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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길위의 생활기 2012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62회-카라메아에서 제일 저렴한 숙소

by 프라우지니 2012. 1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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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메아는 아주 작은 동네입니다.

 

이 동네는 슈퍼마켓이 하나있고..

백패커가 하나있고..

 

모텔, 호텔이 여러 개 있는 어떻게 보면 관광지인 마을입니다.

코딱지만한 동네에 관광객용 숙박업소가 넘치는걸 보면 말입니다.


경제적인 여유가 되는 사람들은 호텔이나 모텔에 머물 것이고..

배낭 메고 이곳으로 오는 사람들은 백패커에 머물게 될 것이고...

그 외 차에 텐트랑 몽땅 싣고 다니는 사람들이나, 캠핑카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캠핑장을 이용하게 되죠!


어떻게 보면 캠핑장이 젤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숙박업소입니다.

물론 캠핑장도 여러 등급이 있고, 등급에 따라서 가격도 천차만별이지만 말입니다.


카라메아에 저희가 살고 있는 캠핑장보다 훨 더 저렴한 캠핑장을 찾았습니다.

 

저희가 카라메아로 올 때 Mokihinue모키히누이라는 동네에서 한번 머문 적이 있는 그 이름!

Domain 도메인 캠핑장이 카라메아에도 있었습니다.


 

카라메아 관광안내소에 트랙킹 문의하러 들어갔는데..

이곳에서 도메인 캠핑장의 가격표가 붙어있었습니다.

 

 

 

전기가 들어오는 사이트는 1박/2인에 18불입니다. 1주일 머물 경우는 105불!

전기가 없는 사이트는 1박/2인에 16불, 1주일에 96불!


지금 저희가 머물고 있는 카라메아 캠핑장의 전기사이트는 1박/2인에 30불입니다.

1주일 머물 경우는 1박에 25불씩 계산이 되서 1주일에 175불을 냅니다.


같은 전기가 들어오는 사이트임에도 두 캠핑장의 가격차이는 70불이나 납니다.

이러면 빨리 도메인 캠핑장으로 이사를 가야하는 거죠!^^


이사를 빨리 하자고 흥분에 떨면서 얘기하는 마눌에게..

남편은 “보나마나 별로 시설이 안 좋을 꺼야!!”하는 반응입니다.

(싸다고 다 품질이 개판인 것은 절대 아닌디...^^;)

 


그래서 도메인캠핑장에 구경을 가 보기로 했습니다.

 

 

 

 

때가 때이니 만큼 이곳에도 화이트베이트를 잡으러 온 버스캠핑카로 만원입니다.

화이트베이트 시즌인 8월중순부터 11월말까지 장기간 머무는 사람들이죠!

이런 사람들은 이곳의 관광객이 아닌 거주민으로 분류되죠!^^


일단 왔으니까 안으로 들어가 봐야 되는 거죠!


 

 

보통 캠핑장과 마찬가지로 건물 하나에 욕실, 주방,TV룸, 화장실이 다 있습니다.

 

그런데..시설이 아주 훌륭합니다.

TV가 놓여있는 곳은 일반 주택처럼 정말 아늑하게 꾸며놓았고..

단돈 13불짜리 벙크룸(백패커용)도 잘 꾸며놨습니다.


들어가면 TV가 있는 거실이 있고, 우측으로 주방이 있고..

주방테이블에는 레몬이 바구니에 한가득 있었습니다.

아무나 먹으라고 놔둔 것이죠!

정말 인심도 맘에 쏙~ 듭니다.

 

 

 

캠핑장 바로 뒤에는  카라메아강이 흐르고 있어서..

낚시하기에도 좋고, 뒤에서 화이트베이트를 잡는 모습을 구경하기도 좋고, 강을 따라서 산책하기도 좋게 보입니다.


정말 우리가 머무는 캠핑장보다 훨 마눌에 마음에 드는데..

(그중에 제일은 가격이라~^^)


저희는 이 캠핑장을 옮길 수가 없었습니다.

도메인 캠핑장은 저렴한 가격 때문에 이미 전기가 들어오는 사이트는 만원이라고 합니다.

그 외에도 예약이 차있는 모양입니다.


결국 전기가 없는 사이트로 들어가야 하는데...

전기가 없음 차에서 전기히터를 켤 수가 없어서리...

(10월초순인데 날씨도 쌀쌀하고, 허구헌 날 비오는 이곳에 차에 히터로 습기라도 제거해야 하는것이 중요하거든요^^;)


결국 저희는 카라메아 캠핑장에서 1주일에 175불내고 살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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