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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장기여행312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852-서양남자의 당연한 의무? 타이어 갈아주기 우리가 알고 있는 서양의 매너는 “Lady First”입니다. 뭔가를 할 때 여성이 먼저 할 수 있게 배려를 하기도 하고! 뭔가를 선택하는 순간에 여성이 먼저 고를 수 있는 기회를 주기도 하고! (모르는 여성이라도) 문의 반대편에서 오면 문을 살짝 잡아서 여성이 먼저 통과하게 해줍니다. 그러면서 한마디 하죠! “Lady first" 뭐, 이런저런 이유로 “(서양)신사는 여성을 배려하고 매너가 있다!“ 대충 이렇게 알고 있습니다. 여성을 배려하는 모습을 다른 사람도 아닌 제 남편이 하는 순간을 목격했습니다. 지금 우리가 있는 곳은 인적이 드문 지역은 뉴질랜드 그레이트 워크 중에 하나로 손꼽히는 “Lake Waikaremoana 와이카레 모아나 호수” 가는 길임에도, 나름 성수기라는 계절임에도, 오가는 사람.. 2017. 12. 2.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851-가다가 서다가 낚시하다가, Lake Waikaremoana 와레카레모아나 가는길 Minginui 밍기누이의 Whirinaki 위리나키 강에서 2박 3일 낚시를 끝내고 또 다시 길을 나섭니다. 한 곳에서 송어를 그것도 한 두 마리 이상, 낚시를 나설 때마다 잡은 것은 대 성공입니다. 이름이 강이라고 해도 사실 강이라기보다는 개울에 가까운 크기인데.. 낚시를 갈 때마다 송어를 잡았다 함은, 이곳에 사는 송어가 많다는 이야기죠. 우리가 머무는 동안 남편 외 다른 낚시꾼은 보지 못했습니다. 외진 곳이라 낚시꾼이 많이 찾지 않으니 송어가 많이 사는 것 일수도 있겠고, 남편의 낚시가 이곳에서 “운이 좋았다.”고 할 수도 있겠지요. 위리나키 강은 “접수완료”했으니 또 다른 강을 찾아서 길을 나섭니다. 길을 나섰다고 해도 오늘의 목적지가 어디가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낚시꾼 남편은 길 위에서 가다가.. 2017. 12. 1.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850-주고 받는 키위인심 Mangamate 망가마테의 캠핑장에서 저희처럼 여유롭게 뉴질랜드를 떠도는 어르신들을 만났습니다. 이분들께 작은 것을 드리고 아주 큰 것도 받았습니다.^^ 우리가 주는 것을 “너희는 많으니 주는구나!” 하고 당연한듯이 받기만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받았다고 뭔가를 돌려주려는 사람들이 있어서 길 위의 삶이 가끔은 여유로워집니다.^^ 바쁘게 돌아다니는 외국에서 온 여행자들이야 한 곳에 하루, 이틀정도 머무는지라 인연을 만들기는 조금 힘들지만, 조금 여유롭게 길 위를 다니는 사람들과는 꽤 많은 인연들을 만들기도 합니다. 우리는 시간도 많고, 남편은 사람들과 이야기 하는걸 좋아하고, 거기에 약간의 후한 인심(?)덕에 새로운 인연을 만드는 것이 수월하죠.^^ 개조한 작은 버스캠핑카를 타고 다니는 사람들은 관광객이.. 2017. 11. 30.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849-불편한 자연 속에서의 보내는 하루, 자연 속에 자리하고 있는 캠핑장의 날이 밝았습니다. 남편은 하루 종일 낚싯대를 들고 위로, 아래로 다니느라 바빴고, 마눌은 오늘 남편 없는 하루를 이곳에서 보냈습니다. 옆 캠핑카의 아줌마한테서 재미있는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봤수? 새벽에는 캠핑장에 말들이 왔었는데..” “나는 못 봤는데, 어디서 온 말이래요?” “야생말은 아닌 거 같고, 이 근처에 사는 마오리들이 풀어놓고 키우는 말 인거 같더라고.” “그래요? 그럼 저도 일찍 일어나서 한번 봐야겠네요.^^” 말들도 놀러오는 캠핑장이라니.. 운 좋으면 말들을 구경할 수도 있을 거 같습니다.^^ 강 옆이라 가능한 일이죠. 남편은 모닝산책 대신에 모닝낚시를 하고 있습니다. 목에 수건이 걸린 것을 보니.. 세수하러 갔다가 저러고 있는 거 같습니다.^^; 비타.. 2017. 11. 29.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848-폭포 앞의 캠핑장, 망가마테Mangamate Campsite 저희가 전기, 수세식 화장실, 뜨거운 물 샤워, 인터넷까지 가능한 홀리데이 파크에서 며칠 살았으니,이제는 자연 속에 있는 저렴한 캠핑장을 이용할 차례입니다. 자연 속에서 머물러서 좋은 것도 있지만, 불편한 점도 있죠. 그중 대표적인 것이 푸세식 화장실? 물론 전기 같은 것도 없습니다. 우리가 숙박 장소로 잡은 장소는 낚시꾼 남편이 선택한 곳으로.. 강 바로 옆에 자리 잡고 있는 멋진 곳입니다. 바로 앞에 폭포가 있어서 캠핑장의 이름도 Waterfall 폭포가 들어가죠.^^ 남편이 이번에 낚시할 강은 어딘지 전혀 못했었는데.. 폭포를 보니 바로 생각이 났습니다. 몇 년 전에도 이 폭포에 왔었습니다. 이곳에서 송어 2마리를 잡았던 기억이 있죠.^^ 단지 강 이름은 마눌에게 중요하지 않아서 알아두지 않았던 것.. 2017. 11. 28.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847-Whirinaki River 위리나키 강에서 다시 시작하는 낚시, 새로운 강을 찾아서 갑니다. 지금까지 잡았던 송어의 수는 다 잊고 새로 시작한다는 이야기죠. 이 강에서는 또 어떤 일이 남편을 기다리고 있고, 또 얼마나 머물게 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송어를 잡았다고 해서 빨리 떠나는 건 아니거든요. 우리가 Whirinaki 위리나키 지역에 들어섰다는 안내와 함께 이 지역 지도가 붙어있습니다. 이 지역이 마오리 지역이라는 것을 한 번에 알게 해주는 상징물이죠. 우리나라에도 마을 입구에 장승이 있는데.. 여기도 마을 입구를 지키는 것인지. 몽둥이를 하나씩 들고 있는걸 보니.. 확실히 마을을 지키는 건 맞는 거 같습니다. 몽둥이를 들고 있는 마오리 상 사이로 (모형)집도 두 채나 보입니다. 설마 새(들을 위한)집은 아닐 테니.. 내 맘대로 집(마을)을 지키는 장승이라고 해.. 2017. 11. 27.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846-무엇이든지 물어보세요. Rangitaiki Visiter center, 랑기타이키 관광 안내소, 저희가 다시 길을 나섰습니다. Murupara 무루파라에서 4일 밤을 머물면서 랑기타이키 강에서 4일간 낚시를 했고, 큰 송어 2마리에, 잃어버릴 뻔 했던 루어(미끼)를 2번이나 온몸을 던져서 구했으니 만족입니다.^^ 남편이 계획 해 놓은 강은 아직 꽤 있으니 서둘러서 이동합니다. Murupara무루파라에서 우리는 아래쪽으로 이동합니다. 비포장도로를 달려야 하는 길이지만, 이 길은 유명한 Lake Waikaremoana 와레카레모아나 호수로 가는 길인지라 달리는 차들이 꽤 있는 길입니다. 우리도 이길을 달리니 언젠가는 와이카레모아나 호수에 도착하겠지만, 먼저 우리가 가야할 곳은.. Whirinaki Forest Park 위리나키 포레스트 파크(공원)의 Minginui 밍기누이(혹은 밍이누이)입니다. 남편.. 2017. 11. 26.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845-남아도는 송어로 만드는 훈제송어 스프레드, Murupara 무루파라 캠핑장 4박째인 날입니다. 하루 종일 캠핑장에서 시간을 보내나.. 했었는데, 남편은 캠핑장 주인과 함께 저녁낚시를 갔습니다. 남편이 현지에 사는 사람들과 어울리면 현지 (강?)에 대한 보다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고, 또 같이 낚시를 가면 이런저런 팁도 많이 얻게 되니 남편에게도 좋고, 그 시간에 마눌도 혼자서 시간을 보낼 수 있으니 마눌에게도 유익한 시간입니다.^^ 남편이 사라지고 난 시간에 마눌은 주방에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송어도 구워먹고, 훈제로 해먹다보면 질리기도 하는지라.. 훈제 해 두었던 송어로 다른 메뉴를 개발했습니다.^^ 개발이라기보다는 우리 집에 남아도는 재료들을 넉넉하게 넣으면 되죠.^^ 양파, 오이피클 다지고, 왕창 따왔던 야생사과도 다졌습니다. 거기에 살을.. 2017. 11. 25.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844-낚시꾼 남편은 거짓말쟁이 낚시하는 남편과 함께 하는 일에는 수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중에 제일 대표적인 것은.. 남편의 거짓말이죠. 애초에 거짓말을 하려고 했던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의지대로 되지 않을 뿐이죠.^^; 랑기타이키 강에서 낚시 3일차! 오전 10시경에 낚시하러 가겠다고 했던 남편은 캠핑장 주인, 켄이랑 수다를 떠느라 한 시간이 늦어서 출발을 하게 됐죠. 남자들의 수다는 여자보다 절대 덜하지 않습니다. 특히나 낚시꾼들의 수다는 끝이 없습니다.^^; 출발할 때 남편이 마눌에게 날린 한마디! “오늘 낚시는 딱 3시간만 하고 올 거야.” 낚시 갔다 와서 조금은 늦은 점심을 먹으면 되겠다 생각을 했습니다. 금방 온다고 한 남편이 한 번도 제 시간에 나타난 적이 없었는데.. 어찌 이번에는 이 말을 믿었던 것인지.. 2017. 11. 22.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843-낚시꾼 남편의 루어 구하기 작전 남편이 낚시할 때 마눌은 우리 집이기도 한 차를 지키는 일을 합니다. 가끔 남편이 “마눌이 하는 일은 하나도 없다.”고 투덜대지만.. 마눌이 하는 일은 그깟 고기 몇 마리 잡는 것 하고는 차원이 다릅니다. 우리 집(=차)을 지키니 말이죠. 우리의 전 재산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차입니다. 차가 없어지면 길 위에 생활이고 뭣이고 그냥 바로 오스트리아로 돌아와야 하는 상황이 되는 거죠. 아! 먼저 남편은 오스트리아 대사관으로, 마눌은 한국대사관으로 가야하겠네요. 일단 각국의 여권은 발급받아야 하니..^^; 말로는 이렇게 폼 나는 “차 지킴이“인데.. 사실은 앞과 옆에 커튼을 쳐놓고 하루 종일 차 안에 시간을 보냅니다. 글을 쓸 수 있는 상황이면 글도 쓰지만, 그나마도 노트불의 배터리가 허락 하는 한도 내에서.. 2017. 11. 21.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842-Murupara 무루파라에서의 보내는 하루 새날이 밝았습니다. 우리가 머무는 곳은 인터넷이 되는 곳입니다. 시간과 노트북의 배터리가 허락할 때 열심히 써놓은 글들은.. 인터넷이 되는 곳에서 얼른 업로드를 해놔야 합니다. 이때는 여행기가 매일 한 편씩 올라갈 수 있게 예약으로 많이 올려놓는 것이.. 저에게 제일 중요한 일이였거든요. 사무실 근처는 인터넷 신호가 잘 터진다고 했던지라 사무실 근처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그동안 써놓은 글을 올리려고 새벽 6시에 일어났습니다. 글을 올리는 동안 번쩍거리는 불빛 때문에 혹시나 남편이 깰까봐.. 내 베개로 남편의 얼굴을 덮었습니다. 숨 막혀 죽을 정도는 아니고 아주 살짝만 덮었습니다.^^ 그리고 남편이 일어날 때까지 미친 듯이 느려터진 인터넷으로 열심히 글을 올렸습니다.^^ 남편과 느긋한 아침을 먹고서 조금은.. 2017. 11. 20.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841-Kaingaroa Forest 카잉가로아 포레스트에서 하는 낚시 남편이 Langitaiki River 랑기타이키 강에서 낚시를 하려고 무루파라까지 왔다고 하니, 캠핑장 사장님이 낚시에 관한 이런저런 조언을 해주셨습니다. 키위지도의 일부입니다. 특히나 강이 이어지는 Kaingaroa Forest 카잉가로아 포레스트(숲)는 사유지인지라, 허가를 받아야 들어갈 수 있는 지역인지 남편이 문의를 하니.. "낚시를 위해서 들어가는 건 괜찮고, 또 남편이 낚시허가증이 있으니 만약 누군가를 만나면 그것을 보여주면 된다" 고 자세히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가끔은 가이드책보다 현지인의 조언이 더 정확하고, 딱 들어맞을 때가 있기도 합니다. 욕심이 과한 남편이 일단 제일 멀리 있는 지점에서부터 낚시를 하려고 숲길을 달리다가, 더 이상 직진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해서 다시 후진중입니다. 내리막.. 2017. 10. 20.
뉴질랜드 길위의 생활기 840-수상하게 저렴한 Murupara Motor Camp 무루파라 모토캠프 우리는 지금 Langitaiki River 랑기타이키 강을 따라서 이동중입니다. 낚시도 좋지만 잠은 제대로 된데서 자야하니, 대낮임에도 머물만한 캠핑장을 찾아서 나섰습니다. 보통은 해질 무렵에 찾게 되는 캠핑장인데.. 가끔은 아주 이른 오전에 들어갈 때도 있고, 가끔은 점심 무렵에 들어갈 때도 있습니다. 작은 마을인데도 다행히 캠핑장은 있었습니다. 위치도, 규모도, 가격까지 마음에 쏙 드는 캠핑장 이였죠. 그중에 젤 맘에 드는 건 바로 가격! 어떻게 이런 가격이 나오는지 아무리 생각해도 불가능한 가격입니다. 아무리 시골이라고 해도 캠핑장 매매의 기준은 있을 테고, 보통 장사는 먹고 살기위해, 그리고 약간의 저금을 위해서? 일 텐데.. 이 캠핑장의 요금은 4인 기준으로 텐트사이트 15불, 전기사이트는 18.. 2017. 10. 19.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839- 아름다운 아니웨누아 호수 주변의 풍경 지금 우리가 머무는 아니웨누아 호수는 크지고, 길지도 않는 호수입니다. 호수는 작지만 호수가 가지고 있는 기능은 다 가지고 있고, 호수변의 풍경은 다른 유명한 호수와 비교해도 절대 뒤지지 않죠.^^ 키위지도에서 캡처했습니다. 남편은 Langikaiki 랑키타이키 강을 따라서 아니웨누아 호수까지 왔죠. 호수까지 왔다고 남편이 이 강를 끝낸 건 아닙니다. 강은 계속 이어지니 말이죠. 남편은 랑기타이키 강을 따라서 계속 낚시를 하고, 랑기타이키 강으로 들어오는 whirinaki River 위리나키 강에서도 낚시를 했습니다. 지도상의 핑크색은 남편이 낚시한 현장(?)입니다.^^ 낮 동안은 나무 그늘아래 피크닉 테이블 하나만 차지하고 있어도 꽤 근사한 자리입니다. 앞에는 푸른 호수가 딱 버티고 눈을 시원하게 해주.. 2017. 10. 18.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838-Lake Aniwhenua 아니웨누아 호수의 무료 캠핑장 우리가 있는 이곳은 뉴질랜드 북섬의 변두리라면 변두리로 분류가 되는 곳입니다. 지금은 남편이 계획 해 놓은 낚시 루트 6번 진행 중이고, 지금 머무는 곳은 Lake Aniwhenua 아니웨누아(혹은 애니웨누아)호수. 이곳에 캠핑장이 있는 건 알았지만, 이곳이 무료인 줄은 모르고 온지라.. 이곳에 머물던 캠핑족들이 “무료”라고 했을 때는 무지하게 좋았었죠.^^ 이런 캠핑장은 사설 홀리데이 파크(보통 30불정도)보다는 저렴하지만, 그래도 2인이면 12불 정도는 기본인데, 그나마도 무료라고 하니 감사.^^ 아니웨누아 호수의 캠핑장은 이런 구조입니다. 호숫가에는 피크닉이 가능한 테이블들이 나란히 있고, 그 뒤로 캠핑장이 있고, 화장실 건물에는 샤워가 가능한 칸이 있고, 옆에는 요리를 할 수 있는 쉼터가 하나 있.. 2017. 10. 17.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837-길 옆에서의 즐기는 한때 남들과는 조금 다른 여행을 하는 우리부부. 남들은 쌩하고 그냥 달려가는 길인데 우리는 하루종일 같은 곳에 있기도 합니다. 낚시하는 남편 덕에 말이죠.. 지금은 Lake Aniwhenur 아니웨누아 호수로 가는 길이지만, 길옆에 따라오는 Rangitaiki River 랑기타이키 강은 규모도 있고, 낚시꾼에게는 제법 알려진 강. 이 길을 달리면서 바로 직진해서 바로 호수에 도착하는 일은 거의 불가능하죠. 남편이 이 길에서 낚시하면서 보내는 시간은.. 짧으면 두세 시간, 길면 하루 종일도 걸릴 수 있는지라, 우리가 오늘 호수에 도착할수 있을지는 잘 모릅니다. 달리다가 랑기타이키 강이 지나는 육교를 만났습니다. 이런 곳을 그냥 지나칠 리는 없죠. 강으로 내려가는 길도 있으니 다리의 왼쪽 오른쪽 다 시도를 해봅니.. 2017. 10. 16.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836-전에 왔던 곳,Kawerau 카웨라우 그리고 Te Teko 테테코, 대부분의 여행자들은 위에서 아래로 혹은 아래에서 위로 자신이 보고 싶은 도시를 차례대로 볼 수 있게 계획을 짜서 이동하죠. 가능하면 한번 거쳤던 곳은 겹치지 않게 주의를 해가면서 말이죠. 하지만 낚시꾼인 남편은 정해놓고 달리는 루트가 없는지라, 갔던 곳을 또 가는 경우가 자주 있습니다. 다음 목적지로 이동 중에 전에 왔던 곳을 또 지나가게 됐습니다. 구글 지도에서 캡처했습니다. 우리는 카웨라우에 왔습니다. 지난번에는 그냥 통행료를 계산하고 지나가는 길에 슬쩍 봤던 동네인데.. 이번에는 이곳에서 시간을 보냅니다. 대부분은 직불카드로 계산하는 남편이지만, 현찰은 항상 필요한지라 큰 마을에 나올 때마다 직불카드로 돈을 인출하죠. 슈퍼에서 장 볼 때 마눌도 간식거리를 샀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맛살이라 불리는 S.. 2017. 10. 14.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835-저렴하게 즐기는 노천온천, Waitangi Soda Springs 우리가 머물렀던 두 호수 사이에 있던 로토마 홀리데이파크. 홀리데이파크 간판 뒤로 관심이 가는 간판 하나가 있었습니다. 구글에서 캡처 Lake Rotoehu 로토에후 호수와 Lake Rotoma 로토마 호수의 샛길. 이곳에 홀리데이 파크가 하나 있고, 바로 이 길 위에 노천온천이 하나 있다는 이야기죠. Waitangi Soda Springs 와이탕기 소타 스프링스. 1주일 내내 저녁 9시30분까지 오픈한다니 한번 가보기로 했습니다. 온천이라고 해서 거창한 건물이 있는 것이 아니라 아주 단출한 건물뿐입니다. 옷을 갈아입을 수 있는 탈의실과 온천을 관리하는 관리실. 이곳의 입장료는 성인은 8불이지만 로토마 홀리데이 파크에 머문다고 하니, 감사하게도 2불이 할인된 로칼 요금, 6불에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2017. 10. 13.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834-Lake Rotoma 로토마 호수에서의 즐기는 선탠, 뉴질랜드에는 이름이 알려진 호수보다 알려지지 않는 호수들이 더 많습니다. 하지만 유명하지 않다고 해서 볼 것이 없거나 즐길 것이 없다는 이야기는 아니죠. 우리는 지금 로토마 호수에 있습니다. 호수 뒤쪽에서 일단 낚싯대를 던지며 로토마 호수와 안면을 트기는 했지만, 사람들이 오가는 앞쪽이 사실 더 볼거리도 많고, 즐길 거리도 많기는 하죠. 로토마 호수의 앞쪽에 해당하는 곳은 국도와 나란히 하고 있습니다. 국도 옆의 호수 변은 호수를 따라서 산책도 가능한지라.. 시간의 여유가 되신다면 산책로를 한번 걸어보시기 바랍니다. 산책로는 도로보다는 호수에 가깝게 이렇게 잔디가 깔린 길이 있습니다. 잔디 깔린 호수 변을 걷기는 처음인데 나름 즐거웠습니다. 고개만 돌리면 호수도 있고, 걸으면서 꺾을 꽃도 있어서 즐겁습니.. 2017. 10. 12.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833-우리가 처음만난 사유지 캠핑장 , Lake Rotoma 로토마 호수 로토마 호수의 뒤편에서 낚시를 하고 난 남편이 이번에는 호수의 앞쪽 탐험에 나섰습니다. 남편이 낚시로 호수 하나를 공략하는 방법은 한 바퀴를 삥 도는 것인데.. 그것이 불가능 할 경우는 가능한 갈수 있는 곳까지 가보는 것이죠. 로토마 호수의 뒤쪽부터 시작했으니 앞쪽을 둘러볼 차례인데.. 이쪽은 물이 낮아서 낚싯대를 던질 기회조차 없습니다. 남편이 저렇게 동서남북 사진을 찍고, 주변 사람들이랑 대화를 하는 동안 마눌은 얼른 동네 한 바퀴를 돌아봅니다. 코딱지만한 호수 옆에도 볼 것은 항상 있는 법이니 말이죠. Lakeside Caravan Sites 레이크사이드(호수변) 카라반 사이트. 이곳에 캠핑장이 있다는 광고는 어디에서도 못 봤는데.. 이곳에 쪼맨한 캠핑장이 있습니다. 다음에 혹시 이곳에 올 기회가 .. 2017. 10.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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