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외국인 남편97

츤데레 남편의 유치찬란한 선물, 각인 볼펜 내 남편은 표현에 인색한 사람입니다. 이런 유형의 인간을 “츤데레”라고 한다죠? 말은 참 밉게 하는데, 하는 행동에는 아내 사랑 넘쳐나는 내 남편. 평소 마눌을 챙기는 남편은 막내딸을 챙기는 아빠 같은 모습입니다. 막내딸 강해지라고 막내딸이 다쳐도 “아프냐?”는 말보다는 “왜 조심하지 않았냐”고 다그치는 아빠 같은 모습이죠. 다른 집 남편과 다른 내 남편의 성격이 궁금하신 분은 아래를 참조 하시라~ 2020.07.07 - [일상이야기] - 너무 다른 내 남편의 말과 행동 너무 다른 내 남편의 말과 행동 요즘 제가 자주 찾는 유튜버가 있습니다. 일상이야기를 하시는 유튜버 “줄리아”님. 말도 얼마나 조근 조근, 속삭이듯이 하시는지 여자인 내가 봐도 천상 여자. 얼마 전에 그녀가 올렸던 영상 jinny1970.. 2021. 4. 22.
여자는 무엇으로 사는가? “여자는 무엇으로 사는가?” 한동안 이런 물음을 머리 속에 넣고 다녔습니다. 우연히 듣게 된 라디오에서 들은 이야기가 아마 그 시초였는지도 모르겠네요. 이제 환갑을 코앞에 둔 여성들을 인터뷰한 라디오 방송에서 여성들은 자신들의 신세를 한탄하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나는 남편과 한평생 참 잘 살았는데, 늙으막에 남편이 바람이 나서 이혼을 했다. 남편과 살 때는 경제적으로도 여유롭고 편안한 삶이었는데, 남편과 이혼하고 나니 막막했다. 젊어서 간호사로 일을 하기는 했었지만, 그건 오래전 이야기이고, 이제 다시 취업을 하려니 다 컴퓨터로 일을 해야해서나 같은 구세대가 다시 간호사로 일하는 건 너무 벅찬 일이었고, 겨우 취업한 곳이 동네 식료품점이다. 거기서 점원으로 일하면서 월급을 받아서 생활하고 있는데, 이제.. 2021. 4. 15.
초딩남편 세상의 모든 부부들이 다 우리 같은지 모르겠지만.. 제가 생각하는 결혼생활은 한 편의 장편소설입니다. 저는 남편과 살면서 저는 매일 소설의 글감을 얻는 거 같습니다. 어떤 날은 명랑 소설이고, 또 어떤 날은 로맨스 소설! 어떤 날은 대하 역사소설에, 또 어떤 날은 눈물나는 감동소설까지! 이렇게 나는 남편과 살면서 아주 다양한 경험을 하고 있죠. 내 남편은 한 명인데, 그 안에 있는 아주 다양한 인물들과 마주합니다. 그렇다고 내 남편이 다중인격은 아니니 오해가 없으시길! 남편과 살면서 나는 가지지 못한 여러가지를 남편에게 배우기도 하지만, 초딩 남편을 교육하는 마눌이 되기도 합니다. 요즘 남편에게 자주 나타나는 건 남편 속 초딩. 일부러 그러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내속을 뒤집을 생각으로 하는 행동이라면 백발.. 2021. 3. 24.
기분 나쁜 일, 인종차별 토요일 오전 남편과 장을 보러 갔다 왔습니다. 갈 때는 기분이 좋았는데, 돌아올 때는 떨떠름한 기분만 안고 돌아왔죠. 슈퍼마켓에서 만난 불친절한 직원 때문에 기분이 상한 마눌에게 위로보다는 기름을 얻는 남편! 이번에도 남편은 내 탓을 했습니다. 내 독일어를 상대방이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서 벌어진 일이라는 것이죠. 남편은 마눌에게 뭔 일만 생겨도 항상 “마눌탓”이라 했습니다. “당신의 독일어가 완벽 했으면 그런 일을 당하지 않았다.” 남편의 말도 맞는 말이기는 하지만, 매번 이런 말을 듣는 마눌도 짜증은 납니다. 마눌이 독일어로 뭘 물어보면 친절하게 대답이나 해주고 이러는 것인지.. 뭘 물어보면 “찾아봐!” 내지는 “그것도 몰라?” 하면서 마눌의 독일어 공부에 동기부여는 커녕 열 받아서 독일어 공부 안하게.. 2021. 3. 10.
나의 완전범죄, 라자냐 오늘 제가 완전범죄를 저질렀습니다. 애초에 남편을 속이려고 했던 건 아니었는데.. 내가 거사를 치르는 동안 남편이 집을 비운 상태라 본의 아니게 완전범죄가 성립이 됐죠.^^ 오늘 남편이 간만에, 몇달 만에 회사를 갔습니다. 남편이 회사에 굳이 갈 필요는 없었지만, 마눌이 독촉을 하니 미루고, 미루다 결국 회사를 갔죠. 아침에 남편은 회사를 가고, 난 장보러 동네 슈퍼를 한바퀴 도는 중에 내가 발견한 “오늘의 심 봤다” 슈퍼마켓의 야채/과일 세일을 놓치지 않으려 가능한 매주 월, 목요일에는 도는 동네 (슈퍼마켓) 한 바퀴. 냉장고에 해 놓은 밥이 있어서 밥 반찬으로 고기를 해먹을까? 하고 고기 코너를 들여다보니 내 눈에 띄는 “세일 상품” 제가 가장 선호하는 세일 품목은 “50% 상품” 유효기간이 임박한 .. 2021. 2. 18.
출근하는 엄마 마음 집에 있는 날은 재택근무하는 남편의 끼니를 챙기는 것이 요즘 내가 하는 일중 가장 비중이 큰 일입니다. 남편은 아침 7시쯤 일어나서 혼자 우유에 뮤슬리 말아먹고 근무를 시작하지만, 출근을 하지 않을 때의 마눌은 아침에 느긋하게 일어나죠. 느긋하나마나 근무를 시작하는 남편이 헤드폰을 쓰고는 직원들과 회의 하느라 인터넷 통화를 시작하면 시끄러워서 도저히 잠을 더 잘 수 없는 상태라 일어나는 요즘입니다. 우리 침대 옆이 바로 남편의 재택근무 현장이거든요.^^; 10시 경에 나의 아침을 준비하면서 남편을 위해서 여러 종류의 과일이랑 차, 혹은 커피 그리고 갓 구운 빵과 버터를 챙깁니다. 이때가 내가 남편을 위해 챙기는 (남편의)첫 끼이자 남편의 간식이죠. 남편의 간식을 챙기면서 나도 아침을 먹고 나면 그때부터는.. 2021. 2. 6.
신났던 날의 슬픈 퇴근길 그런 날이 있습니다. 내가 슬프다고 생각하지도, 한 적도 없는데 그냥 눈물이 나는.. 오늘 하루 신나게 근무도 잘했는데.. 누가 눈치를 준 적도 없고, 나도 신나서 일한 하루였는데.. 퇴근길에 나는 눈물. 여기서 잠깐! 나를 삐딱한 눈으로 바라보는 동료와 근무를 하면 하루종일 불편합니다. 열심히 일을 하면서도 괜히 눈치가 보이고, 내 자신이 한없이 작아지는 날이 있죠. 하루 10시간의 근무를 마치고 퇴근 하는 길. 남편에게 와달라는 전화를 하고는 어두운 요양원 주차장을 지나서 남편이 오는 길목의 상점 방향으로 가로등도 희미한 골목길을 걸어가는데.. 갑자기 나는 눈물. 오늘 이른 아침에 어르신 한 분이 돌아가셨습니다만, 이제는 누군가 돌아가셨다고 슬퍼서 우는 짠밥은 아닌데.. 오늘 아침에 출근해서 직원 회.. 2021. 2. 2.
남편이 준비한 마눌의 자리 평소 우리 부부는 제각기 다른 각자의 공간에서 시간을 보냅니다. 재택 근무를 하는 남편은 1층에서 시간을 보내고, 마눌은 2층 주방에서 시간을 보내죠. 2층에 있는 마눌은 남편의 간식이나 식사를 갖다 줄 때 외에는 1층에 내려오지 않죠. 근무하는 남편을 방해하지 않을 목적보다는 혼자 있는 것이 더 편한 마눌입니다. 마눌이 잠잘 때를 제외하고는 하루 종일 죽치고 사는 아지트인 주방을 비워야 하는 기간이 있는데.. 비엔나에 사는 시누이가 다니러 올 때! 애초에 우리가 사는 건물이 (앞으로) 시누이가 물려 받을 건물이어서 그런지, 아니면 시누이가 고등학교때부터 내내 살아왔던 건물이어서 그런지 우리가 사는 공간에는 우리 짐보다 시누이의 짐이 더 많죠. 평소에는 내가 하루 종일 시간을 보내는 주방이지만 시누이가 .. 2021. 1. 28.
칭찬받아 마땅한 남편 남편은 나름 스포츠를 많이 하는 인간형입니다. 하. 지. 만! 본인의 말을 들어보면.. 운동을 좋아한다기 보다는 “건강을 생각해서” 남편이 하는 스포츠를 손꼽아 보자면.. 겨울에는 “노르딕스키와 (눈신발) 등산” 그외 계절에는 “사이클, 테니스, 카약, 등산” 내 동료들의 남편들은 주말에는 소파에 하루 종일 누워서 “카우치포테이토”로 지낸다고 하는데, 제 남편만은 주중보다 주말 스케줄이 더 바쁜 사람이죠. 여기서 말하는 “Couch Potato 카우치포테이토”란? 주말에 소파에 누워서 감자칩을 옆에 끼고는 하루 종일 TV리모컨으로 채널 투어를 하는 인간들. 주말 나들이라고 해도 마눌과 상의를 해서 어디를, 언제 갈지 결정하는 것이 아니고 남편 맘대로 혹은 같이 산행을 할 친구들과 상의를 한 후에 마눌에게.. 2021. 1. 20.
남다른 우리 집 저녁 풍경, 등산 준비 가끔씩 우리 집의 저녁은 조금 남달라집니다. 느긋하게 하루를 마감하는 그런 풍경이 전혀 아니죠. 조금은 다른 우리 집 저녁 풍경을 여러분께 소개합니다. 이틀 연속 근무라 조금은 피곤한 하루를 마감하고 온 마눌이 발견한 건 현관에 나와있는 남편과 나의 등산화. 그리고 침대 위에 꺼내놓은 남편의 스포츠용 옷가지. 남편은 무언으로 마눌에게 이야기를 하고 있는 거죠. “우리 내일 등산 갈 꺼야.” 남편이 이미 준비를 마쳤다는 이야기는 마눌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내일은 등산은 간다는 이야기. 다음 날은 평일이었지만, 남편은 일찌감치 휴가를 냈으니 남편에게는 주말 같은 평일. 남편이 준비하는 모든 여가 활동의 시작은 “날씨 확인” 부터! 남편이 “햇볕 좋은 날”을 선택한 모양입니다. 그러니 평일인데도 휴가를 내서 등.. 2021. 1. 19.
남편이 숨겨 놓은 양말 속 내 생일 선물 저는 무슨 때가 되면 남편에게 뭐를 해 달라고 미리 요구하는 편입니다. “알아서 해주겠지.” 이렇게 믿고, 입 꾹 다물고 있다가 나중에 아무것도 준비하지 않았다는 걸 알게 되면 실망을 하죠. “내가 지한테 해 준 것이 어딘데 입을 싹 닦아? 죽고 싶나?” 이런 마음도 내 정신 건강이 양호할 때 이야기이고, 실망의 정도가 깊어지면 그때부터는 말을 안 하고, 우울해지니 이런 부가적인 부작용을 미리 방지하는 차원에서 저는 미리미리 요구를 합니다. 갖고 싶은 것이 있을 때는 그것을 사달라고 하지만, 그런 것이 없을 때는 그냥 현찰을 요구하죠. 이렇게 시시때때로 받는 현찰 선물은 나만의 비상금 지갑에 안착합니다. 이렇게 모인 비상금들은 나중에 한국 가서 맛있는 거 사먹을 용도!^^ 현찰 선물이라도 해도 그리 큰 .. 2021. 1. 18.
남편이 듣기 싫어하는 소리 매년 찾아오는 나의 생일은 올해도 변함없이 왔다가 갔습니다.^^ 작년에도 그러더니만 올해도 같은 행동을 하는 시누이. 재작년까지만 해도 쪼맨한 초콜릿에 20유로짜리 상품권을 내 생일 선물로 주던 시누이가, 작년부터는 올케 생일에 안면을 깝니다. 선물이야 워낙 소소해서 받아도 그만 안 받아도 그만이지만, 올케 생일에 축하한다는 말 한마디 문자로 보내주는 것이 그리 어려운 것인지.. 올케 생일을 어떻게 알고 축하를 해 주겠냐구요? 시누이는 내 페이스북 친구입니다. 스마트폰에 있는 페이스북 앱에서는 친절하게 다가오는 친구들의 생일까지 알려주니 굳이 기억할 필요도 없이 알림이 오면 그 사람을 찾아가서 “축하해!” 아니면 생일축하 스티커 한 장 보낼 수 있죠. 나랑 별로 친하지도 않은 사람들에게서도, 몇 년 만에.. 2021. 1. 17.
내가 받은 특별한 생일 선물, 유기농 달걀 다른 유럽국가도 그런지 모르겠는데.. 오스트리아는 생일 전에는 “생일축하”를 하지 않습니다. 생일 전에 선물이나 “생일축하”이야기를 하면 불운이 따른다나요? 그래서 생일 축하는 당일이나 생일이 지난 다음에 하는 것이 보통이죠. 생일 전날 등산을 함께 하자고 만났던 남편의 친구, A에게서 생일선물을 받았습니다. 오스트리아 사람들은 잘 안하는 행동인데, 그 친구가 다니는 한국인 회사에서 물어봤던 것인지, 아님 우리는 자주 만나지 않으니 그냥 만난 김에 주려고 들고 나왔던 것인지.. 이유야 모르지만, 한국사람인 나는 생일 전에 축하를 받아도, 선물을 받아도 “불운”이 온다고는 생각하지 않으니 OK. 축하나 선물은 아무 때나 받아도 행복합니다.^^ 만나서 등산을 하자고 전 날 저녁에 A와 남편이 하는 통화를 했.. 2021. 1. 15.
예상치 못한 시어머니의 선물, 요리책 나는 요리하는 걸 좋아하지 않습니다. 직접 하는 것보다는 누가 해 준 것이나 사 먹는 것을 더 선호하지만.. 누가 해 주거나 사 먹을 수 없는 상황이라 직접 하는 것이니 나의 요리는 “생존 요리”입니다. 내가 요리하는 걸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는 건 내 블로그를 찾아오시는 분들도 잘 아시지만, 제 시부모님도 잘 아시죠. “그래도 네가 한 음식들은 맛있더라.” 이것이 요리하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 며느리의 음식에 대한 시아버지의 평가이십니다. 요리하는 걸 좋아하지 않는 며느리지만 그래도 음식을 하면 맛이나 보시라고 시부모님께 갖다 드리지만 워낙 칭찬에 인색한 가족이라 음식 맛에 대한 피드백은 그동안 받지 못하고 살았는데.. 안하고 모아 두었던 내 음식에 대한 피드백을 “그래도 네 음식 맛있다”고 통 크게 .. 2021. 1. 6.
오스트리아 할슈타트 랜선여행. 코로나가 길어지면서 전세계 모든 국가는 거의 비슷한 환경입니다. 해외 여행은 비행기가 안 뜨니 꿈도 꾸지 못하고.. 국내 여행도 호텔이 영업을 안 하니 불가능하고.. 다른 국가는 모르겠지만, 오스트리아 같은 경우는 2020년 12월 26일부터 1월 17일까지 강력한 3차 락다운이 진행중이죠. 아직까지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응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집콕. 백신이 나왔다고는 하지만, 이제 시작인 단계고 아직까지는 맞고 싶다고 아무나 맞을 수 있는 상태가 아니니 여행은 남의 나라 이야기죠.그래서 준비했습니다. 내가 살고 있는 오스트리아, 할슈타트 호수로의 랜선여행. 우리 집에서 2시간 이내의 거리에 있고, 여름에는 보트를 타러, 겨울에는 할슈타트 뒤쪽의 고사우로 노르딕 스키를 타러 가죠. 우리에게는 자주 보는 .. 2021. 1. 4.
삐딱하게 시작하는 새해, 2021년. 2021년 새해를 나는 삐딱하게 시작했습니다. 해가 바뀌고 나이를 한 살 더 먹으면 철도 들고 마음도 더 넓어져야 하는데.. 나는 왜 속이 더 좁아지는 것인지.. 2020년의 마지막 날, 남편 친구들과 만나서 새해맞이 눈신발 등산을 다녀오는 길에 나는 심히 심술이 난 상태였죠. 평소에는 “그러려니..”했던 남편의 행동들인데, 다른 사람과 비교 해 보면 왜 내 남편은 그리 “불친절한 낭군님”이신지.. 새해가 오는데 나는 여전히 내 남편의 “불친절함”을 “그러려니”와 “내 팔자려니..”하고 계속해서 살아가야 하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등산을 마치고 친구들과 헤어져 집으로 돌아오는 내내 불편했던 내 마음. 집에 오자마자 샤워를 하고는 그냥 침대로 가서 드러누웠습니다. 자정이 지나고 새해가 오는 시간, 시부모.. 2021. 1. 2.
심심해서 만들어본 쌀 떡볶이 집에만 있는 시간이 많아서? 먹고 싶어서? 궁금해서? 이유가 어찌됐건 간에 내가 또 새로운 일을 저질렀습니다. “한번 해 볼까?”하는 생각은 있었지만, 그거 생각 뿐이고 직접 할 생각은 없었는데.. 행동이 생각보다 더 빠른 아낙이 드디어 사고를 쳤죠. 그렇게 나의 떡 만들기는 시작됐습니다. 한국에 있을 때도 아주 가끔 먹던 떡볶이였는데.. 얼마 전부터 불현듯 떡볶이가 문득 문득 생각이 났었습니다. 참고적으로 저는 밀가루 떡보다는 쌀 떡을 더 좋아하죠.^^ 어느 날 저녁에 “내일은 떡볶이를 해 먹어 볼까?”라는 생각이 들자마자 내가 제일 먼저 한 일! 쌀 두 공기를 씻어서 물에 담가 놓기. 자! 주사위는 던져졌죠. 쌀을 두 공기 씩이나 물에 불려 놨으니 이제는 떡을 하는 일만 남았습니다. 불린 쌀을 믹.. 2020. 12. 31.
내가 매년 만드는 수제 초코렛 제가 시댁 식구들에게 연말에 하는 선물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호기심에 시작을 했었고, 그 다음은 사는 것 보다는 아무래도 만들어서 주는 것이 정성이 들어가는 거 같아서! 어쩌다 보니 저는 매년 크리스마스 즈음에 수제 초코렛을 만들어 내죠. 재밌는 건 내가 만드는 수제 초코렛을 매년 받으면서 식구 아무도 내 “수제 초콜릿”에 대한 맛에 대해서는 이야기 하지 않습니다. 시아버지야 원래 음식에 대한 평가를 아끼시는 분이시니 그렇다고 쳐도 시어머니나 시누이도 내가 만든 수제 초콜릿을 매년 받으면서도 아무 말이 없습니다. 항상 여러 종류를 받으니 그 중에 입맛에 맞는 것이 하나쯤은 있었을 텐데.. 오죽했으면 “이제는 수제 초콜릿은 그만 만들까?” 싶었습니다. 들어가는 재료가 고급지다보니 재료비도 많이 들어서 사는.. 2020. 12. 30.
우리부부의 요즘 코로나 일상 전세계적으로 계속 증가하고 있는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자의 수! 오스트리아는 24시간에 7천명이 넘는 감염자가 나오니 사람들은 긴장할 수밖에 없었고, 결국 11월 3일부터는 저녁 8시~아침 6시까지의 “통행 금지령”과 함께 다소 가벼운 듯한 락다운을 했었죠. 락다운을 했음에도 감소하지 않는 감염자의 수. 그래서 시작한 것이 “2차 락다운” 오스트리아는 지난 11월 17일부터 12월 6일까지 3주는 “특별한 이유가 아니면 가능한 집안에만 있으라”는 통행 제한도 있었습니다. 물론 이때는 지난 3월에 있었던 6주 정도의 첫 번째 락다운과 마찬가지로 생활에 필요한 가게들(슈퍼, 약국, 안경 가게, 잡화점 등등)를 제외한 가게들은 다 문을 닫았습니다. 식당을 포함한 일반 가게(옷, 신발, 그외 여러 종류들)들은 다.. 2020. 12. 28.
취미인줄 몰랐던 나의 취미들 우리 부부는 대부분의 시간을 함께 보냅니다. 휴가, 주말 여가 시간, 심지어는 장보기까지 함께 하죠. 마눌은 뭐든지 마눌과 함께 하려는 남편을 “물귀신”이라 부릅니다. 자기가 먹고 싶은m걸 사러 가는 장보기에 왜 마눌은 끌고 다니는 것인지.. 평소에 마눌이 먹고 싶은 것들(야채, 과일?)을 사러 갈 때, 마눌은 조용히 혼자 갑니다. 요새는 코로나 때문에 밖으로 나다니는 걸 못하게 하는 남편 몰래 도망가듯이 가느라 혼자 가기도 하지만, 그전에도 항상 혼자 다녔습니다. 자전거 타고 씽 하니 다녀오면 되는데 남편까지 달고 갈 필요는 없었죠. 가끔 남편과 함께 한 여가 활동(카약/등산/스키등)을 페이스북에 올리면 동료들이 부러운 듯이 말을 하곤 했었습니다. “너는 남편이 활동적이어서 좋겠다. 내 남편은 주말만 .. 2020. 12. 25.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