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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여행 이야기/두바이 이야기

눈 나오게 비싼 두바이 환전수수료, 15디람

by 프라우지니 2018. 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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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에서 우리가 머무는 동안에 대부분의 지출은 남편이 했지만,

마눌 또한 하고 싶은 거, 가고 싶은 곳, 사고 싶은 것을 위해 환전을 했었습니다.

 

남편은 3박 4일을 위해서 800디람 (215유로 상당)을 ATM기계에서 찾았고,

마눌은 사막투어 같은 것도 할 요량으로 856디람(235불)을 환전했습니다.

 

두바이는 유로 환전율보다 달러 환전율이 더 안정적입니다.

달러는 사고팔 때의 가격이 거의 비슷한데 반해 유로는 꽤 차이가 있더라구요.

 

아무래도 전 세계적으로 쓰이는 화폐가 달러이다 보니 그런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그래서 유로가 있음에도 그냥 달러를 환전했습니다.

 

 

 

제가 235불을 환전할 때 환전소에서 떼어난 수수료는 2디람(600원)이었습니다.

 

우리가 두바이에 머무는 동안은 우기였던지라 “두바이에 오면 다 한다는 사막투어”를 하지 못했지만, 그래도 매일매일 이런저런 군것질에 기념품도 사고 했던지라 환전했던 돈의 반은 훅~ 나갔습니다.

 

그래서 떠날 때쯤에는 절반도 남지 않는 돈이었지만, 언제 다시 두바이에 오게 될지 모르니,

출국할 때는 두바이 화폐를 다 달러로 환전해야 하는 거죠.

 

 

그래서 공항에서 환전소를 다시 찾았습니다.

 

디람을 환전소에 주면서 달러로 바꾸는 과정에서 미처 확인하지 못한 수수료.

 

아마도 처음 환전할 때 수수료(2디람)를 봤던 것도 있고,

비싸도 달러로 환전은 해야 하니 그냥 돈을 내밀었던 거죠.

 

환전하고 나서야 미친 수수료를 봤습니다.

15디람(4,500원)

 

수수료가 이리 비싼 줄 알았다면 내 돈과 남편 돈을 합쳐서 환전을 했을 것을..

그랬다면 15디람으로 두 사람의 환전을 해결했을 텐데..

 

내가 먼저 환전하는 바람에 남편도 환전을 따로 해야 했고,

남편 또한 마눌과 같은 15디람을 수수료로 내야했습니다.^^;

 

우리가 달러로 환전한 곳이 공항이어서 이리 부부가 나란히 총을 맞은 것인지,

(달러를 디람으로 환전 했던 곳은 에미레이트 몰이였는데..)

 

아님 디람으로 환전할 때랑 달러로 환전할 때의 수수료가 다르게 적용되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단지 마지막 순간에 환전 수수료로 눈을 심하게 맞은 거 같아서 쓰린 곳을 달래며 두바이를 떠나왔습니다.

 

두바이에서 특히나 공항에서 환전하실 때는 수수료를 잘 관찰하시고 물어보시기 바랍니다.

 

환전소도 여러 곳이니 조금 더 저렴한 곳을 찾으시고,

혹시 일행이 있으시다면 함께 돈을 모아서 환전 하는 것이 더 수수료를 아끼는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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