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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여행 이야기210

뮌헨 프리워킹투어는 절대 공짜가 아니다 남편이 여행지로 뮌헨을 선택한 이유중 하나는 친구를 만나기 위함이었지 싶습니다. 남편의 첫 직장에서 만난 친구가 독일로 간 후에 10년 넘게 만나지 못했거든요. 남편은 첫 직장 이후 다른 회사로 옮겼지만, 그 친구는 아직도 꾸준히 한 직장에 다니고 있습니다. 전에는 오스트리아의 지점을 다니다가 독일 뮌헨으로 옮겨가서는 계속 그곳에서 살고 있죠. 그 친구는 아주 오래 전에 저도 한번 만난 적이 있었습니다. 한국에 출장 온다는 그 친구를 꼭 만나라는 남편(당시는 남친)이였던지라, 시간을 내서 종각에서 만나 같이 저녁을 먹고, 맥주를 마시고 수다를 떨었었죠. 그것이 처음이자 마지막이었습니다. 그 친구를 남편이 간만에 한번 만나고 싶었던 모양입니다. 남편은 뮌헨까지 왔으니 이왕이면 그 친구를 만나고 싶어했고, .. 2018. 3. 20.
우리부부를 감동시킨 뮌헨의 호텔, NH München Messe, 호텔조식 남편의 뜬금없는 말 한마디에 우리의 뮌헨여행이 시작됐습니다. “뮌헨 갈래?” “뜬금없이 웬 뮌헨” 옥토버페스트(맥주 축제) 할 때 가자고 할 때는 들은 체도 않더니..“ 이렇게 대답은 했지만, 뮌헨의 크리스마스 시장은 어떤지 궁금했습니다. (우리가 뮌헨을 간 시기는 12월 중순입니다.) 남편이 마눌에게 “뮌헨 갈래?”하게 만든 전단지이죠. 단돈 99유로에 대도시 뮌헨 호텔 2박(조식포함)에, 유럽에서 제일 크다는 실내온천 입장권까지 포함입니다. 이때는 몰랐습니다. 여기서 제공되는 온천의 입장료가 거의 40유로라는걸. 온천 입장료 40유로를 빼면 우리는 아침이 포함된 호텔 2박을 60유로(1인당)인거죠. 이 가격이면 별 4개 호텔이 아닌 별 2개나 3개짜리 펜션(개인숙박) 에 묵을만한 조건인디.. 가격이 .. 2018. 3. 2.
내 생애 가장 비싼 컵라면 저는 면을 튀긴 라면보다는 국수를 더 좋아하는 아낙입니다. 라면은 일 년에 한 번 먹을까 말까 할 정도로 라면과는 담을 쌓고 살았던 아낙이었죠. 아주 드물지만 먹었던 인스턴트 라면의 이름을 들어보라면.. 멸치 칼국수, 생생우동 같은 종류로.. 인스턴트지만 튀기지 않은 건면을 선호했었습니다.^^ (이런 이야기를 들으시면 “이 아낙이 날씬한 몸매를 가지고 있나?” 하시겠지만.. 몸매 펑퍼짐한 중년아낙입니다. 그래서 더 기름기를 멀리 하려고 노력하죠.) 그랬었는데.. 한국을 벗어나서 살게 되면서 가끔은 그렇게 안 먹던 라면을 땡길 때가 있습니다. 특히나 드라마를 보는데, 드라마에서 라면 먹는 모습이 나오면.. 꼭 라면을 먹어야 할 것 충동을 느끼곤 합니다.^^; 그래서 혹시나.. 하고 사다놨던 라면 두어 개를.. 2018. 2. 12.
현지인이 알려준 Ceske Budejovice 체스케 부데요비체의 맛집,Budvarka 부드바르카 남편과 짧은 체코여행을 마치고 다시 우리 집으로 돌아오는 길. 운전을 싫어하는 남편은 출발지에서 도착지까지 한 번에 쭉 달리는 것을 좋아하고, 운전 안하는 마눌은 어차피 가는 길이니 볼거리가 있음 다 챙겨보면서 가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러니 남편은 그냥 지나칠 곳을 마눌이 보기 위해서는.. 공을 들여서 열심히 “남편 꼬시기”작업을 해야 합니다. 꼬신다고 하니 달콤한 말로 하신다고 생각하시겠지만.. 달콤하게 해서 안 되면 공갈협박도 망설이지 않고 해 대는 마눌입니다. 보고 싶은 건 꼭 봐야하니 말이죠.^^ 구글지도에서 캡처 린츠에서 프라하 갈 때 남편은 마눌의 제안을 적당히 거절하면서 운전을 했었습니다. “남편, 우리 프라하 가는 길에 체스키 크롬모프에서 점심을 먹고 갈까? 내가 쏠께!” “거기는 전에 가.. 2018. 2. 6.
프라하 강변카페의 특이한 볼거리, 들쥐, 들쥐를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이야기 속에는 자주 등장하는 “들쥐”이지만 실제로 들쥐를 만나기는 쉽지 않죠. 저는 생쥐도 보았고, 집에 사는 쥐도 보았지만, 들쥐라고 불리는 것을 본적은 없습니다. 들쥐라고 해도 거의 집에서 사는 그만한 크기의 쥐라고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들쥐는 덩치부터 일반 쥐랑 다르다는걸 이번에 처음 알았습니다. 제가 평생처음으로 들쥐를 봤다는 이야기죠.^^ 나의 2박3일 프라하 여행에는 “생전 처음 본 들쥐”도 여행의 추억으로 남았습니다. 이 포스팅을 준비하면서 검색창에 “프라하 노천카페, 들쥐”를 쳐봤는데, 아무것도 나오는 것이 없습니다. 저만 본 모양입니다. ㅋㅋㅋ (좋아서 웃는 소리) 자! 이제 제가 본 프라하의 들쥐이야기를 들려, 아니 보여드립니다.^^ 프라하 성을 건너.. 2018. 2. 2.
터키 이스탄불 공항에서 보낸 9시간 내가 터키항공을 이용한 이유 딱 하나. 이스탄불 공항 구석구석을 보고, 혹시나 가능하면 트랜짓 승객에게만 제공하는 “무료관광“을 해볼 요량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스탄불 공항에 아침 8시 전에는 도착해야 공항에서 제공하는 하루 혹은 반나절 무료관광을 할 수 있는지라, 늦은 오후인 5시에 도착해서 새벽 2시경에 다시 비행기를 타게 되는 나 같은 승객에게는 해당사항이 없었습니다.^^; 이래저래 할 일없이 9시간을 공항을 두리번거리며 이리저리 기웃거려야 했죠.^^; 터키의 이스탄불 공항이 크다고 해서 인천공항 같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면세점도 많고, 환승객들이 쉴 공간도 있고.. 뭐 이런 식으로 말이죠. 하지만 실제로 도착한 이스탄불 공항은 항공기를 탈수 있는 게이트만 엄청나게 많을 뿐입니다. 게이트가 많은 만큼.. 2018. 1. 20.
내가 이용했지만 만족스럽지는 않았던 터키항공 리뷰 유럽에 살고 있는 저는 한국을 비롯한 이런저런 나라를 비행기로 여행해야만 하고, 몇 년 동안 이런 저런 항공사를 이용해서 유럽에서 아시아 쪽으로 날아다녔습니다. 우리나라 국적기인 대한항공, 아시아나는 기본이고, 루프탄자, 오스트리안 에어, 싱가포르 에어라인, 말레이시아 에어라인, 카타르 에어라인 등등등을 이용했지만, 요즘 뜨고 있는 터키항공은 아직까지 이용해보지 않았었습니다. 사실을 말하자면 제가 이번에 터키항공을 선택한 이유는 딱 하나였습니다. 한 번도 가보지 못한 이스탄불 공항이라도 구경하고 싶어서 말이죠. 인터넷상에는 터키항공의 기내식도 나쁘지 않다고 했었고, 요새 급부상하고 있는 항공사라니 한번쯤 이용하는 것도 나쁘지 않고! 남편이 몇 번을 더 “에미레이트 항공”을 하라고 권했지만, 끝까지 고집한.. 2018. 1. 18.
눈 나오게 비싼 두바이 환전수수료, 15디람 두바이에서 우리가 머무는 동안에 대부분의 지출은 남편이 했지만, 마눌 또한 하고 싶은 거, 가고 싶은 곳, 사고 싶은 것을 위해 환전을 했었습니다. 남편은 3박 4일을 위해서 800디람 (215유로 상당)을 ATM기계에서 찾았고, 마눌은 사막투어 같은 것도 할 요량으로 856디람(235불)을 환전했습니다. 두바이는 유로 환전율보다 달러 환전율이 더 안정적입니다. 달러는 사고팔 때의 가격이 거의 비슷한데 반해 유로는 꽤 차이가 있더라구요. 아무래도 전 세계적으로 쓰이는 화폐가 달러이다 보니 그런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그래서 유로가 있음에도 그냥 달러를 환전했습니다. 제가 235불을 환전할 때 환전소에서 떼어난 수수료는 2디람(600원)이었습니다. 우리가 두바이에 머무는 동안은 우기였던지라 “두바이에.. 2018. 1. 16.
두바이에서 발견한 2디람(600원)짜리 음식,아나스 카페 3박4일의 두바이 관광을 마치고 다시 오스트리아로 돌아오는 날! 늦은 오후에 출국인지라 호텔 첵아웃 하면서 짐은 호텔에 맡기고 짧은 관광을 나섰습니다. 호텔에서 가깝지만 우리가 가지 않았던 곳 중에 남편이 한곳을 선택했습니다. 구글지도에서 캡처 두바이 금시장은 가봤는데, 그 근처에 있는 Naif Souq. 이곳도 시장인 것은 같은데, 뭘 파는지는 모르고 남편이 가자고 이끄는 대로 따라갔습니다. Naif Souq 나이프 수(혹은 수크)은 금시장을 보러가서 한 번에 보는 방법이 있고, 저희는 지하철을 이용해서 Baniyas square 바니야스 스퀘어에서 내려서 걸어갔습니다. 이 동네에도 이런 저런 호텔이 많이 있기는 했지만, 완전 시장 통에 시끄럽고 건물들도 너무 다닥다닥 붙어있는지라, 별로 머물만한 곳은.. 2018. 1. 13.
두바이 식당의 저렴한 6디람 짜리 치킨롤 두바이는 극과 극이 공존하는 나라입니다. 햄버거 하나에 50디람(15,000원)이기도 하고, 2인분 햄버거세트에 디저트까지 나오는 메뉴가 30디람이기도 합니다. 정말이냐고 반문하시는 분은 아래를 클릭하시라! 저렴한 세끼 메뉴를 보실 수 있습니다.^^ http://jinny1970.tistory.com/2212 두바이 먹거리, 생각보다 저렴한 두바이에서의 하루 세끼, 우리가 머문 호텔이 데이라 지역이라 저렴한 것들이 더 많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Union 유니온 전철역에서 내려 호텔로 가는 중간에 이리저리 기웃거리면.. 생각지도 못한 가격의 음식들을 구경 할 수도 있었습니다. 인터넷에서 캡처(내가 찍은거 보다 더 확실해서리...^^;) 첫 날 호텔로 돌아가는 길목에 있던 이 식당을 봤었습니다. 식당 안에서.. 2018. 1. 7.
프라하 프리 워킹투어 우리부부 갔었던 짧은 2박 3일간의 프라하 여행. 도시의 설명을 해 주는 가이드 없이 그냥 시내를 걸으면서 하는 여행도 좋지만, 한 도시를 방문하면 대충 어떤 역사이야기가 숨어있고, 관광객은 모르는 현지 이야기를 들으면서 하는 여행도 근사하죠. 아무런 설명도 없이 그냥 시내를 걸으며 건물들만 구경하는 건 수박 겉핥기 식이고! 그렇다고 가이드 책을 한 권 들고 건물 앞마다 서서 그 건물의 역사를 공부하는 것은 조금 그렇고! 시내를 걸으면서 건물구경도 하고, 더불어 설명도 들을 수 있으면 좋고! 이 도시에 사는 사람들의 일상, 먹을거리 이야기 등을 이곳에 사는 사람에게 듣는 여행. 가능하다면 이런 여행이 왔다죠~^^ 짧은 프라하 여행이고 “프라하 프리 워킹투어”에 대한 아무런 정보도 없이 도착했지만.. 정보.. 2017. 12. 26.
남편이 두바이에서 사준 옷 선물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3박 4일간의 두바이 여행. 이번에 마눌은 남편에게 선물을 받았습니다.^^ 남편은 “깜짝 선물”이나 “깜짝 이벤트“와는 거리가 먼 인간형인지라.. 마눌이 원하는 것이 있으면 한두 번 혹은 열댓 번씩 이야기를 해야 합니다. 그래야 마눌이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습니다. 두바이 여행의 마지막 날. 숙소로 들어가는 길에 들렀던 호텔근처의 쇼핑몰. 두바이의 대표 쇼핑몰이라고 불리는 두바이몰이나 에미레이트 몰보다는 조금 작지만.. 동네에 있는 쇼핑몰치고는 어느 정도 규모도 있는 곳인지라, 오락가락 시간을 보내기는 좋았습니다. 쇼핑몰 안에 “카르푸 슈퍼마켓”도 있는지라, 두바이를 떠나기 전에 살만한 것도 찾을 심산으로 말이죠. 이때쯤 예쁜 하얀색 원피스 하나가 갖고 싶었었는데.. 쇼핑몰 안.. 2017. 12. 9.
우리가 두바이에서 만난 거만한 현지인 검표원 있는 사람은 있는 수준에 맞게, 없는 사람들은 없는 수준에서 사는 것이 두바이. 관광객들도 경제적 수준에 맞게 다양한 수준으로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대부분의 관광객들이 두바이 시내를 관광하면서 만나게 되는 사람들은 대부분 외국인. 대부분의 서비스 업종에는 엄청나게 많은 외국인, 특히 필리핀 사람들이 있습니다. 인터넷에서 캡처 관광객 눈에 보이는 현지인들은 비싼 쇼핑몰을 어슬렁거리는 사람들뿐입니다. 남자들은 하얀 원피스를 빼 입고 다니고, 머리에 빨간 체크무늬 수건을 쓰고 다니는 사람들은 더 부자 라죠? 남편도 무슨 생각에서인지 두바이에서 이 남자용 하얀 원피스를 하나 샀습니다. 도대체 그걸 뭐하려고 사나? 했었는데, 시아버지 선물로 드렸습니다. 시아버지는 잠옷으로나 입으시는데, 한 번도 이걸 입고 나.. 2017. 12. 6.
두바이를 관광도시로 만드는 사람들, 외국인 노동자 두바이는 가난한 여행자에게는 부담스러운 도시입니다만, 그곳에서 만나는 너무도 친절한 사람들이 있어 기억에 남는 “다시 여행가고 싶은 도시”입니다. 여행자들이 두바이를 여행하면서 실제로 두바이의 돈 쫌있는 사람들을 마주치기란 하늘의 별따기입니다. 그들이 다니는 곳은 일반여행자가 큰맘을 먹어야 한번쯤 가볼만한 곳이고, 그들이 일반 여행자에게 말을 거는 경우 또한 드물 테니 말이죠. 우리도 보통의 여행자인지라, 두바이에 머무는 동안 그곳의 금수저 현지인들과 이야기를 해볼 기회는 전혀 없었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기억에 두바이는 “친절한 도시”죠. 두바이는 돈 많은 도시답게 허드렛일은 외국에서 온 노동자들이 담당하고 있습니다. 건설업계는 인도, 방글라데시, 파키스탄 등등에서 온 피부가 조금 어두운 인도 계통의 사.. 2017. 11. 22.
우리가 프라하에서 먹은 호텔 조식, Adelbert hotel 우리의 짧은 휴가, 날씨가 여름이 아니었으니 시기적으로 가을휴가네요. 시간이 길었다면 또 캠핑을 생각하셨을 남편이지만 단 이틀인지라 호텔을 알아보셨죠. 가격보다는 품질을 더 우선시 하는 남편은 부킹닷컴에서 호텔은 일단 무료 주차가 가능하고, 시내까지의 교통편을 본 후에, 그곳을 이용한 고객들의 리뷰를 보고 이곳을 선택했습니다. 보통 시내에 있는 호텔 같은 경우는 주차가 가능하다고 해도 하루 20유로 이상의 주차료를 추가로 내야 하는 경우도 있고, 추가요금보다 더 걱정스러운 것은 건물 내 마련된 주차장이 아니라 도로 옆의 주차를 해야 하는 경우도 있는지라, 차의 안전 또한 보장을 못하는 거죠. 해외에서 차를 도난당하거나 차가 털리는 상황이 발생하면 여행이고 뭣이고, 머무는 내내 사고처리만 하다가 다시 돌아.. 2017. 11. 20.
생각보다 저렴했던 두바이 식당에서의 한 끼 남편은 여행을 가면 대부분은 직접 음식을 해 먹거나 해 먹을 수 없는 상황이면 나름 저렴한 음식들을 사먹지만 여행의 마지막 저녁에는 항상 레스토랑에서 한 끼 식사를 합니다. 알뜰하신 남편의 성격답게 레스토랑에서도 알뜰하게 시켜먹기는 하지만, 중요한 것은 우리가 레스토랑에 폼 잡고 앉아서 먹었다는 사실이니 만족합니다.^^ 도시 중심가에 있는 식당보다는 우리 호텔이 있고, 전 세계에서 온 노동자들이 모이는 데이라 지역의 식당을 선택했습니다. 마침 시내관광을 끝내고 호텔로 돌아가는 길이니 저녁 먹기 딱 좋은 시간이죠. 굳이 정해놓고 식당을 간 것은 아니고..거리를 오락가락하다가 유리창으로 비치는 중년서양인부부의 음식을 보고는 이곳을 선택했습니다. 원래는 이렇게 밖에 요란한 조명에 테이블까지 내놓고 장사하는 곳.. 2017. 10. 20.
눈감으면 코 베어가는 프라하 환전율 유럽연합의 대부분의 국가들은 통용화폐인 “유로”를 사용하지만, 유럽연합이면서도 유로대신에 자국의 화폐를 사용하는 국가가 몇 있습니다. 체코도 그런 국가 중에 하나죠. 프라하로 떠나면서 ATM기계에서 체코 화폐를 인출해 쓸 생각이었지만.. 혹시나 싶어서 유로현찰을 준비했습니다. 남편도 나름 유로를 다양한 화폐단위로 준비를 했었습니다. 남편의 돈은 프라하에서 쓸 일은 없었지만 말이죠. 프라하는 관광도시답게 엄청난 관광객들을 시내 곳곳에서 만날 수 있고, 유로가 아닌 자국 화폐를 쓰는지라 환전하는 곳도 시내에서는 손쉽게 찾을 수 있었습니다. 재밌는 것은 각 가게에서 내놓은 환전율도 엄청나게 다양합니다. 그중에 찾아 찾아서 제일 높게 주는 환전소를 찾아갔는데.. 무조건 돈을 내놓으면 안 되는 거죠. 마눌은 생각.. 2017. 10. 19.
우리가 즐긴 짧은 휴가, 프라하 2박3일 유럽의 한복판인 오스트리아에서는 차로 한 시간만 달려도 다른 나라가 나옵니다. 오스트리아는 서유럽과 동유럽의 중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중앙에 위치하고 있는지라, 접하고 있는 나라도 무려 8개국이나 됩니다. 구글에서 캡처 동쪽으로는 체코, 슬로바키아. 서쪽으로는 리히텐슈타인, 스위스. 남쪽으로는 이태리, 슬로베니아. 북쪽으로는 체코, 독일. 우리는 보통 오스트리아 밑의 슬로베니아를 지나서 크로아티아로 가곤 했습니다. 지난 6월말에도 조금은 이른 여름휴가를 시부모님을 모시고 5일정도 갔다 왔었죠. 이번에도 남편은 “그냥 크로아티아로 갈래?” 했었는데.. 매번 같은 곳으로 가는 것은 사양인지라 거절했었습니다. 이번 휴가는 정말로 가게 될지도 불투명한 상태였지만 꿈은 항상 커야 하는 법이니.. 아니 사실은 .. 2017. 10. 17.
밤에 더 운치가 있는 두바이의 1디람짜리 배, 아브라 두바이 여행을 하기 전에 두바이 검색해서 찾았던 두바이 정보 하나. “두바이에는 1디람짜리 배, 아브라가 있다.” 두바이는 살인적인 물가를 자랑하는 곳인데, 이곳에 단돈 1디람 (300원)짜리 배가 있다니.. 아무리 짧게 배를 탄다고 해도 1디람은 정말 믿을 수 없는 가격입니다. 아브라를 탈수 있는 두바이 크릭은 이곳을 찾는 모든 여행자들이 다 모이는 곳입니다. 앞쪽에는 직물시장이 있고, 뒤쪽에는 금시장이 있는 곳이니.. 관광객이 절대 피해갈수 없는 곳이죠.^^ 이곳이 바로 두바이 크릭. 우측으로는 직물시장이라기 보다는 옷 시장. 좌측에는 한 번에 찾아가기 힘든 금시장. 아브라는 우측에서 좌측으로, 혹은 좌측에서 우측으로 이용이 가능합니다. 직물시장이라기 보다는 옷가게들이 즐비한 시장 쪽의 아브라 정거장.. 2017. 10. 10.
내가 두바이에서 하지 못한 사막투어 두바이에서의 3박4일 일정이 확정이 된 후에 내가 했던 일은 인터넷으로 “두바이의 볼거리”를 찾는 거였습니다. 두바이에서는 뭘 보고 뭘 할 수 있는지.. 두바이에 가면.. - 전통시장인 마디나트 수크를 보고, - 인공섬 팜 아일랜드 (아틀란티스 호텔)를 보러가고, - 쇼핑의 천국, 두바이 몰에 가서는 아쿠아리움이랑 인공폭포를 봐야하고, - 부르즈 칼리파 배경의 두바이 몰의 분수 쇼를 보고, - 두바이의 꽃이라는 쥬메이라 비치도 가보고, - 7성급 호텔인 버즈 알 아랍도 구경가보고, - 두바이 시티투어(5시간-65유로)에 사막투어 (6시간-70유로) 그저 볼거리라니 일단 다 찾아봤었습니다. 그중에 “사막투어”는 꼭 봐야 하는 거죠. “남편, 두바이에 가면 사막투어는 꼭 해야 한다네. 그래서 사막투어는 꼭 .. 2017. 9.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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