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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1251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901-낚시 간 Ngaruroro River 나루로로 강변에서 만난 허브, 네이피어근처에 있는 여러 개의 강. 남편이 이번에 낚시할 곳은 그중에 하나인 Ngaruroro River 나루로로 강. 준비성 철저한 남편답게 강어귀에서 상류 쪽으로 거슬러 올라가면서 낚시할 포인트를 알아보기 쉽게 표시했습니다. 물론 출발하면 표시한 순서대로 자동차를 몰아갑니다. 강의 양쪽으로 낚시 포인트가 있는지라 이쪽 방향으로 달릴 때는 이쪽에서 가능한 쪽만 하고, 반대쪽으로 가면 또 그쪽에서 낚시를 합니다. 2~3일 살면 우리 집 같이 느껴지는 캠핑장입니다. 그래서 제가 우리 집 같이 느끼는 캠핑장들이 뉴질랜드 남,북섬 곳곳에 꽤 많습니다.^^ 클리프톤 캠핑장을 잠시 떠납니다. 나루로로강에서 낚시가 끝나면 다시 돌아올 곳이지만, 출발할 때는 언제 다시 돌아올지 확실히 알지 못합니다. 낚시를 종료 하.. 2018. 1. 20.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900-걸어서 가는 Cape Kidnapper, Gannet Colony 가넷콜로니, 우리가 머물고 있는 클리프톤 캠핑장은 케이프 키드네퍼의 가넷콜로니는 가는 길목입니다. 가까운 거리는 아니지만 길목에 살면서 가넷콜로니를 안 가보고 떠나면 아쉬울 거 같아서, 하루 날 잡아서 가넷들을 보러 가기로 했습니다. 돈 들여서 투어로 갈수도 있지만, 우리는 건강한 두 다리가 있고, 남아도는 시간이 있으니.. 날만 하루 잡으면 가능한 둘만의 투어입니다.^^ 우리 캠핑장으로 들어가는 길목에 있는 작은 주차장. 그리고 가넷콜로니를 가는 모든 안내가 다 이 곳에 있습니다. 걸어서 가는 사람들은 물때를 잘 맞춰야하는지라 이곳에 붙어있는 조수시간표를 잘 확인해야 합니다. 물때를 잘 계산해서 출발 하는 것이 상당이 중요한 곳입니다. 우리가 가넷을 보러 간 날의 조수시간은.. 03:50 High(밀물), 10:0.. 2018. 1. 19.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899-Tutaekuri River 투타에쿠리 강에서 낚시하며 보낸 하루, 네이피어 근처에 남편이 낚시하려고 찜해놓은 강중에 하나인 Tutaekuri River. 구글 지도에 찾아보니 투타쿠리 강으로 나오는데.. 영어발음을 그대로 읽자면 투태쿠리 같기도 하고, 투타에쿠리 같기도 합니다. 남편은 투타에쿠라 강에서 낚시할 포인트를 14곳이나 미리 찾아서 다 표시를 해놨습니다. 오늘은 이곳을 하나하나 찾아가면서 낚시를 할 예정인거죠. 투타에쿠리 강은 군데군데 친절한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어서 어디서 수영이 가능하고, 어디서 낚시가 가능한지와 휴지통의 위치, 오토바이와 말 타는 곳, 그리고 바비큐를 할 수 있는 곳까지 상세합니다. 남편이 미리 낚시 포인트를 확인할 필요가 없을 뻔 했습니다. 낚시꾼들을 위해서는 빨간 화살표로 어디서 강으로 진입이 가능한지 표시를 해두었습니다. 이렇게 자세.. 2018. 1. 18.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898-길의 끝에 있는 Cliffton motor Camp, 클리프톤 모토캠프 한밤에 얼떨결에 찾아온 캠핑장. 생각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인심도 좋은지라 생각보다 이곳에서 오래 머물렀습니다. 남편이 낚시하려는 강이 근처인지라 며칠 낚시 갔다가 다시 이곳으로 돌아오곤 했었습니다. 우리가 머무는 곳은 길의 끝인 Clifton 클리프톤. Cape Kidnapper 케이프 키드네퍼로 Carnet 가넷을 보려가려면 이곳을 지나쳐야 합니다. 얼떨결에 이곳에 와서 자고 다음날 아침, 일찍 일어나 캠핑장 산책을 하고 있는데 일본여자가 와서 제게 말을 걸었습니다. “이곳으로 가면 가넷서식지로 가나요?” 나는 어제 늦게 온지라 아직 이곳을 잘 모르고, 가넷서식지로 가는 안내판도 없어서 그녀가 원하는 답변을 해 줄 수는 없었습니다.^^; 클리프톤 모토캠프의 입구는 이렇습니다. 걸어서 가넷 서식지를 가는.. 2018. 1. 17.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897- 우리는 안 되는 자격, 무료캠핑 네이피어에 도착했고, 약간의 시간을 보내고는 장도 본 후에.. 잠잘 곳을 찾아서 슬슬 도시를 벗어나고 있습니다. 배낭여행자들을 위한 숙소는 대부분 도시의 중심에 위치 해 있어서, 저녁에 산책삼아 도시의 밤거리를 거닐 수도 있지만.. 자동차 여행자를 위한 캠핑장이 도시의 한복판에 있는 경우는 상당히 드뭅니다. 있다고 해도 걸어서 10~20여분 거리에 있고, 가격 또한 비싸죠. 캠핑장은 도시에서 약간 벗어나서 찾는 것이 정석이죠. 그래서 우리도 네이피어를 벗어났습니다. 도시에서 차로 10분만 벗어나도 공기 좋고, 풍경도 좋고 저렴한 곳을 쉽게 찾을 수 있거든요. 그래서 네이피어를 벗어나서 아래로 달렸습니다. 이 근처에 모여 있는 강들이 남편이 낚시할 강들이니 강어귀들도 봐가면서.. 근처에 저렴하고 괜찮은 숙.. 2018. 1. 16.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896-버거킹에서 즐긴 무료인터넷과 간만에 만난 프랑스 청년 마크 도시나 마을에 들어가면 우리부부가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바로 인터넷. 남편은 모르겠고, 마눌은 그렇습니다. 남편이 낚시를 가면 혼자남아서 열심히 써놓은 여행기를 인터넷 접속을 하면, 제 블로그에 예약글로 올려놔야하거든요. 뉴질랜드에서 보낸 길 위의 2년 동안 이렇게 했었습니다. 관광안내소에서 안내를 받기는 했지만 그래도 일단 직접 찾아와야 하는 거죠. 무료인터넷이 있는 도서관은 이용시간도 정확히 알아놔야 합니다. 그래야 정확한 시간에 와서 인터넷을 즐길 수가 있습니다. 같은 뉴질랜드의 도서관인데 작은 도시나 마을인 경우에는 무료인 인터넷이 큰 도시에 오면 돈을 내야합니다. 하루 종일에 4불도 아니고 1시간에 4불이면 심해도 너무 심한지라 네이피어 도서관에서의 인터넷은 포기했습니다. 큰 도시여서 그.. 2018. 1. 15.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895-걸어서 하는 네이피어 시내구경, 저희부부가 드디어 네이피어에 들어왔습니다. 뉴질랜드 북섬은 2005년도에 한 번 돌았던지라 이번에 두 번째입니다. 하지만 세월이 흐른 만큼 이곳도 많이 변했을 테니 다시 한 번 동네 한 바퀴를 해봐야죠.^^ 차를 가지고 이동하는 사람들에게는 젤 중요한 것이 주차 정보. 도시에 들어오면 일단 관광안내센터 주차장으로 가야 하는 거죠.^^ 제가 관광안내소에서 물어본 질문은 딱 3개. 1, 여기서는 어디 가서 뭘 볼까요? 2. 무료인터넷이 가능한 도서관이 어디 있나요? 3. 무료로 주차가 가능한 곳은 어디예요? 1번의 질문에 여직원은 지도에 노랗게 색칠을 해줬습니다. 노란색만 찾아다니면서 보면 된다는 이야기죠.^^ 2번 질문에는 안타까운 답변이었습니다. “여기 도서관은 무료인터넷 대신에 1시간에 4불 받고 모시.. 2018. 1. 14.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894-주인 많은 홀리데이파크, Hawke's Bay Holiday Park, 길 위에 사는 우리 부부가 홀리데이파크를 찾아가는 경우는 두 경우입니다. 첵인 하는 시간도 판이하게 다르고, 찾아가는 목적도 다르죠. (보통은 첵아웃하는 시간인) 이른 오전에 첵인 하는 경우, 노숙을 며칠한지라 밀린 빨래를 해서 널어 말려야하고, 샤워도 하고 머리도 감아야 하고, 전기도 충전하고 물도 보충하고 등등과 더불어... 다음 노숙 때 쉽게 데워 먹을 수 있는 요리들을 하기도 하고, 잡은 송어나 쇼핑한 육류 등을 홀리데이파크의 냉동실에 얼려서 앞으로의 3박 4일을 대비하죠. 꽁꽁 얼린 고기 같은 경우 냉장고의 젤 아래 넣어놓으면 3일 정도는 괜찮거든요. 송어도 얼리면 이틀까지는 괘 단단하게 얼어있습니다. 주위가 어둑해져서 첵인 하는 경우, 이 경우는 노숙해도 되고, 노숙할 곳이 없으면 달리다가 홀.. 2018. 1. 13.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893-Esk River에스크 강을 따라서 보낸 하루 남편의 “낚시할 강 목록”에는 없는 강이었지만, 남편은 오늘 하루 에스크강에서 보냈습니다. 강의 상류, 갈 수 있는 데까지 가보고 강어귀까지 보게 되겠죠. 평소에 말이 없는 남편이 이런 자세한 설명을 해준 것은 아니구요. 우연히 만난 강이지만 남편의 절대 그냥 지나칠 리 없으니 대충 짐작만 했었습니다. 홀리데이파크가 있는 에스크데일에서는 강의 위, 아래를 다 갈 수 있는 위치였거든요. 오늘 남편이 매일 먹는 빵 대신에 Palatschinke 팔라친케를 준비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프랑스 음식인 Crepe 크레페로 알려진 이것이 프랑스에만 있는 것은 아니죠. 독일에서는 pankuchen 판쿠켄 으로 불리고, 오스트리아에서는 Palatschinke 팔라친케라고 불립니다. 만드는 방법은 참 간단한데.. 밀가루.. 2018. 1. 12.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892-홀리데이파크에서 주어온 호두, 에스크데일,Eskdale Holiday park 우리는 Napier 네이피어 방향으로 가는 중입니다. 네이피어 방향이라고 해서 시내관광을 간다고 생각하시면 곤란하구요. 남편이 찜해놓은 강은 핑크색으로 색칠이 되어있습니다. 네이피어 주변으로 있는 여러 강들이 남편의 찜해놓은 곳들입니다. 이제 그쪽으로 달리는 중인 거죠. 물론 달린다고 해서 전속력으로 달리는 건 아니고.. 낚시 할 곳에서는 해 가면서, 볼 것도 봐가면서 그렇게 천천히 이동 중입니다. 오늘 우리가 쉬어가는 곳은 Eskdale 에스크 데일이라는 곳. 남편이 찜해놓은 강은 아니지만, 송어가 살고 있는 강이니 그냥 지나칠 생각은 아닙니다. 유명한 강이 아니더라도 우리가 가는 길에 있음 낚싯대는 한번쯤 담가 보는 거죠.^^ 이 곳에 있는 홀리데이파크 위치가 아주 훌륭합니다. 강변에 있으니 언제든지.. 2018. 1. 11.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891-관광객도 걱정스러운 뉴질랜드 쓰레기 문제, 짧은 시간 안에 뉴질랜드를 후다닥 보고 가는 관광객이라면, 그저 뉴질랜드의 멋진 풍경과 친절한 사람들만 보고 좋은 기억만 담아갔겠지만.. 우리는 이곳에 머무는 시간이 길고, 여행자들이 안 가는 변두리로도 꽤 많이 다니는지라, 뉴질랜드의 현실과 문제점에 곧잘 마주칩니다. 뉴질랜드의 큰 도시에서야 덜하겠지만, 변두리로 빠질수록 아무데나 버려진 쓰레기들이 엄청납니다. 남아있는 스프링의 모양을 봐서는 이곳에서 침대 매트리스도 태웠던 모양입니다. 매트리스를 갖다 버리려면 돈이 드니 외진 이곳에 가지고 와서 태우고 간 것 같고, 캠핑을 하면서 술을 마셨던 것인지, 캠프파이어 한 곳에서 수북이 쌓여있는 유리병들. 와서 캠핑까지 하면서 버리고 간 쓰레기는 키위(뉴질랜드사람)들이 갖다 버렸겠지만, 버린 사람이 굳이 내국.. 2018. 1. 10.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890-휴게소에서 얼떨결에 끓여 먹은 송어라면, 남편이 모하카 강에서만 낚시를 하나 했었는데, 모하카 강으로 합류하는 작은 규모의 또 다른 강을 찾아서 상류 쪽으로 올라왔습니다. 우리나라도 그런지 모르겠지만, 뉴질랜드의 강은 상류와 중류에는 다른 이름으로 불리는 것들이 중류가 넘어서 하류인 강어귀 쪽으로 갈수록 규모도 커지고, 그중에 가장 큰 강의 이름으로 바뀌죠. 남편이 찾은 이곳인 Waipunga River와이풍가 강도 그런 곳 중에 하나입니다. 강이라고는 하지만 규모로 보자면 아주 작은 개천입니다. 남편이 이번에 주차를 해 놓고 간 곳은 도로옆 작은 휴게소입니다. 마눌이 심심하지 않게 여러 종류의 차들이 섰다가 갑니다. 강이라고 하기에는 작아도 너무 작은 강. 강변으로 걸어갈 만한 공간이 안 되는지라 그냥 강 속을 걸어다니야 하는 곳입니다. 저렇.. 2018. 1. 9.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889-모하카강에서 만난 두 낚시꾼의 뉴질랜드 낚시여행 예찬, 여행은 딱 정해놓고 “이렇게 여행해라.” 하는 법이 따로 없습니다. 각자가 정해놓은 예산과 계획에 맞춰서 사람들은 제각기 다양한 방법으로 여행을 합니다. 돈 있는 사람들은 호텔이나 모텔에서 잠을 자면서 끼니는 식당에서 먹을 수도 있고, 럭셔리 캠핑카를 렌트해서 캠핑장에서 머물면서 직접 음식을 해 먹는 경우도 있는가 하면, 하루에 20불 남짓의 가장 저렴한 승용차를 렌트해서 알뜰하게 여행하는 젊은이들도 있고, 혼자 여행하는 경우는 배낭여행으로 경비를 더 줄일 수도 있죠. 물론 관광하는 방법도 헬기 같은 고급스럽고 비싼 것들만 이용해서 아무나 볼 수 없는 곳들을 보러 다닐 수도 있고, 튼튼한 몸이 재산인 사람들은 열심히 걸어 다니면서 최대한 많은 볼거리를 찾습니다. 뉴질랜드의 낚시여행을 하는 여행자도 예외는.. 2018. 1. 8.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888-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여행자의 무개념 행동, 뉴질랜드 여행 중에 가장 저렴하게 머물 수 있는 곳은 DOC캠핑장. 이 캠핑장은 나라의 자연을 관리하는 관청소유의 국유지인지라 풍경 근사합니다. 나라에서 관리하는 지역이니 자연보호는 젤 우선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이곳을 이용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은 “내 땅”이 아니어서 그런 것인지, 돈을 안 내는 “무료”여서 그런 것인지 “자연보호” 따위에는 안중에도 없어 보입니다. 모하카 강변에 있는 이 캠핑장의 이름은 Glenfalls Recreation Reserve 클랜팔스 레크리에이션 리저브 ( 글랜폭포 레크리에이션 보호지역). 이곳에서는 캠핑, 낚시, 카누 등이 가능한 가족단위로 소풍오기 좋은 곳입니다. 나라의 보호를 받는 “(자연)보호지역”이기도 하고 말이죠. 따로 수돗물이 없는 이곳에서는 강물을 떠다.. 2018. 1. 7.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887-내 기억 속에 그 곳, 모하카강 낚시 포인트 4,5번. 저에게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은 이번이 3번째입니다. 첫 번째인 2005년에는 단순한 여행자로서 3개월 동안 뉴질랜드 남,북섬을 겁나게 달렸었고, 두 번째는 2009년~2010년에는 뉴질랜드에 취업해서 먼저 들어가 있던 남편보다 몇 달 늦게 들어가서 웰링턴에서도 살았었고, 뉴질랜드 남섬의 길 위에서 낚시꾼의 마눌로 지냈었습니다. 지금은 세 번째. 2012~2014년의 앞의 절반은 남섬에서도 꽤 오래 (길 위에) 살았었고, 후반인 지금은 북섬의 구석구석 변두리까지 찾아다니고 있죠. 오늘도 비포장도로의 완전 변두리인지라 지도를 봐도 현재 위치도 찾기 쉽지 않은 곳. 모하카강은 잘 알려지지 않은 강인 것도 같고, 상류도 갈수록 더 인기가 없을 텐데.. 변두리 중에 변두리인 이곳이 마눌에게는 전혀 낯설지 않습니.. 2018. 1. 6.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886-뉴질랜드 북섬의 DOC 캠핑장은 공짜? 뉴질랜드 여행 중에 가장 저렴하게 머물 수 있는 곳은 DOC캠핑장. 하룻밤에 단돈 6불, 둘이면 12불이면 머물 수 있는 곳이죠. DOC (Department of Conservation) 뉴질랜드 국내의 국립공원 등을 관리하는 부서입니다. 대충 우리말로 해석 해 보자면..삼림청 혹은 자연보호부 정도 되겠습니다. 우리처럼 가난한 여행자들은 이동하는 방향으로 DOC캠핑장이 있는지 제일 먼저 확인을 합니다. 나라의 관청에서 관리 받는 지역인지라 풍경도 근사하고, 저렴한 숙박을 보장하니 말이죠. 남편이 낚시중인 모하카강변에 DOC 캠핑장이 하나 있습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정보에 이곳의 숙박비는 보통의 DOC 캠핑장과 같은 1인당 6불. 보통 식수 없이 강물을 이용하면 무료인디.. 돈을 내라고 하니 일단 수.. 2018. 1. 5.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885-낚시꾼만 아는 모하카강의 숨은 캠핑장, 지금 남편은 모하카강의 상류 쪽으로 이동 중입니다. 이때쯤부터 남편이 하는 낚시질이 힘들어보였나 봅니다. 마눌의 일기장에 이런 기록들이 있네요. “남편의 낚시질이 하고 싶어서 하는 것이 아닌 ”해야 해서 하는 것“으로 보이기 시작했다. 어떤류의 고기들이 잡하고, 또 크기는 어떤지, 각각의 포인트에서는 어떤 특징이 있고, 어떤 루어들이 먹히는지, 직접 해 봐야 알 수 있는 낚시인지라, 숙제하듯이 이곳저곳을 다니는 남편이 안쓰럽다.“ 처음에는 낚시가 좋아서 했지만, 이제 1년을 넘어 2년이 다 되 가고, 사람들이 잘 모르는 강의 상류까지 찾아다니면서 하는 것이 항상 즐거워보이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이때쯤 남편 손이 떨리기 시작했습니다. 일명 "테니스 엘보우“, 보통 테니스 치는 사람들이 겪은 증상인데.. .. 2018. 1. 4.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884-모하카 강에서 얼떨결에 한 아침 달리기 모하카 강에서의 아침이 밝았습니다. 어제 제대로 찍지 못한 이 동네 풍경이 한눈에 다 들어옵니다.^^ 남편의 낚시 때문에 더 이상 길이 없는 막다른 곳까지 와있고, 주변에 농가 몇 채가 전부인 동네지만 나름 풍경은 근사합니다.^^ 저기 나무 아래 우리차가 보이시나요? 낚시꾼 남편은 마눌이 아침도 준비하기 전에 일단 식전 낚시를 가시는 모양입니다. 차의 우측으로 낚시 갈 채비를 하는 남편도 눈에 들어옵니다. 저 강가의 공터에서 저희가 어제 하룻밤을 묵으려고 했었죠. 마눌이 다리의 반대편에 있는 캠핑장을 못 찾았다면.. 오늘 아침을 저기서 맞고 있었지 싶습니다.^^ 우리는 지난밤을 이 다리 밑의 캠핑장에서 보냈었죠. 어제는 잠겨있던 게이트가 열린걸 보니 오늘 원목을 실어 나르는 차들이 엄청 지나갈 모양입니다.. 2018. 1. 3.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883-Mohaka River 모하카 강 상류에서 찾은 무료캠핑장. 우리는 지금 모하카 강 상류 쪽으로 가고 있습니다. 보통 강 상류는 중류나 하류에 비해서 송어의 수도 작고, 크기도 작은 것이 보통이라 많은 수의 송어를 잡은 낚시꾼들에게는 별로 매력이 없는 곳입니다. (낚시꾼이 아닌 아낙의 생각) 비포장도로를 달려서 우리가 도착한 모하카 강. 길의 끝가지 달리면 막다른 길에 모하카 강이 나옵니다. 어떤 강이 됐건 간에 상류로 갈수록 제대로 된 정보 없이는 곤란합니다. 모하카강 완전정복을 위해 남편이 들고 다니는 모하카강 낚시가이드입니다. 여기에 나와 있는 모든 낚시 포인트를 다 가서 낚시하는 것을 기본으로 하고 있습니다. 물론 시간이 많이 필요한 작업이죠.^^; 모하카 강의 상류로 가기위해 지금 우리가 달리는 비포장도로. 주변이 농장지대인지라 가끔 나타나는 농가를 제외.. 2018. 1. 2.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882-길위의 소소한 볼거리, Boundary Stream Mainland Island, 지금 우리가 모하카 강 상류로 가기 위해 달리는 비포장도로길. 이 길에 볼거리들이 꽤 있습니다. 물론 관광객이면 와서 꼭 봐야하는 그런 대단한 볼거리는 아니지만, 이 길을 지난다면 차에서 잠시 내려서 볼만한 소소한 볼거리입니다. 이번에 우리가 보고 갈 것은.. Boundary Stream Mainland Island 바운더리 스트림 메인랜드 아일랜드. Boundary Stream 바운더리 스트림(시내)? 근처에 시냇물이 있나? 싶은 이름입니다. 좁은 비포장도로를 달리면 좋은 점 하나! 절대 볼거리를 그냥 지나칠 수 없습니다. 달리다가 안내판이 발견되면 바로 차를 세워봅니다. 일단 안내를 읽어보고 차에서 내릴지 말지를 결정하지만.. 대부분은 내립니다. 잠시 쉬어가는 차원에서 말이죠.^^ 차에서 내렸으니 일.. 2018. 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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