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 대도시의 중심지로
차를 가지고 가면 주차할
곳을 찾는 것이 쉽지 않듯이..
아닌가요?
주차비만 내면 주차할
곳이 천지인가요?
유럽은 대도시의 중심가에서는
주차할 곳을 찾는 것이
쉽지 않아서 가능한 도시의
중심지로 차를 가지고
가는 건 권하지 않습니다.
사실 오스트리아에서는
대도시라고 불리는 비엔나도
한국의 중소 소도시 정도의
크기지만 남편은 비엔나
중심지로 차를 가지고
들어가는 것을 꺼려하죠.
시내로 들어가면 교통량도
많지만, 마땅히 주차할 곳을
찾는 것도 사실 스트레스
받는 일이니 남편은 일찌감치
그 일을 피하는 거죠.
시내로 들어가서 운 좋게
주차장을 찾았다고 해도
생각보다 비싼 주차비가
부담스러울 수도 있어 우리가
비엔나를 갈 때 취하는 방법은
비엔나 변두리에 있는
P+R (Park and Ride)를
이용합니다.
전차 타고 한 번에 비엔나
중심지로 들어가는 라인에
있는 P+R를 이용하는데,
비엔나 주변에는 보통
24시간에 4유로 정도면
주차를 할 수 있어서
부담없이 이용하죠..
네,
우리 부부는 비엔나에 사는
시누이를 방문할 때
차는 비엔나 시내로 한방에
들어가는 전차 역의 주차장에
차를 놔두고 전차를 타고
시내로 들어갑니다.
잘츠캄머굿 지역의
몬트 호수로 1박2일 여행을
갔다가 집에 돌아오는 길에,
잘츠부르크 관광을
하기로 했는데,
남편은 비엔나와 마찬가지로
잘츠부르크에서도
P+R를 이용했죠.
남편은 미리 인터넷에서
정보를 찾은 듯 했고,
잘츠부르크는 지금까지
우리가 이용한 비엔나와는
조금 다른 방식이라고 했죠.
같은 P+R주차장이라고 해도
비엔나는 주차비를 따로 내고,
교통카드도 우리가
사야 했는데, 잘츠부르크에는
주차비를 내면 따로 교통카드도
살 필요가 없다나 뭐라나..
같은 P+R이라고 해도
잘츠부르크는 다른 도시와는
조금 다른 시스템인데..
우리가 선택한 곳은
Mess메세(박람회)에 있는
P3.(주차장 3)
메세(박람회장)으로 들어가니
여러 개의 주차장이 있는데
그 중에 P3를 찾아서 주차를 하고
티켓을 사서 나오면서 보게 된
잘츠부르크 P+R의 가격.
우리는 P+R 콤비티켓으로
15유로만 내면 주차비와
우리 둘의 교통카드도
해결입니다.
우리는 두 명이라 둘이만
다녔지만, 이 티켓은 최대 5명이
이용할 수 있습니다.
5명이 뭉쳐 다녀야 한다는
단점이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15유로에 주차도 하고
잘츠부르크 시내를 마음대로
다닐 수 있는 교통비 포함이면
엄청 저렴한 티켓이죠.
아시죠?
유럽의 교통비는 살인적으로
비싸다고 소문이 났죠.
그래서 유럽에는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 사람들이 많다고
하는데 이 말이 맞기도 하고
틀리기도 합니다.
저도 자전거를 타고 다니며
교통비를 아끼는 1인이죠.
이쯤에서 우리가 방문했던
시기에 잘츠부르크의
교통 요금을 살짝 보자면..
1회용 교통카드는
2.30유로이고
(버스 기사한테 사면 3유로)
24시간짜리
교통카드는 4.70유로
(버스기사한테 사면 6.40유로)
우리는 단돈 15유로에
주차와 교통비를 해결했지만,
이곳에서 P+R티켓이 아닌
그냥 주차비만 낼 경우에는
시간당 3.70유로이고,
24시간 주차를 한다면
19유로를 내야하죠.
포스팅을 하면서 보니
7월과 8월에는 P+R티켓이
단돈 5유로에 구매가
가능하네요.
이 시기에는 박람회가
없어서 그러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이 시기에 방문을 한다면
단돈 5유로에 주차와
5인이 이용가능한 교통카드까지
해결할 수 있으니
정말 대박이지 싶네요.
주차비만 해도 19유로에
잘츠부르크 교통카드 2인이면
9.40유로이니 우리가 내야했던
금액은 28.40유로였는데
우리는 거의 반값인
15유로에 해결했으니
썩 만족스러웠습니다.
이 주차장을 이용하면서
남편에게 한마디 했었죠.
“나중에 시부모님이랑 시누이까지
다 같이 와서 잘츠부르크
구경해도 15유로면 해결되니
완전 대박이겠다. 그치?”
우리가 잘츠부르크를 찾았던
시기가 작년12월 초순이라
크리스마스 전까지 열리는
크리스마스 시장에
시부모님을 모시고 한 번쯤
갈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어쩌다 보니 그러질 못했죠.
저렴하게 주차하고 교통까지
이용할 수 있는 콤비 티켓을
알았으니 올해는 꼭 모시고
잘츠부르크의 크리스마스
시장을 다녀올 예정입니다.
사실 이 포스팅을
올릴까 말까 망설였는데,
그래도 잘츠부르크를 찾으시는
소수의 관광객들에게는
엄청나게 도움이 되는
정보가 아닌가 싶어서
이렇게 준비했습니다.
7월과 8월에는 주차와
5인까지 이용이 가능한
교통비가 포함된 콤비 티켓이
단돈 5유로이니 이시기에
잘츠부르크를
이용하는 분들께는
꿀팁이 되지 싶습니다.
아! 마지막으로 주차장을
나올 때 주차 기계에 처음
주차장에 들어올 때 받은
주차 티켓을 넣어야 하는데,
카드를 넣으면 하루 주차비인
19유로가 찍혀
급당황하게 됩니다.
이 가격을 무시하시고
15유로짜리 콤비 티켓의
바코드를 스캔하면 해결되니
걱정 마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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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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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업어온 오래전 영상.
오래전에 내가 미친듯이 유튜브를
위한 편집을 했었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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