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오스트리아 일상440 부부 싸움의 끝은 새 신발? 세상에 퍼즐 맞듯이 딱 맞는 부부는 없습니다. 이건 순전히 제 생각입니다. 싸우지 않고 잘사는 부부들도 있겠지만, 저희 부부는 거의 매일이 충돌이고 때로는 심하게 삐그덕 거립니다. 마눌을 심하게 챙기고, (걱정하는 마음에서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잔소리를 달고 사니 남편 덕에 마눌은 가능한 남편과의 거리를 유지하려고 노력을 합니다. 남편이 주방에 오면 나는 방으로 내빼고, 남편이 방으로 오면 얼른 주방으로 도망치죠. 남편 얼굴이 다가오면 수염 때문에 따갑고, 남편의 손길도 때로는 무섭습니다. 남편이 귀엽다고 때리는 궁디팡팡인데, 여자인 내가 감당하기에는 조금 쎈 강도라 때로는 나도 모르게 남편의 배에 주먹을 날립니다. 내가 아프니 “너도 아파봐라” 하는 거죠. 매일이 치고 받고, 투닥거리면서도 사이 좋게 .. 2021. 11. 5. 오스트리아 1위 할로윈 코스튬, 오징어 게임 진행 요원 의상 전세계를 휩쓸고 있는 넥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 내 주변에는 봤다는 사람이 없지만, 오스트리아에서도 드라마 부분 Top 1을 찍고있죠. 나 어릴 적 거리에서 친구들하고 놀던 놀이에 세계인들이 열광한다는 것이 조금은 신기하지만, 어떤 나라에서는 오징어 게임에 나오는 놀이들과 비슷한 놀이들이 있을 수도 있고, 그런 놀이를 해본 적이 없는 나라 사람들은 “이런 놀이도 있구나!”하면서 신기해서 봤을 수도 있겠죠. 오징어 게임에서 나오는 놀이들도 재미있지만, 빠르게 돌아가는 극 전개와 주인공들의 연기도 맞물려서 나온 대단한 성과라고 생각을 합니다. http://jinny1970.tistory.com/3514 오스트리아 슈퍼마켓에서 만난 오징어 게임 트레이닝복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는 넥플릭스 드라마 “.. 2021. 11. 1. 위험한 페이스북 중고 거래 나는 페이스북에 있는 중고 매매 사이트를 곧잘 봅니다. 이곳을 통해서 물건을 산적도 있고, 팔아본 적도 있죠. 100% 만족할만한 결과는 아니지만 아쉬운 대로 사용할 만 합니다. 이번에 내가 내놓은 것은 “팔 물건” 가격이 싸다고 4개씩이나 사놓고 보니 과해도 너무 과한 물량. http://jinny1970.tistory.com/3488 벼룩시장에서 공짜로 얻은 블루투스 이어폰 3개 며칠 전 우리동네 쇼핑센터에서 연중 행사인 “벼룩시장”이 열렸습니다. 딱 이틀간만 하는 행사인데 첫 날은 내가 근무 하는 날! 벼룩시장의 첫날은 다양한 물건들을 볼 수 있으니 좋고, 다음 jinny1970.tistory.com 나는 이제 하나를 사용하고 있고, 아직 3개는 새 제품. 3개중 2개는 포장지를 까서 버려 버렸지만.. 2021. 10. 18. 한국에서 언니가 보내준 택배 상자 한국에서 언니가 선물을 보내왔습니다. 몇 년 전에도 소포를 보냈었는데.. http://jinny1970.tistory.com/1685 남편주기 아까운 것 언니가 국제소포를 보내왔었습니다. 남편이 전에 주문했던 것과 더불어 언니가 나에게 보내주고 싶은 것들을 함께 보냈습니다. 남편은 남에게 신세를 지는 스탈의 인간형도 아니고, 한국인 마 jinny1970.tistory.com 한국에서 이곳으로 무언가를 보내는 건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일이라 언니가 뭘 보내겠다고 해도 일단은 사양을 하는데.. 동생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언니는 상자를 하나 보냈습니다. 언니가 보내온 물건 중 한 두개는 “사둬라!”한 것도 있었습니다. 나중에 한국에 가면 가지고 올 요량이었지만 사실 언제 한국에 들어가게 될지는 아무도 모르는 것.. 2021. 10. 9. 바빴던 나의 이틀 열흘간의 여행을 마친 후 3일차. 이제야 노트북 앞에 앉을 시간이 생겼습니다. 여행에서 돌아왔던 금요일은 이미 저녁이라 차에서 짐을 내리는 것만 해 놨었고, 토요일부터 본격적인 여행의 마무리 작업을 했죠. 우리는 여행가기 전에 짐 싸는 것도 2박 3일동안 했었는데, 짐을 푸는 작업 또한 이틀에 거친 긴 시간이었습니다. 여행 기간은 10일이었지만 이삿짐 싸는 것처럼 짐을 차에 차곡차곡 싸는데 3일, 다시 푸는데 2일, 우리는 총 15일동안 바빴습니다. 여행에서 있었던 이야기는 나중에 슬슬 영상과 함께 풀어내도록 하겠습니다. 찍어놓은 영상들이 꽤 있어서 편집 작업하는데 시간이 걸릴 거 같아요. 짧은 여행 기간임에도 하고 싶은 것이 많았던 남편이 차에 실은 것들은 자전거 2대에 고무 카약까지. 여행을 가기 전.. 2021. 10. 5. 다들 이렇게 사나? 14년차 우리 부부가 사는 법 우리 부부는 결혼 14년차 아이없이 사는 부부. 표면적으로는 사람들이 말하는 딩크족(DINK) 여기서 잠깐! 딩크족(DINK; Double Income, No Kids)은 1986년경 미국을 중심으로 나타난 새로운 가족 형태로 결혼은 하되 아이를 두지 않는 맞벌이 부부를 가리킨다. 우리가 애초에 계획한 삶은 아니었지만 어쩌다 보니 딩크족이 된거죠. 애초에 아이를 안 갖겠다고 계획한 것은 아니었는데…… 30대 후반에 결혼을 했고, 그후 2~3년은 남편의 계획 때문에 약간 미뤘었고, 마흔에 들어서고 나니 아이없이 사는 삶이 된 거죠. 남편도 애초에 아이 없는 삶을 계획한 것은 아닐 겁니다. “혹시 아이가 생기지 않으면 입양을 하자”고 지나가는 말을 했던 것을 봐서는 남편의 삶에는 아이가 있는 계획이었나봅니다.. 2021. 9. 24. 우리끼리 떠나는 휴가 몇 년간 시부모님을 모시고 여행을 못간 거 같아서 이번에 가실 의향이 있으시면 모시고 가고 싶었죠. 같이 여행을 간다고 해도 시부모님과 우리부부는 따로 또 같이 행동을 합니다. 아침은 같이 먹고, 시부모님과 아들 내외는 따로 행동을 합니다. 점심은 해변에서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간식으로 챙겨서 시부모님은 캠핑장에서 걸어서 갈 수 있는 곳의 해변을 찾아 다니시고, 아들 내외는 카약을 타고 육지에서 꽤 떨어진 거리에 있는 섬에서 하루를 보내죠. 가끔 카약을 안 타고 시부모님과 같은 해변에 가는 경우도 있지만, 이 경우도 따로 떨어져 앉으니 부담은 없습니다. 어차피 해변에서 하는 일이라는 것이 앞으로 굽고, 뒤로 굽고, 뜨거우면 물에 한번 들어갔다가 다시 또 굽기를 반복하죠. 굽는 동안에는 대체로 잠을 자면.. 2021. 9. 22. 남편도 알아버린 나의 중고 거래 잊고 있었습니다, 아니 잊지는 않았지만 잊으려고 노력을 했습니다. 동료는 나와의 판매 거래를 잊은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했었습니다. 성격 급한 나에게는 길어도 너무 긴 한달이었으니 말이죠. 우선 내 성격을 설명하자면.. 성격이 급한 나는 해야겠다는 일이 생기면 바로 해치워 버리죠. 요양원에서 근무를 할 때도 어딘가에서 호출 벨이 울리면 벌떡 일어나서 그 방으로 출동을 합니다. (도움이 필요한 어르신중에는 천천히 가도 되는 경우가 있지만, 넘어진 상태에서 손목의 시계처럼 차고 있는 호출기를 누르는 경우도 있거든요. 그래서 호출이 울리면 바로 반응을 해야 하죠.) 매번 나만 벌떡 일어나는 일이 반복되니 동료들이 날 이용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마음도 들지만.. 호출벨이 울리면 안 들리는 척, 모르는 척 .. 2021. 9. 16. 치명적인 민폐 뉴스에서 들은 오스트리아의 코로나 바이러스의 상태는 “코로나 4차 파도가 몰려오고 있다.” 요즘 다시 확진자들이 쏟아지고 있다는 이야기죠. 작년 코로나가 시작됐을 때 부터 개인적으로 우리 집은 항상 “조심 상태”로 살고 있고, 시부모님을 비롯해서 나도, 남편도 최근에 별다른 부작용없이 백신 접종을 끝냈죠. 내가 근무하는 요양원에서도 (다는 아니고) 대부분의 어르신들과 직원들은 백신을 맞은 상태라, 유럽의 규격 마스크인 FFP2 마스크를 벗어 던지고 1회용 덴탈마스크를 쓴지 두 달 정도 됐습니다. 직원들은 FFP2 마스크에서 가벼운 덴탈마스크로 갈아타니 근무할 때 조금 더 가벼운 느낌이고, 오전에 어르신들과 신체 접촉을 할 때만 마스크를 쓰고, 오후에는 어르신과의 거리를 유지하면서 살짝 마스크를 벗는 정도.. 2021. 9. 8. 벼룩시장에서 공짜로 얻은 블루투스 이어폰 3개 며칠 전 우리동네 쇼핑센터에서 연중 행사인 “벼룩시장”이 열렸습니다. 딱 이틀간만 하는 행사인데 첫 날은 내가 근무 하는 날! 벼룩시장의 첫날은 다양한 물건들을 볼 수 있으니 좋고, 다음날 이자 마지막 날은 남은 물건을 다 팔아치우려는 목적으로 가격이 더 싸지니 좋고! 동네 행사라 저는 별일이 없는 한 해마다 구경을 가죠. 저는 돈을 벌어온다고 표현하는 행사입니다. http://jinny1970.tistory.com/1920 돈 버는 우리 동네 쇼핑몰 벼룩시장 우리 동네 쇼핑몰은 1년에 딱 한 번 쇼핑몰 내에서 벼룩시장을 합니다. 벼룩시장이라고 해서 중고제품을 파는 건 아니고요. 쇼핑몰내 가게들이 1년 내 모아놨던 재고 제품들을 내놓는 날이고, 소 jinny1970.tistory.com 물론 두번째날에는.. 2021. 9. 2. 남편은 지금 1주일 휴가중 남편은 일반 직장인이라 월~금요일에 일을 하고 주말에는 쉬지만, 마눌은 일반 직장인이 아니라 주중이나 주말이나 상관이 없이 근무가 있는 날은 출근을 하고 근무가 없는 날은 집에 있죠. 그래서 남편은 마눌의 근무표를 봐가면서 계획을 짭니다. 마눌이 근무가 없는 기간에 하루나 이틀쯤 자신도 시간을 내서 가까운 곳에 나들이를 가기도 하고, 조금 더 긴 시간을 내서 짧은 여행을 가기도 하죠. 하지만 올해는 그것도 제대로 하지 않았습니다. 코로나로 집을 떠나는 것 자체가 별로 안전하지 않아서 가까운 곳에 산악자전거를 타러 가던가 강으로 카약을 타러 가는 정도의 하루 나들이였죠. 올해는 여름인데도 비 오고 흐린 날이 많아서 제대로 더웠던 날보다 서늘하고 시원한 날이 더 많았던 나날이었습니다. 나는 30일중에 8~9.. 2021. 8. 27. 남들과 다른 나만의 주말 저녁, 일요일 자정을 지나고 지금은 월요일 새벽 2시경. 사람들은 즐거운 주말을 보내고 새로운 한주를 시작하기 위해 꿈나라를 헤매고 있을 시간인데, 저의 주말은 이제 시작입니다. 새벽 3시가 다되어 가는 시간인데 한쪽에는 아이패드로는 넥플릭스의 “태양의 후예”를 보면서 노트북으로 이렇게 글을 쓰고 있네요. 남들은, 아니 남편은 푹 쉬었던 금, 토, 일요일. 저는 뺑이치며 일한 3일이었습니다. 남들은 쉬는 주말에 근무를 했으니, 남들이 일할 때 저는 쉬는 거죠. 보통 내가 하는 근무는 이틀 연속 근무가 보통인데, 이번 달은 어쩌다 보니 3일 연속하는 근무가 2번이나 걸렸습니다. 이번에 3일 근무는 동료와 근무를 바꿔서 내가 만들어낸 일이지만 첫번째 3일 근무가 걸렸을 때는 바로 우리 병동 책임자에게 한마디를 했었.. 2021. 8. 24. 돈 벌어 오는 장보기 일하러 가는 날보다 집에 있는 날이 더 많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소일거리는 “장보기” 장보는 것이 취미이자 즐거움이죠. 일주일에 적어도 2번, 많으면 4~5번 배낭을 메고 자전거를 탑니다. 집에 먹을 것이 충분한데도 자꾸 장을 봐다가 나르니 남편의 잔소리를 자주 듣습니다. “당신이 사온 야채 상하면 개당 1유로 알지?” 자주 듣는 남편의 벌금 1유로 협박! 해가 바뀌어도 변함없는 벌금 1유로죠. http://jinny1970.tistory.com/2023 남편의 새로운 취미, 벌금때리기 평일에는 회사에 출퇴근하느라 바쁜 남편이 주말마다 하는 행동이 있습니다. 아마도 혼자 자취 할 때부터의 습관인거 같은거죠. 주말에는 시간이 조금 남으니 자기 딴에는 청소를 한다고 하는 jinny1970.tistory.co.. 2021. 8. 8. 보고 또 보는 슈퍼마켓 영수증 한국의 슈퍼마켓도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유럽에서는 장을 본 후에 영수증 확인은 필수입니다. 드문 경우이기는 하지만 내가 산 물건이 2개로 계산이 되어있는 경우도 있고, 내가 제일 많이 접하는 것은 분명히 세일 상품인데 영수증에는 정가로 처리가 되어 있는 것! 세일 상품인데 정가로 표시가 되어있는 경우는 그나마 양호한 경우고, 진열된 물건의 표기를 아리까리하게 해서 생각지도 못한 지출이 두배로 나가는 경우도 있죠. 물건을 산후에 영수증만 제대로 훑어 봤다면 찾아낼 수 있는 것들인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영수증을 받아서는 그냥 주머니에 넣어 버리니 놓칠 수도 있고! 나중에 집에서 발견을 했다고 해도 이미 조금은 늦은 상태라 다시 가계에 와서 계산을 다시 하는 것도 쫌 그렇죠? 알뜰 하시고, 따지는 것도 잘 하.. 2021. 7. 16. 내 창가에 머무는 꽃, 칼란디바 와 차이브 꽃. 나는 성별이 여자이면서도 꽃이랑 그렇게 친한 삶이 아니었습니다. 물론 살면서 남자에게 꽃을 받아 보기는 했지만.. 그것으로 감동을 받았던 일은 (있었는지도 모르겠지만) 생각이 잘 안 나고! 나는 개인적으로 “꽃다발”보다는 “돈다발”이 더 좋습니다. 몇 만원을 꽃으로 주는 것보다 현찰을 더 좋아한다는 이야기죠. 꽃을 받아도 “주나 부다”하는 성격이라 내가 일부러 꽃을 챙기고 하는 일은 거의 없었죠. 네, 없었죠! 과거형이라는 이야기입니다. 그렇게 꽃을 봐도 “감동”보다는 “꽃이구나”했었고, 집에 꽃을 사오는 일도 거의 없었던 내가 꽃을 사는 일이 있었습니다. 남편과 장보러 가서 엄마 드릴 꽃을 보던 중에 내 눈에 들어온 미니 화분. 장미는 아닌데 비주얼은 장미 같기도 한 아주 앙증맞은 꽃. 그날 샀던 50.. 2021. 6. 22. 나도 가볼까? 쿡 아일랜드 한국처럼 삼면이 바다를 접하고 있는 나라에서 살아온 한국인 마눌은 “바다”에 그리 집착하지 않는데, 내륙국인 오스트리아 사람인 남편은 휴가를 간다고 하면 오로지 “바다”만을 생각하죠. 아마도 바다가 없는 나라에 사는 사람들의 특성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해산물”이라고 하면 아예 싫다고 고개를 젓는 사람들이 많지만, “바다”는 언제나 미친듯이 가고 싶어하죠. 평소에 접하지 못한 바다를 휴가 때라도 원없이 즐기고 싶어서 바다가 있는 나라들로 멀리(?) 여행을 떠나죠. 우리 부부도 “휴가”때 가장 많이 갔던 곳이 크로아티아! 어떤 해는 여름 동안 휴가는 물론이고 조금 긴 주말이다 싶으면 무조건 달려가서 한여름에만4~5번 정도 갔던 적도 있습니다. 예전에는 “이탈리아”를 선호했지만, 이탈리아의 바캉스 물가가.. 2021. 6. 20. 잘한 일 일까? 가끔 그런 생각을 합니다. “말하지 말걸 그랬어.” 나는 좋은 의도에서 이야기를 해준 것이지만, 받아들이는 입장에서는 나의 의도를 잘못 받아들 일수도 있는 문제이고! 내가 입을 다물었으면 아무도 불편하지 않았을 텐데.. 내가 입을 열어서 본의 아니게 내가 누군가의 뒷담화를 하게 되기도 하니 말이죠. 여자들이 많은 내 일터! 말도 겁나게 많고, 뒷담화 천국인 곳이죠. 만나면 반갑다고 신나게 아는 체 하는 직원들도 있고, 나도 그들을 “내가 좋아하는 동료”라고 표현을 하지만, 인간적으로 그들이 좋다는 뜻은 아니고.. 같이 근무하면 편한 동료라는 이야기죠. 근무하는 동안 서로 일을 찾아다니며 하니, 땡땡이 치는 누구 때문에 하루 종일 뺑이 치지 않는다는 것이 그 이유이고, 그 때문에 그들도 나를 “함께 근무하.. 2021. 6. 18. 엔지니어 남편이 절대 안 산다는 전기 자동차 공대출신 엔지니어인 남편은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일을 합니다.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새로운 기능을 만들어 내는 일이 바로 그거죠. 기계는 아무것도 모르는 마눌이 남편이 하는 일을 가장 쉽게 설명할 수 있는 방법은...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차에 장착해서 테스트 한 후, 그것이 괜찮으면 개발을 계속해서 차에 장착을 하는 것이고 아니면 말고..” “하이브리드 엔진”이라는 말이 나오기 훨씬 전부터 남편은 “하이브리드 엔진”을 개발하는 일을 했었고! 기계에 대해서 무식한 마눌에게 남편이 간단하게 해 줬던 "하이브리드 엔진"에 대한 설명은.. “보통은 디젤이나 휘발유로 달리는 차에 전기를 결합시켜서 전기/디젤로 달릴 수 있는 자동차.” (물론 주행하는 내내 이렇게 달리수 있다는건 아니고..) 나는 하나도 궁금하지 .. 2021. 5. 31. 우리가 받은 기부금 선물 제가 일하는 직종은 환자나 보호자에게 “선물”을 받을 수 없습니다. 이건 순전히 법적으로 그렇다는 이야기죠. 현실 속에는 선물도 받고, 돈도 받고 다 받습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아래에 더 자세합니다.^^ 2016.03.13 - [오스트리아 /오스트리아 직업이야기] - 나는 인기 있는 실습생 나는 인기 있는 실습생 완전 겁먹었던 “병원실습”중 내과 160시간 실습이 끝났습니다. 많이 물어보고, 많이 실수도 하면서 많은 것을 배운 시간이고, 더불어 제가 꽤 인기 있는 인간형이라는 것도 알게 된 시간 이였 jinny1970.tistory.com 요양원에서 근무를 할 때는 어르신들이 현금을 주시면 거절을 하지만 소소한 사탕이나 과자 같은 걸 주머니에 찔러주시면 받아올 때도 있습니다. 받아서 사무실에 두면 동.. 2021. 5. 23. 나에게 생긴 천 명의 유튜브 구독자 나는 하루가 참 바쁜 아낙입니다. 표면적으로는 주 20시간 시간제 일을 하고, 그외 시간에는 집에서 살림을 하는 시간이 널널한 중년 아낙인데.. 안을 들여다 보면 꽤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죠. 나는 요양보호사이면서 집에서 살림을 하는 가정주부에! 10년차 블로거이며 초보 유튜버! 말이 초보이지 내 채널을 들여다 보면.. 나는 영상 498개를 보유하고 있는 2년 3개월차 유튜버입니다. 올린 영상의 숫자나, 유튜브 채널을 운영한 기간을 생각하면 “초보”라는 단어는 어울리지 않지만.. 눈에 띄지 않는 별볼일 없는 채널이니 그냥 “초보” 그래서 어디 가서도 카메라를 당당하게 내놓지 못했고, 누가 물어봐도 “나는 유튜버”라고 말하지 못했죠. 그러던 나에게 신나는 일이 생겼습니다. 나도 이제 구독자 천명을 보유한 .. 2021. 5. 19. 이전 1 ··· 5 6 7 8 9 10 11 ··· 22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