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오스트리아 요양원177 잘한 일 일까? 가끔 그런 생각을 합니다. “말하지 말걸 그랬어.” 나는 좋은 의도에서 이야기를 해준 것이지만, 받아들이는 입장에서는 나의 의도를 잘못 받아들 일수도 있는 문제이고! 내가 입을 다물었으면 아무도 불편하지 않았을 텐데.. 내가 입을 열어서 본의 아니게 내가 누군가의 뒷담화를 하게 되기도 하니 말이죠. 여자들이 많은 내 일터! 말도 겁나게 많고, 뒷담화 천국인 곳이죠. 만나면 반갑다고 신나게 아는 체 하는 직원들도 있고, 나도 그들을 “내가 좋아하는 동료”라고 표현을 하지만, 인간적으로 그들이 좋다는 뜻은 아니고.. 같이 근무하면 편한 동료라는 이야기죠. 근무하는 동안 서로 일을 찾아다니며 하니, 땡땡이 치는 누구 때문에 하루 종일 뺑이 치지 않는다는 것이 그 이유이고, 그 때문에 그들도 나를 “함께 근무하.. 2021. 6. 18. 나는 이해가 되는 두 사람의 상황 얼마전에 내가 근무하는 요양원에 작은 소동이 있었습니다. 새로 입주한 할배 한 분이 철야 근무 하던 간호사를 “죽여버린다”고 협박을 했었고, 그일로 L할배가 요양원 요주의 인물이 되었습니다. L할배는 요양원에 오신지 한 달 정도 되신 덩치가 좋으신 분이신데, 몸의 왼쪽이 마비라 직원의 도움을 받아야 침대에서 휠체어로 옮겨 앉으실 수가 있는 ‘끽연가’시죠. 보통 요양원에 사시는 거주민이 직원에게 폭력이나 협박을 할 경우는 경찰이 출동하고, 거주민은 바로 퇴거 조치가 됩니다. 하지만 L할배는 처음 있는 일이어서 “앞으로 또 이런 일이 생기면 퇴거 될 수 있다”는 경고를 하는 수준에서 사건은 마무리 되었지만, 직원들에게는 지침이 내려졌죠. “L방에 들어갈 때는 절대 혼자 가지 말고, 직원 한 명은 문 앞에서 .. 2021. 5. 29. 우리가 받은 기부금 선물 제가 일하는 직종은 환자나 보호자에게 “선물”을 받을 수 없습니다. 이건 순전히 법적으로 그렇다는 이야기죠. 현실 속에는 선물도 받고, 돈도 받고 다 받습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아래에 더 자세합니다.^^ 2016.03.13 - [오스트리아 /오스트리아 직업이야기] - 나는 인기 있는 실습생 나는 인기 있는 실습생 완전 겁먹었던 “병원실습”중 내과 160시간 실습이 끝났습니다. 많이 물어보고, 많이 실수도 하면서 많은 것을 배운 시간이고, 더불어 제가 꽤 인기 있는 인간형이라는 것도 알게 된 시간 이였 jinny1970.tistory.com 요양원에서 근무를 할 때는 어르신들이 현금을 주시면 거절을 하지만 소소한 사탕이나 과자 같은 걸 주머니에 찔러주시면 받아올 때도 있습니다. 받아서 사무실에 두면 동.. 2021. 5. 23. 내가 매번 하는 갈등 나는 오스트리아의 요양원에서 근무를 하는 요양보호사입니다. 가능하면 모든 사람들에게 친절하려고 하고, 가능하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라면 다 하려고 노력을 하지만, 가끔 나는 내 안의 나와 갈등을 합니다. 나 스스로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을 해봐도.. 나는 그렇게 썩 좋은 인간은 아니라는 이야기입니다. 어제도 그랬습니다. 일터에서 나는 고민을 했었습니다. “말을 할까 말까?” “내가 할까 말까?” 다른 직업들도 다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요양원 근무는 근무하는 사람의 스타일(혹은 성격, 행동등)에 따라서 “팔자 편한 근무”가 되기도 하고, “빡 센 근무”가 되기도 합니다. 내가 해야하는 일이 보이지만 눈을 감아버리고, 살짝 피해 버리면 충분히 피할 수 있죠. 물론 내가 피한 일을 다른 직원이 해야하겠지만.. 2021. 5. 15. 내 생각 이상인 오스트리아 동료들의 뒷담화 여자보다 남자가 더 많아서 그런지, 오스트리아 사람들이 일본 사람같아 “혼네(진심)와 다테마에(가심)”을 갖고 사는 사람들이어서 그런지 알 수는 없지만.. 내가 다니는 회사는 정말 뒷담화 천국입니다. 외국인 직원인 나도 고기 토막이 되어서 그들의 입을 통해서 잘근잘근 씹힌다는 건 대충 알고 있습니다. 나에 대해서 어떤 식으로 말을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사투리 못 알아듣는 내 독일어 수준에 대해서도 이야기 할테고, 가끔씩 동료 직원과 혹은 요양원 어르신들과의 대화에서 내가 잘못 알아들었거나 엉뚱한 대답을 했을 수도 있고, 내 독일어 발음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하겠죠. 내 독일어는 나도 어쩔수 없는 부분이어서 나에 대해서는 대충 이런 이야기를 주고 받을 수 있다는 건 알지만, 모두가 서로의 뒤에서 뒷담화를 하.. 2021. 4. 10. 슬프지 않았던 생일 날 하루 우리 요양원에는 생신을 맞으신 분들에게 케익이 배달됩니다. 사실은 케잌이 자동으로 배달이 되는 것이 아니라, 병동에서 미리 주문을 해야 식당에서 어르신의 생신 당일에 케잌을 병동으로 보내주죠. 직원이 미리 주문을 못하면 생일인데, 케잌을 받지 못하는 어르신이 생기기도 하지만, 오후에 생일 케잌이 배달이 되면 직원들이 가능하면 함께 모여서 어르신의 생신을 축하를 해드리죠. 근무에 들어가면 그날 생신이신 분들이 있다는 정보를 직원들에게 알려주는데, 그런 정보를 들으면 일부러 그분에 방에 들어가서 “생신축하”노래를 불러드리기도 합니다. 이 날 생신을 맞으신 분은 우리 요양원에 오신지 얼마 안된 80세 P할매. 직원의 도움 없이는 아무것도 못하시는 분이시라, 씻겨드려야 하고, 매 식사 때가 되면 침대에서 휠체어.. 2021. 3. 17. 산책중 나의 슬픈 원맨쇼 코로나로 외출을 팍 줄여버린 요즘 우리부부가 마음편히 하는 외출은 산책. 주말이나 시간이 나면 차를 타고 산이나 들로 나가지만, 남편이 근무하는 평일에는 동네 들판 산책이 유일하죠. 산책 하는 중에는 조용히 앞만 보고 걷기만 하는 날도 있지만, (워낙 수다스러운 마눌이라), 마눌이 입을 다물면 남편이 불안해하죠. 그래서 마눌은 본인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매일 수다를 떨어야 합니다. 어떤 날은 요양원에 돌아가신 분들 이야기일 때도 있고, 어떤 날은 동료 직원들의 이야기일때도 있고, 아낙의 수다는 엄청 다양하죠. 상대방의 흉내까지 내가면서 이야기를 하니 남편은 매일 산책하면서 마눌의 원맨쇼를 보죠. 어제는 최근에 읽고있는 책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습니다. 독일어 공부에 완전히 손을 놓고 있는 것이 한심해서 “하.. 2021. 3. 8. 가라,가라! 아주 가 내 동료 직원중에 남편의 친적이 한 명 있었습니다. 촌수로 따져보자면 남편의 이모의 아들, 그의 아내 한국 촌수로 따져보면 외사촌 형수죠. 전 직원들이 “진상 직원”이라고 손 꼽는 직원 중의 으뜸이었죠. "한마디로 진상중의 상 진상!" 그 진상인 도우미,R의 뒷담화를 내 앞에서 하던 직원들이 대화 중에 내가 R의 친척이라는 걸 알고는 이내 “나 말실수 한겨?”하는 표정을 지어 대면 내가 했던 말. “걱정하지마, 나도 네 생각이랑 같으니…” 자세한 이야기가 궁금하신분은 아래를 클릭하시라~ 2018/06/22 - [내생각들] - 친척이 된 동료 친척이 된 동료 우리 요양원에는 참 다양한 종류의 인간들이 근무를 합니다. 각자가 가지고 있는 직업군에 상관없이 말이죠. 그들이 맡고 있는 일에 상관없이 .. 어떤 .. 2021. 2. 4. 내가 생각하는 바람직한 요양원, 나는 오스트리아의 요양원에서 일을 합니다. 나는 오스트리아에서 직업 교육을 받은 후에 이곳에서 근무를 하는 요양보호사죠. 요양원으로 사시는 분들은 대부분 비슷한 생각을 하시는 걸 알고 계시나요? “내 자식이 나를 버렸다.” 이건 오스트리아도 마찬가지입니다. 돌봐줄 사람없이 혼자 사시는 부모를 자식들은 자신들의 집으로 모시는 대신에 요양원을 알아보고 그쪽으로 부모의 거처를 정하죠. 의지할 곳 없는 자신을 품어주는 대신에 요양원으로 보내버린 자식을 미워하고, 또 자주 오지 않으니 그리워하고, 이런저런 감정의 골을 겪다가 우울증에 걸리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https://pixabay.com 한국은 오스트리아보다 자식에게 버림을 받았다고 생각하는 어르신들이 훨씬 더 많겠죠. 아이를 낳아서 키우고, 가르치고, .. 2021. 1. 1. 동료가 당했다는 인종차별에 대한 나의 생각 내 직장에는 대부분 현지인이지만 나를 포함한 외국인 직원도 몇 있습니다. 나를 포함한 외국인 직원들의 근무를 보자면..표면적으로는 현지인 동료들과 잘 어울리고 문제가 없어 보이지만, 실제로 보이는 것 같이 그런 편안한 사이인지 아닌지는 본인들만 알고 있죠. 나 또한 근무에 들어가면 현지인 직원들과 별 문제없이 일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함께 일하는 직원이 나를 대하는 태도에 따라서 내가 스트레스를 받는 날도 있고, 아닌 날도 있지만, 내가 동료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해서 그걸 표현하지는 않죠. 나는 일하러 갔으니 그냥 열심히 일만 하면 된다고 생각하려고 합니다. 가끔 독일어를 제대로 못하는 나를 두고 자기네들끼리 비웃는다는 걸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내가 현지인 동료들의 (사투리)독일어를 잘 못 알아.. 2020. 12. 5. 선물과 뇌물 사이, 호박씨 오일, 이번에 짧은 여행을 다녀오면서 사온 선물이 있습니다. 보통 여행을 가면 부모님과 시누이에게 줄 선물을 챙기는 남편이지만, 내 가족은 너무 멀리 있어서 내 가족용 선물은 사지 않죠. 그렇게 여행을 가도 누구에게 줄 선물에는 관심이 없던 내가 여행 가기 전부터 “선물” 이야기를 했었습니다. Steiermark 슈타이어마르크 (실제로는 “슈타이어막”이라 발음) 슈타이어막의 주도가 그라츠입니다. 우리가 결혼해서 살았던 곳이기도 하고, 남편은 고등학교 졸업 이후로는 대학을 그라츠로 와서 졸업하고 직장 생활까지 20년정도 살았던 곳. 이 지역은 호박씨 기름과 사과가 유명한 지역. 남편이 그라츠쪽으로 여행을 간다고 했을 때부터 내가 찜 한 선물은 “호박씨 기름” “나 이번에 가면 호박씨 기름 2병 사야 해!” “왜?.. 2020. 10. 14. 당신들의 마지막 모습, 요새는 글 쓰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아무래도 내가 하고싶은 말들이 무거운 주제 여서 내가 글로 풀어내는 것에 조금 어려움을 느끼는 듯 하네요. 뭔가 말을 늘어놓기 시작하면 이야기가 너무 길어지고, 지루하고 긴 이야기를 좋아할 사람은 없을 거 같아서.. 글 쓰는 것을 조금 천천히 하는 중입니다. 보통 글쓰기를 시작하면 한 번에 쭉 써 내려가는 것과는 달리.. 요새는 글 한편 쓰는 것을 며칠에 나눠서 조금씩 써내려 가고 있습니다. 글이 안 풀리는 것을 머리 싸매고 있어봤자 해결책이 없으니 ..덮어놨다가 나중에 다시 보면 내가 하고자 했던 이야기가 쉽게 풀리기도 하거든요.^^ 전업 작가도 아닌데.. 마치 전업 작가처럼 글쓰기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 거 같네요. ^^; 오늘의 이야기도 무거운 주제 중에 하나입니.. 2020. 9. 28. 우유팩으로 만드는 재활용 DIY 동전지갑, 나는 적당히 귀차니스트입니다. 살림도 대충하는 경항이 있고, 요리를 해도 정해진 레시피보다는 냉장고에 보이는 혹은 요리 중에 보이는 것들은 다 넣어버리죠. 이런것이 귀차니스트의 특징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런 내가 신문에서 본 기사에 흥미가 생겼습니다. 신문도 대충 휘리릭 넘기면서 보다가 흥미가 생기는 기사만 대충 읽고, 특히나 신문의 부록에 해당하는 부분은 신경 써서 보지도 않는데... 그런 내 눈에 흥미 있는 부록 기사가 있었으니... 바로 신문 뒤에 부록처럼 붙어있는 “어린이 신문” 어린이 신문에 나온 것은 평소에는 눈에 들어오지도 않는 “만들기 교실" 어쩌다가 이 기사가 눈에 들어왔는지는 모르겠지만... 기사의 사진을 대충 보니 만들기도 너무나 쉬운 지갑. 준비물이라고는 우유팩과 가위. OOE신문에.. 2020. 8. 12. 도가 지나친 그녀의 오지랖 외국인으로 삶을 살아간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외국인으로 살면서 내가 사는 곳에서 마음을 터놓을 수 있는 사람을 만나는 것도 운이 좋은 사람에게만 해당이 되는 이야기죠. 이곳의 사람들을 자주 만나서 소통을 해야 그런 기회가 많아지는데.. 나는 근무가 없는 날에는 집에 짱 박혀서 지내니 인간관계의 폭이 좁아서 그런 운을 쉽사리 만나지 못하는거 같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없는 일을 만들어서 밖에 나가서 사람을 만나는 것도 좋아하지 않습니다. 쓸데없는 사람 만나서 수다 떠는 거 보다는 집에서 글 쓰고, 영상 편집하는 것이 내 시간을 더 건설적으로 쓰고 있다고 생각하니 말이죠. 나의 유일한 외출은 근무가 있을 때 가는 요양원! 같이 근무를 하는 동료가 나에게 호의적이면 나름 행복한 하루가 되기도 하지.. 2020. 8. 7. 나의 진심어린 충고 간만에 실습생을 데리고 근무를 했습니다. 실습생은 없이 혼자 일하고 싶은 내 맘과는 달리 나에게도 시시때때로 실습생이 붙죠. 지난번에 하루 일해보고 시겁했던 그 필리피나 실습생. 이번에도 또 나와 함께 근무가 배정됐습니다. 궁금하신 분은 아래를 클릭하세요~ http://jinny1970.tistory.com/3225 만만치 않는 필리피나 실습생 그날 근무하는 직원 중 누구도 목욕탕 근무를 갈 의지를 보이지 않길레 내가 자원. 그냥 있어도 더운 여름날인데 목욕탕 근무라, 사우나 하듯이 땀이 나기는 했지만 나에게 달려있는 실습생을 떼어낼 수 있어서 오히려 홀가분했던 시간이었죠. 보통은 실습생을 데리고 목욕탕 근무를 해야 하지만... 일손이 딸리는 오전 시간에 내가 목욕탕에 데리고 있는 거보다 다른 직원에게 .. 2020. 7. 29. 내 눈에 보이는 그녀의 마음, 외국인 직원이 살아 남는법, 사람들은 다른 나라사람에 대해 선입견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국인을 딱 한명 만나본 사람도 “한국인”에 대한 선입견이 있겠죠? 나또한 여러 인종에 관해서 나만의 선입견이 있습니다. “크로아티아 여자들은 (대부분) 다 예쁘다” 지금까지 내가 만나고 겪어온 크로아티아 여자들이 다 예뻤죠.^^ “헝가리 사람들은 의리가 있고, 잘 챙긴다.“ 독일어 버벅이던 시절 새벽의 식당 청소로 오스트리아 직장 생활을 시작했던 나를 챙겨줬던 사람들이 크로아티아, 헝가리 사람이었죠. 특히나 헝가리 자매는 자기보다 나이도 훨씬 많은 아줌마였던 나를 그들의 막내 동생인양 챙겨줬었습니다. 지금은 다른 도시에 살고 있어서 몇 년째 못 만나고 있지만 내 가슴을 따뜻하게 하는 사람들이죠. 내가 가지고 있는 선입견이라는 것이 다른 인종에 대.. 2020. 7. 23. 이제는 하늘에서 편안 하신 거죠? 하늘가는 길목에 있는 요양원. 사망이 많기는 하지만 그것이 다 요양원에서 일어나지는 않습니다. 대부분은 상태가 너무 안 좋으셔서 병원에 실려 가셨다가 그곳에서 바로 하늘로 가시죠. 요양원에서 하늘로 가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식물인간 상태로 계시다가 가시는 경우도 있고, 주무시다가 가시는데 이 경우도 이미 기운은 없으시죠. 하늘 가시는 분들은 대부분 기운은 없으신 상태로 계시다가 하늘로 가셨는데.. 하늘 가시는 내내 우신 분이 이번에 계셨습니다. 1주일이 넘도록 밤낮으로 우셨던 할배. 이 분은 연상연하 커플인 어르신부부시죠. 5살 연상의 할매는 98살이시고, 그분의 5살 연하 93살 할배. 평생 젠틀맨처럼 친절하셨고, 연세가 드신 지금도 참 멋있으셨던 할배. https://pixabay.com/ 이 분들의 .. 2020. 6. 30. 안타까운 남의 집 언어 교육 우리 요양원에 단기 공익 요원이 왔습니다. 오스트리아는 보통 8개월의 군복무를 하게 되는데. 이 기간에 군대에 가서 훈련을 받을 수도 있지만, 이 기간에 사회시설 같은 곳에서 복무기간 동안 근무를 하게 되죠. 보통 들어오면 8개월 정도 근무를 하게 되는데, 3개월 정도 근무를 하게 되었다는 신입 공익. 아마도 정상 공익근무가 아닌 조금은 다른 형태의 근무를 하는 모양입니다. 상대방의 외모가 일반 백인이 아닌 나와 비슷한 동양인이면 더 눈길이 가는데.. 새로운 공익이 딱 동양인 외모입니다. 우리 요양원에 외모로 외국인임을 구분할 수 있는 직원이 몇 있습니다. 라오스 출신의 간호사(2살 때 와서 독일어를 모국어같이 사용하지만 외모는 외국인)와 한국 출신의 나, 남미출신의 도우미 그리고 아프가니스탄 난민 출신.. 2020. 5. 27. 남편의 선견지명, 내 주변에 코로나 확진자가 나왔다 남편이 필요도 없는 물건을 샀다고 생각했었습니다. 사준 물건을 사용하지 않는다고 하면 남편의 “잔소리 폭탄”을 맞을까봐 착용하지도 않으면서 출근하는 가방에 넣어가지고 다녔습니다. 마눌을 생각해서 사준 것는 고맙지만 쓸데없는 물건을 샀다는 생각했었는데.. 다시 한 번 남편의 선견지명에 감탄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어떤 물건인지 궁금하신 분은 아래를 클릭하시라~ http://jinny1970.tistory.com/3229 남편이 준비한 아내를 위한 코로나 2종 세트 우리 요양원 직원들을 상대로 “코로나 바이러스 테스트”가 있었습니다. 아무나 받을 수 없는 테스트를 우리가 우선적으로 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요양보호사”는 “바이러스 위험 직업군”이기 때문이죠. 바이러스에 취약한 고령대를 상대하는 요양보호사.. 2020. 5. 26. 남편이 준비한 아내를 위한 코로나 2종세트. 남편은 뭐 하나 해도 “완벽 + 꼼꼼”이 기본입니다. 그래서 더디고, 시간이 더 오래 걸리죠. 움직이기 전에 머릿속에 모든 준비와 계획을 다 입력하는 남편과, 이야기가 나오자마자 궁디를 떼고 갈 준비를 하는 아내. 물론 아내도 가끔“준비와 계획”을 세울 때도 있지만.. 남편 눈에는 항상 “천방지축 막내딸”같이 보이는 마눌이죠. 코로나 때문에 재택근무를 하는 남편이 요새 계속해서 사들이고 있는 건 코로나 용품들. http://jinny1970.tistory.com/3219 남편의 코로나 2종세트, 중국 마스크, 가죽 장갑 재택근무로 밖에 나가는 건 1주일에 한 번 장 보러 갈 때뿐이면서 준비 철저한 남편. 마스크와 장갑과 더불어 남편이 산 물건이 또 있었습니다. 소독제 스프레이에 소독제 1회용 물티슈까지!.. 2020. 5. 21. 이전 1 2 3 4 5 6 7 ··· 9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