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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오스트리아 이야기409

나의 럭셔리 취미, 공짜 오페라 전에 그라츠에 살 때는 가끔 혼자서 오페라나 연극을 보러 다녔습니다. 혼자 다닌 이유는.. 나랑 취미가 맞는 사람을 찾기도 힘들거니와 나와 같은 카드가 없는 사람은 고액의 입장료를 지불해야하니 함께 할 수가 없었죠!^^; 다시 돌아온 오스트리아! 하지만 내가 살던 그라츠가 아닌 린츠는 모든 것이 낯설었습니다. 이곳에도 내가 그라츠에서 사용하던 문화카드가 있는지, 오페라를 보려면 어디에 가서 입장권을 받아야 하는지..등등등 제가 그라츠에서 즐기던 문화가 궁금하신 분만 클릭하시라~^^ http://jinny1970.tistory.com/627 오스트리아에는 영세민도 공짜로 문화를 즐길 수 있다 역시 열심히 두드리면 뭐든지 열리기 마련이죠! 저도 린츠 여기저리를 헤맨 끝에 문화카드(컬투어 파스)를 발급 받았습.. 2015. 5. 9.
오스트리아 노동청의 내 서류 분실 제가 작년 9 월경에 노동청의 지원으로 BFI(사설학원)에서 3주짜리 독일어 코스를 다녔었습니다. B2-1(중급) 과정을 마치고 B2-2 (3주 과정)를 더 배우고 싶었지만, 노동청에서 더 이상 지원을 할 수 없다는 바람에 그냥 3주 교육만 받고 끝을 냈었는데.. 몇 달이 지난 다음에 BFI 에서 저에게 돈을 입금하라는 지로 용지를 보내왔습니다. 분명히 노동청에서 지원을 한다고 해서 다녔고, 노동청에 갖다내야 하는 서류 (등록 접수 서류, 코스 인증서)도 다 갖다냈는데, BFI는 노동청에서 아직 입금이 안 된 상태이니 저보고 그 돈을 납부하라는 이야기였습니다. 일단 돈을 납부하라는 안내를 받았으니 얼른 수습에 나섰습니다. 분명히 노동청에서 다니라고 해서 다닌 코스이고, 등록하고 노동청에 서류를 접수하면서.. 2015. 3. 28.
린츠의 무료 바느질공방, nähküch 내 쿠케 역시 정보는 많이 알고 있는 것이 살아가는데 편리한거 같습니다.^^ 제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일도 생기고 말이죠.^^ Maiz마이스의 교육중에 바로 그 알아두면 정말 좋은 장소를 알게 됐습니다.^^ 물론 알아두면 좋은 정보이기는 하지만, 린츠에 사시는 분들한테만 유용한 정보이지 싶습니다. 아~ 교환학생으로 와있는 분들에게도 도움이 될거같기는 합니다.^^ 유럽은 인건비가 비싸죠. 그래서인지 뭐든지 남의 손을 거치면 가격이 훅~올라갑니다. 내 다리가 짧은 것인지 살 때마다 약간 긴 청바지! 길이를 접어입는 며늘의 청바지를 보신 어머니가 며느리 방에 오셔서 직접 청바지를 수거해가셨습니다. 줄여주시겠다고 말이죠. 참 저는 호강하는 며느리인거 같습니다. 시어머니가 며느리를 위해 바지 길이까지 줄여주시니 말이죠... 2015. 3. 21.
요새 뜨는 거리음식, 볶음국수 제가 한국을 떠나 살면 먹고 싶은 것들이 몇 가지 있습니다. 대부분은 한국 거리에서 흔하게 먹게 되는 떡볶이, 오뎅, 순대같은 음식들입니다. 오스트리아에도 거리음식이 있기는 하지만, 한국처럼 다양하지는 않습니다. 이름과 크기가 다른 소세지들 뿐이죠!^^; 그렇게 소세지만이 유일한 거리음식인 나라에 터키사람들이 자리를 잡으면서 케밥이 거리음식으로 자리잡는가 싶었는데, 요새는 중국음식이 거리음식으로 떠오르기 시작했습니다. 다시 오스트리아에 돌아와서 린츠에 살면서 보게된 린츠시내의 한 중국음식 임비스(간이매점?). 그 앞에 줄서서 음식을 사는 사람들과 그 주변에서 음식을 먹고 있는 현지인들을 보면서.. “오스트리아 사람들이 중국음식을 먹나?” 생각했지만, 제가 직접 그 음식을 사먹을 생각은 하지 않았었습니다... 2015. 3. 19.
오스트리아 복지, 오스트리아 세금이야기 복지국가로 꼽히는 유럽! 그 한복판에 오스트리아가 있습니다. 북유럽의 복지만큼은 못하겠지만, 사실 오스트리아의 복지혜택도 다른 유럽국가에 비하면 꽤 수준 있는 복지입니다. 문제는 이 좋은 복지국가의 혜택을 모든 이가 누리지는 못한다는 사실이죠! 복지제도가 좋은 것은 좋은데, 실제로 어느 정도 돈을 버는 사람에게는 사실 복지혜택이 전혀 적용되지 않습니다. 그러면서도 세금은 겁나게 내야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자! 여러분을 그 현실로 모시겠습니다. 오스트리아에서 세금을 안내는 월급의 한도는 얼마까지 일까요? 세금을 한 푼도 안 내는 월급 한도는 딱 1190유로입니다. 월급이 1190유로라면 세금은 안 내지만, 사회(복지)보험은 173.33유로가 월급에서 빠지네요. 이 사회복지보험에 포함된 보험은 우리나라의 4.. 2015. 3. 4.
오스트리아 연인들의 사랑법, 돈따로 사랑따로, 제가 오래전에 병원 영양사로 일하는 40대의 노처녀를 남편의 회사동료와 맺어주려고 한 적이 한 번 있었습니다. (너무 수줍음을 타는 남편 동료가 전화를 하지 못해서 무산되기는 했지만 말이죠.) 이때 제가 어떤 남자 형을 찾는지 여러 가지를 물어본 적이 있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보통 소개받는 남자에 대해 바라는 사항이 몇 가지 되죠! 우선은 직업이 든든해야 하고, 학벌도 어느 정도 있어야 하고, 집이 있으면 고맙고 등등등. 나이가 차서 결혼을 바라보고 있는 나이일수록 현실적으로 조건을 제시하게 되는데.. 이 40대 중반의 노처녀 아가씨가 제시한 조건은 간단해도 너무 간단했었습니다. 1. 우선은 기독교인이였음 좋겠어. 같이 교회에 다닐 수 있게! 2. 직업이 있었음 좋겠어. 내가 집이 있고, 돈을 벌기는 하.. 2015. 3. 2.
독약 바른 개 먹이를 놓는 사람들 최근에 제 지인이 키우던 4개월짜리 건강했던 진돗개가 하루아침에 죽은 일이 있었습니다. 저녁에 함께 산책을 하면서 가족처럼 함께 살았고, 3개월 동안 정이 잔뜩 들었었는데.. 점심 때만 해도 멀쩡했던 강아지가 저녁에 집에 와서 보니, 죽어있었던 일은 주인에게는 엄청난 충격이였나 봅니다. “개집을 지어줬는데도 절대 안 들어가더니만.. 죽을 때를 알았는지,개집 안에서 죽어 있는 거 있지!” 모르는 분들은 “그깟 개 한 마리 죽은 것이 뭐 그리 대수냐?”할 수도 있겠지만, 가족으로 함께 살다가 잃은 사람에게는 “그깟 개 한 마리”보다는 훨씬 더 의미가 있고, 오랫동안 잊지 못할 가슴 아픈 기억이 됩니다. 처음 이 이야기를 전해 들었을 때, 그런 생각을 했었습니다. “누가 (독)약 바른 먹이를 줘서 그것을 먹고.. 2015. 2. 24.
오스트리아 가정교육 이야기 요즘 한국의 식당에서 난동을 치다시피 뛰어다니는 아이들이 심심치 않게 발견된다죠? 아이들의 부모는 아이들 단속보다는 같이 자리하고 있는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느라 정신이 없다가, 누군가가 뛰어다니는 아이들에게 야단이라도 치려하면, “당신이 뭔데 왜 내 귀한 자식에게 뭐라고 하냐?”고 큰소리 치고 말이죠. “내 귀한 자식”을 생전 처음보는 사람이 뭐라고 하면 열 받을 만도 하지만, 공공장소에서 지켜야 하는 교육을 자기 자식에게 시키지 않는 것은 모르는 모양입니다. 제 지인중에 외국에서 한국식당을 하시는 분이 있습니다. 이곳에도 아이들 교육에는 관심이 없는 (한국인)부모들이 심심치 않게 등장한다고 합니다. 테이블로 배달되는 뜨거운 돌솥들이 왔다갔다 하는 식당 내부를 뛰어다니는 것은 기본이고,(뛰어 다니다 음식.. 2015. 2. 21.
오스트리아의 페이스북 살인사건 저희부부가 뉴질랜드 길 위에서 만났던 사람들은 대부분 저희의 페이스북 친구로 남았습니다. 여행중에 만난 사람들뿐 아니라 저희의 그라츠 친구들도 이제는 페이스북을 통해서 그들이 어떻게 살고 있는지 안부를 묻고, 시시때때로 페이스북에서 통해서 친구들에게 어떤 새로운 일들이 있는지 수시로 확인을 하죠! 물론 그들의 최근 사진들도 자주 보게 되고 말이죠! 여행 중에는 페이스북에 저희부부의 사진을 자주 올렸던 남편이지만, 일상에 돌아와서는 페이스북을 하지 않습니다. 저 또한 요즘에는 페이스북에는 되도록 개인적인 사진은 덜 올리려고 자제하는 편이구요. 아마도 너무 개인적인 정보는 올리지 말라는 남편의 조언 탓인 것도 같습니다. 전 세계 사람들과 소통이 가능한 페이스북. 현대사회를 사는 우리에게는 없으면 섭섭하고 불.. 2015. 2. 19.
오스트리아 한 달 생활비는 얼마나 들까? 유럽의 한복판 “오스트리아”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한번 살아보고 싶은 곳”으로 꼽는 곳중에 하나죠! 물가 비싼 유럽에서 한 달 살려면 도대체 얼마의 생활비가 드는지 여러분께만 살짝 공개하도록 하겠습니다.(사실은 신문기사를 컨닝 했다는..^^;) 앞으로 오스트리아에서 짧게라도 살아보고픈 분들에게는 이곳의 대충 생활비를 짐작하시기에 좋을 거 같습니다.^^ 오스트리아에서는 한 달에 1104유로이하를 버는 사람들을 “저소득층”으로 분류합니다. 이곳에서 살려면 한 달에 1200유로는 있어야 하는데, 1104유로면 최저 생계비에도 미달되는 금액이라는 것이 그 이유입니다. 왜 오스트리아에서는 1200유로를 최저생계비로 책정 한 것인지, 그 안에는 어떤 것들이 들어가는지 한번 보시겠습니다. 주간지 Weekend에서 .. 2015. 2. 18.
오스트리아 기업의 행복한 기증 제가 장을 보러 다니는 여러 슈퍼마켓 중에 한곳의 이름은 “Penny Markt 페니막트”입니다. 페니막트는 오스트리아 슈퍼마켓(체인점) 시장에서는 그리 잘 나간다고는 볼 수 없는 체인입니다. 그저 중간정도의 인기와 가격을 가지고 있는 슈퍼마켓이지만, 페니막트에서 일 년에 한두번 씩 진행하는 행사가 하나있습니다. 물건을 세일하는 그런 행사가 아니라 소비자들에게 “기증”을 유도하는 행사입니다. 대기업이 소비자들에게 “기증을 하게끔 유도한다” 어감이 조금 이상한가요? 하지만 정말로 그렇습니다. 단, 소비자들이 소액을 기증함으로 해서 더 큰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행사입니다. 정말 마다 할 일이 없는 행사이죠. 소액을 기증해서 기분좋고, 그 기증으로 인해서 더 큰 혜택을 볼 수 있다면 말이죠. 정해진 기간내에 .. 2015. 1. 23.
내가 좋아하는 이케아 아침메뉴 요새 한국은 이케아가 난리라죠? 한국의 이케아 아침메뉴는 어떤 것이 나오는지 궁금합니다. 제가 이케아에서 좋아하는 것이 몇 가지 있습니다. 그중에 하나는 바로 저렴한 오스트리아 이케아의 아침메뉴! 이케아가 가깝다면 (차로 가면 10분도 안 걸리는고, 저 혼자 자전거타고 가면 30분 걸리는 거리지만^^;) 매일 이케아로 아침을 먹으러 가겠지만 가끔씩 먹는 것도 만족스럽습니다.^^ 사실은 저희부부가 단순히 이케아 아침메뉴만 먹겠다고 가지는 않으니 말이죠. 며칠 전에 조립가구를 사다가 조립을 했었는데, 2 미터가 넘는 선반이 너무 길어서 설치를 했다가 다시 해체를 했습니다. 설치하면서 선반의 옆을 서는 나무에 못을 박았었는데, 환불은 힘들거 같아서 남편이 이케아에 문의를 했습니다 . “조립을 해서 보니 우리 .. 2015. 1. 19.
내가 만난 오스트리아 도시의 부시장 저는 오스트리아에 살면서 한국에서도 해보지 못한 경험들을 많이 합니다. 이번에도 저에게는 나름 새로운 경험이였습니다. 저는 한국에서 우리동네 동장님도 만나본적이 없습니다. 동장님은 커녕 통장님, 반장님도 만나본 적이 없죠. 그런 제가 오스트리아에서 옆 도시의 부시장님을 만났습니다. 만나기만 한 것이 아니라 질문도 했었습니다. 신통한 답변은 아니였지만 말이죠. 자! 제가 어떻게 부시장님을 만나게 됐는지 여러분께만 살짝 공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전에 한 단체를 찾았었습니다. 궁금하신 분들만 클릭하세요^^ http://jinny1970.tistory.com/1404 실망스러웠던 이주여성을 위한 파티 그후에도 별로 배우는 것 없지만, 인맥이나 만들지..하는 생각에 계속해서 나갔었습니다. 문제는 매번 모이.. 2015. 1. 17.
오스트리아 난민 이야기 오스트리아에는 많은 난민들이 살고 있습니다. 인종도 다양하고, 국적 또한 다양합니다. 간만에 신문에서 관심이 가는 기사를 발견했습니다. “오스트리아에서 가장 오래 걸린 망명 신청은?” 오스트리아 정부는 공식적으로 가장 오래 머문 이 난민에게 “인도주의적"인 체제 허가(=비자)를 발부 했다는 뉴스입니다. 오스트리아에는 가장 오래 걸린 망명신청은 18년입니다. 말이 쉬워서 18년이지 20살 청년이 38살 아저씨가 된 세월입니다 그려! 방글라데시에서 경제학과 학생으로 유학 왔던 학생이 어떤 이유로 “망명 신청”을 한 난민이 됐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망명신청도 본국에서 전쟁이 났다던가, 본국에 들어가면 목숨이 위험한 상태같은 타당한 이유가 있어야 승인이 떨어지는 법인데.. 유학생이 난민으로 둔갑을 했으니 승인이 .. 2015. 1. 7.
오스트리아 노동청 인터뷰 완벽대비 우리 반의 100% 긍정 에너지를 품어내는 마리아(아르헨티나 아낙)가 오스트리아에 와서 처음으로 펑펑 우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그 전에는 남들이 오스트리아 사람들을 비난하고, 오스트리아를 비난해도 항상 “아니다!”하면서 오스트리아인도 아니면서 오스트리아를 두둔하던 그녀를 울린 오스트리아 사람이 있었습니다. Maiz마이스 강의가 끝나는 시점인 내년에 오스트리아의 중학교 과정을 배우겠다고 티키(동갑내기 태국아낙)와 함께 BFI (여러가지 강의를 하는 사설기관) 에 등록을 하러 갔었다고 합니다. 그곳에서 “노동청”에 (실업)등록이 되었냐고 물어 와서 둘이 나란히 노동청에 갔었다고 합니다. 일단 노동청에 등록이 되어 있어야 한다니 말이죠. “무료교육”이라고 해도 실제로 무료는 아닌 거죠. 사람 수에 따라서 나라.. 2015. 1. 4.
오스트리아 법 알아보기 지금 제가 다니고 있는 Maiz마이스 라는 단체는 여러 가지 일을 합니다. 이민 여성들을 위해서 독일어 코스를 저렴하고 강의하고(1주일에 2번 3개월 과정의 독일어 코스를 단돈 25유로에 모시고 있습니다. 단 문제라면 단체 자체가 별로 체계적이지 않아서인지 선생이 아프면 휴강에 들어가거나 다른 선생이 두 반을 합쳐서 강의를 합니다.) 난민(젊은 남녀)들을 위해 중학 과정을 가르치고, (여성)이민자들을 위한 여러 가지 강의를 하고, 제가 지금 받고 있는 강의처럼 "사회복지,건강쪽의 직업교육을 받으려는 이민여성을 위해 사전교육"을 시키기도 하죠! 그외 이민여성을 위한 상담도 활발하게 하고 있는걸로 알고있습니다. Maiz의 웹사이트를 캡쳐했습니다. 아! 인신매매로 유럽에 입성한 아프리카 여성이나 매춘으로 살아.. 2014. 12. 30.
결혼 알려주는 오스트리아 린츠 시청 제가 가지고 있는 버릇 중에 하나는 어디를 가도 읽을거리를 챙겨서 나옵니다. 그곳이 슈퍼마켓인 경우는 전단지이고, 시청이나 도서관이면 여러 가지 읽을거리를 챙길수 있죠. 린츠 중앙역 뒤에는 둥그렇게 생긴 건물이 하나 있습니다. Volkshocuschule볼크혹슐레라고 불리는 곳으로 일종의 “시민대학”인데 외국어를 포함한 여러 가지 강좌를 시간대도 다양하게 배울 수 있죠. 이 시민대학 건물에 딸린 도서관은 책은 많지 않지만 앉아서 공부할 수 있는 책상이 있어서 가끔씩 이용하는 곳 중에 하나입니다. 이곳에는 과월호의 경제지를 무료로 가져가게 두기도 하고, 때로는 그달의 경제지를 두기도 합니다. 이곳을 오가면서 챙기는 여러 가지 책자중에 끼여 있던 것이 바로 린츠시청의 관보입니다. 저는 한국에 살 때도 서울시.. 2014. 12. 28.
오스트리아의 검정고시, Hauptschule 합슐레 우리나라는 초등학교를 포함해서 중학교, 고등학교를 제때에 다니지 못한 사람들을 위해 “검정고시”라는 제도가 있습니다. 속성으로 배우기를 원하거나, 부득이한 사정으로 학교를 졸업 하지 못한 사람들에게는 대학교 진학을 위해서 꼭 거쳐야하는 과정이죠. 자! 그럼 외국에는 우리나라의 “검정고시”같은 제도가 존재할까요? 저는 제가 살고 있는 오스트리아는 이런 제도가 없는 줄 알았습니다. 야간에 고등학교를 다닐 수 있지만, 속성과정이 아닌 3년을 제대로 다녀야만 한다고 했고, 이건 속성으로 공부해서 시험을 보는 검정고시는 아닌거죠! 이번에 만난 사람들을 통해서 오스트리아에도 속성으로 배울 수 있는 과정이 있다는 걸 알았습니다.고등학교 과정은 저녁에 3년을 배워야하지만, 중학교 과정은 속성으로 1년 만에 가능하다고 .. 2014. 12. 26.
비엔나 거리에서 받은 크리스마스 선물 저희 가족이 비엔나에 3박 4일 동안 다녀왔었습니다. 그곳에서 있었던 즐거운 혹은 새로운 일들을 포스팅 해야 하는데, 비엔나와 관련해서 올리는 첫 번째 포스팅은 제가 받은 선물이야기입니다.^^ 제가 비엔나 거리에서 운좋게 선물을 받았습니다. 크리스마스 가방에 담긴 것을 받았으니 크리스마스 선물이라고 해야 하는지도 모르겠네요. 저희가 비엔나에 머무는 3일내내 비만 내렸습니다. 아시겠지만 겨울의 비는 춥고, 처량하고, 특히 관광객에게 비는 관광에 전혀 도움이 안 되죠! 우산을 챙기자는 마눌의 말을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려버리는 남편! 작은 우산하나를 덩치 큰 인간 둘이서 나눠쓰는 것은 한계가 있는지라, 잠시 비를 비할 곳을 찾아서 “맥도날드”로 가는 길! 여기서 잠깐! 비엔나에 맥도날드는 화장실 이용료 50.. 2014. 12. 24.
알바 권하는 오스트리아 사회 한국의 수많은 주부들이 가사과 직업을 병행하는 것처럼, 오스트리아의 주부들도 가정경제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하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습니다. 오스트리아의 주부가 한국주부와 다른 것이 있다면 시간제 일을 하는 주부를 구하는 회사들이 오스트리아는 수없이 많다는 것! 대부분의 주부들은 하루 종일 일하는 것이 불가능하니, 아이들이 유치원에 다니는 오전이나 오후 시간에 일을 해야 하고 길어봤자 4시간짜리의 일을 구해야 합니다. 물론 주 5일 근무는 기본입니다. 이런 조건의 일을 한국에서는 쉽게 구할 수 있을까요? 이런 조건으로 일을 하면 한국에서는 한 달에 얼마의 월급을 받을수 있을까요? 독일어 학원에서 만난 크로아티아 여성은 슈퍼마켓에서 일주일에 18시간을 일하고 한 달에 손에 쥐는 돈이 860유로라고 .. 2014. 1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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