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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810

도가 지나친 그녀의 오지랖 외국인으로 삶을 살아간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외국인으로 살면서 내가 사는 곳에서 마음을 터놓을 수 있는 사람을 만나는 것도 운이 좋은 사람에게만 해당이 되는 이야기죠. 이곳의 사람들을 자주 만나서 소통을 해야 그런 기회가 많아지는데.. 나는 근무가 없는 날에는 집에 짱 박혀서 지내니 인간관계의 폭이 좁아서 그런 운을 쉽사리 만나지 못하는거 같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없는 일을 만들어서 밖에 나가서 사람을 만나는 것도 좋아하지 않습니다. 쓸데없는 사람 만나서 수다 떠는 거 보다는 집에서 글 쓰고, 영상 편집하는 것이 내 시간을 더 건설적으로 쓰고 있다고 생각하니 말이죠. 나의 유일한 외출은 근무가 있을 때 가는 요양원! 같이 근무를 하는 동료가 나에게 호의적이면 나름 행복한 하루가 되기도 하지.. 2020. 8. 7.
나의 진심어린 충고 간만에 실습생을 데리고 근무를 했습니다. 실습생은 없이 혼자 일하고 싶은 내 맘과는 달리 나에게도 시시때때로 실습생이 붙죠. 지난번에 하루 일해보고 시겁했던 그 필리피나 실습생. 이번에도 또 나와 함께 근무가 배정됐습니다. 궁금하신 분은 아래를 클릭하세요~ http://jinny1970.tistory.com/3225 만만치 않는 필리피나 실습생 그날 근무하는 직원 중 누구도 목욕탕 근무를 갈 의지를 보이지 않길레 내가 자원. 그냥 있어도 더운 여름날인데 목욕탕 근무라, 사우나 하듯이 땀이 나기는 했지만 나에게 달려있는 실습생을 떼어낼 수 있어서 오히려 홀가분했던 시간이었죠. 보통은 실습생을 데리고 목욕탕 근무를 해야 하지만... 일손이 딸리는 오전 시간에 내가 목욕탕에 데리고 있는 거보다 다른 직원에게 .. 2020. 7. 29.
내 눈에 보이는 그녀의 마음, 외국인 직원이 살아 남는법, 사람들은 다른 나라사람에 대해 선입견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국인을 딱 한명 만나본 사람도 “한국인”에 대한 선입견이 있겠죠? 나또한 여러 인종에 관해서 나만의 선입견이 있습니다. “크로아티아 여자들은 (대부분) 다 예쁘다” 지금까지 내가 만나고 겪어온 크로아티아 여자들이 다 예뻤죠.^^ “헝가리 사람들은 의리가 있고, 잘 챙긴다.“ 독일어 버벅이던 시절 새벽의 식당 청소로 오스트리아 직장 생활을 시작했던 나를 챙겨줬던 사람들이 크로아티아, 헝가리 사람이었죠. 특히나 헝가리 자매는 자기보다 나이도 훨씬 많은 아줌마였던 나를 그들의 막내 동생인양 챙겨줬었습니다. 지금은 다른 도시에 살고 있어서 몇 년째 못 만나고 있지만 내 가슴을 따뜻하게 하는 사람들이죠. 내가 가지고 있는 선입견이라는 것이 다른 인종에 대.. 2020. 7. 23.
심각해지는 유럽 난민 범죄, 이제는 장애인 폭행까지? 오늘 하고자 하는 이야기와는 조금 거리가 있는 이야기만.. 제가 오스트리아 이야기를 할때마다 매번 강조하는 것이 하나 있습니다. "백인들은 절대 신사“가 아닙니다. “Lady first 숙녀 먼저“ 이건 영화에서나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유럽 여행 중 건물을 나서는데.. “내 앞의 백인 청년이 나를 위해서 문을 잡아줬다?” 이건 백인의 매너와는 별개로 유럽에서는 흔한 일입니다. 내 앞에 백인 청년이 아닌 백인 할머니여도 날 위해서 문을 잡아주시고.. 나 또한 내 뒤에 오는 사람을 위해서 문을 잡아 줍니다. 유럽 대부분의 국가 국민들의 기본 학력은 9년 (중학교 졸업)입니다. 고등학교, 대학교 진학률이 20~30% 이하인걸 감안하면 대부분은 중졸인거죠. 가방끈이 짧다고 다 무식한 것은 아니지만.. 백인들이 .. 2020. 7. 16.
유럽에도 있는 한여름 바가지 요금, 성수기 요금, 세계 어디나 사람들이 바닷가로 휴가를 가는 계절이 있죠. 바로 여름입니다. “별이 쏟아지는 해변으로 가요~~” 이건 비단 한국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유럽 사람들도 여름에는 바다로 가죠. 한국의 한여름에 바다로 놀라가서 내야하는 비싼 숙박비는 “바가지 요금”이라 불리지만, 유럽에서는 조금은 우아하게까지 들리는 “성수기 요금”이라 불립니다.^^ 한국에서도 ‘성수기/비수기 요금“이 있을 뿐인데.. 사람들은 성수기 요금을 바가지 요금이라 부르기도 하죠.^^; 글을 쓰면서 생각 해 보니.. 유럽의 한여름 숙박비는 정말 살인적인데 아무도 “바가지”라 부르지 않습니다. 유럽은 바가지를 사용하지 않아서 그럴까요?^^ 신문 OESTERREICH에서 발췌 올해는 특히나 사람들이 더 바닷가로 가고 싶어서 몸부림을 칩니다. .. 2020. 7. 8.
키스 한번에 2억을 내라고? 오스트리아의 헤르페스 소송. 가끔 신문을 보면 “조금 심하다” 싶은 뉴스들을 자주 접합니다. “뭘 이런 걸로 소송을 거남?” “엄마가 잔소리 조금 했다고 엄마를 칼로 찌르남?” 이곳의 뉴스는 한국과 비슷한 내용도 있지만 한국에서라면 조용히 그냥 넘어갈 것들도 이곳에서는 엄청난 금액의 소송으로 이어집니다. 물론 사람의 건강을 담보로 사소한 거짓말도 하면 안 되지만.. 그렇다고 해도 조금 과한듯한 이곳의 사건이 한국에서 일어난 일과 비슷하면서도 다르죠. 얼마 전 인터넷에 떠들썩하게 나왔던 뉴스가 있습니다. 한 약사 유튜버에 관련된 이야기였죠. 저도 그의 영상을 많이 봤었습니다. 약사 유튜버로 활동하면서 약에 관련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던 훈남 약사. 잘생기고 참 호감이 가는 말투여서 “참 괜찮다!“ 했었는데.. 자신이 유명인인 걸 인식.. 2020. 7. 4.
우리는 잘 모르는 유럽의 종교세 유럽에 와서 사시는 분들이 조심해야 하는 것, 하나! 종교란은 신중하게 적을 것! 특히나 유럽에 취직이나 직장 일로 와서 이곳에서 월급을 받는 입장이라면 더, 더 조심해야죠. 생각 없이 적었던 종교로 생각지도 못한 돈이 빠져 나갈 수 있거든요. 이 부분에서 이렇게 생각하실 분도 있습니다. “한국 교회를 가도 십일조에 각종 헌금이 있고, 또 매주 주일 헌금도 내는데 이것을 세금으로 내는 것이니 어차피 비슷한 거 아니야?” 믿음이 신실하신 분이라고 해도 이렇게 교회에 내는 헌금이 내 마음에서 우러러서 하는 것이 아니라 월급 액에 비례해서 내야하는 세금으로 헌금의 의미가 바뀐다면 조금 생각이 달라질 거 같아요. 유럽의 대부분의 나라에서는 국민들이 가지고 있는 종교에 따라서 세금을 부과합니다. 유럽이라고 해도 .. 2020. 7. 3.
이제는 하늘에서 편안 하신 거죠? 하늘가는 길목에 있는 요양원. 사망이 많기는 하지만 그것이 다 요양원에서 일어나지는 않습니다. 대부분은 상태가 너무 안 좋으셔서 병원에 실려 가셨다가 그곳에서 바로 하늘로 가시죠. 요양원에서 하늘로 가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식물인간 상태로 계시다가 가시는 경우도 있고, 주무시다가 가시는데 이 경우도 이미 기운은 없으시죠. 하늘 가시는 분들은 대부분 기운은 없으신 상태로 계시다가 하늘로 가셨는데.. 하늘 가시는 내내 우신 분이 이번에 계셨습니다. 1주일이 넘도록 밤낮으로 우셨던 할배. 이 분은 연상연하 커플인 어르신부부시죠. 5살 연상의 할매는 98살이시고, 그분의 5살 연하 93살 할배. 평생 젠틀맨처럼 친절하셨고, 연세가 드신 지금도 참 멋있으셨던 할배. https://pixabay.com/ 이 분들의 .. 2020. 6. 30.
참 쪼잔한 오스트리아의 코로나 보너스 500유로 2020년 전 세계의 경제를 한 번에 마이너스 성장률로 만들어 버린 코로나 바이러스. 나라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두세 달은 기본적으로 “통행 제한령”이 있었고, 그 후로는 외출 시 “마스크 착용”이라는 단서가 붙은 채로 외출이 허가됐었죠. 국가의 여러 단계의 “외출 제한령”에도 맘대로 나다닐 수 있었던 직업군이 몇 개 있었죠. 그중 대표적인 직업군이라면 “의료계 직업군” 오스트리아에서는 국가 비상사태에도 일을 하러 집을 나서야 하는 직업군들을 “영웅”이라 불렀습니다. 의료계 종사자, 유통계 종사자, 교통계 종사자 등등 아주 다양한 직업군들이 있었죠. 오스트리아는 7월 1일부터는 ”마스크 해방령“이 실시됩니다. 의무적으로나마 쓰던 마스크도 이제는 쓸 필요가 없다는 이야기죠. 물론 개인적으로 자신의 건강이 걱.. 2020. 6. 29.
올 여름 젝켄은 더 무섭다던데, 오스트리아 젝켄 이야기, 유럽의 여름은 Zecken 젝켄과 함께 합니다. 아니, 이른 봄부터 젝켄은 등장을 하네요. Zecke (여성명사) 젝케: 사람이나 동물에 피부에 붙어서 피를 빠는 진드기, 독일어로 젝켄이라 불리는 이 녀석을 한국어로 번역하자면.. “살인진드기” 젝켄에 관한 이야기는 아래에 걸어놓은 링크를 찾아서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오스트리아나 독일 남부에 사신다면 미리 알아둬야 할 녀석이거든요. 한국에서는 최근 몇 년 전부터 등장한 살인진드기 이지만.. 유럽에서는 해마다 등장하는 여름의 불청객이 바로 이 “살인진드기” “우리 집은 숲에나 산에서 머니까 괜찮겠지.” 혹은 “나는 도시에서 사니까 상관없을 거야!” 생각하실 수도 있고, 이 말이 맞을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오스트리아 유학 10년차 학생은 자신은 젝켄주사를 .. 2020. 6. 25.
우리 집 유기농 체리에는 벌레가 산다 주변에 보면 체리를 엄청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던데.. 나는 그 정도는 아니고 체리가 눈에 보이면 먹는 정도입니다. 체리가 심심해서 사먹기에는 저렴한 가격 또한 아니여서 지금까지 돈 주고 사먹은 경우는 아주 드물고.. 지금 사는 시댁 마당에는 체리 나무가 한그루 있습니다. 매년 봄에는 마당에 벚꽃이 피고, 6월에 되면 체리들이 먹기 딱 좋게 익죠. 그래서 시댁에 살면서는 눈에 보이는 체리를 맘껏 먹는 호강도 했습니다. 외출 나가면서 따먹고, 돌아오면서 따먹고, 심심해서 앞마당 갔다가 따먹고! 체리가 빨갛게 익은 후에는 검붉은 색을 띄면서 농익어가는 때! 이렇게 심심풀이 땅콩 같았던 체리지만 내가 더 이상 먹지 않는 때가 있습니다. 이때쯤 마당의 체리는 엄마의 아빠의 수고로 체리주스로 거듭나죠. 매년 두 분.. 2020. 6. 24.
오스트리아의 초딩수준 시민의식 “코비드 19“라고 불리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유럽에 유입 됐을때 오스트리아는 유럽내 다른 나라들보다 1주일이나 빠르게 “통행 제한령”을 내렸죠. 제 기억으로는 3월 16일 월요일입니다. 이때부터 남편은 내내 재택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남편의 재택근무는 처음에는 5월말까지 한다더니 한 달 더 연기되어 6월말까지 재택근무를 한다네요. 모든 것이 다 “정지”상태이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실업자였던 기간. 그렇게 “꼼짝 마라”였던 시간들이 지나고 사람들이 다시 거리로 나오고 직장에 출근을 했죠. 부득이하게 밖에 나갈 때는 “마스크 착용“은 의무적으로 착용했던 오스트리아. 3월 16일이 후부터 집 밖에 나오면 마스크는 의무였죠. “마스크는 내 건강, 남의 건강을 지키는 일이고, 코로나를 예방하는 일!” 오스트리아는.. 2020. 6. 19.
오스트리아를 포함한 유럽 내 31개국 국경 개방, 월컴 투 오스트리아 2020년 6월 16일. 유럽내의 31개의 국가들이 국경을 활짝 열었습니다. “월컴 투 우리나라” 유럽 내에서는 국경을 넘어서 여행이 가능하다는 이야기죠. 이렇게 빠르게 조치를 한 이유는 참 간단합니다. “여름휴가를 우리나라로 와서 돈 좀 쓰고 가세요.” 바닷가에는 한 여름 장사를 해서 겨우내 먹고 산다는 말이 있죠. 그건 유럽도 예외가 아닙니다. 물론 지역과 나라에 따라서 사계절 내내 관광객이 몰리는 곳도 있지만, 바다가 인접한 나라들은 한여름이 한 몫을 봐야하는 계절이죠. 코로나 때문에 각 나라의 경제사정이 말이 아니고, 거기에 실업률도 덩달아 치솟았었는데.. 성수기인 여름에 외국에서 오는 관광객을 받아야 그동안 훌쭉해진 경제를 살릴 수 있죠. 오스트리아 같은 경우는 독일인들이 여행을 많이 옵니다. .. 2020. 6. 18.
오스트리아 코로나 이야기, 마스크를 벗어라~ 며칠 동안 뉴스를 듣지 못하고 살았습니다. 집에서는 TV를 잘 안보는 편이고, 거기에 인터넷 접속까지 못하면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잘 모르죠. 월요일 아침, 남편이 맞춰놓은 라디오 알람으로 아침을 맞는 일상. 잠결에 나오는 뉴스에는 오늘부터 마스트 착용 의무“를 해제한다는.. 우리 곁에는 아직 코로나 바이러스가 있고, 세계의 곳곳에서 바이러스 확진자들이 속속 나오고 있는 이 시기에 굳이 마스크를 벗으라고 전 국민에게 알려야 했던 것인지.. 지난 금요일, 6시에 퇴근하면서 잠시 들렸던 슈퍼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고 장을 보는 아가씨를 봤더랬습니다. 다들 마스크를 쓰고 입장하는 슈퍼의 입구에서 잠시 머뭇거리는 거 같더니만 그냥 입장! “혹시 마스크가 없어서 그런가?“하는 마음에 ”카운터에 가서 달라고 하면.. 2020. 6. 16.
옆집꼬마가 나에게 한 “니하오” 인종차별일까? 우리 옆집에 사는 꼬마. 요새는 녀석이 마당에서 놀때나 보게되고, 녀석도 나를 아주 가끔 보지만, 나는 그녀석이 엄마 뱃속에 있을때부터 봐왔죠. 옆에 사는 아낙이 배가 산만할 때 처음 봤는데, 아이를 낳았고, 그 아이가 옆집의 잔디밭을 어슬렁 거리고 걷나 싶었더니 쫑알대며 말을 하고, 어느순간 학교를 가는 나이가 되었죠. 그 옆집꼬마가 나에게 말을 걸었습니다. “니하오~”라고! 이건 인종차별일까요? 그 녀석은 옆집에 사는 검은머리 동양 아줌마한테 아는체를 하고 싶었던거죠. 이 말을 하는 녀석에게 한마디 했습니다. "나 중국인 아니야~“ 그녀석의 엄마도 옆에 있다가는 “저 아줌마는 한국 사람이잖아~” 괜히 아는체 해 보려다 물먹은 빈센트. ^^; 저녁에 퇴근하다 또 보게 된 옆집 식구, 마당에서 바비큐를 .. 2020. 6. 4.
동료들에게 실망한 동료이야기 코로나 바이러스로 지구가 떠들썩하고 “외출 제한령”이 한참일 때 우리 요양원의 동료중 한명이 동료들을 위해서 마스크를 만들어다 준일이 있었습니다. 50개의 마스크를 만들어서 통 크게 쐈던 내 동료, M 나처럼 주 20시간을 일하는 동료라 자주 만나지는 못하지만 만나면 반가운 동료중 한사람이죠. 아무래도 여자들이 많다보니 넘치는 동료들 간 뒷담화의 세계. 내가 들었던 M에 대한 이야기는 “그녀 앞에서는 말조심 해라!” 뭔일만 생기면 바로 “요양원 원장”에게 이야기를 해서리 괜히 일 잘하던 직원이 원장이랑 틀어져서 다른 지점으로 가버린 일도 있었고, 또 이런저런 불평들이 많다고 했습니다. 불평이야 팀으로 근무하는데 상대방이 뺀질거리면 내가 더 일을 해야 하니 나올 수 있는 일이고.. 또 근무중 동료랑 붙어서.. 2020. 6. 2.
유럽 집시들이 문 앞에 해 놓는다는 범죄 표시들 유럽 사람들이 깜짝 놀란다는 “한국”이야기 중에 하나! 카페에 노트북을 놓고 화장실에 다녀와도 노트북이 그대로 있다. 택배 상자들이 대문 앞이나 현관 앞에 놓여 있어도 아무도 가져가지 않는다. 선진국이라고 하는 유럽에서는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이야기죠. 이곳의 문화가 한국과는 조금 달라서인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만, 한국에서는 카페나 커피숍에서 공부를 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유럽에서는 카페에 노트북을 가지고 가는 경우는 없죠. 대부분 카페는 친구를 만나거나 커피를 마시러 가는 이유일 테니 말이죠. 물론 소수는 공부나 글을 쓰는 용도로 가지고 다닐 수는 있겠지만, 사람들이 많은 공간에 노트북을 펴놓고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이 한국에 비해서는 없지 싶습니다. 대문/현관 앞의 택배상자? 택배기사가 .. 2020. 5. 29.
코로나 바이러스와 함께 부상하는 가정폭력? 사람들이 쉬쉬 하는 것 중에 하나는 “가정폭력” 이건 한국에만 해당되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유럽도 마찬가지죠. 가정폭력하면 대부분은 약한 아내가 남편에게 당하는 경우지만, 실제로 아내에게 맞는 남편들도 있다고 합니다. 아마도 약한 여자를 때리지 못하니 그냥 참는 경우가 아닌가 싶지만 말이죠. 백인이라고 다 신사는 아니죠. 백인들의 나라에서도 “가정폭력”은 일어납니다. 그리고 가정폭력의 피해자는 동네 부끄러워서 대놓고 신고조차 하지 못합니다. 때리면 맞고, 눈이 퍼렇게 부었으면 가라앉을 때까지 자신의 몸을 숨기고 있죠. 이런 이야기는 함께 직업교육을 받았던 아낙들의 이야기였습니다. 궁금하신 분은 아래를 클릭하시라~ http://jinny1970.tistory.com/1568 내가 만난 매 맞고 산 아내들 .. 2020. 5. 28.
나도 받았다, 코로나 바이러스 검사 한국에서도 코로나 바이러스 초반에는 마스크나 여러 코로나 관련 용품을 구하기 어려울 때가 있었던 적이 있었죠. 지금은 모든 것이 다 넉넉해졌고, 이제는 여러 국가에 마스크를 비롯한 진단키트를 수출하면서 세계 경제와 평화에 이바지 하고 있지만 말이죠. 내가 살고 있는 오스트리아. 이곳에서는 모든 것이 다 느렸습니다. 한국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함으로서 바이러스로부터 나를 보호하고 타인도 보호한다고 한국에서 바이러스 확진자가 나오기 시작한 초기부터 착용했죠. 유럽의 문화는 마스크를 쓰는 문화가 아니었고, 또 세계적으로 유명한 단체나 개인이 “바이러스는 마스크를 쓰는 것이 소용없다"는 등의 개소리 때문에 더더욱 마스크를 쓰지 않았었죠.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는 걸 사람들이 인식했을 때는 이미 마스크는 구하기 어려.. 2020. 5. 24.
오스트리아 현지 식당에서 파는 김치 반찬, 남편과 쇼핑을 갔었던 슈퍼마켓 Metro메트로. 이 슈퍼마켓은 일반인들은 잘 모르는 곳이죠. 왜? 이곳은 사업자등록증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연회비를 내고 이용하는 대형 슈퍼마켓. 이 슈퍼마켓을 알고 어디 있는지 안다고 해도 회원카드가 없으면 입장불가. 회사 차원에서 직원들이 이곳을 이용 할 수 있게 회원카드를 공유하는 곳도 있습니다. 우리 요양원에도 보니 사무실에 메트로 회원 카드가 걸려 있더라구요. 직원들이 그 카드를 가지고 가면 누가, 언제 가지고 갔는지 적기만 하면 되죠. 이렇게 누군가의 카드 공유가 아니면 일반인은 들어가기 힘든 곳이 바로 이곳입니다. 메트로는 쉽게 말해서 “업소용 슈퍼마켓”입니다. 뭐든지 대용량이죠. (소포장 대용량도 있습니다.) 이곳을 드나들면서 내가 느끼는 건 “업소용 슈퍼.. 2020. 5.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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