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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늦게 받은 우리 부부의 크리스마스 선물과 생일 선물 우리가 5달간 떠났다가 다시 집으로 돌아온 날. 한동안 보일러도 켜지않아서 썰렁한 집안의 주방에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던 선물보따리를 봤습니다. 생일이건, 크리스마스인건 우리가 이곳에 없으면 선물을 받을 수도 없지만, 줄 수도 없어서 지금까지는 주지도 않고 받지도 않는 시간이었는데... 이번에는 웬일로 시누이가 크리스마스에 없었던 우리 부부를 위해서 주방 테이블 위에 선물을 올려놨던거죠. 다시 집으로 돌아오는 우리 부부를 환영한다는 쪽지와 함께 남편과 내 이름이 적힌 쇼핑백 두개, 아니 세개. 시누이가 우리에게 주는 선물은 보통 두당 25유로선이라 대단한 선물은 아니지만, 그래도 우리 부부 몫의 선물을 이리 남겨둔 건 고마운 일. 나는 내 이름이 적힌 선물만 열어보면 되지만.. 호기심 천국인 마눌은 자기 .. 2023. 4. 21.
요양원은 처음이라.. 많은 사람들이 오고 가는 우리 요양원. “오고 가는” 의미는 다 아시겠죠? 인생의 마무리를 하는 요양원이다 보니 집에서 더 이상 살기 어려운 사람들은 오고, 삶을 다한 사람들은 하늘로 가는 거죠. 최근에 몇 분이 돌아가시고, 방이 비자 마자 바로 들어오신 T할배. 어눌한 말씨와 음식을 먹을 때 흘리시는 걸 보니 뇌의 혈관에 문제가 있으셨던 분! 요양원에 새로 어르신이 오시면 저는 그분들의 병명을 확인하지는 않습니다. 어차피 내가 하는 일이 어르신이 필요로 하는 도움을 드리는 일이니, 어르신께 “당신은 무슨 병이냐?” 여쭙는 일은 없죠. 물론 사무실에 있는 컴퓨터에는 병동 어르신들의 모든 신상이 있습니다. 나는 읽어도 모를 전문 용어로 쓰여진 병부터 나도 아는 고혈압이나 당뇨병까지. 재밌는건 어르신들이 가.. 2023. 4. 19.
생전 처음 이용해본 공항 라운지 두 곳! 비엔나, 인천 내가 사는 곳이 유럽이라 내가 한번 한국을 가려고 하면 비행기를 타고 보통 10시간 이상은 날아야 하죠. 유럽에서 인천행 직항을 타면 11시간 정도가 소요되고, 경유편을 이용하면 그보다 조금 더 오래 걸려야 한국땅을 밟을 수 있습니다. 오스트리아 남자를 만나서 연애하느라 1년에 한번씩 오스트리아를 왔었고, 결혼해서 살면서도 여기저기를 다니느라 비행기는 꽤 자주 탔지만 나는 “항공여행”하면 당연하게 따라오는 “라운지”같은 건 모르고 살았습니다. 한국에서 살지 않으니 무료로 라운지 이용이 가능하다는 신용카드 따위는 갖고 있지 않았고, 또 한국에 살았다고 해도 언제갈지 모르는 공항 라운지를 이용하겠다고 연회비 10만원이 넘는 신용카드는 발급받지 않았을껄요? 아무튼 나는 서민중에 서민 (=영세민?)이라 장거리 .. 2023. 4. 17.
오스트리아 회사는 휴가 간 직원에게는 선물을 주지 않는다. 긴 휴가를 마치고 회사로 복귀하면서 나는 약간의 “꽁돈”을 기대했습니다. 우리 회사는 크리스마스&연말에 전직원에게 약간의 선물을 지급하죠. 이 선물을 직원에게 줄 때 나는 현장에 없었지만, 나는 이 기간에 분명히 월급을 받고 있던 직원이니 늦게라도 내 몫의 선물을 당연히 받을 수 있다고 생각했었죠. https://jinny1970.tistory.com/3557 짭짤했던 나의 지난 12월 부수입 오스트리아의 회사에서는 1년에 14번의 월급이 나옵니다. 1년은 12달이니 12번의 월급과 여름과 겨울에 한 달 월급액이 나오죠. 추가로 나오는 2달분의 월급에 대해서 내가 붙인 이름은.. 여름에 jinny1970.tistory.com 내가 예상하는 금액은 대충 100유로 정도? 회사의 노조에서는 대충 50유로를,.. 2023. 4. 15.
나의 예절 교육은 계속된다. (이 글은 써놓은지 꽤 된 글입니다. 잠시 요양원을 떠나있어서 요양원 관련된 이야기는 다 뒤로 미뤄놨었죠.) 우리 병동의 뚱뚱이 여왕님인 N부인. 직원들에게 필요한 것을 요구할 때 부탁의 어조가 아니라 명령의 어조로 말을 해서 직원들에게는 밉상이라 직원들이 모였다 하면 N부인의 진상 짓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죠. 간만에 N부인이 있는 1층 근무에 들어갔는데, 동료들이 N부인에 대해서 이야기를 합니다. “요새는 뭘 해주면 “고맙다”는 소리도 한다니깐..” https://jinny1970.tistory.com/3152 과해도 너무 과한 그녀의 욕심, 우리 요양원에는 100kg가 넘는 할매가 몇 분 계십니다. 그중에서도 직원들의 미움을 독차지 하고 있는 N 할매. 사실 미움까지는 아니지만, 그리 좋아라 하지 않.. 2023. 4. 13.
배려가 부족한 요양원 직원의 말 한마디 얼마전에 요양원에 계시는 P부인이 굉장히 서럽게 우셨습니다. 나는 세탁실에서 올라온 “수건을 개시겠냐?”고 방문을 노크를 했을 뿐인데, 방문을 열고 문틈으로 나를 보시는 P부인은 눈은 울어 이미 빨개진 상황. P부인은 가벼운 치매 환자이시고, 신체적으로는 거의 정상이시라 씻는 것도, 먹는 것도 다 스스로 하시는 분이시죠. 매일 오후에 따님이 와서 요양원 앞 공원을 산책하시며 여가를 보내시고, 수건 개는 건 그리 반가워하시지 않습니다. 그래서 그날 같이 근무하는 M에게 따로 주의를 줬습니다. M은 꽤 불량한 태도의 실습생인데, 병동의 직원이 딸리는 상황이어서 그랬는지 직업교육을 마치고 정직원이 된 외국인 아낙입니다. https://jinny1970.tistory.com/3272 나의 진심어린 충고 간만에 .. 2023. 4. 11.
대한항공 여정을 변경하면 얼마의 추가요금을 낼까? 오스트리아에서 대한항공을 이용해서 뉴질랜드를 다녀왔습니다. 전에 남편이 대한항공으로 예약을 해준 덕분에 오며 가며 한국에서 제대로 시간을 보낸 적이 있었죠. https://jinny1970.tistory.com/633 마눌을 배려한 남편의 항공편 예약! 모든 분이 당근 아시는 사항이지만, 저는 한국사람입니다.(뭔 소리여?) 당근 한국이 항상 그립죠! 한국 음식이 그립고, 내식구가 그립고, 2년 전에는 나보다 작았던 내 하나밖에 없는 조카가 얼마 jinny1970.tistory.com 유럽에서 대한항공을 이용하면 한국을 경유할 수 있어 한국인인 나는 가능하면 대한한공으로 뉴질랜드에 가려고 하죠. 이번에도 다행히 다른 항공사보다 대한항공이 약간 더 저렴한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어서 이번에도 대한항공을 이용해서.. 2023. 4. 9.
내 동료들을 위해 준비한 내 여행 선물들 긴 휴가를 마치고 직장으로 복귀하면서 나는 준비를 하는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마음의 준비가 아닌 선물을 준비할 시간이 말이죠. 누가 달라고 손을 벌리는 것도 아닌데, 나는 매번 이러는 것인지.. 매번 이런 소소한 선물을 준비하는 건 나의 한국식 사고방식 때문인 것일까요? 5개월의 휴가를 가게 힘을 써준 사람들은 신경을 써야했지만, 동료 직원들에게 선물까지 줄 필요는 사실 없죠. 그래서 여행이 끝나가는 시점까지도 나는 아무것도 사지 않았었습니다. 오클랜드를 떠나기 전날 슈퍼마켓에 가서야 나의 휴가에 힘을 써준 분들에게 할 선물만 신경 써서 샀었죠. 딱 네 사람을 위해서만 뉴질랜드에서 나름 알려진 휘태커스 초코렛과 마누카 꿀을 감사 선물로 준비했습니다. 내가 뉴질랜드로 휴가를 가는데 크고 작게나마 나름의 스.. 2023. 4. 7.
내가 일상으로 돌아오는데 필요한 물건 5개월간의 여행을 끝나고 다시 일상으로 몸은 왔지만, 아직 일상을 살아갈 준비는 되지 않았던 지난 며칠! 나의 일상이라함은.. 출근과 장보기의 연속이죠.^^ 다시 출근도 해야하고, 내가 좋아하는 장보기도 해야하는데.. 그 즐거운 일상을 하려면 꼭 필요한 것은 바로 달력! https://jinny1970.tistory.com/3545 내가 하는 새해 맞이 준비 새로운 해에 사용할 달력과 다이어리를 준비하면서 하는 나만의 새해맞이. 작년에는 1월중에 겨우 달력과 다이어리들을 구할 수가 있었는데.. 올해는 운 좋게 12월 중에 끝냈습니다.^^ 작년과 마 jinny1970.tistory.com 한달 간의 일정을 적는 용도는 월 달력은 몇 년째 내가 만들어 쓰고 있으니 A4용지도 줄긋고, 날짜만 적으면 6장의 종.. 2023. 4. 5.
나도 행복해지는 타인의 행복 나는 내가 아는 사람들이 전보다 더 잘살기를 희망합니다. 더 잘살고 있는 모습을 보면 그들의 삶에 내가 준 도움은 없으면서도, 괜히 흐뭇해지고, 뿌듯하며 나도 행복해지는 기분이죠. 우리 부부는 12년만에 오래전 지인을 만났었습니다. 더듬어보면 우리와는 꽤 인연이 깊은 사람들이죠. 보통의 관광객들은 찾아오지 않는 다웃풀사운드에서 세아쉬를 만나서 1주일을 같이 먹고, 같이 다니면서 인연을 만들었고.. https://jinny1970.tistory.com/229 낚시하며 뉴질랜드 남섬에서 보낸 4달 16회-Deep Cove (Doubtful Sound) 5일째 여행16일째-2010년 1월22일 금요일 2am-8am Deep Cove (Doubtful Sound) 5일째 벌써 몇 회째 계속 딥코브 지도를 보셨는.. 2023. 4. 3.
여행에서 돌아온 남편이 말하는 일상의 행복 우리 부부는 5개월간의 여행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비엔나 공항에 입국을 할 때, 남편은 ‘영주권’이라고 우기는 5년짜리 오스트리아 비자가 있음에도 내 여권의 앞부터 뒤까지 뒤지던 이민국 직원이 나에게 물어왔죠. “10월달에 출국 한 것이 맞나요?” 이 질문에 대답을 하는데 나는 약간의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중년이 되고 보니 (전부 다 그렇지는 않겠지만……) 어제 점심으로 뭘 먹었는지도 잠시 생각을 해야 기억이 날 정도로 정신이 들락날락하는 처지라 이민국 직원의 질문에 바로 대답을 하지 못했죠. 잠깐의 생각 끝에 10월에 출국한 것이 맞고, 기억이 잘 나지않아서 대답을 바로 하지 못했다 사과를 하니 상관없다고 웃는 이민국 직원. 그렇게 내 여권에 3월 29일 입국 도장을 받으면서 우리부부는 다시 .. 2023. 4. 1.
지금은 한국에 있습니다. 한동안 글이 오라오지 않으니 걱정하시는 분들이 계실거같아 짧게 인사 드립니다. 저희 부부는 지금 한국에서 여행자 모드로 지내고 있습니다. 이 글을 쓰는 이곳은 부산 남포동의 스타벅스이고 오늘 용두산 공원에서 석양을 보며 3박 4일간의 부산여행을 마치고 저녁에 서울로 올라갑니다. 29일 출국할때까지 한가하게 앉아서 글을 쓰고 올리는 시간은 없을듯하여 이렇게 알려드립니다. 뉴질랜드에서의 이야기와 한국에서의 이야기는 다시 일상으로 돌아간 4월 쯤에 이어지지 싶습니다. 그때까지 잘 놀다 가겠습니다.^^ 2023. 3. 19.
드디어 다가온 여행의 끝자락 지난 10월말경에 뉴질랜드에 들어와서 캠핑카도 만들고, 여행도 다니며 시간을 보내다가 이제 떠날 시간을 맞았습니다. 원래 우리의 출국예정일은 3월 28일인데, 여정을 변경해서 한국에 들리는 것도 염두에 두기는 했었고! 우리가 타던 차를 어떻게 처리할지는 여전히 우리의 숙제라 우리의 출국일은 변경을 하지 않은 상태로 남겨뒀었죠. 다행히 차가 일찍 팔리면 좋겠지만, 뉴질랜드는 여름이 지나고 가을 문턱에 있어 아침저녁으로 선선해지면서 여행을 하기는 좋은 시기지만, 뉴질랜드 여행을 마치고 떠나는 여행자들이 차를 팔기는 힘든 시기가 되어 버렸거든요. 남편은 2월말까지만 여행을 할 생각이었는데, 우리는 생각보다 긴 3월초까지 길 위에서 여행을 했죠. 남편의 전동거인이자 우리의 지인인 독일인,A가 사는 크라이스트처치.. 2023. 3. 6.
다시 만난 자전거 여행자, 케이트 여행을 하다 보면 한번 만났던 여행자를 다시 만나기도 합니다. 여행하는 방향이 같다면 이동하는 중임에도 하루에 한번씩 스치는 경우도 종종 있죠. 우리는 일반적인 여행자처럼 뉴질랜드 동해안에서 서해안쪽 혹은 반대 방향으로 여행하는 것이 아니어서 한번 만났던 여행자를 다시 만나는 일은 드물고! 더군다나 우리와 반대 방향으로 여행하는 여행자를 다시 만나게 되는 경우는 거의 없는데, 이번에 우리가 그 힘든 일을 해냈습니다. 내가 만났던 “용감한 여자 여행자”중에 한명인 자전거 여행자, 케이트. https://jinny1970.tistory.com/3766 내가 만난 용감한 여자들의 혼자 하는 여행 길 위에서 만나는 사람들에게 남편은 “10년만에 다시 온 뉴질랜드”라고 하지만, 실제로 우리는 8년만입니다. 우리가.. 2023. 3. 4.
우리의 뉴질랜드 중고 캠핑카, 팔까 말까? 처음에 뉴질랜드 올 때만 해도 “그 긴 시간을 어떻게 보내나?” 하는 고민을 했었는데.. 시간은 흘러 흘러 이제 2월 중순입니다. 이제 우리가 뉴질랜드를 떠날 시간이 다 되어가고 있는 거죠. 나는 다시 일상으로 돌아간다고 생각하니 행복해지려고 합니다. 당분간 남편과 24시간 붙어있을 일은 없을 테니 말이죠. ㅋㅋㅋ 10월 말에 뉴질랜드에 들어와서 2월말까지 사실 우리는 여행한 시간보다 머물러 있던 시간이 훨씬 더 많았습니다. 오클랜드에 도착해서 캠핑카를 만드는데 시간을 보냈고.. http://jinny1970.tistory.com/3727 지금은 재미없는 쇼핑중 여행을 와서 쇼핑을 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고, 쇼핑은 여행의 즐거움중에 하나이기도 하죠. 하지만 우리가 다니는 쇼핑은 보통의 여행자가 다.. 2023. 3. 2.
우리가 찾아간 Fairlie페어리의 파이 맛집” Fairlie bakehouse” 같은 “여행”이라고 해도 사람들은 저마다의 기호와 취향에 맞게 여정을 짜니 같은 도시라고 해도 사람마다 보고자 하는 곳은 다를 수 있죠. 문화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은 “박물관”이나 “미술관”같은 전시회 위주로 볼거리를 정할테고, 먹는 것에 관심이 많은 경우는 자신이 가는 도시나 마을의 “맛집”위주로 돌아볼 곳을 정하겠죠. 우리부부는 문화보다는 자연에 더 관심이 많으니 전시회나 박물관은 아예 갈 생각을 안 하고, 먹는 것도 우리가 방문하는 도시나 마을의 “맛집”을 찾아다니기 보다는 재료를 사서 우리가 직접 해 먹는 푸짐한 한끼를 선호합니다. 그래서 뉴질랜드 전국일주를 몇 번째 하고 있지만, 어느 도시/마을의 어느 음식이 유명하고 어떤 맛집이 있는지는 전혀 모르죠. 유명한 식당과는 담 쌓고 지내는 우리가 이.. 2023. 2. 28.
10불짜리 풍경 사진, 캐시드럴 케이브스, cathedral caves 뉴질랜드는 자연이 아름다운 나라로, 이스라엘 사람도 탐내는 풍경입니다. “왜 하나님은 우리에게 뉴질랜드를 안 주셨는지 모르겠어.” 우리가 만났던 노년의 이스라엘 남자가 아주 거만한 표정으로 이런 말을 했었죠. 하나님은 이스라엘 민족에게 아름다운 땅을 줘야하는 의무를 가지고 계셨던 모양입니다. “지구의 마지막 파라다이스”라고도 불리는 뉴질랜드 풍경인데, 가끔은 유료로 입장을 해야하는 곳을 만나게 됩니다. 예전 같으면 이런 곳은 그냥 지나쳤습니다. 공짜로도 볼 곳이 얼마나 많은데, 돈까지 내고 보러 갈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었죠. 그런데 이번에는 예외로 돈을 내고 다녀온 곳이 있습니다. 우리가 머물던 지인의 캠핑장을 다니러 온 영국에 산다는 동생 부부가 이곳을 다녀왔다고 했었고, 어느 오지랍 넓으신 키위(뉴질.. 2023. 2. 26.
친구 집에 두고 온 레고 장난감 50대 아낙이 아이들이나 갖고 노는 레고 장난감이라니 조금 웃기지만.. 이번 뉴질랜드 여행의 기념품이 될거라 생각했었습니다. http://jinny1970.tistory.com/3730 요즘 내가 수집하는 레고 장난감 무자식으로 살고 있는 나는 아이들 장난감에 대해서는 잘 모릅니다. 내가 알고 있는 “Lego레고”는 대부분 남자아이들이 가지고 노는 장난감이고, 레고를 쌓아서 건물을 만들거나 비행기, 자동 jinny1970.tistory.com 성인이 가지고 놀기에는 너무 작아서 손에 마비가 올 정도지만, 그래도 보는 재미가 쏠쏠한 소꼽장낭감 같았죠. 혹시나 읽어버릴까 싶어서 포장도 잘해서 한 곳에 잘 넣어뒀는데,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내 레고를 꺼내놓고왔습니다. 크라이스트처치 지인, A의 집에 가보니 아.. 2023. 2. 24.
일타스캔들, 해피엔딩을 꿈꾸며 나의 이번 뉴질랜드 여행은 넷플릭스와 함께 하고 있습니다. 남편이 낚시를 하러 간 사이에, 저녁에 잠이 오지 않을 때, 나는 넷플릭스의 다양한 드라마와 함께 하죠. 한국의 드라마는 중독성이 강해서 한번 시작하면 멈출 수 없다는 걸 알고있지만, 딱히 할 일도 없는 낚시꾼 마눌에게 드라마만큼 시간이 빨리 보낼 수 있는 방법도 없죠. https://jinny1970.tistory.com/3765 여행중 즐기는 넷플릭스 영화와 드라마 여자들이 싫어하는 남자들의 취미가 몇 있는데, 낚시도 거기에 포함이 되죠. 누군가는 “낚시가 그래도 골프보다는 나은거야, 최소한 생선은 잡아 오잖아.”하던데.. 낚시꾼 남편을 둔 마눌은 jinny1970.tistory.com 나는 성질이 급해서 기다리지를 못하니 넥플릭스의 드라마도.. 2023. 2. 22.
최선을 다해 사는 삶, 건강한 인생. 뉴질랜드를 바쁘게 여행하는 관광객들은 무심코 그냥 지나칠 수 있는 것중에 하나는 “캠핑장”인데 관광객이 아닌 사람들이 사람들이 살고 있다는 사실. 관광객이 아닌데 캠핑장에 장기 거주하는 사람들의 대표적인 경우라면 “Working holiday worker” 워킹 홀리데이 워커”. 35세 미만의 세계의 젊은이들에게 “1년동안 뉴질랜드에서 일을 하던가, 여행을 하던가 네 맘이다.”하고 내주는 일종의 워킹비자죠. 1년이라는 기간 동안 일하며, 여행하는 나름 조화로운 생활을 하는 부류가 있는가 하면, 1년동안 죽자고 돈만 버는 부류도 있죠. 어떤 부류가 됐던 간에 과일을 추수하는 농장의 성수기는 돈을 벌 수 있는 기회이니 과일의 고장으로 몰려들죠. 농장이 몰려있는 도시의 캠핑장으로 바로 이 젊은이들이 몰립니다... 2023. 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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