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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오스트리아 이야기409

찾아가는 비엔나 맛집, 러닝스시 오키루 저는 초밥도 좋아하고 회도 좋아합니다. 하지만 바다가 없는 오스트리아에서 신선한 회는 상상할 수도 없고, 이곳에서 제가 먹는 초밥이라는 것이 가끔 중국부페 식당에서 먹는 “연어초밥”입니다. 린츠는 쪼매 변두리여서 그렇다고 쳐도, 이번에 비엔나에서는 근사한 초밥을 먹어볼 생각으로 인터넷을 열심히 뒤졌더랬습니다. 비엔나에 먹을 만한 초밥 집을 찾아서 말이죠. 그리고 찾은 맛 집 하나! 일단 인터넷으로 접한 메뉴는 훌륭한지라 비엔나에 도착해서는 시간을 맞춰서 이 식당을 갔습니다. 이럴 때는 혼자여서 편합니다. 누군가와 같이 비엔나에 왔더라면 그 사람과 함께여야 했을 테고, 그 사람이 초밥이 싫다고 했다면 오기 힘들었을 테니 말이죠. 평일 점심가격은 12유로니 준수한 가격이고, 혼자오니 편하고...^^ 중국인이.. 2016. 9. 2.
저렴하게 받은 진드기 예방접종, 젝켄주사 오스트리아에 사는 사람들은 필수적으로 받아야 하는 예방주사가 있습니다. 그것이 오스트리아 사람이던, 외국인이던 간에 국적과 나이를 불문하고 말이죠. 물론 이곳에 사는 외국인들 중에도, 현지인들 중에도 이곳에 살고 있는 동안에는 맞아야 하는 예방주사임에도 여러 가지 이유를 들어서 맞지 않는 사람들도 많이 봤습니다. "난 숲에 안 가니 안 맞아도 돼!" "지금까지 안 받아도 이상이 없었는데 뭘.." 물론 외국인 중에는 젝켄주사에 대한 정보가 없어서 못 맞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알고 있으면서도 별로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아서 안 맞는 사람들도 꽤 있었습니다.. 이쯤에서 제가 말하는 "젝켄임풍"에 대해 제가 전에 한 포스팅을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http://jinny1970.tistory.com/222 오.. 2016. 7. 5.
유럽에서 조심해야하는 봄나물,Bärlauch 베어라우흐, 우리나라에 봄나물이 있듯이 유럽에도 봄나물이 있습니다. 그리고 유럽 사람들도 우리네처럼 봄나물을 찾으러 다니고, 요리해서 먹기도 하죠! 가끔씩 요리 해 먹은 사람의 사망소식이 나오기도 하는 때가 바로 봄이고, 유럽의 봄나물입니다. 사람을 죽이기도 하는 유럽의 봄나물 이름은 바로 Bärlauch 베어라우흐. 한국에서는 울릉도에서만 만날 수 있으면 한국명으로는 "명이나물"이라고 불립니다. 제가 사는 오스트리아에도 이 명이나물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사람을 죽이기도 한다는 이유는 바로 이 명이나물과 독성이 있는 꽃의 줄기를 착각해서 잘못 채취하는 이유인지라 봄이라고 해서 섣불리 이 나물을 채취할 생각은 하지도 않았습니다. (물론 그럴 시간도 없는 건 아시요?^^;) 그랬던 명이나물인데, 우리 학교에 지.. 2016. 5. 4.
나는 여전히 안 되는 자격,Pasching Pass 파슁 파스 저가 사는 곳은 변두리도 아닌디.. 린츠시내에서 별로 멀지도 않은 곳인디... 차편은 조금 불편했었습니다. (네, 과거형입니다.^^) 우리 동네에 얼마 전부터 드디어 전차가 개통이 됐습니다. 이제 차 한번 타면 바로 시내까지 딱 20분이면 도착을 합니다.^^ 정말이지 엄청나게 시간단축이 됐습니다. 전에는 중간에 버스를 한번 갈아타는 수고가 있는지라 1시간정도 걸렸었거든요. 그래서 남편에게 미안하면서도 남편의 도움을 받아야만 했죠.^^; http://jinny1970.tistory.com/1784 고맙고 미안한 남편의 지원 이제는 새벽출근도 정말 마음 편합니다. 병원에 출근(6시 45분 근무시작) 할 때는 우리 동네 전차 정거장에서 5시 59분에 지나가는 전차를, 학교 가는 날(8시 수업시작) 은 6시 5.. 2016. 4. 11.
유럽에서 만난 다양한 종류의 뻥튀기 한국을 떠나서 살면서 사실 뻥튀기는 잊고 살았습니다. 어릴 때 먹었던 “조리퐁”을 시작으로, 강냉이라고 불리는 옥수수 뻥튀기도 다이어트 한답시고 많이 먹어봤고, 이마트 식품 코너에서 팔던 바로 튀겨서 팔던 둥근 쌀 뻥튀기도 자주 사 먹었었는데.. 이런저런 뻥튀기들은 한국에서만 맛볼 수 있는 줄 알았었습니다. 오히려 유럽에 한국보다 더 다양한 뻥튀기라 존재하는 줄은 이곳에 살면서 하나둘 발견하게 됐죠. 단지 흠이라고 한다면, 가격이 한국에 비해서 그리 싸지 않다는 것! 하긴 요즘 한국도 물가가 뛰면서 한국의 뻥튀기 가격도 사실 그리 만만치는 않죠! 종류에 따라서는 한국보다 더 싼 것도 있으니 살짝 여러분께 유럽의 뻥튀기와 가격을 공개합니다. 제가 가끔 사 먹는 뻥튀기는 이것입니다. 옥수수에 퀴노아(남미의 .. 2016. 3. 9.
린츠의 자랑스러운 한국인 제가 2월에, 2 주 동안 완전 집중 문화생활을 했었습니다. 2주 동안 본 작품이 5편이면 집중을 해도 심하게 한 것이 맞는 거 같습니다. 그동안 본 작품을 가격으로 환산 해 보자면.. 한 200유로 되는 거 같습니다. 꽤 유명한 오페라는 편당 60유로짜리 좌석에서 봤고, 연극 같은 경우도 30유로가 기본이고, 세계적으로 유명하다는 뮤지컬도 봤으니 말이죠. 그간 본 작품을 열거 해 보자면.. 젤 처음에 본 작품은 연극 “Der ideale Mann 이상적인 남편” 오스카와일드의 작품이고, 영화로도 몇 편 만들어진 작품 이였습니다. 두 번째로 본 작품이 오페라 “Haensel und Gretel 헨젤과 그레텔” 어린이를 위한 오페라이면서도 성인을 위한 작품 이였습니다. 어린이를 동반한 젊은 부부관객이 있기.. 2016. 3. 3.
날 놀라게 한 신문기사 제가 얼마 전에 우리 동네 쇼핑몰에 있는 현금인출기에 돈을 찾으러 갔다가.. ( 내 앞의 누군가 인출 해 놓고 꺼내가지 않아서 ) 그대로 꼽혀있는 현금 50유로를 챙겼었습니다. 쇼핑몰 안에 경찰서가 있는 것도 아니고, 돈에 ‘누구꺼’라고 쓰여 있는 것이 아니니 섣불리 임자를 찾아주겠다고 할 수도 없는 일이라 그냥 챙겨서 왔었습니다. 아니 어떻게 돈을 꺼내고 나면 자동으로 돈이 나오는 입구의 문이 닫히는데 어찌 돈이 꼽혀있냐구요? 오스트리아의 인출기는 한국과는 쪼매 다릅니다. 이해를 돕고자 오스트리아 거리에서 만나게 되는 인출기를 사진에 담았습니다.^^ 그날 저녁, 퇴근한 남편에게 낮에 인출기에서 챙겨온 50유로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습니다. “글쎄, 누가 현금 50유로를 인출한 모양인데, 돈은 안 가지고 .. 2016. 3. 2.
유럽에도 있는 메밀 저는 한국에만 있는줄 알았었습니다. 메밀묵, 메밀국수 그리고 메밀 차! 유럽의 한복판 오스트리아에 살겠다고 한국에서 출국 전 짐 쌀 때 내가 짐 속에 넣어온 것은 바로 메밀 차! 유난히 향이 좋아서 내가 좋아하던 메밀차를 유럽에서는 못 마실까봐 짐의 공간이 되는대로 꾸역꾸역 챙겼었습니다. 그렇게 가지고 온 메밀차를 다 마실 때쯤에 이곳에서 메밀을 발견했습니다. 한여름 자전거를 타고 동네를 누비다가 발견한건 바로 메밀밭! “어? 저거 메밀 아닌가베?” 타고 가던 자전거를 세우고 내려서 정말 메밀인지 확인까지 했었습니다. “아니 여기에 왜 메밀이 있지? 이곳 사람들은 메밀로 뭘 하나? 우리나라처럼 국수나, 차를 만들까?” 뭐 이런 생각을 하고 잊었었습니다. 남편과 가면 후다닥 필요한 물건만 사오고 나오는 남.. 2016. 2. 3.
유럽에 있는 하얀 죽, 그리스푸딩, 남편이 아플 때 먹는 것들이 몇 가지 있습니다. 카모마일 차에 “솔레티“라고 불리는 과자를 먹을 때도 있지만... 뜬금없이 Grießkoch그리스코흐를 해 달라고 할 때도 있습니다. 솔레티가 궁금하신 분은 여기를 클릭하세요.^^ http://jinny1970.tistory.com/1499 내가 만드는 빼빼로 여기서 잠깐! Grießkoch 그리스 코흐는 그리스를 요리한 것 인디.. Grieß 그리스는 (1) 거칠게 간 곡물 (보리 , 옥수수 따위)입니다. 그리스는 거칠게 간 곡물입니다. 우리나라에서 먹는 하얀 죽과는 색깔은 같지만, 들어가는 내용물은 조금 다른 죽입니다. 제 실습요양원에 저녁메뉴로 바로 이 그리스(로 만든)푸딩이 나왔습니다. 그 하얀 죽이 나왔다는 이야기죠. 남편이 아플 때 먹는 그 하얀.. 2016. 1. 25.
유럽에서 사용하는 재미있는 생일축하카드 제가 근무하는 실습요양원에는 100여명이 넘는 직원들이 근무를 합니다. 직원이 많은 만큼 생일도 많고, 축하할 일도 많죠. 실습생인 저는 그들의 어떠한 생일도 축하도 할 의무나 권리가 없지만 말입니다. 20대 중반의 젊은 간호사는 아직 총각인줄 알았었는데, 벌써 둘째아이를 기다리는 아빠라는 이야기와 함께 그 간호사의 둘째 출산을 축하해 줄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직원들이 많다보니 따로 선물을 준비하는 건 아니구요. 1인당 10유로씩 내고 축하카드에 돈 낸 사람들의 이름을 써서 축하 해 주는 방법입니다. 둘째를 가진 그 간호사는 저와 아주 가끔 근무도 하는지라 저도 10유로내고 이름 석 자 쓰고 싶었지만, 아무도 저에게 “축하(10유로 내고 축하 카드에 이름쓰기)”하라고 하지 않는지라, 하고 싶음 맘으로.. 2016. 1. 21.
우리 동네 미니도서관 예전에는 골목 어귀마다 있던 공중전화 부스들이 하나둘씩 사라져도 우리가 알아채지 못한 이유는 전화를 하기위해 공중전화를 찾아다닐 필요가 없어서 였을까요? 우리 동네 공원 한복판에 서있는 작은 미니도서관을 봤을 때 그것이 “공중전화 부스”라는 걸 알아 차리는데 시간이 조금 걸렸습니다. 그 작은 도서관을 한 바퀴 삥~ 돌아보고 나서야 “아하~ 공중전화 부스” 했다면.. 제가 너무 둔한 걸까요? 자! 이쯤해서 제가 늦게 알아차린 그 “공중전화 부스”를 보여드리겠습니다.^^ 사실 우리 동네라고 했지만, 엄연히 말하면 우리 집 바로 옆은 아니였구요. 자전거타고 15분 정도 달려가야 하지만 제가 다니는 “실습요양원”이 있는 동네인지라, 저에게는 우리 동네입니다.^^ 자전거를 타고 휭~하니 지나갔다면 못 봤을텐데.... 2016. 1. 7.
유럽에도 유행하는 셀카봉 유럽에서 생각하는 아시아에서 온 사람들(관광객)들은 대부분 이렇습니다. 무례하게 아무데나 카메라를 들이대는 사람들! (유럽까지 비행기 타고 온 관광객이 평생 기념에 남을 사진을 찍는 것이고, 언어가 딸리니 양해를 구하지 못하고 찍는데, 무식하고 무례하다고 생각합니다.) 비도 안 오는데 우산을 쓰고 다니는 사람들! (이곳 사람들은 우산과 양산을 구분 못 합니다. 해변에서 사용하는 커다란 파라솔만 보고 산 사람들이여서 아시아인들이 쓰고 다니는 예쁜 양산을 우산으로 여기고 비도 안 오는데 우산을 쓰고 다니는 사람들이라고 비웃습니다. 바보같이 말이죠.^^;) 무장 강도도 아닌데 온 얼굴을 다 덮고(마스크로?) 다니는 사람들! (자외선 때문에 얼굴에 기미가 끼는걸 보호할 목적으로, 유행하는 감기에 걸리지 않기 위.. 2016. 1. 5.
유럽여성들이 살찌는 명절, 크리스마스 한국의 여성들이라면 몸매관리를 하고 안하고를 떠나서 제일 조심해야하는 명절이 하나입니다. 이 명절만 지나고 나면, 살을 빼야한다는 비명을 여기저기에서 들을 수 있죠! 굳이 날씬한 여성들만 하는 걱정은 아닙니다. 단 며칠사이에 1~2kg 몸무게가 불어나는 걸 좋아할 사람은 아무도 없으니 말이죠.^^; "거, 왜 먹고 나서 빼야한다고 난리여? 애초에 안 먹으면 안 되남?" 이것이 생각하시는 것처럼 절대 쉽지 않습니다. 전이며 잡채며 거의 모든 음식들을 준비하는 동안에 간도 봐야하고, 잘 익었는지도 봐야하고, 만들어 놓은 음식들에 손이 덜 가면 "왜 맛이 없나?" 하는 마음에 또 하나 먹어봐야하고...^^; 전 종류 한두 개만 집어먹으면 밥 한 공기 칼로리와 버금가는 걸 거의 모든 여성들이 알고 있기는 하지만.. 2015. 12. 28.
슈퍼에서 느끼는 계절의 변화 제가 바쁘게 사는 동안에도 계절을 오고, 또 갔습니다. 시간이 없어서 짬을 내 나들이나 여행을 가지는 못했지만, 저는 동네슈퍼에서 계절이 바뀜을 시각적으로 느끼고 있었습니다. 한 여름에는 천도복숭아, 털복숭아 1kg짜리가 1유로였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주말 쇼핑시간! 토요일 오후 슈퍼가 문 닫기 두어 시간 전에 가면, 반값 가격인지라, 1유로에 2kg을 사올 수도 있어서, 복숭아를 왕창 넣은 복숭아 파이도 해 먹었기도 했었고, 복숭아가 조금 물러지게 뒀다가 백도나 황도 먹듯이 껍질을 까서 한 번에 서너 댓개를 먹어치우기도 했었습니다. 여름이 가나 싶더니만, 어느 날부터 단감이 등장했습니다. 아! 가을이군! 감이 나오는걸 보니 가을이 깊어가나 싶더니만.. 어느 날부터는 가격이 갑자기 절반으로 떨어집니다. .. 2015. 12. 21.
재미있는 유럽 물가, 싼 물가,비싼 물가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유럽물가는 한국에 비해서 상당히 비쌉니다. 우리나라는 천원내외면 버스나 전차 한 번 타는데, 유럽에서는 그 몇 배에 해당하는 3~4천원을 지불해야한다니 정말로 눈 나올 물가입니다. 그러니 “유럽여행”을 생각한다면 많은 자금을 챙기던가, 여행 시 긴축 재정을 생각해야 합니다. 이렇게 되면 그곳에서 유명하다는 음식들 같은 것은 엄두도 못 내죠^^; 하지만 유럽도 사람이 사는 곳이고, 이곳 사람들이 우리나라 몇 배의 교통비를 지불한다고 해서 우리나라의 몇 배를 월급을 받는 건 결코 아닙니다. 오히려 이곳 사람들의 월급액이 한국에 비해서 훨씬 더 낮거나 비슷한 수준이라고 하면 놀라는 사람들이 꽤있습니다. 제가 아는 대부분의 사람들의 월급 실 수령액은 1000유로입니다. 대부분 오스트리.. 2015. 11. 27.
정말 고추가 나오는 오스트리아 매운 버거, Red Hot Chili 레드 핫 칠리 버거 저는 패스트푸드점의 햄버거 중에서는 “버거킹”을 젤로 칩니다. 버거킹의 버거에는 고기 패티외에도.. 토마토, 양상추, 피클 등이 첨가되어 가장 맛의 조화를 이루죠! 그 외 버거킹을 좋아하는 이유는 음료를 마음대로 리필 할 수 있다는 이유도 있습니다. (지금 버거킹 선전중???) 우리 동네(도시가 아니고?)에 버거킹을 가뿐하게 누르고 새로 떠오르는 햄버거 가게가 여러 지점을 차리면서 늘어나고 있었지만, 시간이 없어서 직접 제가 가 볼 기회는 없었습니다. 주말에 간만에 남편과 나란히 쇼핑몰에 갔다가 배가 출출해서 살짝궁 남편을 꼬셨습니다. “남편, 우리 출출한데 저기서 햄버거라도 먹고 갈까? 저기 요새 잘 나가는 햄버거 매장이야.” 이때쯤 중요한 멘트를 추가로 날려줘야 합니다. “당신 마눌이 쏠 테니 부담 .. 2015. 11. 18.
유럽 사람들이 어떤 주스를 마실까? 저는 단 것를 좋아하는 스타일의 아낙이 아닌지라, 주스보다는 물이나 차를 많이 마십니다. 하지만 서양인 남편은 그냥 물보다는 조금 달달한 맛이 있는 주스를 선호하죠. 남편 같은 경우는 원액100% 주스를 선호하는지라, 시중에 나와 있는 제품을 마십니다. 부모님이 정원에서 가꾼 과일로 만드시는 증류 주스도 마시기는 하지만, 그리 “좋아라~”하는 거 같지는 않습니다. 집에서 만든 증류 주스랑 시중에 파는 주스랑은 맛에서도 차이가 나니 말이죠. 이쯤에서 집에서 만든 주스가 궁금하신 분은 아래를 클릭하시라~ http://jinny1970.tistory.com/633 유럽가정에서 제철과일로 만드는 주스 저는 증류주스를 만들 때 꼭 설탕을 추가해야 하는 줄 알았는데, 올해 시아버지가 정원에 떨어진 사과로 만드셨다는.. 2015. 10. 9.
오스트리아 선거이야기 선거권이 없는 외국인아낙도 거리에서 나눠주는 선물을 받는 재미가 쏠쏠했던 선거가 끝났습니다. 전 딱 봐도 외국인이고, 거기에 선거권도 없는데, 혹시나 하는 마음에 선물을 주는 거 같습니다.^^ 생긴 것이 다르다고 해도 국적은 오스트리아 일수도 있으니 말이죠. 저도 조건으로 따지자면 “오스트리아 국적취득” (오스트리아 인과 결혼후 6년 이상 거주)을 할 수는 있지만, 할 의지도, 관심도, 시간도 없는지라 여전히 한국인이고 앞으로도 한국인으로 살아갈 아낙입니다.^^(나는야 자랑스러운 한국인^^) 우리나라의 선거철은 “뇌물”은 허용이 안 되는지라 그저 후보나 후보의 선거사무실 사람들이 거리에서 인사하는 걸로 선거운동을 하지만, 오스트리아는 다릅니다. 거리에서 마구 선물을 나눠주죠! 선거하면 이런 소소한 선물을.. 2015. 10. 1.
실제로 보면 실망스러운 유럽풍경도 있다. 제가 실습 가는 요양원 앞에는 성이 하나 있습니다. 성이라고 해서 고성을 생각하시면 곤란하구요. 그저 전에 지체가 높으신 분이 사셨던 것 같은데.. 지금은 박물관겸 레스토랑 뭐 이런 용도로 쓰이고 있는 거 같습니다. 항상 지나치면서도 별로 관심이 없었던 Traun트라운 성이였는데.. 어디선가 트라운 성의 사진을 봤습니다. 성 앞에 호수가 있고, 호수에는 오리들도 떠있는.. 이때는 실습요양원으로 일하기 오기 전인지라, “실습을 오게 되면 호수도 있는 트라운 성을 점심시간에 한번 거닐어 봐야지!” 뭐 이런 생각도 했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실제로 트라운 성을 봤습니다. 날씨 좋은날 퇴근하면서 찍은 사진입니다. 전에 어디선가에서 봤던 것처럼 성 앞으로는 호수도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찍으니 정말 근사하고 한.. 2015. 6. 28.
내 단골 식당, 중국 뷔페 식당, 김산 저는 외식을 좋아하는 아낙이기는 하지만, 오스트리아 식당에서 내 양의 반도 안 되는 작은 음식을 먹는 거보다는 그 돈으로 수퍼에서 장봐다가 집에서 푸짐하게 해 먹는 것을 선호하는 편입니다. 외식을 좋아하기는 하지만, 할 기회가 그리 많이 않다는 이야기입니다.^^ 린츠에 와서 살면서 만날 친구도 없고, 만날 시간도 없는 아낙임에도 제가 정기적으로 가는 식당은 하나 있습니다. 보통은 날 위한 점심 한 끼를 위해서 가게 되죠! “진아! 너 오늘 면접 잘 봤어. 축하한다. 너는 오늘 한 끼를 먹을 자격이 있다.” 뭐 이런 뜻으로 가는 곳이죠! 날 위로할 필요가 있을 때, 내가 생각해도 내가 너무 장할 때, 뭐 이런 저런 이유로 혼자서 자축하러 가기는 하는데, 그것도 요즘은 시간이 없어서 절대 못가고 있는 곳이기.. 2015. 6.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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