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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

코로나보다 더 무서운 남편의 재택근무

by 프라우지니 2020. 3.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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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중국인 관광객이 유럽으로 품고 들어왔던 코로나 바이러스.

이제는 유럽 각국이 “국가 비상사태” 까지 선포하는 사태까지 이르렀죠.

 

중국인이 박쥐고기 먹다가 만들어낸 바이러스인데..

모든 아시아 사람들이 공공의 적이 되어가고 있는 시점입니다.

 

불쌍한 박쥐를 그냥 두지 왜 잡아먹다가 이런 이상한 바이러스를 만들어 낸 것인지..

이 바이러스 때문에 죽어가는 사람들은 무슨 죄인지..

 

“야생고기 먹는 것도 문화”라고 우길 수도 있겠지만..

사람까지 죽어나가는 문화라면 갖다 버려야 할 문화죠.

 

한 나라의 문화가 전 세계의 정치, 경제, 사회 등등을 다 망가뜨린다면..

"그 나라를 아예 없애는 것도 전 세계적 차원에서 할 수 있겠다."

 

이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전세계에서 "중국 죽이기"를 시작할수도 있는 일이니 말이죠.

 

여기까지의 글에 몇몇 분이 불편한 심기를 밝혀주셨습니다.

 

저는 현재 돌아가는 국제정세를 신문을 보고 똘똘하게 깨고 사는 아낙은 아닙니다.

그저 제 주변의 현지인들이 이야기하는 것으로 현실을 파악하죠.

 

그리고 제가 쓰는 글은 누군가에게 뭔가를 가르치려고 쓰는 글은 아닙니다.

뭔가를 배우시려면 평범한 아낙의 블로그가 아니라 저명한 학자의 글을 읽으셔야죠.

 

저는 그저 제 주변에서 들은 이야기를 수다 떠는건데, 말이 아니라 글로 표현을 하니..

말처럼 허공으로 사라지지 않아서 이렇게 (제 블로그에 글로) 흔적이 남는거죠.

 

듣는 사람이 불편하건 말건, 제 주변의 현지인들은 신문을 보고 세상을 사는 사람들이 아닌, 동네서 "카더라~"통신을 주어 듣고, 그걸 믿고, 자신이 믿는걸 이야기 하는 중년 아낙들입니다.

 

그들이 생각하고 말하는것이 현실과 조금 다르고, 그것이 진실이 아니라고 해서, 내가 그들을 가르치려고 하지는 않습니다.

 

자신들이 믿는것이 사실과 다르다는 것을 자신들이 나중에 깨칠수도 있고, 그럴 기회가 없다면 그렇게 끝까지 믿고 가는거죠.

 

윗 글에 기분 나빠하지 마시고...  "아! 아직도 이렇게 무지한 사람들이 있구나!" 해 주시면 안될까요?

 

부탁드립니다.^^

 

오스트리아는 2020년 3월 13일 금요일 현재 602명의 확진자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대통령까지 전 국민 담화를 하는 사태까지 이르렀죠.

 

 

 

https://www.oe24.at에서 캡처

 

오스트리아의 고학력(박사) 대통령이 간만에 TV 에 나오셨습니다.

 

전 국민이 바이러스 예방지침을 잘 따라주고,

가급적이면 외출을 삼가서 바이러스가 퍼지는 걸 막아야 하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셨죠.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우리 이런 힘든 시기를 잘 헤쳐 나갑시다!

 

모든 학교는 한 달간 휴교에 들어갔고,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재택근무를 추천.

재택근무가 안 되는 직종은 이런 사태에서도 출근을 해야죠.

 

저도 출근해야하는 직종 종사자중 한명입니다.^^;

 

국가적 심각한 사태와 상관없이 일상생활은 해야 하니 여러 직업군이 일을 합니다.

슈퍼마켓, 약국, 대중교통, 병원과 의료계통의 단체들 등등등.

 

남편은 필요 직업군이 아니니 재택근무를 하는가 싶어서 어제 물었습니다.

 

“남편, 월요일에 출근해?”

“응”

“왜?”

“....”

 

회사에서 재택근무 하라는 소리를 안 하니 출근하는 거겠죠.

 

 

 

 

https://www.worldometers.info/coronavirus/#countries

 

오스트리아는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가 거의 백 명(98명)이 한번에 늘어서 쫄았습니다.

 

하긴 확진자도 마음대로 활보하고 다니고...

누가 확진자인지도 모르는 상태이다 보니 이런 거겠죠.

 

어제까지도 “출근”한다던 남편이 아침에 회사에서 문자를 받았습니다.

 

“나, 3월 말일까지 재택근무 하래!”

 

순간 뜨악^^; 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예방지침이라고 있지,

남편은 예방지침도 없는 똥(균) 덩어리인데...^^;

 

남편과 24시간 지내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대부분의 가정주부들은 아시죠?

손 하나 까닭 안하면서 입으로 모든 것을 해결하는 족속들!

 

거기에 잔소리는 덤으로 입에서 하루 종일 뱉어냅니다.

평온한 내 일상에 최대 위기가 찾아왔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육체 건강에만 해가 되는 것이 아니었네요.

 

남편과 24시간 붙어있어야 하는 나에게는..

정신적인 건강까지 큰 피해가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남편이 입을 다물고 살아도 아침, 점심에 저녁까지 요리해서 바치고, 설거지 하면..

나의 하루 중 몇 시간은 후딱 잡아 먹을 텐데..

 

음식을 해주면 그냥 먹으면 되는데 맛이 어떠네~하면서 잔소리까지 쏟아내면..

 

 

 

 

먹던 포크로 남편을 찔러 버리고 싶다는..

(살인)충동도 일어날 수 있는 상황들을 때때로 맞겠죠.^^;

 

남편과 보내야 하는 24시간.

전에 이미 해봐서 그 시간들이 얼마나 곤욕스러운지 아는데!

 

나는 남편이 아침에 출근했다가 가능하면 조금 늦으막하게 퇴근하는 일상을 사랑했습니다.

남편은 별 생각 없이 하는 한마디도 나에게는 “스트레스”로 와서 팍 박히거든요.

 

어떻게?

 

아침에 자고 있는데 내 발을 침대 밖으로 끌어 내리면서 “아침 줘!”하기도 하고!

자고 있는 내 귓가에 대고 “아침은 뭐로 해 줄 거야?”하기도 하죠.

 

휴일 아침은 자기가 먹고 싶은 걸로 갖다 먹으면서도

옆에서 잠자는 마눌의 코털을 심심하니 그냥 한번 건들어보는거죠.

 

마눌이 가만히 있으면 장난의 정도가 심해지고,

마눌의 눈꼬리가 올라가면서 소리를 꽥 지르면 실실 웃으면서 얼른 사라지는 남편!

 

한동안 “착한마눌 모드”는 꺼놔야 할 거 같습니다.

“못된 마눌 모드”여야 남편이 스스로 하는 것들이 많아지니 말이죠.

 

남편이 다시 출근하는 4월 1일까지 코로나 바이러스가 수그러졌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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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보러 한번 나가봤습니다.

 

"사재기"하는 사람들한테 "뭘 그리 소란떠니"하던 오스트리아 사람들!

드디어 사재기 시작했죠. 제가 갔던 날이 시작이었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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