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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오스트리아 이야기

오스트리아, 린츠 수돗물 이야기

by 프라우지니 2018. 7.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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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전에도 한번 오스트리아 수돗물에 대해서 포스팅 한 적이 있었습니다.

유럽여행 중에 오스트리아에 오셨다면 수돗물을 한번쯤 드셔보시라고 말이죠.

 

수돗물에 칼크가 섞여 나와서 그냥 마시면 안 된다고 알고 있는 옆 나라, 독일의 수돗물.

 

저도 아주 오래 전에 잠시 그쪽에 산적이 있었는데,

각 수도꼭지마다 연수를 만드는 시설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을 합니다.

 

물론 그 물도 샤워용이나 요리용이지 직접 마시지는 않았죠.

(이것이 거의 20여 년 전의 이야기이니 지금은 다를 수도 있을 겁니다.^^)

 

독일의 옆 나라, 오스트리아는 독일과는 다르게 전 국민이 수돗물을 마시는 나라죠.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마시는지 궁금하신 분은 아래를 클릭하시라~^^

 

http://jinny1970.tistory.com/181

수돗물 마시는 나라! 오스트리아

 

 

인터넷에서 캡처

 

오스트리아의 카페에서 한번쯤 커피를 주문한 적이 있으신 분이시라면..

본인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오스트리아 수돗물을 들이키셨습니다.

 

오스트리아에서는 카페에서 커피를 주문하면 물이 한잔 따라 나오는데..

이것이 다 수돗물이거든요.^^

 

제 남편은 탄산이 있는 물을 선호하는지라 미네랄워터를 사서 마시지만,

탄산이 없는 물을 마시는 저는 그냥 수돗물을 마십니다.

 

수도꼭지에서 나오는 물이 가게에 진열된 미지근한 물보다는 훨씬 더 시원하거든요.^^

 

수돗물이라고 해서 꼭 집에 있는 수도꼭지의 물만 마시지는 않습니다.

 

학원이 있는 건물 안에서는..

화장실에 있는 수도꼭지의 물을 마실 때도 있습니다.

 

수도꼭지가 화장실에 있다고 해서 화장실의 더러운 물이 나오는 건 아니니 말이죠.

 

엊그제 신문에서 깜짤 놀랄 오스트리아 수돗물 기사를 만났습니다.

린츠의 수돗물이 세계적인 미네랄워터보다 훨씬 더 좋다고 말이죠.

 

 

신문에서 캡처

 

신문에 나온 세계적으로 이름 있는 미네랄워터입니다.

Volvic 볼빅, Vittel 비텔, Voss 포스 그리고 Evian 에비앙,

 

스위스의 에비앙은 엄청 유명하죠.  몇몇 미국의 슈퍼스타(가수)들이 다른 나라로 콘서트를 마시는 물은 꼭 에비앙을 챙긴다나 뭐라나?

 

저희가 필리핀에 놀러갔을때 그곳의 지인이 우리부부를 위해서 특별히 에비앙을 주문 해 주셨었습니다. 우리는 슈퍼스타도 아닌데..저희는 완전 VIP 대접 을 받았었습니다.^^

 

린츠의 수돗물 품질 검사를 하면서,

비공식으로 국내외 여러 종류의 미네랄워터를 비교 분석했던 모양인데..

 

린츠 수돗물의 품질이 국내 제품인 Roemerquelle, Voeslauer는 기본이고, 세계적인 이름을 가진 값비싼 미네랄워터들을 살짝 넘으면서 싸기까지 한 완전 대박 상품입니다.

 

오스트리아 여행 중이시라면 일부러라도 린츠에 들려서 (에비앙보다 더 좋다는) 린츠 수돗물을 마셔보셔야 할 거 같기도 하고, “오스트리아 수돗물 기행“이라는 여행코스 개발도 가능할거 같습니다.^^

 

린츠의 수돗물에는 리터당 402~620밀리그램의 미네랄이 들어있다고 합니다.

 

거기에 리터당 0,0013유로로, 1리터에 5,31유로에 판매되는 노르웨이산 Voss미네랄워터에 비해 4,000배나 저렴한 물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노르웨이 물이 리터당 5유로가 넘어가는지는 몰랐습니다.

그렇다면 스위스의 에비앙을 능가하는 가격대의 최고봉입니다.

 

스위스의 에비앙도 알프스의 물이지만..

오스트리아 전역에서 마실 수 있는 물도 알프스 물이 맞습니다.

 

오스트리아 여행을 하지만 이렇게 말씀하실 분들도 계실 겁니다.

 

“우리는 단체여행이라 어디서 수돗물을 마시는 것도 쉽지 않아?”

 

 

 

 

오스트리아여행의 필수코스라고 할 수 있는 할슈타트도 동네 어귀에 마실 수 있는 물이 있습니다. (갑자기 생각나서 열심히 사진을 찾았습니다.)

 

할슈타트 동네어귀에 이렇게 물이 쏟아지는 곳이 있습니다.

산에서 내려오는 약수죠.

 

옆에 쓰여 있는 독일어,Trinkwasser 트링크바써.

마실 수 있는 물을 보면서 한미디 했었습니다.

 

“독일어로 써놓으면 외국인 관광객은 이 물이 마시는 물인지 어찌 아누?”

 

할슈타트에 가셨다면 빈병에 이곳의 물을 채워오시기 바랍니다.

어디서도 구 할 수 없는 할슈타트의 미네랄워터를 드시게 될 테니 말이죠.^^

 

식당에서 음료를 주문하는 대신에.. 음료 값(3~4유로)을 아끼려고 수돗물을 주문하는 사람들이 많아서인지, 원래는 공짜인 물을 1유로씩 받는 (중국)식당도 있습니다.

 

식당에 가서 물만 시키면 음료값 아끼려는 관광객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사오니..

 

식당에 식사를 하러 들어가셨다면 음료를 주문하시고, 따로 “Leitungswasser 라이퉁스바써”를 부탁하시면 오스트리아의 수돗물을 맛 보실 수 있습니다.

 

신문에는 린츠 수돗물의 품질결과이지만 ..

 

제 생각은 오스트리아 모든 도시에서 마실 수 있는 수돗물이 웬만한 가격의 미네랄워터 품질은 훌쩍 뛰어넘는 맛 또 한 가지고 있다고 믿습니다.

 

전부 알프스에서 내려오는 물을 수도관을 연결해서 시내로 연결되니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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