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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생각들

조금은 편해진 나의 장거리 비행기 여행.

by 프라우지니 2024. 6.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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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에서 뉴질랜드에

가는 길은 한국을 거쳐가는

긴 여정입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비엔나에서 한국까지는 직항이라

한번에 날아간다는 것,

직항이라도 해도 비엔나에서

한국까지는 11시간 정도를

날아가야 하니 절대 만만치

않은 장거리 비행이죠.

 

우리도 그렇지만 장거리 비행은

여행을 하는 사람도,

현지에서 사는 사람도

출발하는 집에서부터

스트레스입니다.

 

 

2023년 11월 뉴질랜드갈때 우리부부의 짐.

 

무거운 짐을 바리바리 싸 들고

집에서 공항까지 한번에 가려면

택시를 타는 것이 가장 편한 방법이지만,

택시는 조금 비싼 방법이니

그나마 차선책이 공항 버스.

 

공항버스도 내 무거운 짐을 들고

타야 하는 부담감이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타기만 하면 공항까지

한번에 갈수 있어 다행이지만,

기차나 전철을 갈아타면서

공항까지 가는 길이라면

그 길은 험난하기만 하죠. ㅠㅠ

 

공항에 도착했는데

나는 이코노믹 클래스라면

첵인을 할 때도 긴 줄의 끝에 서서

내 차례가 오기를 하염없이

기다려야 하죠.

 

 

 

요새는 인터넷으로 첵인을 먼저 하고,

첵인 카운터에서 짐만 붙이면 되는

조금은 간편한 방법을 사용하지만,

그래도 짐을 붙이려는

이코노미 클래스

이용객이 많다보니

오래 기다려야 하고 인터넷 첵인이

안되는 나라의 공항이라면

무거운 가방을 옆에 끼고

긴 줄의 끝에 서서 내 차례가

되기를 아주 오래 기다려야 합니다.

 

나는 여전히 이코노미 클래스를

이용하지만 내가 이용할 수 있는

카운터가 달라지니

장거리 여행이지만 그래도

나름 여유가 생겼죠.

 

첵인카운터에 가면

오래 기다릴 필요없이

바로 첵인이 되니 공항에 도착하면

바로 짐을 붙인 후에 출국장으로

입장이 가능해지죠.

 

 

비엔나 공항의 라운지.

 

출국장에 들어가서는

출국 시간까지 면세 지역을

어슬렁 거리며 시간을 보낼

필요없이 바로 라운지로 가서

시간을 보냅니다.

 

이것도 장거리 비행이지만

조금 여유롭다고 느껴지는 시간이죠.

 

라운지도 시간 때에 따라서는

돗떼기 시장인 경우가 있지만,

래도 편안하게 앉아서

출국 시간을 기다리며

공짜 음식이나

음료를 챙겨 먹다보면

출국시간까지 머물 만한 곳이

없어서 쓸데없이 면세점을

기웃거리며 시간을 보낼 때와는

전혀 다른 여유를 느낄 수 있죠.

 

 

라운지에서 챙겨온 그나마 내가 먹을만한 음식.

 

 

여러 나라들의 공항 라운지

이용 가격은 비슷한 거 같은데

공항마다 라운지 크기의 차이,

음식 종류의 차이는 엄청나죠.

 

내 돈 주고 이용하기에는

너무 아까울 정도로 값어치를

못하는 곳도 있는데,

비엔나 공항의 라운지도

본전 생각이 간절하게

나는 곳 중에 하나.

 

내 돈 안 들이고 라운지까지

들어와서 점잖은(?) 분위기의

공간에서 공짜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것에 나는 감사.^^

 

공항라운지를 공짜로 이용할 수 있는

남편의 신용카드는 일반카드보다

연회비가 더 비싸겠지만,

내가 내는 돈이 아니니 나에게는

공짜로 이용하는 라운지. ㅋㅋ

 

남편이 가진 신용카드는

동반1인까지 라운지 무료입장이

가능한 종류입니다.^^

 

https://jinny1970.tistory.com/3791

 

생전 처음 이용해본 공항 라운지 두 곳! 비엔나, 인천

내가 사는 곳이 유럽이라 내가 한번 한국을 가려고 하면 비행기를 타고 보통 10시간 이상은 날아야 하죠. 유럽에서 인천행 직항을 타면 11시간 정도가 소요되고, 경유편을 이용하면 그보다 조금

jinny1970.tistory.com

 

 

11시간을 날아서 인천 공항에

도착해서는 칼 라운지에

남편과 함께 입장을 했죠.

 

모닝캄 멤버는 2년 안에

4번 이용이 가능한데,

이번 방문으로 그 4번을

다 채웠습니다.

 

인천에서 머무는 시간은

달랑 5시간이지만 내가

라운지를 이용할수 있는 기회가

이번이 마지막일지도 모르니

칼 라운지에서는 아주 알차게

보내려고 노력을 했습니다.

 

 

 

 

라운지에 자리를 잡자마자

내가 달려간 곳은 샤워실.

 

다행이 기다리는 사람들이

거의 없어서 나는 샤워실 안에

바로 들어갈 수 있었고,

깨끗한 수건에 드라이기까지

갖추고 있어서 나는 머리 감고

시원하게 말린 후 나올 수 있었죠.

 

라운지에는 수면실도 있지만

우리는 잠을 잘 정도의

시간은 없으니 마사지 기계가

있는 공간에 가서 마사지도 받고,

남편도 의자에 앉혀놓고

마사지 기계를 켜주니

마사지 안 받겠다고 끝까지

앙탈을 부리던 남편은 눈을 감고

마사지를 즐기셨죠.ㅠㅠ

 

 

 

 

라운지의 구석에 앉아서

오가는 사람 구경도 하고,

다양한 음식들도 갖다 먹으며

의자 속에 푹 파묻혀서 눕듯이

앉아있다 보니 내 팔자가

많이 편해졌다 싶었죠.

 

이번에는 장거리 비행인데

고생스럽다고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지난번에 이어서 이번 여행도

대한항공 모닝캄 멤버 자격으로

빠른 첵인 후에 남편 찬스로

비엔나 공항 라운지 무료 이용에

인천공항 라운지까지 이용하니

이것이야말로 럭셔리한

장거리 비행이었던 거죠.

 

내가 가졌던 2년간의

모닝캄 멤버 자격으로

대한항공 라운지 이용해보고,

모닝캄멤버 전용에서 완전 빠른

첵인카운터 이용까지 나에게는

그야말로 장거리 비행의

새로운 세상이었습니다.

 

 

 

아쉽게 끝날 줄 알았던

모닝캄 멤버 자격이 2년간

연장이 되어 나는 앞으로도

2년동안 럭셔리한 장거리

여행이 가능하기는 한데,

대한항공을 이용 할 때만

가능한 조건제 럭셔리죠. ㅠㅠ

 

대한항공 티켓을 구매해야

이용할 수 있는 모닝캄 전용

첵인 카운터이고,

대한항공 티켓을 가진

동반 1인과 함께 입장이 가능한

라운지라 우리가 다른 항공사 티켓을

가지고 있다면 남편은

입장 불가가 되니 다음 번에도

꼭 대한항공을 이용해야 하는

이유가 생겼죠.

 

일반석만 이용해서 날아다니는

나 같은 서민은 꿈꿔볼 수 없는

(모닝캄)전용 카운터를 이용하고,

라운지 무료입장이 가능한

신용카드 따위는 하나도

가지고 있지않는 내가 라운지 이용을

가능하게 했던 것은 그동안

열심히 모아온 대한항공

마일리지의 덕이었습니다.

 

저는 앞으로도 가능하면

대한항공을 이용해서 제가 갖게 된

모닝캄 멤버 자격을 쭉

이어나가 볼 생각인데,

그것이 가능할지는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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