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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지금 그레이마우스 뉴질랜드 캠핑 여행이라고 하면 자연 속에서 새소리나 파도소리를 들으며 캠핑카에서 잠을 잘 거라고 생각하시겠지만, 우리는 시시때때로 차안이 아닌 제대로 된 방의 침대에서 잠을 잡니다. 여행의 출발 전이나 마지막에는 대도시의 에어비엔비에서 시작이나 끝맺음을 하지만 우리는 여행 중간에도 시시때때로 방에서 잠을 자죠. 이번에는 크라이스트처치에 있는 에어비엔비를 3군데나 이용 해 봤습니다. 처음에는 출발 시기가 조금 늦춰지면서 에어비엔비 두 군데에서 머물렀고, 이번에 잠시 차 때문에 문제가 있어서 크라이스트처치에 갔다가, 또 2박 3일을 머물었죠. 사실 방에서 잠을 자는 것이 캠핑보다는 두 배정도 차이가 나니 가능한 피하고 싶지만 어쩔수 없이 머물게 되는 경우도 있고, 남편이 우겨서 머무는 경우도 있죠. 오늘도 .. 2023. 12. 24.
여행중 인연, 10일간의 동행 여행을 하다 보면 자주 스치는 인연들이 있습니다. 어제 다른 도시의 캠핑장에서 봤던 사람인데, 오늘 또 새로운 도시의 캠핑장에서 만나게 되는 건 가장 흔한 경우. 같은 방향으로 여행을 하는 사람들이라면 ‘보고 또 보고’가 자주 되는 것이 여행자의 인연인데 만나면 반갑다고 인사를 하는 경우라면 서로가 조금 더 알아가는 사이로 발견할 수도 있지만, 어제 보고 오늘 또 보니 반가움보다는 어색함에 서로 모르는 척 안면을 까는 경우도 있죠. 남편 같은 경우는 만나면 반갑다고 인사를 하는 편이라 사람들과 많이 사귀죠. 솔직히 많이 사귄다기 보다는 그냥 수다에 시간을 소비한다고 해야하는 편이 맞습니다. 뭘 가지러 가서는 30분이 되어도 오지 않는 건 누구와 수다를 떨고 있다는 이야기. 나중에 물어보면 별로 대단한 이.. 2023. 12. 22.
캠핑장 주방, 싱크대에서 이닦는 여행자에게 한마디를 하다 사람들은 “내 것”이 아니라면 막 쓰는 경향이 있습니다. 내 집도 아니고 내가 세들어 사는 집도 아닌 공공재산이라면 내가 험하게 썼다고 해도 뭐라 할 사람이 없고, 또 내가 그랬다는 증거가 없으니 살짝 그곳을 벗어나기만 하면 나는 완전범죄도 가능하죠.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런 마인드라 사람들이 모인 곳에서는 크고 작은 일들이 벌어집니다. 내 나라에서 일어났다면 그냥 “무식한 진상”정도에, 싫은 소리 한두 마디 듣는 걸로 끝 날수도 있겠지만, 나라 밖이라면 나라 망신까지도 이어질 수 있는 것이 바로 이런 행동입니다. 뉴질랜드 남섬의 넬슨레이크 국립공원의 로토이티 호수가에 DOC(자연보호부)에서 관리하는 캠핑장이 몇 개 있는데 그 중에서 가장 인기가 좋은 곳은 Kerr bay 커베이에 있는 캠핑장. 우리는 지.. 2023. 12. 20.
푸나카이키에서 보내는 여행자의 한가한 하루 우리는 지금 뉴질랜드 남섬의 푸나카이키의 비치 캠프에서 3일째 머물고 있습니다. 날씨가 흐리고 비가 왔다리 갔다리 할 예정이라 잠시 멈춤 상태이죠. 뉴질랜드 남섬의 Punakaiki 푸나카이키는 Pancake rocks 팬케이크록스으로 유명한 관광지입니다. 우리도 몇 년에 걸쳐서 이곳을 여러 번 지나갔었고, 오래전에는 이 근처의 폭스 강어귀에서 낚시를 하다가 노숙을 하려고 푸나카이키 관광안내소의 화장실에서 취침준비 삼아 이를 닦았던 기억도 있죠. 푸나카이키는 시간에 쫓기는 관광객들에게는 20분짜리 볼거리입니다. 팬케이크록스을 잘 볼 수 있는 산책로를 따라서 한바퀴 뺑 돌고 난후에는 이내 다시 길을 나서죠. 저희도 두어 번 이곳을 지나칠 때는 바쁜 관광객 모드로 산책로 한번 돈후에 떠나곤 했었고, 그후에는.. 2023. 12. 18.
청개구리 내 남편 엄마가 하라는 건 죽으라고 안했던 어린시절, 우리가 한번쯤은 들어봤던 말. “너도 나중에 꼭 너 같은 자식 낳아봐라. 그래야 내 심정을 안다.” 자식을 낳아봐야 엄마의 마음을 안다고 하던데.. 나는 자식을 낳아보지도 않았으니 낳을 때 그 힘든 순간을 겪은 엄마의 마음은 당연히 알지 못하고! 내 자식이 빤질거리면서 내 말을 안 들을 때는 엄마가 했던 말 “네 자식이 나중에 꼭 (말 안 듣는) 너만큼 할거다.” 이 생각이 나도 반성의 시간도 가질 수 있을 텐데.. 자식이 없으니 뺀질거리며 엄마 말을 안 듣는 자식은 내 팔자에 없다고 생각했고 또 그렇게 살아왔는데, 엄마가 말했던 “너 같은 자식"은 꼭 내가 낳은 자식만 해당이 되는 건 아니었나 봅니다. 내가 요새 다 늙은 아들을 하나 키우고 있거든요. 아들이.. 2023. 12. 16.
4불짜리 크라이스트처치 보트 투어 매번 자동차로 뉴질랜드 여행을 즐기는 우리 부부는 한번도 뚜벅이였던적이 없기에 뉴질랜드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일은 손꼽을 정도입니다. 오클랜드에 도착해서 차를 살 때까지 아주 짧게 뚜벅이가 되어 교통카드를 이용해서 여기저기를 다녔지만 차를 타고 다니기 시작하면 도시 여행도 차로 하니 뉴질랜드의 다양한 도시에는 어떤 종류의 대중교통이 있고, 또 어떻게 이용하는지 잘 모르죠. http://jinny1970.tistory.com/3894 쉽지않는 지인 찬스 우리는 지난번 뉴질랜드를 떠나면서 우리가 사용하던 캠핑카를 팔지않고 크라이스트처치에 사는 지인에 집에 두고 갔었습니다. 우리가 없는 동안에 차가 팔리면 차 가격의 10%를 커미션으로 주 jinny1970.tistory.com 이번에 우리부부가 크라이스트처.. 2023. 12. 14.
나의 무모한 도전, 책 2권 뉴질랜드 여행을 하다 보면 여러 종류의 숙소들, 예를 들어 홀리데이 파크나 캠핑장의 구석에는 다양한 종류의 책이 있는 책장을 만날 수 있습니다. 책장에 있는 다양한 종류의 언어로 쓰여진 책들이 있는데 대부분은 이곳을 지나쳐간 여행객들이 자신은 이미 다 읽은 책을 다른 사람이 읽을 수 있게 두고 가는 거죠. 평소에도 잘 안하는 독일어 공부인데, 뉴질랜드 여행중에 남편에게 “독일어 소설책”을 읽으면서 독일어공부를 할 생각이라고 약속을 했던 터라 캠핑장 구석의 책장에서 만난 독일어 책을 하나 찜 했습니다. 외국인 여행자들이 많이 들려가는 홀리데이파크도 아닌 DOC(뉴질랜드 자연보호부)의 한 캠핑장에서 독일어로 된 책을 만난 것이 새롭지만, 이곳을 지나쳐가는 “독일인 여행자가 다 읽고 놓고갔나부다..”생각했죠... 2023. 12. 12.
나와는 다른 사고방식 지인의 집에 8개월동안 우리 차를 맡기면서 남편이 약속한 것이 있었습니다. 1. 차가 팔리면 차 가격의 10%를 주겠다. 2. 차가 팔리지 않을 경우에는 주차비 500불을 주겠다. 3. 차가 필요한 경우는 사용해도 좋다. 차를 사용해도 좋다고는 했지만, 차를 망가질 수 있다는 건 경우도 두지 않았었는데, 차는 망가졌고, 망가진 차는 한두 푼으로 해결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니라 남편은 남편대로 속이 상했었죠. 우리가 뉴질랜드에 도착 하기 전에 지인은 우리에게 찌그러진 차를 펴는데 1500불정도의 수리비가 들거 같다고 알려와서 차의 수리 여부는 우리가 일단 보고 난 후에 결정하기로 했었었죠. http://jinny1970.tistory.com/3894 쉽지않는 지인 찬스 우리는 지난번 뉴질랜드를 떠나면서 우리.. 2023. 12. 10.
동료가 거짓말을 하거나 말거나, 오늘의 포스팅은 써놨던 글을 예약으로 올려놓은 글입니다. ----------------------------- 내 직장은 여자들이 버글거리는 곳. 수다스러운 여자들이 많아서 말도 엄청나게 많죠. 나는 가만히 있어도 동네방네 소문을 주어 들을 수 있는데.. 동료들의 뒷담화중에 가장 많이 듣는 것은 “거짓말 한다는 동료” 동료중 M은 나처럼 주 20시간 근무하는 직원인데, 한달에 고작 8일 근무하는 사람이 툭하면 “병가”를 내고 나오지 않습니다. 근무가 있는 날 아프다고 안 나오면, 한사람이 줄어든 상태로 일을 하니 다른 동료에게 민폐인데, 그걸 아는지 모르는지 “병가”를 유난히 자주 내는 동료가 있죠. 그들이 정말로 아파서 안 나오는 것인지, 아니면 “뻥”으로 아픈 것인지 알 수 없지만, 너무 자주 병가를.. 2023. 12. 5.
날 시험에 들게 하는 아이유 젤리, 하리보 복숭아 우리는 지금 뉴질랜드 길위에 있습니다. 오늘은 글은 써서 예약해둔 글임을 알려드립니다. ------------------------------------------- 얼마전 유튜브에서 짧은 영상을 하나 봤습니다. “천하의 아이유도 못 끊는 것” 사실 50대 아낙인 나는 아이유의 노래를 듣지도 않고, 그저 이름만 아는 연예인이지만, 달랑 15초짜리 짧은 영상이라 심심해서 눌렀는데.. 하리보에서 나오는 복숭아 맛 젤리를 너무 좋아한다는 아이유는 “배고플 때 먹어도 맛있고, 언제 먹어도 맛있어서 절대 끊지 못한다’고 했죠. 호기심에 슈퍼마켓에 가서 아이유가 좋아한다던 그 복숭아 맛 젤리를 사서 먹어봤는데.. 내 인생에 가장 큰 실수였습니다. ㅠㅠ 하리보에서는 엄청나게 다양한 종류의 젤리가 나오고 있죠. 그 중.. 2023. 12. 3.
외국인 남편이 처음 접한 한국의 산, 북한산 족두리봉 오늘의 글은 지난 3월 남편의 한국방문기입니다.^^ ------------------------------------------------------ 나와 16년째 잘 살고 있는 오스트리아 남편은 활동적인 편입니다. 덕분에 같이 살면서 저 또한 많이 움직이는 운동을 하게 됐죠. 남편이 주기적으로 하는 취미생활 같은 운동은.. 사이클, 테니스, 카약, 등산, 스키등 계절에 따라서 조금씩 다른 운동을 하는데, 그 중에 등산은 우리부부가 아주 가끔씩 하는 여가생활. 등산은 보통 집에서 차를 타고 1시간 정도 거리에 있는 곳으로 가니, 우리 부부만 등산을 갈 때도 있고, 등산에 미친 남편 동료를 만나서 함께 등산을 할 때도 있지만, 자주하는 운동은 아니었는데, 한국에 입국하면서 남편은 “등산”이야기를 했죠. “.. 2023. 12. 1.
요양원으로의 짧은 휴가 오늘의 포스팅은 미리 써놨던 글임을 알려드립니다. --------------------------------- 우리 요양원에 60대 부인 한 분이 아주 짧게 휴가를 오셨습니다. 그동안은 댁에서 남편의 도움을 받고 사셨는데, 남편이 그리스로 휴가를 간 동안만 우리 요양원에 잠시 머무셨죠. 휴가 비용보다 훨씬 더 비싸지만, 휴가를 가면서 간병이 필요한 아내를 맡길 곳이 없으니 택한 곳이 요양원. 오스트리아의 요양원은 일종의 호텔입니다. 1박에 대충 100유로 정도이니 가격도 호텔이고, 하루 세끼를 직원이 배달 해주고, 서비스가 필요할 때마다 호출을 하면 직원이 방으로 찾아와서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니 서비스도 호텔 급이죠. 단지 1박 3식을 제공하는 호텔 치고는 음식의 수준이 쪼매 낮고, 창 밖으로 보이는 .. 2023. 11. 29.
유럽의 배보다 배꼽이 더 큰, 통 큰 세일 보통 우리가 “배보다 배꼽”이라는 말을 사용한다면 대부분은 부정적으로! “식당에 밥을 먹으러 갔는데, 한국에서는 안 시켜도 되는 음료도 시켜야 하고, 거기에 서빙 해 준 직원에게도 계산서의 20% 상당하는 금액을 팁으로 주고 나니 배보다 배꼽이라니까!” 뭐 보통 이런 식으로 사용하는 것이 바로 “배보다 배꼽”인데, 저는 이번에 완전 긍정적인 “배보다 배꼽”을 경험했습니다. 세상의 모든 가정주부들이 그런지 모르겠지만, 나는 세일을 너무 좋아합니다. 다양한 종류의 세일이 있지만, 내가 가장 좋아, 아니 사랑하는 건 바로 1+1 세일” 한 개 가격에 2개를 준다니, 돈을 쓰면서도 돈 버는 느낌이 팍팍 들어 기분도 좋아지는 고마운 마케팅이죠. 내가 가지고 있는 다양한 종류의 앱이 있는데, 며칠에 한번씩 내가 확.. 2023. 11. 27.
나는 과연 꼰대일까? 예전에 교포의 사고방식에 대해 들은 이야기들이 꽤 있습니다. 한국인은 그들이 어디서 살던 자신이 한국을 떠났던 그 당시의 사고방식으로 생각하고 살아간다고.. 제가 아주 잠깐 독일 프랑크푸르트 근처의 작은 호텔에서 일을 한적이 있었습니다. 호텔의 주인은 1970년대 한국에서 이민을 온 부부셨는데.. 사장님은 광부로, 사모님은 간호사로 독일에 오셔서 두 분이 만나 사랑하고, 결혼해서 아이까지 낳은 후에 작은 호텔을 인수해서 독일에 정착하셨죠. 이 부부에게는 그 당시 남매가 있었는데, 고등학생인 딸은 외국인 남친이 있었고, 아빠 몰래 남친과 남친의 고향인 미국으로 도망가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었죠. 그때 나에게만 털어놓았던 딸내미의 고민은 바로 아빠의 사고방식. “내가 한국에 가서 보니 (아빠의 형제분이신) .. 2023. 11. 25.
남편은 행동으로 말한다 우리는 지금 뉴질랜드에 있습니다. 오늘의 글은 미리 써놨던 글임을 알립니다.^^ 남편은 잔소리를 제외하고는 마눌과 거의 대화를 하지 않습니다. (하루종일 잔소리만 할 뿐이죠. ㅠㅠ) 모르는 사람하고는 수다를 그렇게 잘 떠는 남편인데도 마눌과 있으면 입을 꾹 다물고 보내는 하루. 뭘 물어보면 대답을 하기는 하는데, 아주 짧은 대답이라 마눌이 만족할만한 그런 “대화”같은 수준은 아니죠. ㅠㅠ 낮에는 소 닭 쳐다보듯이 뚱하게 마눌을 쳐다보는 남편인데, 마눌이 잘 때는 왜 그렇게 귀찮게 하는 것인지.. 마눌이 조금 일찍 잠자리에 들거나, 침대에 조금 더 오래 누워있으면 잠자는 마눌의 얼굴을 주물럭거리고, 머리에 뽀뽀를 해대고 난리가 납니다. 잠잘 때 건드는 건 짜증이 나지만.. 나 좋다고 머리에, 코에, 이마에.. 2023. 11. 23.
쉽지않는 지인 찬스 우리는 지난번 뉴질랜드를 떠나면서 우리가 사용하던 캠핑카를 팔지않고 크라이스트처치에 사는 지인에 집에 두고 갔었습니다. 우리가 없는 동안에 차가 팔리면 차 가격의 10%를 커미션으로 주겠다고도 했었고, 우리가 다시 돌아와서 차를 팔아도 그동안의 주차비로 줄 생각이기도 했죠. 우리 차를 보관하고 있는 동안에는 지인에게 “필요하면 차를 써도 좋다”고 했었고, 우리가 떠날 무렵에 폴란드에서 온 그녀의 이모/이모부가 뉴질랜드 전국일주를 우리 차로 두어 달 간다는 것도 알고 떠났었죠. 우리가 오스트리아에 있는 동안 우리 차를 보관하고 있던 지인은 남편에게 차에 문제가 있음을 알려왔었습니다. “주차하는 과정에 차 뒤가 찌그러졌다”는 이야기와 사진을 보내왔는데, 생각보다는 조금 심각한 상태. 뉴질랜드에서는 이걸 어떤.. 2023. 11. 21.
가슴 떨리는 뉴질랜드 입국 절차 뉴질랜드는 내가 다녀본 나라 중에 가장 입국이 까다로운 나라입니다. 지난번에 어떤 과정을 거쳤는데 까맣게 잊고있었는데, 이번에 다시 입국하면서 새삼 느낍니다. “참 쉽지않아~” 뉴질랜드는 동식물에 대한 검역이 엄청 철저합니다. 등산화를 신고 입국했다면 등산화의 발바닥을 세관원에게 보여줘야 하고, 혹시나 비행기에서 나눠준 과일을 안 먹고 가방에 넣어둔 걸 잊었다면 400불의 벌금을 두드려 맞을 수도 있죠. 유럽도 한국도 세관신고 할 것이 없다면 별다른 검색없이 그냥 입국이 가능하지만, 뉴질랜드는 세관신고와는 별개로 공항을 나올 때도 내 짐을 한번 더 엑스레이로 스캔한후에야 보내주죠. 이번에도 입국하면서 비행기에서 나눠준 설문지를 남편과 머리를 맞대고 작성을 했습니다. 솔직히 관광하러 가면서 입국설문지를 꼼.. 2023. 11. 19.
노후의 요양원이 정말 비참할까? 한 할머니의 시. 요양원에서 근무하는 한사람으로서 내가 제일 불편한 말은 “요양원은 절대 가면 안되는 곳” 삶이 다할 때까지 내 집에서 편하게 살면 좋겠지만, 우리네 삶이 우리가 살고 싶은 방향으로 살아지지는 않죠. 몸이 불편해도 집에서 살면 좋겠지만, 집에서 살기에는 내 몸이 심히 불편하고, 또 나를 보살펴줄 가족도 마땅치 않다면 결국 요양원으로 갈 수 밖에 없는 것이 당장의 현실. 유튜브에서 내 관심을 끄는 영상을 하나 보게 됐습니다. 비참한 노후, 요양원에 안 가려면 3가지만 지켜라. 영상에서 지키라는 3가지는 우리도 다 아는 것들입니다. 1. 열심히 (근력)운동해서 건강을 지키고, 2. 건강한 음식 챙겨먹고, 정신 건강도 챙겨야 치매가 오는걸 조금 늦출 수 있고, 3. 가장 중요한건 자식들한테 신세지지 않을 만큼 .. 2023. 11. 17.
유럽에도 분홍 소시지가 있다? 엑스트라부어스트 Extrawurst, 유럽에는 아주 다양한 소시지들이 있습니다. 종류도 다양, 재료도 다양에, 모양과 맛도 제각각이고, 가격도 천차만별이죠. 우리나라의”편육”같이 생긴 햄도 있어서 그걸 볼 때마다 “편육”으로 샐러드를 해도 괜찮겠다 싶은데, 한국에 있을 때는 한번도 만들어보지 못했네요. 편육이 아무 때나 접할 수 있는 음식도 아니고, 아무데서나 살수 있는 음식이 아니기에 생각만 해봤지 만들 엄두는 내지 못했던 거죠. 남편이 가끔 샐러드로 해 먹는 햄 종류가 있습니다. 색감은 우리나라의 분홍 소시지 비주얼인데, 둥그런 모양이 아니라 얇게 절단된 상태로 나오는 제품이죠. “Extrawurst 엑스트라부어스트” (엑스트라 소시지) 네이버 사전에는 “오스트리아에서 뜨거운 물에 담갔다 먹는 소시지의 일종”으로 나오지만 실제로는 차가운.. 2023. 11. 15.
여전히 별나게 느껴지는 남편의 성격 남편을 보면서 가끔씩 저를 돌아봅니다. 내 생각에 나는 참 “단순한 인간”인데, 남편은 과연 나를 이렇게 보고 있는 것인지.. 남편 또한 자신을 “단순한 인간”으로 생각하는데, 마눌 눈에만 “생각 겁나 많고 함께 사는 것이 쉽지 않은 인간”인 것인지.. 매년 시누이에게 해줬던 것으로 올해 시누이 선물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우리부부는 또 부딪혔습니다. https://jinny1970.tistory.com/3528 내 맘에는 쏙 든 올 시누이 생일 선물, 아드벤츠칼렌더 유럽에서는 가장 큰 명절인 “크리스마스” 유럽의 크리스마스에는 우리에게는 조금 생소한 것이 등장을 합니다. “Adventskalender 아드벤츠칼렌더” 두 단어의 조합인 이 독일어의 뜻을 분해 해 jinny1970.tistory.com 남편이.. 2023. 1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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