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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외국 생활기44

남편의 오늘의 요리! 소세지,감자 굴라쉬 오늘은 남편이 요리를 할 예정입니다. 할 줄 아는 몇 개 안되는 요리 중에 하나인 굴라쉬! 원래 굴라쉬는 고기로 하는 요리인데, 남편은 소세지에 감자까지.. “이게 무슨 굴라쉬야? 굴라쉬는 소고기를 넣어야지???” 구박을 했었는데.. 시댁에서 시어머님도 똑같은 소세지,감자 굴라쉬를 하시는걸 보고는 알았죠! 남편이 엄마가 하시는걸 보고 배웠다는걸! 물론 하는 방식은 전혀 다르답니다. 요리 하기 전에 필요한 물품을 찾고 있습니다. 아! 우리집 냉장고가 오스트리아의 전형적인 냉장고입니다. 우리나라처럼 대형냉장고같은건 여기와서 아직 보지 못했습니다. 대부분(내가 봐온곳만)은 우리집 만한 냉장고가 있더라구요. 밑반찬하는 문화가 아니니 큰 냉장고가 필요없기도 할것같네요. (우리 집 쪼맨한 냉장고의 내장이 다 보이는.. 2012. 3. 26.
오스트리아 에도 아이들의 머리에 이 있다. “내 머리에 이 있다.” 이건 내가 아주 어릴 적에 있었던 일입니다. 서울에 살던 우리형제들이 방학 때 시골에 있는 큰집에 다녀오면 어김없이 어디선가 이를 옮아와서리..ㅋㅋ 사실 시골에 놀러가서 사촌의 머리에 이 잡아서 죽이는 것이 재밌어서 했던 적도 있고(그때 옮았나?) 사실 70년대에나 있을법한 얘기인거지 현재는 아닌거죠! (아닌가? 요새도 가끔씩 이가 출현하나??) 그라츠에서 발행하는 무료신문에는 별의 별 기사들이 다 납니다. 신문을 후다닥 한번 훓어 보다가 내 눈에 띈 기사! (그려! 너 잘 걸렸다. 내가 오늘 널 한번 번역해 보련다.^^) 그 큰(이?)것이 그라츠 아이들의 머리를 기어 다니면서 간지럽게 한다는 기사입니다. 9월이 되서 이제 유치원도 학교도 다시 개학을 하니 이가 다시 하나의 주제.. 2012. 3. 26.
그라츠의 안전하지 않는 곳. 순위로 보다. 그라츠에 살고 있는 시민 300명에게 물었습니다. 그라츠에서 가장 안전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곳이 어디인지.. 설문에 참석한 반 이상의 여성들은 그라츠가 더 이상 안전하지 않다고 느낀다는 반응이였습니다. 다음은 위험하다고 생각하는 곳 Top 8입니다. 1위는 놀랍게도 Stadtparkt슈타츠파크(시립공원)이었습니다. 설문에 참여한 사람들 중 4분의 1이 시립공원에서 꺼림직한 느낌이 든다고 합니다. 많은 관목들이 있고, 술에 취한 사람들을 자주 목격되구요. 제 경험으로는 개똥도 많구요. 처음에 그라츠에 왔을 때는 시내에 나가서 돌아다니다가 다리가 아파서 공원에 의자에 잠시 앉아있음 왠 중년의 아저씨들이 와서 말을 거는지 원!! 그 이후로는 혼자서는 절대 공원 의자에 앉아서 쉬는 일은 안한답니다. 2위는 Ha.. 2012. 3. 26.
살기 좋은 도시 1위 비엔나, 자전거도 음주운전 검문하는 비엔나 12월입니다. 시내 여기저기에서 Glühwein글뤼바인 을 마시는 젊은이들로 넘치는 때입니다. 여기서 잠깐! 글뤼바인은? 추운 날씨에 붉은 포도주/설탕/양념을 넣고 끓여서 마시는 음료 친구들과 모여서 수다떨며 한두잔 마시고 자전거타고 집으로 가다가 음주운전 검문에 걸릴 수도 있는 도시입니다.^^ 오늘아침 신문에 눈에 띄는 사진 한 장!! 이제는 자전거타고 다니는 사람들도 저녁에 음주운전 검문에 걸릴 수 있답니다. 웃기기도 하지만, 사실 대부분의 젊은이들은 다 자전거를 타고 이동합니다. 왜? 일단은 이곳의 교통비가 비쌉니다. 그라츠의 경우 시내에 갈때 이용하는 1시간용 차표가 1.90유로(거의 삼천원?)입니다. 그렇다고 차 타면 빨리 도착하지도 않습니다. 우리집에서 자전거타고 시내까지 가면 20분 조금 넣.. 2012. 3. 26.
오스트리아에서 매춘업을 바라보는 시선! 일 주일 전인가 TV에 연일 한 매춘여성에 대한 뉴스가 나왔습니다. 29세의 불가리아에서 온 매춘여성이 손님에 의해 거의 죽음을 당할 뻔 했다는.. 다행이 그 여성은 구조되었고, 교살하려고 했던 범인은 며칠 뒤에 TV에 공개적으로 사진이 나왔었답니다. 우리나라였다면.. 매춘여성이 이런 사고를 당했다고 뉴스에 이렇게 나올까 하는 생각을 잠시 했었답니다. 유흥업에 종사하는 여성이 새벽에 집에 가다가 성폭행을 당해도 “너는 유흥업에 종사하는데, 성폭행 한번 당한 걸로 뭘 그렇게 난리를 떠냐?”는 반응을 하는 나라!! 우리나라 인거죠!! 뉴스에서 잠잠하길레 그 불가리아 매춘여성에 대한 일은 잠시 잊고있었는데.. 오늘자 그라츠시내에 발행되는 무료신문에 매춘 여성과의 인터뷰가 나왔습니다. 매춘업에 종사하는 리사라는.. 2012. 3. 26.
유럽에도 맞고사는 여성들이 있다. 유럽, 오스트리아에서는 맞고 사는 여성이 없는줄 알았습니다. 보기에는 모두들 너무나 신사적이고 남을 배려하고 매너있어 보이거든요. 그라츠가 포함된 지역(우리나라의 (강원)도 개념)인 Steiermark 슈타이어막에 여성 5명중에 한명은 신체적인 폭행을 당하는 피해자라고 합니다. 우리가 편히 하는 말로 “맞고 사는 여성”들인거죠! 12월10일까지 16일간 “여성에게 행사하는 폭력반대“라는 내용의 행사가 여러 협회에서 있었던 모양입니다. 지난해를 기준으로 1,808명의 폭행 피해자가 있었는데, 그중에 1,506명이 여성이였고, 남성이 120명, 미성년자 청소년이 182명이였답니다. 선진국이라고, 유럽이라고 해서 여성이 대우받고 사는 줄 알았는데.. 그것이 아닌 모양입니다.^^; 이 신문기사를 보여주니 다들 .. 2012. 3. 26.
독일어로 된 한국요리책이 그라츠에는 없다. 그라츠로 돌아온 지 얼마 되지 않는 시점에 살짝 서점에 한번 나가봤습니다. 혹시나 한국요리책이 있나? 하는 궁금증에서요. 오스트리아에 유명한 요리사 중에 한분이 한국분이시죠!! 김 소희 씨인가요? ,우리나라 방송에서도 나왔었고.. 오스트리아 방송에서도 본적이 있답니다. 이렇게 유명한 한국출신 요리사가 계신데.. 당근 한국요리책은 있다고 생각했답니다. 그런데 아무리 책장을 뒤져봐도 한국 요리책은 안 보입니다. 인도요리, 페르시안(이란)요리, 중국요리, 베트남 요리는 있는데.. 한국요리책은 아무리 찾아도 안 보입니다. 저기 선반에서 김소희씨가 누군가와 같이 만들었다는 요리책을 발견했습니다. 저기 선반위에 빨간 화살표 보이시죠? 저 책이 김소희씨의 아시아 요리책입니다. 궁금한 마음에 책을 살짝 들여다 봤답니다.. 2012. 3. 26.
날로 심해지는 그라츠의 마약문제 "Sido, Bitte Hilf uns!" 지도, 비테 힐프 운스~ 지도(독일의 잘나가는 랩퍼)! 우리 좀 도와주우~“하는 도움요청을 그라츠 시장이 공식적으로 했습니다. 그라츠의 마약문제가 날로 심해지는 까닭입니다. Siegfried Nagl 시그프리트 나글 시장이 지도와 함께 마약퇴치운동을 전개할 모양입니다. 이 가수도 전에는 마약 중독의 경험이 있었기에 지금은 마약이 얼마나 안 좋은지를 청소년에게 알릴 수 있는 좋은 예인거죠! 독일 베를리너(베를린사람) 랩퍼인 Sido지도가 지난 일요일에 오스트리아 TV방송과 인터뷰를 했었다고 합니다. 그라츠의 높은 마약중독자의 비율을 알고는 다음번에는 그라츠로 콘서트를 오겠다고 했었는데, 그라츠 시장이 그 방송을 봤던 모양입니다. Sido지도와 함께 헤로인과 코카인.. 2012. 3. 26.
나를 열 받게 하는 중국인의 태도 내가 듣는 독일어 수업에 중국여자가 3명 있는데.. 이 세명의 아낙들이 수업시간에 쪼매 매너가 없는 행동들을 곧잘 합니다. 수업시간에 어떤 사람이 선생님께 뭘 물어보는데, 같이 수업 듣는 우리도 “뭐래? 뭘 물어보고 싶은거래?”하는 반응을 하게 하는 경우가 곧잘 있습니다. (사실 현지인은 문법이 틀리면 전혀 못 알아듣지만, 외국인끼리는 엉터리 문법도 곧잘 이해하거든요^^) 물어보는 질문을 선생님이 이해 못 해서 다시 물어보게 되고, 수업 듣는 모든 사람들이 질문하는 사람을 빤히 쳐다보면서 “뭐가 궁금한데?”하는 상황이 되면.. 항상 이 중국아낙들은 서로 쳐다보면서 낄낄거립니다. (사실 이 상황을 자주 당하는 분이 한국분이십니다.^^;) 아무도 안 그러는데, 유독 이 중국 아낙들만 그런 행동을 합니다. (.. 2012. 3. 26.
개도 세금내는 나라! 오스트리아 한국에서는 개를 기르는 가정에서 개에 대한 세금을 내나요? 오스트리아에서는 개를 기르는 가정에서는 개에 대한 세금을 낸답니다. 마릿 수가 많아질수록 세금액수는 조금 커지기도 하구요.. 신문에 비엔나의 Hundesteuer (1) 개 주인이 내는 세금 훈데슈토이어를 2012년에 65%를 올린다는 기사가 났습니다. 세금이 올라가게 되면 얼마를 내야하나 보니.. 올해까지는 개 한 마리에 43,60유로를 냈는데, 내년부터는 73유로를 내야 한답니다. 한 마리 이상부터의 개 세금은 올해까지는 65,40유로를 냈는데, 내년부터는 105유로를 냈답니다. 개 3마리 기르는 가정에서 올해 내는 세금은 174,40유로인데, 내년부터는 283유로를 내야하게 생겼습니다. 가뜩이나 경제도 어렵다는데, 기르는 개를 팔아야 하는지.. 2012. 3. 26.
Krampus크렘푸스 퍼레이드 in 그라츠 오늘자 무료로 배달되는 신문에 오늘 오후에 시내에서 행사가 있다는 기사를 봤습니다. 어차피 하루 종일 집에서 보내는 휴일인지라 시내에 나가기로 했답니다. 행사내용은 300여명의 Krampus-크렘푸스(악마의 모습을 하고 나쁜 아이를 벌 주는) 산타클로스의 종-가 시내를 정복한다는... 한 번도 크렘푸스를 본적이 없어서리 카메라를 챙겨들고서 시간 맞춰서 시내를 나갔답니다. 그라츠 시내는 Advent 어드벤트- 대강절(성탄절이 되기 전의 4주간)가 이미 시작 되서 시내에는 성탄시장도 들어 서있고, 거리마다 레온사인이 환하게 켜진지 며칠이 지난 상태랍니다. . 오늘은 올해 들어서 처음으로 펑펑 눈이 내린 날입니다. 조금씩 내리는 눈은 몇 번 왔지만, 오늘처럼 이렇게 내리는 눈은 처음이거든요. 엄청난 눈에도 시.. 2012. 3. 26.
있는 재료로 준비한 발렌타인데이 선물. 사실 올해는 발렌타인데이라도 미리 준비한 선물도 없었습니다. 물론 받을 생각도 전혀 안 했고요. 그날 아침에 출근하는 동료가 “해피 발렌타인데이! ”하면서 인사를 해 왔습니다. “부인에게 발렌타인데이 선물은 줬남?”물어보니, “당근이지!”합니다. 제 동료는 낼모래 50을 바라보는 아저씨인디... -참고로 제가 사는 곳은 오스트리아(유럽)입니다. 이곳에서는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발렌타인데이에는 선물을 주고 받습니다. 우리나라처럼 젊은이들만 특히 초코렛을 주고받는 것이 아니라, 초코렛이 아닌 다른 선물들을 합니다.- 이렇게 아저씨까지도 발렌타인데이라고 마눌선물 챙기는걸 보니 생각이 달라집니다. 이날 오후에 집에와서는 냉장고를 살짝 열어봤습니다. 50대 아저씨(결혼 28년차)도 챙기는 발렌타인데이인디.. 이제 .. 2012. 3. 25.
생각의 차이. 뉴질랜드 여행을 하는중에 남편은 웰링턴 버스회사에 다닐때 같이 프로젝트를 했던 회사를 방문하게 되었답니다. 그날따라 비도 내리는디... 나는 그냥 차안에 있겠다고 해도, 이쁘지도 않은 마누라 뭘 그리 자랑하겠다고 굳이 같이 가자고 하는겁니다. 그래서 일단 끌려서 같이 들어갔습니다. 수다스러운 남자들! 개인적인 일로 얘기하는것도 아니고, 기계에 대해서 얘길하는데 뭘 그리 할말이 많은지 원! 얘기가 대충 마무리되서 이제는 헤어질 시간~~ 남편이 지나가는 말로 "제 아내는 한국 가는 길에 필리핀에 있는 언니네서 한달간 있다가 한국에 갑니다~"하더라구요. 그랬더니 여러사람이 동시에 "필리핀 좋나요?" 하는 거예요. 그래서 " 필리핀이 남자한테는 무지하게 좋은 나라죠!" 하고는 그곳을 나왔는디... 나와서 남편한.. 2012. 3. 25.
현지인 성경공부반과 함께 한 크리스마스 파티! 오스트리아는 성탄절이 다가오면 여기저기서 파티를 합니다. 남편의 회사에서는 시내의 비싼 호텔에서 전 직원 모아놓고 (부페)파티를 했었고, (파티라고 해봤자, “한 해 동안 열심히 일 해줘서 감사하다! 맛있는 저녁 먹어라!”인거죠!) 쪼맨한 도자기 난로회사에 다니는 저도 회사의 크리스마스 파티에 다녀왔습니다. 말이 파티지만, 작은 레스토랑에 인원 수대로 예약 한 후에 가서 음료 시키고, 전채로 샐러드 시켜서 먹고, 메인 메뉴 시키고, 디져트 먹으면서 서로 수다 떠는 시간인거죠! 저는 회사 내에 유일한 외국인인지라 이 지방 사투리로 주고받는 이야기들은 잘 못 알아듣고, 눈만 말똥거리다가 내 앞에 있는 접시 배우고, 내 몫을 음료 마시고 배부른 다음에.. “나 먼저 간다~잉!”하면서 그냥 집으로 온답니다.^^.. 2012. 3. 25.
남편을 위한 쇼를 하다. 오늘 아침에 일어났더니 현관 입구에 불이 켜져 있습니다. 제 남편 몸이 안 좋을 때 밤새 현관 불을 켜 놓거든요~ 어제 저녁에 집에 들어왔더니 TV 앞에 앉아서 젤리 종류를 얼마나 먹었던지, TV 앞에는 젤리 포장지가 널려있더라구요.. 배는 올챙이 배를 해 가지고 단 것을 계속 먹고 있었나봐요. 속이 안 좋을 때 까정~ 제가 들어와서는 젤리 포장지 다 치우고, 젤리도 다 압수해서 치우고 나니, 그 부른 올챙이 배를 안고서 자러 가더니만… 밤새 잠을 못 잔 모양입니다. 현관불도 켜져 있는걸 보니 몸이 많이 부대꼈던지, 카모마일 차도 침대옆에 있고.. 잠도 안 오는데(몸이 안 좋으니) 침대에서 계속 부비적대고 있었나봅니다. 6시가 되면 시끄럽게 켜지는 라디오 소리를 자장가 삼아서 계속 자고 있는데, 옆에서 .. 2012. 3. 25.
언제 눈 올껴? 해외뉴스에서 오스트리아에 눈이 엄청시리 왔다고 서울에 사는 울 언니가 전화를 했습니다. 오스트리아의 서쪽지방에 해당하는 잘츠부르크쪽에서는 정말 눈이 5미터나 왔다고 하던데.. 내가 살고있는 그라츠에는 올 겨울 들어서 눈을 본적이 없습니다. 한 두번 눈발이 조금 날리나? 싶으면 비가 오고... 나는 아이도 아닌데, 눈이 오면 괜히 기분이 좋아진답니다. 물론 내가 자동차를 운전할일도 없으니, 눈이 오면 불편한 것은 나랑 상관없는 일이여서 그렇겠죠? 작년 12월에도 그라츠에는 눈이 안 오고.. 해발 1000미터가 넘는 산에 올라가서야 눈을 구경할 수 있었답니다. “대체 언제 눈은 오는겨?”만 외치던 내가 오늘 아침에 창밖을 바라보니.. 어제 저녁에 눈이 왔었던 모양입니다. “어? 눈 왔었네.. 근디.. 왜 이.. 2012. 3. 25.
청혼 못받고 할뻔 한 결혼 나는 남편과 6년 연애 끝에 결혼을 했습니다. 재밌는 것은 연애기간 동안에도 한번도 “결혼하자!”라는 말은 듣지 못했습니다. 단지..”너는 너랑 결혼할 계획이야!”라는 본인의 계획을 들은적이 있었죠. 그리고 2006년도에 6개월동안 그라츠(오스트리아에서 제 2도시 )에 살면서 일단 독일어를 배웠습니다. 연애 할 때는 영어로 대화를 했는데, 아무래도 내가 시부모님과의 대화가 거의 불가능하고, 현지에서 살려면 아무래도 독일어가 필요한 관계로, 6개월 학원을 다니면서 일단 남편(그때는 남친)옆에 붙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2007년도 3월에 결혼에 필요한 서류를 챙겨서 오스트리아로 들어갔습니다. 5월이었나? 남편이 시청에 결혼에 필요한 서류랑 여러 가지를 제출했고, 7월4일을 결혼식날로 예약하더라구요. 그.. 2012. 3. 25.
오스트리아에도 다리밑에 사는 거지가 있다? 사람 사는 곳은 다 비슷한 거 같습니다. 복지국가라고 알려진 유럽에서도 집 없는 사람이 있고, 거리에서 구걸하는 사람도 있구요. 하지만 지금까지 다리 밑에서 사는 거지 이야기는 들어보지 못했습니다. 그런데..오스트리아 그라츠에 다리 밑에 사는 거지가 있더라구요. 올해 47살이라는 이집트태생의(오스트리아 국적취득자)한 남자는 오스트리아에 온지 12년이 됐다고 합니다. 현재 이 사람이 다리 밑에 살고 있는 바로 그 거지인거죠! 4년째 다리밑에서 생활하고 있다는 이 남자! 다리 밑에 산다고 해서 구걸을 하지는 않구요. 나라에서 주는 비상지원금을 한달에 700유로 정도 받고 있답니다. 물론 이 돈으로 식료품은 직접사서 생활을 하고 있고, 단지 사는 곳이 다리밑인거죠! 이 사람이 용접공 직업교육을 받았고, 잘 나.. 2012. 3. 25.
자랑스러운 마누라!! 주말에 노트북에 머리를 묻고는 열심히 글 쓰고 있으면 남편이 삐죽 얼굴을 내밀고 묻습니다. “뭐해?” 한번은 다음 검색창에 “다웃풀사운드” 치고는 그 밑에 나오는 내가 쓴 여행기를 남편에게 보여준 적이 있는지라 , 남편도 마눌의 글이 인터넷에 나오는 것이 신기한 모양입니다. 제가 남편과 낚시하면서 다녔던 뉴질랜드 여행기를 한 낚시카페에 올리기 시작한 후로 부쩍 관심을 가지고 묻는 남편!! 내 블로그 방명록에 남겨진 글! “뜨는 블로그”에 우리 집이 나온다는... 긴가 민가 하는 생각에 다음 블로그로 들어가니 정말 우리 집이 나옵니다. 읽으시기전에 위의 손가락을 한번 눌러주세요. 글쓰는 제게 큰 힘이 된답니다.^^ . 보이시나요? 우측 "뜨는 블로그" ㅎㅎㅎ 우리집입니다.^^ 남편이 편안한 자세로 누워있는.. 2012. 3. 25.
일요일에 일하러 갑니다~ 얼마전에 당당하게 취직됐다고 자랑스럽게 여기에 글 올렸었는데... 주방 보조(말이 주방보조이지, 거의 모든 음식을 다루더라구요) 취직 2주만에 일단 자진사퇴했었습니다. 내가 먹어본 적도 없는 음식의 이름을 외우는 것도 힘들뿐더러, 나 때문에 직원들이 힘들어 하는 것(내 생각에-자격지심인가? 나만 아직 주방에서 쓰는 독일어가 서툴러서?) 같아서, 일단 내가 짐이 되는것 같아서 한발짝 뒤로 물러섰다가 다시 매니져랑 얘기해서, 하루 8시간 일 하는 것이 아닌, 일단 저녁에 3 시간만 설겆이하면서 뒤에서 주방 돌아가는 상황이나 보고, 음식이나 자주 보고 친해지자는 생각에서요. 그래서 저녁7시~10시까지 3시간 열심히 일하고,다시 버스타고 집으로 돌아오는데,(일주일에 15시간) (예전에 일 하면서는 주방장이 뭘 .. 2012. 3.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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