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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생활1539

관광객 넘치는 12월의 비엔나 크리스마스 시장 유럽의 12월은 나라마다 도시마다 볼거리들이 넘칩니다. 사실 그 “볼거리”라는 것들이 몇 번 보고나면 겹친다는 걸 알게 되지만, 도시마다 약간씩 특색이 있는 걸 가만 한다면, 유럽의 12월은 도시마다 들어서는 “크리스마스 시장”이 가장 하이라이트입니다. 제가 지금까지 말씀드린 “크리스마스 시장”이라 함은.. 11월말부터 크리스마스 바로 전인 12월 23/4일까지 열리는 시장으로 도시의 크고작은 광장에 이 시장이 들어섭니다. “크리스마스”시장이라는 이름답게 대부분은 크리스마스 트리를 장식하는 장식품들(유리, 나무, 플라스틱등등의 수공예품)이 많이 팔리고, 그 외 이런저런 먹을 꺼리를 비롯해서 겨울용품(모자,목도리등)들도 등장하고, 크리스마스랑 별로 상관없어 보이는 악세사리들도 등장합니다. 이 “크리스마스 .. 2014. 12. 25.
비엔나 거리에서 받은 크리스마스 선물 저희 가족이 비엔나에 3박 4일 동안 다녀왔었습니다. 그곳에서 있었던 즐거운 혹은 새로운 일들을 포스팅 해야 하는데, 비엔나와 관련해서 올리는 첫 번째 포스팅은 제가 받은 선물이야기입니다.^^ 제가 비엔나 거리에서 운좋게 선물을 받았습니다. 크리스마스 가방에 담긴 것을 받았으니 크리스마스 선물이라고 해야 하는지도 모르겠네요. 저희가 비엔나에 머무는 3일내내 비만 내렸습니다. 아시겠지만 겨울의 비는 춥고, 처량하고, 특히 관광객에게 비는 관광에 전혀 도움이 안 되죠! 우산을 챙기자는 마눌의 말을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려버리는 남편! 작은 우산하나를 덩치 큰 인간 둘이서 나눠쓰는 것은 한계가 있는지라, 잠시 비를 비할 곳을 찾아서 “맥도날드”로 가는 길! 여기서 잠깐! 비엔나에 맥도날드는 화장실 이용료 50.. 2014. 12. 24.
자주 보게 되는 입학시험 지난 7월에 다시 오스트리아로 돌아온 후 벌써 3번째 시험을 봤습니다. 첫 번째는 Maiz마이스의 (요양보호사 직업교육을 위한 사전교육)면접이었고, 두 번째는 “BFI (독일어 및 여러 종류의 직업교육을 교육하는 사설기관)의 2년 과정의 요양보호사교육”에 응시하는 필기시험과 면접이 있었고, 이번에는 Caritas 카리타스의 “2년 과정의 요양보호사” 교육과정에 응시하는 입학시험을 쳤습니다. 카리타스는 BFI처럼 사설 교육기관이 아닌 제대로 “요양보호사 과정”을 가르치는 학교입니다. 입학시험은 일반상식을 포함한 독일어,수학(이 아닌 산수) 시험을 1차로 보고, 독일어가 모국어가 아닌 사람들은 2차로 독일어 필기시험도 치러진 후에 필기에 합격한 사람들만 바로 면접을 봤습니다. 제가 다시 오스트리아에 돌아오고.. 2014. 12. 23.
고양이고기 먹는 스위스 사람들 외국 사람들이 한국을 이야기할 때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메뉴가 있습니다. “개고기 먹는 나라” “한국 사람은 개고기도 먹는다며? 집에서 키워서 잡아먹남?” 이런 질문을 받으면 저는 바로 답변을 합니다. “한국 사람이라고 다 개고기를 먹지도 않을뿐더러.. 집에서 키우는 애완견은 먹는 종류도 아니고, 개고기는 일종의 약 기능도 있어서 뼈가 부러진 사람 같은 경우는 의사가 ”개고기를 먹으라“고 권하기도 한다고(제 친구 남편이 뼈가 부러졌었는데, 정말 의사가 그렇게 처방을 했답니다.)” 나의 이런저런 타당한(?) 답변과는 상관없이 “그래, 한국인은 개고기도 먹어!” 뭐 이 사실은 항상 변함이 없었죠. 남편이 한 번 개고기 이야기를 하길레 제가 한마디 했습니다. “걱정 마, 한국에 가면 내가 꼭 개고기를 사줄테니.. 2014. 12. 22.
남편도 안 가르쳐주는 정보 새로운 사람들을 사귈 때마다 저는 새로운 정보들을 접합니다. 이번에 만난 마리아의 남편은 중학교 영어,체육 선생님! “선생님은 4년에 한 번씩 안식년이 있어. 남편이 4년 전에 아르헨티나로 여행을 왔다가 나를 만나서 여기까지 오게 됐지. 내년에 다시 안식년이 돌아오니 또 여행을 간다고 해!” “나는 지금까지 대학교수들이 갖는 10년마다의 안식년은 들어봤어도 중학교 샘의 4년마다 안식년은 처음이야!” “대신 안식년 때는 월급의 절반만 나와!” “일을 안 해도 월급이 나오니 좋다. 그치? 오스트리아 선생님 정말 좋은 직업이네!” 새로운 정보이니 바로 남편에게 전해야 하는 거죠! 하지만, 남편에게는 대학 동창중에 김나지움(고교) 영어 샘도 있고 남편과 엄청시리 친했던 전 직장상사도 “학생들을 가르치는 선생 하.. 2014. 12. 21.
무슬림의 여러모습 저는 날라리이기는 하지만 기독교인입니다. 제 이름도 제가 엄마 뱃 속에 있을때 목사님이 지어주셨다고 합니다. 한 가지 문제였다면.. “뱃속의 아이는 남자아이다!”라고 하신 목사님이 남자이름을 지어주셨다는것! 태어난 아이는 남자아이가 아닌 여자아이였다는 것! 그렇죠! 제 이름은 남자이름입니다.^^; 오늘은 뭔 이야기를 하고 싶은데, 이리 이름타령이신지.. 아~네! 본론으로 들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한국인 기독교인으로서 그동안 제가 알고 있던 종교라고 한다면.. 기독교, 천주교, 불교를 기본적으로 알고 있었고, 이태원에 있는 무슬림 사원까지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무슬림 아낙들을 서울에서 본적은 없는거 같습니다. 이태원의 식당 “살렘”이 “자신의 남편이 하는 식당이다!” 하는 아낙은 만난 적이 있었.. 2014. 12. 20.
내 가족을 위한 선물 오스트리아로 시집와서 7년이 지났지만, 제 가족은 여전히 한국에 있습니다. 부모님은 돌아가시고 안 계시지만, 내 형제들이 저에게는 가족입니다. "시집왔으니 시부모님과 남편이 가족이여야 하지 않냐"고요? 제가 한국어로 "가족"이라 한다면 한국에 있는 내 가족입니다. 제가 독일어로 "meine Familie 마이네 파밀리에" 한다면 이곳의 가족이 되겠지만.. 독일어로는 " mein Mann 마인 만(내 남편), meine Schwigereltern 마이네 슈비거엘턴(내 시부모님)이라고 부르지 싶습니다. 시부모님과 우리 부부를 묶어서 "가족"이라고는 하지 않거든요. 남편과 저를 묶어서도 "가족"이라고는 하지 않는 거 같습니다. 아내인 나는 "내 남편"이라고 부르고, 남편은 저를 "내 아내"라고 부르니 말이죠... 2014. 12. 19.
직업교육에 대한 내 속마음 한국에서 요양보호사자격증을 취득할 때 실습갔던 요양원이 저는 참 좋았습니다. 사람들이 생각하는 “어르신들 기저귀 가는 일”보다는 더 많은 일들을 해야 했지만, 내 손길을 고맙게 받아주시는 분들덕에 저는 많은 것을 느꼈고, “이 직업을 앞으로 갖게 되면 좋겠다”는 생각도 했었습니다. 그래서 오스트리아에서도 "요양보호사“가 되겠다고 생각을 했고, 그래서 2년짜리 직업교육도 받겠다는 생각을 했었죠! 오스트리아에서 “요양보호사”가 되겠다는 생각은 몇 년동안 변함이 없었습니다. 지난 2010년부터 지금까지 직업교육 받을 기회만을 기다렸으니 말이죠! 그리고 40시간의 실습을 갔었습니다. 아침 7시부터 저녁6시까지 요양보호사들은 정말 많은 일들을 해야 했습니다. 실습 처음 간 날 신고 갔던 양말은 새것임에도 저녁에 .. 2014. 12. 18.
나를 기억해주는 사람 우리 동네에는 요새 공사가 한참 진행 중입니다. 내년 이맘때쯤에는 우리 동네에서 린츠시내에서 전차 한번만 타면 갈수 있다니 신나기는 하지만, 공사 때문에 길은 많이 막히고 있습니다. 전차가 큰 쇼핑몰을 지나서 가는데, 그 기회를 놓칠 사업가들이 아닌거죠. 쇼핑몰에는 대대적으로 주차장 공사를 하고 있습니다. “Park&Ride" 뭐 이런 이름인거죠. 주변인근에 사는 사람들이 쇼핑몰에 딸린 유료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전차를 타고 시내를 나가는.. 린츠시내는 주차할 공간도 없고, 교통이 막히니 대부분은 시내까지 차를 가지고 다니지 않거든요.앞으로 생길 유료주차장을 홍보하는 선전물로 사용되고 있는 것이 바로 “아이스크림 쿠폰”입니다.쇼핑몰의 동서남북으로 공사 중이니 곳곳에 안전요원이 서서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아이.. 2014. 12. 17.
시부모님께 처음한 식사대접 제가 결혼 7년 만에 드디어 시부모님께 식사대접을 했습니다. 그것도 집이 아닌 밖에서 외식으로 말이죠.ㅋㅋㅋ(혼자 대견하다고 웃는 소리) “그동안은 왜 시부모님께 밥 한번 안 샀냐고?” 물으신다면.. 첫째로는.. 시부모님과 외식을 한 횟수가 7년 동안에 10번도 안 되는 적은 횟수였으며.. (외식을 하는 기회가 많아야 밥값을 낼 기회도 자주 생기는 법인디..) 둘째로는.. 저희가 외식을 하러 나가면 당연한듯이 시부모님이 계산을 하셨습니다. 옆에서 남편의 옆구리를 찌르면서 “얼른 먼저 가서 계산 해라잉~” 눈치를 주지만, 남편 또한 계산 하시겠다는 부모님을 말리지 않습니다.(자기 돈이 굳으니 말이죠^^;) 세 번째로는.. 저희가 계산할 기회가 온다고 해도 다 남편의 주머니에서 나오는 돈이였습니다. 순전히 .. 2014. 12. 16.
나를 창피하게 만드는 내 동료들 Maiz마이스의 강의 스케쥴 중에 Rotes Kreuz(적십자)에서 하는 Erstehilfe 에어스테힐페(First Aid 응급처치)를 49유로 내고 듣는 과정도 있는지라, 마이스를 떠나서 린츠 시내의 적십자를 찾았습니다. 시내에서 자주 볼수있는 오스트리아 적십자(Rostes Kreuz)의 자원봉사자를 구하는 광고입니다. 제 집을 자주 오시는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저랑 강의를 듣는 동료들중에 우리 주변에서 자주 볼 수 없는 캐릭터들이 몇 있습니다. 덕분에 오늘은 같은 그룹이라는 이유로 제가 많이 챙피했습니다. 하루 4시간씩 4일동안(16시간) 수업을 한 강의실입니다. 지금은 쉬는시간 저녁에 집에 온 남편에게 오늘 있었던 일에 대해서 하소연을 했습니다. “나 오늘 적십자에 응급처치 배우러 갔었는데, 동료.. 2014. 12. 15.
알바 권하는 오스트리아 사회 한국의 수많은 주부들이 가사과 직업을 병행하는 것처럼, 오스트리아의 주부들도 가정경제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하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습니다. 오스트리아의 주부가 한국주부와 다른 것이 있다면 시간제 일을 하는 주부를 구하는 회사들이 오스트리아는 수없이 많다는 것! 대부분의 주부들은 하루 종일 일하는 것이 불가능하니, 아이들이 유치원에 다니는 오전이나 오후 시간에 일을 해야 하고 길어봤자 4시간짜리의 일을 구해야 합니다. 물론 주 5일 근무는 기본입니다. 이런 조건의 일을 한국에서는 쉽게 구할 수 있을까요? 이런 조건으로 일을 하면 한국에서는 한 달에 얼마의 월급을 받을수 있을까요? 독일어 학원에서 만난 크로아티아 여성은 슈퍼마켓에서 일주일에 18시간을 일하고 한 달에 손에 쥐는 돈이 860유로라고 .. 2014. 12. 14.
집에서 만드는 카라멜 마끼아또 저희 집에는 커피머신이 없습니다. “커피머신(기계)이 뭐래?”하시는 분이 계실까 싶어서 다음에서 이미지를 퍼왔습니다.^^ 다음검색창에 “커피머신”하면 대충 이런 제품들이 올라옵니다. 아침에는 커피를 마시는 남편이기는 하지만, 아침에는 간단하게 인스턴트 커피를 뜨거운 물에 타서, 설탕 우유를 넣어서 중탕으로 마시는 것으로 충분하다고 했습니다. 남편의 회사에는 50센트를 넣으면 기계 안의 원두가 갈려서 바로 커피로 나오는 맛있는 커피를 마실수 있다고 말이죠. 마눌은 커피를 안 마십니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바람이부나 오직 차로 1년을 버티고 있습니다. 1년에 한 두 번 정도 커피를 마시는 경우가 있기는 하지만, “커피 마실래? 차 마실래?”하면 “차”쪽을 선호하고 있습니다. 저희부부가 뉴질랜드 촌구석을 2.. 2014. 12. 13.
롱디연애하는 아가씨에게 내가 해준 조언 롱디를 아십니까? 우리가 흔히 쓰는 롱디는 Long Distance 롱디스탄스의 약자입니다. 롱디연애는 무슨 뜻일까요?(뭐시여? 지금 퀴즈 푸는겨?) 롱디 연애는 일종의 신종어로 다음과 같은 뜻입니다. 한국말로 쓰자면 “장거리”연애이지만 대부분은 “롱디”연애라고 부르죠! -다음에서 건진 정보입니다.^^ 제 집을 자주 찾아주시고, 저를 잘 아시는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저도 오스트리아 남자를 만나서 6년간의 롱디연애 끝에 결혼을 했습니다. 말이 쉬워 “롱디 6년”이지 다시 하라면 절대 못할 긴 시간이였으며~ 말이 쉬워 “일 년에 한 번씩 만나서 한 달간 여행”이지 그 한 달간의 시간은 절대로 수월하지 않았으며, 휴가임에도 불구하고 서로 “웬수”가 되는 일들이 더 많았던 기간이였습니다.^^ 저에게 동양인의.. 2014. 12. 12.
동양인들의 인정 서양인들을 왠만해서는 상대방에게 밥 사는 일이 없습니다. 사랑하는 연인이 데이트를 해도 자기 밥값은 자기가 계산하는 더치페이입니다. (물론 한명이 다 내는 경우도 없지는 않지만 일반적이지는 않습니다.) 서양에 사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저도 서양인의 문화에 적응을 해 가고 있는지 아님 정말로 밥을 사주고, 얻어먹고 할 정도의 관계가 되지 않아서 인지.. 저도 사람들을 만나면 거의 더치페이를 했죠! 결혼생활 7년중에 오스트리아에서 생활한 기간은 아직 4년이 조금 안 되는 정도이고, 내가 오스트리아에 머물 때도 “내 친구”라고 손에 꼽을만한 사람들이 사실은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서로의 생일을 챙기고, 선물을 챙기고 하던 내 오스트리아에서의 첫 번째 친구는 나보다 10살이 어린 헝가리 아낙(안드레아)이였고, 두.. 2014. 12. 11.
Maiz 한 달간 나는 뭘 배웠을까? “사회 복지, 건강쪽의 직업을 선택하는 이민여성들을 위한 사전(직업)교육”이고 벌써 10회차(10년) 라고 해서 엄청시리 기대를 했는데, 그래서 내가 꼭 들어야할 강의라고 생각했었는데... 강의 5주차에 들어설때쯤 우리 강의를 주관하는 한 관리자가 “한 달간의 마이스 강의”라는 주제로 의견을 물어왔습니다. 한 사람 한 사람의 의견을 물어오니 다들 긍정적으로 이야기를 합니다. “여기와서 독일어를 많이 배워서 좋아요~” “강사들도 친절하고 같이 배우는 수강생들도 친절해서 좋아요~” 대부분은 독일어를 많이 배워서 좋다고 했습니다. 우리가 듣는 강의는 독일어를 가르치는 강의가 아님에도 말이죠! 관리자가 나에게 질문 할 때쯤 제가 관리자에게 질문을 했습니다. “지금까지 좋은 의견만 나왔는데, 저도 좋은 의견을 말.. 2014. 12. 10.
내가 한 요리에 아무말씀 안 하시는 시부모님 한 지붕(딴 살림)아래에 살기 시작하면서 며늘은 자주 음식을 들고 시댁으로 뛰어갑니다. 한국 음식일 때도 있고, 때로는 국적불명일 때도 있지만, 시부모님은 내가 가지고 간 음식에 대해서 공식적으로 “맛있다”고 칭찬하신 적은 없으십니다. 며늘은 단지 시부모님이 “이제 그만~”하시지 않는다는 이유를 위로 삼으며 .. 항상 음식을 들고 다녔습니다. 음식에 대한 칭찬이나 비평이 없으신데도.. 자꾸 음식을 갖다 나르는 며늘의 의도를 물으신다면.. “한국 음식을 맛보셨음 좋을거 같아서”인 적도 있고! “방금한 따뜻한 음식을 나눠먹으면 좋으니”여서 인 적도 있고! “이 음식은 좋아하실까”하는 생각이였던 적도 있습니다.^^ 그동안 시부모님께 갖다드린 음식의 종류도 다양합니다.^^ 야채볶음밥을 해서 예쁘게 케챱 데코레이.. 2014. 12. 9.
아시아 관광객들은 할슈타트에서 얼마나 머물까? Hallstatt 할슈타트가 세계적으로 유명해서 엄청난 수의 관광객이 이곳을 들린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지만, 그래도 신문에 나온 시간은 사실 너무하다 싶을 정도로 짧습니다. 자기들의 고향을 등질 정도로 할슈타트 거주민에게는 이곳을 찾는 관광객이 고마운 존재라기 보다는 귀찮는 존재인가 봅니다. 아닌가요? 비싼값이 집을 팔고 떠난 것일까요? OOE Narichten에서 발췌 연간 60만명의 관광객들이 세계 각지(특히 아시아)에서 할슈타트를 보겠다고 찾아오는데.. 안타깝게도 대부분의 단체 관광객이 할슈타트에서 머무는 시간은 겨우 한 시간 남짓! 이 정도의 시간이라면 버스가 서자마나 뛰어나가서 호수 주변에서 사진 몇 장 찍고, 기념품 구경 조금 하다보면.. 멋진 풍경을 보면서 차 한잔 마실 시간은 없는 거죠!^.. 2014. 12. 8.
외국인 시누이에게 주는 한국식 집들이선물 저희부부가 오스트리아, 그라츠에 살 때는 매년 여름휴가를 시부모님을 모시고 갔었습니다. 린츠에 사시는 시부모님의 자동차로 (넉넉잡고) 3시간 거리에 있는 그라츠에 와서 하룻밤을 주무시고는 시아버지 차는 우리 집에 두고, 저희 차에 시부모님과 저희부부가 4박5일 동안 필요한 모든 것을 다 싣고 그라츠에서 40분 거리에 있는 슬로베니아 국경을 넘어서 크로아티아(5~6시간 거리)로 가곤했습니다. 시부모님과 즐기는 휴가가 궁금하신 분들만 클릭하시라!^^ http://jinny1970.tistory.com/548 바다가 아름다운 크로아티아로~ Istra,Premantura로 8회-Pula풀라 저번에 시누이랑 아빠 생신 때문에 “어떤 선물이 좋을지..” 의논을 했더니.. 시누이가 시부모님께 선물하는 방식을 설명 해.. 2014. 12. 7.
내 나라에 살면서 내 나라를 비판하는 외국인 외국에 사시는 분들만 아시는 사실이지만..내 나라를 떠나서 사는 것이 참 어렵습니다. 내 피부색 때문에 인종차별을 당하게, 내 언어가 딸린다는 이유로 배울 만큼 배운 나를 무식한 아낙 취급하기도 합니다. 내 나라였으면 절대 일어나지 않을 일들도 있구요. 그렇다고 해도 당장에 짐싸서 한국으로 돌아갈 수 있는 여건은 아니니 어떻게든 마음잡고 살아보려고 하는 것이 해외에 사는 교포들의 마음이 아닌가 싶습니다. 저또한 그러하니 말이죠. 같은 문화,같은 언어를 가진 한국인 사이에도 착한 인간, 못된 인간, 베푸는 사람, 인정 없는사람, 싸가지 없는 인간, 싸가지 있는 인간등등의 여러 인간형이 있듯이 외국도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내가 다른 사람에게 친절하면 다른 사람 또한 나에게 친절한 행동을 하는 것은 어디나 .. 2014. 1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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