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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돗물 마시는 나라! 오스트리아 이곳의 물 이야기를 해야지.. 하는 마음을 먹었는지 꽤 됐지만, 자꾸만 미루던 물 이야기를 오늘은 하기로 했습니다. 신문을 보기 전에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수돗물을 먹는지 사실 몰랐답니다. 시댁(린츠)에서도 수돗물을 마시고, 우리 집(그라츠)에서도 수돗물을 마시는 관계로 수돗물은 당연히 안전하다고 생각했는데.. 다른 외국인 아낙은 자기는 수돗물은 절대 안 마시고, 미네랄워터만 사 마신다고 하더라구요. 그때는 외국인은 오스트리아의 수돗물을 불신하나? 하는 생각을 잠시 했었답니다. 오늘자 신문의 한 귀퉁이에 이곳의 물 이야기가 조그맣게 실렸답니다. Online 설문에서 오스트리아 국민중 76%가 수돗물은 먹는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그 뒤로는 37%가 탄산이 들어간 미네랄 워터를 마시고, 나머지는 시럽(과.. 2012. 3. 10.
사과나무밑에서의 행복 우리집근처에 있는 버스정거장 옆에는 이렇게 사과가 주렁주렁 달려있는 나무가 있습니다. 이 사과는 맛으로 치자면 한국의 부사 정도되는 아주 맛있는 사과이구요. 작년에 아침마다 나가서 나무밑에 떨어진 사과를 주어오곤 했습니다. (남편은 주어온다고 기겁을 하지만) 주어온 사과로 사과파이도 하고, 사과컴포트(나중에 하면 사진은 다시 올리도록 하지요).한국의 복숭아 황도 통조림을 생각하면 되겠음.) 도 해먹고는 했었는데.. 올해도 변함없이 사과는 주렁주렁 달려있습니다. 이사과 주인아저씨는 작년에 만났었는데.. 자기네 집에는 사과가 시어서 안먹으니 나보고 주어다 먹으라고 하셨었는데.. 그때는 마침 대문이 열려있어서 한보따리를 주어왔었습니다. 지금은 그분을 만날 기약은 없지만.. 밖으로 떨어지는 사과만 해도 충분히 .. 2012. 3. 10.
노르웨이로 떠난 3주간의 여름휴가 10회 10일째 – 2007년 7월 30일 월요일 일어나서 또 고기잡고 (고등어 한마리) 난 아침내내 홍합따고! Anddalsragen (9:15am) –(ferry 135Krona)- Horn – Vennesund –(ferry 120Krona) – Hohm – Vikna Insel Camping : Eugendwo Camping 오늘은 7/29이라고 쓰여진 곳에서 출발~ 밑으로 달렸습니다. 중간에 135kr 라고 쓰여진것은 페리가격이 135크로네였다는 소리입니다. 그리고 그 아래 또 페리 탔습니다. 해안가로 달리는 도로는 이렇게 페리를 타야만 계속 진행이 가능합니다. 7/30이라고 쓰여진 Roryik섬에서 하루를 마감합니다. 김기사는 이렇게 바다를 마주보면서 밤을 지샜습니다. 고기잡고 무지하게 행복해 하는 .. 2012. 3. 7.
노르웨이로 떠난 3주간의 여름휴가 9회 9일 – 2007년 7월 29일 일요일 MoIRana (11:30am까지 오두막 뒤에 산에 가서 블루베리 땄습니다. 4명이 따니 꽤 되더라구요.) -Vtskarpen – Nesna –(ferry 161크로네)-Levang – Tjotta –(ferry 231크로네)- Forvik(Verelstad) (해가 늦게 지다보니 항상 이동이 저녁10시 정도까지 진행되고, 그러다 보니 도착한 섬에서 나가는 배가 없으면 본의 아니게 이런 상황이 됩니다. 하지만 즐거운 추억이죠!) 차숙(차에서 잠자기): 김기사는 바다에서 고기잡고(흰살생선 4마리,고등어1마리),난 홍합따고 ~ 자는건 조금 힘들었습니다. 오늘은 사진 오른쪽 윗편의 7/28 이라고 쓰여진 곳에서 왼편 밑의 7/29이라고 쓰여진 곳까지 이동했습니다. 페리는.. 2012. 3. 7.
노르웨이로 떠난 3주간의 여름휴가 8회 8일째– 2007년 7월 28일 토요일 Grong(11am) –(E6/150km,45km) 김기사 낚시대 차 에 올려두었다가 까먹고 출발 하는바람에 낚시대 분실! 갔던 길 되돌아 오고, 캠핑장에 전화를 걸었지만,결국 찾지는 못했습니다~ -Mosjoen(시내서 수퍼(빵사고) 낚시할 곳 찾다가 출발) –(E6/95km) 유럽서 가장 아름답다는 폭포 구경하고 – MoIRana – Polarsirkeln(북극권)(기념촬영하고 되돌아 오기) Camping : Elvmothei Fjellgard Camping Hutte(오두막) 350크로나 저녁9시경에 캠핑장 도착, 오두막에 들어왔습니다. 무지하게 좋더라구요~ 깨끗했던 오두막의 실내는 우리 4명의 짐이 다 널브러져서 더이상 이동할 공간을 찾을수는 없었답니다.^^ .. 2012. 3. 7.
환갑 넘어서 성전환 수술하는 할아버지 점심을 먹으면서 잠시 틀어놨던 TV에서 놀라운 사연이 나옵니다. 오스트리아의 잘츠캄머굿이라는 유명한 관광지 지역에 Bad Ischl바드이슐 이라는 곳에서 사는 한 할배가 성전환 수술을 한다는 내용의 짤막한 시사프로였습니다. 환갑이 넘어서 정년퇴직하고 생활하는 (은퇴)연금자가 얼마 남지 않는(아닌가? 하긴 요샌 80까지 산다고 하면 30년은 더 살수 있겠네요..) 인생을 자기가 평생 원하는 대로 여성으로 살기위한 수술을 하는거죠!! 평생을 “다니엘”이라는 이름으로 살았던 할배는 지금은 “다니엘라”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반평생 같이 살던 아내도 물론 같이 살고 있습니다. 달라진 것이 있다면 아침에 일어나서 밤새 난 수염을 면도하고, 화장을 하고, 여자 옷을 입고, 아내와 같이 손잡고 외출을 하는거죠! 서양이.. 2012. 3. 6.
한국인 되는데 걸리는 기간 5년! 아시는지 모르겠네요~ 한국인과 결혼한 외국여성들이 한국국적을 취득하는데 걸리는 기간은 겨우 5년이랍니다. 물론 5년의 기간과 3천만원의 돈이 있는 은행계좌 확인이 필요하긴 하지만... 한국인이 되는데 걸리는 기간 5년!! 저 같은 경우 (오스트리아)는10년이 걸린다고 합니다. 결혼하고 10년이 지나야 내가 오스트리아 국적으로 바꿀수 있는거죠. 그렇다고 제가 국적을 바꾸겠다는 뜻은 아닙니다. 다른나라도 자국민과 결혼한 외국인에게 10년이 지나야 자국민이 될수 있는 기회를 주는데.... 우리나라는 너무나 빨리 기회(?)를 주는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한국인과 결혼한 후 한국에 온 후에는 사라지는 여성들이 많다고 하던데... 굳이 결혼직후가 아니여서 얼마간의 시간이 지난후에 이혼을 하는거죠!! 한국의.. 2012. 3. 6.
풍성한 가을! 행복한가을! 가을이 오니 나는 왜 이리 바쁜지 모르겠습니다. 요즘은 회사마당(주차장)을 아침마다 쓸면서 참 감사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가을 낙엽을 쓸어본 적은 한번도 없었거든요. 더구나 돈까지 받으면서 낙엽을 쓰는 낭만까지 맛 볼 수 있으니 말입니다. 마당을 쓸면서 떨어진 호두는 덤 인거죠! (하긴 이 나무의 호두는 다 내차지입니다.^^) 떨어지는 사과 줍고, (서양자두는 때를 놓쳐서 이번에는 잼을 만들지 못했습니다. 서양자두를 거의 12시간정도 다리듯이 한 잼일 남편이 좋아하는디..^^;) 호두도 줍고,(주은 호두의 반은 시댁으로 보내드립니다.) 그렇게 바쁜 하루를 보내는디.. 어제 친구가 전화를 해왔습니다. 밤 주으러 오겠다고.. 아직은 밤이 떨어질 때가 아니라고 생각을 했지만, 오겠다는 친구.. 2012. 3. 6.
내가 하려고 했던 2번의 결혼, 팔자는 있다. 사람에게 (사주)팔자가 정해져 있다고 믿으세요? 저는 믿는답니다. 남편과 결혼하기 전에 두 번을 저의 의지로 결혼하려고 했었어요. 그 두 남자는 정말 별볼일 없고, 결혼하면 내가 평생 지지리 궁상으로 살 것이 눈에 보이듯 뻔했지만, 피하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왠지 그 사람의 옆 자리가 내자리 같은 느낌! 물론 머리 속에서는 부정을 합니다. 머리속에서는 ”니가 미쳤니? 왜?” 하는 의문들이 들었지만.. 가슴은 “그래! 저 불쌍한 사람 니가 품어줘야지!” 합니다. 그런데 내가 결혼하려고 했던 그 두 번 다 마지막 순간에 틀어지더라구요. 나 아닌 다른 여자를 선택해서 갔던 두 사람! 처음 결혼을 하려고 했을 때, 내가 했던 생각은 “이것이 팔자구나! 머리 속은 아니라는 걸 알면서도 가슴이 움직이는 거~ 내가 .. 2012. 3. 6.
타이페이에서 1박2일 트렌짓하면서 주도플라자호텔서 숙박하기 에바항공을 이용해서 오스트리아에서 한국으로 들어가는 과정에서... 오스트리아에서 오후2시에 출발 해야하는 시간과는 달리 오후6시경에 출발하는 바람에.. 타이페이에 도착하는 시간이 한국행 비행기가 떠난후여서(도착시간 16시: 한국행은 14시) 타이페이에서 숙박을 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이건 항공사의 스케쥴에 따른거여서 저한테는 호텔에서의 공짜숙박의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주도호텔에서의 숙박이 정해진 뒤에 아무리 인터넷에서 뒤져봐도 트렌짓하면서 주도호텔서 묵었다는 정보는 없더라구요. 그래서 저와 같은 이유로 주도호텔의 정보를 찾으시는 분들을 위해서 올립니다.^^ (이뻐 이뻐)^^ 자! 공항에 도착한거죠!! 입국장에 걸려있는 사진입니다. 트렌짓하는 승객은 대부분 공항내에 있는 트렌짓호텔에서 묵는걸로 알고있었.. 2012. 3. 6.
타이페이 트랜짓 무료 시내관광 타이페이공항 입국장에 있는 안내소에 비치된 무료관광 안내문입니다. 오전관광은 오전8시, 오후관광은 오후1시30분에 출발하며 무료입니다. 단, 적어도 7시간이상 24시간이내의 트렌짓승객을 대상으로 하는 관광입니다. 안내문에는 승객이 적을시 취소될수 있다고 나와있지만, 가이드아저씨의 말을 들어보면 한명만 있어도 관광은 간다고 합니다. 사실 저는 타이페이 시내가 보고싶었는데... 오전밖에 시간이 없는 관계로..오후관광코스인 산시아하고 인계를 봤습니다. 나중에 오후투어 하신분이 오후투어를 올려주시면 좋겠네요..^^ 저는 공항 1청사에서 탔고, (달랑 나혼자) 2청사에서는 미국여자가 한명 탔습니다. (나혼자였음 무지 무안했을텐데...) 버스는 한 15인승인것 같고, 운전사, 가이드아저씨(할배에 가까운) 그리고 뒷.. 2012. 3. 6.
크로아티아로 떠난 여름휴가1회-플리트피체 국립공원 1일차 크로아티아의 플리트피체는 세계적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국립공원입니다. 시각과 청각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그런 공원이기도 하구요. 자! 출발전에 지도를 보시고 우리가 가야 할 길을 한번 슬쩍 흟어보겠습니다. 우리는 Graz그라츠에서 출발하고, 같이 가는 친구네 가족은 2시간반 거리의 Linz린츠에서 출발한 관계로.. 슬로베니아 국경에서 같이 만나서 여름휴가를 같이 갔답니다. 제 짝꿍(이때도 결혼 전이라 짝궁이라 부르겠습니다)이 워낙 꼼꼼하게 준비하는 관계로.. (무슨 준비냐구요? 그건 기회가 되면 보여드리겠습니다. 우리가 여행에 무엇을 가지고 가야하는지) 슬로베니아 국경이 코앞인 그라츠에 살면서 우리가 1시간 늦게 국경에 도착했습니다. 우리가 늦게 도착했더니만 토마스(같이 가는 식구의 아빠이름) 머리에 김.. 2012. 3. 6.
천원의 행복 in 동대문시장 한국사람들이 모르는 일요시장-동대문시장 동대문시장에는 일요일에 서는 장이 있습니다. 한국사람들 보다는 외국인한테 더 알려진 곳이여서 그런지 시장에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주노동자들이랍니다. 저도 지난 2008년에 이곳을 처음 가 보게됐고, 그 이후 한국에 있는 동안 시간이 나는 일요일에는 항상 찾곤한답니다. 이곳에서는 천원짜리 달랑 한장으로도 내 취향에 맞는 옷이나 모자를 고를수 있답니다. 믿어지지 않으신다구요? 제가 오늘 사온것을 한번 보시겠어요? 오늘 제가 사온 모자들입니다. 품질 좋고, 그렇다고 남들이 쓰던 중고라고 생각하시면 오산이십니다. 새것이 단돈 천원이랍니다. 운동모자,벙거지모자,선캡까지 종류도 다양해서 취향대로 고르실수도 있답니다. (블로그 이사하는 과정에서 사진이 제대로 옮겨오지 못했습니다.. 2012. 3. 6.
제목을 뭐라고 정하나? 내 블로그의 제목(?)은 그라츠에서 살기인디.. 그라츠에서 안 살게 되고 이제목을 그냥 써야할까요? 어제는 서점에 갔다가 "뉴질랜드에서 1년 살기-여행과 일상생활"이라는 책을 만났습니다. 나도 블로그에 다가 "뉴질랜드에서 2년살기"를 연재해야할까요? 근디..문제가 있긴하네요. 남편은 뉴질랜드 영구거주비자를 받긴했지만, 마누라는 비자가 없다는것! 글고 뉴질랜드에서 직장을 안 잡으면 한 2년 여행하고 다시 이곳으로 돌아올 예정인디. 그렇게 되면 난 일부러 비자를 받을필요가 없다는 사실이죠! 관광비자 연장하면 9개월까지만 있을수 있는디.. 그렇게 되면 딱 1년은 있을수 있는데.. 그럼 "뉴질랜드에서 12개월살기"라고 제목을 정해야 할까요? ㅎㅎ 사람의 일이란 내일을 모르는 것이니.. 뉴질랜드에서 912개월살지.. 2012. 3. 6.
장식장 속의 조카그림 지난 9월에 (아직도 9월이지..ㅋㅋ) 그라츠로 다시 돌아왔을 때, 주방 장식장에 있는 이 그림을 보고 조금 의아했습니다. 왠 못 보던 아이 그림에 우리집에 있지? 하고 말이죠!! 근디.. 조금 더 생각하니, 내 조카가 남편이 관광차 왔던 한국을 떠나는 날 저녁에 급하게 그려준 그림이였습니다. 그걸 주방 장식장에 이쁘게 붙여놓은 내 남편!! 정말 고마운거죠!! 왠지 내 가족을 소중하게 생각 해 주는것 같아서 무지하게 고맙고,행복했습니다. 결혼하면 출가외인이라고들 하는데, 결혼하고 5년차 들어가는 지금도 저에게 한국에 있는 제 형제들은 소중한 가족입니다. 제 글을 읽어주시고,View 추천버튼을 눌러주시면, 제가 글을 쓰는데 아주 큰힘을 주신답니다. 제 블로그가 맘에 드셔서 구독+을 눌러주시면 항상 문 열어.. 2012. 3. 6.
잘해야 본전일 것 같은 오스트리아 결혼식 제가 오스트리아에 온 후에 2번째 공식적인 결혼식 초대입니다. 왜 공식적인 이라는 단어를 쓰냐고요? 나중에 보시면 압니다.^^ 남편의 작은 아버지(여기서는 다 Onkel삼촌이라고 칭합니다.큰 아버지나, 작은 아버지나) 딸이(남편과는 사촌인거죠!) 3년간 같이 살던(여기서는 결혼 안하고 그냥 평생 사는 커플도 있습니다.) 남친 과 드디어 결혼식을 한답니다. 어릴때 태권도를 배웠고, 한국까지 경기 차 다녀왔던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다른 식구들보다 저에게 유난히 관심을 많이 가졌던 사촌여동생입니다. 간만에 시댁(린츠)에 가니 우리이름 앞으로 청첩장이 있습니다. 가족의 결혼식이라고 청첩장 없이 “우리 결혼한데이~ 온나!”하는 것이 아니고, 이렇게 초대하는 사람의 이름을 일일이 적어서 청첩장을 보내서 초대를 합니.. 2012. 3. 6.
작별선물 오스트리아 생활중에 가장 인상에 남았던 것은 헤어질때 항상 선물을 준다는 사실입니다. 우리나라 같은 경우는 "생일" 같은 경우나 선물을 주고 받지, 헤어지면서 선물을 주는 경우는 없잖아요. 보통은 내가 무언가를 줄때, 그사람에게 받았던 것을 생각해서 선물도 하게되는것이 사람의 마음이고... 나와 같이 일했던 루마니아 친구(마릴레나)가 있었습니다. 유난히 높은 목소리(현영같은)를 가지고 있고, 주위에 사람들로 부터 사랑을 받지 못하는(뒷담화가 심한 관계로...).. 나야 남의 뒷담화를 할 정도로 독일어 실력이 안되는 것도 있었지만, 벌써 두번째 같은 직장에서 일하게 된지라.. 나에게는 모두 고마운 사람들이여서 별로 뒷담화라고 할 얘기도 없었구요. 내가 일 시작하는 시기에 같이 일하게 되서 내가 일을 그만둘.. 2012. 3. 6.
오스트리아 대학시험을 본 자랑스러운 나 얼떨결에 오스트리아에서 공짜공부를 꿈꾸며 FH 팍혹슐레(Fachhochschule=technical college)에 입학시험을 잘 치뤘습니다. 필기시험 유형을 살짜기 공부하고 시험장에 가서는 깜짝 놀랐습니다. 문제의 유형이나 시험시간은 알고 갔지만, 그 문제가 몇 개나 나오는지는 생각을 못 한거죠! 8분(그중 젤 짧은 시험유형)동안 25문제를 풀려면 대충 후다닥 한번 읽고는 답을 찍어야 가능한거죠! “5분 남았습니다...” 엥^^; 문제 반 풀었는디....뭐시여? 나머지는 풀라는 얘기여 뭐여???? 독일어 지문이 길게 나와 있는 건 내 독일어실력이 딸려서 그렇다고 치고.. 9개의 제각기 다른 도형에 들어있는 법칙을 제대로 이해하고 다른 거 하나 고르는 문제는 그나마 쉬운거였는데, 이 도형문제도 시간이 .. 2012. 3. 6.
절인 내발 전에 일했던 식당의 매니져가 페이스북으로 우리 집 주소를 물어왔습니다. 얼떨결에 주소를 말해주고는 별별 생각을 다했드랬습니다. 지금은 기억도 가물가물한(나이가 나이인지라 한달만 지나도 별로 생각이 안 난다는..^^;)때에 내가 이 식당 주방에서 일하면서 봤던 음식에 대한 얘기를 썼었는데..하는 생각이 들자, “혹시, 날 고소해서 고소장을 보내려고 그러나???” (내가 식당 이름은 얘기 안했지만, 혹시나 나를 아는 사람이면 내가 어디서 일했었는지 알텐데...) 아무튼 주소를 알려주고는 며칠동안에 별 별 생각이 다 들었습니다. 내가 블로그에 쓰는 글을 읽으러 오는 오스트리아 사람 (이분이 한글로 쓴 내 블로그의 글을 읽으신다는...^^)까지 있고 보니, 더 불안했습니다. 도둑이 제 발 저린다고.. 내가 해놓.. 2012. 3. 6.
뜻밖의 행운 이것도 행운이라고 할수 있나 모르겠는데… 저에게는 작은 행운이라고 해두죠!! 이번에 한국에서 오스트리아로 들어올 때, 가장 싼 에바항공사의 6개월 오픈 항공권을 사가지고 들어왔습니다. 6개월 후에는 다시 한국에 들어가서 있다가 제 3국으로 출국할 예정이였거든요. 6개월오픈 항공권의 가격은 한국 돈으로 100만원이 조금 안되네 주고 샀는데, 남편의 500유로(한화 90만원정도?)를 주겠다고 해서리.. 좋다고 싼 항공권을 사가지고 오스트리아로 들어왔습니다. 원래는 2월28일이 출국날 이였는데, 나 없이 3개월을 혼자 더 살아야 하는 남편은 자신이 없었나봐요! 지난번에도 혼자 6개월을 살고 보니, 혼자 생활하는 것이 그리 녹녹치 않는걸 알았는지.. 결국 항공권 를 연장해보자! 하는 생각을 한 남편!! (지난번.. 2012. 3.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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