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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여행 이야기/크로아티아 이야기

여행 7일차, 카약타고 바다 위를 떠다니다.

by 프라우지니 2022. 5.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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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부부는 지금 Brioni Sunny Camping

브리오니 써니 캠핑장이라는 곳에서 머물고 있습니다.

앞바다에 "Brijuni 브리유니 국립공원"이 보이죠.


우리가 갔던 섬은 우측에서 첫번째와 두번째 섬.


남편이 이곳을 선택한 이유는

"브리유니 국립공원"을 보러 갈수도 있고,

그것보다 더 중요한것은 카약을 타려고!

우리부부가 해마다 다녔던 여름 휴가는

"카약을 타는 캠핑" .

아침 먹고 낮동안은 카약을 탄후,

저녁은 캠핑장에서 저녁을 해 먹던가

외식을 하던가 하는 편안한 휴가였죠.

남편은 "힐링"일지 모르는 휴가였지만,

해마가 갔던 곳 또 가는 휴가는 마눌에게는

지루하기 이를데 없는 휴가였죠.

갔던 캠핑장, 갔던 바다, 갔던 식당들...

그래서 이번 여행은 조금 다른 곳으로의 여행을 시도했었는데..
그런면에서 이번 여행은 성공했습니다.

출발해서 지금까지는 "마눌이 원하는 구경"을 하는 여행이었고,

지금부터는 남편이 원하는 "힐링이라는 이름의 카약킹"



간만에 카약을 타고 캠핑장 앞에 보이는 섬으로 갔습니다.

지금은 국립공원에 속한 섬중에 하나지만, 

 예전에는 이곳이  군인들을 양성했던 학교가 있었고!

그외에는 갈매기들의 천국이라 우리가 섬에

들어갈 때부터 갈매기들의 아우성을  들어야했죠.

호기심 많은 마눌이 섬을 둘러볼 동안

남편은 내내 카약옆에 있었습니다.

아무도 없는 섬에 누가 카약을 가져간다고 지키나 했더니만,

그것보다는 갈매기한테 쏘일까봐 무서워서...ㅋㅋㅋ


위 사진의 우측 아래에 입장료가 표시되어있습니다.


두번째 섬으로의  진격!

아무도 없는 섬에 우리가 들어가고 5분쯤 지났나?

모터보트가 한대 섬으로 들어옵니다.

우리처럼 섬을 구경하러 오는 사람인가했더니만..
국립공원을 지키는 레인져였습니다.

우리가 갔던 첫번째 섬도 국립공원에 속하는 지역이지만,

그 섬은 공짜이고, 이섬은 입장료 60쿠나를 내야한다나요?

국립공원인데 왜 군대가 통제를 하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꽤 중요한 지역이라고 인식을 했습니다.

섬을 두리번  거릴 시간도 없이 만난  

레인저라 솔직히 정신이 없었습니다.

(위 사진은 레인저를 만난 후에 다시 섬을 나오다가 본

섬의 입장료가 적힌 안내판이었습니다.)

아무것도 볼것없는 섬인데, 입장료를 내느니

그냥 섬을 탈출하는 방법을 취했습니다.

우리가 탈출한 두번째 섬  바로 옆이

브리유니 국립공원의 가장 큰 섬이라

그 섬도 카약을 타고 들어가면 되겠다 생각했었는데..

혹시 우리가 그 섬으로 넘어갈까

염려가 됐는지 레인저가 날리는 한마디.

"브리유니 메인섬에 불법으로 들어오면

벌금이 1인당 2000쿠나라고 합니다. "

인터넷에서 브리유니 국립공원 웹사이트에 들어가서 보니

보트비용도 포함된 입장료가 160쿠나이던데..

어찌 벌금이 2000쿠나씩이나 되는지는 모르겠고!

 

아무튼 메인섬은 당연히 옆구리가 아닌

정식 입구로 들어가야죠.



카약을 타고 다시 캠핑장에 오는길에

드론을 날리겠다고 잠시 멈춰선 해변.

(뒤쪽으로 보이는 해변이 캠핑장인것을 보면,

우리가 시간을 보낸 이 해변도 캠핑장 소유이지 싶죠)

이 해변에는 아기  성게도 있고, 아기 홍합도 있고,

해삼에 굴까지 자라고 있었습니다.

나는 아무리 깨도 안깨지는 굴인데,

남편은 굴깨는 노하우가 있는것인지,

돌로 두어번 두드리더니만,

마눌에게 굴을 한점 선사했죠.^^

시간이 되면 내일 칼들고 한번 가볼까 생각중입니다.

 

물때를 맞춰서 굴을 열수있는 칼만 들고가면

혼자서 굴 뷔페를 즐길수 있을거 같은데...^^

간만에 남편은 편안한 하루를 보냈지 싶습니다.


저녁은 프랑크푸르트와 빵&샐러드


푹자고, 늦은 아침을 먹은후에 카약을 타고 나가서  

이 섬 저 섬을 기웃거리다가 늦은 오후에 돌아와서

간단하게 저녁을 해 먹고!

느긋하게 시간을  보낸 후에는 

어제와는 다른 오늘의 석양을 즐겼습니다.


캠핑장앞 해변서 낚시중이신 아주머니.


어제는 날씨가 흐려서 해가 지는걸 제대로 보지 못했었는데..

오늘은 낚시 나온 슬로베니아 아주머니랑 수다를 떠느라

해가 넘어가는걸 제대로 보지 못했습니다.

슬로베니아 아주머니는 5월부터 9월까지는

캠핑장에서 사신다고 하면서

낚시로 잡으신 손바닥만한 고기 6마리로

오늘 저녁요리를 하실거라 하셨죠.^^




해가 넘어가는건 제대로 보지 못했지만,

대신 오늘은 붉은 석양을 만들어주니

나름 만족스러운 석양보기였습니다.^^

우리부부는 이렇게 오늘 하루를 마감합니다.

내일도 오늘과 비슷한 하루가 될거 같은데..

내일은 바람이 심하게 분다고 하니

오전에 카약을 탄후에 다시 카약을 닦아서  

넣는 작업을 하며 분주히 보내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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