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오스트리아 /오스트리아 이야기404 나를 감동시킨 오스트리아의 양보운전 한국은 운전하기 참 어려운 나라 중에 하나입니다. 국토가 좁기도 하지만, 차들도 워낙 많죠. 우리나라에서 자동차를 운전하는 것도 쉽지 않지만,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 것은 엄청 어려운 일입니다. 동네라고 할 수 있는 골목길에서도 교통사고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으니 말이죠. 몇 년 전 제가 한국에서 얼마의 시간을 보낼 때 4만 원짜리 중고자전거를 사서 타고 다녔더랬습니다. 자전거를 타면 걷는 것보다는 훨씬 빠르고, 장을 봐서도 배낭에 가볍게 메고 다니니 쉽죠. 그렇게 골목을 누비고 다니다가 골목길에서 접촉사고가 날뻔 했습니다. 그때가 궁금하신 분은 아래를 클릭하시라. http://jinny1970.tistory.com/241 우리나라에서만 일어 날 수 있는 일 “똥 싼 놈이 성낸다”고 완전 그 꼴이었습니다. .. 2019. 1. 3. 유쾌하게 풍자한 “개인정보 보호”법 한동안 유행처럼 떠돌던 유머가 하나 있었습니다. 빵 가게에서 지나친 “개인정보 보호” 법에 대한 풍자를 한듯한데.. 읽으면 웃기면서도 현실이 이렇구나 싶죠. 글의 내용은 이렇습니다. “우리 가게에서는 찾아오시는 단골들이 이름을 불러드리고, 그분들이 좋아하시는 빵의 종류도 기억하고 있습니다만, 이런 저희의 행동에 불만이 있으신 분은 말씀 해주시기 바랍니다. “난 그거 용납 안합니다.”하시는 분들은... 추후에 오시면 우리가 전혀 모르는 사람처럼 대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단골들은 이름을 기억하는지라, 오면 “XX부인, XX씨, 혹은 이름을 불러서 아는 척을 하고, 또 그들이 좋아하는 빵이나 여러 가지 좋아할만한 것들을 알아서 권해주고 하지만, 그것이 싫다고 하면 앞으로는 안면 까겠다는 이야기입니다. 우리 요.. 2018. 11. 6. 남편 외사촌 누나에게 배운 오페라 극장 이용법 저는 오페라나 연극을 공연하는 극장에 자주 가는 편이지만, 매번 혼자 가는지라 공연장 밖의 다른 것들은 잘 모르는 편입니다. 공연 중간에 Pause 파우제(휴식시간) 때에도 화장실에 잠깐 갔다가, 다시 공연장에 들어오라는 사이렌이 울리기 전에 제자리에 돌아와서 앉아있습니다. 여기서 잠깐! “Pause 파우제“란? 오페라나 연극은 공연 중간에 잠시 쉬는 시간이 있습니다. 짧은 연극 같은 경우는.. 1시간 공연/파우제(짧으면 15분 길면 30분)/다시 공연 1시간. 오페라 같은 경우도 보통 중간에 한번 파우제가 있습니다. 이 경우도 짧으면 15분, 길면 30분. 조금 긴 오페라 같은 경우는 중간에 2번의 파우제가 있고, 최근에 본 5시간짜리 오페라 같은 경우도 중간에 2번의 파우제만 있었는데, 보통의 파우제.. 2018. 11. 3. 개 주인이 갖춰야할 개 매너 애완동물(개)를 키우는 사람들은 규칙적으로 하루에 한 두 번정도 개를 산책시켜야 합니다. 하루 종일 집안에만 있던 개들은 이때 기지개로 켜고, 산책 중에 배설도 하죠. 반려견이라 불리면서 가족의 일원이 되어가는 애완동물이지만, 반려견을 관리하는 주인의 인성을 의심하게 만드는 일은 어디나 있습니다. 우리 옆집이 헌집을 허물고 새집을 지으면서 담장주변을 재정비 했습니다. 우리랑은 다른지라 눈여겨 보게 됐죠. 보통의 집들은 담장을 사이에 두고 밖의 길과의 구분되는 작은 공간에 .. 잔디가 깔려있습니다. 이 잔디가 깔려있는 부분이 법적으로 집주인의 땅인지, 아님 길(공유지) 에 포함되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말이죠. 이 공간에 가로등이 들어선 것을 봐서는 공유지인 것 같지만.. 내 땅이 없고, 내 집이 없는 .. 2018. 10. 31. 남편이 다니는 조금은 특별한 헬스클럽. Kieser Training키저트레이닝 내가 다녔고 또 아는 헬스클럽은 빵빵한 음악이 울리는 그런 곳입니다. 하지만 남편은 조금 특이한 종류의 헬스클럽을 다니죠. 남편은 항상 퇴근하면서 헬스클럽을 들려서 오는지라, 마눌은 그곳이 어떤 곳인지 알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남편을 따라 그 헬스클럽을 처음 방문했을 때는 조금 당황스러웠죠. 지금까지 알던 헬스클럽과는 차원이 다른 곳이었거든요. 운동을 할 수 있는 기계들이 들어차 있는 건 여느 헬스클럽과 다를 것이 없는데.. 실내는 아주 조용합니다. 그리고 운동을 하는 사람들은 각자의 손에 차트를 들고 기계들을 찾아다닙니다. 이 기계에서 30번 운동이 끝났으면 다른 운동기구로 이동을 하느라, 몇 안 되는 사람들이 분주하게 움직입니다. 헬스클럽이라기보다는 재활운동을 하는 병원 같은 느낌이 확 들었죠. 손에.. 2018. 10. 24. 오스트리아에도 있는 한국맛 녹차 저는 커피보다는 차 종류를 많이 마십니다. 아침에는 (약간 신맛이 나는) 히비스커스 차를 마시고, 저녁에는 그날의 뱃속 상황에 따라서 매번 다른 종류의 차를 마시죠. 과식해서 더부룩하면 자스민차를! 목이 마르다 싶으면 녹차를! 식욕을 억제하고 싶으면 민트차를! 우리 집에는 녹차도 두 종류가 있습니다. (사진 상으로는 그렇게 안 보이지만 좌측 녹차는 녹색입니다.^^) 중국산을 덖지 않는 것인지 우리면 녹차가 아닌 노란차가 되는 것이 있고,^^; 녹차 잎을 덖어서 연한 맛이 나는 우리나라에서 흔한 연한 녹색이 나는 녹차. 한국에서는 흔하게 구입이 가능한 녹차이지만, 이곳의 아시아 식품점에서는 중국산 (덖지 않은)녹차만 있었습니다. 처음에 이곳에 와서는 한국에서 마시는 녹차를 마시고 싶은 마음에 일본 녹차가 .. 2018. 10. 21. 현지인이 해 주는 양보 이기적이고 자기만 생각하는 백인들이지만 가끔은 친절을 베풀기도 합니다. 전혀 생각지도 않았던 일인지라 처음에는 “당황”스럽기까지 했었지만.. 이곳에서 산 날이 길어지니 이제는 이런 친절들이 당연하다 생각하는 모양입니다. 이런 기본적인 것을 모르는 “외국인”을 만나면 무례하다고 생각하니 말이죠. 자! 그 ‘생각지도 못한 친절“이 일어나는 곳을 여러분께 알려드립니다. 그 곳은 바로 “동네 슈퍼마켓”입니다. 우리 동네뿐 아니라 남의 동네를 가도 슈퍼마켓에서는 자주, 종종 목격하게 되죠.^^ 그리고 위에서 말한 “친절”은 바로 “양보”입니다. 백인들이 내가 해달라고 하지도 않았는데, 자동적으로 “양보”를 하죠.^^ 어떤 형태의 양보인지 여러분께 알려드립니다. 슈퍼마켓의 카운터는 4~5개 있지만 대부분은 한두 개.. 2018. 10. 19. 오스트리아의 흔한 동네잔치 내가 사는 주택 단지 내에는 해마다 동네 잔치를 합니다. 지금은 시댁에서 살고 있으니 시댁 동네라고 하는 것이 맞겠네요. 동네잔치를 보는 첫 해는 “특별한 이벤트”인 가부다 했었는데.. 해마다 열리는걸 봐서는 연례행사인 모양입니다. 구글지도에서 캡처 “어떻게 생긴 동네인데 잔치를 하나? 싶으신 분들을 위해서 우리 동네를 소개하자면.. 오스트리아의 흔한 개인 주택 단지입니다. 건물들이 한국과는 조금 다르게 생겼으니.. 우리나라의 예쁜 주택단지를 상상하시면 될 거 같습니다. 행정상으로는 시외로 분류가 되지만, 교통편으로 보자면 린츠 시내요금이 적용되는 나름 다니기 편리한 지역입니다. 남편도 이곳에서 태어났고, 시아버지도 이곳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셨다고 하니.. 이 단지는 꽤 오래 전에 조성이 된 거 같습니다.. 2018. 10. 18. 남편덕에 알게된 새로운 사실과 저렴하게 배우는 독일어, 이번에 VHS에 독일어 강의를 접수하면서 알게 된 아주 놀라운 사실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여러분께 알려드립니다. 여기서 잠깐! VHS는 Volks(시민)-hochschule(대학)의 약자로 여러 가지 강의를 하는 곳. 저렴한 가격은 아니지만 나름 합리적인 가격에 강의를 들을 수 있고, 또 “Bildungsbonus 빌둥스보너스“라는 제도를 이용하면 반값에 수업이 가능하죠. 저 그라츠에 살 때는 분기별로 강의를 들을 수 있는 상품권이 집으로 왔었습니다. 그걸 가지고 가서 원하는 강의를 골라서 들을 수 있었죠. 그때 써놓은 글을 하나 찾았습니다. 궁금하신 분은 아래를 클릭하세요.^^ http://jinny1970.tistory.com/492 오스트리아에는 공짜로 즐기는 여러 가지 강좌가 있다 그라츠(슈타이어.. 2018. 10. 16. 유럽에도 있는 만두와 수제비, Tascherl 타쉘과 Spaetzule슈페츨레 우리와 문화와 언어가 전혀 다른 나라임에도 가끔은 우리와 비슷한 음식을 만나곤 합니다. 다른 이름으로 불리고 다른 내용물이 들어있기는 하지만 우리의 그것과 같습니다. 유럽에도 우리가 먹는 수제비가 있고 만두가 있다면 믿을 수 있으실는지... 오스트리아의 슈퍼에서 내가 처음 만났던 만두 같은 느낌의 녀석. 오스트리아에서 “만두같이 생긴 녀석”은 지역 특산 음식인 모양입니다. “Kaerntner Kasnudel" 이런 이름으로 소비자를 만나는걸 보면 말이죠. 여기서 잠깐! “Kaerntner 캐른트너 (이 주의 수도는 Klagenfurt 클라겐푸트트) Kas카스 (치즈의 사투리) Nudel 누델(국수) 일명 케른트너 치즈국수. 또 다른 제품의 이름은.. "Baerlauch-Tascherl" 베어라우흐(명이나.. 2018. 10. 10. 유럽에서 조심해야하는 무서운 집시 이치현과 벗님들에 나오는 “집시 여인”을 아십니까? “집시~ 집시~ 집시~ 집시여인~ 끝이 없는 방황을 하는~~♬.” 집시는 노래에서만 등장하는 “예전에 있었던 방랑부족”인줄 알았었습니다. 유럽에 살면서 그들을 직접 만나기 전에는 말이죠. 유럽에 여행을 오는 사람들이 조심해야 한다는 “소매치기 혹은 퍽치기” 그 범죄를 저지르는 사람들은 이태리, 스페인등 여행하는 곳의 현지인이 아닌 집시입니다. 집시들은 국적도 없이 국경을 넘어서 다니고, 이태리,스페인등 유명한 관광지를 찾은 돈 있는 관광객을 따라다니죠. 오스트리아에서도 자주 등장하는 강도사건의 일부도, 바로 이 집시들의 저지르는 범죄입니다. 시내에서 돈벌이가 안 되면.. 어린 아이를 안은 젊은 혹은 늙은 여성이 주택가로 찾아다닙니다. 초인종을 눌러 밖에.. 2018. 9. 23. 유럽에는 집집마다 사우나가 있다 우리는 사우나를 하려면 목욕탕을 갑니다. 때도 벗기고, 사우나에서 찜질도 하죠. 대형 찜질방 같은 경우는 온가족이 함께 여가시간을 보내기도 좋고.. 온도에 따라 여러 방을 옮겨 다니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유럽에는 우리와 같은 개념의 온가족 여가를 즐기는 찜질방은 없습니다. 찜질방이나 공중목욕탕 자체는 없지만 사우나가 있기는 합니다. 곳에 따라서 홀딱 벗는 곳도 있고, 중요한 부위를 가리고 입장하는 곳도 있죠. 하지만 모든 사람들이 다 이런 곳을 이용하지는 않습니다. 대부분은 집에서 사우나를 하죠. 대부분의 집에 사우나를 갖추고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정말이냐구요? 네^^ Hofer 전단지 슈퍼에서 가끔 저렴한 사우나 박스가 이벤트성 “기획 상품”으로 나오기도 합니다. 단돈 999유로. 물론.. 2018. 9. 22. 오스트리아의 장례비는 얼마나 들까? 우리 요양원, 내가 근무하는 병동에서만 지난해 17명의 어르신들이 돌아가셨습니다. 연세가 많고 거동이 불편하신 어르신들만 계신 요양원인지라, 저는 죽음을 꽤 자주 목격합니다. 평균연령이 80대 중반이시고, 대부분은 90대이시지만.. 사람의 명줄이라는 것이 나이와는 상관이 없이 참 오묘합니다. 아직 60대 중반인 젊은 청년에 속하는 거주민이 하루아침에 돌아가시기도 하지만, 낼 모래 100살을 바라보시는 분이 며칠 음식도 제대로 못 드시고, 죽음이 앞둔 사람에게 나타나는 신체적 증상도 나타나면 요양원 직원들도 마지막을 준비합니다. 가족들에게 “당신의 어머님이 곧 돌아가실 거 같다”고 연락을 해서 그분의 자식들이 3박4일 밤낮으로 돌아가면서 자리를 지키며 이제나 저제나 가실 시간을 기다렸는데.. 금방 돌아가실.. 2018. 9. 21. 우리 동네 무인 꽃가게 사람들은 여러 이유에서 꽃을 삽니다. 사랑을 고백하거나, 감사를 표현하거나, 말 못하는 미안함 등등등. 보통 꽃을 사려면 꽃집을 가서 사게 되는데, 이번에 서울 가서 보니 이제는 꽃도 자판기 판매를 하더군요. 여러 가지 종류의 가격과 꽃들. 그리고 날 웃긴 한마디. “아들아, 네 엄마도 꽃 좋아한다.” 아들이 엄마에게는 안주는 꽃 선물을 여친 에게만 주면 엄마가 섭섭하기는 하죠.^^; 제가 사는 오스트리아에도 여러 종류의 꽃집이 있습니다. 쇼핑몰에 가면 예쁘게 만들어 놓은 고가의 꽃다발을 살 수도 있고, 슈퍼에 가면 꽃을 비닐포장에 달랑 묶어서 파는 싱싱하지만 저렴한 것도 있습니다만, 제일 싱싱한 꽃을 사려면 이곳으로 가야합니다. 허허벌판이구만 무슨 꽃집이냐고요? 이 허허벌판이 바로 싱싱한 꽃만 파는 곳.. 2018. 9. 19. 유럽의 식당에서 조심해야 할 케첩 주문 외국의 레스토랑이 한국하고 다른 것을 꼽아보라면.. 1. 음료를 꼭 주문해야한다. 음료 가격은 요리가격의 30%일 때도 있지만, 때로는 50% 혹은 100% 이상일 때도 있습니다. 10유로짜리 슈니츨(돈까스)에 3 유로짜리 미네랄워터를 주문할 수도 있고, 15유로짜리 코돈블루에 4유로짜리 맥주를 주문할 수도 있지만, 3유로짜리 소시지요리에 4유로짜리 맥주를 주문할 수도 있죠. 아시아 사람들은 식당에서 따로 음료를 시키지 않는다는 걸 접한 서양인들 중에 혹은 아시아인들이 중국식당(이나 뷔페)에 가서 음료를 따로 주문하지 않거나, (공짜인) 수돗물을 달라고 하지만.. 많이 당해본 중국식당에서는 수돗물에도 가격을 부과합니다. 메뉴판 음료 목록에서 1유로짜리 수돗물은 발견하실 수 있죠. 2. 서빙직원의 팁은 꼭.. 2018. 9. 15. 고인의 사진을 나눠주는 오스트리아 장례식 내 주변에는 이미 이 세상이 안 계신 분들의 사진들이 있습니다. 한동안은 돌아가셨던 시고모부님의 사진이 있었었고, 지금은 최근에 돌아가신 (남편의 외가쪽) 시삼촌의 사진이 있습니다. 요양원 사무실에도 돌아가신 입주민들이 사진들이 한동안 보이다가 사라지는데.. 최근에는 우리 요양원 입주민은 아닌데 어디선가 본 얼굴이다 싶어서 동료에게 물어보니.. “R부인의 며느리가 얼마 전에 돌아가셨어. 그분 사진이잖아.” 요양원에 계신 90대의 시어머니를 자주 방문하셨던 지라 얼굴이 익었던 모양입니다. 가족이 가지고 있는 고인의 사진들은 대부분 다 소각하는 것이 정상인데.. 오스트리아의 장례식에서는 고인의 사진을 모든 방문객에게 나눠듭니다. R부인의 며느리는 오랫동안 중병을 앓으시다가 72세의 나이에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2018. 9. 8. 내가 만난 스타벅스 커피 자판기 한국에서야 스타벅이 동네마다 자리하고 있으니 흔하게 만날 수 있는 커피솦중에 하나지만, 오스트리아에서는 비엔나 시내에서 몇 번 봤었고, 공항에서도 봤었네요. 우리동네는 스타벅이 없는줄 알았는데, 심심해서 한 바퀴 돌러갔던 우리 동네 쇼핑몰에서 스타벅을 만났습니다. 내가 지금까지 봐온 스타벅과는 조금 다른 형태지만 말이죠. 우리 집에서 엎드리면 코 닿을만한 곳에 커다란 쇼핑몰이 하나 있습니다. 1km이 조금 넘는 거리인지라, 걸으면 10분 내외, 자전거 타고 가면 3분내외입니다. 나는 동네에 있는 쇼핑몰이라 집에서 입던 옷 입고도 가는 곳이지만, 이 쇼핑몰이 린츠가 속한 연방주에서는 가장 큰 곳이랍니다. 쇼핑몰은 220개의 가게들이 다닥다닥 붙어있는 형태로.. (동네에 붙어있는 광고 현수막보고 몇개의 가게.. 2018. 9. 4. 오스트리아 할슈타트 호수에서 만난 개 해변, Hundestrand 훈데스트란트 유럽에 살면서 휴가 때 반려견을 데리고 다니는 사람들을 많이 봤습니다. 캠핑장에서는 사람이 아닌 개에게도 요금을 받습니다. 보통 요금은 대인, 소인으로 분류가 되는데.. 개도 “소인”에 해당하는 가격을 내야 입장이 가능합니다. 캠핑장은 요금을 내고 입장했으니 당당하게 인정받은 “1견“이라고 쳐도 해변에서도 사람들의 인정(혹은 사랑)을 받는 건 아닙니다. 개들을 데리고 온 휴가객이 있는 해변에는 사람들이 머물려고 하지 않을뿐더러.. 괜히 쳐다보고, 째려보고, 별로 좋지 않는 시선에, 물에서 나온 개라 흔들어대면서 물을 털다가 물이 자기 쪽으로 튀게 되면 “궁시렁”거리죠. “아니, 개는 집에 두고 오지, 왜 여기까지 데리고 와서 다른 사람에게 불편을 주고...” 캠핑장에 당당히 입장료를 냈으니 그렇다쳐고, .. 2018. 8. 29. 조금은 아쉬운 린츠시내의 일식집, 이자카야 3년전쯤 Maiz마이스라는 곳에 강의를 다닐 때 눈 여겨본 식당이 하나 있었습니다. 조금은 외졌다고 할 수 있는 골목에 자리하고 있는 일본식당. 외진 골목에 작은 식당인데 간판에서부터 어찌 정통일식집 같았죠. 평일 점심에는 “런치메뉴”도 있는 거 같았는데, 혼자 가기도 그렇고 해서 가보지 못한 곳이었죠. “나중에 꼭 한 번 꼭 가보야지!” 했던 곳이었는데.. 마눌이 병원에 간다고 휴가내고 병원에 동행했던 남편과 이곳을 갔습니다. 병원에서 진료를 마치고 나온 시간도 마침 점심시간이었고, 린츠시내에 이곳이 생각이 난지라 남편과 나란히 이곳에 갔습니다. 안에 들어 가 보니 안쪽의 마당에 손님들이 앉을 수 있게 야외테이블도 놓여있습니다. 이날은 바람도 불고 쌀쌀했던지라 저희는 그냥 실내에 앉았습니다. 실내에는 .. 2018. 8. 24. 잘못 알고 있는 오스트리아 슈니첼에 관한 이야기 혹시 알고 계셨습니까? “돈까스와 비슷한 오스트리아 슈니츨은 딸기쨈을 찍어먹는다는 사실!” 아! 돈까스와 슈니츨이 모양은 비슷한지 몰라도 전혀 다른 고기로 만드는 거였네요. 돈까스는 애초에 돼지고기로 만들었지만 원래 슈니츨은 송아지 고기로 만든 거였습니다. 세월이 흘러 지금은 조금 저렴한 돼지고기, 닭, 칠면조 고기들로도 만들지만 말이죠. 지금은 돼지고기로 만든 슈니츨이 가장 많이 팔리는 종류일테니.. 슈니츨을 돈가스라고 불러도 무난 할 거 같기는 합니다. 이곳에 사는 저는 몰랐던 사실입니다. 언제부터 슈니츨을 딸기잼에 찍어먹었는지.. 저도 식당에 가서 슈니츨을 주문한 적이 있고, 곁들여 나오는 잼과 먹는 적은 있지만, 딸기잼을 본적은 없습니다. 이번에는 여러분이 잘못 알고계신 사실은 정정할 필요가 있어.. 2018. 8. 21. 이전 1 2 3 4 5 6 7 ··· 2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