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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남섬일주 in 2010

낚시하며 뉴질랜드 남섬에서 보낸 4달-53회 Milford Sound Lodge

by 프라우지니 2012. 3.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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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53일째-2010년 2월28일 일요일

Milford Sound Lodge 1일째(40$)

오늘은 하루종일 비가 내린 관계로 하루를 롯지에서 보냈답니다.

오늘은 올릴 사진이 별로 많지 않은 관계로 어제 다 해드리지 못한 설명을 마져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어제 못 보여드린 샌드플라이 포인트에서의 풍경을 여러분께 드립니다.

저 앞에 작은 수풀 뒤로 밀포드 사운드의 선착장이 있는거죠.                                              실제로 여기서 보트를 타고 10분도 안 걸리고 선착장에 간 거 같습니다.

 

윗 사진이랑 비슷하다고 뭐라고 하시려나? 파노라마(뭔가가 약간 모자란?) 사진이라고 생각하면 되실 듯. 샌드플라이 포인트가 조금 안으로 있어서 이곳에서 보이는 것은 이 정도까지입니다.

 

이제는 보트를 타고 이동할 준비를 합니다. 개별여행자 40여명에 가이드투어팀 40여명!          작은 보트에 이렇게 80여명이 한데 어울려서 밀포드 사운드 선착장으로 가는 중입니다.

대장 옆으로 자랑스런 뉴질랜드 국기가 펄럭이네요~

참! 생각 나세요? 우리 일행 중에 유난히 늦게 오던 호주팀(회사동료팀)                                우리는 시간이 늦어서 보트를 놓치는 건 아닌가? 했었는데..                                                 우려와는 달리 열나 뛰어와서 우리와 같이 보트를 탔답니다. ^^

 

보트는 출발하고 저 앞에 보이는 배들은 밀포드 사운드의 방문객용 선착장입니다.                  개인요트나 배로 여행하는 사람들이 이곳에 보트는 대놓는 곳이죠!

저 배를 보니 생각이 나네요!                                                                                         생각나세요? 다웃풀 사운드에서 만났던 스위스 키위 세아쉬!!

그 아저씨도 우리가 떠난 후 며칠이 지나서 다웃풀사운드를 출발해 이곳까지 왔었다고 합니다.

이곳에 요트 대놓고 밀포드사운드 롯지에서 베낭 여행자 하나 만나서 그 친구한테 기름값(그 친구랑 3박4일 같이 요트 여행하는 조건으로)받아서 다시 기름 채워서 3박4일동안 쉬지않고 이곳에서 서쪽(윗 방향으로) 항해해서 Farewell Split 페어웰 스플릿에 있는 Puponga푸퐁가에 있는 자기네 집으로 잘 갔다고 나중에 우리에게 이멜로 소식을 전해왔더라구요.

물론 우리부부가 나중에 이 푸퐁가에 찾아가서 아주 오래도록 머물게 된 답니다.                   (아주 한참 후에나 이 얘기는 나옵니다.)

 

보트는 계속 이동해서 밀포드사운드의 관문인 bowen Falls보웬폭포가 보이고 있습니다.

보웬폭포의 오른쪽으로 밀포드사운드의 선착장이 보이네요.   지금은 썰물인거 같습니다. 중간에 땅이 조금 보이는걸 보니…

 

몇 년 전에는 이곳에 Real Journey(왼쪽의 파란색 큰 배)리얼져니만 있었던 거 같았는데, 이제는 다른 회사들도 생긴 모양이군요.  선착장은 그리 크지 않답니다. 하긴, 시간 별로 배들이 들어왔다 나갔다를 반복하니 그리 클 필요가 없기도 하겠네요.

이곳에서 엄청난 수의 한국인 단체관광객을 봤더랬습니다.

밀포드사운드를 배로 구경하고는 바로 버스타고 나가는 지라 주변을 볼 시간은 별로 없는 거 같기도 했습니다.

 

우리 80여명을 태우고 온 조그만 보트는 우리들을 다 토해놓고는 저렇게 잠시 쉬는 중입니다.   보기에는 작아 보이는데 저기에 어떻게 그 많은 숫자가 탔는지 원!  참 신기하기는 합니다.

 

머리가 나쁘면 손발이 고생한다고..

밀포드사운드 롯지에 3박이나 예약을 하면서 밀포드사운드 롯지에서 선착장에서 롯지까지 셔틀버스를 운행한다는 사실은 알지 못한 관계로..                   

열심히 롯지까지 걸어갔답니다.

열심히 걸어서 롯지에 도착하니 우리랑 같이 밀포드트랙을 끝냈던 일행들이 다 롯지 휴게실에서 편한 자세로 있더라구요.

“에구~ 이 인간아!! 예약하면서 셔틀버스가 있는지 확인도 안 했냐?

3박4일 걷고 여기까지 걷게 마눌 고생시키니 좋냐?”고 따지기는 했지만, 대장은 아마도 셔틀버스를 따로 예약하면 돈을 내야 한다고 생각했던 모양입니다.

덕분에 무료셔틀버스는 이용 해 보지 못하고 열심히 내 다리를 이용해서 왔답니다.^^;

걸어서는 선착장에서 롯지까지 한 넉넉하게 20분 정도 걸었던 거 같기도 하고.. 이거 이거 나이가 들다 보니 자꾸 정신이 나갔다 들어왔다 하는 바람에 얼마나 걸었는지 생각이 안 난다는..

10분은 넘은 거 같고,30분은 안되게 걸은 거 같습니다. (사실 이 길도 걸을 만 하답니다. 볼 것도 많구요~^^ 괜히 피곤하니 대장한테 시비한번 걸어 본거죠!)

 

우리는 그렇게 밀포드사운드를 잘 도착했답니다.                                                              우리가 도착한 그날 밤부터 비가 억수로 내렸답니다.                                                          그래서 우리는 차 안 혹은 롯지에 휴게실,식당만 왔다갔다하면서 하루를 보냈답니다.

 

아직까지 우리 차 안이 얼마나 비좁은지 여러분이 실감을 못 하시는 거 같아서 이렇게 준비했습니다.

앞쪽에서 뒤쪽으로 기어들어가야 합니다.                                                                        대장의 키가 175cm인데 누으면 다리가 차 뒤에 딱 닿는 정도이고요.

아침에 일어날 때 마나 대장이 머리를 차 천장에 찧은 것이 하루 이틀이 아니랍니다.

정말 비좁고 바닥도 딱딱해서 적응하기 힘든 공간이지만,밖에 비 오거나 추운 날에는 이 공간도 참 감사하답니다. 텐트에서는 자다가 비올 때 후다닥 일어나서 얼른 텐트접어야 하는 일도 참 버겁거든요.

 

비가 오는 관계로 슬리핑백이 하루 종일 펼쳐져(침실모드 인거죠!) 있는 우리 차 안의 풍경입니다. 물론 밤에 잘 때는 사방에 있는 창문에 하얀 커튼(이것도 침대시트 오려서 우리가 손바느질로 만든 즉석제품이랍니다.ㅋㅋㅋ)

제가 자는 방향(오른쪽)위에는 여러 종류의 낚시대가 있답니다.                                           긴 낚시대, 연어용 낚시대, 송어용 낚시대, 거기에 플라이낚시용 낚시대까지..                          (아시죠? 연장이 여러 종류라고 낚시를 잘하는 건 절대 아니랍니다.^^)

낚시대를 수납하는 공간도 대장이 바지를 잘라서 두 개를 이어서 만든 제품입니다.                 (참 아쉬우면 아쉬운 대로 만들어서 쓰게 되더라구요.)

 

밀포드사운드의 롯지에서 시간만 많다 보니 여기저기 읽을거리 찾아서 헤매다 발견한겁니다.

테아나우에서 밀포드사운드까지 오늘 길에 볼거리를 관광객용으로 만들었더라구요.               아침 7시30분에 테나아우에서 출발해서 밀포드사운드까지 오는데 드는 비용이 145불입니다.  물론 각 번호마다 버스가 정차하고 나름 풍경을 볼 수 있는 시간도 줍니다.                            차가 없는 여행자들에게는 이것도 좋은 옵션인거 같기도 합니다.

 

밀포드사운드는 오늘 하루 종일 이 사진처럼 앞이 잘 보이지 않는 상황이였답니다.

비만 억수같이 오니 산 여기저기에서 폭포만 흘러내립니다.                                               (사진보다는 리얼하게 느낄수 있는 비 오는 동영상 올리려다가 시간만 걸려서 포기했다는...)

 

밀포드사운드 롯지의 캠퍼밴용 캠핑장이 되겠습니다.

빨간 차 뒤에 있는 텐트 보이시나요?                                                                               비가 억수같이 오고 길 위에 개천이 되도 저 텐트는 잘 있더라구요.

우리는 차가 멀리 주차 되어있는 관계로 차에서 롯지의 휴게실이나 주방에 올 때는 열심히 뛰어야 했답니다. 비 좀 덜 맞아보려고..

이 캠핑사이트가 두당 20불 총 40불인거죠.                                                                     밀포드사운드이고 숙소가 많지 않다보니 가격이 다른 곳보다 비싼 것이 사실입니다.

 

40불 주고 받는 캠핑사이트 영수증입니다.                                                                       이것을 차 앞쪽에 나둬야 직원들이 돌면서 확인할 때 영수증 구실을 하는거죠.

아! 이곳에 캠퍼밴용(우리차는 캠퍼밴은 아니지만) 사이트도 있고,텐트용 사이트도 있답니다.    가격은 두당 16불!!

 

밀포드트랙을 끝냈다고 우리가 먹었던 점심입니다.

이것도 밀포드트랙킹을 하기 전에 이곳에 차 갔다 놓으러 왔을 때, 사왔던 고기류는 냉동고에 부탁해서 넣어놨다가 ,그 중에 몇 개만 꺼내고(도대체 고기를 얼마나 샀길레?) 나머지는 다시 냉동고에 넣어 놓고 해동해서 해먹은 스테이크입니다.

-뉴질랜드 여행 중이실 때는 소고기나 양고기 많이 사서 드세요.                                            가격에 따라 차이가 많지만 별로 비싸지 않아도 한국에서 사먹는 것 보다는 질이 훨 좋은거죠!  따로 양념할 필요 없이 소금,후추뿌리고 그냥 후라이판에 구으셔도 근사하답니다.

샐러드용 야채도 며칠 전에 와서 냉장고에 넣어놓고 갔던 거랍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밀포드사운드 롯지의 안내를 올려드립니다.                                          이멜로 예약하셔도 되구요.(왠만하면 예약은 하시고 가세요~)

이곳에서는 베낭 여행자들에게 4시간 일을 해 주면 숙식을 제공 해준다는 안내가 붙어있답니다.실제로 이곳에서 며칠 머물면서 숙식제공을 받으면서 하루에 4시간씩 객실 정리하는 알바를 하는 친구도 봤답니다.

단, 이럴 경우는 손님욕 객실에 묵는 것이 아니고 롯지뒤에 있는 직원용 다른 건물에 묵더라구요.(너무 많은 정보를 드리는 친절한 나!!^^)

가격은..보이시죠?                                                                                                       강변옆 방갈로는 방하나에 225불~255불, 백패커 더블이나 트윈침대가 있는 방은 80불.          백패커 도미터리는 두당 30불/ 아이는 반가격  , 텐트사이트는 두당 16불/아이는 반가격           캠퍼밴사이트는 두당 20불/아이는 반가격

 

혹시나 몇 몇분이 궁금해 하실까봐 대장이 테아나우에서 낚시대 소독하고 받았던 확인서를 올립니다.

이걸 각각의 헛에서 헛레인져(산장지기)들이 요구합니다.

이 확인서에는 디디모 어쩌고 저쩌고 써있는데, 디디모는 나중에 제가 강에서 찍은 사진이 나오면 설명 드리겠습니다.

실제로 용액에 5분이나 담갔던 낚시대의 reel릴(감는 부분이 있는) 나중에 망가졌답니다.           그것이 퐁퐁 같은 느낌의 원액 같더니만, 낚시대가 탈이 난거죠.                                           다행이 산지 얼마 안 된거라(100불짜리) 우리가 샀던 상점에 가져가서 나중에 새것으로 교환 받았답니다. (Reel릴 만)

 

저기 창가의 오른쪽으로 검은 셔츠 입은 대장이 보이시죠?

비가 심하게 오니 나갈 엄두는 못내고 저렇게 창가에서 시간을 보냅니다.                              대장은 메모리카드의 사진을 노트북에 올리고, 인터넷 확인하고 하느라고..

저요? 저야 뭐! 이리저리 하루 종일 분주하게 다녔죠!!

이곳에 서더랜드 폭포 동영상을 올려보려고 했는데..                                                         시간만 걸리고.. 참 쉬운것이 없습니다. 느린 인터넷으로는...

나중에 제 블로그에 따로 올려놓아야 겠습니다.

 

자! 오늘은 여기까지.                                                                                                     다음 편에서는 동네(밀포드사운드) 한 바퀴를 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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