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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오스트리아 이야기416

참 아쉬운 잘츠캄머굿 아터호수 자전거의 날,Attersee Radtag 우리가 오스트리아에 머무는 경우, 남편이 해마다 하는 행사(?)가 있습니다. 누가 하라고 등 떠미는 것도 아닌데, 자신이 생각하는 연중행사입니다. 물론 이 행사에 옆에 붙은 껌딱지처럼 마눌을 달고 다니지만 함께 하지는 못합니다. 남편의 생각에 “마눌에게는 꽤 위험한 일”이라고 생각하는 까닭이죠.^^; 자, 이쯤에서 작년 사진을 찾았습니다. 작년은 8월에 이 행사를 치렀습니다. 짐작이 가시나요? (물론 이글이 제목을 읽으셨다면 짐작은 하셨겠지만..^^) 우리는 잘츠캄머굿 지역에 있는 가장 큰 호수인 Attersee 아터세(호수)로 갑니다. 그리고 마눌은 남편이 돌아올 때까지 호숫가에 자리를 펴고 기다리고 있죠. 마눌을 혼자 두고 사라진 남편이 다시 마눌에게 돌아오는 시간은.. 2시간이 소요됩니다. 뭘 하는.. 2018. 6. 28.
우리 집에서 즐겨 마시는 음료는 몰케쥬스, 젤리는 nimm2, 유럽에 산다고 해서 슈퍼에서 나오는 모든 제품을 다 아는 것은 아닙니다. 각 가정에서 애용하는 제품도 있지만, 절대 사지 않는 제품도 있으니 말이죠. 오늘은 우리 집에서 즐겨먹는 음료와 젤리를 소개 해 드릴까 합니다.^^ 우선 사람들이 잘 몰라서 고르지 못할지도 모르는 음료입니다. 다른 집에서도 잘 마시는지는 모르겠지만, 우리 집에서는 어디를 가도 꼭 이 음료만 마십니다. 마눌이 처음 먹는 음식 같은 경우는 남편의 식성을 닮는지라, 저는 남편이 마시는 음료를 따라 마시게 된 경우입니다. 무엇보다 일반 과일주스에 비해서 칼로리가 착한지라 맘 놓고 마시기도 하죠.^^ 아시죠? 과일주스라고 해도 그 안에 엄청난 양의 설탕이 들어간다는 사실! 요즘 남편이 부쩍 많이 사들고 오는 Lattella Molke 라텔라.. 2018. 6. 17.
오스트리아 신문에서 보는 2018 러시아 월드컵, 나라별 가치 우리 동네 쇼핑몰에서 뜬금없는 태극기를 봤었습니다. 내 나라의 태극기가 대형 쇼핑몰에 (쪼맨하기는 하지만) 걸리니 엄청 자랑스러웠지만, 워낙 스포츠에 관심이 없는 중년아낙인지라 태극기를 보면서도 왜 태극기가 거기에 걸린 것인지는 짐작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조금 더 지나니 이곳의 신문이나 잡지 여기저기에서 태극기를 볼 수 있었고.. 그리고 쇼핑몰에 왜 태극기가 걸렸던 것인지도 알게 됐죠. 오스트리아는 2018 러시아 월드컵에 본선경기에 출전도 못한 나라인데, 월드컵이 다가온다고 쇼핑몰, 신문, 잡지에 온통 월드컵입니다. heute 에서 발췌 잡지나 신문에는 월드컵 경기를 직접 즐길 수 있게 나라별 경기의 일정과 함께, 경기에서 이긴 팀들이 계속 위로 올라가서 8강,4강, 준결승 경기까지 한눈.. 2018. 6. 16.
겁나게 비싸게 가는 올 여름휴가, 올해도 우리는 시부모님을 모시고 휴가를 갑니다. 전에는 시부모님이 가시는 휴가가 따로 있고, 또 우리랑 가시는 건 덤이었는데.. 이제는 우리랑 가시는 휴가만 기다리시는지라 매년 꼭 가야하죠. 전에는 시아버지 형제분들이 부부 동반해서 국내 여행을 다니셨습니다. 시큰 아버지(부부), 시삼촌(부부), 큰 고모님(부부), 막내고모님(부부)과 시부모님. 물론 다섯 형제분이 다 부부동반해서 가는 휴가는 드물었지만.. 3분 이상은 항상 모이셨는데 이제는 불가능한 형제들의 휴가가 되었습니다. 시삼촌은 이혼하신 후에 더 이상 형제분들의 (부부동반)모임에 오시지 않고, 큰 시고모님은 작년에 시고모부님이 돌아가신 후라 힘들고. 시큰 아버지도 부인이 2번이나 뇌경색으로 쓰려지신지라 부부동반은 힘들고.. 특히나 국경을 넘는 여.. 2018. 6. 15.
쉽게 만드는 꽃차, Holunder 홀룬더 지금은 5월말. 우리 동네 곳곳에서 훌룬더 (딱총나무) 꽃을 만날 수 있습니다. 훌룬더 꽃이 지천일 때는 여기 저기서 꽃을 따는 사람들을 흔하게 볼 수 있죠. 어떤 사람들을 가위와 양동이까지 가지고 나와서는 거리에 있는 꽃들을 무진장 따가지고 갑니다. 숲이나 거리에 있는 임자가 없는 나무들은 이렇게 쓸어간다고 누가 뭐라 하지 않죠.^^ 인터넷에서 캡처 봄에는 훌룬더 꽃으로 시럽을 만드는 사람들이 꽤 있습니다. 물론 훌룬더 시럽은 시중에 나와 있는 제품들도 있습니다. 조금은 특이한 홀룬더 꽃 향인지라 한번쯤은 마셔볼만 한 맛이죠. 우리 부부의 절친 이라고 해도 과언인 아닌 안디도 우리가 그의 집에 방문 했을 때, “직접 만든 훌룬더 시럽”이라며 물에 타서 준 적이 있었습니다. 낼 모래 50을 바라보는 노총.. 2018. 6. 14.
달라진 내 비자 타이틀, 오스트리아 영주권? 오스트리아는 다른 나라처럼 한번 받으면 평생 사용이 가능한 영주권 제도는 없습니다. 제일 긴 5년짜리 비자를 매번 연장하는 방법뿐이죠. 오스트리아 남자를 만나 결혼을 살면서 이번에 6번째 비자를 받았습니다. 오스트리아 남자를 만나서 결혼한 2007년 저는 1년짜리 비자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일 년이 지난 2008년에 또 다시 1년짜리를 받았죠. 왜 조금 기간이 긴 비자를 안 주는지 물어보니.. 오스트리아에 머물고 3년이 지나야 3년짜리 비자를 내준답니다." 이민국에서 말하는 3년이 지나야 3년짜리 비자가 나온다며? 저는 2009년에는 2년짜리 비자를 받아야만 했습니다. 그리고 2년이 지난 시점인 2011년에 저는 또 2년짜리를 받았습니다. 왜 3년이 아닌 2년인가 생각 해 보니 내 여권 만기일 때문에 2.. 2018. 6. 10.
만나서 반갑다 비판텐 연고 한국에 머무는 동안 잠시 갔었던 산부인과. 그곳에서 기다리면서 신생아용 잡지를 뒤적이다 완전 반가운 녀석을 만났습니다. 반갑다 ,Bepanthen 베판텐 연고! 그동안 알던 독일어 포장이었는데.. 한국어 버전으로 새 옷을 입고 나타나니 새롭네요. “상처에는 후시딘” “상처에는 마데카솔” 한국에서는 이렇게 불리는 연고들이 있죠. 베판텐은 이런 종류의 연고입니다. 내가 만난 광고는 “성인피부”보다는 신생아용 같습니다. “우리아이 기저귀 발진에는..” 내 아이가 피부염 때문에 아파서 울면 당연히 지갑을 열어야 하는 것이 부모죠. 소비자층을 제대로 잡은 거 같기는 한데.. 베판텐은 오스트리아에서는 요양원에서 사용되는 제품입니다. 물론 이곳에서도 신생아가 있는 집에서 사용할 수도 있겠고, 온 가족용으로 집에 상비.. 2018. 5. 18.
중국시장을 노리고 나오는 오스트리아 할슈타트 공기캔 꽤 오래전부터 스위스에서 공기를 캔에 넣어서 판매한다는 건 알고 있었는데.. 오스트리아에서도 상품으로 나온다는 기사를 신문에서 봤습니다. 그것도 전 세계에서 관광객이 몰려주는 “할슈타트”의 공기를 말이죠. “아니 할슈타트에 찾아오는 관광객이 얼마인데, 공기까지 팔아먹겠다고?” 무료신문 "Heute"참조 이 기사를 읽으면서 조금 황당했습니다. 스위스의 알프스도 아니고, 뭔 할슈타트 공기를 팔아먹겠다고.. 물 들어 왔을 때, 노 젓는다고 공기까지 상품으로 내놓으려는 것인지.. 아무리 이름이 유명세를 탄다고 조금 심하다 생각했었는데.. 기사를 읽다보니 이름만 할슈타트 일뿐, 사실 공기는 할슈타트 안쪽의 Gosau 고사우에서 담는다고 합니다. 구글지도에서 캡쳐 오스트리아에서 제일 높은 산인 해발 3000미터의 .. 2018. 5. 15.
우리와 다른 유럽의 노년문화 우리나라에서는 정년퇴직을 하는 순간부터, 어르신들은 “할 일 없는 사람들”로 분류가 됩니다. 물론 정년퇴직을 하신 후에도 직업을 찾으시는 분들이 계시기는 하지만, 어르신들이 하실 수 있는 직업군이라는 것이 한정되어있다 보니, 대부분의 어르신들은 남아도는 시간을 소비하시기 위해서 거리를 서성이십니다. 어르신들이 모이는 대표적인 곳은 탑골공원과 그 근처 종로일대. 이 동네를 한번 가보면 이곳에 계신 분들은 대부분 남자 어르신들입니다. 그렇다고 여자 어르신들이 아주 안 계신 것은 아니지만, 전철이나 버스를 타고 시내까지 원정을 나오시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은 거 같습니다 혹시 우리나라의 신문에서 “애인을 구합니다.”라는 구인을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젊은 남녀가 결혼을 전제로 하는 것이 아닌 어르신들이 그들의.. 2018. 4. 20.
우리와 다른 오스트리아 공동묘지 우리나라 공동묘지는 도시에서 멀리 자리하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모르겠지만, 일 년에 한두 번 정도 방문 하는 것이 전부이죠. 돌아가신 분의 생신이나, 돌아가신 날 혹은 구정이나 추석중 한두 번 가죠. 바쁘게 사는 현대인에게 산소 방문은 정말 날을 잡아야만 하는 일이기도 합니다. 세계적인 관광지로 유명한 오스트리아 호수, 할슈타트. 이곳은 어디를 찍어도 다 풍경사진이 되는 곳입니다. 공동묘지 마저도 말이죠. 이 마을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놀라는 것 중에 하나가, 바로 마을 중간, 성당 옆에 자리하고 있는 예쁘게 단장한 공동묘지가 아닌가 싶습니다. 우리나라는 봉긋한 산소들이 모여 있는 것이 공동묘지이고, 분위기마저 우중충. 죽은 귀신들이 모여 살 거 같아서 겁도 약간 나는 곳이 묘지이지 인데 말이죠. 할슈.. 2018. 4. 17.
오스트리아에서 흔하게 보는 선물 아이템 이런저런 이유로 선물을 주고받을 때 시누이는 우리부부에게 상품카드를 줍니다. 1인당 20유로짜리 여러 종류의 카드를 지금까지 받았었습니다. 여자인 나에게는 화장품이나 여러 가지 물품을 살 수 있는 .. Bipa 비파, Mueller뮬러. 남자인 남편에게는 전자용품을 살 수 있는... Saturn 사투언. 달랑 20유로짜리인지라 뭘 사도 부족한 금액이고, 현찰로 주는 것이 더 좋은 방법이지 싶은데.. 남편은 “현찰은 안 돼!”하는 인간형입니다. “현찰”은 받는 이에게 성의 없어 보이는 선물이라나요? “쓸데없는 선물을 줘서 사용하지 못하는 것보다는 그냥 현찰이 좋지 않을까?” 내말은 귀로 흘려듣는지라 선물 시즌때마다 마눌이 스트레스를 받았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나름의 노하우를 터득했죠. 적당한 선물 + 동.. 2018. 4. 15.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보는 오스트리아 잘스캄머굿 교통사고 엊그제 오스트리아에서 한국인 관광객이 탄 버스가 교통사고가 났고, 대부분의 승객이 다친지라, 근처 병원에 호송돼서 치료를 받고 있다는 아주 기본적인 정보만 접했었습니다. 하루가 지나고 나니 조금 더 자세한 정보들을 접할 수가 있었습니다. 그리고는 왜 버스는 산길을 달렸는지 의문이 풀렸습니다. 여전히 “꼭 그 길을 선택 해야 했나?”하는 의문은 남아있지만 말이죠. 신문에서 묘사된 사고는 교통사고치고는 꽤 컸던 모양입니다. 버스의 사진에서 보면 운전석이 있는 앞쪽좌측이 완전히 부서진 상태입니다. 아마도 운전사의 다리 쪽에 부상이 심하지 싶고, 운전석 뒤쪽으로 앉아있던 관광객이 충격을 심하게 받았지 싶습니다. 이 사고에 투입된 장비와 인원이 엄청나네요. 20대의 구급차와 3대의 헬기 그리고 4명의 구급의(사).. 2018. 4. 1.
위험한 오스트리아 산길 교통사고 오늘 라디오에서 교통사고에 관한 뉴스가 몇 번 들렸습니다. “할슈타트 가는 길에 관광객을 35명을 태운 버스가 사고가 나서 인명구조를 위해 적십자가 투입이 되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다쳤다.” 하지만 이 뉴스에서는 “한국인 관광객”이라는 단어는 한 번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단지 “아시안 관광객”이라는 단어를 썼었죠. 그래서 한국인은 아닌 줄 알았습니다. 요새 오스트리아에 오는 관광객 1위는 중국관광객이거든요. 저녁에 퇴근해서 한국 웹사이트 접속해 보니, 이곳의 뉴스에서는 꼭 집어서 말해주지 않았던 그 관광객들이 한국 사람인 걸 알았습니다. 한국에서 나온 뉴스에는... “한국인 관광객을 태운 버스가 도로 경계 벽에 부딪혀 운전자는 포한해 24명이 다쳤다.” “잘츠부르크 남동쪽 30km 정도 떨어진 Gosau.. 2018. 3. 29.
오스트리아의 거리에서 만난 민망한 이동화장실 “유럽”하면 복지국가, 선진국, 우리보다 더 잘사는 나라라고 생각을 하죠. 하지만 현실에서는 사실 그렇지도 못합니다. 복지국가라고 해도 모든 사람이 다 복지혜택을 받으면서 잘사는 것도 아니고, 잘사는 나라라고 해서 모든 사람들이 다 잘사는 것도 아니고, 선진국이라고 해서 우리나라보다 모든 시설이 다 훌륭한 건 아닙니다. 가끔은 뜨악하는 풍경도 만나게 되고, 저걸 정말로 사용하는지 믿기 힘든 것들도 만나죠. 제가 얼마 전에 오스트리아 강변의 운동시설이 얼마나 열악한지 여러분께 보여드린 것이 있습니다. http://jinny1970.tistory.com/2375 나를 실망시킨 오스트리아 강변의 운동기구 제가 사는 우리 동네에는 축구장이 하나 있습니다. 동네 축구장보다는 크지만, 내가 아는 커다란 운동장보다는.. 2018. 3. 7.
알고 있으면 좋은 린츠 정기권 1인동반 무료 혜택 오스트리아에는 한국에는 없는 교통카드 정기권을 이용하는 사람들을 위한 혜택이 있습니다. 특정한 날에는 교통카드 정기권자가 동반한 1인에 한해 무료입니다. 몇 해 전 여름에는 남편과 이 혜택을 이용해서 린츠의 볼거리 중에 하나인 언덕, Pöstlingberg 푀스틀링베르크를 다녀오기도 했었습니다. 린츠 시내에서 출발하는 푀스틀링베르크행 열차를 타고 말이죠. 마눌의 정기권 덕에 생전 처음으로 푀스틀링베르크 열차를 타본다는 남편의 고백 아닌 고백을 듣기도 했었습니다. 물론 남편 차를 타고는 이곳에 두어 번 갔었지만, 열차를 탈 일은 없었거든요. 린츠에 사는 사람들이라고 해서 전부 다 이 열차를 이용해서 언덕을 올라가지는 않습니다. 대부분은 자신들의 차로 가는 것이 더 경제적이고 아님 걸어서 가는 방법도 있구요.. 2018. 2. 14.
내가 고양이 먹이로 오해했던 초코렛, 저는 슈퍼에 장을 보러 가면 항상 사는 물건만 사는지라, 새로운 물건은 잘 안쳐다보는 경향이 있습니다만, 대충 포장만 보고 그 물건을 파악할 때도 있습니다. 오늘 소개하는 물건도 대충 그림만 보고 그 물건의 용도를 예상했었습니다. 그런 물건을 누군가 독일어학원의 쫑파티에 가지고 왔을 때는 제가 조금 당황했었습니다. “아니, 고양이 먹이를 왜 사온거야?” 뭔데 고양이 먹이인줄 알았냐구요? 워낙 초콜릿을 잘 안 먹는 식성인지라 내 손으로 초콜릿을 사는 경우는 드문 편입니다. 그러니 이 제품도 슬쩍 지나면서 “고향이 혀”라는 이름만 보면서 지나쳤죠. 예쁜 아기 고양이들이 모델로 나온 이 제품. 아무리 봐도 고양이가 먹이를 간절하게 기다리는 모습 같아 보이는 건 저만의 오해일까요? 이러니 당연히 고양이 먹이로 .. 2018. 2. 13.
오스트리아에서도 되는 버거킹 사이드 메뉴 교환 패스트푸드의 대표라고 할 수 있는 “햄버거”가 오스트리아에서는 인기도가 낮은 편입니다. 오스트리아뿐만 아니라 유럽의 대부분의 다 그렇지 않나 하는 것의 저의 생각입니다. 왜냐? 유럽에는 터키인들의 패스트푸드인 케밥이 햄버거보다 더 저렴하고, 더 맛도 있습니다. 인터넷에서 캡처 “버거 먹을래? 케밥 먹을래?” 이런 질문을 받는다면 전 당연히 케밥입니다. 케밥은 햄버거에 비해서 안에 들어있는 재료들의 조합이 탁월합니다. 오랜 시간 구워서 기름이 쫙 빠진 고기에 양배추, 양상추, 양파, 토마토 등의 야채에 요거트 드레싱까지. 어떤 곳에서는 원하는 사람에 한해서 할랴비뇨 고추까지 팍팍 넣어주는지라 매콤한 것이 굿~ 가격도 천차만별인지라.. 새로 오픈한 곳에서는 단돈 2유로, 작은 동네에서는 2.50유로. 보통 .. 2018. 2. 9.
복지국가에서 벌어지는 가정의 비극, 우리 요양원에 거주하시는 어르신을 찾아 매주 찾아오는 딸이 있었습니다. 사실 어르신이라고 하기에는 나이가 어린 요양원 거주자입니다. 평균 연령 80세 이상인 요양원에 입주 10년차이면서 65세의 거주자이니 말이죠. 다른 어르신에 비해서 20년 이상 어리지만, 중증 장애가 있는지라 많은 도움을 필요로 합니다. 온몸이 서서히 마비되어가는 병으로 처음에는 혼자서 식사를 할 수 있을 만큼의 힘이 한 손에 있었는데, 요즘에는 그나마도 힘들어서 식사 때마다 직원들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딸은 남편과 세 아이를 데리고 왔었는데, 어느 순간 배가 부른 거 같다 싶더니.. 어느새 넷째까지 낳아서 대가족이 찾아오는지라, 그녀에게는 매주 딸과 손주들을 보는 것이 삶의 기쁨인거 같았습니다. 매 주말 오던 딸의 가족들이.. 2018. 2. 3.
재미있는 오스트리아 맥도날드 아침 메뉴 우리부부가 맥도날드에 가는 경우는 아주 드뭅니다. 더 이상 맥도날드 햄버거에 매력을 느끼지 못한 것도 이유 중에 하나지만, 햄버거가 먹고 싶을 때 맥도날드 말고도 갈 곳은 많아서이겠죠. 그런 우리부부가 맥도날드에 갔다면.. 그건 햄버거가 아닌 다른 이유에서죠. 비엔나 여행가서도 맥도날드에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돌아다니기에는 추운 날씨인지라 따뜻한 곳에서 잠시 쉬어가려고.. 햄버거가 아닌 차 한 잔을 앞에 놓고 말이죠. 비엔나 공항에서도 출, 귀국 시간이 어정쩡할 때 맥도날드 차 한 잔을 이용했었습니다. 맥도날드에서 커피가 아닌 웬 차? 하실지 모르겠지만.. 맥도날드에서만 마실 수 있는 차거든요. 제가 좋아하는 과일 차, Wild Berry 와일드 베리( 야생딸기)입니다. Teekanne테카네(차 주전자).. 2018. 1. 30.
비엔나에서 만난 대규모 검표 작전 오스트리아에서는 사람들이 자율적으로 교통카드를 삽니다. 기계에서 차표를 사는 경우라면 차표가 발매될 때 산 시간까지 찍혀 나오지만, 담배 가게에서 사는 표는 기계에서 사는 것과는 달라서 시간을 찍을 수 있는 기계에 넣어서 펀치를 해야 합니다. 그래야 차표가 효력을 발생하죠. 비엔나에 비해서 작은 도시인 그라츠나 린츠에서 꽤 자주 차표 검표원을 만나왔지만.. 대부분은 전차나 버스 안에서 승객들 하나하나를 찾아다니며 하는 검표였습니다. 한번 사용 가능한 차표의 가격은 2유로 내외인데, 차표 없이 검표원에게 걸리면 내야하는 벌금의 가격은 도시마다 다르지만 대부분 60유로 이상입니다. 유럽여행을 온 사람들이 느끼는 “선진국민의 교통매너”는 속 모르는 이야기이고, 어쩌면 만날지도 모르는 검표원의 벌금을 내는 것이.. 2018. 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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