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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여행 이야기/크로아티아 이야기

여행 8일차, 우리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by 프라우지니 2022. 5.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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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바람이 겁나게 부는 날!
지금 시간 오후 2시 30분.

우리부부가 오늘 한 일이라고는..
아침을 먹었고, 점심을 먹은 일뿐!

오늘의 일기예보를 꿰뚫고 있던 남편은

비교적 바람이 잔잔한 오전에 카약을 한번 탄후에

카약을 접어서 차에 넣을 생각이라 했지만,

남편이 생각과는 달리 오늘은

오전부터 바람이 겁나게 불어대는 날!



유럽의 날씨는 한여름에도 땡볕은 뜨겁지만

그늘은 시원하다 못해 서늘함까지 느껴지는데..

오늘은 바람까지 불고, 캠핑장 우리의 자리는

나무그늘이 있는 곳이라 우리부부는 나란히

겨울 자켓까지 꺼내입었죠.

겨울자켓을 입고 캠핑장을 어슬렁 거리다가

발견한 해변의 비키니 커플.

바람은 불어도 땡볕은 뜨거우니

잠시 몸을 식히러 들어갔나봅니다.



아무것도 안해도 배는 고프니 렌틸콩이랑 당근넣고,

거기에 샐러드참치캔도 하나 넣어서 대충 샐러드 완성.

샐러드에 빵을 곁들어

점심 한끼는 간단하게 먹었습니다.

부부는 간단한 점심을 먹은후에 내일 갈 예정인

브리유니 국립공원에 대한 정보들을 주어 모았습니다.

브리유니는 보트를 타고 들어가서 가이드를 따라서

섬의 곳곳을 보러다니는 4시간짜리 투어가 있죠.

가이드 투어가 아닌 것도 가능은 하지만,

 자전거나 다른것들을 대여하는 것이 훨씬 더 비싸고,

 

자신의 자전거를 섬에 가지고 들어가는 비용만

300쿠나라니 젤 저렴하게 브리유니는 즐기는 방법은

"가이드 투어"

비교적 비수기인 5월 31일까지

4시간이 소요되는 공원의 가이드 투어는 200쿠나.

6월부터 9월까지는 성수기 요금인 270쿠나입니다.


브리유니 국립공원웹사이트에서 캡처


성수기에는 딱 10유로가 더 비싸지네요.

우리는 여기까지 온김에 브리유니 국립공원을

보러가기로 했습니다.

남편이 "브리유리"를 보러 가자고 했을때

내가 했던 말.

"그거 TV에서 나오던데, 그거 봤으면 됐지 뭐하러 가?"

내 말을 바로 받아친 남편의 한마디.

"그럼 여행은 왜 해?

다 TV에서 보면 되는걸!"

TV에서 누군가가 간것을 보며 하는 간접경험과

내가 직접 가서 보는 것과는 천지차이겠죠.

그래서 이번에 가보기로 했습니다.^^

이곳에서 한번 더 카약을 타고 싶은 남편은

바람이 덜부는 시간을 노려서 캠핑장 근처의

해안이라도 한번 더 나가보고 싶어하는데...

쉬이 잦아들 바람이 아니라, 남편의 바램과는 달리

늦은 오후에는 카약을 닦아서

차에 넣는 작업을 해야하지 싶습니다.^^;

우리는 아무것도 안하는 날,

다른 캠핑족들은 뭘하면서 지내나 캠핑장을

한바퀴 돌아보니 바다를 쳐다보며 멍때리는 사람도 있고!

대부분 우리처럼 자신들의 (캠핑카) 옆에서

그렇게 시간을 보내기도 하고,

 

바람은 불지만 뜨거운 태양 아래서

비키니만 입고 선탠도 하네요.

대부분의 캠핑족들은 우리처럼

오늘같이  바람이 심하게 부는 날은

아무것도 안하고 지내는 모양입니다.

바람불어 좋은날!
멍때리기 좋은 날이고!

나는 부는 바람을 맞아가며 글쓰기 좋은 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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