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직장에 사직서를 내고 삼주가 지나갑니다.

 

오스트리아의 회사는 근무하던 회사에서 나갈 때 챙겨야 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Arbeitszeugnis 아르바이츠조익니스 (근무 평가서)"

 

새로운 회사에 갈 때도.. 내가 전에 근무했던 회사에서 발행한 근무평가서가 서류에 첨부되어야 합니다. 같이 근무했던 사람들이 평가하는 것보다 더 정확하게 그 사람을 말해주는 것은 없을 테니 말이죠.

 

이 “근무 평가서”는 일종의 “추천서”가 되기도 합니다.

“이 사람은 성실하고, 책임감이 강하며 동료들과도 유대감이 좋고 등등등.”

 

제가 지금까지 받았던 근무평가서는 3장.

전부다 제가 얼마나 성실하고 일을 열심히 하는지 알려주는 증명서입니다.^^

 

이번에 요양원 사직서를 내면서 처음으로 쓰게 된 “사직서.”

 

인터넷에서보고 그대로 베껴서 길게 썼는데,

간략하게 수정하면서 손을 보던 남편이 나를 부릅니다.

 

 

 

“당신 이 말의 뜻이 뭔지 알아?”

“뭐? qualifiziertes Arbeitszeugnis 퀄리피지어테스 아르바이츠조익니스(근무평가서)?”

“응, 여기서 qualifiziertes(퀄리피지어테스)가 어떤 의미로 쓰인 줄 알아?”

 

이 단어는 영어에도 있는 단어죠.

qualification 퀄리피케이션.(자격, 권한, 증명)

 

“긍정적인 근무평가서를 써달라는 이야기잖아.”

 

다른 회사에 취직할 때 내야하는 근무평가서이니 아주 잘 써 달라는 이야기입니다.

 

남편이 수정해 준 사직서를 가지고 요양원에 가서 직원관리를 맡고 있는 S에게 갔습니다.

내가 낸 사직서를 읽는 걸 잠시 기다리고 있는데 사직서를 읽던 S가 씩 웃습니다.

 

거긴 거죠.

“긍정적인 근무평가서”를 써달라는 부분

 

처음에는 당연히 내가 열심히 일했으니 근무평가서도 잘 나올 거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출근할 때부터 퇴근할 때까지 하루 종일 땡땡이치는 일이 없이 일을 하니 말이죠.

 

그. 런. 데

생각 해 보니 내 “근무평가서”가 긍정적이지 않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쉬지 않고 일만 열심히 하는 건 맞지만..

난 그들과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는 사오정.

 

뭔 소리래? 하시는 분은 클릭하시라~

 

“일은 열심히 하지만, 동료들과의 의사소통이 힘들고..”

이런 식의 근무평가서가 나올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불현듯 들었습니다.

 

“독일어 발음이 이상해서 어르신들이 잘 못 알아듣는 경우도 많고,”

“근무시간에 너무 오버하는 경향도 있는 거 같고,”

(지나치게 쾌활한 것이 정신이 살짝 나간 듯이 보일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가끔은 “왜 하루 종일 웃고 다니냐?“는 질문을 어르신께 받습니다.

 

“어르신, 내가 힘들다고 인상 쓰고 다니면 보실 때 기분이 좋으시겠어요? 어차피 출근해서 하루 근무하는데 힘들어도 내가 웃어야 보시는 분들도 기분이 좋아지실거 아니에요.”

 

이렇게 말씀드리면..

“그래 네 말이 옳다.”하시지만 뒤돌아서는 “미친..”하실수도 있지 싶습니다.

“요양원에서 냄새나는 (뒷)동네나 닦으러 다니면서 뭐가 그리 즐겁다고...쯧쯧쯧^^;”

 

“일하는 동안 너무 서두르는 경향도 있고,”

(방에 가서는 어르신들께 “천천히 하시라”고 하지만, 저는 복도에서 뛰어다닙니다. 급하게 뭔가를 챙겨야 하는 경우 (어르신을 혼자 두면 안되는데 나올때는 더) 빨리 어르신이 있는 방으로 다시 돌아가야 하니 복도에서 전속력으로 뛰기도 합니다.)

 

나는 열심히 한다고 근무를 했었는데.. 보는 이의 관점에 따라서는 같이 일하기 쉽지 않는 직원일수도 있다는 생각을 이번에 하게 됐습니다.

 

정말 진상이 아니라면 근무평가서는 긍정적으로 써주던데..

지금까지 내가 받았던 3장은 그랬다는 이야기죠.^^

 

채용하지 않으면 후회할거 같은 그런 엘리트 직원이었는데..

이번에 받게 될 근무평가서에도 “엘리트 직원”으로 평가가 될지 살짝 걱정이 됩니다.

 

직업교육 받고 나서는 거의 팽겨 쳐놨던 독일어.

 

근무하면서 모르는 단어들은 잽싸게 스마트폰의 독어사전을 뒤져서 찾기도 했었는데..

갑자기 스마트폰의 사전이 먹통이 되면서 더 걱정스러운 수준이 되어버린 내 독일어.^^;

 

이제 한 달반이면 퇴직을 하니 이번에 망친 독일어는 그냥 둬버리고..

 

다시 돌아와 취직준비를 하거나, 다시 요양원에 일하게 된다면!

그때는 정말로 공부하던 그 시절로 돌아가서 독일어 완전정복을 해볼까 싶습니다.

 

한다고 해놓고 안한 것이 더 수두룩한 내 인생.

아시죠? 저는 “작심삼일”파 입니다.^^;

 

다시 돌아오면 그때는 정말로 독일어 공부한다고 여러분께 말씀 드립니다.

 

내가 뱉은 말은 지키려고 노력을 하는 인간형이니..

이렇게 까지 말해놓고 안하는 일은 없지 싶습니다.

 

그나저나 저는 어떤 근무평가서를 받게 될지 궁금합니다.

상, 중, 하???

 

내가 생각하는 나는 “근무평가서 상에 해당하는 엘리트 직원”이지만..

상사나 동료들에 눈에 비친 나는 “조금 덜 떨어진 외국인 직원”일수도 있겠지요?

 

어떤 수준의 근무평가서를 받던 간에 나를 그대로 평가한 것이니 받아들이려고 합니다.

하지만 이왕이면 조금, 많이 긍정적인 평가였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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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게 올해는 자주 안 나가게되는 강변 자전거 타기.

올해 처음으로 남편과 한번 나갔던 라이딩.

 

우리동네 자전거 도로와 내가 위험하다고 했던 그 도로의 실체를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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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9.08.01 00:00
  • Favicon of https://btouch.tistory.com BlogIcon 내로라하다 2019.08.01 00:16 신고 ADDR EDIT/DEL REPLY

    오 내용이 궁금합니다. 추측은 되지만 ^^ 차마 나쁜 내용은 못 쓰겠네요?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9.08.01 00:18 신고 EDIT/DEL

      정말로 직원이 진상이었다면 최소한 긍정적인 단어를 사용하겠지만..그래도 진상이었던것은 기록하지 싶은걸요. 그 사람에 대해서 무조건 긍정적으로 써주지는 않는것이 이곳의 문화거든요.

    • Favicon of https://btouch.tistory.com BlogIcon 내로라하다 2019.08.01 00:40 신고 EDIT/DEL

      와 무섭지만 멋집니다.^^

  • 2019.08.01 03:49 ADDR EDIT/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9.08.01 05:26 신고 EDIT/DEL

      맞습니다. 열심히 일하는것도 누군가에게 보여주기 위함이 아닌 나의 하루를 만족스럽게 살기 위한 나만의 투쟁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 2019.08.01 05:37 ADDR EDIT/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9.08.01 05:56 신고 EDIT/DEL

      적당히 사는데 지장이 없으니 독일어 공부를 게을리 하네요. 외국인에게는 평생 해야하는것이 내가 사는 그 나라의 언어이거늘...^^;

  • Favicon of https://fumikawa.tistory.com BlogIcon 후미카와 2019.08.01 10:51 신고 ADDR EDIT/DEL REPLY

    어떤 평가가 나올지 두근두근하네요. 평가서는 ㅋ 인간관계로 결정된다는 글을 본적이 있어서 좋은 사람이시니 좋은 평가가 나올것 같아요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9.08.03 07:02 신고 EDIT/DEL

      내가 생각하는 일잘하는 나와 주변에서 생각하는 발음 어눌한 어벙한 외국인직원과의 차이가 조금 날거같기도 합니다.ㅋㅋㅋ

  • 호호맘 2019.08.01 21:48 ADDR EDIT/DEL REPLY

    전 그래서 관점의 차이로 결과가 달라 질수 있는 전 직장의 평가서로
    새로운 직원을 채용하고 안하고를 결정한다는건 좋은 기준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충분히 개인 감정을 넣을수가 있으니깐요
    한국도 없지않은 제도지만 유럽은 유난히 평가서에 의존을 하는거
    같습니다^^

    동영상속 린츠도시는 제가 딱 좋아하는 풍경입니다
    멋진 도시에서 살고 계시는 지니님 복 받으셨었어요 ㅎ
    자전거 타고 달려 볼 만한 도시 같네요^^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9.08.03 07:04 신고 EDIT/DEL

      기다리시면 자전거타고 린츠 시내까지 달려간 영상도 조만간 보시지 싶습니다. 제가 시외에 살다보니 린츠 시내의 자전거 도로는 잘 모르거든요. 그래서 차도를 달려야 하는 구간때문에 조금 거시기 하지만..그래도 필요하면 달려갑니다.^^

  • Favicon of https://deborah.tistory.com BlogIcon Deborah 2019.08.01 22:57 신고 ADDR EDIT/DEL REPLY

    물론 잘하고 계십니다. 멋진 지니씨 삶을 응원합니다.

 

 

퇴직하겠다고 사직서를 내고 2주가 지났습니다.

 

내가 그만둔다는 뉴스를 듣고 나에게 반응하는 직원은 제각각입니다.

나를 좋아하는 직원들은 나를 보자마자 꼭 안아줍니다.

 

아무 말 하지는 않지만, 그 마음이 느껴집니다.

“네 소식 들었어, 아쉽게도 그만 둔다고..”

 

우리병동의 책임자가 휴가를 가 있는 기간에 사직서를 제출했었는데..

 

휴가에서 돌아와서는 근무 들어간 나를 꼭 앉아줬습니다.

물론 저도 그녀를 보고는 큰소리로 “마마(엄마)”하면서 안겼죠.

 

실습생 시절 나에게는 다 선생님이고, 엄마 같았던 동료직원들.

 

그래서 농담처럼 그녀들을 “마마”라고 불렀었는데..

아직도 “마마”라고 부르면 나를 꼭 안아주는 직원 중에 한명이 바로 우리병동 책임자죠.^^

 

나와 친한 직원들은 나를 안아주면서 나의 퇴직을 아쉬워했고,

나와 그다지 친하지 않는 직원들은 나를 보면 질문을 합니다.

 

“너, Deutschland 도이칠란트(독일)간다며?”

“나 Neuzeeland 노이질란드(뉴질랜드)가는데?”
“엉? Neuzeeland 노이질란드?”

“Deutschland도이칠란트나 Neuzeeland 노이질란트(드)나 같은 ”Land란트(땅)“인데 뭐!”

 

이런 식으로 대화를 정리하기도 합니다.

 

근무 중에 시간이 조금 나는 오후라면 마주서서 수다를 떨겠지만,

시간이 빠듯한 오전에는 마주서서 잡담할 시간이 없거든요.

 

시간이 나는 오후에 직원들이 앉아서 조금 쉴 때는 질문꾸러미를 받습니다.

 

 

 

“뉴질랜드는 왜 가?”

“남편이 5달 휴직을 했거든. 그래서..”

“거기가면 뭐해?”
“남편은 낚시를 하겠지.”

“그럼 너는 뭐해?”

“나는 차를 지키겠지.”

“왜 차를 지켜?”

“외진 곳으로 가면 가난한 사람들이 사는 동네라 차만 놔두면 털어가거든.”

“뉴질랜드가 그래?”

“지역에 따라서 그런 동네가 조금 있지.”

 

그렇게 한 직원과의 대화를 정리하면 또 다른 직원의 질문이 이어집니다.

 

“그럼 너는 차만 지켜.”

“남편이 낚시를 가면 언제 올지 모르지 차 안에서 기다리지.”

“그럼 책 읽을 시간은 많겠네.”

“그렇지, (근디 책 읽는 시간보다 글 쓰는 시간이 더 많은디..)”

 

사실 직장 때려치우고 뉴질랜드로 긴 여행을 간다니..

시샘의 눈으로 쳐다보는 직원도 있습니다.

 

“나보다 모든 것이 모자라 보이는 외국인인데,

나는 못 가본 뉴질랜드로 장기 여행을 간다니..”

 

뉴질랜드에 들어가서, 물론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여행도 하겠지만.. 남편이 낚시를 가면, 그곳에서 하루 종일 낚시하는 남편의 궁디를 쳐다보거나 차를 지키는 일도 하죠.

 

그리고 사실 “차 지킴이”일을 하는 것은 100% 맞는 말이니,

상대방이 하고 있을 뉴질랜드 여행에 대한 환상을 확 깨주는 거죠.^^

 

뉴질랜드까지 가서 오지의 짱 박혀서 하루 종일 차를 지키고 있는 다니, 조금 불쌍하게 느껴지나 봅니다. 안됐다는 눈길로 쳐다보기까지 하는걸 보면 말이죠.

 

물론 뉴질랜드 남,북섬의 변두리까지 다 가봐서 이제는 다 알고 있으니,

어디에 쳐 박혀서 지내고 별로 억울하지 않는 뉴질랜드입니다.

 

 

지금까지의 이야기가 “실화냐?”싶으신 분들은 시간이 나실 때..

 

“뉴질랜드 길위의 생활기 2012, 2013,2014”를 정주행 하시기 바랍니다.

 

이번에도 그런 비슷한 생활을 하게 되지 싶으니 말이죠.

 

또 다른 직원은 언제 다시 돌아오게 되는지를 묻습니다.

하지만 나도 모르는 것이 돌아올 시기.

 

“남편이 일단 5개월 휴직을 했는데, 아마도 연장하지 싶어.”

“연장이 돼?”

“모르지, 연장이 안 되면 퇴직을 하겠지.”

“그럼 안 돌아와?”

“아니 돌아오겠지, 짧으면 5개월 일수도 있고, 아니면 1년 혹은 2년이 될 수도 있지.”

 

물론 남편이 완전히 퇴직을 해 버리면 돌아오는 기간이 더 길어질지 모르지만..

그건 아직까지 확실하지 않는 이야기이니 살짝 접어 두시고!

 

 

나의 여행과, 퇴직을 묻는 사람들에게 저는 같은 말로 마무리를 합니다.

 

“ 나는 다시 돌아올 거야. 1년이 될지, 2년이 될지는 모르지만!

그때까지 요양원 잘 지키고 있어, 꼭 다시 올꺼니깐!“

 

다시 돌아온다는 이야기는 요양원 원장에게도 했었습니다.

 

“다시 돌아온다”고, “그때 직원을 구하고 있으면 날 써달 라”고도 했습니다. 이 말은 저의 진심이니 말이죠.

 

“너 없이 어떻게 근무를 해. 나 3년 후에 정년퇴직하는데 그때까지 있어.”

“걱정 마, 나 2년 후에 다시 돌아올 거야, 그럼 1년은 같이 근무 할 수 있으니...”

 

 

내가 2년 후에 돌아온다고 해도, 요양원에서 저를 받아주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이미 필요한 직원이 다 충원된 상태라면 다른 곳을 알아봐야 하는 거죠.

 

하지만 제가 떠나는 것을 아쉬워하는 직원들이 조금 덜 섭섭할 수 있게 이야기 합니다.

 

“나 다시 돌아 올 거야, 그때까지 근무 잘 하고 있어.”

 

정말로 돌아오게 되고, 다시 취직을 해야 한다면..

나를 좋아 해 주고, 기다려주겠다는 사람들 옆으로 다시 오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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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뉴질랜드 가면 꼭 가보고 싶은 곳 중에 한 곳.

뉴질랜드 남섬 최북단의 푸퐁가, 와라리키 비치.

 

아직도 그곳의 아기물개들은 그 곳에 오는 관광객들과 장난을 치고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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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by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9.07.31 00:00
  • 별빛속에 2019.07.31 00:16 ADDR EDIT/DEL REPLY

    경치좋고 호수많은 고국서 하는 낚시랑 휴직까지 하며 먼 타국서 하는 낚시랑 다른가봐요
    울 나라처럼 밤늦게까지 회사일에 치이며 일하지 않아도 되는 나라인데 휴직, 퇴직까지 불사하면서 먼 곳에서 낚시한다니 먼가 이해가 안가는듯하면서도 그럴 수 있는 여건이 부럽기도하고 그러네요
    물론 표면적 이유외에 글에 적지 않은 다른이유도 있으시겠지만요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9.07.31 01:31 신고 EDIT/DEL

      뉴질랜드 1년짜리 낚시허가증이 오스트리아의 허가증의 1/5가격이죠. 오스트리아는 낚시허가증이 있어도 강의 100미터내에서 낚시를 해야하고, 1주일에 3마리 이상은 잡으면 안되고 등등등. 조건도 까다롭고 강에서 잡히는 송어도 어린 치어를 키워서 방류한걸 잡는답니다. 반면에 뉴질랜드는 자연산 송어들의 천국이죠. 낚시만을 위해서 가는건 아니지만 뉴질랜드에서의 낚시를 남편이 즐기는건 사실입니다. 남편은 오스트리아에서는 낚시를 안한답니다.

  • 2019.07.31 02:49 ADDR EDIT/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9.07.31 03:36 신고 EDIT/DEL

      이번에는 남편이 태양열로 전기도 사용할수 있게 할 모양이라..저는 내 배터리 없는 노트북 들고가지 싶습니다.ㅋㅋㅋㅋ

  • 2019.07.31 08:09 ADDR EDIT/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9.07.31 20:26 신고 EDIT/DEL

      미짱님 내가 갖지 못한걸 갖고 계시단걸 기억하세요. 저희는 아직 집이 없답니다.^^ 저도 미짱님처럼 집 가지고 계신분 부럽습니다.^^

  • Favicon of https://deborah.tistory.com BlogIcon Deborah 2019.07.31 09:06 신고 ADDR EDIT/DEL REPLY

    지니씨 이야기는 늘 잔잔한 감동이 있네요. 잘 보고 이런 삶도 있다는걸 체험합니다.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9.07.31 20:26 신고 EDIT/DEL

      감동까지 받으신다니 제가 다 감동스럽습니다. 데보라님은 아라님과 즐거운 시간 보내고 계신거 맞죠?^^

  • Favicon of https://jigbbangbbang.tistory.com BlogIcon 직빵 2019.07.31 10:45 신고 ADDR EDIT/DEL REPLY

    오늘도 잘보고 갑니다~

  • Favicon of https://fumikawa.tistory.com BlogIcon 후미카와 2019.07.31 20:48 신고 ADDR EDIT/DEL REPLY

    아윌백~!@! 이렇게 좋은 직원인데 아마도 돌아온다면 두팔 벌려 환영일거에요 ^^

  • Favicon of https://korea6.tistory.com BlogIcon 호건스탈 2019.07.31 22:45 신고 ADDR EDIT/DEL REPLY

    프라우지니님이번에 가는 뉴질랜드는 예전과 얼마나 변하였는지 알게 되겠네요. 프라우지니님 가시는지금은 겨울이고 오지라서 그런지 많은 준비가 필요하겠네요. 프라우지니님언제나 파이팅!!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9.08.01 00:17 신고 EDIT/DEL

      아마도 10월중순쯤(아직까지는 대충 예상입니다. 확실하게 티켓을 사지 않아서 들어가는 시기는 아직 미정이지만 늦어도 성수기전에는 들어가겠지요.) 에 들어가기 싶은데..일단 밴을 사서 캠핑카를 만드는 작업을 하게될테니 집을 얻던가, 아님 전에 알던 캠핑장으로 들어가서 거기서 캠핑카를 만들지 싶습니다.

  • 호호맘 2019.08.01 22:10 ADDR EDIT/DEL REPLY

    자의로는 사직서를 던질 용기가 없는 전 차라리 직장이 망해버려 전체 직원이
    다 같이 관두게 되길 바란적도 있답니다ㅎ
    남편과 긴 뉴질랜드 유랑생활을 위해 사직서를 던질수 있는 지니님이 진짜 부러워요

    동영상속 돌고래가 엄청 귀엽네요
    길들인 애완동물 느낌까지 들고
    지니님 남편분도 동물을 많이 좋아하시는거 같아요
    돌고래를 사랑스럽게 바라보시네요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9.08.03 07:05 신고 EDIT/DEL

      그러게요. 나랑 별로 친하지 않다고 생각한 직원들이 자꾸 나에게 묻더라구요. 그래서 적당히 이야기 했습니다. 그래도 1년씩이나 여행을 하며 산다는 그것만으로도 그들에게는 부러움의 대상이더라구요. 제일 많이 물어본 말은.."그렇게 여행할 돈은 있어?" 경제적인 면에 가장 부러운 것인지..^^;

 

 

직원중에 대부분이 여자인 내 직장.

여자들이 많아서인지 뒷담화도 장난이 아닙니다.

 

나는 대놓고 그들이 뒷담화에 끼어들지는 않지만..

(사실은 대부분 사투리로 이야기해서 잘 못 알아듣는다는..^^;)

그들이 대화에 귀를 쫑긋 세우기는 합니다.

 

그러다가 듣게 된 남편 외사촌 형수,R 의 이야기.

 

뒷담화로만 그녀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 줄 알았었는데...

최근에 그녀에게 대놓고 이야기한 직원들이 있었던 모양입니다.

 

하긴, 직원 중에 그녀보다 목청이 좋고, 더 오래 일했고, 더 말 많은 직원들이 꽤 있죠.

 

도대체 어떤 직원인데 직원들 뒷담화의 대상이 되냐구요?

그녀는 같이 일하기 싫은 “진상중의 진상 직원“입니다.

http://jinny1970.tistory.com/2671

친척이 된 동료,

 

일도 못하는 것이 누가 자기에 대해서 이야기 하면 “싸움닭”처럼 덤빕니다.

그래서 어르신들이 그녀에 대해서 이야기했다가 그녀에게 대놓고 당하는 경우도 있죠.

 

어르신들은 절대 대놓고 말씀을 하시지 않습니다.

저도 동료 직원에게 전해 들었던 어르신의 불만사항이 있었죠.

 

“지니가 아침에 씻겨줄 때 머리에 물 묻히는데 나는 그것이 싫다.”

 

그걸 나에게 바로 이야기 하면 되는데, 나에게는 그저 웃는 얼굴로 “고맙다”만 하셔놓고..

조금 편하거나 당신이 편애하는 직원에게 불편한 점을 말하는 거죠.

 

그 이야기를 전해들은 나는 다음번에는 조심을 하죠.

어르신이 싫다는 행동이니 말이죠.

 

자고 일어나면 하늘로 치솟는 머리를 물 묻혀서 빗겨드렸는데..

물 묻히는 것이 싫다고 하시면 머리가 하늘로 치솟아도 그냥 빗겨드리는 것으로 끝냅니다.

 

이런 식으로 직원들의 행동에 대해서 어르신들이 불만을 말씀하시는데..

한 어르신이 R에 대해서 말씀을 하셨던 모양입니다.

 

R이 당장에 말씀을 하셨다는 할매께 쫓아가서는 “내가 뭘 어쨌다고 그런 식으로 말하냐??”하는 통에 할매가 엄청 당황하셨더랬습니다.

일 못하는 걸 못한다고 했는데 그게 뭐 큰 잘못이라고..

 

목소리도 큰 것이 복도가 울리게 쩌렁쩌렁한 목소리로 소리를 질러대니..

모르는 사람이 봤으면 할매가 R에게 엄청 큰 잘못을 한 거 같은 상황이었죠.

 

 

금발에 아름다운 외모를 가지고 있는 R.

 

그렇게 요양원에 일하러 오는지, 놀러 오는지 헷갈리는 R.

 

요양보호사들과 도우미인 R이 하는 일은 조금 다른데.. 근무시간에 자기가 할 일을 요양보호사한테 하라고 미루고는 근무시간에 땡땡이치며 놀러다녔던  모양입니다.

 

굳이 계급을 나누지는 않지만..

굳이 나누자면 책임자 밑에 간호사/요양보호사/도우미/청소부가 있죠.

 

어르신들께 식사를 나눠드리고, 다 드신 후에 식기를 정리하는 일은 도우미의 일인데..

요양보호사한테 “네가 그릇들 다 걷어와!”했던 모양입니다.

 

그런 일이 몇 번 반복이 되니 요양보호사들이 R에 대해서 이야기를 한거죠.

 

“일도 못하는 것이 자기 할 일도 안하고,

자기와 다른 직급인 요양보호사를 부리려고 한다.”

 

대충 뒤에서 들어보니 이런 일이 반복되니 결국 요양보호사 몇이 대놓고 이야기를 한 모양인데.. 목청 좋은 그녀도 대들지 못하는 더 목소리 큰 직원들이 이야기하니 깨깽했었던 모양입니다.

 

어쩐지 R이 전보다 조금 조용하다 싶었더니만 그런 일이.. 어차피 일하러 온 거 어르신들 닦달하고 다니지 말고 그 시간에 일 열심히 하면 좋았을 것을!!

 

 

 

한 번은 다음날 근무표를 짜는 간호사 2명이 그녀를 놓고 하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근무표를 짠 남자 간호사C가 R를 2층에 배치했습니다.

 

그랬더니 다음날 2층에 근무를 하게 될 여자간호사 G가 이야기를 했죠.

“아니 왜 R를 2층에 배치 한거야?”

 

그랬더니 남자 간호사 C가 하는 말.

“1층에는 내가 근무하거든!”

 

R이랑 근무하기 싫어서 자기가 일하지 않는 층에 넣어버린거죠.

 

어차피 도우미가 없으면 요양보호사들이 다 알아서 음식도 나르고, 쓰레기도 버리고 다 하니 말이죠. 일도 못하면서  큰소리로 불평을 해대는 직원은 없는 것이 더 편하니 말이죠.

 

몇몇 직원들에게는 대놓고 면박을 당했을 테고..

모든 직원들이 자기에 대해서 이야기 했다는 걸 알고 있어 지금은 몸을 사리고 있는 상황.

 

일도 안 하면서 하루 종일 투덜거려 동료들을 피곤하게 했던 R의 전성기는 이제 끝났나 봅니다.

 

직원들이 눈치를 보면서 근무하는 그녀를 보면 조금 안쓰러운 마음도 들지만..

앞으로 퇴직할 때까지 남은 2년 동안은 그녀가 조금 더 성실하게 일 해줬으면 좋겠고!

 

어르신들에게도 조금 더 다정한 직원이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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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9.07.30 00:00
  • 2019.07.30 02:40 ADDR EDIT/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9.07.30 05:45 신고 EDIT/DEL

      있으나 마나한 직원이라 서로 자기가 일하는 층에 안 받으려고 하는걸 본인이 알면 꽤 충격을 받지 싶습니다. ^^;

  • 시몬맘 2019.07.30 03:07 ADDR EDIT/DEL REPLY

    전세계 어디에나 진상은 존재하는군요..;;;

  • 2019.07.30 08:36 ADDR EDIT/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9.07.30 16:54 신고 EDIT/DEL

      듣고보니 맞는 말 같은데요. R도 전에 자기에 대해 불편한 할매한테 가서 하는 말이 "내가 얼마나 친절하고 일도 잘하는데 그런식으로 말을 했냐""고 따지더라구요. 그뒤에 서서 속으로 "♪♩♬하세요."하고는 말았습니다.^^;

  • 스마일 2019.07.30 10:52 ADDR EDIT/DEL REPLY

    제가 은근히 진상같아요 ~~~^^";
    오늘도 장어찌 국물 끓이다 넘쳐서 한강돼 ,
    딸내미 반찬투정에 있는 성질내고
    그래도 분 안 풀려 버릴려했던 사기분 망치로 때려 부수니 좀 화가 풀려요

    열대야에
    새벽2시 넘어서까지 안 자고 왔다갔다하는 윗집 대학생아들둘
    울 둘째도 낮에 열심히자고 밤에 왔다갔다
    새벽에 일어나는 랑군
    무역보호조치를 취하는 일본놈들
    매일 아프시다고
    전기레인지 고장났다고 전화하시는 엄니

    앙 떠나고 싶어요 ㅠㅠ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9.07.30 16:58 신고 EDIT/DEL

      조금 스트레스가 쌓이신거 같습니다. 오늘 하루쯤은 집에서라도 핸드폰 꺼놓으시고 마음의 평안을 찾으시는것이 좋은 방법이 아닌가 싶습니다.
      저는 매일 혼자서 진상떨고 있습니다. 하는일도 없는데 청소도 안해, 그저 하루종일 하는 일 없이 보내고 있다는 느낌이 팍팍!!!^^;

  • 별빛속에 2019.07.30 11:28 ADDR EDIT/DEL REPLY

    저 정도면 책임자 귀에 까지 들어가고 보통 잘리지 않나요?
    아님 노동권강한 유럽이라 아무리 일못하고 평가 나빠도 해고는 불가한건지요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9.07.30 16:57 신고 EDIT/DEL

      맞습니다. 해고도 타당해야 하는거죠. 여기는 회사에 지원한 여자가 무슬림이라 머리에 수건을 쓴 상태여서 "당신은 고객을 상대해야하는 우리 서비스 업종에 맞지 않는거 같다"고 했다고 고소당하고 난리가 났었습니다. 내 회사에 맞지 않는 사람을 내가 안 쓰겠다는것이 뭐 그리 큰일인가 하고 말았습니다.

  • Favicon of https://korea6.tistory.com BlogIcon 호건스탈 2019.07.30 23:41 신고 ADDR EDIT/DEL REPLY

    프라우지니님직무태만으로 해고 되야 할 듯 싶습니다. 저런 진상 직원으로 인하여 평화롭던 직장 분위기가 나빠졌네요.프라우지니님언제나 파이팅!!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9.07.31 01:29 신고 EDIT/DEL

      해고 이유를 조목조목따져서 해고를 해야하는데..이곳 문화가 "더러운 똥은 피해가는 "문화여서 다들 뒤에서 욕해도 앞에서는 그냥저냥 지낸답니다.^^;

 

 

오스트리아에 와서 살면서 여러 가지 직업을 가져봤습니다.

 

제가 다녔던 첫 번째 회사는 그라츠의 한 레스토랑!

독일어 초보시절에 시작했던 레스토랑의 새벽 청소일.

 

나름 승진(?)해서 했었던 주방 보조(라고 쓰고 설거지라고 읽습니다.^^;)

이 레스토랑에서 총 1년 정도 일을 했었습니다.

 

두 번째 다시 오스트리아에 돌아와서는 우리가 세 들어갔던 집.

그 집 계약하러 얼떨결에 취직이 됐죠.^^

 

http://jinny1970.tistory.com/149

나이 마흔에 들은 소리

 

그곳에서 1년 8개월 일을 했습니다.

 

회사가 우리 집 바로 아래여서 다니기도 편했고, 사람들도 좋았죠.

그곳을 그만 둘 때는 감동까지 받았던 잊지 못할 내 직장 중에 하나입니다.^^

 

http://jinny1970.tistory.com/596

날 울린 꽃다발

 

이번이 세 번째 직장이었네요.

 

근무는 2년이 약간 넘는 기간이지만, 실습생 시절 2년을 보냈으니 4년이 넘는 기간.

 

전에 다녔던 직장들은 “그만 두겠다.”는 말로 해결(?)을 했었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사직서” 라는 걸 써봤습니다.

(사실은 인터넷에서 컨닝했습니다.)

 

마눌에게 시험(?)이 닥치면  절대 쉽게는 도와주지 않는 남편.

 

“그냥 가서 그만둔다고 말하면 안 돼?“ 냐고 했더니만..

“안 돼, 사직서를 써서 제출해야지!”

 

그러면서 덧붙이는 한마디.

“빨리 가서 사직서 써!”

 

내 참~ “초급 독일어회화” 생존하고 있는 마눌에게 그 어려운 “사직서”를 쓰라니..

너무 큰 걸 요구하시는 남편님이십니다.^^;

 

마눌이 독일어 공부 안 해서 독일어 엉망이라고 요새는 시시때때로 잔소리를 하시면서!

당근 마눌의 수준이 사직서를 쓸 수준이 안 되는 건 아실텐데...

 

“개인적이 사정으로 회사를 그만두겠습니다.”

 

뭐 결론은 이렇게 써야하는데 이것이 일상에서 사용하는 말과 서류상에서 사용하는 단어가 조금 다르죠. 못 한다고 “배 째라”는 마눌에게 남편이 던지는 한마디.

 

“인터넷 검색해~”

 

아니, 그리 좋은 방법을???

 

 

구글에서 캡처

 

검색창에 Kuendigungsscheiben (쿤디궁스슈라이벤/사직서)하니 뭔가가 나오기는 합니다.

 

검색된 것중 제일 긴 걸로 골라서 워드 작성 끝!

이걸 남편에게 이메일로 보냈습니다.

 

모든 걸 본인이 직접 해야 직성이 풀리는 남편의 성격이지만, 마눌의 일은 일단 마눌이 하도록 놔두는 “호랑이 훈육법”으로 마눌을 단련(?)시키는 남편입니다.^^;

 

마눌은 인터넷에서 본걸 그대로 옮겨 쓰면서 이번에 처음 알게 된 단어도 있습니다.

 

내가 독일어로 누구에게 “유감스럽다”라는 말을 안 해 본 것은 아니지만...

펜으로 하는 “유감스럽다”의 이번에 처음 알았습니다.^^;

 

남편은 회사에서 5개월 “무급 휴가” 승인을 받았습니다.

남편이 오스트리아에 다시 돌아와서 5년 근무하고 받아낸 성과 아닌 성과네요.^^

 

남편은 무급휴가를 받을 경력과 연차(거의 20년)가 되지만..

나는 경력도 연차도 없어서 “무급휴가”를 신청해도 안 되죠.^^;

 

그래서 저는 사직서를 써야합니다.

회사에서 혹시나 “언제 다시 오니? 기다려 줄께!”할 수도 있지만..

 

이마져도 ‘언제“라고 단정을 짓지 못 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남편이 무급휴가를 더 연장할 수도 있으니 말이죠.

 

 

 

내 인생에 처음으로 작성한 사직서입니다.

 

완성작은 다 남편의 손에서 태어났습니다.

마눌이 주렁주렁 써넣은 너저분한 문장 빼고, 깔끔하고, 간결하게!

 

내용은..

“언제 입사했고, 언제 그만둘 예정이고, 그동안 나를 이끌어주고 많은 도움을 주셔서 감사하고, 개인 사정으로 인해서 그만두지만, 앞으로 이 회사가 더 번창하기를 바라며, 내 근무에 대한 “긍정적인( 일 잘 했다는) 근무(추천)확인서”를 써 주십시오~“

 

이걸 들고 오늘 요양원에 다녀왔습니다.

 

“9월 말까지 일할 예정이고, 남은 4주는 9월에 휴가로 쓸 예정이다.“

 

이 말에 (직원의 관리하는)간병책임자는 조금 곤욕스러운 표정을 지었습니다.

저도 알고 있는 요즘 요양원 상황!

 

직원이 턱없이 부족한 요즘,

전에는 4명이 일하던 것을 3명 혹은 2명이 다 처리해야하니 일이 더 빡셉니다.

 

요양원 사정이 그런 건 알지만, 나에게는 내 개인사정이 더 중요하죠.

그래서 9월말까지만 일하는 걸로 이야기를 했습니다.

 

다음 주에 요양원 원장이랑 9월에 가는 “4주 휴가”에 대해서는 이야기하자고 하네요.

“휴가는 정해진 기간만큼 “휴가”로 가는 것이 원칙이고, 돈으로 환급이 안 된다.“

 

제가 알고 있던 휴가의 원칙인데, 오늘 조금 다른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남은 휴가 기간을 돈으로 계산 해 줄 테니 9월에 일해라.”

 

직원이 심하게 딸리니 한 달에 달랑 8~9일 일하는 시간제 근무 직원도 간절한 요즘.

 

모른 체할 수가 없어서 가능한 요양원의 편의를 봐줄 생각인데..

어떤 결과가 나올지는 두고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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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9.07.18 01:46
  • 2019.07.18 03:02 ADDR EDIT/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9.07.18 19:00 신고 EDIT/DEL

      아직 확실치는 않답니다. 일단 휴직을 내고 가는 남편은 기간이 길어지면 퇴직을 해야할테고..그렇게 되면 다시 린츠로 오지 않을수도 있고...다시 린츠로 오게될수도 있고..

  • Favicon of https://janiceshin86.tistory.com BlogIcon jshin86 2019.07.18 03:22 신고 ADDR EDIT/DEL REPLY

    9월후부터는 이웃님의 새 chapter 가 열리는 거네요.

  • 2019.07.18 04:47 ADDR EDIT/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s://korea6.tistory.com BlogIcon 호건스탈 2019.07.18 08:36 신고 ADDR EDIT/DEL REPLY

    프라우지니님일하는 곳이 인력이 많이 필요한 요양원이지만 프라우지니님 사정이 중요하니까요.프라우지니님언제나 파이팅!!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9.07.18 19:02 신고 EDIT/DEL

      그렇기는 합니다. 직업교육이 끝난후에도 계속해서 일을 하는 경우가 많지않아서 앞으로도 구인란은 계속될거 같아요.^^;

  • Favicon of https://diy10004.tistory.com BlogIcon 다이천사 2019.07.18 08:49 신고 ADDR EDIT/DEL REPLY

    고민 많이 하시고 결정하신거라 생각이드네요.

  • Favicon of https://superdaddy2433.tistory.com BlogIcon 서영papa 2019.07.18 15:54 신고 ADDR EDIT/DEL REPLY

    먼 타지에서 고생이 많으십니다.
    원만하게 잘 해결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되세요!!!

  • Favicon of https://sameworld.tistory.com BlogIcon 차포 2019.07.19 02:57 신고 ADDR EDIT/DEL REPLY

    사표낼수 을때 내는 상황도 어찌 보면 행복한 상황 입니다.

  • 호호맘 2019.07.19 07:39 ADDR EDIT/DEL REPLY

    우리가 생각 할땐 오스트리아에서 살지 못 해서 그렇지 살게 해준다면
    살아보고 싶은 도시이긴 하거든요
    어찌보면 호주나 뉴질랜드가 더 가기가 쉬워보이는(제가 잘못 알고 있는지)
    그런데 오스트리아 원주민인 남편분은 남들은 선망의대상인 본국을 두고
    호주를 가고자 하시느걸까요?
    전 가서 살라고 하면 오스트리아를 갈거 가거든요 ^^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9.07.19 15:18 신고 EDIT/DEL

      복지,의료면에서는 오스트리아가 좋죠. 남편도 한 5년 일하고 나니 잠시 쉬고 싶은 모양이에요. 뉴질랜드에 살아봐서 알죠. 그곳의 상황이 얼마나 열악한지. 뉴질랜드는 관광으로 가서 잠시 머물때는 좋지만, 그곳에 살면서 돈버는건 힘든다는걸 이미 알고 있답니다. 그래서 휴가차원이죠.^^

  • Favicon of https://fullofbeans.tistory.com BlogIcon 반짝이는강 2019.07.20 09:25 신고 ADDR EDIT/DEL REPLY

    휴가는 휴가로 써야 혜택을 제대로 누리는거고 오스트리아의 급여체계에 대해 잘은 모르지만 대부분의 경우 휴가를 돈으로 받으면 금전적으로 손해입니다...

  • Favicon of https://ldhcorp.tistory.com BlogIcon LDH:엘디에이치 2019.07.20 13:05 신고 ADDR EDIT/DEL REPLY

    잘보고갑니다~ 좋은하루되세요

  • theonim 2019.07.21 19:19 ADDR EDIT/DEL REPLY

    날아갈 듯한 기분,저 같으면 그럴 거 같아요.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9.07.22 03:55 신고 EDIT/DEL

      "직원도 없는데 내가 빠져서 어떻하지.."이런 걱정이 먼저 들었습니다. 사직서를 내는데 마음이 무겁더라구요. 직원들이 더 힘들어질까봐...^^;

  • Favicon of https://btouch.tistory.com BlogIcon 내로라하다 2019.09.06 03:37 신고 ADDR EDIT/DEL REPLY

    이젠 무슨 일을 준비하시나요? 손길을 그리워하는 분들이 많으시겠네요;

 

 

얼마 전에 유튜브에서 인기가 있었던 동영상이 하나 있었습니다.

 

“당신이 늙기 전에 봐야 할 애니메이션”

 

왜 늙기 전에 미리 이 애니메이션을 봐야하는지 궁금한 마음에 클릭해서 보게 됐죠.

 

2011년 작품인 “노인들”은 스페스인 애니메이션으로 2008년에 스페인 만화상을 수상한 파코 로카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하고 있으며, 2012년 안시 국제 애니메이션 페스티발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작품이라고 합니다.

 

만화의 내용은 요양원내에서 일어나는 일입니다.

알츠하이머 치매를 앓는 에밀리오가 아들에 의해서 요양원에 들어가게 겪게 되는 일들이죠. 요양원에서 일을 하는 저는 만화 속의 상황들은 다 만나봤죠.

 

요양원에 계시는 분들 중 대다수가 여러 종류의 치매를 앓으시거든요.

 

파킨슨 치매는 공격적으로 변해서 직원을 때리기도 하는데, 어르신 방에 약 드리러 갔다가 문 뒤에 숨어 있다가 날리는 어르신의 주먹을 맞고 넉다운이 돼서 실려 갔던 동료(여)도 있었고요.

 

만화에 나오는 인물들이나 증상들은 치매의 흔한 증상입니다.

그리고 늙기 전에 이 만화를 본다고 해서 치매를 예방 할 수 있는 것도 아니죠.

 

 

https://www.youtube.com/watch?v=BHvzn_hhDac 에서 캡처

 

사람들이 무서워하는 치매의 단계를 간단히 소개하자면..

 

- 1단계

자신이 치매인 것을 인식한 상태로 현실 불만족을 드러냅니다.

모든 것에 대한 불평을 하는 단계죠. 시시때때로 화를 냅니다.

 

- 2단계

증상이 깊어져서 정신을 놓기 시작합니다. 모든 상황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죠.

벽에 뭘 바른다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것이 대변이라는 인식은 못합니다.

단지 손에 뭔가가 묻었으니 그걸 닦아내려는 시도에서 벌어지는 현상입니다.

 

- 3단계

이 단계가 되면 혼자서 할 수 있는 일이 없습니다.

“먹고, 씻고, 싸고“ 다 도움을 받아야 하는 상태입니다.

 

이 단계는 같은 행동을 반복합니다.

가령“안녕하세요~”를 하루 종일 말 한다던가,

허공에서 뭔가를 잡는 행동을 반복하죠.

 

- 4단계

치매의 마지막은 식물인간 상태입니다.

의사소통이 불가능합니다.

 

말도 못하고, 소리가 나는 쪽으로 얼굴을 돌리거나 눈을 쳐다보는 정도인데,

눈을 쳐다본다고 해서 상대방을 인식하는 건 아니고, 그냥 소리가 나니 쳐다보는 거죠.

 

모든 치매 환자들이 전부 4단계까지 다 거치는 건 아닙니다.

치매 환자가 어느 단계에서 돌아가실지는 아무도 모르죠.

 

2단계에 가시는 분들도 계시고, 3단계에 가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4단계 상태에서도 오래 사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그동안의 제 경험으로 보자면 ....

 

단계별로 진행되는 시간도 각자 다릅니다. 2~3단계로 넘어가는데 1~2년이 걸리는 경우도 있지만 몇 달 만에 진행되시는 분들도 계시죠.

 

저도 초기에는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치매에 걸려서 내가 누군지도 모르고, 어디인지도 모르는 곳에서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들의 도움을 받으면서 사는 것이 과연 사는 것인지.. 내 제정신으로, 내 몸이 움직일 수 있을 때까지만 사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은 아닐지..”

 

 

하지만 지금은 조금 다른 생각입니다.

 

낼 모래 백 살을 바라보시면서 제정신으로 살고계신 분들이 우리 요양원에는 몇 분 계십니다. (올해 백 살 생일을 치르시고 돌아가신 분도 계시네요.)

 

90대 후반에 제정신으로 사시는 건 좋은데, 이제는 타인의 도움 없이는 거동이 힘드십니다.

 

이래저래 이제는 그만 살고 싶은데, 죽고 싶다고 죽어지는 삶이 아니니 하루하루의 연장이죠. 절망 속에 사는 하루하루입니다.

 

아들도 먼저 하늘나라로 갔고, 손부들도 먼저 간 하늘인데..

왜 나만 이렇게 오래도록 이 땅에 살아야 하는지!

 

올해 98살 되신 할매 한 분은 매일 기도를 하신다고 합니다.

“이제는 그만 숨 쉬고 싶으니 제발 데리고 가 달라고!”

 

이분들에게 “개똥으로 굴려서 이승이 좋다”라는 속담은 해당되지 않습니다.

 

제정신을 챙기고 사는 것도 좋은데 이렇게 매일 “죽여 달라“ 는 기도를 하시는 어르신을 보니 어쩌면 “치매”에 걸리신 분들은 적어도 돌아가실 때까지 “절망감”은 없지 싶습니다.

 

치매라고 해서 정신 줄을 완전히 놓는 건 아닙니다.

 

책꽂이에 빽빽하게 꽂혀있던 책이 빠지면 책이 옆으로 넘어지듯이 인생의 어느 부분들의 기억이 사라지는 거죠. 대부분은 어릴 때 추억이나 젊을 때 추억을 끝까지 가지고 갑니다.

 

“학교를 가야하는 10살짜리”가 되기도 하고, “직장에 일하러 가야한다”는 청년이 되기도 하면서 그분들은 인생의 마지막을 살고 계십니다.

 

“치매“가 가족들을 힘들게 하고 요양원으로 몰리는 이유가 될 수는 있지만, 치매가 걸렸다고 해서 그 사람의 인생이 끝난 것은 아니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만화에 나오는 2층은 “절대 가고 싶지 않은 공간”으로 묘사가 됐는데...

제가 위에서 설명한 3~4단계의 환자가 아닐까 싶습니다.

 

더 이상 혼자서 거동을 못하니 침대에서 생활을 하거나, 휠체어에 앉아서 생활하게 되는 단계. 이 단계에는 “먹고, 씻고, 싸고“가 전부 타인의 손이 필요하죠.

 

젊은 사람들이 생각은 “치매 걸려서 추하게 여생을 보내느니 그냥 일찍 생을 마감하는 방법이 더 좋겠다.“싶을 수도 있지만, 제가 현장에서 보는 ”치매 환자“들은 만화에서처럼 그렇게 절망적이지 않습니다.

 

한 방을 쓰는 사람이 “내 물건을 훔쳐갔다.”는 의심을 해서 싸움도 하고, 나는 모르는 사람들이 와서 나에게 “엄마, 할머니”하는 순간도 있지만, 죽고 싶다는 생각은 하지 않습니다.

 

젊은이들이 늙기 전에 이 애니메이션을 본다고 해서 달라지는 건 없습니다.

미리 준비할 뭔가가 있는 것도 아니죠.

 

우리 삶은 그저 앞에 주어진 환경 속에서 열심히 사는 것밖에는 없습니다.

 

치매에 걸려서 정신줄 놓고 여생을 보내는 것을 대부분의 사람들은 원치 않겠지만, 그렇다고 제정신으로 백 살을 바라보면서 매일매일 “죽여 달라”는 절망의 기도 또한 하고 싶지는 않을 테니 말이죠.

 

우리 인생에 정답은 없습니다.

하지만 아직 다가오지 않는 미래를 걱정하고, 고민하면서  미리 겁먹을 필요는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말씀드리자면..

요양원에 있다고 아무도 찾아오지 않는 건 아닙니다.

 

자식과 어떤 관계를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서 상황은 천차만별입니다.

 

매일 혹은 일주일에 몇 번씩 찾아오는 자식들도 있고,

매 주말 요양원에 머무시는 아버지를 집으로 초대해서 “집밥“을 해 드리는 딸도 있고,

 

요양원에 계신 엄마를 자신들의 휴가에 모시고 가는 아들도 있지만,

몇 년이 되도록 찾지 않는 자식들도 있죠.

 

이건 가정교육의 차이가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젊은 사람들이 보는 요양원은 끔찍한 곳일 수도 있지만..

이곳도 사람이 사는 곳입니다.

 

단지 나이가 있어서 혹은 장애가 있어서, 혼자서 살지 못하는 사람들이 도움을 받으면서 살아가는 그런 곳이죠.

 

이곳도 기쁨이 있고, 슬픔도 있고, 위로가 필요한 사람에게는 위로의 손길을 주는 사람들이 있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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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9.07.05 00:00
  • 2019.07.05 02:12 ADDR EDIT/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9.07.05 15:36 신고 EDIT/DEL

      내일일은 아무도 모르는거죠. 잠자다가 하늘로 갈수도 있고, 사고로 생각지도 못하게 갈수도 있지만, 치매나 절망속에 살수도 있으니...저는 그냥 지금 내가 가지고 있는 환경에서 행복하게 살짜 주의입니다.^^

  • 고구마 2019.07.05 10:23 ADDR EDIT/DEL REPLY

    와~ 요양원에 이렇게 많은 이야기들이 숨어 있군요. 재미있게 읽고 갑니다!!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9.07.05 15:37 신고 EDIT/DEL

      무궁무진 합니다. 사랑,질투,경쟁,삼각관계등등등. 인간관계에서 일어날수 있는 모든 일이 일어나는 곳이죠.^^

    • Germany89 2019.07.05 21:57 EDIT/DEL

      삼각관계 얘기는 꼭 들어야겠는데요 ㅋㅋ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9.07.06 01:10 신고 EDIT/DEL

      그건 다음번에 해드리겠습니다.^^

  • Favicon of https://jmhyyy.tistory.com BlogIcon 맨날맨날 2019.07.06 16:59 신고 ADDR EDIT/DEL REPLY

    저도 유튜브에서 본적있어요~
    (눈이부시게) 드라마를 보고 엄청울었는데 그후로 봤던거라 그런지 더 많은 생각이 들더라고요~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9.07.07 05:35 신고 EDIT/DEL

      이 만화를 보면 요양원은 절대 갈 곳이 아닌것 같고, 치매는 걸리면 안될거 같고....그곳에 가면 가족들이 찾지 않아서 외롭고 쓸쓸하게 죽어갈거 같지만..사실은 아니란걸 말하고 싶었습니다. ^^

  • 호호맘 2019.07.07 14:02 ADDR EDIT/DEL REPLY

    예전에 저도 본 동영상이네요
    제 친구는 80세가 되면 스위스나 네덜란드로 갈거랍니다
    안락사가 허용된 나라라고 하더군요(진지하게 돈 모으는중)
    미래가 없는 삶을 더이상 살아서 뭐하냐고 하는데
    누구든 자신의 노후를 어떻게 추측하고 조정 할수 있을까요
    어려운 숙제입니다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9.07.08 04:14 신고 EDIT/DEL

      요새는 80세도 정정합니다. 80대에 세계여행중이신 어르신 부부도 만난적이 있습니다. 그것도 트랙킹하는 중에 말이죠. 명이 너무 긴것도 삶을 더 힘들게 만드는 요인이 되어가고 있는 시대인거 같아요. 세월이 조금 흐르면 아마도 자신이 죽고싶은 날을 지정해서 예약하면 되지 않을까싶습니다. ^^

  • theonim 2019.07.09 16:19 ADDR EDIT/DEL REPLY

    저도 나중에 애니메이션 찾아봐야겠네요,
    근데,
    알츠하이머와 Demenz 의 차이가 뭔지,
    아시면 좀 알려주세요.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9.07.09 16:28 신고 EDIT/DEL

      Demenz 치매라는 커다란 병이 있고, 그안에 알츠하이머, 파킨슨, 알코올성 치매등등등으로 분류가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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