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 좋은 3인의 평가
제 직업교육의 마지막 실습을 끝냈습니다. 마지막 실습은 간병을 하는 실습이 아니라 조금 한가해지는 오후에 어르신들을 모시고 기억력에 대한 게임이라든지 이런저런 프로그램을 하는 것입니다. 이름하야 사회(생활)간병 실습 240시간동안 지원자 5분을 개인적으로 찾아가서 그분들이 과거이야기를 들어보고, 그분들과 과거에 연관된 기억력을 더듬어가는 그런 프로그램도 진행했습니다. 전 허브와 양념에 대한 프로젝트를 진행한지라 마당에 있는 허브다 다 총출동했었습니다. 파슬리, 세이지, 타임, 로즈마리, 딜, 부추, 바질, 고수, 레몬타임등등등. 꽃이 핀 것까지 꺾어서 예쁘게 허브정원을 만들었는데, 생각보다 훌륭했습니다. 손으로 살짝 만지면 여러 가지 허브향이 나서 어르신들의 기억력을 살리는데 아주 좋았습니다.^^ 오늘 ..
2016. 12. 27.
현지 재료로 해 먹는 떡볶이, 료끼 떡볶이
한국 사람은 외국에 살아도.. 먹고 싶은 음식은 여전히 한국음식입니다. 하긴, 이곳의 음식이야 사먹거나 재료를 사서 해 먹기 쉽지만, 한국음식은 재료도 구하기 힘드니 한 번 먹고 싶으면 오래도록 그 마음만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며칠 전부터 떡볶이가 먹고 싶었습니다. 떡볶이는 우선 재료를 구하는 어려움이 있는 음식이죠. 제가 사는 도시, 린츠에 한국식품이 있다면 냉동 떡이라도 하사다 해 먹으면 되겠구먼... 제가 사는 도시에는 한국식품점은 없고, 태국, 캄보디아, 중국 사람이 하는 식품점이 있고, 그곳에서 구할 수 있는 재료라고 해도, 고추장, 된장, 간장에 라면류들입니다. 어떤 재료로 떡볶이를 해 먹을까 잠시 연구를 해 보니 떡의 질감은 아니지만 나름 비슷할 질감일거 같은 재료가 떠올랐습니다. 바로 료..
2016. 10.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