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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슬림의 여러모습

by 프라우지니 2014. 1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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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날라리이기는 하지만 기독교인입니다.

제 이름도 제가 엄마 뱃 속에 있을때 목사님이 지어주셨다고 합니다.

 

한 가지 문제였다면..

“뱃속의 아이는 남자아이다!”라고 하신 목사님이 남자이름을 지어주셨다는것!

태어난 아이는 남자아이가 아닌 여자아이였다는 것!

 

그렇죠! 제 이름은 남자이름입니다.^^;

 

오늘은 뭔 이야기를 하고 싶은데, 이리 이름타령이신지..

아~네! 본론으로 들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한국인 기독교인으로서 그동안 제가 알고 있던 종교라고 한다면.. 기독교, 천주교, 불교를 기본적으로 알고 있었고, 이태원에 있는 무슬림 사원까지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무슬림 아낙들을 서울에서 본적은 없는거 같습니다.  이태원의 식당 “살렘”이 “자신의 남편이 하는 식당이다!” 하는 아낙은 만난 적이 있었습니다.  남편이 터키인인 아낙을 만난 적은 있지만, 남편이 “무슬림이다”라는 아낙은 만난 적은 없습니다.

 

제가 그동안 알고 있는 “무슬림”에 대한 상식(?)이라면..

“눈에는 눈, 이에는 이”로 대하는 사람들이라는것!

혹시나 나도 모르게 상대방에게 상처를 줬다면??  이런 일이 일어나면 안 되는거죠!^^;

 

유럽에는 엄청나게 많은 무슬림들이 살고 있습니다. 제가 그동안 알던 이란,이라크나 터키쪽같은 아랍인종의 무슬림 아낙들은 머리 수건을 써도 아름다운 외모라 눈길이 갔는데, 흑인 무슬림 아낙의 머리 수건 쓴 모습은 조금 생소하기도 하구요.

 

같은 무슬림이라고 해도 우리가 생각하는 믿음에 대한 강도는 많이 달랐습니다.

이란,이라크쪽에서 온 아낙들은 본국에 있을 때는 여권사진도 머리수건을 써야할 정도로 엄격하지만,자국을 벗어나면 머리 수건을 벗어던집니다. 그들의 믿음은 믿음이지 않았습니다.

 

“무슬림 군대가 쳐들어 와서 ”무슬림 할래? 아니면 죽을래?“ 할 때, "무슬림 할께요!”하면서 순순히 무슬림을 받아들였다" 는 이란 아낙의 답변처럼 죽느니 무슬림을 해서인지 종교체제 때문에 머리에 수건을 쓴다 뿐이지 믿음 따위는 가지고 있지 않았습니다.

(물론 제가 만난 몇몇 아낙의 이야기입니다.)

 

반면에 사우디 아라비아에서 태어났다는 무슬림 아낙은 독일어 학원에서 하루에 5번 해야 한다는 예배시간에 절을 하는지라 시간보다 조금 일찍 수업에 온 사람들을 당황시키기도 했습니다. 남자들이나 하루 5번 예배를 보고 절을 하는줄 알았지 여자까지 밖에 나와서 그러는 건 처음 봤었거든요.

 

제가 지금 다니고 있는 Maiz마이스에는 4명의 무슬림이 있습니다. 아프리카 기니에서 온 19살짜리 하디도 자신은 무슬림이라고 하는데, 머리에 수건을 안쓴 걸 봐서는 항상 하는 뻥중에 하나인거 같지만, 일단 무슬림이라고 하니 무슬림으로 분류를 하겠습니다.

 

 

 

 

우리 반에는 파키스탄 무슬림, 소말리아 무슬림과 시리아 무슬림 아낙이 있습니다.

 

우선 날라리 무슬림을 고르라면 시리아 무슬림 아낙입니다. 머리에 수건만 썼다 뿐이지 옷은 청바지에 몸매도 안 되면서 완전 쫄 셔츠를 입고 다닙니다. 골반옆으로 삐져나온 살, 청바지 위로 삐져나온 살들은 전혀 고려를 하지 않는 몸매를 들어내는 옷차임으로 다니는지라 모든 아낙의 빈축을 사지만, 본인이 만족하는 몸매인지 항상 몸매가 들어나는 쫄셔츠를 사랑하는 아낙입니다.

 

시리아 날라리 무슬림아낙의 만행은 몸매가 적나라하게 들어나는 청바지로 끝나지 않습니다. 시시때때로 머리 수건이 아닌 털모자를 쓰고 나타납니다. 어느 곳에 시험을 보러 같이 갔었는데, 이때도 털모자를 쓰고 나타나서 제가 한마디 했습니다.

 

“원래 실내에 들어오면 털모자를 벗는 것이 예의야. 주위를 둘러봐! 너만 털모자를 쓰고 있잖아. 이럴 때는 너는 머리 수건을 쓰고 왔었어야지. 강사나 다른 사람이 너한테 ”실내에서는 털모자를 벗어주세요!“라고 요청하면 그때서야 말할래? ”저 무슬림이여서 모자를 벗으면 안 되는대요?“

“정말? 난 몰랐어!”

“실내에서 모자를 벗는 건 기본적이 예의야!”

 

마투라(고졸) 고학력을 자랑하는 그녀가 모르는것도 있는지는 몰랐습니다.

 

시리아 아낙은 머리수건을 털모자로 바꿔 쓸뿐아니라 수건을 벗기도 합니다.

이력서나 증명서의 사진에는 머리수건을 벗고 머리를 드러낸 일반 여성의 모습으로 사진이 찍혀있습니다. “무슬림 여성의 머리는 자신의 남편이 아닌 다른 남자에게 보여주면 안 된다”는 아낙이 비자및 여러 가지 신분증에는 머리를 들어내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시리아는 날라리 무슬림국가인 모양입니다.

머리수건을 썼다 벗었다 자유롭고, 머리에 수건만 썼다 뿐이지 그 아래의 옷차림은 몸매가 적나라하게 들어나는 일반인보다 훨씬 더 야한 옷차림이 허락되는 모양이니 말이죠.

 

이 아낙의 옷차림에 대해서 다른 두 무슬림 아낙의 의견을 들어보자면..

“무슬림 아낙은 치마를 길게 입어야 하고, 몸매를 들어내는 옷을 입어서는 안 된다"고 합니다. 이 아낙들이 말하는 몸매를 들어내지 않는 옷차림은 어떤 옷차림이냐구요?

 

 

 

 

시리아 무슬림아낙의 옷차림을 타박하는 진정한 무슬림아낙의 옷차림입니다.

몸매가 절대 들어날 일이 없는 옷차림입니다.

 

무슬림 아낙들이 젤 잘하는 말 중에 하나는..

 

“나는 무슬림이야! 그래서?”

 

“나는 다른 사람 신경 안 써!”

 

무슬림아낙들의 공통점이라고 한다면 남을 전혀 배려하지 않는다는 것!

 

 

4일 동안 하루 4시간씩 적십자에 “응급처치” 강의를 들으러 다녔습니다. 심폐소생술 및 여러 가지 응급처지를 배우는데, 2명이 짝을 지어서 실습을 하기로 되어있었습니다.

 

다른 수강생들이 짝을 맞춰서 해야 하는 실습에도 무슬림 아낙들을 나와서 실습만 하고는 얼른 자리로 돌아가 버리니 무슬림 아낙이랑 짝이 된 아낙들은 낭패를 봤습니다. 그 모습을 본 앞쪽에 앉아있는 아낙들이 자진해서 “내가 모델 해 줄께!”해서 얼른 수습이 되기는 했는데..

 

4일동안 거의 같은 상황이 반복되니 무슬림 아낙들이 너무 이기적인거 같이 느껴졌습니다.

그중에 유난히 짝을 배려하지 않는 파키스탄 무슬림 아낙에게 제가 물어봤습니다.

무슬림 아낙 중에 나이도 제일 많고, 장성한 자식까지 있는 어느 정도 “기본적인 예의”를 아는 (살아온 세월이 있으니) 아낙이거든요.

 

“왜 실습 끝나면 얼른 들어가는데? 강사가 남자여서 짝이랑 실습하면 안돼?

남자랑 실습하는게 아니잖아. 짝은 여자여서 상관이 없지 않아?”

“여자랑은 실습해도 상관은 없지”

“근데 왜 그냥 들어가서 너랑 짝된 사람 실습 못하게 만들어?”

“...”

“짝이 되어서 같이 배워야 하는데, 너만 실습하고 상대방은 실습을 못하게 하면 다음에 사람들이 너랑 짝을 안 하려고 할 거 아니야. 다른 사람도 배려해야지.”

“...”

 

물론 이 대화는 응급처치 교육이 거의 끝나가는 상황에서 제가 물어본 말이였습니다.

그녀 때문에 실습을 못하고 울상이 되어있던 이디오피아 아가씨에게 내가 “모델 해 줄께!”하고 나가서 실습을 끝낸 날이였거든요.

 

 

 

물론 무슬림 아낙이 사고현장 실습이라 바닥(담요 위)에 누워있는 것을 남자에게 보이는 것이 민망하다고 생각한다고 해도 그 남자는 우리의 선생님 자격인 사람이고, 실습하는 동안 전부다 한 번씩 누워야 하는데, 머리에 수건쓰고 긴치마를 입은 무슬림아낙이라고 해서 그걸 안 하겠다는건 정말 이기적인거죠!

 

실습 중에 심폐소생술을 배울 때였습니다.

누워있는 사람이 숨을 쉬는지 확인하고 숨을 쉬지 않을 경우는, 옷을 벗긴 후에 바로 가슴 마사지 30번과 인공호흡 2번을 번갈아 가면서 해야 하는데, 이때 가슴을 압박하는 맛사지는 옷 위가 아닌 맨살에 해야 한다고 합니다. 이 상황에 무슬림 아낙들은 어떻게 할까? 궁금해서 물어봤습니다.

 

“무슬림은 외간 남자한테 머리를 포함한 속살을 보이면 안 되지!”

“응”

“그럼, 이런 상황 숨을 안 쉬어서 가슴압박 마사지를 해야 하는 경우 무슬림 아낙은 어떻게 해? 외간남자한테 속살을 보이면 안 되니 가슴 맛사지 안 받고 그냥 죽나?”

 

내가 이렇게 물어보니 옆에서 다른 아낙들이 질문을 합니다.

 

“그럼 산부인과는 어떻게 가?”

 

또 다른 아낙이 대답합니다.

 

“여자 의사한테 갈껄?”

 

무슬림 아낙들에게 궁금한 것이 다들 많았나봅니다.

소말리아에서 간호대 2년 공부하다가 난민으로 오스트리아에 온 아낙이 대답을 합니다.

 

“생명에 관계된 경우에는 외간 남자라고 해도 옷을 벗기고 가슴 맛사지를 해도 된다고!”

 

아하! 그렇군요.

저는 외간남자한테 속살을 보이면 안 되니 그냥 맛사지 안 받고 죽어갈 줄 알았습니다. 정말로~

제가 지금까지 알고 있는 무슬림이라는 종교는 그런 줄 알았었거든요.^^

 

무슬림에 대해서 전보다는 조금 더 알았지만, 남은 배려하지 않고 자기만 생각하는 상당히 이기적인 사람들이라는 것도 알았습니다. 물론 저는 여기서 만난 무슬림 아낙들과는 “여기까지~”만 알고 지낼 예정입니다.

 

Maiz강의가 끝나면 다들 또 다른 배움으로 넘어갈 것이고, 나 또한 그러할 것이니 이곳에서 만난 아낙들중에 정말 몇몇(한 둘?) 을 제외하고는 다시는 만날 일이 없을 거 같습니다.

 

제의 충고를 고깝게 생각한 무슬림 아낙이 저에게 앙심을 품는 일은 없겠죠?

되도록 나의 의견을 적당히 말하려고 노력하지만, 하고픈 말을 해야하는 성격이 있는지라 세상을 살아가는 것이 쉽지만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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