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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오스트리아 이야기409

비엔나 프리워킹투어는 공짜가 아니다 여권 갱신하러 비엔나에 하루 날을 잡아서 갔습니다. 비엔나에는 아는 사람도 없고, 만날 사람도 없고, 가고 싶은 곳도 특별히 없지만.. 아침에 도착해서 늦은 오후에 다시 린츠로 돌아오는 여정이니 하루 잘 놀아야 합니다.^^ 일단 비엔나에 도착과 동시에 한국대사관에 가서 여권갱신을 하는 것이 제일 중요한 비엔나 나들이이니 그것을 처리하고는 갈 데도 없고, 만날 사람도 없지만 자유 시간!! 비엔나 구경은 이미 몇 번 해본지라 따로 보고 싶은 것도 없지만.. 그래도 이번에 여권갱신이 생각보다 일찍 끝나면 하고픈 것이 있었습니다. 구글지도에서 캡처했습니다. 비엔나에 있다는 “Free Tour 무료관광” 오전 10시와 오후 2시에 Albertina 알베르티나 박물관 앞에 가면 된다고 했었는데.. 비엔나에서 무료로.. 2017. 9. 5.
날 떨게 만든 한국대사관의 지문인식기계. 보통 여권은 한국에 들어갈 때 조금 이르더라도 갱신을 해왔었는데.. 이번에는 오스트리아에서 갱신을 해야 하는 상황이 됐습니다. 오스트리아 비자를 갱신할 때 여권의 유효 기간이 짧으면 여권의 남은 기간 만큼만 비자가 나옵니다. 가령, 3년짜리 비자를 받는데, 여권의 유효 기간이 1년 반이라면, 비자는 1년 반으로 나옵니다. 비자는 연장할 때 기간에 상관없이 같은 금액을 내니 한 번 받을 때 길게 받는 것이 좋죠. 1년짜리나, 3년짜리나, 5년짜리나 비자 연장비는 동일하니 말이죠. 여권 유효 기간은 아직 2년 정도 남아있었지만, 오스트리아 비자를 5년짜리 받게 되니 당근 여권의 유효 기간도 길어야죠. 그래서 조금 이르게 갱신을 하러 갔었습니다. 혹시나 관공서의 “여름휴가 기간”이 있을까 싶어서 미리 문의도 .. 2017. 8. 29.
내가 새로 가입한 의료보험과 오스트리아 의사의 진료비 우리나라는 하나의 건강보험에서 전 국민의 관리하지만, 오스트리아는 꽤 많은 수의 건강보험 조합들이 있습니다. 그중에 오스트리아의 국민 대부분이 이용하는 대표적인 건강보험은 GKK(게카카) Gebietskrankenkasse 게비츠크랑켄카세.(지역 의료보험) 대부분의 독일어가 그렇듯이 단어들의 조합으로 만들어진 단어입니다. Gebiet 게비츠(지역) + Krankenkasse 크랑켄카세(의료보험회사) 오스트리아는 9개의 연방주가 있고, 각 주마다 이 GKK가 있습니다. 전에 그라츠에 살 때는 Steiermark 슈타이어마크 GKK였고, 린츠에는 Oberoesterreich 오버외스터라이히 GKK을 이용했었습니다. 그렇게 오스트리아에 들어와서 계속해서 GKK(지역의료보험)만 이용했었는데..직업교육을 마치고 .. 2017. 8. 28.
오스트리아 체류, 정착관련 안내에 관한 비자안내 얼마 전에 비엔나의 한국대사관에 여권갱신을 하러 갔었습니다. 대사관의 대기실, 볼거리중에 눈에 띄는 것이 있어서 집어 들었죠. 오스트리아에 살면서 블로그를 운영하다 보니, 가끔은 오스트리아 취업이나 이민문의를 받습니다. 저도 모르는 쪽인지라 대부분 답변은 불가하지만 말이죠.^^; 오스트리아 비자에 관한 모든 것을 알려드립니다.^^ 필요하신 항목에 맞게 찾으시길 바랍니다.^^ 오스트리아는 영주권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최장기 비자인 5년짜리를 갱신해야합니다. 갱신하는데 필요한 서류는 신청서, 비자원본과 사본, 여권 원본과 사본이 필요합니다. 오스트리아에서 한번쯤 살고 싶은 분들에게는 어떤 종류의 비자가 있고, 어떻게 준비를 하는지 대충 그려보시는데 도움이 되시기 싶습니다. ^^ 눌러주신 공감이 저를 춤추게 .. 2017. 8. 27.
오스트리아 병원 내부는 어떻게 생겼을까? 오스트리아 병원의 출입은 꽤, 자주 했었지만 실습생 신분이라 병원 내부를 찍을만한 상황은 아니었죠. 지금은 입원한 환자이니 내가 머무는 방은 자유롭게 찍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모르겠습니다. 이렇게 병원 내부를 마구 공개해도 되는지는...^^; 우리나라는 일반실에는 꽤 많은 사람들이 머무는 걸로 알고 있고! 환자에 보호자까지 더해지니 꽤 많은 사람들이 바글거리는 한국 병원이지만.. 오스트리아의 병원은 보호자는 환자와 같이 병원에 머물수가 없습니다. 간병이나 도움이 필요한 환자들을 돌보는 것은 병동 내 간호사들입니다. 아침 식사를 나눠주고 나서는 간호사들이 방마다 찾아다니며 환자들의 환자를 확인하고 혼자 못 씻는 환자에 대해서는 대야에 물을 떠다가 타월 수건으로 몸을 닦아주고 옷도 갈아입혀 주죠. (.. 2017. 8. 25.
호기심에 들려본 로렉스 시계 매장 세상에는 겁나게 비싼 시계들이 꽤 있습니다. 그중에 제일 많이 알려진 제품을 꼽으라면.. 로렉스? 남대문시장에 가면 단돈 몇 만원에도 로렉스는 장만 할 수 있습니다. 아무리 진짜에 가깝게 만들어져도 절대 정품은 될 수 없으니... 짝뚱 혹은 이미테이션이라는 이름이 달린 것들을 말이죠. 오스트리아는 심심치 않게 강도사건이 많이 일어납니다. 처음 “은행 강도”사건을 접했을 때는 사실 웃겼습니다. “뭐야, 후진국이야? 어찌 한국에도 없는 은행 강도가 여기에?” 이런 생각도 뉴스에서 너무 자주 듣다보니 이제는 그러려니 합니다. “은행 강도”, “게임(도박)전문 카페 강도”등등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얼마 전에 린츠 시내의 한 보석상이 털렸습니다. 총 들고 보석상에 들어온 강도들이 털어간 것은 비싼 시계들이라고 .. 2017. 8. 24.
내 입맛을 잃게 만든 오스트리아 병원식, 저는 입맛이 없어서 끼니를 건너뛰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오히려 끼니를 건너뛰면 헐크가 되는 특징이 있죠. 그래서 살 빼는 것이 참 쉽지 않는 타입의 아낙입니다. 그런 제가 병원에 입원한 동안은 입맛을 완전히 잃어버렸었습니다. 내 몸이 건강할 때는 다이어트 할 절호의 기회이니 경사가 날 일이지만.. 아플 때에는 잘 먹고 잘 자야 하는데 입맛이 없으니 절대 잘 먹을 수 없었죠.^^; 제가 입원한 “자비로운 수녀님 병원”은 지난해 320시간 실습을 하느라 제가 매일같이 출근하던 곳입니다. 이 병원의 직원식당에서 매일 점심을 먹었던지라 이곳의 음식은 알고 있었는데.. 직원으로서 먹는 음식과 환자로서 먹는 음식의 질은 아주 달랐습니다.^^; 점심에는 부어스트(소세지) 샐러드 저녁은 치즈스페츨(치즈버무린 얇은 수.. 2017. 8. 23.
싸도 너무 싼 유럽 옷가게, Primark 프라이마크 우리 동네 쇼핑몰에 대대적인 증축공사를 하면서 꽤 많은 가게들이 새로 들어왔습니다. 새로 증축된 부분을 오픈하는 날, 심심해서 한번 가봤습니다. 우리 집에 쇼핑몰에서 무지하게 가깝거든요. 이미 유명한 이름들이 가게와 함께 새로 들어온 가게 하나. 오픈 전에 쇼핑몰에서 홍보용 가방을 나눠줘서 몇 개 더 받았던 가게. Primark 프라이마크 그 이야기가 궁금하신 분은 아래를 클릭하시라. http://jinny1970.tistory.com/1924 우리 집 모전자전 이야기 홍보물이 제법 괜찮았던지라 조금 가격이 있는 가게인가부다 했었는데... 아직 개장 전인 가게 앞에 사람들이 장사진을 치고 있습니다. 얼마나 대단한 가게인데 사람들이 저리 열광을 하는 것인지.. 호기심 많은 아낙이 그냥 넘어갈 수 없죠. 오.. 2017. 8. 19.
내가 사랑하는 유럽의 저렴한 과일값 유럽에 살면서 가장 좋은 것은.. 저렴한 식료품가격입니다. 특히 야채와 과일값은 으뜸이죠. 유럽을 떠나서 한국이나 다른 나라에 머물면 뼈저리게 더 그리운 이곳의 과일가격. 계절이 가는 것을 슈퍼에 나오는 값싼 과일로 느낄 수도 있습니다. 겨울에는 귤, 오렌지, 자몽 등등의 과일들을 단돈 1유로 선에서 사먹을 수 있고, 봄이 오나 싶으면 여름, 그리고 슈퍼에 나오는 살구, 복숭아류의 과일들. 여름인 지금은 수박 철입니다. 내가 전에 수박을 이렇게 좋아했나? 싶을 정도로 올해는 수박을 심하게 많이 사다 먹습니다. 이곳의 수박가격은 정가가 kg당 79센트. 복수박 같은 경우는 2kg 넘는 것들이 보통 1,70유로선입니다. 평소에 kg당 79센트 하던 수박이 세일에 들어가면.. 이때는 제가 수박을 사들이는 시기.. 2017. 8. 14.
날 떨게 하는 봄 나물, 베어라우흐- 명이나물 유럽에도 우리나라에서 나는 봄나물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유럽에서 제대로 된 봄나물을 느끼고 싶다면 단연코 Bärlauch 베어라우흐(명이나물)입니다. 일명 산마늘로 불리는 나물로 Bär 베어(곰) + lauch 라우흐 (파)의 합성어이죠. 산에서 나는 마늘냄새 물씬 풍기는 나물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울릉도에서만 나며 "명이나물"이라고도 불리죠. 작년에는 학교 뒤편에 흐드러지게 피는 명이나물을 엄청 뜯어다가 간장은 넣은 피클을 했었습니다. 명이나물 김치도 했었네요, 부추김치 같은 맛을 상상하면서 말이죠. 뜯어온 잎을 하나하나 씻을 때는 정말 번거롭더니만, 만들어놓으니 생각보다 맛은 훌륭했습니다. 그중에 남편도 줄때마다 군소리 없이 먹었던 것은.. 고기를 구워서 명이나물 피클에 둘둘 말아줬던 요리. 돼지고.. 2017. 4. 24.
날 감동시킨 비엔나 공항의 음식, 포카치아 남편은 뭐든지 잘 먹는 스타일입니다. 물론 음식이 맛있을 때만 말이죠. 맛이 없는 음식을 만나면.. 한번 먹어본 후에 살며시 접시를 밀어냅니다. 아니면 마눌 앞으로 살짝 내밀죠.^^; 보통 끼니만 챙겨먹는 스타일인 남편이 간만에 먹방을 보여줍니다. 아침에도 나름 든든하게 아침을 챙겨먹었었는데... 기차에서도 집에서 아침 먹으면서 만들었던 햄 샌드위치를 2개나 먹었습니다. 보통은 끼니때만 먹는 스타일인데.. 아침 먹고 2시간도 안됐는데 또 먹습니다. 그렇게 공항에 도착해서 면세지역까지 들어오니 점심시간. 공항 면세지역의 음식이 비싸기는 하지만, 일단 배가 고프니 먹어야죠. 면세지역의 몇 안 되는 가게 중에 음식을 파는 곳은 딱 두 군데. 그중에 셀프로 음식을 사서 자리에 앉아서 먹을 수 있는 곳을 선택했습.. 2017. 4. 14.
유럽에는 집안에도 자동차가 있다 오스트리아의 전통적인 집은 작습니다. 겉으로 보이는 건 2층 구조이지만, 지하실도 있어서 전체적으로는 3층 구조입니다. 지하실에는 보일러도 있고, 안 쓰는 물건이나 음식 같은 걸 넣어두는 용도이고! 1층에는 보통 거실과 주방 그리고 화장실. 2층에는 침실, 손님용 침실, 화장실이 딸린 욕실이 있습니다. 현대적으로 지은 커다란 건물이나 개조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거의 모든 집들이 이런 구조입니다. 젊을 때는 아무 불편함이 없는 집인데.. 나이가 들면 많이 불편합니다. 계단을 시시때때로 오르락, 내리락 해야 하니 말이죠. 불편만 하면 다행인데, 나이가 들수록 낙상위험이 있어서 계단에서 구를 위험도 있고, 골절위험도 더불어 상당히 높아집니다. 그래서 집안에 자동차를 한 대 들여놓죠!^^ 가격도 거의 자동차 값 .. 2017. 3. 27.
우리집 정치 이야기 작년 오스트리아 대통령 선거를 할 때 우리 집은 한 지붕 두 정당이었습니다. 정당이야기만 나오면 시아버지가 언성을 높이시고 당신의 생각을 말씀 하셨습니다. 대통령 후보는 녹색당의 70대 경제학 교수님과 40대의 파란당 후보. 시아버지가 선택하신 파란당은 자타가 공인하는 “외국인 적대당” 남편과 시누이가 선택한 녹색당은 외국인 우호당. 이때쯤 오스트리아 국민들은 두 정당으로 나뉘어져있었습니다. 이때 신문에서 두 정당을 따르는 사람들을 다양한 방법으로 구분했는데.. 그중에 가장 확실하게 구분하는 방법은.. 학벌이 낮고 수입이 낮은 사람들은 파란당. 학벌이 높고 고수입의 사람들은 녹색당. 파란당에서 내세운 것은 여러 가지가 있었지만.. “영세민(외국인에게 주어지는) 복지혜택 감면 에 물밀듯이 들이닥치는 (외국.. 2017. 3. 24.
요양원 갈까? 크루즈 여행을 다닐까? 복지국가인 유럽이고 나이가 들면 다 요양원에 무료로 가게될 거 같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복지국가여서 모두에게 나올 거 같은 연금도 일을 하면서 세금을 내고, 연금보험에 가입해서 15년이 보험을 납입한 사람들로 한정이 되어있습니다. 시고모 두 분은 결혼 후에 일을 안 하시고 평생 가정주부로만 사셔서.. 나이가 드신 지금은 받으시는 연금이 없으십니다. 젊으셨을 때는 남편이 벌어오는 수입으로 생활을 하셨고, 연금을 받으실 나이인 지금은 두 분의 남편들이 받으시는 연금으로 생활을 하십니다. 나중에 남편이 먼저 돌아가시면, 남편의 연금에서 70%인가를 살아계시는 동안 받으시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아무나 들어갈 수 있을 거 같은 요양원도 사실은 조건이 상당히 까다롭습니다. 아예 가난해서 나라의 보조를 .. 2017. 3. 19.
열려있는 오스트리아 직업의 세계 나이가 들어가는데 마음은 자꾸 어려지는 것인지.. 하고 싶은 것도 많고, 배우고 싶은 것은 점점 더 많아져갑니다.^^; 오스트리아의 이런저런 직업 광고를 보면 자꾸만 내 나이가 원망스럽습니다. “한 10년만 어렸어도 도전 해 봤을 텐데...” 아시는 분만 아시겠지만, 우리나라에 비해서 유럽의 취업의 문이 넓습니다. 예를 들어보라고 하신다면... http://jinny1970.tistory.com/517 오스트리아의 승무원 채용조건 고졸이면 이곳에서는 승무원으로도 취업이 가능합니다. 우리나라처럼 대학을 나와야하고, 외모도 어느 정도 되어야 하고, 키도 커야하고 등등의 제한이 없습니다. 아! 승무원말고도 "항공관제사" 직업교육도 가능합니다. 고졸의 학력만 된다면 말이죠. 최근에는 신문을 보다가 흥미 있는 기.. 2017. 3. 9.
유럽 사람들은 수입에 따라 이용하는 슈퍼마켓이 다르다, 유럽에 거주하는 블로거들이 심심치 않게 유럽의 물가에 대해서 포스팅을 합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유럽의 물가는 “겁나 비싼디.” 그들은 유럽의 물가가 한국보다 훨~ 저렴하다는 이야기를 곧잘 합니다. 얼마나 싼지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가끔은 “저것이 진실인가?”싶을 때도 있죠. 자! 오늘은 여러분께 그 진실을 공개합니다. 과연 유럽의 물가는 그들이 말하는 것처럼 정말로 그리 싼 것인지.. 유럽은 슈퍼마켓에도 수준이 있습니다. 슈퍼라고 해서 모든 수퍼마켓이 다 똑같은 제품을 팔지는 않는다는 이야기죠. 유럽 여행 중에 많은 관광객들이 흔히 만나게 되는 슈퍼는 대충.. Spar슈파, Billa빌라, 그리고 Merkur 메르쿠어. 이곳에서 만나는 유럽 물가는 살벌합니다. “유럽 사람들이 이렇게 비싼 식료품들을.. 2017. 3. 4.
오스트리아 서민음식, Leberkaese 레버케제 제가 오스트리아에 산다고 해도 오스트리아의 모든 음식을 아는 것도 아니고, 오스트리아 음식을 먹는 것도 아닙니다. 저는 남편이 먹는 것이나 시댁에서 먹는 것을 위주로 오스트리아 음식을 먹고 배우거든요.^^ 전에 독일어 학원을 다닐 때 만났던 대만 아가씨, 림핑! 어떤 인연인지 궁금하신 분은 아래를 클릭하시라~^^ http://jinny1970.tistory.com/1457 동양인들의 인정 남친의 집이 시외에 있는지라, 이른 아침에 출근하는 남친의 차를 타고 시내에 와서 남친이 퇴근 후에 픽업할 때까지 그녀는 시내에 있어야 했습니다. 차비를 아끼느라 시내의 몇 정거장을 걸어 다니는 그녀 옆에서 저도 한동안 함께 걸었었죠 나는 한달 정액권이 있음에도 걸었습니다. 그녀가 나와함께 차를 탈수 없어서 말이죠.^^.. 2016. 12. 20.
풍경이 근사한 오스트리아 실외 낚시터, 우리나라에는 곳곳에서 “실내낚시터”를 볼 수 있습니다. 그 간판이 안내하는 곳으로 들어가면 아무 때나 낚시를 할 수 있다는 건 알 수 있죠. 실내도 있지만, 실외낚시터도 있다는 것을 가끔 영화에서 보기는 했었습니다.^^ 제 남편이 낚시꾼이기는 하지만, 오스트리아에서는 하지 않습니다. 우선 이곳의 환경이 남편이 낚시에 열을 올리는 뉴질랜드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열약합니다. 강에서 낚시할 때 필요한 낚시카드도 비싸고, 강에서 낚시를 한다고 해도 낚시 할 수 있는 공간이라고는 100m 내외로 한정되어있고, 그 지역을 벗어나면 또 다른 낚시카드를 사야하고, 낚시해서 잡을 수 있는 물고기의 양도 1주일에 7 마리로 제한이 되어있고, 강에서 잡히는 송어도 자연산이 아니라 양식해서 강에 풀어 놓은 것이고, 뭐 이런저런.. 2016. 12. 15.
유럽에도 있다! 때밀이 수건,Waschlappen 바쉬랍펜 한국 사람은 때를 미는 민족입니다. 주기적으로 목욕탕에 가서 탕에서 몸을 불린 후에 때밀이 아줌마 혹은 직접 박박 온몸의 때를 밀죠. 이때 쌓인 스트레스가 있음 같이 밀어버리고 오기도 하고 말이죠. 한국사람이 때를 미는 것은 한국을 떠났다고 해도 절대 예외는 될 수 없죠. 제가 가지고 있는 샤워, 목욕용품은 3가지입니다. 기본적으로 샤워할 때 사용하는 샤워타월과 가끔씩 때를 미는 때타월이죠. 때를 미는 이태리 타월도 그렇지만, 샤워용 타월도 유럽에서는 살 수 없는지라 한국에서 공수를 받아야만 했습니다. 유럽 사람들은 우리랑 다른 종류로 샤워나 목욕을 하거든요.^^; 저와 같은 목욕탕을 사용하는 시누이의 목욕용품을 자세히 살펴보니 제가 사용하는 것과 비슷한 용도를 가진 것이 있기는 있었습니다. 이것이 샤월.. 2016. 12. 10.
오스트리아에서 매년 받은 무료 건강검진 우리나라는 2년마다 건강검진을 하지만, 오스트리아는 매년 건강검진을 받습니다. 보통은 건강검진을 받으라는 안내장이 날아오기도 하지만 안내장를 받지 않아도 자신의 가정의나 "건강검진센터"에 전화를 하면 예약이 가능합니다. 저는 작년 2월쯤에 안내장을 받았었는데, 올해는 건강검진을 받으라는 안내장 8월 말쯤에 온지라 안내장을 받자마자 바로 검사를 했습니다. 마침 여름휴가여서 집에도 있었던지라 안내장을 받자마자 Gebietskrankenkasse 게빗츠 크랑켄카세(줄여서 GKK) 쉽게 말해서 지역 의료보험조합의 건강검진센터에서 받았습니다. 건강검진을 접수하는 곳에 전화를 하니, 전화예약은 최소한 2주 뒤에나 예약이 가능하다고 하길래... 작년에도 직접 찾아가서 그 다음날 바로 예약을 한 적이 있다고 말을 하고.. 2016. 1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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