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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오스트리아 이야기420

날 떨게 하는 봄 나물, 베어라우흐- 명이나물 유럽에도 우리나라에서 나는 봄나물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유럽에서 제대로 된 봄나물을 느끼고 싶다면 단연코 Bärlauch 베어라우흐(명이나물)입니다. 일명 산마늘로 불리는 나물로 Bär 베어(곰) + lauch 라우흐 (파)의 합성어이죠. 산에서 나는 마늘냄새 물씬 풍기는 나물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울릉도에서만 나며 "명이나물"이라고도 불리죠. 작년에는 학교 뒤편에 흐드러지게 피는 명이나물을 엄청 뜯어다가 간장은 넣은 피클을 했었습니다. 명이나물 김치도 했었네요, 부추김치 같은 맛을 상상하면서 말이죠. 뜯어온 잎을 하나하나 씻을 때는 정말 번거롭더니만, 만들어놓으니 생각보다 맛은 훌륭했습니다. 그중에 남편도 줄때마다 군소리 없이 먹었던 것은.. 고기를 구워서 명이나물 피클에 둘둘 말아줬던 요리. 돼지고.. 2017. 4. 24.
날 감동시킨 비엔나 공항의 음식, 포카치아 남편은 뭐든지 잘 먹는 스타일입니다. 물론 음식이 맛있을 때만 말이죠. 맛이 없는 음식을 만나면.. 한번 먹어본 후에 살며시 접시를 밀어냅니다. 아니면 마눌 앞으로 살짝 내밀죠.^^; 보통 끼니만 챙겨먹는 스타일인 남편이 간만에 먹방을 보여줍니다. 아침에도 나름 든든하게 아침을 챙겨먹었었는데... 기차에서도 집에서 아침 먹으면서 만들었던 햄 샌드위치를 2개나 먹었습니다. 보통은 끼니때만 먹는 스타일인데.. 아침 먹고 2시간도 안됐는데 또 먹습니다. 그렇게 공항에 도착해서 면세지역까지 들어오니 점심시간. 공항 면세지역의 음식이 비싸기는 하지만, 일단 배가 고프니 먹어야죠. 면세지역의 몇 안 되는 가게 중에 음식을 파는 곳은 딱 두 군데. 그중에 셀프로 음식을 사서 자리에 앉아서 먹을 수 있는 곳을 선택했습.. 2017. 4. 14.
유럽에는 집안에도 자동차가 있다 오스트리아의 전통적인 집은 작습니다. 겉으로 보이는 건 2층 구조이지만, 지하실도 있어서 전체적으로는 3층 구조입니다. 지하실에는 보일러도 있고, 안 쓰는 물건이나 음식 같은 걸 넣어두는 용도이고! 1층에는 보통 거실과 주방 그리고 화장실. 2층에는 침실, 손님용 침실, 화장실이 딸린 욕실이 있습니다. 현대적으로 지은 커다란 건물이나 개조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거의 모든 집들이 이런 구조입니다. 젊을 때는 아무 불편함이 없는 집인데.. 나이가 들면 많이 불편합니다. 계단을 시시때때로 오르락, 내리락 해야 하니 말이죠. 불편만 하면 다행인데, 나이가 들수록 낙상위험이 있어서 계단에서 구를 위험도 있고, 골절위험도 더불어 상당히 높아집니다. 그래서 집안에 자동차를 한 대 들여놓죠!^^ 가격도 거의 자동차 값 .. 2017. 3. 27.
우리집 정치 이야기 작년 오스트리아 대통령 선거를 할 때 우리 집은 한 지붕 두 정당이었습니다. 정당이야기만 나오면 시아버지가 언성을 높이시고 당신의 생각을 말씀 하셨습니다. 대통령 후보는 녹색당의 70대 경제학 교수님과 40대의 파란당 후보. 시아버지가 선택하신 파란당은 자타가 공인하는 “외국인 적대당” 남편과 시누이가 선택한 녹색당은 외국인 우호당. 이때쯤 오스트리아 국민들은 두 정당으로 나뉘어져있었습니다. 이때 신문에서 두 정당을 따르는 사람들을 다양한 방법으로 구분했는데.. 그중에 가장 확실하게 구분하는 방법은.. 학벌이 낮고 수입이 낮은 사람들은 파란당. 학벌이 높고 고수입의 사람들은 녹색당. 파란당에서 내세운 것은 여러 가지가 있었지만.. “영세민(외국인에게 주어지는) 복지혜택 감면 에 물밀듯이 들이닥치는 (외국.. 2017. 3. 24.
요양원 갈까? 크루즈 여행을 다닐까? 복지국가인 유럽이고 나이가 들면 다 요양원에 무료로 가게될 거 같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복지국가여서 모두에게 나올 거 같은 연금도 일을 하면서 세금을 내고, 연금보험에 가입해서 15년이 보험을 납입한 사람들로 한정이 되어있습니다. 시고모 두 분은 결혼 후에 일을 안 하시고 평생 가정주부로만 사셔서.. 나이가 드신 지금은 받으시는 연금이 없으십니다. 젊으셨을 때는 남편이 벌어오는 수입으로 생활을 하셨고, 연금을 받으실 나이인 지금은 두 분의 남편들이 받으시는 연금으로 생활을 하십니다. 나중에 남편이 먼저 돌아가시면, 남편의 연금에서 70%인가를 살아계시는 동안 받으시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아무나 들어갈 수 있을 거 같은 요양원도 사실은 조건이 상당히 까다롭습니다. 아예 가난해서 나라의 보조를 .. 2017. 3. 19.
열려있는 오스트리아 직업의 세계 나이가 들어가는데 마음은 자꾸 어려지는 것인지.. 하고 싶은 것도 많고, 배우고 싶은 것은 점점 더 많아져갑니다.^^; 오스트리아의 이런저런 직업 광고를 보면 자꾸만 내 나이가 원망스럽습니다. “한 10년만 어렸어도 도전 해 봤을 텐데...” 아시는 분만 아시겠지만, 우리나라에 비해서 유럽의 취업의 문이 넓습니다. 예를 들어보라고 하신다면... http://jinny1970.tistory.com/517 오스트리아의 승무원 채용조건 고졸이면 이곳에서는 승무원으로도 취업이 가능합니다. 우리나라처럼 대학을 나와야하고, 외모도 어느 정도 되어야 하고, 키도 커야하고 등등의 제한이 없습니다. 아! 승무원말고도 "항공관제사" 직업교육도 가능합니다. 고졸의 학력만 된다면 말이죠. 최근에는 신문을 보다가 흥미 있는 기.. 2017. 3. 9.
유럽 사람들은 수입에 따라 이용하는 슈퍼마켓이 다르다, 유럽에 거주하는 블로거들이 심심치 않게 유럽의 물가에 대해서 포스팅을 합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유럽의 물가는 “겁나 비싼디.” 그들은 유럽의 물가가 한국보다 훨~ 저렴하다는 이야기를 곧잘 합니다. 얼마나 싼지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가끔은 “저것이 진실인가?”싶을 때도 있죠. 자! 오늘은 여러분께 그 진실을 공개합니다. 과연 유럽의 물가는 그들이 말하는 것처럼 정말로 그리 싼 것인지.. 유럽은 슈퍼마켓에도 수준이 있습니다. 슈퍼라고 해서 모든 수퍼마켓이 다 똑같은 제품을 팔지는 않는다는 이야기죠. 유럽 여행 중에 많은 관광객들이 흔히 만나게 되는 슈퍼는 대충.. Spar슈파, Billa빌라, 그리고 Merkur 메르쿠어. 이곳에서 만나는 유럽 물가는 살벌합니다. “유럽 사람들이 이렇게 비싼 식료품들을.. 2017. 3. 4.
오스트리아 서민음식, Leberkaese 레버케제 제가 오스트리아에 산다고 해도 오스트리아의 모든 음식을 아는 것도 아니고, 오스트리아 음식을 먹는 것도 아닙니다. 저는 남편이 먹는 것이나 시댁에서 먹는 것을 위주로 오스트리아 음식을 먹고 배우거든요.^^ 전에 독일어 학원을 다닐 때 만났던 대만 아가씨, 림핑! 어떤 인연인지 궁금하신 분은 아래를 클릭하시라~^^ http://jinny1970.tistory.com/1457 동양인들의 인정 남친의 집이 시외에 있는지라, 이른 아침에 출근하는 남친의 차를 타고 시내에 와서 남친이 퇴근 후에 픽업할 때까지 그녀는 시내에 있어야 했습니다. 차비를 아끼느라 시내의 몇 정거장을 걸어 다니는 그녀 옆에서 저도 한동안 함께 걸었었죠 나는 한달 정액권이 있음에도 걸었습니다. 그녀가 나와함께 차를 탈수 없어서 말이죠.^^.. 2016. 12. 20.
풍경이 근사한 오스트리아 실외 낚시터, 우리나라에는 곳곳에서 “실내낚시터”를 볼 수 있습니다. 그 간판이 안내하는 곳으로 들어가면 아무 때나 낚시를 할 수 있다는 건 알 수 있죠. 실내도 있지만, 실외낚시터도 있다는 것을 가끔 영화에서 보기는 했었습니다.^^ 제 남편이 낚시꾼이기는 하지만, 오스트리아에서는 하지 않습니다. 우선 이곳의 환경이 남편이 낚시에 열을 올리는 뉴질랜드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열약합니다. 강에서 낚시할 때 필요한 낚시카드도 비싸고, 강에서 낚시를 한다고 해도 낚시 할 수 있는 공간이라고는 100m 내외로 한정되어있고, 그 지역을 벗어나면 또 다른 낚시카드를 사야하고, 낚시해서 잡을 수 있는 물고기의 양도 1주일에 7 마리로 제한이 되어있고, 강에서 잡히는 송어도 자연산이 아니라 양식해서 강에 풀어 놓은 것이고, 뭐 이런저런.. 2016. 12. 15.
유럽에도 있다! 때밀이 수건,Waschlappen 바쉬랍펜 한국 사람은 때를 미는 민족입니다. 주기적으로 목욕탕에 가서 탕에서 몸을 불린 후에 때밀이 아줌마 혹은 직접 박박 온몸의 때를 밀죠. 이때 쌓인 스트레스가 있음 같이 밀어버리고 오기도 하고 말이죠. 한국사람이 때를 미는 것은 한국을 떠났다고 해도 절대 예외는 될 수 없죠. 제가 가지고 있는 샤워, 목욕용품은 3가지입니다. 기본적으로 샤워할 때 사용하는 샤워타월과 가끔씩 때를 미는 때타월이죠. 때를 미는 이태리 타월도 그렇지만, 샤워용 타월도 유럽에서는 살 수 없는지라 한국에서 공수를 받아야만 했습니다. 유럽 사람들은 우리랑 다른 종류로 샤워나 목욕을 하거든요.^^; 저와 같은 목욕탕을 사용하는 시누이의 목욕용품을 자세히 살펴보니 제가 사용하는 것과 비슷한 용도를 가진 것이 있기는 있었습니다. 이것이 샤월.. 2016. 12. 10.
오스트리아에서 매년 받은 무료 건강검진 우리나라는 2년마다 건강검진을 하지만, 오스트리아는 매년 건강검진을 받습니다. 보통은 건강검진을 받으라는 안내장이 날아오기도 하지만 안내장를 받지 않아도 자신의 가정의나 "건강검진센터"에 전화를 하면 예약이 가능합니다. 저는 작년 2월쯤에 안내장을 받았었는데, 올해는 건강검진을 받으라는 안내장 8월 말쯤에 온지라 안내장을 받자마자 바로 검사를 했습니다. 마침 여름휴가여서 집에도 있었던지라 안내장을 받자마자 Gebietskrankenkasse 게빗츠 크랑켄카세(줄여서 GKK) 쉽게 말해서 지역 의료보험조합의 건강검진센터에서 받았습니다. 건강검진을 접수하는 곳에 전화를 하니, 전화예약은 최소한 2주 뒤에나 예약이 가능하다고 하길래... 작년에도 직접 찾아가서 그 다음날 바로 예약을 한 적이 있다고 말을 하고.. 2016. 11. 24.
찾아가는 비엔나 맛집, 러닝스시 오키루 저는 초밥도 좋아하고 회도 좋아합니다. 하지만 바다가 없는 오스트리아에서 신선한 회는 상상할 수도 없고, 이곳에서 제가 먹는 초밥이라는 것이 가끔 중국부페 식당에서 먹는 “연어초밥”입니다. 린츠는 쪼매 변두리여서 그렇다고 쳐도, 이번에 비엔나에서는 근사한 초밥을 먹어볼 생각으로 인터넷을 열심히 뒤졌더랬습니다. 비엔나에 먹을 만한 초밥 집을 찾아서 말이죠. 그리고 찾은 맛 집 하나! 일단 인터넷으로 접한 메뉴는 훌륭한지라 비엔나에 도착해서는 시간을 맞춰서 이 식당을 갔습니다. 이럴 때는 혼자여서 편합니다. 누군가와 같이 비엔나에 왔더라면 그 사람과 함께여야 했을 테고, 그 사람이 초밥이 싫다고 했다면 오기 힘들었을 테니 말이죠. 평일 점심가격은 12유로니 준수한 가격이고, 혼자오니 편하고...^^ 중국인이.. 2016. 9. 2.
저렴하게 받은 진드기 예방접종, 젝켄주사 오스트리아에 사는 사람들은 필수적으로 받아야 하는 예방주사가 있습니다. 그것이 오스트리아 사람이던, 외국인이던 간에 국적과 나이를 불문하고 말이죠. 물론 이곳에 사는 외국인들 중에도, 현지인들 중에도 이곳에 살고 있는 동안에는 맞아야 하는 예방주사임에도 여러 가지 이유를 들어서 맞지 않는 사람들도 많이 봤습니다. "난 숲에 안 가니 안 맞아도 돼!" "지금까지 안 받아도 이상이 없었는데 뭘.." 물론 외국인 중에는 젝켄주사에 대한 정보가 없어서 못 맞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알고 있으면서도 별로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아서 안 맞는 사람들도 꽤 있었습니다.. 이쯤에서 제가 말하는 "젝켄임풍"에 대해 제가 전에 한 포스팅을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http://jinny1970.tistory.com/222 오.. 2016. 7. 5.
유럽에서 조심해야하는 봄나물,Bärlauch 베어라우흐, 우리나라에 봄나물이 있듯이 유럽에도 봄나물이 있습니다. 그리고 유럽 사람들도 우리네처럼 봄나물을 찾으러 다니고, 요리해서 먹기도 하죠! 가끔씩 요리 해 먹은 사람의 사망소식이 나오기도 하는 때가 바로 봄이고, 유럽의 봄나물입니다. 사람을 죽이기도 하는 유럽의 봄나물 이름은 바로 Bärlauch 베어라우흐. 한국에서는 울릉도에서만 만날 수 있으면 한국명으로는 "명이나물"이라고 불립니다. 제가 사는 오스트리아에도 이 명이나물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사람을 죽이기도 한다는 이유는 바로 이 명이나물과 독성이 있는 꽃의 줄기를 착각해서 잘못 채취하는 이유인지라 봄이라고 해서 섣불리 이 나물을 채취할 생각은 하지도 않았습니다. (물론 그럴 시간도 없는 건 아시요?^^;) 그랬던 명이나물인데, 우리 학교에 지.. 2016. 5. 4.
나는 여전히 안 되는 자격,Pasching Pass 파슁 파스 저가 사는 곳은 변두리도 아닌디.. 린츠시내에서 별로 멀지도 않은 곳인디... 차편은 조금 불편했었습니다. (네, 과거형입니다.^^) 우리 동네에 얼마 전부터 드디어 전차가 개통이 됐습니다. 이제 차 한번 타면 바로 시내까지 딱 20분이면 도착을 합니다.^^ 정말이지 엄청나게 시간단축이 됐습니다. 전에는 중간에 버스를 한번 갈아타는 수고가 있는지라 1시간정도 걸렸었거든요. 그래서 남편에게 미안하면서도 남편의 도움을 받아야만 했죠.^^; http://jinny1970.tistory.com/1784 고맙고 미안한 남편의 지원 이제는 새벽출근도 정말 마음 편합니다. 병원에 출근(6시 45분 근무시작) 할 때는 우리 동네 전차 정거장에서 5시 59분에 지나가는 전차를, 학교 가는 날(8시 수업시작) 은 6시 5.. 2016. 4. 11.
유럽에서 만난 다양한 종류의 뻥튀기 한국을 떠나서 살면서 사실 뻥튀기는 잊고 살았습니다. 어릴 때 먹었던 “조리퐁”을 시작으로, 강냉이라고 불리는 옥수수 뻥튀기도 다이어트 한답시고 많이 먹어봤고, 이마트 식품 코너에서 팔던 바로 튀겨서 팔던 둥근 쌀 뻥튀기도 자주 사 먹었었는데.. 이런저런 뻥튀기들은 한국에서만 맛볼 수 있는 줄 알았었습니다. 오히려 유럽에 한국보다 더 다양한 뻥튀기라 존재하는 줄은 이곳에 살면서 하나둘 발견하게 됐죠. 단지 흠이라고 한다면, 가격이 한국에 비해서 그리 싸지 않다는 것! 하긴 요즘 한국도 물가가 뛰면서 한국의 뻥튀기 가격도 사실 그리 만만치는 않죠! 종류에 따라서는 한국보다 더 싼 것도 있으니 살짝 여러분께 유럽의 뻥튀기와 가격을 공개합니다. 제가 가끔 사 먹는 뻥튀기는 이것입니다. 옥수수에 퀴노아(남미의 .. 2016. 3. 9.
린츠의 자랑스러운 한국인 제가 2월에, 2 주 동안 완전 집중 문화생활을 했었습니다. 2주 동안 본 작품이 5편이면 집중을 해도 심하게 한 것이 맞는 거 같습니다. 그동안 본 작품을 가격으로 환산 해 보자면.. 한 200유로 되는 거 같습니다. 꽤 유명한 오페라는 편당 60유로짜리 좌석에서 봤고, 연극 같은 경우도 30유로가 기본이고, 세계적으로 유명하다는 뮤지컬도 봤으니 말이죠. 그간 본 작품을 열거 해 보자면.. 젤 처음에 본 작품은 연극 “Der ideale Mann 이상적인 남편” 오스카와일드의 작품이고, 영화로도 몇 편 만들어진 작품 이였습니다. 두 번째로 본 작품이 오페라 “Haensel und Gretel 헨젤과 그레텔” 어린이를 위한 오페라이면서도 성인을 위한 작품 이였습니다. 어린이를 동반한 젊은 부부관객이 있기.. 2016. 3. 3.
날 놀라게 한 신문기사 제가 얼마 전에 우리 동네 쇼핑몰에 있는 현금인출기에 돈을 찾으러 갔다가.. ( 내 앞의 누군가 인출 해 놓고 꺼내가지 않아서 ) 그대로 꼽혀있는 현금 50유로를 챙겼었습니다. 쇼핑몰 안에 경찰서가 있는 것도 아니고, 돈에 ‘누구꺼’라고 쓰여 있는 것이 아니니 섣불리 임자를 찾아주겠다고 할 수도 없는 일이라 그냥 챙겨서 왔었습니다. 아니 어떻게 돈을 꺼내고 나면 자동으로 돈이 나오는 입구의 문이 닫히는데 어찌 돈이 꼽혀있냐구요? 오스트리아의 인출기는 한국과는 쪼매 다릅니다. 이해를 돕고자 오스트리아 거리에서 만나게 되는 인출기를 사진에 담았습니다.^^ 그날 저녁, 퇴근한 남편에게 낮에 인출기에서 챙겨온 50유로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습니다. “글쎄, 누가 현금 50유로를 인출한 모양인데, 돈은 안 가지고 .. 2016. 3. 2.
유럽에도 있는 메밀 저는 한국에만 있는줄 알았었습니다. 메밀묵, 메밀국수 그리고 메밀 차! 유럽의 한복판 오스트리아에 살겠다고 한국에서 출국 전 짐 쌀 때 내가 짐 속에 넣어온 것은 바로 메밀 차! 유난히 향이 좋아서 내가 좋아하던 메밀차를 유럽에서는 못 마실까봐 짐의 공간이 되는대로 꾸역꾸역 챙겼었습니다. 그렇게 가지고 온 메밀차를 다 마실 때쯤에 이곳에서 메밀을 발견했습니다. 한여름 자전거를 타고 동네를 누비다가 발견한건 바로 메밀밭! “어? 저거 메밀 아닌가베?” 타고 가던 자전거를 세우고 내려서 정말 메밀인지 확인까지 했었습니다. “아니 여기에 왜 메밀이 있지? 이곳 사람들은 메밀로 뭘 하나? 우리나라처럼 국수나, 차를 만들까?” 뭐 이런 생각을 하고 잊었었습니다. 남편과 가면 후다닥 필요한 물건만 사오고 나오는 남.. 2016. 2. 3.
유럽에 있는 하얀 죽, 그리스푸딩, 남편이 아플 때 먹는 것들이 몇 가지 있습니다. 카모마일 차에 “솔레티“라고 불리는 과자를 먹을 때도 있지만... 뜬금없이 Grießkoch그리스코흐를 해 달라고 할 때도 있습니다. 솔레티가 궁금하신 분은 여기를 클릭하세요.^^ http://jinny1970.tistory.com/1499 내가 만드는 빼빼로 여기서 잠깐! Grießkoch 그리스 코흐는 그리스를 요리한 것 인디.. Grieß 그리스는 (1) 거칠게 간 곡물 (보리 , 옥수수 따위)입니다. 그리스는 거칠게 간 곡물입니다. 우리나라에서 먹는 하얀 죽과는 색깔은 같지만, 들어가는 내용물은 조금 다른 죽입니다. 제 실습요양원에 저녁메뉴로 바로 이 그리스(로 만든)푸딩이 나왔습니다. 그 하얀 죽이 나왔다는 이야기죠. 남편이 아플 때 먹는 그 하얀.. 2016. 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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