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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가 함께 하는 뉴질랜드 여행323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68회-우리 집을 공개합니다.^^ 요즘 길 위에서 살고 있는 우리 집은 하얀색입니다. (하얀 집이라고 해서 정신병원은 아니구요^^;) 올해 5살 된 일본차 닛산 카라반이라는 차종이 저희가 살고 있는 집입니다. 저희가 여행 출발 전부터 여행 초기에서 열심히 공사를 했던 집이기도 하죠! 지금은 더 이상 공사를 안 하는 것을 봐서..대충 사는 데는 지장이 없는 정도인 모양입니다. 이 시점이 됐으니 이제 우리 집 내부를 공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운전석 바로 뒤에는 저렇게 응접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지금도.. 저기에 앉아서 앞의 테이블에 노트북을 놓고, 다리 밑에는 저기 보이는 히터까지 놓은 상태에서 USB스틱에 있는 음악까지 들어가면서 글쓰기를 하고 있는 중입니다.^^ 캠핑장의 전기사이트에 들어오면, 전기선과 연결한 후에 차안에서 온갖 가.. 2012. 12. 17.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67회-훈제 카와이를 아십니까? 남편에게는 낚시 광이신 삼촌이 두 분 계십니다. 이분들은 일년에 두 번 정도 강에서 잡아서 얼려놓으신 송어들을 훈제해서 온 가족들을 초대하는 파티를 하십니다. 이런 삼촌들 덕에 남편도 스무 살 전에 이미 낚시면허를 가지고 있었구요. 삼촌의 영향으로 낚시를 시작한 남편이다 보니 모든 것을 따라하고 싶어 합니다.^^ 이번에는 잡은 생선으로 스모크(훈제)를 하겠다고 출발하기도 전에 사놓았던 것이 있습니다. 바로 이것이죠! 생선을 훈제할 수 있는 스모커를 아주 오래전에 사놨습니다. “여보세요! 고기 먼저 잡으셔야죠!”하는 마눌의 핀잔을 들으면서... 여행도 출발하기 전에 말이죠! 우리 집(차) 깊은 곳에 감춰놓았던 기계를 남편이 꺼냈습니다. 드디어 이것을 사용할 만큼의 생선이 있다는 얘기죠!!^^ 사용법은 생각.. 2012. 12. 16.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66회- 우리 집! 카라메아 홀리데이파크 요즘 저희가 살고 있는 집은 카라메아 캠핑장입니다. 저희도 이곳의 새로운 거주민으로 자리 잡고 있는 중입니다. 1주일도 넘었고, 이제는 2주일을 바라보고 있으니 말입니다.^^ 저희 외에는 3개월을 거주하시는 평균연령 70세인 어르신들이 많이 계십니다. 캠핑카가 대충 20여대 있는 걸로 봐서는 40여분이 계시는 거 같습니다.(부부동반) 오늘은 우리 집(캠핑장)에서 보이는 풍경을 여러분께 드립니다.^^ 아시죠? 우리 집은 화살표가 가리키는 1번입니다. 카라메아 마을을 들어가기 전에 있고... 카라메아 마을까지는 걸어서는 절대 못하는 위치에 있습니다. (사람이 다니는 인도가 없어~^^;) 카라메아 캠핑장의 풍경은 이렇습니다. 앞에는 밀물이 들어 올 때나 물이 차는 냇가가 있고, 뒤쪽에도 밀물이 들어와야 물이 .. 2012. 12. 15.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65회- 이제 화이트베이트는 그만! 뉴질랜드에 와서 두 번이나 화이트베이트를 먹어봤습니다. 밀가루반죽에 화이트베이트 몇 마리 들어있고, 이름만 화이트베이트패티가 아닌.. 화이트베이트만 꽉 찬 제대로 된 화이트패티를 먹었죠! 그것도 정이 많은 뉴질랜드 사람의 감사한 선물로 말이죠! 화이트베이트의 맛은... 처음에는 정말 생전 처음 먹어보는 어디에도 비교할 수 없는 맛이였습니다. (배가 고파서 그랬나?) 두 번째는 처음보다는 조금 덜 맛있는 거 같았지만.. “그렇지! 화이트베이트 패티의 맛이 이랬었지...”하고는 먹었습니다. 잡기도 힘들고, 가격도 고가인 화이트베이트의 참맛을 보리라고는 사실 생각지도 못했는데.. 좋은 사람들을 만난 덕에 많은 기회를 얻었던 거 같습니다.^^ 캠핑장 주방에서 차를 끓이려고 있는 마눌에게 캠핑장 거주민(화이트베이.. 2012. 12. 14.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64회-남편과 바다새 낚시로 잡은 생선은 항상 그 자리에서 손질을 합니다. 머리도 자르고, 내장도 꺼내서는 물에다 버립니다. 그곳에 호수가 됐던 강이 됐건 간에 다시 물에 넣음으로 해서.. 다른 고기들이 그것을 먹게 다시 주는 거죠! 참으로 보기 드문 풍경이 펼쳐졌습니다. 남편이 잡은 Kawai카와이를 손질하는데.. 바다 새들이 남편주위로 몰려듭니다. 남편이 손질하면서 버리게 되는 생선머리나 내장을 채가려고 저렇게 기다리고 있는 거죠! 물론 무게가 있는 생선머리는 바로 가라앉아서 힘들지만, 내장은 물에 버리자마자 가라앉기 전에 얼른 채서 다시 날아간답니다. 이곳이 바다와 이어지는 강어귀여서 바다 새들이 많이 있기는 하지만.. 이렇게까지 몰려든 적은 없었는데... 강어귀라고해서 항상 볼 수 있는 풍경이 아닌지라.. 마눌이 꼽는.. 2012. 12. 13.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63회-해변에서 바느질하는 마눌! 사람들은 저를 참 부러워합니다. “좋겠다. 뉴질랜드 여행을 또 가고...” “일도 안하고 그냥 여행만 다닌다니, 남편복 있나봐~” 물론 그렇게 말하는 사람들에게 미소로 대답을 합니다.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도 비슷한 반응을 보내옵니다. 남편이 뉴질랜드 영구 거주비자를 위해서 뉴질랜드에 정해진 시간만큼 거주를 해야 하는데.. 그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 여행을 나섰다는 남편의 설명을 하면.. 대부분의 여성들은 날 째려보듯이 봅니다. “저 동양여자는 무슨 복이 있어서 팔자 좋게 해가 바뀌도록 여행만 다녀?” “우리는 5주 동안 후다닥 여행하고 다시 본국으로 돌아가서 일해야 하는디.. 저 여자는 남편 잘 만나서 몇 달씩 여행을 한다고???” 흐흐흐 그렇게 째려볼 정도로 제가 부러운 모양입니다. 오히려 제가 길을 .. 2012. 12. 12.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62회-카라메아에서 제일 저렴한 숙소 카라메아는 아주 작은 동네입니다. 이 동네는 슈퍼마켓이 하나있고.. 백패커가 하나있고.. 모텔, 호텔이 여러 개 있는 어떻게 보면 관광지인 마을입니다. 코딱지만한 동네에 관광객용 숙박업소가 넘치는걸 보면 말입니다. 경제적인 여유가 되는 사람들은 호텔이나 모텔에 머물 것이고.. 배낭 메고 이곳으로 오는 사람들은 백패커에 머물게 될 것이고... 그 외 차에 텐트랑 몽땅 싣고 다니는 사람들이나, 캠핑카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캠핑장을 이용하게 되죠! 어떻게 보면 캠핑장이 젤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숙박업소입니다. 물론 캠핑장도 여러 등급이 있고, 등급에 따라서 가격도 천차만별이지만 말입니다. 카라메아에 저희가 살고 있는 캠핑장보다 훨 더 저렴한 캠핑장을 찾았습니다. 저희가 카라메아로 올 때 Mokihinue모키.. 2012. 12. 11.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61회- 줄줄이로 대어를 낚은 남편! 비바람이 몰아치는데도 낚시 하겠다는 일념으로 그 속을 헤치고 가고... 12시간 동안 강어귀에서 열심히 낚싯대를 던지는 일도 마다하지 않는... 낚시에 대한 열정은 프로못지 않은 남편의 실제 낚시 실력은 아마추어입니다. 남편이 카라메아를 좋아하는 이유는... 전에 이곳에서 많은 고기를 잡았었기 때문이죠! 그래서 다시 이곳을 찾은 것이기도 하구요. 남편이 말하는 고기가 잘 잡히는 시간은... 썰물에서 밀물로 바뀌는 시간이라고 합니다. 그때쯤에 고기떼들이 움직인다는 것이 남편의 생각입니다. (정말로 그런지는 모르죠! 고기 맘이겠죠?) 어제 남편이 강어귀에서 하나도 못 잡고 몇 시간을 허비하고 있을 때, 반대편 강어귀에 아이들이랑 나타난 남자는 짧은 시간에 몇 마리를 잡아서 사라졌습니다. 같이 왔던 꼬맹이도 .. 2012. 12. 10.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60회-카라메아 토요시장 우리가 머물고 있는 카라메아에 토요시장이 열린다는 캠핑장 주방에 붙어있는 광고를 봤었습니다. 벼룩시장, 일요시장, 토요시장등등의 시장을 사랑하는 마눌이 절대 안 가면 안 되겠죠? 시장에는 별로 흥미도 없는 남편인지라.. 며칠 전부터 남편에게 “시장에 가서 살 것도 있고...” “시장에 가서 살 것도 있고...”를 반복적으로 쇠뇌 시켰습니다.^^ “강어귀에 낚시 가야한다!!”하는 남편에게.. “시장 가면 군소리 없이 카누타고 강어귀 가겠다" 라는 단서를 걸었습니다. 평소에는 엄청나게 궁시렁 거린다는 얘기인 모양입니다.^^; 며칠 캠핑장에 가만히 세워뒀던 우리 집(차)이 드디어 움직인 날입니다.^^ 시장을 나서며.. “시장이 어딘 줄 알아?”하는 남편에게 “모르지“로 대꾸하는 마눌!! 코딱지만한 동네니 못 .. 2012. 12. 9.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59회-나만의 샌드플라이 해결책 뉴질랜드에는 모기보다 더 무서운 놈이 있습니다. 이름하야 “Sandfly샌드플라이” 생긴 것은 작은 파리같이 생겼는데... 이것에 한번 물리면 그 가려움증이 사람을 환장하게 합니다. 낮에는 안 긁으려고 일부러 참아보겠는데.. 잠이 든 사이에는 무의식적으로 열심히 긁어서 아침에 보면 피딱지까지 앉아있게 만드는 놈! 처음 뉴질랜드 여행 왔을 때는 샌드플라이가 뭔지도 모를 때여서 무지하게 물렸었습니다. 두 번째 여행왔을때는 그래도 조심한다고 했는데.. 좀~ 물렸습니다. 세 번째인 지금... 조심한다고 안 물 놈이 아니라는 걸 너무 잘 알고 있죠! 샌드플라이에게 안 물리려고 열심히 약을 열심히 뿌리기는 하지만.. 그래도 물리기는 합니다. < 미치게 가려운 샌드플라이에게 물리면 지금은 이렇게 합니다. 샌드플라이가.. 2012. 12. 8.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58회- 카라메아 강에 내려온 하늘 내가 가장 좋아하는 풍경이 물에 비친 하늘입니다. 아스팔트위에 조금 고인 물에도 하늘이 보이고.. 강물에도 하늘이 보이고.. 호수에도 하늘이 보이고.. 아무튼 어떤 식으로든 하늘이 보이는 풍경을 무지하게 좋아합니다. 제가 “천국 같다..”하고 느낀 풍경을 여러분께 드립니다. 사진이 작아서 제가 그곳에서 느꼈던 것과 절대 같을 수 없겠지만.. 저에게는 너무도 행복한 시간 이였습니다. 제가 그 속에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 말이죠! 사진 4장이 좌측에서 우측으로 이어집니다. 카라메아 강어귀에 비친 하늘입니다. 카라메아에서 드리는 선물입니다.^^ 제 글을 읽어주시고,View 추천버튼을 눌러주시면, 제가 글을 쓰는데 아주 큰 힘을 주신답니다. 제 블로그가 맘에 드셔서 구독+을 눌러주시면 항상 문 열어놓고 기다리겠습.. 2012. 12. 7.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57회-바른생활 사나이 남편! 카라메아 강어귀에 낚시를 갔었습니다. 날씨는 얼마나 화창한지.. 겨울인디..태양열은 왜 이리 강한겨???? 그래도 바람은 쌀쌀하게 불어댑니다.^^; 남편은 강어귀에서 낚시를 하고.. 마눌은 모래밭에 앉아서 책을 읽고 있었습니다. (강어귀가 바다랑 이어지는 곳은 다 해변이고, 모래밭이랍니다.^^) 갑자기 날 불러대는 남편의 소리에 읽던 책 팽개치고 열심히 뛰어갔습니다. 뭔가를 잡았을 때나 들을 수 있는 외침이거든요..^^ (빨리와서 사진 찍으라는 신호입니다.^^) 잡기는 잡았습니다. 큰 놈으로 잡았습니다. 브라운 송어를 잡았습니다. ^^ 마눌: “빨리 죽여! 가져가서 구워먹자!” 남편: “나는 Kawai카와이를 잡으려고 했는데... ” 마눌: “아무거나 잡으면 장땡이지 뭐! 카와이보다 송어가 더 맛있잖아”.. 2012. 12. 6.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56회- 내 일상복? 낚시하러 강어귀를 가야하는데.. 차로 가는 것이 아니고 카누를 타고 가야한다는 남편! 캠핑장에서 강어귀까지 카누를 타고 가게 되는데... 이렇게 되면 카누에 맞는 복장을 해야 하는 거죠! 멀리 오스트리아에서 뱅기타고 뉴질랜드 까지 날아온 카누와 우리들의 잠수복!! 여기서 잠깐! 잠수복은 카누탈때 꼭 해야하는 복장이여서 입었던 것이 아니구요! 혹시나 물에 빠지면 잠수복 재질이 물에 뜨는 재질이니.. 물에 떠서 목숨에 지장이 없게 하기 위해서 입었습니다.^^; 강에서 바다로 이어지는 강어귀쪽으로 나가는지라... 안전을 위해서^^ 아직 여기는 겨울인디.. 물도 차가운디... 남편은 잠수복 안에 수영복을 입으라고 합니다. “그냥 내복입고 잠수복 입으면 안 될까?” 했지만..내복도 없고... 잠수복만 입고 강어귀.. 2012. 12. 5.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55회-키위 인심 제가 한국인이라서 그런 것은 아니지만... 전 세상에서 한국만큼 이웃에 대한 정이 깊은 민족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비 오길레 부추전 부쳤는데, 한쪽 드셔보세요~”하고 옆집에 갖다 주는 그런 인정! 끼니때 동생이 찾아와도 식사초대하지 않았다고 밖에 세워놓고 얘기만 하고 보내는 서양인의 인정과는 또 다른 동양사회에서나 있을법한 정인거죠! 제가 외국에 살기 시작하면서 포기한 것이 이웃이나 친구간의 정입니다. 외국사람에게서 인정을 느꼈다...그런 일이 저에게 있었습니다. 이곳 뉴질랜드 남섬 카라메아 캠핑장에서 말이죠^^ 이곳에는 대충 어림잡아 20여대는 약간 안 되는 캠핑카들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이분들은 화이트베이트 시즌은 9월부터 11월까지 3개월이 이곳에 지내시니..거주민이죠! 해마다 오시는 분들이니 서.. 2012. 12. 4.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54회-화이트베이트 란? 제가 몇 회에 걸쳐서 뉴질랜드의 화이트베이트 시즌에 대해서 말씀드리고 있습니다만, “도대체 이 아낙이 뭘 말하는지 전혀 모르겠다”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준비한 자료입니다.^^ 뉴질랜드에는 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8월15일에서 11월 30일까지가 공식적인 화이트베이트 시즌입니다. 이 기간에는 모든 사람들이 강어귀에서 화이트베이트를 잡을 수 있고, 파는 것도 법적으로 저촉되지 않는다고 합니다.(제가 들은 바로는...^^;) 원래 뉴질랜드 강에서 낚시를 하려면 낚시면허를 사야하는데.. 이 화이트베이트는 강어귀에서 잡지만, 낚시면허도 필요 없는 것이죠! 그럼 이 화이트베이트는 왜 강으로 오느냐? 성어들이 강에 많은 알을 낳아두는데.. 강이 범람할 때 이 알들이 다 바다로 떠내려 간다고 합니다. 알에서 부하한 .. 2012. 12. 3.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53회-화이트베이트 잡는 법 9월에서 11월까지는 화이트베이트 시즌이여서 어디서든지 쉽게 화이트베이트 잡는 사람들을 만날 수가 있습니다. 화이트베이트 잡이도 위치에 따라서 사람들의 스타일에 따라서 잡는 법이 틀리구요. 저희가 Charleston찰스턴에서 만났던 화이트베이트를 돈벌이로 잡으시는 분들은 정말 강 중간에 서서 화이트베이트를 잡으시구요~ 저희가 카라메아캠핑장에서 매일 보는 어르신들은 밀물이 오면.. 캠핑장앞에 있는 라군에서 화이트베이트를 잡습니다. 물가에 발을 담그고 잡는 사람도 있지만.. 위험하게 몸의 절반정도를 담그면서 잡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리고.. 카라메아 강어귀에서 화이트베이트를 잡으시는 분들은 저렇게 잡으십니다. 깊은 물 한복판으로 직진하는 화이트베이트 떼도 있겠지만.. 물의 가장자리만을 따라서 다니는 화이트베.. 2012. 12. 2.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52회-직접 화이트베이트를 잡다! 카라메아에 도착해서는 한동안(3일?) 날씨가 무진장 좋았습니다. 그러니 날마다 카누를 타고 강어귀로 나가야 했죠! 물론 남편의 낚시는 매일 성공적이지는 않지만.. 그래도 강어귀로 나가는 것에 의의를 두고 있는 거 같았습니다.^^; 지금은 썰물시간이지만 캠핑장앞의 라군에는 아직은 물이 찬 상태입니다. 저쪽에 캠핑장에 거주하시는 어르신들이 화이트베이트를 잡고 계십니다. 저희 카누가 지나가면 손을 흔들어 주시면서 “오늘은 잡아!~하는 말도 잊지 않으시구요. 저희부부만이 캠핑장의 유일한 관광객인거죠^^ 그러니 캠핑장 전체에 저희를 모르는 사람들이 없고 말입니다. (저희 외에는 매년 만나시는 분들이시니 잘 아시죠!!) 강어귀에 나가서 ... 남편이 넋 놓고 앉아있는 마눌을 부릅니다. “화이트베이트” “화이트베이트.. 2012. 12. 1.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51회- 가자! 카라메아 강어귀로 이번에 뉴질랜드로 올 때 남편이 젤 먼저 챙긴 것이 고무카누입니다. 고무카누라고 하니 값싼 물건처럼 보이지만.. 보통 사람 한달월급보다 더 값나가는 물건입니다. 카누 타는 걸 싫어하는 마눌의 의견과는 전혀 상관없이.. 남편은 이번 여행에서 무조건 카누를 많이 탈 생각입니다. 남편이 사랑하는 카라메아 강어귀의 낚시도.. 이번에는 캠핑장에서 바로 카누를 타고 강어귀까지 갈 생각이였구요.. 읽으시기전에 위의 손가락을 한번 눌러주세요. 글쓰는 제게 큰 힘이 된답니다.^^ 궁금해 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준비했습니다. 빨간 점이 우리가 머물고 있는 캠핑장입니다. 캠핑장에서 강어귀까지 열심히 카누를 타고 가서.. 그곳에서 하루를 보내는 것이 남편의 계획이죠! 남편이 차를 타고 갔을 경우에.. 마눌은 차에서 기다려도 됩.. 2012. 11. 30.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50회-나도 응원해주고 싶었는데... 조용한 카라메아 캠핑장에 소란스런 일이 생겼습니다. 대부분의 거주민(?)중에 저희부부가 젤 어린디.. 저희보다 어린 청소년들이 캠핑장을 뛰어 다니고 난리가 났습니다. 주방에 들이닥치는 한 떼의 아낙들도 엄청난 양의 식료품을 들고 있습니다. 대략 30명 정도로 보이는 팀인데다가, 청소년들이니 엄청나게 먹나봅니다. 에궁~조용하던 캠핑장에 정말로 난리가 났습니다. 자기네들끼리 주고받는 대화를 들어보니 “6일”을 머물 모양입니다.^^; 읽으시기전에 위의 손가락을 한번 눌러주세요. 글쓰는 제게 큰 힘이 된답니다.^^ 캠핑장 주방의 냉장고에 넣어두었던 우리들이 식료품은 보호차원에서 얼른 우리 집(차?)으로 옮겼습니다. “저렇게 많은 사람들이 있을 때는 자기네 것이 어느 것인지 구분 못하는 사람들이 항상 있게 마련”.. 2012. 11. 29.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49회-오스트리아식 양배추 파스타 요리라고 한다면.. 일단의 최고급의 재료를 써야하고.. 신선한 재료를 써야하고.. 그 재료 본연의 맛을 살려야 하고... 또 뭐가 있나??? 오늘은 위에 해당하는 사항이 하나도 없는 길 위에서 해 먹는 파스타를 보시게 됩니다^^ (혹시 제 2010년 여행기를 보셨다면 전에 보셨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파스타(스파게티도 여기에 포함되죠?)하면 젤 먼저 생각나는 것이.. 간 고기에 토마토소스가 들어간 볼로네제파스타입니다. 이것이 젤 대중들에게 알려진 파스타이기도 하지요. 그 외는 크림소스가 첨가되서 여성들의 다이어트에 최대의 적인.. 가르보나라 파스타!! 아무튼 파스타도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대부분은 고기나 해산물 등등 맛있는 것들이 첨가되죠! 오늘 보시게 될 파스타는.. 크림 소스도 아니고, 토마토.. 2012. 1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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