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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942-재미있는 일들이 일어나는 백패커 뉴질랜드의 저렴한 백패커에 머물며 한동안 살아보니.. 배낭여행자 숙소가 꼭 좋은 시설을 갖출 필요는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우리가 머물렀던 곳은 시설을 이야기 해 보라면.. 싸구려 스펀지 매트리스에 짝짝이 침대보/이불보는 기본이고, 주방에 있는 기구들도 어디 벼룩시장에서 사왔거나, 아님 누군가 버리는 것을 주워왔을지도 모를 식기도구이며 조리도구들이죠. 이 숙소에 대한 평가를 인터넷에서 찾아보면 극과 극을 달립니다. “싸구려이고 시설도 엉망인 최악의 숙소.” “친절한 사람들이 있어서 좋았다.”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들고 왔다.” “다시는 찾고 싶지 않는 숙소.” 저렴한 가격에 모여든 여행자들이 저녁마다 시간을 보내는 곳은 숙소의 응접실. 비디오 한편을 틀어놓으면 하나둘 모인 사람들이 저녁마다 대만원.. 2018. 3. 2.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941-우리가 만난 호주인 래리의 사업이야기 호주인 래리를 우리는 투랑기의 백패커에서 만났습니다. 그도 우리처럼 캠퍼밴 여행자이면서 홀리데이파크보다 조금 더 저렴한 백패커에서 캠핑을 했던지라 같은 공간에 주차를 했었죠. 보통의 시작처럼 여자인 내가 남자인 래리와 먼저 친해졌습니다. 여행지의 숙소나 다른 곳에서도 마찬가지지만.. 여자인 저는 여자보다는 남자가 더 친해지기 쉽고, 남자들 또한 남자에게보다는 여자에게 더 친절을 베풀죠, 제 남편도 다른 여자에게 더 친절해지는지라 남편은 여자랑 더 친해지는 거 같습니다. 주방에서 만나고, 우리 캠핑구역에서도 만나면서 래리에게 먼저 관심을 보인 것은 접니다. 우리같이 캠핑카를 자체제작해서 혼자 여행중인데.. 그가 가지고 있는 캠핑카가 제가 바라던 스타일 이였거든요. 거기에 접을 수 있는 자전거까지 가지고 다.. 2018. 3. 1.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940 착한 일에는 보상이 따른다? 한가하게 일상을 보내는 투랑기의 백패커. 바쁜 여행자들이 빠져나가고 나면 이곳에 모여 사는 사람들의 일상이 시작됩니다. 여행자와 모여사는 사람들의 차이는.. 여행자는 하루나 이틀 머물면서 바쁘게 근처를 돌아보고 다시 길을 떠나는 사람들. 모여사는 사람들은 하루 종일 백패커나 주변에서 하루를 보내는 사람들. 간만에 제가 착한 일도 하는 기회가 왔죠. 러시아 여행자가 본국으로 보낼 엽서를 써놓고는 놓고 갔습니다. 우표까지 붙인 엽서인데, 우체통에 넣을 시간이 없었던 것인지.. 백패커 주인장에게 부탁을 했었다면 백패커 사무실에 있었을 텐데.. 그냥 테이블위에 놓고 간 것을 보니 까먹고 간 것도 같고.. 이렇게 엽서를 써서 우표까지 붙였다고 해도, 우체통이 아닌 휴지통으로 가면 쓰레기가 되는 거죠. 나에게 부탁.. 2018. 2. 28.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939-투랑기에서 바꾼 저렴한 중국 타이어, 링롱 길 위에서 2년 살고 이제 떠날 날이 얼마 안남은 시점에서 타이어를 바꿔야 했습니다. 왠만하면 견뎌보겠는데, 타이어가 속살까지 보였던지라 이번에 꼭 바꿔야 했죠.^^; 타이어가 얼마나 심하게 속살을 보였는지 궁금하신 분은 아래를 클릭하세요.^^; http://jinny1970.tistory.com/2508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929-사건 많은 Tongariro Northern Circuit 통가리로 노던서킷 1일 작은 마을정도에 해당하는 크기인데 “투랑기” 에는 없는 거 빼고는 다 있습니다. 물론 그중에 으뜸은 숙박업소, 시내를 다니다보면 꽤 여러 개의 백패커를 만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은 저렴한 가격으로 여행자들을 유혹하지만, 그중에 가장 싸구려는 우리가 살고 있는 백패커죠.^^ 우리는 캠퍼밴에 .. 2018. 2. 27.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938-투랑기 백패커에서 만난 두 인연, 츄닝과 알리샤 우리가 길 위에서 만나는 사람들은 다양합니다. 낚시터에서는 낚시꾼들을 만나고, 지금 머물고 있는 백패커에서는 젊은 여행자들을 만나죠. 바쁜 여행자들이 오전시간에 떠나고 나면 백패커에 사는 사람들의 한가한 일상입니다. 사람들은 여러 이유로 한 곳에서 오래 머뭅니다. 우리 같은 경우는 우리의 여정이 거의 끝난지라 이왕이면 저렴한 숙소에서 머무는 것이고.. 워킹 홀리데이비자를 가지고 있는 젊은이들은 다음 일자리를 찾기 위해서 머물기도 하고, 낮에 한두 시간이 일하면 무료숙박이 제공되니 그런 이유에서 머무는 경우도 있죠. 우리가 이곳에서 만난 두 아가씨, 츄닝과 알리샤. 츄닝은 대만에서 온 아가씨이고, 알리샤는 필리핀(엄마)계 독일(아빠)혼혈 미국인입니다. 두 아가씨는 24살 동갑이라 더 쉽게 친해졌지 싶습니다.. 2018. 2. 26.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937-오스트리아 사람들은 잘 모르는 영화, 사운드 오브뮤직. 일반 여행자와는 조금 다른 여행을 하면서 살았던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 남들보다 조금 더 길게 머물렀던 시간이기에 한군데서 머무는 시간이 긴 적이 꽤 있었습니다. 투랑기도 그런 곳 중에 한 곳이었죠. 여행자 숙소라는 것이 보통은 하루, 길어도 3일이면 항상 새로운 사람들이 들어옵니다. 투랑기 같은 경우도 대부분의 여행자들은 1박만 하고 떠나지만, 통가리로 크로싱을 하는 사람 같은 경우는 이틀째에 그곳을 갔다 오고 3일째 아침이 되면 다시 떠날 준비를 하죠. 3일이 지나가면 장기거주자로 구분이 되면서 이곳에 사는 사람들과 친분을 쌓게 됩니다. 처음 온 여행자, 장기 거주자들이 섞어서 시간을 보내는 때는 저녁시간무렵. 투랑기는 가격이 엄청 저렴한 백패커로 싼 맛에 찾아오는 숙소였지만.. 숙소에서 제공하고 .. 2018. 2. 25.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936-투랑기에서 하는 통가리로 강 제물낚시, 낚시하면서 팔을 너무 흔든 탓에 팔이 아프다던 남편. 일주일 정도 낚시를 쉬나 했더니만 또 낚시를 나섭니다. 뉴질랜드는 낚시카드 하나만 사면 뉴질랜드 남,북섬의 모든 강/호수에서 낚시가 가능하지만.. 예외인 곳이 있습니다. 바로 타우포 호수와 통가리로 국립공원지역. 이곳에서 낚시를 하려면 뉴질랜드 전국 낚시 카드외 또 다른 낚시카드를 사야합니다. 이곳에서 낚시 카드없이 낚시를 하다가 걸리면 배보다 배꼽, 훨씬 더 큰 벌금을 내야합니다. 저어기 남편이 보이네요.^^ 투랑기 백패커에서 지루한 시간을 보내느니 낚시를 나서는 남편. 어디를 가도 마눌을 물귀신처럼 달고 다니는 남편인지라 마눌도 따라 나섰습니다. 남편은 낚시를, 마눌은 산책삼아서 나선 통가리로 강입니다. 슬슬 걸어도 왕복 1시간짜리 되니 산책하기에.. 2018. 2. 24.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935-투랑기 도서관의 무료 인터넷과 한가한 하루, 길 위에 살 때 저에게 무엇보다 중요한건 인터넷이었습니다. 써놓은 여행기를 인터넷 접속이 되면 몇 편씩 예약으로 올려놔야 안심이 됐었거든요. 우리부부도 3일씩 통가리로를 갔다 온 후라 인터넷 접속이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반나절만 여는 토요일이지만 시간을 내서 왔습니다. 내가 저금(예약?) 해 놓은 여행기가 몇 편 업데이트 됐으니 슬슬 여행기를 다시 올려야 할 시간. 그래서 우리가 머무는 투랑기 도서관을 찾았습니다. 뉴질랜드의 큰 도시 같은 경우, 인터넷이 무료인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무료반 유료반 정도의 확률에 가격도 시간당 4불씩이나 하죠. 하지만 작은 도시나 마을 같은 경우는 거의 다 무료입니다. 투랑기에 있는 도서관. 무료인터넷이 가능한 곳인지라 이 동네 머무는 여행자들의 아지트이기도 하죠. 뉴질.. 2018. 2. 23.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934-과부가 되어버렸던 통가리로 길 위의 이틀 처음에는 몰랐습니다. 가기에는 조금 늦은 시간임에도 남편이 가야겠다는 나우루호헤산. 남편이 혼자 가는 건 영 불안했던지라 누군가 함께 갈 일행을 붙여줬던 것 뿐인데.. 그 사람이 그날을 시작으로 남편 옆에 이틀을 더 붙어있게 될 줄은.. 조금 느린 남편 옆에 짝을 맞춰서 완벽한 짝이 되었던 영국인 딘. 한 밤에 두 남자를 찾아서 미친듯이 헤매고 다녔던 마눌이 두 사람에게 붙여준 별명, 덤앤더머 이야기가 궁금하신 분은 아래를 클릭하시라! http://jinny1970.tistory.com/2512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931-남편 찾아 삼만리 영국인 딘은 트랙킹 오는 사람치고는 참 특이하게 짐을 싸가지고 왔었습니다. 저녁이 되면 기온이 한참 내려가는 곳인데도 재킷도 없는 셔츠차림에 반바지. 침낭도 없고.. 2018. 2. 22.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933-오래 걸어야 하는 통가리로 노던서킷 3일차,Oturere-whakapapa 통가리로 노던서킷 3차입니다. 오투레레 산장에서 와이호호누 산장까지 7.5km. 와이호호누 산장에서 와카파파 빌리지까지 14,3km 총 21,8km를 걷는 여정입니다. Oturerre 오투레레 산장에서 처음 출발했던 Whakapapa 와카파파 쪽으로 돌아가는 코스입니다. 중간에 따로 시간을 내면 타마호수도 볼 수 있는 구간이기도 합니다. 힘든 언덕구간은 없지만 걸어야 할 거기가 꽤 되는 구간입니다. 빨리 걸으면 6시간, 느긋하게 걸으면 9시간도 걸릴 수 있는 거리입니다. 안개와 함께 아침을 맞습니다. 텐트에서 잔 사람들은 산장 안에서 잔 사람들보다 더 이른 아침을 맞이하고 있는 거 같습니다. 남편 옆에 따라다니는 딘이 아침에 마실 음료가 없다고 해서 갯수 맞춰서 가지고 온 티백을 하나 주고 나니 우리는 .. 2018. 2. 21.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932-통가리로 노던서킷 2일차,Mangatepopo망가테포포 Oturere 오투레레, 통가리로 노던서킷 2일차이며 이 여정의 하이라이트인 구간입니다. 근사한 볼거리가 있는 구간이면서 제일 힘든 구간이기도 하죠. 오늘은 Mangatopopo 망가테포포 헛에서 Oturere 오투레레 헛까지 걷는 여정으로, 빨리 걸으면 5시간, 느긋하게 쉬어가면서 걸으면 8시간정도 소요됩니다. 걸음의 빠르기와 중간에 얼마나 쉬면서 가느냐에 따라서 걸리는 시간이 달라지죠. 망가테포포 헛의 아침이 밝았습니다. 3월 중순이라 쌀쌀한 날씨임에도 텐트에서 자는 여행자들이 꽤 있습니다. 헛 숙박비(이 당시 32불)의 반값 가격에 숙박이 가능하기는 하지만, 2박3일내내 텐트를 짊어지고 다니는 것도 그렇고, 온도가 내려가는 밤에는 웅크리고 잡을 자야하니 그 다음날 걷는데 지장도 있고.. 무엇보다 우리는 중년의 나이인지라, .. 2018. 2. 20.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931-남편 찾아 삼만리 중년남자인 남편은 가끔 아이가 되는 거 같습니다.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이 생기면 앞뒤를 가리지 않고 그냥 하려는 경향이 있죠. 이번에도 그런 경우였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시간이 안 될 거 같은데 꼭 가고 싶다는 남편의 고집. 하고 싶은 걸 못하게 하면 심통이 장난이 아닌지라 웬만하면 마눌은 들어주는 편입니다. 하지만 걱정은 되니 항상 한마디를 합니다. "너무 늦지 않게 돌아오고, 시간이 안 될 거 같으면 그냥 중간에 돌아와!” 남편이 가고 싶다는 곳은 Mt. Ngauruhoe 나우루호에 산. 왕복 10시간이 걸리는 코스인데, 지금 시간은 오후 2시. 시간상으로 따져본다면 남편은 자정이 되어야 돌아오게 됩니다. 가고 싶은 곳이 생기니 남편이 마눌에게 항의라도 하듯이 대놓고 나우루호에산을 바라봅니다. “저.. 2018. 2. 19.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930-당일치기로 가능한 통가리로 주변의 액티비티, 저는 통가리로는 국립공원에 오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통가리로 크로싱”을 하거나, 드물게 노던서킷(2박3일 트랙킹)을 한다고 생각했었습니다. 실제로 우리가 그랬구요. 몇 년 전 통가리로 크로싱을 할 때는 출발지와 목적지가 다른지라, 한 백패커에 버스픽업을 예약해서 크로싱을 했었습니다. 이번은 2박 3일 여정이고, 출발지와 도착지가 같은지라, 따로 차편을 구할 필요 없이 우리차로 직접 왔습니다. 그런데 이곳에 와보니 굳이 “통가리로 크로싱”만 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망가테포포 헛에서 30분 거리에 있는 주차장. 이곳이 “통가리로 크로싱”의 출발지입니다. 이곳의 주차장에 꽉 찬 차들을 보고 처음에는 의아했습니다. “이상타, 통가리로 크로싱을 하려면 차편을 예약하는데.. ” 주차된 차들중 몇 대는 렌터카 회사의.. 2018. 2. 18.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929-사건 많은 Tongariro Northern Circuit 통가리로 노던 서킷 1일차 낚시를 끝내고 남편이 오르려고 했던 큰 산 2개(마운트 타라나키, 통가리로)중 하나를 이제 만나게 됐습니다. 통가리로는 오래전 이미 크로싱을 하러 왔었던지라, 전혀 낯설지는 않지만 몇 년이 지났으니 그때와는 조금 다르겠거니.. 하는 생각입니다.^^ 첫날 트랙킹은 널널하게 시간을 잡아도 반나절도 안 걸리는데.. 트랙킹 간다는 부부는 새벽 6시에 일어나서 아침을 먹습니다. 마눌은 어제 만들어서 먹고 남은 야채김밥으로 아침을 먹습니다. 한국인은 밥을 먹어야 힘을 쓰죠.^^ 밥 안 좋아하는 남편은 뮤슬리에 빵을 먹었지 싶습니다. 남편은 밥 외에 다른 선택권이 없을 때만 밥을 먹습니다.^^; 노래가 절로 나오는 길입니다. “새벽안개 헤치며 달려가는 첫 차에 몸을 싣고 꿈도 싣고~” 남편이 알아듣거나 말거나 혼자 .. 2018. 2. 17.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928-투랑기에서 만난 인연들, 그리고 트랙킹 준비, 우리는 내일 Tongariro Northern Circuit 통가리로 노던서킷을 가게 됩니다. 내일 출발해야하는데, 오늘 비가 오고 있네요. 하지만 하룻밤에 64불(2인)하는 헛을 이미 예약을 해놓은지라 안 갈수가 없습니다. 한참 전이라면 모를까, 하루나 이틀 전에 취소하면 환불이 안 되죠.^^; 그래서 일단 출발은 할 예정이지만.. 오늘도 하루 종일 비가 오시는지라 하루 종일 백패커 건물에서 놀았습니다. 하루 종일 시간이 있었던지라 낮에는 트랙킹하는 중에 입을 옷들을 챙겼습니다. 날씨가 좋아도 중간에 비를 만날 수 있는지라 우비는 필수로 챙겨야하고, 그 외 옷가지와 수건, 헛에서 신을 슬리퍼도 챙겨야 합니다. 밖에서 신던 등산화를 신고는 헛에 입장이 안 되는 관계로 등산화는 항상 밖에 벗어놔야 하거든요.. 2018. 2. 16.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927-투랑기에서 무료 인터넷과 영화와 보낸 하루, 투랑기의 백패커에는 인터넷에 대한 친절한 안내가 있습니다. “백패커 인터넷은 하루에 5불, 도서관은 무료.” 백패커에 머무는 사람들 중에는 비밀번호를 알아서 인터넷을 사용하기도 하지만.. 우리는 비밀번호를 모르니 도서관으로 가야 하는 거죠.^^ 며칠 동안 먹구름만 가득하고 시시때때로 비를 뿌리던 하늘이 오늘은 파란색을 보여줍니다. 이렇게 날씨가 맑아지면 해야 할 일들이 많이 있죠.^^ 우리가 이곳에 사는 동안 매일 내가 자랑스러운 한국인임을 깨닫게 해준 태극기 보이시죠? 뒷마당에 있는지라 뒤쪽에 오지 않는 이상 볼 수 없는 단점이 있습니다.^^; 우리가 계획한 통가리로 노던 서킷도 준비해야 하고, 무엇보다 무료인터넷을 위해서 도서관에 가야합니다. 이 동네에 머무는 여행자들이 무료인터넷을 찾아서 다 도서관.. 2018. 2. 15.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926-투랑기 백패커에서 느끼는 기다림의 여유 그리고 영화. 날씨는 여행자에게 상당히 중요한 요소입니다. 해가 있고, 없고에 따라서 사진이 품질이 다른지라 여행 중에 해는 필수적으로 떠 줘야 합니다. 하지만 여행자에게 필요하다고 매일 해가 뜨지는 않죠.^^; 아! 해는 매일 뜨는 군요, 단지 구름 뒤에 숨어서 안보일 뿐이지요.^^ 여행 중에 가고 싶고, 보고 싶은 곳들을 계획했다고 해도, 날씨 때문에 포기해야하는 경우도 종종 생깁니다. 지금 우리가 있는 곳은 투랑기 백패커. 이곳에 오는 대부분의 여행자들은 통가리로 크로싱이나 통가리로 노던서킷(2박3일 트랙킹)을 하기 위해서입니다. 우리 또한 이곳에 그것을 하러 온 거죠. 우리처럼 시간이 넉넉하면 날씨가 좋아질 때까지 기다릴 수도 있겠지만, 대부분의 여행자들은 시간에 쫓기는지라 이곳에서 계획한 일을 포기하고 그냥 .. 2018. 2. 14.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925-투랑기의 허룸한 백패커, a plus lodge backpacker, 홀리데이파크나 캠핑장으로만 떠돌던 우리부부가 백패커에 입성을 했습니다. 백패커라고 해서 방에서 묶는 건 아니구요. 백패커의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는 잠은 차에서 자고, 다른 시설들은 다 백패커 건물 안에 있는 것들을 이용하게 됩니다. 남편이 한 달여 머물렀다는 백패커에 드디어 당도했습니다. 오자마자 남편이 한 일은 이곳의 주인장에게 마눌을 소개 한 일입니다. 남편에게는 익숙한 곳이고, 낯익은 얼굴들인데, 마눌에게는 다 생소합니다. 가격이 엄청 저렴한 백패커입니다. 싱글 룸이 26불 (BBH 비회원가 29불) 더블 룸이나 트윈 룸은 21불 (비 회원가 24불) 쉐어룸은 19불, 남자는 20불. 도미토리는 15~18불입니다. 도미토리도 저렴한 곳인데, 이곳에서 캠핑(텐트,캠퍼밴)은 1인당 13불. 우리는 이곳.. 2018. 2. 13.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924- 투랑기 가는 길의 풍경 남편이 찜해놨던 북섬의 여러 강 낚시가 드디어 끝이 났습니다. 낚시가 끝나면 “큰 산을 2개 탈 예정”이라고 했던지라, 우리는 “통가리로 국립공원” 쪽으로 이동을 하고 있습니다. 먼저 와서 마눌을 기다리며 한 달여 “Turangi 투랑기”에 살면서 매일 타우포 호수로 흘러들어가는 물줄기에서 낚시를 했다던 남편. 지금 가는 곳이 그 “투랑기”이기는 하지만, 낚시는 이미 끝났다고 한지라, 이제는 정말 끝난 줄 알았습니다. 오늘 날씨는 비도 오고 꾸물꾸물합니다. 투랑기로 가는 길에 지금까지 봐왔던 것과는 조금 다른 풍경이 눈에 들어옵니다. 지금 우리가 달리는 길은 국도 1번. Waiouru에서 Turangi 방향입니다. “남편, 저기 저거 모래바람 맞지? 빨리 차 좀 세워봐, 구경하게!” 일단 뭐라고 볼거리가.. 2018. 2. 12.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923-야생마를 만날 수 있는 Kuripapango Campsite 쿠리파팡고 캠핑장 우리가 머물고 있는 쿠리파팡고는 산 속에 있습니다. 이곳을 찾아오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주변의 산을 타러 오는 산악인들. 가끔은 남편처럼 낚시를 위해 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쿠피파팡고의 아침은 안개와 함께 옵니다. 잔디밭에 깔린 새벽 안개는 온도가 올라가면 사라지는지라, 이른 아침에만 볼 수 있는 풍경입니다. 아무도 우리에게 이야기를 해 주지 않았었습니다. 쿠리파팡고의 안개 낀 새벽을 가르고 오는 야생마가 있다는 것을! 새벽에 이슬 품은 풀을 뜯기 위함인지.. 10마리 정도의 말들이 캠핑장 여기저기를 누비고 다닙니다. 저렇게 무리를 지어서 다니는 것을 보면 야생말들 같기도 하지만, 이곳에서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를 종합 해 보면.. 이 근처에 사는 어느 마오리가 키우는 말들 일지도 모른다고 하던데.. .. 2018. 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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