아왔습니다. 저희부부에게 별다른 스케쥴이 없었다면... 남편이 이곳을 떠나지 않고 되도록이면 오래오래 낚시를 했겠지만.. 남편에게는 자신이 만든 낚시프로젝트가 있는지라.. 본인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부지런히 길을 나서야 합니다. 아시죠? 프로젝트-뉴질랜드 남섬 모든 강, 호수에서 낚시를 한다. 연어농장 근처에 있는 수력발전소는 Oahu오하우 B입니다. 연어농장 근처의 노란 전구가 바로 오하우 B수력발전소라는 얘기죠! 그제 저녁에는 연어농장 건너편의 언덕 아래에서 노숙을 했었고.. 어제는 생일기념으로 트와이즐의 캠핑장에서 하룻밤을 보냈고.. 오늘은 다시 연어농장 바로 건너에서 노숙을 할 예정입니다. 말이야 노숙이지만.. 대놓고 하는 것이 아니고 살짝..은근슬쩍 하는거.. 2013. 9. 8.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320-남들이 안 찾아가는 곳 Ohau C 캠핑장 이번에는 시간에 쫓기는 바쁜 관광객들은 절대 모를 곳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은 아니지만 멋진 풍경은 이름있는 관광지 못지 않는 곳이죠! Twizel 트와이즐에 있는 연어농장을 기억하시죠? 그곳을 지나서 갈 수 있는 곳입니다. 이번에는 연어농장에서 호수로 빠지는 Canal수로를 따라서 Ohau오하우 C 로 이어지는 길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수로를 따라서 달리면 엄청난 규모의 Lake Benmore 벤모어 호수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 수로에는 2개의 수력발전소(노란 전구모양이 발전소)가 있고! 달리는 중에는 트와이즐 연어농장에서 치어를 키우는 곳도 볼 수 있고 말이죠! 물론 수로를 따라서 달리는 길에는 항시 낚시가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수로는 따라서 달리다보면.. 꽤 상당한 길.. 2013. 9. 7.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319-길에서 맞은 마눌의 생일 여러분~~ 축하해 주세용! 마눌이 길 위에서 생일을 맞았습니다.^^ 원래 길위에 살지 않았냐구요? 이번에 말씀드리는 "길 위"는 "노숙"을 의미합니다! 저희가 지금 어디에 있는지 잘 모르는 분들에게 말씀을 드리자면... 저희는 Twizel트와이즐 근처에 있는 연어농장 건너편에서 하룻밤을 보냈습니다. 마눌의 생일선물로 송어를 잡아주겠다는 남편은 이른 새벽부터 열심히 낚시중이고.. 낚시에 관심없는 마눌은 늦으막히 일어나서 밖을 어슬렁거립니다. 여기저기 군데군데 퍼붓던 비가 지나가고 난후, 하늘에는 무지개가 떴습니다. 간만에 보는 무지개를 보고 감탄을 하는 마눌에게 남편이 한마디 합니다. “당신 생일선물로 내가 준비한 무지개야!” ㅋㅋ 사실은 남편이 준비한 것이 아니고, 하늘에 계신 분이 주신거죠!^^ 아무튼.. 2013. 9. 6.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318-트와이즐 연어농장,High Country Salmon 뉴질랜드 남섬에서 제가 만났던 연어농장은 3개 정도입니다. (더 있을 수도 있지만, 제가 기억하는 건 3개입니다.^^;) 규모로 보자면.. 마운트 쿡 연어농장, 트와이즐의 하이컨츄리 연어농장이 비슷하고요! 프란츠 요셉 가는 길에도 쪼맨한 연어농장이 하나 있습니다. 지금 저희는 트와이즐의 하이컨츄리 연어농장에 있습니다. 위치가 궁금하신 분은 317회의 지도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마운트쿡 연어농장보다는 이곳의 연어농장을 좋아합니다. 이곳에서는 연어 먹이를 공짜로 줄 수 있거든요. (마운트 쿡에서는 3불을 내야한다는..) 자! 이번에는 연어농장에서는 어떤 종류의 연어를 팔고 있는지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트와이즐 연어농장의 주차장에서 보이는 풍경입니다. 이곳의 규모가 별로 안 커 보.. 2013. 9. 5.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317-트와이즐의 무료캠핑장 여행 중에 공식적으로 무료로 캠핑할 수 있는 곳을 만나는 것도 참 행복한 일입니다. 이런 기회도 모든 캠핑카가 다 누릴 수 있는 건 아니지만 말이죠!^^ 이번에는 트와이즐의 무료로 캠핑이 가능한 곳을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곳의 무료 캠핑이 가능한 것을 대부분의 관광객들은 모르지 싶습니다. 저희도 몰랐었으니 말이죠! 남편이 낚시를 하니 연어농장 주변에 머물렀고, 그곳에서 어슬렁거리기 좋아하는 마눌에 띈 완전 생활에 도움이 되는 정보입니다.^^ 죄송한 말씀을 드리자면... 모든 캠핑카들이 머물 수 있는 무료 캠핑장은 아닙니다. 4인용 이상의 커다란 캠핑카!(봉고 크기(=우리집=1톤)는 안돼요~) 차 안에 샤워, 화장실, 주방시설이 갖춰진 캠핑카만 가능합니다. 공식적으로 말이죠! 아시죠? 저희는 지금 T.. 2013. 9. 4.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316-트와이즐 연어농장 옆에서의 낚시 마운트 쿡 연어농장주변에서 2박3일 낚시를 하기는 했지만.. 사실 남편은 그리 흡족한 크기의 송어를 잡지 못했습니다. 최소 60cm이상의 송어를 잡아온 남편에게 40cm는 턱없이 작은 크기인거죠! 사실 송어의 크기와 상관없이 가는 곳마다 고기를 잡고 싶은 마음이 간절한 남편! 트와이즐에도 연어농장이 있으니 이곳에서 또 낚시를 해봐야 하는 거죠! 트와이즐 시내(라기엔 너무 작은)에서 조금만 달리면 연어농장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 곳 또한 낚시꾼들이 군침을 흘리는 곳이기도 합니다. 낚시꾼인 남편이 이곳을 그냥 지나칠리는 없겠죠? 자! 저희는 마운트쿡 연어농장 옆의 낚시에 이어서 트와이즐 연어농장 옆에서 또 낚시를 할 예정입니다. 여기서 잠깐!! 자연산 연어는 바다에서 강을 왔다 갔다 하면서 삽니다. 그럼,.. 2013. 9. 3.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315-Twizel트와이즐의 캠핑장! 3박4일 테카포 수로의 여기 저기에서 노숙을 한 저희부부가 드디어 캠핑장을 찾았습니다. 캠핑장에 왔다고 해서 남편이 낚시를 멈추지는 않습니다. 마운트 쿡이 보이는 연어농장 옆에서의 낚시만 끝냈을 뿐이죠! Twizel 트와이즐에도 연어농장이 있기는 합니다. 이번에는 이쪽에서 낚시를 할 예정인거죠!^^; Twizel 트와이즐은 마운트 쿡(빌리지) 주변에서는 나름 큰 도시(읍내크기)입니다. 이곳에는 홀리데이파크(캠핑장)도 몇 개 있습니다. 예전에는 Lake Ruataniwha(루아나티와 호수)주변에 있는 캠핑장에 머물렀었는데... 트와이즐 시내에서 4km정도 떨어진 곳으로 교통편이 편한 곳은 아닙니다. 그렇다고 시설대비 가격이 싸지도 않고 말이죠! 이번에는 트와이즐 시내에 있는 캠핑장에서 머물기로 했습니다. .. 2013. 9. 2.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314-테카포 수로의 낚시비결 저희는 아침에 눈뜨자마자 열심히 연어농장 옆으로 달려왔습니다. 어제 저녁에 이곳을 떠날 때 아무도 없는 것을 확인하고 갔었는데.. 이른 새벽임에도 건너편에 캠핑카가 서있는 것을 봐서는 이곳에서 노숙을 한 모양입니다. 더군다나 건너편 캠핑카에서는 이미 거대한 송어를 두어마리나 잡은 상태입니다. 다른 사람들은 못 잡는 송어를 잡았다는 말인즉은 남들이 안 쓰는 미끼를 쓴다는 말입니다. 자! 오늘은 이곳에서 어떤 미끼를 써야 고기를 잡을 수 있는지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이곳에 도착한 시간! 새벽 6시가 약간 넘은 시간! 남편이 낚시하는 포인트에 오자마자 남편은 낚시할 준비를 서두르고.. 마눌은 차도 옆의 언덕에 올랐습니다. 보시는 대로 저희 차는 차도 옆에 비스듬히 세워진 상태입니다. 건너편에 서있는 캠핑카가.. 2013. 9. 1.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313-테카포 수로 옆에서 한 노숙 테카포 수로의 마운트쿡 연어농장 옆에서 이틀을 꼬박 낚시를 하면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때쯤에 제가 일기장의 한 귀퉁이에 써놓은 메모입니다. “별일 없는 날. 하루 종일 연어 농장 옆에서 낚시! 내 낚싯대에 두 번 신호가 왔는데.. 첫 번째는 놓치고, 두 번째에는 쪼맨한 무지개 송어를 잡았다. (아마도 놓아줬을 듯.. 남편은 작은 것을 안 잡으니..) 남편의 낚싯대는 하루 종일 무소식 ^^; 가끔씩은 남편이 존경스럽다. 어떻게 뜨거운 태양아래서 12시간씩 그렇게 있을 수 있는지.. 궁금타! “ 저희는 연어농장 옆에서 2박3일 동안 낚시를 했었습니다. 중간크기의 송어를 몇 마리 잡기는 했지만, 남편이 원하는 그런 대물은 잡지 못했습니다. 연어농장 옆에서 노숙하는 캠핑카가 있었다면 저희도 그 속에 묻혀서 했.. 2013. 8. 31.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312-테카포 Canal수로에서 잡은 송어 연어농장 옆에서는 송어나 연어가 금방 잡힐 거 같지만.. 연어농장에서 나온 먹이를 먹고 사는 고기들은 항상 배가 부른 상태이기 때문에.. 낚시꾼의 미끼를 쉽게 물지 않습니다. 어떻게 야생송어나 연어들이 연어농장의 먹이를 먹냐구요? 연어농장에서 키우는 연어들은 그물망에서 키운답니다. 그물망으로 먹이를 던지면 농장에서 키우는 연어들이 먹고, 남은 먹이들은 그물망 아래로 빠지는 구조입니다. 그물망 주변에 있던 야생 물고기들이 나머지를 먹어치우는 거죠! 가끔씩 잡히는 고기들도 사실은 배가 고파서가 아니라, 자기 옆을 스쳐가는 먹이(=미끼)를 본능 때문에 물게 된다고 하더라구요. 결코 배가 고파서가 아니라 먹이를 무는 본능 때문에 낚시꾼에게 잡혀 죽어가는 거죠! 낚시꾼 남편은 하루 종일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낚.. 2013. 8. 30.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311-온 가족이 즐기는 취미! 낚시 오늘은 토요일입니다. 2013년 새해가 밝았고, 며칠이 지난 지금은 뉴질랜드의 휴가철입니다. 휴가철에 주말까지 낀 오늘. 이곳에서도 여러 가족단위의 휴가객을 만났습니다. 전에 말씀 드린 적이 있지만 다시 한번 말씀 드리자면.. 뉴질랜드에서 “낚시”는 특정한 부류(아저씨?)만 하는 취미생활이 아닙니다. 이곳에서는 남녀노소 구분없이 선호하는 낚시스타일에 따라서 엄청난 수의 사람들이 낚시를 즐깁니다. 남녀노소 다 즐기는 것이니 당연 가족단위의 낚시꾼들도 가끔씩은 만나게 됩니다. 조용한 연어농장 주변의 낚시터(?)에 시끌버적한 가족들이 왔습니다. 남편이 자리잡고 있는 바로 약간 위에 차 2대가 서나 했더니만.. 우르르 나온 가족들이 저마다 낚시대 하나씩을 들고서 낚시를 시작합니다. 물론 이런 가족들이 남편처럼 .. 2013. 8. 29.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310-뉴질랜드 멋진 UFO 구름 오늘도 마눌은 호들갑스럽게 수다를 떨어댑니다. “남편, 저기 봐봐봐~ 오늘 UFO 구름이 떴다.” 마눌이 UFO라고 칭하는 구름은 모양이 특이합니다. UFO가 불쑥불쑥 지구의 허공에 나타나서 사람들을 놀래키는 대신에.. 이 UFO구름 뒤에 숨어서 지구에 온다면 아무도 모를거 같기도 하구요.(뭐래?) 자! 그럼 뉴질랜드의 UFO구름을 여러분께 보여드리겠습니다.^^ 오늘도 저희 집(차)은 사진의 우측으로 비스듬하게 서있습니다. 이 도로에서 유일하게 주차를 할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구요. 수로의 좌측(건너편)으로는 그나마 주차를 할 수 있는 공간이 있는데.. 수로의 우측으로는 차가 다니는 도로인지라 주차하기가 참 거시기 합니다. 차도에 삐져나오게 주차를 했다가는 사고를 초래할 수도 있고, 다른 사람들에게 불편.. 2013. 8. 28.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309-놔주고 싶어도 못 놔준 고기 낚시꾼인 남편의 낚시실력은 사실 좋은 편입니다. 하긴 하루종일(=오래) 그렇게 열정적으로 낚시를 하는데, 잡는 것이 당연한 것 같기도 하구요. 연어 농장 옆에서 낚시를 한 이때도 남편이 무언가를 잡기는 했었습니다. 문제는 남편이 원하는 크기가 아니였지만 말이죠! 남편이 낚시하는 사이에 이리저리 오락가락 왔다갔다 하는 마눌을 남편이 급히 부릅니다. 뭔가를 잡았다는 신호인지라 마눌이 열심히 뛰어갔습니다. 잡기는 했습니다. 마눌이 볼 때는 먹을만한 크기(1인분)인디.. 남편에게는 별로 흡족하지 않은 모양입니다. 이것이 이날 두 번째로 잡은 송어였습니다. 첫 번째 잡았던 고기도 작다는 이유로 그냥 풀어주고.. 두 번째 고기도 풀어주려고 시도중입니다. 풀여 주려고 했는디.. 낚시 후크가 너무 깊게 걸렸던 것이 원.. 2013. 8. 27. 이전 1 2 3 4 ··· 12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