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제가 샀던 책에 대해서 얘길 하려고 합니다.^^*
제가 책은 자주 안 읽는데, 책 사는 건 무지하게 좋아합니다.
오스트리아에 온지 얼마 안 되서 독일어는 거의 까막눈 수준일 때...
나의 일과는 낮에 시내에 나돌아다니다가 저녁무렵에 집에 오곤 했거든요.
그래 봤자 코딱지만한 시내! 돌고 또 돌고는 일상이였지만..
어느날은 서점에서 책 바겐세일을 하더라구요.
저 이 세일 무지하게 좋아합니다. 모든 여자들이 그렇듯이.(아닌가? 나만 그런가?)
독일어는 잘 모를 때고, 표지에 엄마(Mütter)라는 단어가 있고,
그림을 보니 엄마랑, 아이랑 있고, 임산부의 배와 가슴이 (옷 벗은) 사진이 표지에 있더라구요.
그래서 “아! 이 책은 임신에 관한 책이구나~” 하는 생각에 그 책을 얼른 샀습니다.
단돈 1 유로에.
“언젠가 읽을 날이 오겠지” 하는 생각에 말이죠.
그 책을 책꽃이(내가 읽을 수준의 독일어는 안 되는지라)에 잘 모셔뒀습니다.
얼마 전에 남편 친구(물론 여친이) 가 아이를 가졌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내가 샀던 임신에 관한 책을 남편에게 보여주면서 마눌이 물었습니다.
이 책 선물하면 "너네 부부 문제있지? 여기 답이 있으니 알아서 수습해라~" 라는 뜻이야!
그럼 이 책은 어떻하지? 난 임신에 관한 책 인줄 알고 샀는데..
결국 내가 까막눈(독일어) 일때, 샀던 책은 제가 나중에 문제(?)가 생기면 읽기로 했습니다.ㅋㅋ
책의 제목은 “Mütter,Lust und Sexualität (엄마, 욕망과 성욕(성생활)“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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