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질랜드/길위의 생활기 2012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61회- 줄줄이로 대어를 낚은 남편!

by 프라우지니 2012. 12. 10.
반응형

비바람이 몰아치는데도 낚시 하겠다는 일념으로 그 속을 헤치고 가고...

12시간 동안 강어귀에서 열심히 낚싯대를 던지는 일도 마다하지 않는...

낚시에 대한 열정은 프로못지 않은 남편의 실제 낚시 실력은 아마추어입니다.


남편이 카라메아를 좋아하는 이유는...

전에 이곳에서 많은 고기를 잡았었기 때문이죠!

그래서 다시 이곳을 찾은 것이기도 하구요.


남편이 말하는 고기가 잘 잡히는 시간은...

썰물에서 밀물로 바뀌는 시간이라고 합니다.

그때쯤에 고기떼들이 움직인다는 것이 남편의 생각입니다.

(정말로 그런지는 모르죠! 고기 맘이겠죠?)


어제 남편이 강어귀에서 하나도 못 잡고 몇 시간을 허비하고 있을 때,

반대편 강어귀에 아이들이랑 나타난 남자는 짧은 시간에 몇 마리를 잡아서 사라졌습니다.

같이 왔던 꼬맹이도 뭔가를 잡았구요..


우리는 하나도 못 잡았는디..

반대편에서는 쑥쑥 뭔가를 잡아대니...

옆에서 낚시는 남의일 보듯하는 마눌의 기분도 참 그랬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반대편 강어귀로 왔습니다.

어제 짧은 시간에 고기를 몇 마리 잡고 사라졌던 바로 그 해변으로...


 

 

고기가 이쪽으로만 다녔던 걸까요?

 

남편이 드디어 잡았습니다.

크기도 제법 있는 놈입니다.


마눌도 낚싯대 가져와서 잡기는 잡았는디..

왜  낚시후크가 주둥이가 아닌 배에 걸려서 잡는 걸까요?

낚시 릴을 옆에서 지나치던 고기의 배를 뚫을 정도로 세게 감아서??

알 길을 없습니다.


 

 

고기 한 마리도 못 잡은 날에 비하면..

제법 큰 고기를 잡은 오늘은 완전 대박인디..

 

낚싯대를 계속 던져대던 남편이 뭔가를 또 잡았습니다.

처음 것 보다 더 큰놈입니다.^^


 

 

 

잡은 Kawai카와이 칼등으로 때려서 기절시킨 후에...

비늘 벗기고...

머리 따고...

그리고 뼈를 발라내는 작업을 합니다.


분명히 남편의 낚시 실력은 아마추어인디...

뼈를 발라내는 실력은 훌륭한 거 같습니다.^^


 

 

이날 남편은 총 거대한 카와이을 3마리나 잡았습니다.

 

동네에서 파는 고등어 크기였음 그냥 놔줬을 텐데..


거대한 카와이는 왜 남편의 낚시에만 걸리는지..

마눌에게 걸리는 건 왜 다 작은지...

마눌은 참 궁금합니다.

 


조만간 남편이 잡은 생선을 스모크(훈제)하시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제 글을 읽어주시고,View 추천버튼을 눌러주시면, 제가 글을 쓰는데 아주 큰 힘을 주신답니다.

제 블로그가 맘에 드셔서 구독+을 눌러주시면 항상 문 열어놓고 기다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