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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길위의 생활기 2013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317-트와이즐의 무료캠핑장

by 프라우지니 2013. 9.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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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중에 공식적으로 무료로 캠핑할 수 있는 곳을 만나는 것도 참 행복한 일입니다.

이런 기회도 모든 캠핑카가 다 누릴 수 있는 건 아니지만 말이죠!^^


이번에는 트와이즐의 무료로 캠핑이 가능한 곳을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곳의 무료 캠핑이 가능한 것을 대부분의 관광객들은 모르지 싶습니다.

저희도 몰랐었으니 말이죠!


남편이 낚시를 하니 연어농장 주변에 머물렀고,

그곳에서 어슬렁거리기 좋아하는 마눌에 띈 완전 생활에 도움이 되는 정보입니다.^^


죄송한 말씀을 드리자면...

모든 캠핑카들이 머물 수 있는 무료 캠핑장은 아닙니다.

 

4인용 이상의 커다란 캠핑카!(봉고 크기(=우리집=1톤)는 안돼요~)

차 안에 샤워, 화장실, 주방시설이 갖춰진 캠핑카만 가능합니다.

공식적으로 말이죠!


 

 

 

아시죠?

저희는 지금 Twizel트와이즐의 주변에 있는 Lake Ruataniwha 루아타니아 호수에 한 귀퉁이에 있는 연어농장에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연어농장 옆에는 다음 호수(Laek Benmore 벤모어 호수)로 이어지는 수로가 자리하고 있고,

수로의 중간쯤과 다음 호수에는 수력발전소(노란 전구모양)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아시죠? 저희는 트와이즐의 연어농장 건너편에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저기 보이는 뒷동네 열린 차가 저희집 입니다.^^


이곳에서 발견한..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정보입니다.

보이시죠? 우측으로 빨간 날개를 난 안내문!


뉴질랜드에서 빨간 날개를 단 캠핑카들이 있습니다.

NZMCA라는 약자로 불리며 자격이 되는 캠핑카에게만 이 빨간 날개를 달아줍니다.


이 자격이란? 캠핑카 안에 모든 시설(상하수도 등등)을 말합니다.

차안에 있으면 기본적으로 모든 것이 가능하다는 얘기인거죠!


주방, 샤워, 화장실 등등의 모든 기능이 차안에 있어야하며..

차 밖으로는 어떤 종류의 오물이던 배출을 안해야 하죠!

 

이런 종류의 캠핑카들만 무료로 이용이 가능한 캠핑장에 뉴질랜드 전국에 꽤 많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저희 캠핑카는 자체 하수 시설이 없어서리..

설거지나 양치물 등은 차 밖으로 배출을 해야 합니다.

그래서 저희는 빨간 날개가 없습니다.^^;

공식적으로는 저희는 이곳에서 숙박을 할 수가 없습니다.


자! 이곳에 있는 안내판은 다음과 같은 조건이 필요합니다.

 

 


이곳의 이름은..


Ohau B Canal Park 오하우 B 수로 파크

이 주변에 있는 수력발전소의 이름이 오하우 B입니다.


Parking for self-Contained Vehicles only

독립적인 자동차만 이곳에서 숙박이 가능합니다.

(차에서 나오는 오물, 오수를 밖으로 배출하지 않고, 차량에 수용 할 수 있는!)


Pack in-pack out, leave no rubbish

가지고 온 그래도 가지고 나가시오! 쓰레기는 남기지 말고 다 가져가시오!

(self-Contained셀프컨테인드 차는 이것이 가능하죠!)


Maximum stay 5 nights.

최대 5박까지 숙박이 가능합니다.


이곳에 무료 캠핑장은 수력발전소인 Meridian Energy메리디안 에너지 회사에서 제공합니다.


캠핑장이 어디에 있누? 길이구먼..싶으신가요?

캠핑장은 저 길을 따라 쭉~가면 있습니다.


 

 

저기 보이는 다리 우측의 주차장이 바로 무료 캠핑장입니다.

셀프컨테인 이여야 하다보니 대체로 다 큰 캠핑카 뿐입니다.

대부분은 길 위에서 생활 하시는 키위(뉴질랜드 사람)어르신입니다.


관광객도 조건에 맞는 캠핑카를 가졌다면 이곳에서 무료숙박이 가능하지는 하지만..

몰라서 못 오는 곳입니다.


저기 보이는 다리의 좌측으로는 트와이즐 연어농장이 바로 자리하고 있고,

다리의 우측으로 조금 더 달리면 트와이즐 시내가 나옵니다.

저기 보이는 다리는 수력발전을 위해서 만들어 놓은 Canal수로를 가로지르고 있습니다.


공식적으로 말하자면..

저희는 이곳에서 캠핑이 불가능한 캠핑카입니다.


쓰레기는 비닐봉투에 넣어서 차에 가지고 있다가 휴지통을 만나면 버리니 상관이 없지만,

설거지도.. 가지고 있는 마른 음식들을 먹으니 할 필요가 없지만,

세수도 물 수건으로 닦으면 된다고 하지만,

양치는 꼭 해야 하는 거죠!


이곳에서 자정까지 낚시를 하고, 잠깐 아주 잠깐 남편이 눈을 붙였습니다.(잤다구?)

(마눌은 아주 오래 눈을 붙이고 있었습니다.^^;)


아침은 동뜨기 전에..

피어오르는 물 안개와 더불어서 물위로 뛰어오르는 고기들과 함께 맞이하다보니..

이곳에서 하룻저녁 보내기는 했지만 옆 사람들이 잘 모르는거 같더라구요.

깜깜할 때까지 낚시하고, 밝아지기 전에 또 낚시를 하니 말이죠!


낚시에 관심이 없는 마눌은 이주변을 어슬렁 거리면서 다녔습니다.

건너편에 연어농장에도 구경을 갔었습니다.

낼은 연어농장에 가면 어떤것들이 있는지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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