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아티아의 Omis 오미스는 바닷가 쪽에 자리하고 있는 수많은 마을 중에 하나입니다.

별로 알려지지 않은 마을이라는 이야기죠.

 

오미스에는 “관광객을 유혹 할 만한 볼거리”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이곳을  단순히 “하룻밤” 묵어가기로 했었죠.

 

 

 

Spilt 스플릿 아래에 자리하고 있는 오미스는 주변의 유명한 볼거리인 “Trogir 트로기르“”Solin 솔린“에 비하면 거의 ”무명“에 가까운 곳입니다.

 

풍경이 멋있다고 소문난 “Makarska 마카르스카”와도 거리가 있습니다.

마카르스카는 “뒤로는 하얀색의 암벽과 앞으로 펼쳐진 파란 바다“로 사랑받는 곳입니다.

 

오미스에 도착해서 보니 오미스는 주변의 섬을 관광하기 딱 좋은 곳입니다.

매일 다른 섬으로 가는 보트 데이투어가 있어서 꽤 매력적이더라구요.

 

저희부부도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이곳에서 오래 머물면서 섬들을 돌아볼 예정입니다.^^

 

 

 

오미스의 마을 풍경입니다.

 

우리가 머물렀던 캠핑장은 사진의 우측으로 자리하고 있는데..

시내까지 걸어서 10분정도 걸리는 거리입니다.

 

뒤에는 강이 앞에는 바다가 자리하고 있고, 도로에는 과일들을 파는 시장이,

마을의 안쪽으로는 식당들도 즐비한 것이 딱 관광지입니다.

 

 

 

우리가 하룻밤 묵어가는 캠핑장 앞의 바다입니다.

 

별로 유명하지 않은 지역인데..

여기도 뒤쪽으로 암벽 산이 앞의 바다와 대조를 이뤄 꽤 괜찮은 풍경입니다.

 

오후에 이곳에 도착해서 수영도 하면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대형 캠핑장이여서 그런지 바닷가에서도 무선인터넷이 가능했죠.

 

다음날 아침 일찍 다시 길을 나설 예정이었지만,

그래도 저녁에 마을 나들이 한번 안 하면 섭섭한지라 저녁에 마을구경을 나갔죠.

 

 

 

걸어서 시내로 나가는 밤 산책.

 

이곳에 대한 정보도 없고, 지도 한 장 없이 밤 산책 삼아 걸었습니다.

마을에서 아이스크림이나 하나씩 사먹을 생각으로 말이죠.

 

그런데 생각보다 꽤 괜찮은 야경이었습니다.

그리고 저 멀리 우뚝 선 저 성은 무엇인고?“하는 궁금증도 생겼구요.^^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마을치고는 사람들이 꽤 많습니다.

 

저희부부처럼 늦은 여름휴가를 즐기는 사람들도 마을구경을 나오는 것인지..

시내로 나가는 길이 북적북적 했습니다.

 

그리고 시내를 건너는 다리에서 만난 보트 요금!

 

“하루에 200유로” 별로 싼 요금은 아닌 거 같은데..

크로아티아는 해가 바뀔수록 비싸지는 거 같습니다.

 

가끔은 오스트리아보다 더 비싼 것들도 만나죠.^^;

 

유럽 사람들이 예전에는 이탈리아로 여름휴가를 다녔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이탈리아가 자꾸 비싸지니 조금 더 싸고 바다도 좋은 나라를 선택한 것이 크로아티아인데, 이제 크로아티아도 자꾸 비싸지니 또 다른 나라를 찾지 않을까 싶습니다.

 

 

 

시내에는 두어 개의 아이스크림 가게가 있는지라,

그중에 하나를 선택해서 아이스크림도 사먹었습니다.

 

한 스쿠프에 8쿠나 하는 아이스크림을 가는 길에 사먹고,

또 오는 길에 사먹었습니다.^^

 

한국 사람들은 이해 못 할 유럽 사람들의 아이스크림 사랑입니다.

 

저도 처음에는 아이스크림 잘 안 먹는 한국 사람이었는데..

이제는 자주 사먹는 이곳 사람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허리가 펑퍼짐해지고 있죠.^^;

 

 

 

시내의 중간 메인도로를 벗어나서 안쪽 골목으로 들어가서..

생각지도 못했던 풍경을 만났습니다.

 

좁은 골목을 사이에 두고 양쪽으로 즐비하게 들어서있는 식당들과 기념품 가게들.

다 관광객을 상대로 하는 가게들입니다.

 

식당의 종류도 많고, 파는 음식도 다양하고..

식당에서 내놓은 테이블에도 넘치게 앉아있는 사람들.

 

이곳은 아는 사람만 찾아오는 관광지인 모양입니다.

 

저녁에 어두운 시내를 한 바퀴 둘러보는 건 조금 아쉬워서,

다음날 아침에 다시 시내를 보기로 했습니다.

 

 

 

다음 날 아침 일찍 다시 시내로 나왔습니다.

 

엊저녁에도 봤던 “하루 200유로짜리”보트입니다.

엊저녁 야경과는 또 다른 분위기입니다.

 

위의 야경풍경 사진(위에서 5번째) 과 비교 해 보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도로 옆으로 들어선 장터에서 산 말린 무화과.

 

500g에 20쿠나(3유로 정도?)인데 생각보다 품질이 그리 좋지는 않았습니다.

 

크로아티아의 거리에서 말린 무화과를 사실 때는 품질을 잘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가끔은 슈퍼에서 파는 포장된 무화과보다 품질도 떨어지면서 비싸기도 하니 말이죠.

 



 

엊저녁 조명 속을 누볐던 골목이 낮에는 이런 분위기네요.

 

이른 아침임에도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이 많아서

북적이는 카페들도 몇 개 있었지만..

 

대부분은 점심, 저녁 장사를 하는 식당인 것인지..

아침에는 빈 테이블만 즐비할 뿐 조용했습니다.

 

 

 

이곳이 얼마나 유명 관광지인지 알려주는 한 식당의 국기들.

 

이 모든 언어로 대화가 된다는 뜻이 아니라는 건 아시죠?

이 언어들이 쓰인 메뉴판이 있다고 생각하시면 맞습니다.

 

각종 언어의 메뉴판을 받으시고, 손가락으로 몇 인분 주문하면 쉽죠.^^

 

대충 국기로 확인한 나라들 중에 내가 아는 나라는..

크로아티아, 독일어, 이태리, 영국, 스페인, 핀란드, 노르웨이, 스웨덴, 프랑스.

중국 국기도 있는걸 보니 꽤 많은 중국인들이 오는가 봅니다.

 

다양한 생선들이 있는걸 봐서는

나름 고가의 “요릿집”이라고 생각하시면 맞습니다.

 

여러 가지 생선들이 구워서 나오거나 하는 식인데..

생각보다 가격은 꽤 비싸답니다.

 

 

 

엊저녁에 멀리서 야경으로만 봤던 요새 쪽으로 산책을 나섰습니다.

 

낮에 보니 별로 높지 않는 요새인데..

밤에 마을쪽에서 오는 길목에서는 이 요새의 조명이 꽤 근사했었습니다.

 

뒷골목을 걷다가 요새 가는 길에 표시되어있길레 일단 올려다보고 따라가 봤습니다.

 

 

 

요새로 가는 길은 사진 찍기 딱 좋은 골목입니다.

 

요새를 한 번 올라가보려고 일단 찾아오기는 했었는데..

이른 아침부터 입장료를 받는 곳에 아저씨 두 분이 앉아계셨습니다.

 

“입장료는 20쿠나”

 

나즈막한 요새의 입장료가 20쿠나씩이나?

이런 마음에 올라가보려는 마음을 접었습니다.

 

 

 

요새 입구에서 내려다본 풍경입니다.

 

뒷골목 식당가에서 코너만 틀면 요새로 들어오는 곳입니다.

 

우리가 멀리서 왔다면(한국?) 일부러라도 올라가 보겠지만..

해마다 오는 크로아티아이고, 마음만 먹으면 또 올 수 있는 곳인지라,

 

요새에 올라가지 않았다고 해서 절대 섭섭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곳의 하이라이트는 이 요새가 아니라는 걸 나중에 알았습니다.

 

 

 

오미스를 벗어나 고속도로를 타러 나가는 길.

오미스 뒤쪽으로 구불구불하게 난 길을 따라서 오미스를 벗어나게 되죠.

 

오미스를 벗어나 조금씩 올라갈수록 뒤로 보이는 풍경이 근사합니다.

두 갈래의 Cetina세티나 강이 오미스로 흘러갑니다.

 

래프팅이나 여러 가지 레져스포츠를 이 세티나 강에서 즐길수 있는 거죠.

 

굽이굽이 올라가면서 뒤로 보이는 풍경이 아쉽기만 하던 차에..

작은 주차장이 있는지라, 얼른 차를 세우고 저 멀리 오미스를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차타고 지나오면서 스쳐갔던 동상도 있었는데..

그것도 보고 싶은 마음에 “차 조심”을 외치는 남편을 뒤로 하고 냅다 아래로 달려갔습니다.

 

 

이 언덕에서 오미스를 지켜주고 있는 소녀상입니다.

 

이 동상에 대한 전설이 동상 아래 석판에 기록이 되어있는데..

내가 읽을 수 없는 언어인지라 해석은 불가능합니다.^^;

 

Mile Gojsalica 밀레 고이살리카

이 동상 이름이 고이살리카 인것도 같고..

 

다음번에 오미스에 들어가면 그 동네 사람들에게 한번 물어봐야겠습니다.

언덕위에서 오미스를 바라보고 있는 소녀상은 실존인물인지와 전설을 말이죠.^^

 

이렇게 우리는 다시 오미스에 와야 할 이유를 남기고 이곳을 떠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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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8.11.08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